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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07 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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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64 추천 수 0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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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아 겨울방학식한 기념으로 분식집이나 같이 갈래?"

 

살을 에리는 듯한 바람에 손이 시려서 패딩 주머니에 구겨 듯이 손을 쑤셔 넣었다.

 

그런 매서운 바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내 걸음에 맞춰 걸어가던 다솜이가 신기해서 옆모습을 바라 보았지만,그와 상반되게 귀가 빨갛게 달아오른걸 보곤 추운걸 내심 참고 있는게 아니였을까 생각했다.

 

"예지랑 현정이도 조금 있다가 올거래, 갈꺼지?"

 

"미안, 오늘은 부모님 오시는날이여서 빨리 가서 기다리려고"

 

"아,그래? 그럼 나중에 같은 고등학교에서 보자!"

 

패딩안에 넣었던 손을 꺼내선 언젠가 만날 날을 고대 하듯이 손을 흔들었다. 

 

손에 핏기가 없는걸 봐선 상당히 추웠나 보다. 나도 웃음을 지으며 손을 흔들어 주고 집을 향해서 걸어갔다.

 

며칠이 지났는지 몇일이 지났는지는 신경쓰지 않는다. 

 

오늘이 우리 엄마 아빠가 오는날이라는 것, 그것만이 중요하다는걸 알기에 걸음이 빨라졌다.

 

집에 먼저 가서 몰래 기다리고 있으면 어떤 표정을 지어줄까, 무슨말을 먼저 해야 할까? 기념품은 사왔으려나? 

 

얼마전 내렸던 비에 생긴 작은 물 웅덩이를 세차게 밞고 지나갔다.

 

'찰박!'

 

웅덩이에 세차게 밞은 만큼 큰 파문이 일었지만, 그에도 굴하지 않고 웅덩이는 있는 그대로의 하늘을 다시 비쳐 내었다.

 

왠지 운수가 좋을 것 같은 날이다.

 

 

집에 주차된 차가 없다. 역시나 아직 오시지 않은것 같다.

 

오시기전에 무엇을 하고 있어야 할까..

 

라고 생각하는 찰나에 집안에 여기저기 널부러져 있는 옷가지가 보였다.

 

아, 부모님이 오시기전에 무엇을 해야 할지 알 것 같다.

 

그리고 오늘 고된 하루가 될 것 같다는 느낌이 필연적으로 느껴졌다.

 

 

영겁의 시간같던 청소시간이 드디어 끝났다.

 

아직 해가 지진 않았으니 아직은 세이프일지도.

 

계속 굽히고 있었던 허리를 피고 시간을 보았다.

 

4시 30분.

 

부모님이 얼마나 남았을까, 쇼파에 드러누워 천장을 바라보았다.

 

익숙한 샛노란 별이 보인다. 

 

어렸을때 붙여 달라고 했던 그 별모양 스티커가 아직도 그자리에 그대로 남아있다.

 

어렸을때부터 별을 볼때마다 손으로 별을 가려가며 자라와서 그런지 이젠 한손으로도 가릴 수 있는데다가 색도 약간은 바랬지만, 즐곧 그대로 남아있어줬다.

 

'따르르릉'

 

조용하던 집안에 정적을 깨듯 전화가 울렸다. 

 

부모님일까라는 생각에 걸려온 전화의 번호를 보았지만, 다른 사람이다.

 

풀벌레의 마지막 가을을 매듭짓는 듯한 처량한 소리가 계속 허공에 맴돌았다.

 

전화를 받아야 하지만 망설임은 갈수록 커져만 가서, 손을 뻗은 채로 그대로 나는 멈춰 있었다.

 

'따르르릉'

 

무정한 전화기는 소리를 멈추질 않는다. 

 

'따르르..'

 

양손으로 전화기를 들어서 귀에 가져다 대었다.

 

전화의 내용은 대화라기 보다는 일반적인 통보에 가까웠지만, 내인생을 흔들어 놓고도 남을 정도의 일이었기에, 나는 전화기를 다시 내려 놓을 수 없을 것만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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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다시 찾았습니다!

 

찾은지 꽤 되긴 했지만 글쓸 시간이 없어서 날 잡고 쓰긴 했는데, 오랜만에 하는데에다 졸려서 그런지 잘 써진것 같지가 않네요...

 

 

아직도 회상씬이 끝나질 않아...

  • ?
    륭돵 2018.10.07 08:50
    읭? 왜 똑같은게 2개죠?
  • profile
    Nibillu 2018.10.07 12:44
    모바일에서 작성 버튼을 두번 누르면 두번 써지는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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