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자 : 비밀쟁이
원출처 : NAVER CAFE 숨은 은신처
환생-1-
비밀쟁이(ajda****)
2014.11.30 20:00
답답하다. 몸을 압박하는 답답함에 나는 잠시 당황했다. 분명 나는 침대에서 잠이 들었는데....
눈을 뜬 느낌인데도 앞은 어둡다.
꿈인가?
설마 가위에 눌린다는게 이런거?
애를 써봐도 몸에 힘이 없다. 이렇게 얼마간 시간이 흐른지도 모르겠다. 처음에는 두려움도 느끼고 몸을 꿈틀거려 보았지만 그것도 잠시. 금방 힘이 빠져서 늘어졌다. 이상한 느낌이다. 분명 가위에 눌리면 무섭고 갑갑하다고 들었는데... 이상하게 답답함은 처음 뿐. 점점 나른해지는 느낌이다.
"....###제!"
".....!"
이상한 소리가 들려온다. 동시에 얼마 내 어둠뿐인 내 시야에 빛이 나타났다.
빛이다!
그것을 향해 나는 나아갔다. 발도 없이 이상한 기분으로 무조건 무조건 나아갔다. 이곳에 나가면 꿈에서 깨는 것인가?
그렇게 어둠을 뚫고 희망과 같은 빛에 나왔다. 잠깐의 부유감과 푹하고 느껴지는 푹신한 느낌. 동시에 내 눈을 강하게 때리는 빛과 상쾌한 공기가 나를 반기는 듯 했다.
"...?"
이상하다 꿈이 너무 리얼하게 느껴지는...데?
위하감을 느꼈을때 내 귀를 때리는 소리에 놀라 뒤를 돌아보았다.
""아가야! 느긋하게 있으라구(라제)!!"
눈이 두 개. 입이 한 개. 코는 없고 머리만 있는 생명체 두 마리가 나를 보며 눈을 빛내고 있었다. 뭐, 뭐지 이건?!
"느, 느긋치?"
그건 몹시 당황한 내 입에서 나온 첫 인사였다.
모바일로 작성된 글입니다. 카페앱 간편설치하기
환생-2-
비밀쟁이(ajda****)
2014.11.30 20:40
부제: 아기 윳쿠리 생존기.
굴 밖이 어두워지고 밝아지는 것으로 날짜를 해아려 보면 내가 태어나고 대강 일주일 정도 지났다.
처음에는 몹시 당황했다.
내가 윳쿠리로 태어나다니!
윳쿠리에 대한건 대충 알고 있었다. 동방프로젝트라는 게임에서 파생된 케릭터로 애호도 있지만 주로 학대나 끔찍하게 죽는 역할이 많은 만쥬. 물에 젖으면 위험하고 심하면 녹아서 죽는다. 어린 인간에게는 물론이고 새에도 지는 힘도 약하고 민폐만 끼치며 장점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쓰레기!
그게 나다.
"....씨X."
"늣? 아가야 뭐라고 했냐구?"
"아무말도 안했어."
잠시 열불이 나서 입으로 나온 욕에 옆에서 느긋하게 낮잠중인 레이무(어미)를 깨웠으나 이어진 내 말에 다시 늣피늣피 거리며 잠에 빠져든다. 마리사(아비)는 사냥(풋)이라는 이름의 음식물 쓰레기를 훔치러 나갔다.
처음에는 온갖 곤욕을 당했다. 마리사가 가지고 오는 것이라고는 음식물 쓰레기 혹은 벌레나 그것도 없으면 길거리의 잡초를 뜯어왔다.
"....."
처음에는 전생에 인간으로서 자존심에 저항도 했으나 배고픔 앞에선 장사 없더라. 또한 어떻게든 이 두 마리 윳쿠리에게 의심을 당하지 않으려고 바삭바삭한 벌레를 씹으며 억지로 '우걱우걱 행복~!'을 외칠때의 굴욕감이란.... 죽을까 그냥.
다행인건 내가 나름 희소종인거 같다. 금발과 눈의 색은 마리사를 닮았지만 나머지는 레이무의 모습과 닮은것 같았다. 거울이 있는건 아니지만 마리사의 따은 머리가 아닌 레이무의 장식품이지만 금색 머리칼과 레이무가 묘사한 말로 인하면 대충 어떻게 생겼을지 추측해 본거다.
"사냥다녀 왔다제!"
"늣! 느그치 어서 오라구!"
"느긋하게 오세요.. "
오늘 밥은 음식물 쓰레기로구나 시vㅏ
#################
모바일로 작성된 글입니다. 카페앱 간편설치하기
환생-3-
비밀쟁이(ajda****)
2014.11.30 23:28
이틀이 지났다. 뭐가 이틀이 지났냐고 한다면 마리사가 사냥을 나가서 들어오지 않은 날을 말하는 거다. 대강 생각해 보건데 마리사는 이미 영원히 느긋해진것 같다. 아마 인간의 쓰레기를 뒤지다가 발각되서 죽은거겠지.
뭐라고 할까. 전혀 슬프지는 않지만 앞으로 살길이 막막해졌다.
"느으으.. 마리사 느긋하지 않게 돌아오라구...."
옆에서 조금 수척해진 레이무가 중얼거렸다. 이틀 정도는 그동안 모아둔 음식물 쓰레기나 벌래와 잡초 따위로 어떻게든 버텼으나 그것도 한계가 보이고 있었다. 이미 동굴 주변의 먹을 수 있는 잡초는 거의 없다.
"이러다 배고파서 죽겠다구! 아가야 이리 와. 직접 마리사를 찾으러 가자구!"
"늣... 그래 그래..."
레이무는 예전에 주은 낡은 검은색 봉투에 동굴에 남은 그나마 먹을만한 먹을 것들을 챙기고 나를 머리에 올려서 천천히 동굴을 나섰다.
그렇게 윳쿠리의 걸음(?)으로 얼마나 갔을까. 슬슬 주변에 사람의 흔적이 보이기 시작했다. 나름 걸어가기 편한 길, 표지판, 밴치, 가로등... 나름 집에서 멀지 않은 장소에 사람이 살고 있는 곳처럼 보였다. 그렇다면 여기는 도시 근처의 산인가? 그렇게 생각할때 저 멀리서 한 무리의 인간이 보이기 시작했다. 형형색색의 등산복 차림에 각자 등산용 지팡이 하나, 혹은 양손에 하나씩 가지고 올라오는 중년... 혹은 노인분들...
이런 모습은 전생이나 여기나 다르지 않다는 생각을 했을때 레이무도 그들을 발견한듯 '느읏! 인간씨라구 아가야!'라고 외치며 그들에게 늣샤늣샤 거리며 다가갔다. 내 생각에는 사람들은 최대한 피하는게 좋을 것 같은데...
뭐 죽으면 나도 거기까지 이겠지.
딱히 이번 생에 미련은 없다. 희망사항이 있다면 최대한 깔끔하게 죽는게 소원이다.
그런데 저 노인 분들의 지팡이 끝이 엄청 날카로워 보이는데?
"응? 윳쿠리네."
"산 윳쿠리인가."
어쩐지 벌써부터 뾰족한 부분을 고쳐잡는거 같은데!?
"느늣! 인간씨! 느긋하게 있으라구!"
"그려그려. 느긋하게 있어."
"혹시 마리사 못봤어?"
"못봤는데."
"느으.... 그럼 느긋하게 있으라구...."
################################
산악회원들은 자신들의 옆을 지나가는 레이무를 보다가 문득 이상한 것을 발견했다.
"이봐, 저기 새끼 윳쿠리 좀 이상하지 않아?"
"그러게 처음에는 모자 없는 마리사종인줄 알았는데 금발 레이무인데?"
"희소종인가보군. 저거 잡자."
"저런 만쥬를 잡아가서 뭐하려고."
"모르는 소리. 희소종은 가져다 팔면 종류마다 다르지만 최소 10만원 이상은 한다고."
그 소리를 들은 노인들의 눈빛이 변했다.
"호오... 오늘 회식비 벌었네."
모바일로 작성된 글입니다. 카페앱 간편설치하기
환생 -4-
비밀쟁이(ajda****)
2014.12.01 13:34
아아- 이젠 뭐가 뭔지도 모르겠다.
"응호오오~! 아가야 엘리쑤랑 상쾌하쟈~~~"
"뭐냐제! 왜 저 쓰레기 앞에만 달콤달콤이 잔뜩! 있는거냐제!"
"독점은 나쁜거라구!"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소음. 사방을 막은 철창. 뒤에는 윳쿠리용 쿠션과 내 앞에는 윳쿠리로 태어나서 처음보는 과자와 초콜릿들이 놓여있다.
또한 이곳 '윳쿠리 샵'에서 몇 없는 독방(?)을 사용중이라 주변에서 내 꼴을 보고있는 동, 은 심지어 몇몇 금 윳쿠리들이 열폭하고 있는 중이다.
"... 인생... 아니, 윳생이 참 기구하군."
눈 앞에 단 음식들이 많이 있지만 그렇게 식욕이 동하지 않는다. 내 어미라는 윳쿠리는 산악인들이 보여준 초콜릿 세 개에 혹해서 '펫 윳이 되어서 행복하게 살라구!'라며 초콜릿을 들고 도주하고 나는 그들의 손에 들려서 산악인들 가운데 자기 아들이 하는 윳쿠리 숍에 팔자며 왔다가 40만원쯤에 팔려서 지금 이 상태가 되었다.
처음에 오자마자 윳쿠리들의 본능과 같은 인사 '느긋히 있으라구!'가 아니라 전생의 기억 때문이랄까 '안녕하세요?'라고 하자마자 보인 윳쿠리 숍 주인 표정은 뭐라고 할까 좀 웃겼다.
그 후에 과자를 주더니 먹으라고 하기에 고맙다고 하고 먹었더니.
"고맙다고 인사하다니! 개념윳?!!"
"흘리고 먹지 않네. 누구에게 교윳 받았니?"
"맙소사. 시시도 지리지 않고, 심지어 '우걱우걱 행복~~!'도 안 하다니!"
내 사소한 행동에 보는 내가 쪽팔릴 정도로 크게 감탄했다.
이후에 숫자도 100단위까지 외워주고 덧셈 뺄셈까지 해주니 흥분한 윳샵 주인장은 할배들에게 40만원을 쥐어주고 나를 구입했다.
할배들이 가게를 나간뒤에 침을 흘리며 하는 말이....
"으흐흐흐... 이정도면 플레티넘도 예약해 둔거군. 크흐흐흐흐... 플레티넘이면 몇 천.. 아니 플레티넘이면서 희소종이기까지 하니 잘하면 억!"
이시키 이러면서 할배들에게 꼴랑 40만원 주다니 사기꾼일세.
"아이구 우리 복덩이!"
꺼져. 사내새키가 내 볼에 뽀뽀하고 그러지 마라.
"아차! 이럴때가 아니지. 일단 국가 단위의 플레티넘 시험 예약부터... 아! 플레티넘 자격 조건이 금뱃지니 다음주 쯤 있는 금뱃지 시험부터 예약해야겠군!"
혼자 주절주절 거리더니, 창고에서 윳쿠리 숍에서 팔려던 상품으로 보이는 번쩍번쩍한 새 철창을 꺼내와서 거기에 새 쿠션과 쥬스가 들어간 급수기. 고급 윳쿠리 푸드와 달콤달콤을 가득 챙겨주고 나갔다.
그래서 지금 내가 이 상태에 있는거다.
"응호오~! 아가야! 조금만 이쪽으로 오라구요!"
발정난 동뱃지 레이퍼.
"당장 달콤달콤을 바치라제! 그러면 특!별!히 노예로 삼아주겠다제!"
"마리사 멋있어! 당장 달콤달콤을 바치고 죽어! 망할 꼬맹이!"
"댤콤댤콤!"
"쭉어! 쭉어!"
70% 세일중인 동뱃지 윳쿠리 가족. 아 70%세일중 옆에 '식용에 적합하게 위생적으로 키웠습니다.'라는 문구가 압권이다.
내 철창은 한 곳에 모여있는 저들과 다르게 많이 떨어진 식탁위에 햇빛 잘드는 곳에 놓여있어서 저들이 할 수 있는건 그저 내게 소리치는 일 뿐이다.
"어휴 병신들..."
내 말을 들은 몇몇 윳쿠리가 다시 시끄럽게 짖기 시작했으나 무시하고 잠이나 자자.
그나자나 쿠션은 엄청 느긋할 수 있구나.
모바일로 작성된 글입니다. 카페앱 간편설치하기
환생 -5-
비밀쟁이(ajda****)
2014.12.01 20:07
부제: 금뱃지 윳쿠리.
금뱃지 시험장에 왔다. 여기저기 보이는 윳쿠리들을 안거나 혹은 케이스에 넣어 대려온 사람들이 모여 있었다. 그 광경을 쭉 둘러보고 내 장식에 붙은 은뱃지를 생각해 보았다.
은뱃지 정도는 주인이 돈이 있으면 구매할 수 있는 뱃지다. 동 뱃지와 다르게 '이 아이는 주인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를 알리는 정도의 기능이 전부다.
금 뱃지 부터는 다르다. 일단 뱃지 자체가 하나의 칩으로 거기에는 뱃지의 윳쿠리에 관한 정보부터 누가 주인인지 생후 얼마나 됬는지 등등 상세한 정보가 기록되어 있다.
무엇보다 관리를 정부기관에서 하니 신용이 높아진다. 신용이 높다는 것은 바로 비싸진다는 거다.
확실히 펫숍에 있던 금뱃지들도 각각 다르지만 최소 100만원이 넘어가는 가격이었다.
설명이 길었지만 그런 시험장 앞에 윳쿠히 숍 주인과 나란히 왔다.
"에... 레이무? 마리사? 뭐라고 불러줄까?"
"그냥 부르고 싶은데로 불러요. 부모들도 각자 다르게 불렀으니."
이건 진짜다. 레이무는 자신과 닮은 모습에 나를 아가야 혹은 레이무라고 부르고, 마리사는 눈과 머리의 색이 닮았다고 마리사 혹은 아가야라고 불렀다. 정말 대충인 생물 같으니.
"그럼 마리무? 레이사?"
"뭡니까. 그 대충 조합해서 지은 이름은."
방심했다. 이 인간도 대충인 생물이구나.
"왜에, 귀엽잖아."
"하나도 안 귀여워요. 뭐, 마음대로 부르세요. 이름에 미련은 없으니. 해봐야 종을 나누는게 전부인 이름따위..."
더불어 이번 생에도 미련은 없다.
아오 윳생 누가 그냥 고통 없이 죽여줬으면.
"...뭐랄까. 너랑 말을 하다보면 윳쿠리가 아니라 사람하고 대화하는 기분이 드냐."
당연하지 전생에 인간이니까.
지금은 팥소빵빵 만쥬지만.
물론 지금와서 '내가 전생에 인간이고 침대에서 잠들었는데 눈을 떠보니 인간이다.' 라고 떠들어 봐야 미친 윳쿠리 취급 받고 가공소에 들어갈지도 모르니 입을 다물고 있다. 물론 믿어줄 가능성도 있지만 난 그 조그마한 가능성에 도박하고 싶지 않거든.
더불어 가공소 행은 최악의 죽음이니 말이다. 만쥬의 당도를 최고조로 올리기 위해서 가해지는 학대 코스들은 티비를 통해 보았다.
그런 고통스러운 죽음은 이쪽이 사양이다.
그런 생각을 하며 잠시 뜸을 들였을까. 대답을 안하면 이상할 것 같아서 대충 대꾸해 주었다.
"흥. 나는 저런 덜떠러진 윳쿠리들과 달라."
"그렇겠지. 미래에 나를 부자로 만들어줄 예비 플레티넘씨니까. 크흐흐흐흐!"
아오 속물새끼.
############################
"숫자 세어볼래?"
"하나! 둘! 으으음... 잔뜩!!"
"이런 다음에 다시 오세요. 호갱님"
"으아아아! 몇 번을 가르쳐도 못하냐 이 팥소뇌!"
저런 시험비 날렸네.
옆 테이블에 올려진 레이무가 주인에게 들려 탈탈 털러고 있는걸 보고 고개를 돌렸다.
그 반대쪽 테이블 위에서는 정장을 말끔하게 차려입은 감독관이 글자가 쓰여진 카드를 마리사에게 보여주고 마리사는 그걸 읽는 시험인듯 보였다.
"음... 시옷... 아...기억...느으...사가?"
"땡, 틀렸습니다. 이 글자는 사과하고 읽습니다."
옆에서 보던 주인이 따지고 들었다.
"분명 마리사는 사과라고 했는데요."
"아닙니다. 분명 사가라고 했습니다."
"제 귀에는 사과라고 들렸다니까요."
이런 상황에 익숙한듯 감독관은 더이상 말하지 않고 테이블 한쪽에 있는 기계의 단추를 눌렀다.
[..치익...음...시옷... 아.... 기억...느으.... 사가?...]
"열 문제 중에 6문제 틀렸군요. 다음에 다시오세요."
"치잇! 가자 마리사!"
"느으읏..."
양 옆에서 불합격한 윳쿠리들을 보고 잠시 얼이 빠졌다. 문제 난이도가 유치원생 수준인가?
그것도 틀린 저 팥소뇌들은 뭐지.
그렇게 생각할때 옆에서 파츄리를 안고있는 남성이 중얼거리는 걸 들어 버렸다.
"으음.... 이번 시험 난이도는 좀 높네..."
"....."
-----------------------------------
말머리 선택에서 늘 고민됩니다. 애호로 갈지. 학대로 갈지.
모바일로 작성된 글입니다. 카페앱 간편설치하기
환생 -6-
비밀쟁이(ajda****)
2014.12.02 02:51
금 뱃지를 회득했다. 라고나 할까. 지금의 나에게는 눈이 있는지 없는지 귀가 들리는지 안들리는지 정도의 문제였다.
숫자 말하기는.
"1.2.3.4.5.6....100.101.102.... 입 아픈데 더 해야 하나요?"
"아, 통과!"
입을 떡 벌리고 있는 시험관이 다음으로 글 읽을 수 있는지 테스를 치뤘다.
"사과. 애벌레. 윳쿠리. 마리사. 레이무. 인간. 비행기. 자동차. 고등어. 간장공장 공장장은 강 공장장이고 된장공장 공장장은 공 공장장이다... 이건 발음 문제 아니야?"
"통과!"
이후에 색 구별 시험. 청각 시험. 쭈욱쭈욱 시험. 화장실 가리기. 흘리지 말고 먹기. 달리기 등등... 여러가지 시험을 무난하게 통과하고 시험관은 대견하다는 표정으로 서류로 보이는 종이에 여러가지 쓰더니 주머니에서 금빛으로 빛나는 도장을 꺼내어 꽝! 찍었다.
슬쩍 보니. 여러가지 종류의 종 가운데에 마지막의 '희소종'에 V표시가 되어있고. 그 아래 생후 얼마나 지났는지. 주인이 누구인지. 쭉 써있다가 마지막 감독관 싸인과 SS라는 도장이 찍혀 있었다.
"SS...?"
"오, 영어도 읽을 수 있구나."
....어쩐지 저능아 취급 당한 기분이다. 아무리 윳쿠리 라지만 중추팥소만한 자존심에 금이...
살짝 기분이 상한걸 모르는지 옆에서 싱글벙글 보고 있던 주인놈이 말을 이어갔다.
"금 뱃지도 C~SS등급이 나뉘지. 등급에 따라서 가격도 천차만별! 물론 재시험도 볼 수 있지. 다 나라에서 돈 벌어드리려는 수작이지만."
"커흠! 여튼 축하하네. 아주 우수한 윳쿠리군. 게다가 최연소로 SS급 금 뱃지를 취득하다니! 그 아인 장래에 훌륭한 플레티넘이 된다고 내가 보장하지!"
"하하하! 감사합니다. 집에 가자 마리무!"
아주 귀에 입이 걸렸구나. 쯔쯔쯔.
####################
이후에 가게로 돌아온 주인은 숍에서 팔려고 전시한 윳쿠리용 장난감 중에 가장 비싸고 좋은 것들과 윳쿠리 건강 간식등등 아낌없이 나에게 주었다.
그리고 내게 하는 말이.
"뭐 더 필요한거 없어?"
"어이쿠 이런 내가 실수로 오렌지 주스만 챙겨줬구나. 자 여기 100% 사과, 포도, 귤 쥬스다."
"뭐 필요한 장난감있으면 말하렴 뭐든 구해주마."
엄청 부담스럽다.
이 녀석 혹시 내 몸에 상처라도 날까봐 쿠션부터 싹 다 바꾸고. 철창 안에는 아기 윳쿠리용 씽씽에 고급 빗자루, 옥으로 만들어진 음양옥(모양 장난감)까지.
그래 니 눈에는 내가 복권으로 보이겠지.
내 한심하다는 눈초리도 느끼지 못한건지 싱글벙글인 녀석은 윳쿠리 샵에서 손님을 상대할 때를 제외하고 나를 돌보는데 열중하고 있다.
그러한 정성 때문일까 주변의 윳쿠리들이 그의 편애에 항의를 시작했다.
"레이무들에게도 달콤달콤을 달라구!"
"맞다제! 그런 쓰레기가 독차지하는건 나쁘다제!"
"나도 씽씽 가꼬시퍼어어! 씽씽!"
"모르겠어----!!"
"아, 아가야 진정 하라구. 거기 게스는 당장 씽씽을 내놓으라구! 레이무의 아가야가 특!별!히 사용해 주겠다구!"
아니아니. 그런 좁아터진 우리에서 움직이지도 못할 것 같은데. 그보다 늬들은 점장 표정이 안 보이냐.
당장 터질것 같은데.
"시끄러워---!!! 이 똥쓰레기들아! 어디다 우리 억만금이... 아니 마리무에게 소리를 질러!!!"
쾅!쾅! 녀석들의 우리를 구석에 있던 방망이로 치면서 조용이 시키는 주인놈. 그보다 너 아까 본심이....
"뉴아아앙!! 레뮤도! 레뮤도! 댤콤댤콤!"
"뉴에에엥!! 느긋한 빗자루씨! 달라제 뉴에에엥---!"
"늣?! 아, 아가야! 진정하라구!"
고막을 때리는 소음. 머리까지 울리는 소음에 무심코 툭 뱉은 내 한 마디.
그게 저들의 운명을 결정지 몰랐다.
"아, 시끄러워."
동시에 주인의 행동은 빨랐다. 예전에 나에게 시비를 걸었던 동뱃지 가족들이 들어있는 철창을 빼내더니 나에게 잠시만 기다리라고 하며 가게 구석에 있는 문으로 향했다. 문에는 표지 식으로 붙어있는 이름표에는....
(♥플랑&레미♡)
....헐, 애도요.
순식간에 시끄럽던 가게가 조용해졌다. 정막해진 가게 안에서 유일하게 떠드는건 철창안의 아이 윳쿠리들 뿐이었다.
잠시 멍때리던 부모 레이무 마리사들은 《( )》《( )》같은 놀란 표정에서 깨어나 숍 주인에게 애걸복걸하기 시작했다.
"살려달라제--!! 레미랴들은 느긋할 수 없다제!"
"어째서 저기로 가는 거냐구! 레이무들은 아무런 잘못도 안했다구우우--!!"
"뉴아아앙! 댤콤댤콤!"
"뉴에에에엥!"
"마, 마리사들이 잘못했다제! 하, 한 번만 기회를--!"
쾅!
하고 문이 닫히는 소리. 이후에 '느아아아! 례미랴다제!'라던지 '주꼬싶지 않아---!'라는 식의 비명소리가 들려왔다.
"......"
이후에 문을 열고 나온 숍 주인의 손에는 텅텅빈 우리 뿐이었다.
"같이 들어가고 싶은 윳쿠리 있나."
"""""......."""""
없는거 같은데여.
모바일로 작성된 글입니다. 카페앱 간편설치하기
환생 -7-
비밀쟁이(ajda****)
2014.12.03 16:36
부제: 알바하는 윳쿠리.
[존재하지 않는 아이디 입니다]
"역시...."
네이버에 내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입력해 보고. 구글로 아무리 찾아도 없다. 흔적도 없다.
뭐가?
내 인간일 적 흔적이.
일단 컴퓨터도 네이버도 구글도 다음도... 여기저기 내 이름, 학교. 친들을 검색해도 나오는건 동명의인들 뿐.
한 시간 정도 숍에 배치된 컴퓨터로 찾아보고 나온 답은.
없다. 여기는 그냥 완전히 다른 세계인듯.
그냥 포기하고 검색질이나 하고 동영상이나 찾아보기 시작했다. 너무 쉽게 포기한 감도 있지만 내 흔적 찾아서 또 뭐에 써먹을까.
그보다 저 새키 너무 시끄러운데.
"우오오오! 컴퓨터를 하는 윳쿠리라니, 역시 예비 플레티넘!"
"흐흐흐흐 이거이거 가치가 점점 상승하는구만!"
내가 뭐만 하면 저 꼴이다.
일 년에 한 번 있는 윳쿠리 플레티넘 뱃지 시험이 2달 정도 남았다. 그동안 금뱃지도 발급 받고. 좋은 영양소를 섭취하고 무럭무럭 자라서 성윳.... 까진 아니고 나름 농구공 반절정도 크기가 되었다. 애초에 태어난지 1년도 지나지 않았고.
가만히 있기도 뭐해서 요즘 하는 일이라고는 컴퓨터를 주인에게 조작법을 익혀서 (이미 알고 있지만 처음부터 하면 수상할까봐) 검색하며 시간을 때우거나....
딸랑딸랑~
"어서오세요."
"아, 예....엥? 윳쿠리가 평범하게 인사를!?"
숍의 마스코트 겸 직원으로 일하는 중이다.
"이거 얼마에요?"
"아, 음양옥(플라스틱) 유아윳용4000원에 윳쿠리용 고구마맛 간식 3500원 해서 총 7500원 입니다."
"헐, 윳쿠리가 계산을 하네.."
....라는 반응들이 대부분이지만.
대략 한 달 정도 지나서는 윳쿠리 숍의 진정한 윳쿠리 마스코트가 되어서 나를 보려는 사람들로 가게는 오픈부터 마감까지 사람들로 가득 차는 지경까지 되었다.
"네. 12000원 입니다."
"총 24500원 입니다."
"잠깐만요 손님. 주머니에 넣은건 계산 하셔야죠. 증거 있냐고요? CCTV돌릴까요?"
"동 뱃지 아이 윳쿠리 두 마리가 50% 세일해서... 2000원입니다.
아, 어쩐지 윳신매매 비슷한 기분도 든다.
하여튼 계속 몰려오는 손님들에 늘어나는건 가게 수입과 숍 주인의 웃음소리. 그리고 내 피곤함이다.
또한 역시나 라고나 할까. 사람이 많으면 사고도 많다.
"으아아앙! 나도 저 윳쿠리 사줘!!"
"엄마가 윳쿠리는 안된다고 했지!"
나에게 손 가락질하며 우는 애시키나.
"저 윳쿠리는 얼마에 파나요?"
"안 파는 윳쿠리인데요."
"그러지 마시고 이 정도면..."
"어허! 이 사람이... 안 판다니까요!"
너 주인 이시키 눈빛 흔들렸어.
"에이...."
어쩐지 괜히 가게일 도와준다고 한 것 같다.. 그냥 검색질이나 하며 백수처럼 있을껄.
-----------------------------
환생전 스펙이나 그런건 나줌에 나올 일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갑자기 독백 식으로 자기소개하면 이야기가 산으로 갈까봐 타이밍 보고 있습니다.
모바일로 작성된 글입니다. 카페앱 간편설치하기
환생 -8-
비밀쟁이(ajda****)
2014.12.03 23:55
[[[사랑의 탄막을 당신의 하트에 큥~♥]]]
뭐죠 이건.
일에 치이고 꽤나 오랜만에 인터넷이나 뒤적거리던 나는 검색어 순위를 빠르게 치고 오르는 '플래티넘 걸즈'를 호기심에 클릭했다가 순간 정신이 나갔다가 들어왔다.
[느긋하게 있게 해주겠다구우?]
[할로 할로~! 모두 느긋히 있을 준비 됬나요?]
[간닷! 하트 스파크!!]
동영상에 뜬 영상에는 세 마리? 세 명? 아무튼 총 셋의 몸첨부 윳쿠리들이 꽤나 열심히 춤추며 노래하는 모습이었다.
가운데에 리더로 보이는 몸첨부 플랑. '플랑은 짧은 치마가 아슬아슬하게 보일듯 말듯 흔들리는게 포인트다.'라고 베스트 덧글에 올라와 있었다.
플랑의 왼쪽에서 열심히 노래를 부르는 금발이 품성한 마리사. '하앍하앍! 로리거유 마리사는 참을 수 없어!'라는 위험한 베댓이 있을 정도로 몸에 어울리지 않는 흉부가 춤 출 때마다.... 이 이상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그리고 그 반대쪽에 삼인조에서 유일한 흑발인 유달리 눈매가 날카로워 보이는 레이무. '레이무에게 밟히고 싶어!'라는 댓글과 '겨드랑이 핡핡.'이라는 댓글이 눈에 거슬린다.
1위 베스트 덧글이 '플래티넘 걸즈랑 상쾌! 하고 싶다!!'...라니. 이거 위험한거 아닌가?
하여튼 개성 넘치는 그녀들에게 공통점이 있다면... 각자의 가슴쪽에 백금색의 P 뱃지가 달려있다는 것이다.
"웃차. 뭐 보냐?"
그녀들의 귀엽고 깜찍한 춤과 노래를 보고 있을때 사각 팬티 차림의 주인놈이 내 옆에 앉았다. 그렇다. 여긴 윳쿠리 샵이 아니다. 오늘은 바로 휴일! 이렇게 여유롭게 인터넷을 하는 것도 은혜로운 휴일이기 때문이었다.
내 옆에 앉아서 엉덩이를 벅벅 긁던 주인은 '오, 플래티넘 걸즈네. 이런거 보냐?'라고 말했다. 못났다 진짜.
"그냥, 검색 순위권에 오르길래."
"음음, 요즘 한참 주가가 오르는 그룹이지. 이쁘게 생긴 몸첨부들을 모아서 만든 그룹에다 나름 노래도 잘하고, 모두 정식 플래티넘이니.... 모두 몸값이 엄청 비싸겠.... "
그렇게 말하던 녀석은 눈을 크게 뜨더니 슬쩍 내 눈치를 보았다.
"뭘봐."
"....크! 크헤후흐흐헤헷!"
이 녀석이 돈만 밝히더니 드디에 돌았나 보다. 쯔쯔.
"그렇지! 몸첨부! 하하하 그거야!"
"난 이제 부자야아아아!"
닭쳐 여기 아파트야.
-----------------------
술 마시고 쓴거라 퀄 분량 오타 보장 못함. 죄송여.
모바일로 작성된 글입니다. 카페앱 간편설치하기
환생 -9-
비밀쟁이(ajda****)
2014.12.04 23:37
1. 성윳이어야 한다.
2. 강한 '믿음의 힘'이 필요하다.
3. 손 발의 필요성에 관한 깊은 '욕망'이 필요하다.
4. 충분한 영양 섭취가 필요하다.
위의 네 가지는 몸 첨부 윳쿠리가 되기 위한 조건이다. 그 외에 조건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가장 대표적인 조건이라고 인터넷에 나와 있었다.
대체로 야생 윳쿠리나 게스들은 네 번째 조건 때문에 몸첨부가 되는건 거의 불가능 하지만 안정적인 먹이 조달로 '엄청 희박하게' 야생에서 몸첨부가 발견되기도 한다.
물론 일반인에게 발견되면 신고 되어서 국가 기관에서 잡아가 기본적인 교육을 시키기도 하지만 영 가망이 없는 녀석들은 갑작스럽게 사라지기도 한다기도 하고...
그나마 국가에서 대려간 몸첨부는 운이 좋은 편이다.
만약 나쁜 아저씨들에게 잡혀가거나 한참 혈기왕성한 불량 청소년들의 눈에 띄면 그 순간 19세 전용 망가와 같은 일이 벌어지기도 한다고 덧붙혀서 블로그에 설명되어 있다.
일단 껍데기는 충분히 미소녀들이니까. 또한 윳쿠리니 법적으로 제제할 수 있는것도 아니고. 오히려 은밀한 뒷골목에서는 '그렇고 그런짓'으로 인간을 상대로 돈이나 식량을 얻어내는 몸첨부도 있다고 한다.
"에에~ 일단 마리무는 성윳이 아니고."
주인도 그것을 보고 아쉽다는 표정을 지었다. 그러한 표정에 나는 순간적인 장난기가 들어서 대답하기 난감한 질문을 해봤다.
"주인도 몸첨부랑 상쾌! 하고 싶은거야?"
"음, 플래티넘 걸즈 정도면 한 번 해보고 싶을지도."
"......"
늘 생각하는 거지만 이 새낀 답이 없어 보였다.
##############
'믿음의 힘'이란 무엇일까?
입에 아가야를 보호하는 레이무가 입을 다물고도 말을 하면서 입에 테이프를 붙힌다거나 하면 말을 못하고. 판자에 바퀴를 붙인 것 뿐인 '씽씽'도 아무런 동력도 없이 자유롭게 움직이게 한다던가. 정말 윳쿠리라는 생물은 여러가지로 설정 붕괴인 녀석들이다.
나도 윳쿠리지만.
그렇게 생각하며 씽씽을 타며 놀았다. 아무리 전생에 성인이었다고 해도 신기하잖아? 생각한 대로 움직인다는게.
휴일이라고 쇼파에 누워서 티비만 보던 주인은 씽씽을 타고 거실을 빙글빙글 돌고있는 나를 보더니 지루하다는 듯이 말했다.
"재밌냐?"
"뭐, 생각대로 움직인다는게 좋긴하지."
"좋겠네 윳쿠리는."
마냥 씽씽을 타고만 있는것도 아니다.
여러가지 실험도 해보았다. 입 다물고 말하기라던가.
주인집에 있는 학대용 혹은 레미랴의 먹이용 외에는 도저히 팔지 못하는 게스 레이무의 게스 아기 윳쿠리로 '믿음의 힘'의 실험이라던가.
"아가야를 돌려노라구! 이 슈레기!! 그리고 시시를 지리며 달콤달콤을 바쳐!"
"언뉘야----!!!"
우리에서 난리치는 녀석들은 무시하고 욕실에 들어가 물이 조금 담긴 바가지에 태어나서 씻어본적도 없어서 저부에 응응이라던가 여기저기 기어다니며 먼지라던가 묻어있는 녀석을 던져 넣었다.
주인이.
도저히 저걸 내 머리칼로 만지긴 싫어서 부탁했는데 내가 하려는 실험들에 흥미가 있는지 흔쾌히 도와주고 있다.
"뉴아아 물씨!? 뭐하는 거야 이 쓔레기들! 당장 레뮤를 도와! 그리고 물에 빠져 죽으라구!"
저부까지 오는 앝은 물에 아기 레이무는 찰랑찰랑 거리며 화내기 시작하자 주인은 무엇을 할지 궁금해 하며 나에게 물어왔다.
"이제 뭘 하려고?"
"그냥 궁금한게 있어서."
'궁금한거?' 되물어오는 주인에게 보고 있으라고 말하고 계속 난리치는 더러운 레이무에게 말을 꺼냈다.
"이봐, 레이무."
"뭐냐구! 거기서 보고만 있지 말고 세계에서 가장 귀여운 레뮤를 도우라구!! 차갑다구!"
"괜찮은거야? 그거 빗물이라고?"
사실은 그냥 수돗물이지만.
"그리고 당장 댤콤댤콤을.... 유? 빗물씨?"
"응, 빗물."
그리고 잠시 놀라 있던 녀석의 저부가 그제서야 서서히 녹기 시작했다.
"뉴아아아! 빗물씨는 느긋할 수 없어!"
"오오."
옆에서 내가 하는 행동을 보고만 있던 주인도 신기한지 작게 감탄했다. 하긴 보고있는 나도 신기하긴 마찬가지. 도대체 빗물과 수돗물과 무슨 차이가 있길래 빗물이라 '믿는다'를 하자마자 녹기 시작하다니.
결국 레이무는 온갖 욕을 하며 난리치다갸 마지막에는 '좀...도 느그타고 시퍼써....'라는 말을 유언으로 완전히 팥소물이 되었다.
"신기하네, 윳쿠리의 '믿음의 힘'이라는건."
"그러게."
더러워진 물을 흘려 보내며 생각했다.
이거 잘만 이용하면 쓸모 있겠다고.
-------------------------------------
믿음의 힘이라는것. 만약 인간이 자유롭게 사용 가능하면 그건 이미 신이 아닐까요.
모바일로 작성된 글입니다. 카페앱 간편설치하기
환생 -10-
비밀쟁이(ajda****)
2014.12.05 15:22
오늘도 평범하게 근무중. 오후 10시, 시계를 슬쩍 보니 폐점시간인 동시에 그 사람도 올 시간이다.
딸랑딸랑~
"어서오세요~"
큰 키에 조금 마르고 청바지에 야구잠바 검은 모자를 눌러쓴 남자가 문을 열고 들어왔다.
내 인사에 살짝 고개를 끄덕이며 받아준 그는 망설임 없이 윳쿠리 코너로 갔다. 금 뱃지의 새끼들 코너와 은 뱃지를 지나 동 뱃지 코너로 가서 오늘도 팔리지 않고 늘 떨이로 팔리는 녀석들을 두 마리 골라 계산대로 다가왔다.
"늣삐이이이! 더러운 손으로 귀여운 레뮤를 만지지 말라구!"
"정말 시골틱한 쓰레귀네!"
"동 뱃지 윳쿠리 두 마리 세일가로 총 1600원 입니다."
묵묵히 계산하는 나름 단골 손님에게 예상은 하고 있지만 궁금한 점을 물어보았다.
"손님은 학대 오빠야?"
윳쿠리 두 마리를 봉투에 싸던 손이 잠깐 멈칫하다가 내 눈을 보더니 작게 끄덕였다. 오히려 놀란건 봉투에 들어간 두 마리의 윳쿠리. '학대씨는 느긋할 수 없어~~!!' 떠들기 시작하지만 가게의 누구도 신경쓰지 않았다.
"그럼 마리무도 학대하고 싶어?"
뜬금없는 질문이었을까 잠시 침묵하던 그는 금방 고개를 흔들고 이 가게에 들어와서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넌 비싼 금 뱃지이고, 무엇보다 난 개념윳은 학대하지 않아."
"흐음 그렇구나. 자 이거 가져가."
카운터 구석에서 꺼낸건 포장된 윳쿠리 학대용 바늘. 평범한 바늘과 다르게 여기저기 바늘 끝에는 가시가 흉악해 보일 정도로 뾰족뽀족하게 붙어 있었다.
"...이건?"
"단골 서비스야. 신제품이니까 사용해보고 포장지 뒷편의 주소로 사용후기 보내면 더 좋겠어."
"...고맙게 받을께."
"늣삐이잇! 뭐냐규! 그 느긋하지 못한 뾰족뾰족씨는!?"
"엘리쮸를 당장 돌려 놓으라구요! 촌것!
그렇게 떠나가는 그를 배웅하며 오늘 폐점 준비를 시작했다.
###########
부제: 배신.
[공식 플래티넘 윳쿠리 증명서]
[세계 윳쿠리 연맹]
눈 앞의 액자에 보관되어있는 증명서를 보았다. 뭐 내 기준 그리 어렵지 않은 언어영역 시험과 중학교 수준의 간단한 영어시험. 수학시험은 더하기 빼기 나누기 곱하기 정도? 수학이 아니라 산수였다.
그 외에 윳쿠리의 예절, 건강등 외에 긴단한 테스트와 개인 특기로는 컴퓨터 조작과 씽씽 정밀조작 1급 등이 쓰여있다. 그보다 이 씽씽 정밀조작은 필요가 있기는 하나? 라는 의문이 들기도 했지만 최근 플래티넘 윳쿠리를 이용한 무동력 버스가 시범 운행중이라고 하니 플래티넘 윳쿠리만 되어도 먹고 사는데 지장은 없어 보였다.
무엇보다 가장 큰 장점은 바로 플래티넘 부터 이성을 가진 인간과 같은 수준이라 보고 나름 인간과 비슷하게 취급하며 '윳권'이 생긴다는 것이다.
'윳권'이란 아무리 주인이라도 플래티넘 윳쿠리를 학대 할 수 없으며 보호 받을 권리를 말한다. 만약 학대시 걸리면 일반인을 폭행한 것과 같은 수준으로 처벌을 받는다.
또한 인간과 같은 수준으로 경제 활동을 할 수 있으며. 개인의 재산권에 대한 소유귄을 가진다. 원한다면 자신의 몸값을 주인에게 지불하고 자유 윳쿠리가 되기도 한다. 적게는 수 천, 많게는 억단위의 몸 값을 지불하기란 쉽지 않지만 불가능한 것도 아니다. 대표적인 예로 플래티넘 걸즈의 플랑과 레이무를 말할 수 있다. 마리사는 뭐... 지금의 주인이 좋다며 스스로 자유윳이 되는걸 포기해서 논란이 있기는 했지만
그런고로...
"자, 정확히 40만원."
"뭐야. 왠 돈."
갑자기 내가 앞에 내놓은 돈에 벙쩌있던 주인은 내가 내민 돈의 의미를 깨닫고 얼굴이 서서히 굳어지기 시작했다. 그렇다. 그동안 꼬박꼬박 모은 용돈이다. 그리고 내 몸 값도 잊지 않고 있었다!
"뭐긴, 내 몸 값이지."
"자, 장난하지마! 지금 네 몸 값은 족히 억 단위라고!"
믿었던 도끼에 발등찍힌 표정을 해봐야 소용없다! 이미 내 옆에는 공인 윳권 변호사가 부리부리한 눈으로 노려보고 있단 말씀!
"하지만! 주인은 나를 살때 그 할아버지 들에게 정확히 40만원을 줬지!"
"지금은 사정이 달라! 그때는 넌 그냥 야생 윳쿠리고. 지금은 플래티넘 이라고!"
"여기 플래티넘 증명서에 적힌데로 마지막 거래 금액을 기준으로 한다고 써있어! 게다가 지금까지 나 때문에 가게의 장사가 잘 되었잖아!"
그런 다툼을 보고있던 윳권 변호사는 재빨리 끼어들었다.
"그건 마리무님 말이 옳습니다. 최종 거래 금액을 기준으로 몸값이 결정된다고 법적으로 보장되어 있습니다."
"아, 안돼! 내 수 억원이! 내 백만장자의 꿈이! 배신했구나. 이노오옴!"
나는 씨익 웃으며 계약서를 꺼내들었다.
"자, 싸인하라구!"
중간에 반 광란이 되어버린 주인을 변호사가 말리고 나는 정상적으로 자유 윳쿠리가 되었다. 싸인하는 동안 그는 피폐해진 눈으로 '...진작에 팔아버릴껄'라며 중얼중얼 거렸지만 무시. 허나 자유윳이 되어도 나는 백수가 되어버리므로 그의 가게에 다시 취직했고 가게 부흥의 원인인 마스코트가 돌아와서 가게는 다시 북적북적 거리기 시작했다.
-----------------------------------
완결 아님.
본격 윳쿠리 배신물.
모바일로 작성된 글입니다. 카페앱 간편설치하기
환생 -11-
비밀쟁이(ajda****)
2014.12.07 18:47
정식으로 가게의 알바생으로 취직한지 두 달. 초반에는 주인은.... 아니. 점장은 처음에는 삐져가지고 나만 보면 "배신윳..배신윳..."중얼중얼 거렸지만 가게가 계속해서 잘되어 왕창 벌어들이는 돈에 다시 해벌쭉하기 시작했다. 참 알기 쉬운 사람이다.
그런고로 내 알바 생활은 안정적. 시급도 13000원으로 타협 보았고.
또한 꾸준한 '마음의 힘'의 연습도 진전을 보이고있다. 예를 들어서...
딸랑딸랑~
"어서오...아."
"여기 보라제! 여기 느긋한 달콤달콤씨랑 장난감씨들이 잔뜩! 이라제!"
"여기는 천국씨네! 여기를 데이무의 플레이쓰로 하겠다구!"
"플레이쮸! 플레이쮸!"
"느와아! 저기 달콤달콤씨가 있다제!"
마침 문을 더러운 몸으로 밀고 들어오는 완전 보편적인 길 윳쿠리 가족. 여기저기 더럽고 장식들도 상처가 가득하면서 냄새도 날 것 같은 녀석들이다. 꾸물꾸물 움직일때마다. 하얀 바닥이 점점 더러워지는 것을 보며 점점 내 표정은 안쓰러워지기 시작한다. 난 아직 일반 윳쿠리라 청소를 못해서 계산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일은 점장의 몫이다. 그러면서 날 고용하는건 몇 배의 이익이 있으니까겠지.
일단 저것들을 처리해 볼까. 늦장부리면 여기저기 어지르니.
"잠깐 그 이상 움직이지마."
"늣!? 너는 뭐냐제! 여기는 마리사들의 플레이스라제?"
"맞다구! 여기는 우리가 먼저 봤다구! 이건 룰씨라구!!"
역시 게스들인가.
그럼 대화는 필요 없겠군. 이런 놈들에게 대화는 무용이라는건 그동안의 경험으로 잘 알고 있다. 자신들의 말도 안돼는 논리로 억지를 쓰다가 결국 제제! 라고 외치며 돌진하겠지. 뻔한 레파토리다. 지금은 점장의 점심시간이라 가게에는 아무도 없지만.
저 정도야.
믿음의 힘을 끌어 올리자 개조된 씽씽의 뒤의 박스에서 옥으로 만들어진 음양옥이 떠올랐다.
"늣?! 정말 느긋힐 수 있는 음양옥쒸...느벡?!"
퍽! 하고 둥둥 떠오른 음양옥을 보고 시시를 지리며 기뻐하는 데이무의 빰을 향해서 고속으로 붙이쳤다.
음양옥이.
"느벳! 어째...느붸엑!"
부웅-퍽! 퍽! 퍽!
붕붕 믿음의 힘으로 떠오른 음양옥은 돌로 만들어진 하나의 흉기가 되어 데이무를 폭행하기 시작했다. 한 방에 이빨이 부러지고 두 방에 눈이 터진다.
"느아아! 저게 뭐냐제! 오째서 음양옥쒸가 데이무우에억?!"
"마마야! 오째서!?"
데이무를 신나게 폭행하던 음양옥이 데이무의 이빨을 모조리 부수고 나서야 꿈틀거리는 녀석을 버려두고 눈이 커져있는 마리사의 입으로 쏙 들어갔다.
내부로 들어간 음양옥을 한 바퀴 휘져어 주고 다시 입으로 나오게 하니 마리사는 한 바퀴 돌린 음양옥이 중추팥소에 상처라도 내었는지 마리사는 입가에 팥소를 살짝 흘리면서 '윳...유쿠리 유쿠리 유쿠리'라는 말만 하며 양쪽 눈이 마구 돌아가기 시작했다.
"흐응? 비윳쿠리증인가."
"파파! 뉴아아앙! 부모들이 이상해졌다제!"
뭐 저번에 비하면 팥소도 여기저기 흘리지 않고 깨끗이 처리했네.
때마침 점심을 해결햐 주인도 들어왔다. 그는 더러워진 가게를 보고 인상을 찌푸리며 외쳤다.
"우아악! 아오 길윳들 또 들어왔나보네!"
"뭐, 이번에는 깔끔하게 처리했어."
"뉴극... 마리쨔는 이제 독립!해야 한다제. 거기 인간씨! 날 애완윳으로 해줘도 좋다제!"
부모 마리사 모자위에 있던 아이 마리사는 아직도 정신을 못차리고 눈을 반짝이며 점장을 향해서 외쳤다.
"으음, 이건?"
"아직 처리하지 못한거. 뭐 마침 밥도 먹었겠다. 디저트 어때?"
"저런 더러운 길 윳쿠리를 먹었다간 뭔 병에 걸리려고."
"마리쨔는 더럽지 안다제!"
난리치기 시작하는 녀석을 더럽다는 듯이 잡은 점장은 침음성을 흘리며 말했다.
"이거이거 전혀 상품성이 없는걸. 더럽고 냄새나고."
"느삐이잇! 마리쨔는 더럽찌 안타제! 이 쓰레귀 인간!"
"이건 팔지 못하겠군."
이라며 아직도 죽지 않고 꿈틀꿈틀 거리는 데이무와 비윳쿠리증 마리사를 머리칼을 붙잡고 끌고 레미랴의 방으로 들어가는 점장. 뭐 저 윳쿠리도 여기까지 이구만.
"뉴아아! 레미랴다아아!"
아기 마리사의 비명을 끝으로 가게가 조용해졌다.
####################
성윳이 되고 한 달간 가게를 쉬었다.
그리고 오직 수련과 명상을 통해서 '마음의 힘'을 더욱 발전시키고 또한 몸첨부가 되기 위해서 모든 힘을 쏫아 부었다.
그 결과...
"아아..."
눈 앞에서 꾸물거리는 손가락. 쫌지락거리는 발가락. 예전에 비해 작고 하얀 몸. 장식과 같은 검은색의 무녀복. 어쩐지 치마가 원본보다 짧아 보이지만 사복을 입을테니 상관없다.
그리고...
"...휴- 다행이다. 달려있어."
--------------------------------------
뭐?
모바일로 작성된 글입니다. 카페앱 간편설치하기
환생-12-
비밀쟁이(ajda****)
2014.12.09 15:15
나는 전생(?)에 남자였다. 죽었는지 어쨌는지 모르겠지만 일단 전생이라 칭하는 과거에는 분명 군대까지 다녀온 남성이었다. 그 영향이 있어서 일까. 나는 '남자'라는 의식이 강했다.
윳쿠리란 기본적으로 마무마무도 있고 페니페니도 있는 대충인 생물이다.
하지만 몸첨부는 다르다. 두 개의 성 중에서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면 스스로 생각하는 가장 강한 성이 발현된다.
윳쿠리라면 여성성일 확률이 95%정도. 어쩌면 그보다 높은 확률이다. 하지만.... 진짜로. 진짜로 강한 자의식이 있다면!
"그래! 나는 성공했다! 낮은 확률을 뚫고!"
장하다. 나!
거울을 여기저기 보았다. 가끔 몸첨부가 될때 윳쿠리 본체에 머리만 붙은 듯한 이상한 모습이 되기도 하지만 이쪽은 달걀형 얼굴에 코와 눈 입... 금발에 무녀복을 입은 미녀가, 아니 미'소년'이 있다.
너무 여성스러운 쇼타지만 거대한게 달려있으니 괜찮아!
###################
출근했다.
몸첨부가 되어서 좀 쉬어도 볼까 해봤지만 점장이 울고불고 부탁해서 오랜만에 출근해보니 확실히 한적해졌다. 내가 사라지자 마자 점점 손님이 줄더니 이 꼴이 되었다고 한다.
훗, 이놈의 인기란.
그보다 저기 가게 구석에서 시끄럽게 질질짜는 점장놈이 신경쓰인다. 처음 옷이 없어서 무녀복 차림으로 출근했을때 갸름해진 내 얼굴을 보고 해벌쭉 하던 녀석에게 진실을 말했다.
"나, 남자임."
"뭐라고오오오----!!!"
그 뒤부터 계속 저 상태인 것이다.
"흙흙흙! 남자라니! 저 얼굴에 그게 달렸다니!"
"시끄러워! 장사 방해 할거면 나가!"
"여긴 내 가게다! 누가 날 심판하는가!"
소리치고 다시 의기소침해지는 녀석. 아오 점장이 진상이라니.
아주 날 상대로 상쾌할 생각 만만이었네.
불순한 놈.
딸랑딸랑~
때마침 가게문이 열리는 소리에 반사적으로 주머니의 음양옥을 날려 녀석의 명치를 가격했다.
"망상봉인!"
퍽!
"컥!....잠만... 명치 맞았어...."
그리고 미소지으며 밝은 목소리로 손님에게 인사했다.
"어서오세요!"
"아, 네... 아, 혹시 마리무?"
"오랜만 브리더 누나!"
마침 들어온 사람은 우리 가게에 정기적으로 가장 기본적인 화장실 교육 정도 시킨 동 뱃지나. 가끔 은 뱃지급의 윳쿠리를 납품하는 초보 브리더다. 가끔 인사도 하다가 친해진 사람이다.
"어머, 몸이 생겼구나! 축하해!"
"히히, 한 달간 노력좀 했지."
"정말 이뻐졌구나! 플래티넘 걸즈보다 나은것 같네..."
"뭘 그정돈 아니지. 그보다 오늘은 납품?"
"응, 묭 한 마리. 첸 한 마리. 점장님은?"
"아, 저기...."
손가락으로 방향을 가리킨 곳에는 명치를 잡고 쓰러진 점장이 있었다.
....힘 조절을 잘못했나.
"일단 차 한 잔하며 기다려줄래?"
"아, 그래...."
--------------------------------
짧아서 죄송합니다.
10화를 넘어가니 갑작스러운 의욕부진이 오는군요.
솔직히 환생 1화부터 다시 쭉 봤는데 재미없는듯.
모바일로 작성된 글입니다. 카페앱 간편설치하기
환생-13-
비밀쟁이(ajda****)
2014.12.10 16:20
휴일이다. 모처럼 나와서 쇼핑도 하고 맛있있는 것도 먹으며 놀아야지. 하는 생각으로 나와서 단벌인 무녀복도 벗어두고 청바지에 티셔츠 그리고 캠퍼스화를 사입었다. 장식도 뺄까 싶었지만 어쩐지 어울리기도 하고 편하기도 하고...
그렇게 얼마나 돌아다녔을까. 밖에서 의외의 인물을 만났다.
"어라, 플랑?"
"마리무? 안녕!"
참 이쁘게도 웃으며 인사하는 그녀. 몸 첨부 플랑으로 이 동네의 윳쿠리 청소를 담당하는 공무원 같은 녀석이다. 본래 야생 플랑에서 몸첨부가 되었다가 국가의 교육을 받은 케이스다. 그녀는 인간의 음식도 먹지만 가끔 윳쿠리가 먹고 싶을때 내가 있는 숍에 들려서 식용 윳쿠리를 사가는 고객이기도 하다. 더러운 길윳은 먹기 싫다나....
오늘도 일 중인 모양이다. 등에 맨 커다란 쓰레기 봉투에는 짖뭉게진 윳쿠리들이 가득 들려 있었다.
"할로~ 오늘도 일 중이나 보네."
"응! 오늘은 이게 마지막 분이야. 마리무는 오늘 휴일?"
"뭐, 할 일도 없고. 집에 있기는 그렇고 해서 나왔지."
갑자기 몸을 비비꼬기 시작하는 플랑. 뭐지 오줌 마렵나.
"저기저기, 있잖아- 마리무. 오늘 할 일 없으면 플랑이랑 놀지 않을래?"
"음, 그럴까. 뭐 둘이 놀면 더 재밌겠네."
마침 진짜 한가하기도 하고. 혼자서 놀기도 그렇고 했는데 잘됬다는 식으로 말하니 플랑은 함박 웃음을 지으며 좋아했다. 쟤도 혼자 있기 싫었나.
"와아-! 잠시만 기다려줘. 금방 마무리하고 올께!"
"그래, 느긋하게 다녀와."
급하게 뛰어가는 플랑. 그보다 투명 봉투어서 찌그러진 눈으로 이쪽을 보며 '살려저-'라고 꾸물대는 앨리스 모습이 참.
#################
그리 멀리까지 가기는 그래서 근처의 영화관에서 영화 한 편 관람했다. 제목이 [아이 러브 윳]인가. 몸첨부 윳쿠리와 인간과의 애절한 사랑 이야기인 로맨스 영화. 좀 취향은 아닌데, 플랑의 눈빛이 이걸 보고 싶다는 듯이 반짝거려서 보았다.
애들에게 좀 약하다 나는.
"훌쩍... 인간씨의 부모들의 반대로 강제로 해어지는 부분이 너무 슬펏어."
그녀기 말하는 부분이 아마 남자 주인공의 부모님이 '윳쿠리는 절대로 안돼!'라며 강제로 떨어트리는 장면을 말하는 것 깉다.
내가 보기에는 그냥 막장이었는데...
그렇게 생각하며 대충 맞장구 쳐주었다. 그리고 달달한 카페라떼 한 모금을 마셨다. 영화가 끝나고 근처의 카페에서 떠드는 수다는 어쩐지 전생이 생각나기도 해서 즐겁기도 했다.
"오늘 너무 재밌었어!"
"그래? 다행이네."
"응응... 태어나서 이렇게 즐거웠던 적은 처음이야. 혹시 나만 너무 들떠 있었나...?"
"아니, 나도 즐거웠는걸."
"정말?"
"정말로."
파닥파닥거리는 플랑의 날개. 뭐랄까 꼬리치는 강아지 같았다.
"있지있지-! 다음에도 또 놀지 않을래?"
"다음에 서로 쉴때 또 놀자구."
내 대답에 기뻐하머 내 주번을 빙글빙글 날아다녔다.
아 팬티보임.
"그럼, 안녕-!"
날지마. 곰돌이 보인다고.
--------------------------------------------
특별출현 몸첨부 플랑.
모바일로 작성된 글입니다. 카페앱 간편설치하기
환생 -14-
비밀쟁이(ajda****)
2014.12.12 03:49
부제: 마리무의 하루.
오픈하기 전 청소를 한다. 점장이 내가 몸이 생겨난 뒤로 어쩐지 이거저거 부려먹는것 같은 기분은 그저 기분만이 아닐것이다.
그리고 판매용 윳쿠리들에게 먹이주기. 윳쿠리 화장실 청소하기.
금 뱃지에겐 최고급 윳쿠리 푸드. 예전에 먹어보니 나름 고급스러운 달콤한 맛이 나는게 괜찮은 맛이었다. 뒷면에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 등등 여튼 윳쿠리에게 엄청 좋다고 장황하게 나열되어 있었다.
"오늘도 고맙습니다! 언뉘야!"
"오빠다 이놈아. 몇 번을 말해야 알아 처먹을래?"
"느으? 하지만 언니야는 언니야라구?"
매번 오빠라고 말을 하지만 알아먹지 못하는 금 뱃지 윳쿠리. 금 뱃지면 뭐하냐 그래봤자 윳쿠리인데.
"...내가 윳쿠리에게 뭘 바라겠니."
나도 윳쿠히지만.
대충 역시 금 뱃지라 깔끔하게 처리된 화장실용 패드(딸기향이 나는 감촉도 좋은 고급품)를 갈아주고 자리를 옮겼다.
다음은 은 뱃지 윳쿠리 차례. 녀석들의 먹이는 그렇게 좋지 않은 맛의... 내 표현대로 하자면 살짝 불량식품 같은 천박한 단맛이 가미된 노말 윳푸드다. 어떻게 아냐면 호기심에 먹어봤다고 할까. 나도 윳쿠리니까 상관은 없겠지.
그래도 이 녀석들은 나름 은 뱃지라고 밥줄때마다 꼬박꼬박 인사도 하고 그런다. 역시 브리더들의 교육이 되어 있다고 할까.
"잘먹겠다제...요!"
"금 뱃지 되고 싶으면 그거 고쳐야 한다니까."
"느응... 마리사도 느긋히 노력하고 있다ㅈ...요?"
말투로 끙끙 거리는 녀석을 내버려두고 지나갔다. 그래, 네 윳쿠리의 본능과 같은건데 고치기 힘들겠지. 사투리 쓰다가 표준어로 고치는 기분과 비슷하려나. 쓸대없는 생각을 하며 가게의 가장 구석으로 들어가서 녀석들을 보았다.
역시나랄까. 응응이나 시시가 여기저기 뿌려져 있었고 대부분의 녀석들이 배고프다고 능능거리며 울고 있었다. 가장 늦게 오니 배고플 수밖에.
다른 금 뱃지와 은 뱃지를 돌봐주고서야 다가오는 나에게 몇 마리 동 뱃지들이 소리치기 시작했다.
"늦다구! 노예!! 배가 등에 달라붙은게 안 보이는 거야?!"
"정말 게으른 노예라제! 한 번 제제당하고 시픈 거냐제?!"
철창에 바짝 달라붙으며 소리치는 두 마리. 네 놈들은 정말 학습 능력이 없구나.
"네놈들은 아침밥 없다."
"어째서어어!"
"이 썩을 노예에에에! 밥을 당장 내노으라제!"
두 놈을 제외하고 묵묵히 엄청 저렴한 윳쿠리 사료를 한 주먹씩 식판에 넣어주었다. 역시나 호기심에 먹어봤지만 드럽게 맛없었다. 마치 개사료를 먹으면 이럴까하는 느낌? 단맛은 아무리 음미해도 느껴지지 않는 퍼석한 맛에 뱉어버린 기억이 있다.
그렇게 아무 생각없이 사료를 주었는데 어디서 또 울음소리가 들려왔다.
"능야아아아아-!! 레뮤도! 레뮤도! 달콤달콤이 먹고 싶다구!"
뭐냐, 하며 바라보자 거기에는 최근 점장이 구입한 레이무종 모자가 있었다. 탁구공보다 조금 큰 아기 레이무가 늘 먹던 퍼석한 사료에 불만이 많은듯 울고 있었다. 옆에서 그런 아이를 토닥이며 어떻게든 진정시키려는 레이무. 늘 있는 일이라 소음 때문에 인상만 찡그려질 뿐이었다.
"뭐야, 얘 빨리 조용히 시켜."
"느으읏! 아가야가 전혀 느긋하지 않아! 언니야! 오늘도 달콤달콤을 조금 달라구?"
마치 당연하다는 듯이 손을 내미는 레이무에 내 눈은 더 짜게 식었을 것이다. 처음 여기 왔을때 몇 번 불쌍하다고 주던게 버릇이 되어버린 모양이다.
"내가 왜."
"왜냐니이이! 아가야가 달라고 하자나! 주는게 당연하다구?"
"전혀 당연하지 않아 팥소뇌. 저번에 분며 내가 그게 마지막이라 했을텐데."
"그런거 몰라--! 느긋하지 않게 달콤달콤을 가져 오라구!"
아 미치겠네, 저건 이미 게스화 했다. 하지만... 이미 주변에 이곳에서 나름 오래 살아왔다고 생각하는 윳쿠리들의 눈빛은 벌써 바뀌어 있었다.
이 가게의 베태랑(?)들은 저런 윳쿠리들의 미래를 잘 알고 있거든.
"쯧, 저건 오늘까지 인것 같다제..."
옆에서 지커보며 혀를 찬 은 뱃지의 말대로다.
"너흰 레미랴 먹이다."
짧은 통보. 마침 최근에 냉동 윳쿠리만 먹던 녀석들이 슬슬 불만스러워 하던것 같은데 잘됬다는 식으로 말하니 가게 안은 순식간에 조용해졌다. 울던 아이 레이무도 시끄럽게 달콤달콤을 요구하던 어미도 레미랴라는 말에 눈을 동그랗게 뜨며 조용해졌다.
그리고 잠시후.
"뉴아아아아! 레미랴는 느긋할 수 없어어어!"
"오쩨서어어?!"
푸슛-
시시까지 지리는 모녀의 철창을 끄집어 내어 레미라의 방으로 다가갔다. 그제서야 정신을 차린듯 어미는 더럽게 맛없는 샤료를 맛있게 먹는척 하며 자신의 느긋함을 어필했다.
"우걱우걱! 느북! 해, 행보오옥! 레, 레이무들은 느긋할 수 있다구! 이것 보라구!?"
"그래? 잘됬네. 마지막 만찬이 느긋할 수 있어서."
"뉴아아아야!! 아직 주꼬싶지아나---!"
"느아아앙! 우주의 아이돌이 될 레뮤는 여기서 주그면 안됀다구!"
철컥- 하고 구석의 문을 열고 들어가니 그곳에는 커다란 새 철창 같은 곳에 레미랴와 플랑이 있었다.
커다란 철창엔 레미랴 셋. 조그만 철창에 아직 성윳이 아닌 플랑 하나. 플랑은 나름 금 뱃지이기도 했다.
"옛다."
"뉴아아아! 플랑이다아!"
"오랜만에 생 윳쿠리네! 잘먹겠습니다!"
"전혀 느긋할 수 없어어!"
눈이 커진 아이 레이무를 플랑의 철창에 던져주니 당분을 끌어 올리기 위해 천천히 괴롭히는 녀석은 놔두고 레미랴 세 마리가 있는 철창 가운데에 아직도 놀라있는 어미를 놓고 나왔다.
"우우-☆ 살아있는 달콤달콤이다도-"
"오늘은 정말 느긋한 식사다도-"
"그럼 느긋히 요리한다도-!"
"사, 사, 살려달라구우!(푸슉!) 여기, 느삣! 레이무의 엘리강스한 장식쒸가...느벳! 눈찌이이! 돌려줘어!"
그렇게 차근차근 사라지는 레이무를 보다가 문을 닫고 나갔다.
"뭐, 느긋하게 식사들 하라고."
"""느긋하게 잘먹겠다도--!"""
"살..려....!"
철컥.
문을 닫고 나가니 싸한 분위기가 나를 때렸다. 밥먹는 것도 잊고 이쪽을 멍하게 보는 녀석들을 향해 한 마디 해주었다.
"뭐해. 밥 안먹을꺼야?"
"....우, 우걱우걱 캐, 캥보옥! 마리사는 정말 느긋하게 이쓴다제!'
"느긋하게 있는것 좋은데, 음식 여기저기 더럽게 튀기며 먹지마라."
"알겠다제!"
빠릿빠릿한 반응들.
역시 멍청한 팥소뇌들에게는 가끔씩 충격 요법이 필요하단걸 새삼 다시 깨달은 나는 가게 문을 열기 위해 준비를 하러 갔다.
---------------------------------------
마리무의 하루 아침편.
새벽입니다. 여러분. 굿잠.
모바일로 작성된 글입니다. 카페앱 간편설치하기
환생-I5-
비밀쟁이(ajda****)
2014.12.14 18:27
부제: 마리무의 하루 점심~마감.
아, 심심하다.
점심 시간에는 별로 손님이 없다. 그러므로 하는 일이라고는 밖에서 대충 밥먹고 들어와서 하는 인터넷 아이서핑. 혹은 선잠.
그리고 점심시간이 지나고... 얼마 뒤에.
"아-- 그 녀석들 올 시간인데."
딸랑딸랑~
"와아~~!"
"안녕하세요-!"
"그래, 안녕-"
학교가 끝나고 우르르르 몰려온 초등학생들. 와르르 몰려와서 재잘재잘 떠들며 익숙하게 동 뱃지 윳쿠리 코너로 달려가 뀨뀨꺅꺅 떠드는 녀석들이다.
그렇다. 동 뱃지 윳쿠리 정도야 초등학생들 용돈으로 충분히 살 수 있다. 고로 아이들의 훌륭한 장난감--혹은 간식이 되는 나름 아이들에게 쓸모가 많은 녀석들이다. 덕분에 내 전생과는 다르게 학교 앞에서 병아리가 아니라 아기 윳쿠리들을 팔기는 하지만 전혀 위생적이지 못하고 금방 죽는 녀석들이라 보통 숍을 많이 찾는다.
꾸물꾸물 움직이는 녀석들을 마구 조물조물거리며 만저보는 초등학생들.
"우하하하! 이것봐 진짜 못생겼다!"
"마리짜는 못생기지 않았다제! 쓰레기 인간!"
"윳?! 뉴엑! 마리짜를! 벳! 더러운 손으로! 늇!? 만지지 말라제!?"
"뉴아아! 레뮤의 장식쒸를 잡아당기지 말라구!"
일단 저것들도 상품이니 말려야겠다.
"그거 상품이니까 안 살꺼면 만지지마."
"네에~"
"에이 마리무는 째째해! 동 뱃지 가지고."
"맞아, 여자같이 생겨서는"
"진짜 그거 달린거 맞아?"
"......"
"빌어먹을 꼬맹이들! 안 살꺼면 나가!"
내 분노에 저절로 떠오르는 음양옥이 주변을 빙글빙글 돌기 시작한다.
"마리무가 화났다!"
"아하하하! 음양옥이 빙글빙글 거려."
"야, 저거 맞아봤는데 진짜 아프다. 조심해."
좀 친해졌다고 까불까불거리는 초딩놈들. 표정을 굳히고 음양옥을 두 개 더 꺼내들자 금방 입을 다무는 꼬맹이들이 작은 소리로 중얼거리기 시작했다.
"폭력녀."
"짠순이."
"남장여자."
......손님이고 뭐고, 그낭 죽일까.
####################
"하아~ 진이 다 빠진다."
아이들이 들어온 것과 마찬가지로 우르르 나갔다. 각자 손에는 한 마리 혹은 두 마리가 들려있는데 아마 그 윳쿠리의 짧은 생도 오늘까지 일 것이다.
"애들은 갔냐."
가게가 조용해지자 불쑥 얼굴을 내미는 점장. 그 모습에 짜증시 난 나는 녀석의 얼굴을 향해 음양옥을 날렸지만 녀석은 상체만 까닥여 여유롭게 피하며 웃었다.
"훗, 초딩들은 전혀 느긋할 수 없지. 시끄럽고."
날려진 음양옥이 유턴해서 뒷통수를 노렸지만 그것또한 고개를 옆으로 까닥여 피한다.
"무슨!? 뒷통수에 눈이라도 달렸냐!"
"핫! 같은 수에 두 번 당하겠냐! 그보다 더러워진 바닥 청소나 하거라!"
"....칫"
치사한 놈. 피고용자에게 힘든 일을 다 맞기고 갑질이나 하다니.
"조현X 같은 녀석."
"뭣!? 감히 알바가 가게 사장님에게 땅콩녀 같다고 욕을 하다니! 쫒겨나고 싶음?"
"진짜? 여기 나 없으면 파리 날릴텐데 괜찮아?"
"....."
나는 웃으며 대걸레를 점장의 손에 쥐여주었다.
"청소 하시죠. 점장님."
"....."
점장이 가끔 까먹는 것 같은데 여기 갑은.
나다.
###############
"마리무~ 우리왔어!"
"안녕~"
"안녕하세요."
고등학교 하교시간이 되자 여고생들이 우르르 몰려든다. 내가 몸첨부가 아닌 시절부터 다닌 사람들로 나름 단골이라고 해도 좋은 사람들이다.
나름 윳쿠리 애호파인듯 집에 각자 금 뱃지 은 뱃지 윳쿠리를 키우고 가끔 그 윳쿠리들을 대리고 놀러오는 한가한 여고생들이다.
"어서오세요. 호갱님."
"아잉~딱딱하게 왜 그래 그냥 누나라고 불러. 누. 나."
"여기서 이러시면 안됍니다."
"어머, 시크해라. 반할 것 같네"
"역시 몸첨부가 되어도 뺨의 촉감은 변하지 않았어."
주물주물~
"아오 아사커며 나가라거(안살꺼면 나가라고).... 주물주물 거리지마!"
"꺄아~ 화내는 모습도 귀염귀염!"
"하앍! 우리집에 올래? 언니가 맨날 달콤한거 줄께...."
아, 암걸릴거 같다. 이러다가 최초로 암걸린 윳쿠리가 될것 같아.
여자들의 가운데서 그녀들의 재잘거림에 점점 스트레스가 싸여갈때 직원 휴게실의 문이 벌컥 열리며 점장이 나타났다.
"오~ 아가씨들. 오빠보러 왔어?"
초딩들 왔을때 부재중인척하더니.
"아, 점장 아저씨다."
"올만 아저씨."
"안녕하세요 아저씨."
"아, 아저씨라니..."
가게 한 가운데서 절망하는 진상.... 아니 점장새끼
"아- 다 꺼져줬으면 좋겠다."
피곤하다.
------------------------------------
나도.
이 글 휴대폰으로 쓰고 있다가 베터리 나갔는데 다행히 날라가지 않았더군요. 날라갔다면 뭐....
모바일로 작성된 글입니다. 카페앱 간편설치하기
환생 -16-
비밀쟁이(ajda****)
2014.12.15 20:11
부제: 신제품 사용후기.
"으으음..."
내 손에 들린 에프x라 같은 것을 뚫어져라 보았다. 신제품인 '윳쿠리 킬러'로 인간들 집에서 살아남으려고 초 미니화된 '집윳쿠리' 처리용으로 일반 윳쿠리에게도 충분히 효과가 있다고 한다.
"집 윳쿠리를 모조리 처리해 줍니다?"
설명서도 읽었다. 사용법은 에x킬라와 같다. 가져다 뿌리면 끝. 오히려 함정 식으로 단 음식에 뿌려놔도 효과가 있다고 한다.
이거 잘못 사용하면 나도 위험한거 아닌가? 라고 생각했지만 설명서에 '인체에 무해합니다. ※몸첨부 윳쿠리에게는 효과가 없습니다' 라고 친절하게 쓰여 있었다.
그러니까 이것의 효과를 시험해 보라는 거지?
"아오 점장새키."
납품 회사 직원이 사용해보고 후기좀 써달라고 하자 귀찮다는 식으로 나에게 과제를 패스하고는 나갔다 오라며 쫓아냈다. 지금이 손님도 없을 시간이기도 하지만...
밖에서 야생 윳쿠리를 찾으라 해도 말이야. 어째 개똥도 필요하면 안 보인다더니.
투덜투덜 거리며 공원을 향했다. 보통 윳쿠리라고 하면 거기에 많이 서식하지. 혹시 몰라서 윳쿠리들이 환장하는 초콜릿을 사고 털래털래 공원에 도착하자 내 앞길을 막는 농구공 크기의 무언가!
"달콤달콤 냄새가 난다제! 그 손에 든 달콤달콤을 내노으나제!"
[야생의 마리사가 나타났다!]
....어디선가 이상한 전파가 잡혔지만 무시하고. 딱 봐도 더럽고 상처투성 모자에 저부는 흙과 야나루 쪽에 붙어있는 응응의 모습으로 보아하니 이 녀석은 훌륭한 야생 윳쿠리. 게다가 아무나 앞길을 막으며 달콤달콤을 공갈하는 것으로 보아 죽여도 전혀 죄책감 없을 훌륭한 게스다.
"그래."
"느읏?! 진짜냐제? 정말 주는 거냐제?"
의심하는 것 같아서 초콜릿 귀퉁이를 때어 주자 녀석은 허겁지겁 처먹었다.
"우걱 우걱! 캐, 캐, 캐, 캐애애앵보오오옥!"
푸슉-
시시까지 지리며 더럽게도 처먹는 녀석을 보며 인상을 찌푸렸다. 동 뱃지는 최소한의 교육을 받고 오지만 역시나 랄까 야생은 좀.
"더! 더 달라제! 모조리 달라제!"
완전 흥분한 녀석을 제지하며 말했다.
"좋아. 대신에 내 부탁좀 들어줄래?"
"부탁? 뭐냐제?"
"이게 새로나온..... 윳쿠리 화장품인데 뿌려봐."
"화장품씨가 뭐냐제?"
"음, 살결이 매끈매끈촉촉해지는 약이야."
거짓말이지만.
그래도 내 말을 의심도 없이 믿은 녀석은 눈을 반짝이며 웃었다.
"이 최강!의 마리사에게 달콤달콤도 화장품씨도 직접와서 바치다니 휼륭한 노예다제!"
또 지랄하기 시작하는 녀석을 무시하고 재빨리 녀석에에 윳쿠리 킬러를 뿌렸다.
치익-
"뉴아아! 눈에 들어갔다제! 따끔따끔 하다제! 이 쓰레기 노예!"
"그래그래, 이거 받고 꺼져."
초콜릿을 던져주니 '오늘은 특별히 봐주겠다제!'라고 헛소리를 뱉으며 씰룩씰룩 도망가는 녀석을 몰래 따라가보자.
#############
마리사는 오늘 기분이 매우 좋았다.
아침부터 멍청하게 생긴 노예 하나가 자신을 찾아와서 울고불고 빌며(망상입니다.) 자신에게 업드려 달콤달콤을 상납했다(착각십니다.) .
"느후후후! 오늘의 사냥은 대성공!이다제! 역시 마리사는 사냥의 명윳! 이라제!"
어쩐지 아까부터 눈과 피부가 간질간질한 기분이지만 모자 안의 달콤달콤의 향에 이성이 마비된 마리사는 무시하고 뿅뿅 거리며 자신의 플래이스로 돌아갔다.
분명 여우같은 마누라와 토끼가 자신을 반가워 해주리라. 그렇게 생각하며 공원의 화장실 뒷편의 박스 상자로 다가갔다.
"느긋히 돌아왔다제!"
"느긋하게 어서오라구!"
"파파야!"
"빠빠!"
자신을 반기는 레이무와 6마리 아이들에게 다가가자 세상에서 가장 귀여운(착각입니다.) 자신의 아가야들이 쪼르르 다가와서 부비부비 하기 시작했다.
"파파! 부비부비!"
"뿌븨뿌쁴!"
"파파야의 피부가 매끈매끈 하다제!"
"느후후후.... 아가야들의 살결은 더 부드럽다제... 윳!? 그러고보니 오늘은 아주 느긋한 달콤달콤을 가져왔다제!"
척! 하고 모자에서 먹다만 초콜릿을 꺼내자 그 향기에 아기들이 시시를 지리거나 침을 질질 흘리기 시작했다. 보통 인간이 보면 추하고 혐오스러운 광경이지만 부모 윳쿠리들에게는 그것도 매우 귀여워 보였다.
"뉴아아아! 느끄탄 댤콩댤콤쒸!?"
"정말 대다나다제! 역쒸 파파는 사냥의 명윳! 이라제!"
"어서 달라규! 당장이면 좋타구!"
그런 머리까지 파닥거리며 시시를 지리는 혐오스러운 것들을 아빠 미소로 보던 마리사는 납작한 초콜릿을 반으로 쪼개어 아가야 가운데에 놓았다.
그러자 씰룩씰룩 엉덩이를 흔들며 다가온 아가야들이 한 입 배어물더니 다시 엄청난 양의 시시를 뿌리기 시작했다.
"우걱우걱! 캐, 캐, 캐, 캥뽀오오오옥~~~~!"
"이거 맛있어! 엄청 맛있어!"
"달콤달콤쒸는 엄청 느긋할 수 있네!"
"우걱우걱! 깨애애앵복! 례뮤가 먹는 모습도 귀여워서 미아네!"
그런 일반인이 보기에 혐오스러운 모습은 흐뭇하게 보던 마리사는 레이무와 함께 느긋하게 먹기위해 그녀에게 다가갔다.
"역시 마리사는 사냥의 명윳! 이네!"
"느후후후... 너무 칭찬하지 말라제."
"늣? 마리사 눈씨가 붉다구?"
"무슨 소리나제. 눈씨가 빨갛다....느붹?!"
갑작스럽게 몸에서 식은땀... 아니 식은 설탕수를 흘리며 팥소른 토한 마리사의 모습에 레이무는 깜짝 놀랐다.
"마리사아아아!!??"
"느북! 웩?! 오째서..."
"쫌떠...느그타고....시퍼써..."
"아가아---?!?! 어째서어!"
초콜릿을 맛있게 먹던 아가야들도 하나 둘 마지막 유언을 내뱉으며 영윈히 느긋해지자 레이무는 다급하게 아가들에베 다가갔다.
"할짝! 할짝! 느그타게 이쓰라구! 할짝....뉴북!"
갑작스럽게 자신에게도 느껴지는 몸의 이상에 레이무는 팥소를 토하며 당황했다.
"...뭐냐구우... 독쒸..? 아니면 병쒸...? 누구든 느그타지 않게 나가라구...."
"아아... 피부 접촉으로 전멸시키는 거구나. 이놈들의 할짝할짝이나 부비부비를 이용하다니 나름 기발한걸?"
그때 들려온 목소리에 죽어가는 마리사와 레이무는 힘겹게 고개를 들어 올려보자 그곳에는....
"뉴극! 뉴액!! ... 노예...! 당장 마리샤들을...뉴욱! 도우라제!?"
"응? 내가 왜?"
"왜냐니이이! 노예니까 당연하자나아아!!! 뉴에엑!"
"하하! 개소리하고 있네."
"아가야들 만이라도....뉴욱! 사, 살려달라구우!"
"으으응? 하지만 말이야."
"'저거' 이미 죽어있어?"
"윳?"
"늣?!"
보고싶지 않았다. 하지만 본능적으로 돌아간 눈에 보인건 까맞게 죽어있는 아가야들. 시뻘게진 눈이 튀어나오고 채액은 모조리 뿜어 죽어있는 아가야들의 모습에 레이무와 마리사의 움직임이 굳어버렸다.
"음음? 눈이 붉어지고 채액을 뿜어내며 죽는다라. 좀 더러운것 빼고 성능은 좋은데.... 성윳들은 효과가 좀 늦게 퍼지는 것 같고. 이 부분을 적어서 보내면 돼나?"
"유...유아아아아아아! 어째서어어! 마리사들은 느그타게 살아가고 이쓸 뿐인데에에에에!?"
"아가야아아아---!!!"
절규하는 녀석들을 내버려두고 마리무는 떠나갔다. 그리고 힘차게 절규하는 레이무와 마리사는 거의 비슷한 시간에 영원히 느긋해져서 공원의 쓰레기가 되어버렸다.
""좀더... 느그타게 이꼬 시펐어....""
##################
"야."
"왜."
"....너 요즘 말이 짧아진것 같지만 일단 넘어가고...이번 신제품 후기가 좋았다고 소정의 선물을 보내준다고 하는데?"
쇼파에 누워서 닌X도를 하던 마리무가 벌떡! 일어나서 컴퓨터를 하는 점작에게 다가갔다.
"뭘 준다는거야?"
"음... 어디보자. 윳쿠리 킬러 20개씩 들어있는 박스 두 개?"
"에이씨! 필요없어!"
씩씩거리며 다시 쇼파에 누운 마리무의 하얀 팬티와 토실토실하고 하얀 엉덩이를 물끄러미 보던 점장이 눈을 돌리고 입을 열었다.
".... 아무리 집이라고 해도 좀 반바지라도 입지?"
"왜, 너도 팬티에 티셔츠 차림이 잖아."
"아니아니, 난 일단 남자고..."
'네 모습이 좀 많이 야해 보이는데...'라는 뒷말은 삼켰지만 이미 앞의 말만으로도 뜻을 알아차린 마리무는 닌텐X를 내팽겨치고 화를내기 시작했다.
"아놔! 나도 남자거든?! 까봐? 까봐?!"
"아악! 알았어! 다시 입으라고! 너 남자인거 잘 알았으니 빨리 입어!
오늘도 그 집의 시간은 느긋하게 지나가고 있었다.
--------------------------------
마리무가 독립하지 않는 이유는 지금까지 모은 알바비를 합쳐도 작은 방 하나 못 구한다는 것도 있고 워낙 익숙해졌다는 이유도 있겠지요.
하지만 그냥 기생하는건 아니고 설거지, 빨래, 청소를 양심상 해주고 있습니다. 점점더 훌륭한 아내가 되어가는...?
모바일로 작성된 글입니다. 카페앱 간편설치하기
환생 -17-
비밀쟁이(ajda****)
2014.12.19 23:54
"...."
눈 앞에 붉은 목걸이를 찬 몸첨부 텐시를 보았다. 레드와인 같은 눈동자에 하늘빛 머리칼을 가진 미소녀에게 개 목걸이를 채우니 뭐랄까.
점장 이놈...
"...범죄자?"
"아니아니, 일단 얘도 윳쿠리니까."
"강X마?"
"생사람 성범죄자 만들지마!"
"...요즘 내 엉덩이도 뚫어져라 보더니."
"들켰나!? 아, 아니! 그, 뭔가 오해가!!"
"...."
우사우사한 눈빛으로 쏘아보자 얌전히 찌그러지는 점장. 비단 내 뒤에서 빙글빙글 도는 음양옥도 한 몫 했으리라.
"...."
그 와중에 점장을 매도하던 나를 뚫어져라 보는 텐시를 보았다. 모자에 붙은 금 뱃지가 번쩍거린다.. 몸청부에 금 뱃지라. 이정도면 자유윳 전의 나 정도는 아니지만...
"나름 비싸겠는데?"
"....."
"...뭔데. 왜 그렇게 보는건데."
"나, 나도..."
입술을 우물우물 거리며 말하는 텐시. 뭐라는건지.
"뭐야, 우물거리지 말고 똑바로 말해."
"나도! 괴롭힘 당하고 싶어---!!!!"
"...."
아, 얘 설정이 초M이였지.
###################
챙그랑!
유리컵이 깨지는 소리. 그리고 그것을 들고있던 미소녀---텐시는 웃으며 말했다.
"아코! 손이 미끄러졌네!"
"....."
"컵을 깼는데 어쩌지...? 역시 혼나야겠지? 엉덩이 팡팡?!"
"그런거 안 할꺼니까 치마 올리지마... 얌마! 팬티도 벗지마!"
미치겠다. 몇칠째 이런 플레이라니. 저기서 낙담하고 쭈그려진 아가씨는 이곳에 온지 3일째. 처음에는 자길 욕해달라고 애원하고, 학대나 능욕도 좋으니 뭐든 해달라며 징징거렸다.
물론 난 철저히 무시했고 드디어 녀석은 일부러 혼나려고 꼼수까지 쓰고 있다.
"아아앙! 부, 부탁이야! 욕해줘! 때려줘! 하앙!"
"....."
이 자식, 안 되겠어. 빨리 어떻게든 하지 않으면....
이 모습을 목격한 한 소녀가 어머니에게 '엄마, 저 언니는 왜 때려달라고 하는거야?'라고 물어봐서 어머니가 곤란해 하잖아.
빠직! 내 이마에서 실핏줄이 튀어나오는 소리가 났다.
"아아... 좋아, 해주지."
녀석의 손을 잡아 끌어 가게의 가장 구석진 장소... 동 뱃지 윳쿠리들이 있는 장소로 끌고가 가장 구석의 윳쿠리 우리를 치우니 사람 하나가 간신히 들어갈 공간이 생겼다. 그리고 가게의 학대용으로 파는 튼튼한 줄로 양손과 발을 묶고, 남은 줄로 녀석의 입을 벌려 한 바퀴 돌려 묶어주니 훌륭한 재갈이 되었다.
"응!? 으으읏! 하웃?!"
"이런 상황에서도 느끼다니. 정말 구제불능의 변태구나."
"느으으읏!! 하우으읏!끼앙!"
육체의 자유와 말할 권리를 박탈하자 텐시는 얼굴을 붉게 물들이고 흥분해서 몸을 비비꼬기 시작했다.
"마지막으로...."
"....!?"
검정 봉지에 숨구멍만 뚫어주고 덮어 씌우자 훌륭하게 시야까지 차단했다.
".....!!!!!"
"뭐야, 이런거에 가버린거야?"
움찔움찔 거리는 녀석을 구석에 몰아넣고 복숭아가 주렁주렁 달린 모자를 빼았다.
"이건 압수야."
동시에 주변에서 갑작스러운 소란으로 이쪽을 멍하니 보던 동 뱃지 녀석들을 둘러보며 말했다.
"여기 장식이 없는 느긋하지 못한 윳쿠리가 있다구?"
"느읏?!"
"진짜 느긋하지 못한 쓰뤠기네!"
"쓰레기는 느긋하지 않게 죽으라구!"
"느헤헤헤! 저 꼴을 보라제!"
"너 같은건 마리짜의 응응이나 머그라제!"
폭격과 같이 퍼부어지는 욕설들에 말을 못하는 텐시는 기쁘다는 듯이 몸을 움찔움찔 거리기 시작했다.
뭐....
"즐거워보이네, 암퇘지."
"....!!!!!...♥♥♥"
이제부터 방치 플레이다.
느긋하게 즐기라구.
-------------------------------
판매용 텐시 등장.
이거 그린 라이트인가요?
모바일로 작성된 글입니다. 카페앱 간편설치하기
환생-18-
비밀쟁이(ajda****)
2014.12.23 00:25
"안뇽-! 나왔어!"
"어여와~"
기운차게 들어오는 플랑에게 손을 흔들어 주었다. 최대한 아무렇지도 않게 인사했지만 민감한 플랑씨는 내 얼굴을 보더니 궁금하다는듯 물어왔다.
"무슨일 있어? 피곤해 보여."
"아-니. 별일 아니야."
"에에~"
에에~는 뭐냐 에에는.
그렇게 애매한 표정을 지은 그녀는 망설임 없이 동 뱃지 우리가 있는 곳으로 다가갔다. 아아- 뭐지, 뭔가 잊어버린 듯한...
"꺄악!"
아, 맞다. 텐시.
비명소리가 들린 곳으로 가자 아직도 묶여 방치중인 텐시가 있었다. 완전히 잊고 있었네.
"이, 이건 뭐야?"
이거라니 일단 윳쿠리인데.
"몸첨부 텐시야. 어제 새로 들어왔어."
"그런데 왜 여기 이렇게 묶여있는거야?"
"으음, 마조라서?"
"마조? 마조가 뭐야?"
헐, 순수한 아이였구나 플랑.
"으음- 괴롭힘 당하면 좋아하는 변태?"
"♡♡♡♡!"
"히익?!"
본인을 욕하는건 알아듣고 또다시 몸부림치며 느끼는 변태의 모습에 기겁하는 플랑. 어쩐지 순수한 아이를 오염시키는 나쁜 오빠가 된 기분이다.
"변태야 이거?"
"끼이잉♡"
"응, 도저히 쓸대가 없는 폐기물 같은 녀석이지."
"하앙! 햐으읏!"
야동보다 더 리얼한 신음소리를 내는 녀석. 손님이 없을때라 다행이지... 잘못하면 신고당할지도 모르겠는걸.
"기, 기분나빠...."
"하으으..."
그러면서 눈을 반짝이는건 뭐니.
"꿈틀거리는게 버러지 처럼 보이기도 하고-"
"히악!?"
아, 어쩐지.
"쓰레기. 버러지. 이녀석 어쩐지 응응 냄새 나는것 같아."
"햐야아아아앙♡♡♡!!!"
입가를 씰룩씰룩 거리며 사악하게 웃는 모습이...
플랑의 S가 깨어난것 같다.
S와 M이라니, 좋은 짝을 만났구나.
########
"어쩐지 상쾌한 기분이야!"
"...그러냐."
난리치는 아이 첸과 묭을 분무기로 재워 포장을 하며 말했다. 한껏 텐시를 매도한 그녀의 얼굴은 진심으로 만족했다는 미소가 걸려 있었다.
아아... 내 큐티한 플랑이 오염됬어.
"혹시 마리무도 저런 취향?"
"아니거든? 저는 진심으로 노말한 취향입니다만."
"그래? 아쉽네...."
"...."
뭐가 아쉽다는거야 뭐가!
"마리무도 저쪽에 눈뜨면 분명히 즐거울텐데."
아니거든, 그건 너만 즐거울꺼거든?!
엄청 무서운 소리를 순수한 얼굴로 아무렇지도 않게 말하는 플랑쨩의 모습에 오빠의 눈에서 땀이 흐를것 같아.
"쓸데없는 소리하지 말고 이거 챙겨가."
"에에~"
"뭐가 에에야!"
버럭! 소리치자 꺄르르 웃으며 문으로 걸어가는 그녀의 뒷모습을 보며 한숨을 쉬었다. 내 순수한 플랑이..
그렇게 문을 반쯤 열고 나가던 플랑은 잠시 멈칫 뒤를 돌아보았다.
"마리무가 어떤 취향이든 난 좋은걸."
"뭐?"
"히히! 또 올께~!"
딸랑딸랑-
종소리를 내며 닫히는 가게 문.
"...."
뭐랬지? 어? 뭐냐. 나 지금 고백 받은거? 아니아니 플랑이니까. 저건 LOVE가 아니라 LIKE겠지.
그래, 그게 분명해.
그리고 무엇보다...
"푸흐흐..!"
콕콕.
그래, 무엇보다 실실 쪼개며 내 옆구리를 찌르는 점장놈의 모습이 짜증난다.
콕콕콕.
"이~야아아. 우리 마리무 다 컷네."
"...."
"벌써부터 연애질이라니 이 오라버니는 무척 대겪꿰에엑!?"
"죽어."
퍽! 하고 머리를 정확히 타격한 음양옥은 빙그르르 돌며 점장을 위협했다.
"자, 잠깐. 뼈맞았으악!"
"어라? 피해?"
"그거 돌덩이라고! 맞으면 진짜로오오악!?"
"죽어. 진짜로 죽어버려."
붕붕-
매서운 소리를 내는 음양옥을 아슬아슬하게 피하는 점장 녀석. 점점 얘도 인간을 관두고 있는것 같았다.
"호옹이! 사람살려----!!"
그렇게 손님이 들어올 때까지 우리의 추격전은 끝나지 않았다.
----------------------------------------
아, 학대력이 부족해서 점장학대.
모바일로 작성된 글입니다. 카페앱 간편설치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