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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ko 7174 투명한 상자 속 몽상가

http://kimchimanju.com/xe/index.php?_filter=search&mid=trans_write&search_keyword=%EB%93%9C%EB%A6%BC&search_target=title_content&document_srl=64853

~가 원작입니다.

 

원작을 감상하시고 보면 더욱 느긋하실수 있습니다!

 

----------------------------------------------------------------------------------------------------------------------------

 

흔한 광경이 하천부지에 펼쳐진다.

"트레이닝을 해서 강해진 자신이라면 다르다. 이미 일반적인 마리사종의 힘 따위 크게 초월했다.

인간따위 조금 따끔하게 해줘야지." 

따위의 망상을 현실화 하려고 감히 인간에게 대든 똥만쥬의 비참한 말로다.

 

하다못해 부탁조로 얘기하면 됄 것을, 무려 두 명의(한 명도 아니고 두 명이나!)인간 청년들에게,

하천에 담배꽁초를 버리며 담화를 나누던 청년들에게  

'느긋하게 있지 말고 담배꽁초를 줍고 꺼지라제!'따위의 고압적인 말투를 지껄인 윳쿠리 마리사는

보기좋게 청년들의 여흥거리가 되어 지금 생사의 기로에 서 있다.

 

"느긋하라구!“

"느,느그다라구….“

퍼억!

"느긋하라구!“

"느…느그…다라…구…우….“

빡!

"느긋하라구!“

"느…느…그…우….“

털썩!

"느긋하라구!“

"…우….“

"느긋하라구!“

"….“

 

생사를 확인하기 위한 인사, 그 끝에 지치고 지친 마리사의 입이 다물어진다.

마리사는 마침내 죽음의 깊은 안식을 느꼈다.

'싸워 이기지는 못했지만... 마지막에 큰 의기를 보였다제. 마리사는 비록 몸은 패배해도 마음만은...

마음만은 인간씨에게 지지 않았다제!'

그렇게 마리사는 승리감에 푹 취해 윳국으로 떠날... 

 

예정이었다.

 

 

 

-촤악

 

 

"느?"

 

순간 상쾌한 기분이 들며 정신이 번쩍 들었다.

안식에 빠져들어 노곤해지던 정신이 깨어난다.

 

그런 마리사의 시야에 들어온 것은

 

 

 

"여, 최강 마리사! 느긋하게 있으라구!"

"이런이런, 아직 마리사의 강함을 다 보여주지 않았잖아? 벌써 떠나면 이 오빠야는 곤란해요~"

악마의 미소와 같은 청년들의 인사였다.

 

"느아아아아아아! 어째서! 어째쪄어어어어!"

 

죽어가던 마리사에게, 두 청년이 마침 가지고있던 팩 과일주스를 마리사에게 뿌린 것이다.

전가의 보도, 윳쿠리에게는 환상의 명약 과일주스.

그러나 그것이 지금은 안식을 얻어야 할 윳쿠리를 사바세계로 강제로 끌어내리는 갈고리가 돼고 말았다.

 

 

마리사는 절규했다.

충분히 정신적으로 풍요로움을 느끼는 가운데

승리감에 취해 윳국으로 떠났을 내가

어째서 지금 다시 여기있어?

저 느긋하지 못한 인간씨들 앞에 돌아온거야?

이럴수는 없다구! 이건 말도 안됀다구! 제발

제발데발데발제발데발제발

편하게 해달라구

 

"능야아아아아아! 마리사 집으로 돌아갈래! 놔줘! 놔줘어어어어!"

 

수풀에서 지켜보는 파츄리,엘리스,레이무의 3윳 앞이라서 세웠던 마지막 자존심, 긍지도

이젠 마리사에게 떠나가고 없다.

죽음조차도 이 눈앞의 악마같은 인간들에게 몰수당하여

생사여탈권을 빼앗긴 마리사에게

더 이상 죽음을 통한 안식은 없고

고통밖에 남지 않았다.

 

 

 

-지지직

"느----------아!!!!!!!!!!!!!!!!!!!!"

-찌지지직,찌직, 찌직

"구만뎌어어어어어어어!"

"야, 이거 재밌는데? 천천히 깎아내는 맛이 그만이야."

"쵯!강!(풉)의 마리사님이니까 말이지."

 

마리사는 다시 태어난(?)후로 전에 맛보지 못한 고통을 실컷 맛 봐야만 했다.

담뱃불로 온몸을 지져지고, 껍질을 한조각 한조각 떼어지며

고통에 못 이기고 죽음을 맞이하려 할 때마다 다시금 뿌려지는 주스의 사이클에

마리사는 최후의 최후에 가지고 있던 긍지마저도 버리고 목숨을 구걸하기 시작한다.

 

"이젠 시져어어어어! 살려주세요오오오오! 닝간씨! 마리샤 주꼬십찌 아나요오오오오! 뎨바아아아아알!"

"아아, 드디어 굴복한건가..."

"빠르구만. 뭐, 윳쿠리따위 긍지란게 그렇겠지만"

 

-턱

"야 마리사."

"늣?"

청년중 한 사람이 마리사의 머리에 손을 얹음 말했다.

"그렇다면 동료들 앞에서 선언해봐"

"느느늣?"

"모를거라 생각했어? 우리들을 저기 저 풀숲에서 구경하고있는 저 세마리 똥만쥬 말이다.

너희 윳쿠리들은 모를거라 생각하겠지만 인간님들은 다~ 아신다고."

 

「「「"느느늣!"」」」

삽시간에 위치를 들켜버린 3윳의 당황한 목소리가 수풀에서 새어나온다.

완벽하게 몸을 숨겼다고 생각했건만, 인간에게는 역부족이었던건가

들킨 이상 즉시 도망쳐야 했지만, 마리사가 잔인하게 학대당하는 모습을 보며 

3윳은 그 자리에서 공포로 꼼짝도 할 수 없었다.

 

마리사가 고개를 돌려 근처 수풀을 바라보자, 동료인 엘리스, 파츄리, 레이무의 모습이 보인다.

모두들 걱정 반, 절망 반으로 마리사를 지켜보고 있다.

아니, 하나를 제외하고.

오직 레이무만이 걱정 반, 기대 반으로 마리사를 지켜보고 있었다.

이처럼 엉망진창으로 당한 마리사에게 윳쿠리의 긍지를 보이길 기대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마리사에게는 더 이상 그럴 여유는 없었다.

 

"마리사는 약하다제! 약하고 약하고 약하다제! 윳쿠리는 인간님에게 쩔때로 쩔떄로 이길쭈 없다제! 그러니 제발 살려만 달라제! 마리쨔 주꼬싶지 않다제! 더이상 괴롭고 아파아파는 싫다제! 뎨발!!!!"

늣?"

 

마리사의 자비를 구걸하는 영혼의 외침에, 

"웃기지마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레이무가 외쳤다.

 

레이무의 가슴 속에 슬픔과, 그 슬픔을 뛰어넘는 격한 분노가 소용돌이쳤다.

윳쿠리가 인간에게 말도 안 되는 요구를 해서 살해당해버리는 일은 곧잘 있다.

하지만 마리사는 아무것도 잘못되지 않았다. 인간이 함부로 버린 담배꽁초를 주의 줬을 뿐이었다.

레이무는 학대당해 반죽음이 된 마리사를 보았다.

전신이 부어오르고 두 눈이 뭉개졌다. 이는 깨졌고 갈래머리는 찢겨져서 머리카락은 너덜너덜하다. 쉬-쉬-와 응응으로 온 몸이 질척질척해진 마리사.

레이무는 마음을 다잡고 다시 포효했다.

"인간씨들은  이런 고통을 참을수 있냐구? 눈씨가 뭉개지고 이빨씨가 부서지고 응응을 흘릴 때 까지 전신을 구타당했다구! 그 아픔에 인간씨는 굴하지 않을 수 있냐구! 그런데도 어째서, 어째서 이런짓을 하는거냐구!"

정신을 차리자 레이무는 울고 있었다. 엘리스도 파츄리도.

마리사는 반항을 한 그 순간 '최-강!'이었다. 인간을 초월하였다.

그 한 순간, 틀림없는 최강이었다.

-라고 레이무가 일장연설을 늘어놓으며 자기도취하던 그 순간을 깨며 청년이 말했다.

 

"너 무슨 바보같은 소릴 하는거야?"

"늣?"

 

레이무는 그토록 진지했는데, 청년의 표정은 그야말로

어이없는 소릴 들었다는 듯 한 심드렁한 표정이었다.

"눈이 뭉개지고 이빨이 부서지고.... 그런 가정을 왜 해야 하는데? 너희 윳쿠리들이 인간에게 그럴 수 있니?

응? 그야 인간님도 아픔을 느낀다. 느끼지만, 적어도 윳쿠리 따위에게 그런 일을 당할 염려는 없다.

그런데 왜 윳쿠리 따위의 기분에 인간님이 맞춰줘야 한다는 거냐 너는?"

 

"느... 느!!!!!"

힘의 논리, 그러나 정론을 읊는 인간에게 말문이 막혀 레이무는 분해 어쩔줄 몰라한다.

 

"그리고 뭐, 반항한 순간 최강? 인간을 넘어서? 하하하. 정신승리도 정도가 있지...

아무래도 너희는 그냥 보내줘서는 안되겠다."

 

 

그 말을 마지막으로 두 청년은 각자 마리사와 레이무를 집어들었다.

 

 

 

 

---------------

 

몇 일 뒤 하천부지에는

새로운 구경거리가 하나 생겼다.

 

교통표지판처럼, 아니면 세로로 꽂은 당고처럼 생긴 그것은

마리사와 레이무 윳쿠리. 살아있는 윳쿠리의 오브제이다.

특이하게도 두 마리의 윳쿠리는 정수리 부분이 벗겨져 팥소가 드러나 있는 상태였는데,

왜 그런지는 아래 문구에 나와 있다.

 

2m상당의 긴 막대에 나란히 꽂힌 두 마리의 머리 위에 코팅된 종이로 다음과 같이 써 져 있다.

"여기로 단 음식, 음료를 주입해주세요. 여러분의 사랑이 이 윳쿠리를 살립니다."

 

"뎨발... 뎨발 마리사를 주겨주라제...."

"뉵...뉴국.... 레이뮤... 워쨰셔 이런꼬리..."

 

고통을 울부짖으며

두 마리는 끝나지 않는 고통속에서

인간에게 건방 떤 죄를 속죄해 나갈것이다.

 

 

 

더불어 시건방지게도, 이쁘다 이쁘다하며 놀아줬더니

허락입네 주접떠는 낙서쟁이도 확찢고 치욕을 주어

무릎꿇리고 바닥핥게 만든다음 굴복시켰습니다!

껄껄

분수를 가르쳐주는건 교양인이 꼭 해야할일이죠

 

 

 

 

 

 

 

 

-끝-

  • ?
    륭돵 2018.09.14 23:18
    건방짐 윳쿠리는 사형이라제!
  • ?
    건달바 2018.09.14 23:22
    댓글 고맙다제!
    그러나 사형도 과분하다제!
    건방진 윳쿠리는 죽음도 몰수한다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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