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름은 와일리 와이어스, 개인 윳쿠리 사육 공장을 운영하는 사람이다.
나는 원통형의 100m 정도 되는 사육장에 레이무, 마리사, 앨리스, 파츄리, 첸 등의 여러 가지 윳쿠리들을 사육하면서 그 윳쿠리들을 장난감 삼아 가지고 놀고 있다.
우선 톱밥을 깔고 앉은 바닥에 철봉으로 된 사료와 물 공급기를 달아 놓은 후 여러 종의 윳쿠리들을 섞어 놓으면서 먹이와 물을 줘가며 대량 사육을 하고 있다.
이곳에 있는 윳쿠리들은 대략 10만 마리 정도 된다.
윳쿠리들이 사료통에 머리를 파묻고 사료를 입에다가 파묻어 먹기 시작한다.
와구와구 먹기 시작하는 윳쿠리들은, 그 중 몇 마리가 먹다가 목이 말랐는지 주둥이를 물 파이프에 갖다 대고 빨며 물을 마시기 시작한다.
나는 그 윳쿠리들이 잘 먹는 모습을 보며 그 귀여운 모습에 미소가 절로 나온다.
나는 내 침실에 있는 5x5로 된 렉사육장으로 갔다. 문을 열고 내 침실에 들어서니 금세 윳쿠리들이 내가 온 것을 눈치채고 요란하게 “능야~” “능야아아앙”거리며 울음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제일 맨 위에 있는 서랍장에 m-1이라고 써진 마리사가 가득한 곳을 열어서 그 중 한 마리를 꺼냈다. 기껏해야 성인 남성 엄지 손가락 크기의 3배 정도 밖에 안되는 작은 크기를 가진 아기 마리사는 나를 보고 “능야아아~ 싫어~! 지배 도라갈레~”라며 크게 소리내고 있었다. 엄지손가락과 다른 손가락으로 약하게 주물럭 거려보니 마시멜로처럼 부드럽고 쫄깃했다. 피부색은 옅은 황색이였지만 굉장히 사람 모습을 한 윳쿠리가 이렇게 있다고 생각하니 너무 귀여워서 참을 수 없었다.
나는 큰 곤충 사육채집통에 그 마리사를 집어 넣고 관찰해 보았다. 마리사는 계속 아무것도 안 하고 능야 하고 큰 소리로 울고만 있었다.
한번 어제 사온 커다란 초코칩 쿠키를 줘 보았다. 초코칩 쿠키는 마리사보다 크기가 컸고 마리사는 그것을 자세히 보며 “달콤달콤씨야?”라며 호기심있는 눈으로 관찰해 보았다.
그러더니 마리사는 자신에 얼굴에다가 그것을 갖다 대고는 한 입 베어 물었다.
그러더니 마리사는 맛있다는 듯이 계속 쿠키를 야금야금 먹어치우기 시작했다.
이번에는 A-1이라고 써진 세 번째 위층의 칸에서 앨리스 한 마리를 꺼냈다.
“도시파아앗!”이라며 앨리스는 소리쳤다.
“앨리스?‘마리사가 뚫어져라 앨리스를 처다보며 말했다.
”나 도사파야앗!“이라며 앨리스가 소리내며 말했다.
그러더니 아무 관심 없다는 듯이 뒤로 돌아갔다.
그래서 아무 반응 없는 듯 해서 앨리스와 마리사를 원래 있던 장소로 돌려놓은 뒤 다른 방으로 갔다.
이곳은 실험장이다.
정확히 말하자면 나의 예술장,
위로 뻗은 손 모양의 조형물들이 있는 뚜껑이 없는 사육장 앞에 각각 마리사, 앨리스. 레이무를 각각 1마리씩 넣어 보았다.
”느느늣! 여긴 느긋하지 않은 장소라구!“
”느후훗! 여기를 레이무의 플레이스로 한다구!“
”도시파인 나에게 맞는군!“
”여긴 레이무의 플레이스라구! 게스는 저쪽으로 꺼지라구!“
”느느늣! 너야말로 게스라구!“
앨리스는 혼자 구석에서 자기장만이나 하는데 신경이나 쓰고 있다. 레이무와 마리사는 가운데에서 서로 만나서 싸우고 있다.
이제 이 셋을 각자 있던 장소에 원래대로 넣었다.
1화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