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2018.10.08 00:35

윳쿠리-1

조회 수 12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친애하는 전 세계 여러분께 알립니다. 이 시간부로 환상향, 지구에서 모든 윳쿠리가 박멸되었음을 선포합니다. 다시한번 알립니다....."

 

결국 이렇게 된건가. 결국 윳쿠리들은 파멸의 길에 이르고 만 것인가? 모든걸 흑역사로 돌리면서? 왜 이렇게 된 것인가? 다시한번 생각해 보자. 난 윳쿠리였다. 나는 마리사였다. 한 윳쿠리 가족의 가장이었다. 사나에의 남편이었고, 마리챠와 샤나에의 아비였다. 허나 윳생이 꼬였다. 그녀석을 만나고. 난 가족들을 잃었다. 몸을 얻었다. 몸 안에 기계를 심었다. 이내 나의 몸은 중추 팥소를 제외하고 모두 기계로 바뀌었다. 난 그렇게 어중간항 녀석이 되었다. 6년 동안, 그녀석 밑에서 더러운 일을 하였다. 그녀석 곁을 떠나고 나서, 녀석은 나와 비슷한 녀석을 하나 더 만들어 냈다. 비슷한 녀석은 레이무였다. 레이무는 인간을 키웠다. 그 인간은 레이무를 어미라고 여겼다. 난 인간을 진짜 부모에게로 데려다 주었다. 허나 그녀석이 망쳤다. 진짜 부모가 보는 앞에서 인간을 갈기갈기 찢어 놓았다. 난 레이무와 함께 그녀석에게 달려들었다. 녀석은 터무니 없이 강했다. 난 약했다. 예전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다. 윳쿠리는 약하다.........인간의 부모는 인간을 안고 검은 눈물을 흘렸다. 난 믿을수 없는 광경을 보았다. 윳쿠리들도 식량이 없거나 할때는 자식을 잡아 먹는다. 허나 그건 게스들만 하는 짓이다. 달랐다. 너무나도 달랐다. 인간의 부모의 입가에는 피가 점점 더 많이 묻었다. 그럴수록 인간의 작은 몸은 더더욱 작아졌다. 인간이 없어졌다. 인간의 부모는 손과 입에서 피를 뚝뚝 흘렸다. 괴물이었다. 그녀석은 당황했다. 인간의 부모는 그저 느릿느릿 걸었을 뿐이었다. 그녀석은 모든 팔로 공격을 가했다. 소용 없었다.  인간의 부모는 천천히 그녀석의 목을 쥐었다. 그녀석은 소리를 지르지는 않았다. 그 전에 목이 뜯겼으니까.

 

"일어나요. 여기서 자면 얼어죽어요."

 

"냅둬. 저 사람 건드리면 좋은거 없어."

 

난 여러곳을 전전하며 살아왔다. 전쟁터도 누벼보았다. 어느 집의 가정부로도 일해보았다. 정치인도 되어 보았다. 나는 윳쿠리에게 남은 정이라고는 눈곱만큼도 없었다. 나는 윳쿠리 박멸을 원했다. 레이무는 달랐다. 윳쿠리들과 다른 생명체들이 함께 살기를 원했다. 우리 둘은 계속해서 충돌했다. 결국은 내가 레이무를 죽이는 것으로 끝이 났다. 그때 내 왼팔이 날아가 레이무의 팔로 교체했다. 난 윳쿠리 박멸을 강력하게 주장했고, 높으신 분들중에 윳쿠리를 싫어하는 사람들이 많아 순조롭게 진행되었다. 윳쿠리 박멸 프로젝트를 실행하고 5년 동안, 총 5억마리의 윳쿠리가 죽었다. 죽은 윳쿠리들 중에는 진짜로 착한 윳쿠리가 있었을테지만 상관하지 않았다.

 

"이봐요, 경찰 부릅니다?"

 

"하......알았습니다. 간다고."

 

추워서 고깃집 숯불 달구는데 옆에 앉았더니, 주인이 날 쫓아낸다. 나는 마침내 대통령의 자리에 올랐다. 나는 윳쿠리를 더더욱 파멸로 몰아넣기 위해 여러 무기를 개발하라고 지시했다. 이것이 문제였다. 윳쿠리뿐만 아니라 사람에게도 파멸을 불러오게 되었다. 당연히 수많은 비판을 받았다. 허나 나는 굽히지 않았다. 암살 위협도 여러번 당했다. 나의 중추팥소를 부수지 않는 이상에는 난 죽지 않는다.

---------------

예, 이제 거의 시리즈의 끝입니다.

올해 2월부터 시작한 세계관이 이렇게 막을 내릴 준비를 하네요.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공지 글 창작물 게시판 이용안내 2 류민혜 2015.09.05 1143 0
1130 학대 길윳 이야기2 2 롱킹 2018.10.18 97 0
1129 일반 길윳 이야기1 롱킹 2018.10.17 127 0
1128 애호 수족관 이야기 2 2 롱킹 2018.10.17 148 1
1127 일반 나름 생각대로 쓴 펫샵 레이무 이야기 3 2 롱킹 2018.10.16 73 0
1126 일반 어느 윳쿠리 레이무 이야기 3 1 롱킹 2018.10.16 63 0
1125 일반 윳쿠리-4-새로운 세계 륭돵 2018.10.15 64 0
1124 일반 나름 생각대로 쓴 펫샵 레이무 이야기 2 롱킹 2018.10.15 68 0
1123 일반 나름 생각대로 쓴 펫샵 레이무 이야기 1 롱킹 2018.10.15 87 0
1122 일반 생각 나는대로 쓴 윳쿠리 펫샵 이야기 2 2 롱킹 2018.10.14 85 2
1121 애호 생각 나는대로 쓴 윳쿠리 펫샵 이야기 1 롱킹 2018.10.13 142 0
1120 일반 어느 윳쿠리 레이무 이야기 2 3 롱킹 2018.10.13 99 1
1119 일반 윳쿠리-2 륭돵 2018.10.13 80 0
1118 일반 어느 윳쿠리 레이무 이야기 1 롱킹 2018.10.12 100 1
» 일반 윳쿠리-1 륭돵 2018.10.08 123 0
1116 일반 비상 - 9 2 Nibillu 2018.10.07 64 0
1115 학대 개념 윳쿠리를 만드는 방법 1 Na 2018.09.29 288 2
1114 일반 레이무는 오빠야를 좋아해-하 4 륭돵 2018.09.24 167 0
1113 일반 레이무는 오빠야를 좋아해-상 5 륭돵 2018.09.23 297 0
1112 일반 윳쿠리가 키운 인간-30 륭돵 2018.09.15 102 0
1111 (오마쥬)정신승리는 용서 못한다구! 2 건달바 2018.09.14 269 2
Board Pagination Prev 1 ...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 81 Next
/ 81

사쿠야상 호이호이
비로그인
비로그인
느긋함 :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