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자 : 우군
원출처 : NAVER CAFE 숨은 은신처
2012년의 어느날
우군(zmfk****)
2015.04.07 09:18
뉴스에서 2012년 12월21일인 어제께 지구멸망합니다 으앙쥬금 한껏 떠벌려놨더만 아직 감감무소식이다.
마야새끼들이 문제라고 생각한 오니이상은 다리를 긁적거리며 냉장고를 열어봤다.
김치랑 된장, 그리고 깐마늘과 양파 몇개랑 대파 몇개. 3주전 만들어놓은 어묵조림, 그외의 조미료등밖에 밖에 없었다.
"에이씨..."
냉장고문을 쿵 닫고 코를 한번 훌쩍이며 달력을 향해 눈을 가져다 댄다.
"지구멸망은 무슨 얼어죽을놈의 멸망...어?"
이번 동지는 12월 21일이랜다.
동지하면 팥죽이 떠오르는게 당연지사,
"팥죽먹고싶다...."
중얼거리며 배를 긁적이며 베란다로 나가 담배 한대를 피우려고 주머니를 뒤졌다.
담배도 없다.
"에이썅...."
열었던 샷시를 닫으려는데, 오니이상의 눈밑에 포착된 무언가.
"?"
윳쿠리 마리사 한마리가 오니이상이 사는 원룸으로 들어오고 있었다.
그러려니 하고 샷시를 닫고 다시 한번 냉장고를 열려는 그 찰나, 오니이상의 머리엔 기막힌 생각이 떠올랐다.
"그래씨발 그거야!"
주먹으로 손바닥을 탁 치고, 오니이상은 자신의 원룸 현관문을 열어놓았다.
그 열린 현관문 안으로 들어오는 핸드볼 크기만한 검은 원형물체.
"늣헷헷...어리석은 인간씨의 집이라제...기어 들어간다제, 슬-금 슬-금 스으을그으음"
아까의 그 윳쿠리 마리사였다.
성체라고 하기엔 조금 작고, 아기윳이라고 하기엔 좀 커버린, 청소년(?)마리사였다.
오니이상은 냉장고 옆의 틈에서 마리사가 들어와서 흔히 말하는 '집선언'을 기다리고 있었다.
"분명 아무도 없다제..."
주변을 불안한 눈빛으로 두리번 두리번 둘러보던 윳쿠리 마리사가 이내 늣헷헤 웃음짓고서 숨을 크게 들이쉬었고, 이내...
"여기를 마리사님의 느긋한 윳쿠리 플레이스로 정한ㄷ"
"야이 기시끼야!! 여는 우리집이야!"
"느으으읏?!?!?! 느긋하지 못한 인간씨라제에?!?!"
집선언 발동과 동시에 냉장고에서 튀어나와 집선언을 틀어막는 오니이상.
"어이 거기 망할 영감!! 여기는 마리사의 느그탄 플레이스라제! 어서 꺼지지 않으면 아픈꼴을 볼꺼라제!"
"오늘이 지구멸망의 날인가..."
"무슨 헛소리를 하는거냐제? 그런걸 믿는 바보같은 망할 영감은 느긋하지말고 죽으라제!!"
정곡을 찔린 오니이상은 주머니안의 라이터로 마리사를 향해 던졌다.
짧은거린데도 빗나갔다.
"늣헷헤...그것도 맞추지 못하는거냐제?"
"이 씨벌롬이..."
조금 자존심에 스크래치가 생긴 오니이상은 이내 한숨을 푹 내쉬고 찬장에서 볼이 크고 두꺼운 냄비를 꺼내었고, 가스레인지 위에 올렸다.
"병신 영감이 마리사를 위해 달콤달콤씨를 준비하는거냐제? 오오 기특해 기특해."
"같잖은 소리 그만하고..오늘이 지구멸망의 날이지?"
"아직도 그딴 미신을 믿는거냐ㅈ..."
"조까 기시끼야! 오늘 니가 멸망하는 날이다!"
오니이상이 달음박질쳐 마리사를 걷어찼다.
-쿠당탕탕
"느보옷?"
-푸찍
아슬아슬하게 유리문 옆 벽에 쳐박힌 마리사.
조금만 빗나갔더라면 유리문이 꺠질 정도의 파워였다.
"헤헤...전성기 이천수 같은데..."
"이..빌어먹을 망할 영가아아암..!! 비겁한 수를 쓰다니!!"
벽면에 쳐박혔다 떨어진 마리사는 슬금슬금 기어오더니 뿅뿅 뛰어오며 오니이상의 다리를 향해 입을 쩡 벌리며 앙 물려고 했다.
그때였다.
놀라운 발재간으로 마리사를 툭 차올리더니 양손으로 박수치듯이 마리사의 양 볼을 짝!
...때리려는 계획이였으나, 마리사의 안면과 뒷통수를 빡 치는 꼴이 되버렸다.
"끼뺘아아앗!"
"아유 시끄렁!"
약간 앙탈을 부리는 오니이상.
그리고 씨익 웃더니 마리사의 댕기머리를 잡아서 자신의 손 위에 올려놓았다.
"유아아아앙!! 놓으라제!! 마리사는 느그타고 싶다제에에에!!"
시끄러운 게스 마리사가 오니이상의 손에서 마구 발광하고 있다.
"놓지 않으면 아픈꼴을 볼거라제!!! 당장 놓으라제에에에! "
오니이상은 마리사를 냄비 위로 떨어뜨린뒤, 마리사와 마주보는듯한 자세로 마리사를 눕혔다.
그러자마자 눈밑부터 아냐루까지의 부분을 덮고있던 만두피부를 잡아 당겼다.
"꼬집지말라제에에!!아퓨다제에에에!! 어서 놓는거제 쓔레기인가아아아아안!!
마치 천을 잡아당겨 찢는것처럼. 만두피부를 잡아 찢는것이였다.
지금부터 오니이상이 무엇을 할것인지를 알아차린 마리사의 눈빛이 순간 흔들렸다.
"익...!!"
마리사의 중추팥소로 순간 위험한 느낌이 들었고, 마리사는 외쳤다.
"그앙더어어어어어!! 다리샤의 히후 찌저저어어어어어어어어"
턱밑 피부를 잡힌 탓인지, 순음발음을 하지 못하는 마리사는 이상한 혀짤배기 발음을 하고 있었다.
"찢어지라고 하는거여"
의외로 질기다.
항상 뛰어다니는 탓에 수타면의 면발처럼 쫄깃쫄깃하게 질겨진 만두피였지만, 상대는 인간이였다.
오니이상은 숨을 잠깐 내뱉더니 '흡'하는 소리와 함께
-뿌직
"갸빠게에에에!! 뾰교오오오오 뿌기이이이이!!"
-빠직
너덜너덜한 턱밑피부까지 찢어졌다.
-느아아아아앙아아아아아아!! 마리샤의 페니페니가!!!!!!저부가아아아아!!아냐류갸아아아아아!!"
흰 만두피와 검은 팥소로 이루어진 둥근 원형물체로 보이는 마리사는 괴성을 내지르며 몸부림 쳤고, 고통을 이기지 못하고 이리
저리 뒹굴거리며 팥소와 눈물, 침을 내뱉으며 발광했다.
오니이상은 그런 마리사의 몸에 굵은 소금을 뿌렸다.
"쀼기이이이이이이이 아파아...으갸아아아악!! 소금씨는 느그탈슈 없다쪠에에에에에에에에!!"
"암암"
노출된 팥소 위로 물을 붓자 마리사의 눈과 입으로 물이 들어간다. 마치 물고문을 하는거 같다.
"물씨는 느그탈수 없땨제에에에에!!챠갸워어어어어!!!아퓨다제에에에에에!!저리가라ㅈ"
"팥덩어리 유꾸리가 시끄럽다!"
주먹으로 마리사의 얼굴을 가격하는 오니이상,
마리사의 이빨이 뽑히며 오니이상의 주먹쥔 손가락 사이로 파고 들어왔지만, 개의치 않는듯 계속 주먹질을 했다, 물론 살짝살짝
마사지하듯 치는거지만, 윳쿠리에겐 엄청난 구타다.
"댤모해뗘여..마리샤..유봇!! 마리샤가 진결로....갠챠느니까느보옥!!....인간씨...살려뿌게엑!!?"
"살려달라고 하면 놔줄줄 알았어? 바보야? 죽을래?"
"어때셔 그렁마를 하눙고야아아아아아아?!?!?!!!! 잘못을 비면 용셔해듀는게 당연하쟈ㄴ...뿌겍!"
"쌰랍 새끼야"
주먹이 아닌 손바닥으로 마리사의 미간사이를 찰싹 때리는 오니이상.
오니이상은 주먹에 묻은 팥소를 햝아보더니 흡족한 표정이 되었다.
"좋아, 적당히 단 맛이군, 이제 불을 올려도 되겠지?"
"뷰..뷸씨라니? 셜마 마리샤를 머글셰미야?"
"그럼. 그럴려고 지금까지 이런거니까!"
부들부들 떨며 눈물을 흘리며 페니페니가 있던곳에서 설탕물을 시-시- 지리는 마리사.
"어쨰셔 그렁마를 하는거야아아아아아? 마리사도 살아있다구우우우우 소중한 생명이라졔에에에에에에에에!! 무엇과도 바꿀수 없
는 하나뿐인 목숨을 지니고 있다졔에에에에!!"
"마리샤는 어쨰서 그렁마를 하능고야아아아아아?? 식재료는 식재료의 의무를 다하는거겠지이이이이이이이?? 1년에 한번있는 동
짓날을 망치지 말라구우우우우우우?"
마리사의 혀짤배기 발음을 흉내내며 마리사에게 폭언(?)을 퍼붓는 오니이상,
마리사는 이 오니이상에게 생명의 존엄성을 내보여 회유하려 하였지만 상대는 오니이상.
"그러니 쓔레기 마리사는 달콤달콤씨가 되어 오니이상을 즐겁게 하라구! 당장이라도 좋아!"
"유..유갸아아아아아!!"
5분후. 마리사가 뜨거움을 느꼈는지 냄비 위에서 이리저리 발광해댔다.
"유꺄아아아악!! 뜌거워어어!! 어쨰서 물씨가 있는데 챠가워지지 안눈고냐제에에에에?"
"지금부터 널 끓일거니까말야! 어서 끓으라구!"
마리사는 몸부림치며 냄비위에서 몸부림을 치며 자신의 체액을 질질 흘리고 있었다.
"갸뻬끼!!! 꼬뾰오오오!! 뿌뀨우우우우! 가뻬꾜뾰오오오오오!!"
"그놈 참 시끄러운 마리사네!!"
오니이상은 들고있던 스푼으로 마리사를 뒤집어가며 냄비에 졸였다.
"뜨겨워어어어!! 어째쎠 마리샤가 망할 노예에게!!"
"노예라니 아직 정신 못차렸구만."
피부가 남아있는 부분을 스푼으로 꾹 눌러 냄비위에 지졌다.
"유갸아아아!! 쟐못했슙니다! 마리샤갸 졌슙니다! 그려니까 빨리 꾸로로로로록?"
아...오니이상이 중추팥소를 건드린것 같다.
"늣 늣 늣 늣...."
"에헤이..벌써 이라면 덜 단데..."
개의치 않고 조리를 하는 오니이상이였다.
"캥보오오오오오오옥!!"
윳쿠리 팥죽은 대 성공이였다.
물론 씻기지도 않고 마리사를 졸였지만. 그걸 알고 속이 약간 더부룩해진 오니이상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