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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15 23:58

윳쿠리가 키운 인간-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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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완벽한 사람이라도 실수는 하기 마련이죠. 누구든지 실수는 하는 법입니다. 누구든지요. 하지만 실수의 규모가 장난  아닐때는 용납되지 않습니다. 그게 언제냐고요? 지금이오.

 

"레이무의 아가야를 돌려줘!"

 

"이 인간씨의 아이는 그쪽의 아이가 아닌거제!"

 

"레이무가 낳지는 않았어도 레이무가 키웠어. 그러니 레이무의 아이라구!"

 

레이무도 마리사처럼 제로가 개조했습니다. 마리사가 프레임을 집어넣고 근접전 만능형으로 만들었다면 레이무는......온갖 무기를 단 중무장형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마리사는 검을 뽑아 양손으로 쥐었습니다. 그리고 눈 앞의 상대에 집중했지요. 레이무도 전투태세를 갖추었습니다.

 

 

조금전으로 거슬러 가봅시다. 스타인은 레이를 흑에게 데려가려고 했습니다. 레이는 낯선 사람은 따라가고 싶지 않아 계속 마리사한테 붙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하는 수 없이 마리사가 레이를 업고 가기로 했습니다. 스타인은 길 알려주고 먼저 집으로 돌아갔구요. 레이는 자신의 엄마가 어떤 사람인지 마리사한테 물었습니다. 

 

"강한거제. 마리사는 그거만 아는거제."

 

라고 대답할 뿐이었습니다. 10분정도 걷자 스타인이 알려준 건물이 나왔습니다. 마리사가 자동문 스위치를 누르려는 순간 하늘에서 누군가 포격을 퍼부었습니다. 마리사처럼 제로가 개조한 레이무였지요. 

 

 

다시 현재, 마리사는 그간의 전투 실력을 앞세워 검을 휘두르며 레이무를 위협했습니다. 레이무는 콧방귀를 뀌면서 오른팔에 달린 2연발 레이저 포를 쏘았습니다. 마리사는 옆으로 굴러 피했고 백팩에서 빔 라이플을 꺼내 레이무에게 쏘았습니다. 탄은 빗나갔고 레이무는 계속해서 2연발 레이저를 쐈습니다. 몇번 검으로 튕겨냈으나 주위의 피해가 너무 커졌습니다. 그래서 마리사는 계획을 바꾸었습니다. 아예 가까이 붙어서 먼저 두들겨 팬다! 라는 단순한 계획이었습니다. 

 

2연발 레이저가 계속해서 빗나가자 레이무는 왼팔에 달린 개틀링 건을 발사했습니다. 허나 마리사는 주위 자동차의 문짝을 때서 방패로 삼고 레이무한테 던졌습니다. 레이무가 왼팔로 쳐내자 마리사는 제빨리 접근해 레이무의 왼팔을 잘랐습니다. 묵직한 소리를 내며 레이무의 왼팔이 떨어져 나갔고 그 자리에서는 연료가 흘렀습니다. 그런데 마리사의 복부에 강렬한 고통이 느껴졌습니다. 레이무가 왼팔이 잘리기 직전 작은 수류탄을 던진 것입니다. 너무 가까이에서 터졌기에 레이무가 입은 피해도 컸지만 마리사는 팔과 몸통의 프레임이 드러나 버렸습니다. 레이무는 남은 오른팔에 달린 레이저 포를 던져 버리고 손을 등 뒤에 갔다 대더니 빔 사벨을 뽑았습니다. 

 

"검으로 싸우겠다는 거냐제?"

 

"으응? 이쪽을 걱정할때가 아닐텐데?""

 

"뭐..?"

 

 

잘린 레이무의 왼팔이 마리사의 무릎 뒤쪽을 쳤습니다. 마리사는 순간 무릎을 꿇었고 제빨리 검을 휘두르려 했으나 때가 늦었습니다.

 

"아가야를 납치한 게스는 죽으라구!"

 

레이무는 마리사를 반으로 쪼개버리려고 위에서 아래로 빔 사벨을 내리쳤습니다. 거의 레이무의 승리로 보였습니다. 예외가 생기지 않았다면 말이죠.

 

"엄마야 그만둬어어!"

 

레이가 마리사의 앞을 가로막고 서버리자 레이무는 바로 옆에다가 빔 사벨을 내리꽃는 수 밖에 없었습니다. 레이무는 왜 레이에게 막았냐고 야단 쳤습니다. 잘못하면 죽을 수 있다고 왜 그랬냐고 혼 냈습니다. 그러자 레이는

 

"이 아줌마는 레이를 엄마야한테 데려다 준다고 했다구. 또다른 엄마야한테로."

 

"아가야, 아가야는 레이무의 아가야라구. 알고 있지?"

 

"응. 알고 있다구."

 

"윳쿠리가 아닌 것도 알고 있지?"

 

"안다구."

 

레이무는 터벅터벅 걸어가 잘린 왼팔을 원래 자리에 붙였습니다. 작은 불꽃이 생긴 후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팔은 멀쩡허게 붙었습니다. 레이무는 마리사한테 질문했습니다.

 

"마리사, 마리사도 가족을 잃은적 있냐구?"

 

".....그렇다제."

 

"하나남은 아이를 살리려고 열심히 노력한적 있냐구?"

 

"그랬지만 그 아이는 죽은거제. 저 꼬마의 진짜 엄마야에게 죽은거제."

 

"레이무한테는 이 아가야가 마지막이라구. 모두 제로한테 죽었다구."

 

"레이무도 제로한테 가족을 잃은거제?"

 

둘은 이야기를 좀 길게 이어갔습니다. 레이는 지루한 나머지 목적지라고 했던 건물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건물 안은 텅 비어 있었고 그마저도 가운데 시꺼먼 방 하나밖에 없었습니다. 레이는 그 방으로 조금씩 걸어갔습니다. 그리고 하나 깨달았습니다. 방이 까만게 아니고 안에 있는 무언가 때문에 까맣다는 것을. 레이는 방을 세상과 차단하는 얇은 유리에 손을 얹고 나즈막한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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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이거 재미없어요

쓰는 저도 너무 지루해요.

결말은 이미 정해놨는데 과정 쓰기가 귀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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