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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출처 : 윳쿠리 괴롭히기 전용 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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윳쿠리 괴롭히기 단편 182 윳쿠리와 인간

 

윳쿠리와 인간

 

 

첫 SS입니다. 처음이므로 여러모로 보기 안좋은 점이 있을지도 모르지만, 부디 관대하게 봐 주세요.

거의 윳쿠리를 학대하지 않습니다. 관찰물처럼 되어있습니다.

동방 캐릭터가 조금 나옵니다.

 

[유까아아아아아아아!! 느긋할 수 없는 똥영감은 느긋하게 뒤져어어어어어!!!]

 

당돌하게 투명 상자 안에서 격분하고 있는 것은 윳쿠리 마리사이다. 특별히 무슨 일을 한 것도 아니다. 강하다고 말하며 집선언을 하고 과자를 요구하고 있던 이 녀석을 상자 안에 넣고, 이후로는 어떤 말을 해도 대답해주지 않았을 뿐이다.

 

최근 윳쿠리는 쉽게 분노해버리는 것 같다. 옛날에는 [오째서이던지슬하능고야아아아!!!] 라던가 울부짖는 정도였는데, 언제부턴가 영감이라던가 죽으라던가 하는 심한 말을 연발하는 녀석이 많다.

물론 윳쿠리라는 생물이 세간에 인식된지 몇년 몇달이나 지났고, 이전보다 생태계가 잘 알려졌다곤 하지만, 그것은 이런 폭언을 하는 이유가 될 수는 없다. 하지만, 왜 윳쿠리는 이렇게 금방 빡쳐버리는 걸까. 마리사를 꺼내보자.

 

[늣! 겨우 꺼냈다제! 반성했다면 냉큼 마리사님에게 과자를 내놓는다제!!]

 

주목. 이 윳쿠리의 지금의 대사에서 신경쓰이는 부분은 없는가.

그래,

 

1:반성했다면~ 

2.마리사님

 

이 두 부분이다. 이 두 부분에서 알 수 있는 것은,

1. 나름대로 어휘가 풍부하게 되었다.

2. 게스라곤 하지만 자신에게 존칭을 쓰고 있다

 

먼 옛날에는 '느긋하게 있다가라구!!!' 밖에 말하지 못하던 윳쿠리가 '반성'을 재촉하고, 또한 존칭을 쓴다 = 상하관계의 개념을 이해하고 있다. 이는 매우 흥미로운 일이다. 그렇다면 다시 이야기를 해 보자.

 

"얼씨구, 그런 소리를 하다니, 마리사는 그렇게 대단한 거냐?"

 

[늣? 당연하다제. 마리사님은 무리에서 제일 강한 최강의 윳쿠리다제! 언젠가 인간을 박살내고 환상향의 왕이 된다제! 그런 것도 모르다니 영감은 바보야? 죽을래?]

 

그렇게 말하더니 또다시 과자를 가져오라고 날뛰는 윳쿠리의 오른쪽 눈을 후벼파낸다. 그래, 이 만쥬는 최근 인간을 지배한다는 야망을 품은 개체가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여기서 각지의 오니이상들의 사례를 보면, 나야말로 무리 제일이라고 말하며 위세를 떨치는 윳쿠리가 많다고 한다. 아마 대부분의 게스들은 자신을 제일이라고 착각하고 있는 것 같지만, 이것을 상하관계라고 한다면 윳쿠리들에게는

 

윳쿠리 >>> 넘사벽 >>> 인간

 

이라는 도식이 성립되어있다고 봐도 좋다. 그러나 이놈들의 프라이드가 무너지기는 아직 이르다. 손가락으로 눈을 뽑아낸 눈구멍을 느긋하게 만지면서 다시 물어 보자.

 

"어떠냐 마리사. 너와 나, 어느 쪽이 강할까."

 

[느갸아아아아ㅏ아아ㅏㅏ마디사ㅏ의 눈이이이이ㅣㅣ!!!!!]

 

"대답해라 똥만쥬! 누가 강하냐!!" (손을 더 안쪽으로 찔러넣었다)

 

[오바야임미다아ㅏ아ㅏ!! 그더니가 느그다게 그만더어어ㅓ어!! 마ㄷ자르를 살려더어어ㅓㅓ!!]

 

"그럼 마리사는 쓰레기고 바보이고 노답인 못난이라고 말해봐!"

 

[마디자는 쓰레김미다아아ㅏ! 바보에 모생긴 느그달 수 엄는 똥만주임미다아아ㅏ아!!]

 

근거 없는 자신감은 이처럼 고문을 가하면 앗 하는 순간에 무너진다. 과자를 준다고 말하면 금방 낚이고, 가볍게 몇 대 때린 정도로 금방 목숨을 구걸한다. 이것들의 공통점은, 자신이야말로 생태계의 정점에 위치한다고 하는 자신감 뿐이다. 그러나 이것들은 알고 있다. 자신들이 어쩔 수도 없이 약하고, 머리가 나쁘고, 벌레와 같거나 조금 위인 정도밖에 안 된다는 사실을.

 

그러나, 그것은 그녀들에게는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사실이다. 미숙하지만 인간과 비슷한 생각을 할 수 있으며, 야생동물에게는 절대로 불가능한 일을 할 수 있는 그녀들은, 그렇기에 그 지위를 인정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그녀들의 지위를 끌어올리는 것은 어떨까.

좋은 예로서, 사육 윳쿠리를 들 수 있다. 사육 윳쿠리들은 자신들의 환경에 만족하고 있으며, 인간과 공존하는 것을 의심하지 않는 개체가 많다. 그것은 자신들의 지위가 (그들이 생각하기에는) 인간과 같다고 보아, 콤플렉스를 해소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결론을 말하자면 현재 그녀들의 정신구조는 인간의 그것과 비교해서 거의 ㄱ

 

여기까지 썼을 때, 나에게 연구를 의뢰한 봉래의 월인이 모습을 드러냈다. 보고를 들은 그녀는 이렇게 말했다.

 

"어머, 그런 걸 쓰면 곤란하죠"

"어, 야고코로 선생님?"

"반대로 생각해 보겠어? 이 윳쿠리와,"

 

좀전부터 [윳... 윳...] 하고 중얼거리고 있는 윳쿠리를 가리키다가 나를 가리킨다.

 

"당신. 그것이 같은 정신구조를 가지고 있다, 그런 말을 들으면 기분이 어떨까?"

 

확실히 그렇다. 윳쿠리는 만쥬. 그것이 인간과 같다고 하면 인간의 존엄 자체가 곤란해진다. 사실은 다들 은근히 이해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것은 절대로 지적해선 안 되는 최후의 경계. 그것을 파괴하는 것은 끝없이 솟아나는 윳쿠리와 인간의 존엄을 건 끝나지 않는 전쟁의 시작이다. 역시 [윳쿠리는 그저 만쥬일 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라고 수정한 후, 보고서를 제출하는 게 좋겠다. 차를 끓이고, 팔등분한 마리사를 먹으면서 나는 보고서의 마지막 줄을 써넣었다.

 

 

 

작가후기

주인공은 연구자, 영원정의 의뢰로 윳쿠리에 대해 보고서를 쓰고 있다는 설정으로 글을 써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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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후기

20년 전에 제가 쓰던 글을 보는 것 같군요.

글을 처음 쓴다던가, 많이 써본 적이 없다면 무거운 주제는 피하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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