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자 : netpilgrim
원출처 : 숨은 은신처
집선언이 성공할 때까지 1화
netpilgrim(netp****)
2014.06.12 03:39
여기는 그렇게 과거도 아니고, 그렇다고 아주 먼 미래도 아닌 현대의
일본
그렇다고 해서 아직 휴대전화가 보급되기전 그러니까 대략 윈도95가
마이크로 소프트에서 개발하기 전 도스가 주로 쓰이던 시절의 이야기다.
참고로 이 시기쯤에는 대략 일본에서는 엘프라는 에로게를 만들던 회사가
그런데로 전성기를 달리던 시기이기도 했으며 물 건너 한국에서는 조금은
신한국이니 뭐니 국제화니 뭐니 해서 약간은 시끄럽던 시기이기도 했다
그래도 일반적인 일본의 서민들, 그러니까 어업에 종사하는 어민들 외에는
그렇게 까지 정치에도 휘말리 일도 없고, 그저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가면서
그런데로 살던 시기이다.
물론 일본이 장기불황이니 뭐니 해도...... 그래도 일반적인 서민은 그런대로
근검절약하면서 살아가면 그런데로 가정을 꾸리면서 살아가던 시기의 이야기
이다.
다만, 이 이야기는 우리가 알던-그러니까 우리의 역사가 아니다!-세계의 이야기가 절대 아니다!
왜냐하면...... 언제부터인지 모른다. 다만 역사의 기록이 말하기를 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부터 갑자기 인간의 세상에 나타나기 시작한 말하는 만쥬-윳쿠리-가 있다는 것이 차이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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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 아니 소년이 아니다. 아이는 오늘 집에 돌아와서 침울한 기분이였다.
우리나라 식으로 하면 초등학생일까?
일본이니 소학생이 분명하다.
아직 한참이나 어린 남자아이는 집에 돌아와서 지금 울고싶은 기분이였다.
그렇다고 해서 절.대 이 아이가 이지메를 당했다거나 그런것이 아니다.
다만, 오늘이 통지표가 나오는 날이라는 것만이 중요했다.
이쯤에서 눈치가 빠른 독자 여러분은 짐작을 했다시피..... 그렇다.
이 소학생....... 지금 통지표를 본 순간 죽고싶다고 생각했다.
이 무슨 빵점의 향연이란 말인가?
사실 시험에서 빵점맞은 것은 중요한 것이 아니다. 하지만, 이 통지표를 엄마에게 들키는 것이 두려운 것이다.
그렇게 소학생밖에 되지 않은 아이는 일찍 집에서 돌아와서 맞벌이로 바빠 엄마와 아빠가 없는 집에서 울고 있었다.
'후에에에에엥'
소파에 얼굴을 묻고 눈물을 흘리는 소년, 너무 게임보이에 열중한 것이 잘못일까? 슈퍼마리오를 열심히 한것은 좋은데, 너무 열심히 한 나머지 시험을 망쳤다는 것이다.
이미 소파에서 아직 러드셀-일본의 초등학생용 가방-을 벗지도 않고 아이는 울고 있었다.
어느정도 시간이 흘렀을까? 저녁먹기에는 조금은 이른 시간이지만, 시기가 여름이 다가오는 시기라서 아직 날은 밝았다.
그렇게 소년이 울음을 그치고 울적해 하는 찰나에.......
"여기는 느긋해 보인다제! 오늘부터 여기는 마리사의 윳쿠리 플레이스다제!"
도심 한가운데서는 대대적인 박멸작업으로 그 존재를 보기가 힘들지만, 여기는 도심도 아니고 그런대로 시외각의 조금은 시골에 가까운 지역..... 이름하여 개발이 아직은 덜되었지만, 땅값은 싸기에 그런대로 직장인들이 집을 장만하기에 좋은 곳이였으며, 차로 한 30분 조금 넘게만 나가면 완전히 시골인 바로 그런 도시외각이였다.
그리고 이런 도시외곽에서는 간혹 윳쿠리들이 마당에 들어오거나 운이 나쁘면 집안에 들어와서 자기집인양 민폐를 끼쳐서 많은 문제가 되곤 했다.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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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리를 들은 소년은 지금 어떤 심정일까?
(1) 소년은 시험에서 빵점을 맞았습니다. 그래서 기분이 좀 울적하면서도 자기자신에 대해서 기분이 다쁩니다.
(2)그런때에 마당에 윳쿠리 마리사-다제 말투를 쓰는 걸로 봐서 확실하다-가 겁도없이 집선언을 합니다.
결과는 뻔하다.
소년은 당장 마당으로 나가서 마당을 쓸던 대나무 빗자루를 들었다.
"늣? 오빠야는 느긋할 수 있는 사람?"
아직도 분위기 파악을 못하고, 소년에게 말을 거는 윳쿠리 마리사....... 대게 이런 경우 결과는 오로지 하나 뿐이다.
바로, 윳쿠리를 향해서 빗자루를 휘두르는 소년과......
"늣! 그만두라제! 아프다제!"
"시끄러! 죽어!"
아프다고, 애원하는 윳쿠리 마리사와 그런 윳쿠리에게 신난다고 빗자루질을 해대는 초등학생, 아니 일본이니까 소학생 남자아이가 있을 뿐이였다.
"어째서 이런짓을 하거냐제! 마리사는 그저 여기서 느긋하게 있고 싶을 뿐이다제!"
"시끄러! 죽어!"
'휘익~ 퍽!'
"느게에에에에에"
화려하게 마당을 구르면서 벽에 부딧치고, 다시 벽에 튕겨서 소년에게 굴러오면 다시한번 더 빗자루에 맞고 벽에 부딧치기를 수차례
이미 윳쿠리 마리사는 여기저기가 부어있고, 모자는 형편없이 찌그러지고 더러워졌다.
"살려주세요! 마리사는 죽고싶지 않아요!"
다제말투는 어디가고 빗자루에 얻어맞고 죽을것을 직감한 나머지 애원하는 윳쿠리 마리사
"싫어! 우리집에 멋대로 왔으니까 그냥 죽어!"
다시 이어지는 빗자루질........ 그리고 울려퍼지는 윳쿠리의 비명소리와 둔탁한, 그리고 뭔가를 때리는 소리가 들릴 뿐이다.
"느헝느헝느헝, 제발 그만둬 주세요....... 잘못했어요, 마리사가 잘못했어요, 인간씨의 집인줄 모르고 멋대로 들어왔어요, 다시는 그러지 않을 께요"
눈물을 흘리면서, 상처투성이로 애원하는 윳쿠리와
"나 지금 엄청 우울하거든, 그러니까 좀 맞아!"
이런말을 들으면서 계속 맞고만 있는 윳쿠리 마리사만이 있을 뿐이였다.
그렇다.
이미 이런말이 이 소학생인 남자아이의 입에서 나왔으면...... 이건 멋대로 남의 집에 들어왔다고 야생윳쿠리를 제제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울적한데 기분전환으로 윳쿠리를 패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아무리 팥소뇌라지만......... 이쯤 되면 윳쿠리도 뭔가 분노를 느낄만 하다.
하지만 어쩌나?
윳쿠리는 그저 윳쿠리....... 5살 넘은 어린아이에게도 지는 윳쿠리는 혼자서는 이미 이 소학생을 상대할 힘이란 없었다.
"죄송합니다. 마리사는 아직 죽고싶지 않아요, 살려주세요~"
"그딴거 몰라!"
아무리 윳쿠리가 애원해도
윳쿠리를 때리는 행위는 멈추지 않았다.
그렇게 얼마나 맞았을까?
갑자기 대문이 열리면서 한 여인이 들어왔다.
"마이토~ 엄마왔다!"
"!"
아무런 말도 없이 그대로......... 윳쿠리를 때리던 자세 그대로 얼어붙는 어린아이와....... 울고불며 살려달라고 애원하는 윳쿠리가 이 여인의 눈에 들어왔다.
"마이토, 뭐하는 짓이니?"
"살려주세요! 마리사가 멋모르고 함부러 인간씨의 집에 들어왔어요, 제발 목숨만은 살려주세요!"
윳쿠리를 때리는 아들의 모습을 모고 놀란 어머니와 상처 투성이가 되어서 애원하는 윳쿠리가...... 소학생 남자아이를 둔 어머니의 눈에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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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토!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살아있는 생물을 그저 우울하다는 이유로 그렇게 때려서야 되겠니?"
사실 빵점을 맞은것을 야단치는 것이 아니라 그저, 살아있는 생물을 기분전환으로 때렸다고 야단치는 엄마와 고개숙인 남자아이....... 그리고
"부탁드립니다. 제발 마리사의 목숨만은 살려주세요"
이미 다제말투는 들어간지 몇시간 전이며 상처투성이에 보자도 너덜너덜해진채로 목숨을 구걸하는 마리사 뿐이였다.
"너 혼자서 움직일 수는 있니?"
"잘못했어요, 이젠 다시는 안 그럴테니까 용서해 주세요"
애원을 하면서 어떻게 움직일 힘은 있는지 슬금슬금 기어서 뒤로 물러나는 윳쿠리 마리사
"이번에는 특별이 용서해 줄테니까 다시는 그러지 마렴"
"다시는 그러지 않겠다제!"
갑자기 다제말투를 쓰면서...... 키메에마루보다 한참은 느리지만, 윳쿠리 치고는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대문을 나가서 도주하는 윳쿠리 마리사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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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이 작품은 과거 윳쿠리 카페와 사이트에 올렸던 작품인데, 여기다가 이제서야 다시 올리네요.
조금은 차도를 벗어난 수풀, 아직은 개발이 많이 되지 않았기에 이렇게 풀이 높고 무성하게 자란곳이
아직 시외곽에서는 많이 남아있었다.
그리고 이런곳은 윳쿠리들이 자기몸을 숨기기에 좋은 곳이며, 당연 여기에도 윳쿠리가 한마리 있었다.
"느~으~ 느~으~"
하지만, 여기에 있는 윳쿠리는 뭔가 느긋하지 못한 소리를 내고 있다. 모자는 너덜너덜 헤어져 있고
온몸에는 무언가에 긁힌 생채기가 났으며, 군데군데 벌겋게 부어올라서 방금전까지도 무엇으로 계속
얻어맞았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었다.
"으.......... 반드시 복수해 주겠다제! 이번에는 마리사가 완전히 성체가 아니라서 졌지만, 성체만 되면
그딴 할아범은 한방이라제!"
만신창이가 된 몸과 너덜너덜해진 모자를 쓰고서 신나게 얻어맞은-당연 이 윳쿠리가 좀전에 빵점맞은 소학생
앞에서 집선언을 하다가 얻어터진 윳쿠리이다.
이미 해는 져서 어둑어둑한 시간, 거기다가 설상가상으로 갑자기 하늘에서는 먹구름이 끼기 시작한다. 아마
이대로라면 밤중에는 비가 올것이 분명할 터
하지만, 윳쿠리 마리사는 정말 윳쿠리 치고는 운이 좋았다. 그렇게 인간의 주택에 멋대로 들어가서 집선언 하고도
당장 죽임을 당한게 아닌게 어딘데, 부상에서 회복할 시간을 벌면서 비와 천적을 피할 바위틈새에 있는 구멍을
찾았다.
약속한 듯이 솓아지는 빗줄기
'우르르릉 쾅!'
천둥번개가 치면서 빗줄기는 점점 굵어지더니, 하늘에 구멍이 뚫린듯
비는
지상을 폭격하고 있었다.
"느으으으으으으....... 느긋하지 못해!"
안 그래도 맞은 상처가 여기저기 쑤신데다가, 제대로 된 먹이마져 구하질 못한 윳쿠리에게 이런 비오는 밤은
참으로 느긋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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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아~ 이제 여름방학이다!"
일본의 소학생이 기다린다는 그 여름방학을 맞은 마이토는 일찍 집에 오자마자 바로 게임보이를 실행하기 시작했다.
물론, 하려는 것은 슈퍼 마리오 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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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 때문에 작년 여름에 빵점짜리 통지표가 온것은 까맣게 잊은 것일까? 아니면, 그저 방학이라는 기분에 오랫만에
게임을 하는 것일까?
아무튼 마이토가 한참 게임에 열중하고 있을 무렵이였다.
"할아범은 어서 나오라제!"
마당에서
윳쿠리가
대놓고 시비를 거는 소리가 들린 것이였다.
그런 소리에 한 학년이 올라간 소학생-마이토는 그저 귀찮다는 반응일 뿐이였다.
"뭐야? 윳쿠리야?"
그렇게 말하고도, 마이토에겐 지금 게임이 더 중요할 뿐이였다. 거기다가 소리는 그저 담벼락을 넘어서 들릴 뿐, 집안에
들어오거나 하지도 않았기 때문이기도 했다.
"안나오면 쳐들어 간다제!"
윳쿠리 마리사가 이런말을 밷자마자, 갑자기 퉁 거리면서 무언가 마당으로 나가는 샷시문에 부딧치는 소리가 났다.
'!'
상황이 이쯤되자 소학생인 남자아이-마이토 역시 가만히 있을수가 없기에 일단 마당으로 나가자, 그곳에서는 담벼락 아래에
윳쿠리 한마리가 파 놓은 듯한 굴이 하나 보이며, 흙 투성이에 모자가 너덜너덜한 윳쿠리 마리사가 한마리 마당에 있었다.
"할아범! 지난번에는 마리사가 작아서 졌지만, 이번에는 더 커서 왔으니까 한방이라제!"
"뭐야 이건?"
확실히 겨울을 넘기고 나서 윳쿠리 마리사는 작년에 왔을 때 보다는 더 커져있었다. 즉, 이 윳쿠리 마리사는 작년에 막
부모 밑에서 독립하자 마자 겁도 없이 인간의 집에서 집선언을 하다가 얻어맞은 케이스로 윳쿠리들이 인간에게 죽는다면
흔하디 흔한 경우였다.
물론, 그렇게 인간에게 걸리고도 살아남은 운 좋은 경우는 거의 없다시피하지만, 윳쿠리 마리사는 운좋게 살아남고 겨울까지
넘겨서 이제는 완전히 성체가 된 크기였다. 그리고 이렇게 성체가 되었다는 것은 윳쿠리들 사이에서 더 강해졌다는 것을 의미
한다.
실제로 이렇게 훌륭히 자란 윳쿠리 마리사라면, 레이퍼에게 걸리지 않거나 포식종에게 잡아먹히거나 하는 일만 없다면 제대로
가정을 꾸리고 살아갈 것이지만......이 윳쿠리 마리사는 작년에 그렇게 얻어맞고도 기어이 다시 소학생의 집을 찾아온 것이
였다.
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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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히 성체가 되었다고 해서, 윳쿠리 마리사가 이 소학생을 이길수 있을 리가 없다. 성체가 되어본들..... 윳쿠리는 윳쿠리
거기다가 지금 이 소학생은 모처럼 즐거운 시간을 방해받아서 짜증이 난 상태였다. 그런것도 모르고 윳쿠리 마리사는 자신만만
한 표정을 지으면서 도발을 하고 있었다.
"할아범! 이번에야 말로 할아범을 쓰러트리고 이곳을 마리사의 윳쿠리 플레이스로 할거라제!"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빠른속도로 소학생에게 돌격하는 마리사, 분명 윳쿠리들 간에 싸움이라면 왠만한 경우라면 대응도 못하고
상대를 쓰러트리는 공격이지만 문제는 상대가 윳쿠리가 아니라 어린애라도 인간상대로 돌격했다는 것이다.
아무리 빨라도 윳쿠리의 속도는 느리기 그지 없었고, 이런 윳쿠리 마리사의 혼신의 돌격도 간단하게 발길질 한방에 저뒤로 날라
가서 벽까지 구르는 신세가 되었다.
신나게 벽까지 구르고, 그대로 벽에 쳐박힌다. 이미 정신이고 뭐고 아무것도 없는 윳쿠리 마리사는 처음에는 예전에 자기를 신나게
때린 할아범이 날아갔을 거라고 생각했는지, 쳐박힌 벽에서 튀어 나오자 마자 게스마리사가 연상되는 거만한 표정을 짓고서는 이미
이긴듯이 들떠 있었다.
"잘 봐냐제! 할아범따위는 이 마리사가...."
윳쿠리 마리사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마이토의 발길질이 다시 한번 윳쿠리 마리사의 앞면에 작열했고, 또한번 더 벽쪽으로 굴러져서
아까와는 다르게, 더 많은 힘이 들어갔는지 도로 튕겨나왔다. 그런 윳쿠리를 남자아이는 또 다시 발길질을 했다. 그러기를 수차례
안 그래도 담벼락 밑에다가 굴을 판다고 흙투성이가 된 윳쿠리 마리사는 이제 집 마당에 있는 먼지까지 다 뒤집어 쓰면서 몰골이
엉망이 되어가고 있었다.
작년에 빗자루로 맞아서 여기저기 생체기가 많이 생간 모자는 말할것도 없거니와 양쪽 뺨과 앞면에는 수많은 생체기가 생겼고,
집중적으로 발길질을 당한 앞면은 함몰된기 시작했다. 그리고 벽에 계속해서 부딪쳤던, 머리카락은 헝클어지고, 헤어지고 먼지가
묻어서 마리사종 특유의 금발이 맞나 싶을 정도로 엉망이 되었다.
그렇게 몇 차례 발길질을 하던 마이토는 지쳤는지 마지막으로 크게 한번 차고는 벽에 부딧쳐서 튕겨오는 윳쿠리 마리사를 다시
차지 않았다. 아니, 찰 필요조차 없었다. 이미 만신창이가 된 윳쿠리는 더이상 움직일 기력도 없는지 잎에서는 껄죽한 설탕물인
침을 질질 흘리고 있었고, 눈은 이미 백안이 되어서 정신을 잃은것이 분명했다.
"느느느느느느느느느느느느느"
그래도 말할 기력은 조금은 남았는지 계속 '느느느느느' 거리는 윳쿠리 마리사, 그런 윳쿠리 마리사를 소년이 가볍게 발끝으로
차자마자 갑자기 놀랄는지 윳쿠리는 튀어올랐지만 바로 뒤로 쓰러져서 구르는 신세가 되었다.
제 아무리 팥소뇌라고 해서 멍청하기로 유명한 윳쿠리지만, 전신이 죽을만큼 아프고 더이상 움직일 기력조차 없다면 뭔가 잘못
되었다는 것만은 분명히 알수가 있다.
"어떻게 된거냐제?....... 분명히 마리사의 필살기를 맞고, 할아범은 이미 죽었어야 한다제......"
똑바로 일어날(?) 기력조차 없는지 윳쿠리 마리사는 그대로 하늘을 보는 자세 그대로 일어나지도 못하고, 이런 윳쿠리를 보면서
게임하다가 기분잡친 소학생은 계속 짜증만이 날 뿐이였다. 거기다가 날은 더워서 안 그래도 사람의 불쾌지수가 엄청나게 올라
가는 날에 윳쿠리가 도발을 걸었으니 남은 것은 오로지 화풀이 뿐이였다.
"정말 짜증나 죽겠네, 이걸 그냥 확!"
공놀이라도 하는냥 윳쿠리 마리사를 이리저리 발길질로 굴리는 소학생과 전혀 움직일 기력이 없어서 이리저리 마당을 구르는 윳쿠리
가 있었다.
"어째서? 어째서 마리사가 할아범에게 못이기는 거냐제? 마리사는 겨울까지 넘겨서 성체가 되었다제!"
다만, 움직일 기력은 없지만 절규할 기력만은 남았는지 계속 자신이 왜 이길수 없는지 절규하는 윳쿠리 마리사와 이런 윳쿠리를 발길
질로 마당 이리저리 굴리면서 화풀이를 하는 소학생만이 남아서 하루가 다 가고 있었다.
어느덧 여름날이지만 해가 저물려고 하고, 있었고 남자아이는 지난번 처럼 윳쿠리를 괴롭히다가 걸리면 엄마에게 안 좋은 소리를
들을게 뻔했다. 그래서 윳쿠리를 뒷마당 담벼락 넘어로 던지기 위해서 손으로 윳쿠리 마리사의 흙먼지가 묻어서 뿌옇게 된 금발
의 댕기를 손에 끌어올렸다.
"어째서 마리사가 진거야........ 마리사는 분명히 어른이 되어서..... 할아범 정도는 가볍게 이기는 거잖아!!!"
거의 집에 돌아와서 부터 해가 저물기 시작할 때까지 계속 들은 이말에, 작년에 이어서 올해도 같은 윳쿠리를 패는 이 소학생은
귀찮다는 표정으로
입술을 움직였다.
"넌 너무 약해"
그렇게 남자아이는 한마디만을 남기면서 윳쿠리 마리사는 던져서 담벼락 너머로 던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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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주택가 뒷골목, 주민들이 버려놓은 검은 비닐봉투 사이에서 작지만 흐느끼는 소리가 들려오고 있었다.
"느엉........ 느엉......... 느엉......."
이 흐느끼는 소리의 주인공은 낮에 소학생에게 덤볐다가 신나게 축구공 신세가 된 윳쿠리 마리사였다. 이미 작년에 너덜너덜
해져버린 모자는 이미 군데군데 챙이 찢어져 나가고, 모자역시 군데군데 헤어져서 더이상 마리사의 멋진 모자라고 할 상황이
못 되었다.
거기다가 머리카락은 이리저리 헝클어지고 먼지가 달라붙어서 원래 금발이 맞는지 모를 지경이 되었으며, 지난번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 생체기가 여기저기 생겨서 이미 윳쿠리 특유의 느긋한 감촉이라고 표현되는 피부와는 3억광년 떨어져 버린채, 물
건너 한국이라는 나라에서 목욕할 때 쓰는 때밀이 타올이 따로 없을 지경이 였다.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차라리 덤비지만 않았어도 그런데로 느긋할 윳쿠리 였건만...... 이제는 두번다시 느긋할 수 없는 윳쿠
리가 되어버린 것이였다.
"할아범....... 마리사가 너무 약하.....다.....고?"
어느순간 울음을 그쳐버린 윳쿠리 마리사..... 전신이 만신창이라는 표현이 어울릴 상황이지만, 어째서 인지 눈빛만은 다시
살아나고 있었다.
"이 마리사님이... 강...해져서..... 돌아올..... 테니까"
상처투성이 몸에 냄세나는 비닐봉지에 둘러쌓인채....... 윳쿠리 마리사의 고통스러운 밤은 지나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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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 왠지 술을 먹지않고 맨 정신에 글을 써서인지 잘 써진 기분이 들지 않네요. 그렇다고 해서 1편이 엄청 잘 써진 것도 아니지만요;;;;
아무튼, 예전부터 생각한 아이디어라서 인지 글을 전개하는 것은 그렇게 어렵지 않은데....... 의외로 이게 쉬우면서도 어렵다고 해야 할까요?
이렇게 짧은 글 하나 쓰는데...... 거의 하루를 다 써버렸네요
멀리서 한마리 어디론가로 가는 윳쿠리 마리사 하지만, 마리사는 전혀 느긋하지 못하다.
"이 마리사가 약하다고? 이 마리사가 너무 약하다고? 강해져서 반드시 쓰러트려 줄꺼야!"
계속 같은 말만을 반복하면서 가는 이 윳쿠리 마리사는 이미 상처투성이였다. 몸은 여기저기
생채기가 생겼고, 모자는 너덜하다 못해서 군데군데 찢어지고 구멍이 나서 정말 불품없이 변해
있었다.
그래도, 윳쿠리 마리사는 [넌 너무 약해] 라는 말을 들은 이후부터는 조금도 느긋하지 못했다.
사냥을 나가지도 않고, 오로지 길에 널리고 널린 잡초만을 먹으면서 어떻게 하면 더 강해질 수
있는지를 생각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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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이 나올리가 없었다.
그렇다고 아는게 많은(?) 윳쿠리 파츄리에게 찾아가서 물어보기로 하고서 다른 윳쿠리들이 모여있는
무리를 향해서 발걸음을 재촉했다.
얼마를 뛰었을까? 멀리서 사냥을 나온듯한 윳쿠리 가족이 있었다.
"느긋하게 있으라구"
윳쿠리 들이 만나면 통상적으로 하는 인사, 당연 이말을 들은 윳쿠리 가족들은 본능적으로 같은말을
하였다.
"느긋하게 있으라구"
"늣! 마리사는 지금 아는게 많다는 숲의 현자 파츄리를 찾아가는 중이야! 파츄리는 어디 있는거야?"
파츄리가 어디있는지를 묻는 마리사의 말에 갑자기 사냥을 나온 윳쿠리 가족은 얼굴에 비웃음을 띄기
시작했다.
"엄마, 저 느긋타지 모탄 윳쿠리는?"
"늣! 아갸야들! 가까이 가면 느긋하지 못하게 되버려!"
"낄낄낄낄"
길을 가르쳐 주기는 커녕 자신을 비웃는 윳쿠리 가족들..... 그런 반응에 윳쿠리 마리사는 몹시나 당혹
했다.
"늣? 왜 다들 웃는거야?"
'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
아까보다 더 큰 웃음소리로 아기윳쿠리마져 땅을 구르면서 웃고 있는 중이였다.
"모자도 다 헤어진 볼품없는 윳쿠리는 상대할 가치마져 없다제!"
더이상 웃지조차 않고 이 윳쿠리 가족의 가장이였던 부모 마리사는 소학생에게 얻어맞은 마리사를 향해 몸
통 박치기를 날렸다.
'퍽!'
그러나, 아무리 있는대로 얻어맞았다지만 같은 마리사종간 싸움이 쉽게 될리가 없었다. 거기다가.....
"뭐가 어쩌고 어째! 느긋하게 죽어!"
안 그래도 소학생때문에 분노가 쌓인 윳쿠리 마리사는 다른 윳쿠리가 자기를 깔보자 더 열받아서 있는대로
싸우기 시작했고, 결과는 자기를 무시한 윳쿠리 가족의 부모 마리사를 실신시켰다.
"어째서 이런짓을 하는거야!"
"퍄퍄....... 앙돼..... 일러나 앙....앙.......앙....."
절규하는 부모 레이무와 울고 있는 아기 윳쿠리들, 그리고 팥소를 토하면서 기절한 부모 마리사를 뒤로 하고는
윳쿠리 마리사는 계속 갈길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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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오면 나무밑이든, 바위틈사이든, 아니면 하다못해서 임시로 흙을 파서까지 비를 피했고, 식사는 오로지 길가에
있는 풀만을 뜯어먹으면서 윳쿠리 마리사는 길을 떠났다. 어느덧 윳쿠리 치고서는 많은 길을 떠났는지 윳쿠리 마리
사는 도시 외곽을 벗어나 차가 다니는 길을 제외하고는 사람의 손길이 잘 닿지않는 숲에까지 왔었다.
물론, 여기까지 오는 도중이나 여기와서나 만나는 윳쿠리들은 거의 대다수 윳쿠리 마리사를 깔보고, 무시하고, 욕했다.
그리고 그때마다 분노에 못 이긴 윳쿠리 마리사는 계속 싸움을 하였고, 몸에 상처가 늘어갔으며...... 마음속에 쌓인
분노는 가시질 않았다.
[넌 너무 약해]
그래서 인간을 이길 정도로 강해질 방법을 찾던 마리사는 결국 윳쿠리 파츄리를 찾을 수가 있었다.
"느긋하게 있으라구!"
"무큥! 느긋하게 있으라구!"
윳쿠리 파츄리는 한눈에도 형편없는 모자와 상처투성이의 몸..... 사실상 매력없고 볼품없는 몰골이 다되어 있는 윳쿠리
마리사를 보자마자 귀찮다는 표정을 짓기 시작했다.
"숲의 현자 파츄리에게 무슨 볼일이야?"
"실은 인간을 이길 수 있을 정도로 강해질 방법을 찾는다제!"
"뮤큐큐큐큐큐큐큐큐큐큐큐~ 바보인거야? 인간따위는 파츄리에게도 한방이라고!"
숲의 현자가 무색해질 만큼 멍청한 느낌이 드는 웃음을 흘리면서 땅을 구르면서 웃고 있었다.
"늣? 하지만 마리사는 인간에게 2번이나 졌다제!"
"뮤큐큐큐큐큐큐큐큐큐 정말로 바보같은 마리사야! 뮤큐큐큐큐큐큐"
파츄리종 답지 않은 큰소리로 이렇게 까지 웃자, 주변에서는 다른 윳쿠리들이 모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다른 윳쿠리에게
까지 소학생에게 윳쿠리 마리사가 얻어맞은 일을 이야기하자 종류를 가릴것 없이 모든 윳쿠리들이 단체로 웃기 시작했다.
"촌뜨기 인간에게 진 촌놈 마리사래요? 깔깔깔깔깔"
"알고있어! 약해빠진 마리사네?"
"묘~~~~~ 옹~~~~~~~~~"
이리저리 윳쿠리들이 단체로 웃자 잠시 패닉상태에 빠진 윳쿠리 마리사, 하지만 이내.... 분노로 온몸이 부들부들 떨리면서
싸울려고 힘을 주는 순간...
"늣! 느긋하지 못한 엘리스야!"
순간 윳쿠리 레이무 한마리의 외치는 소리에 모여든 윳쿠리 모두는 모두 도망치기 시작했다. 바로 그 뒤로 발정한 레이퍼들이
따라오고 있었기 때문이다.
"마리사는 도망간다제!! 레이무는 거기서 레이퍼와 상쾌 당하라제!!!"
"어째서 그런말을 하는거야! 마리사는 레이무의 달링이잖아!"
이렇게 반려를 나몰라라 하고 책임감없이 도주하는 윳쿠리 마리사나
"알고있어! 레이퍼는 느긋하지 못한 거네!"
재빨리 도주하는 윳쿠리 첸종.... 하지만, 레이퍼들의 달리는 속도는 상당히 빨랐는지 곧 여러마리의 윳쿠리가 잡혀서 상쾌를
당하기 시작했다.
"하악하악! 발빠른 마리사는 멋있어~! 상쾌~!"
"느갸아아아아아아아~ 레이무 도와줘! 아기낳기 싫어~~~"
자기가 버려서 이미 죽은 반려에게 도움을 청하는 윳쿠리든
"뮤큐.. 숲의 현자에게 이런짓을 하지 마!!"
"지적인 파츄리의 마무마무 최고야!!!"
"뮤큐~"
자칭 숲의 현자라던 윳쿠리 파츄리 마져 똑같은 상태를 면하지 못하였다. 상황이 이런 상황이니, 소학생에게 얻어맞은 윳쿠리
마리사 역시 레이퍼에게 쫓기는 신세를 면할 수 없었다.
"상처투성이의 마리사도 귀여버~~~"
"싫어! 싫다제!!!"
팥소에 새겨진 본능인지 계속 도망치는 마리사, 하지만 점점 더 거리는 좁아지기 시작했고........
"레이퍼는 싫다제!"
"마리사! 상쾌히!....'푸욱!'"
갑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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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에서 쫓아오던 레이퍼가 말을 잊지 못하고 멈춘 것이였다.
무언가가 일어난 것인지 뒤를 돌아본 마리사에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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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뭇가지에 찔려서 꽂이가 된 레이퍼의 모습이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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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이후로 윳쿠리 마리사는 계속 생각을 하였다.
자기보다 레이퍼는 강하다.
그런데 이 레이퍼가 한방에 죽었다.
그리고 레이퍼를 죽인것은 다름아닌 땅에 떨어진 나뭇가지........
실제로 윳쿠리 묭이 잎으로 나뭇가지를 물고서 휘두르는 것은 자주 볼수가 있었지만, 나뭇가지로 찌르는 것은 잘 하지는
않았다.
그런데, 그런 윳쿠리 묭도 못 죽이는 레이퍼를 나뭇가지로 찌르니까 한방에 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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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윳쿠리 마리사는 자칭 숲의 현자에게 묻는 것보다 더 좋은 해답을 얻었다.
그날 이후로 윳쿠리 마리사는 잎에 나뭇가지를 물고 박치기 연습을 하였다.
너무 심하게 부딧치면 잘못하면 자기가 입에문 나뭇가지에 꿰뚫릴 수도 있었지만, 운좋게도 윳쿠리 마리사에게 그런일을
일어나지 않았다. 오히려 윳쿠리 마리사는 할때마다 요령을 터득해 나갔으면 배가 고프면 풀을 뜯어먹고, 날이 저물어도
이연습을 하지 않았다.
겨울이 와서 추워도, 오로지 강해지고 싶다는 일념 하나때문에 윳쿠리 마리사는 나뭇가지로 찌르기 연습을 멈추지 않았으며,
제 아무리 눈이 와서 추워도 연습을 멈추지 않았다.
오로지 연습을 멈출때는 비가 올때 뿐, 포식종인 플랑이나 레밀랴가 와도 나뭇가지 찌르기로 물리치거나 쫓아내곤 하였으며
승부가 나지않아 해가 뜨자 물러나 버린적도 많았다.
이런, 윳쿠리 마리사에게 많은 윳쿠리들이 와서 자기 무리에 들어오거나 무리의 장이 되어 달라고 하였지만 윳쿠리 마리사는
한사코 거절하였다.
왜냐하면....... 인간을 이기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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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시외곽의 한 가정집
이 집의 아들인 마이토는 소학생일적에 2년 연속 윳쿠리 마리사가 마당으로 들어와서 때린적이 있으며, 지금은 중학교에 진학
해서 첫 여름방학을 맞이해서 친구와 같이 놀고 있던 중이다.
"와다다다다다다닷! 악! 마이토!!! 또 내가 진거야? 자꾸 백열장 쓸래?"
"뭐 어때? 이게 바로 혼다를 잘 쓰는 비결아니겠어? 토모야"
친구 토모야와 함께 게임기로 뭐랄까.... 예전 오락실에서 유행한 [스트리프 파이터]로 열심히 패드를 때리는 두사람
그렇게 에어컨 바람밑에서 남자 중학생 둘은 방학시작했다고 신나게 게임을 하고 있었다.
이런 즐거운 때에 마당에서 소리가 들려왔다.
"할아범! 마리사님이 강해져서 돌아왔다제! 이번에는 단련하고 왔으니까 한방이라제!"
뭔가 귀찮다는 얼굴로 마당에 나간 마이토와 토모야의 눈앞에서는..... 온몸이 군데군데 상처를 입었다가 회복된 흔적이
있으며, 모자는 흙먼지와 나뭇잎등이 묻어서 더러워지고 헤어진 흔적이 심한 윳쿠리 마리사가 있었다.
"할아범! 지난번에 마리사님이 너무 약하다고 했겠다! 이번에 강해져서 왔으니까 할아범을 죽이겠다제!"
그대로 입에 나뭇가지를 물고, 윳쿠리 치고는 오랜세월...... 거의 평생을 걸쳐서 수련하다 시피한 필살의 나뭇가지 찌르기가
들어가고 있었다.
비록, 단련을 해서인지 그런데로 빠르고, 좀 위협적이였지만 문제는 소학생이던 마이토도 이제는 중학생이다.
즉, 윳쿠리 마리사가 단련해서 강해진 것보다 소학생인 마이토가 성장해서 강해진게 더 크다는 것이다.
필살의 찌르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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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마이토가 몸한번 트는 것으로 엉뚱한 곳에 쳐박히는 것으로 무위로 돌아가고, 그대로 윳쿠리 마리사는 마이토에게 한속에 잡
히고 말았다.
"어째서냐제? 그렇게 단련을 했는데! 포식종인 레밀랴나 플랑도 잡고! 레이퍼도 문제없이 처치했는 마리사님의 필살기가
어째서 할아범에게 안 통하냐제! 어째서 3번씩이나 할아범에게 지냐제!!!!"
"뭣?"
이 말을 듣고 마이토는 그만 놀란 얼굴을 하고 말았다. 분명히 윳쿠리라면...... 보통 살아봐야 1년 조금 넘게 사는게 보통이고
정말 오래살아도 2년 정도거나 그보다 약간 더 오래가지만..... 이 윳쿠리 마리사는 좀 더 오래산 것이였다.
"분하다제! 이렇게 약해여만 하는거냐제!!!"
놀라고 있는 마이토와는 별개로 계속 잡힌채로 발악하는 윳쿠리 마리사지만, 소학생도 아니고 중학교 남학생의 손을 빠져나가기
엔 더 역부족이였다.
그런 마이토 옆으로 다가온 토모야는 뭔가 재미있는 거라도 생각났는지 싱글벙글 웃으면서
"야 마이토, 우리 그거한번 해볼까?"
"그거라니?"
"바로 비디오 학대말야!"
뭔가 윳쿠리 학대에 취미가 있는 토모야였는지, 가방에서 무언가 아크릴 판을 꺼내서 조립하더니 성체 윳쿠리 한마리가 들어갈
투명 아크릴 케이스가 하나 완성되었다.
여기다가 윳쿠리 마리사를 한마리 넣고는
하던 비디오 게임도 그만하고, 게임보이도 도로 빼고는
토모야는 가방에서 비디오 테잎을 꺼내고
마이토는 VTR을 TV에 연결했다.
"자 마이토도 한번 윳쿠리 학대를 해봐!"
"야, 난 윳쿠리 학대같은 취미는 없어. 단지 네가 맨몸으로 도스를 박살내는 영상모음이라고 하길래 궁금해서 같이 보는것
뿐이야."
이렇게 싱글벙글 웃는 토모야를 향해서 마이토는 자기가 VTR설치한다고 조금 귀찮은 얼굴로 답하면서 윳쿠리를 투명 아크릴
상자째로 놓아서 도망도 못 가고 그저 비디오를 보게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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윳쿠리 마리사는 비디오라는게 뭔지는 모른다
다만, 인간의 집에 들어와서 뭔가가 화면에 나오는 것만을 보았다.
화면에는 거대한 윳쿠리 마리사가 보였다.
아무리 윳쿠리라지만
화면에 인간이 나오고 있는 것을 인식할 수 있었고
인간보다 더 거대한 윳쿠리가 나오는 것을 볼수가 있었다.
그리고 그 윳쿠리가 인간에게 싸움을 거는 것이 보였다.
"바보야! 죽고싶은 거야? 도스에게 싸움을 걸다니, 할아범은 어리석구나"
'늣? 도스! 설마 도스라는게 저렇게 커다란 윳쿠리야?'
그렇다. 속으로 윳쿠리 마리사가 놀라는 것도 무리가 아니였다.
어릴적부터 도스라는 존재에 대해서 듣기는 했지만, 그저 [느긋한 존재], [거대한 윳쿠리] 라고만 했지 한번도
본적도 없었다.
아무튼, 마리사는 도스를 보자마자 눈앞의 인간이 한방에 쓰러질 것이라는 것을 조금도 의심하지 않았다.
자기의 처지도 잊은채, 도스에게 싸움을 건 인간을 비웃고 있었다.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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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도 잠시뿐
'퍼억'
"느갸아아아아아아아아"
도스에게 인간의 힘이라고는 상상이 안되는 수준으로 주먹을 날리는 남자. 주먹에 맞은 도스는 뒤로 밀리고, 벽에
부딧치고, 인간씨의 킥에 차여서 공줄을 날라가는 관경이 나온다. 그렇게 도스는 있는대로 맞다가 대량의 팥소를 토하
면서 기절해 버린다.
그렇게 기절한 도스 마리사에게 물을 뿌려서 도로 깨오는 남자
"겨우 이거냐? 무리의 수호자? 나하나 못 이겨가지고 무슨 무리를 지키겠다는 거냐?"
이 장면을 보는 윳쿠리 마리사의 눈에선 벌써 눈물이 나오기 시작했다. 말로 듣기만 했지, 실제로 도스를 본것은 비디오
화면을 통해서 이번이 처음이기는 했지만 마리사는 도스를 보자마자 저렇게 거대한 윳쿠리면 누구라도 이길 수 있을 것
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지금 도스는 어떤가?
그 거대한 도스의 모자는 갈기갈기 찢어져서 넝마보다 조금 나은 수준이 되었고, 몸에는 상처가 생기다 못해서 주먹에
구멍이 뚫려서 팥소를 흘리고 있었다. 도스의 입 역시 여기저기 이가 뿌러지고 깨져서 한눈에 보기에도 심했고, 무리가
매어준 수많은 리본은 이미 다 뜯기고, 머리카락 마져 쥐어뜯긴 상태였다.
하지만, 아직도 남자는 여유가있다는 듯이 미소를 지었고 몸을 풀듯이 양팔을 위로 들어서 스트레칭을 하였다. 그리고
"북두강장파!"
무시무사한 속도, 팔이 보이지 않는 스피드로 무수한 주먹을 도스에게 꼿아넣기 시작하는 이 남자
"야, 토모야 저 인간 정체가 뭐야?"
"저인간? 듣자니 북두신권을 도스잡는데 응용하는 남자라는데?"
"뭣? 북두신권이 실존하기는 하는거야?"
"진짜인지 가짜인지는 모르는데, 위력하나는 좋다고 들었어"
이런 중학생들의 대화가 오고가든말든 비디오 화면에서 도스 마리사는 남자에게 무수하게 얻어 터지고 있었으며, 어느순간
남자가 오른손만 도스의 턱에 깊숙히 박아놓고 구타는 멈추었다.
서서히 오른손을 빼는 남자, 그와 동시에 찔린 부분에서는 도스의 팥소가 소량 나온다.
"할아범...... 방금것은 전혀 아프지 않다구"
"당연하지! 넌 이미 죽어있으니까!"
"뭣, 도스는 아직 살......!"
이미 말을 다 끝내기도 전에 도스 마리사는........ 진짜 북두신권에서 비공을 찔린 것 마냥 몸이 부풀어 오르더니
터지고 말았다.
"마이토, 어때? 저 남자 굉장하지?"
"뭐 저런 사람이 다 있어?"
"너무 놀라지 말라고, 다음은 더해"
잠시 비디오 화면이 어두워 졌다가 다른 장면이 비치기 시작한다.
검도복에 포니테일을 한 한 여자가 화면에 나온다. 그 여자의 앞에는 도스 마리사가 무려 5마리나 있었다.
"할망구는 바보야? 죽고싶어? 도스는 하나, 둘, 셋, 아무튼 많아! 할망구 혼자서는 무리라구!"
"낄낄낄낄"
이런 웃음소리와 거만한 표정 자기들이 도스보다 더 희귀하다는 도게스임을 아예 광고하는 모양이다. 그런 도게스들에게
아랑곳 하지않고 오른손으로 일본도를 잡은채, 그저 묵묵히 걸어올 뿐이였다.
'이번엔 도스가 많다제! 아까는 혼자서 싸웠지만 저렇게 셀수없이 많은 도스라면 저 할망구를 이길 거라제!'
생각은 그렇게 하고 있지만, 좀전에 도스가 처참하게 죽는 모습을 봐서인지 아직도 눈에 눈물이 가시지 않은 윳쿠리 마리사.
하지만, 그런 기대가 깨어지는데는 이제 5초도 걸리지 않았다.
"핫!"
'스겅~'
여자가 한번 발도를 해서 도로 칼집에 칼을 꽂는 순간...... 도게스 5마리의 몸이 정확하게 양단되어 있었다. 이미 갑작스럽게
몸이 갈라져 버려서 도게스들은 놀라는 표정마저 짖지 못한채, 비명마져 남기지 못하고 다 죽어버렸다.
"야, 토모야! 저 여자 누구야?"
"어디 보자, 카와시로 마이...... 아 그 카와시로 분파의 정통 후계자"
"뭣? 그거 유명한 거야?"
"그래, 옛 전국시대때 암살검으로 유명한 집안이잖아? 요즘은 저렇게 도스를 베고 다닌다는데?"
'느엉~ 느엉~'
이미 이런 중학생 둘의 대화와는 상관없이 윳쿠리 마리사는 울기시작했다. 어릴적부터, 절대적인 존재라고 들은 도스가
저렇게 맥없이 인간에게 죽임을 당하고 있었다.
이런 장면을 윳쿠리 마리사는 비디오가 끝날때 까지 계속 봐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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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지기 시작했는지 하늘이 노을빛으로 물들 무렵..... 비디오가 끝났다.
그리고 슬슬 비디오를 해체하는 토모야와 마이토, 그런 그들을 보면서 아무런 반응도 없는 윳쿠리 마리사였다.
지난번에 얻어 맞고 내동냉이 쳐졌을 때만 하더라도 눈에서는 투지가 빛나고 있었지만, 지금 윳쿠리 마리사의 눈은
완전히 썩은 동태눈이 되어있었으며 상처투성이인 양쪽 뺨에서는 눈물이 말라 붙어 있었다. 아니, 더 이상 흘릴 눈물마져
남아 있지도 않은 상태였다.
그런 윳쿠리 마리사를 끌어낸 토모야는 지긋이 보면서
"야, 마이토 너무 충격이 꺼서 이제 안돼겠는데? 그만 이거 죽일까?"
"한가지 물어볼게 있다제"
여전히 썩은 동태눈을 하면서 힘없는 목소리로 말하는 윳쿠리 마리사, 그런 마리사를 보면서 신기하다는 듯이 쳐다보는
도 소년
"뭐 물어볼게 있어?"
"어째서 저렇게 커다란 도스가 지는 거냐제?!"
"아 그거.... 커져봐야 윳쿠리는 윳쿠리잖아?"
"뭐, 윳쿠리가 아무리 발버둥 쳐보야 인간을 못 이기잖아?"
"느갸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결국 이 두소년의 말에 큰 소리를 내면서 절규하고 마는 윳쿠리 마리사. 그런 윳쿠리를 보면서 귀찮다는 듯이 쓰레기 담을때
쓰던 비닐봉지를 준비하는 마이토.
"야, 내다 버리자"
"어이 마이토, 얘 재미있는데 나주라?"
결국 학대파의 손에 윳쿠리 마리사가 들어가려는 찰나에
"마이토, 엄마왔다."
문이 열리면서, 이 집 아주머니가 들어온 것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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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주머니의 눈에 들어온 것은
친구와 함께 상처투성이에 울면서 절규하는 윳쿠리를 검은 비닐봉지에 넣으려는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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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상황, 누가 봐도 윳쿠리를 학대하는 현장이라고 단정할 수 있다. 아니, 실제로 윳쿠리 입장에서 절대 느긋하지 못한
비디오를 강제로 보게했으니까 학대했다면 학대한 것이 맞다.
"마이토! 너 무슨 짓이니!"
결국 아주머니는 불같이 화를 내면서 아들과 친구인 토모야에게 설교를 늘어 놓았고, 토모야는 하는 수 없이 윳쿠리를
그냥 놓아 주어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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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엉~ 느엉~ 느엉'
계속 눈물을 흘리면서 어디론가로 정처없이 가고 있는 윳쿠리가 한마리 있었다.
보통 윳쿠리들이 이동하는 방식인 뛰다는 것도 사용하지 않고 그저 슬금슬글 기어서만 가고 있었으며, 흙먼지와 더러운 것들이
묻어서 한데 엉킨 나머지 형편없어진 머리카락, 전신에 나있는 수많은 생체기와 흉터, 넝마가 거의다된 모자
바로 아까전 인간의 집에서 구사일생으로 살아남은 윳쿠리 마리사였다.
하지만, 지난번고는 다르게..... 이젠 눈에선 아무런 빛도 없이 그저 하염없이 울면서 어디론가로 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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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3화는 좀 생각을 많이 한다고 늦었네요, 아무튼 뭔가 좀 글이 잘 안써지는 느낌입니다만
그래도 아이디어 자체를 미리 생각했다 보니..... 그런데로 크게 막히는 것은 없이 써지는 느낌입니다.
물론 아직 완결이 안 붙은 관계로 이번화는 완결이 아닙니다;;;;;
"흐아아아암~ 졸려~"
봄이란 계절은 사람을 매우 졸리게 만들기 정말 좋은 계절이다.
더불어서 봄이란 계절은 대다수의 학교가 겨울방학을 끝내고 개학을 하기 시작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물론, 개학만이
아니라, 입학생이 들어오는 시기이기도 하다.
"입학식은 언제 끝난다냐?"
입학식이 좀 지루해 졌는지 길게 하품을 하면서 옆에 있는 친구에게 넌지시 말을 걸었다. 그 옆의 친구역시 표정에서
우러 나오고 있었지만, 역시나 지루한지 거의 반쯤은 졸고 있었다.
"교장선생님의 연설 끝나면 다 끝나겠지"
그렇게 중학생이던 소년 마이토는 이제 고등학교에 진학해서 입학식을 치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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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입학식을 치르고 나서 2년, 이제 마이토는 고3이 되었다. 물건너 나라의 고3이라면 그야말로 전쟁에 들어갈 상황이겠지만,
언제까지나 적당히 살자 주위의 일본 고교생 마이토에게 고3이라도 특별히 바쁠것은 없었다.
아니, 특별히 바쁠것이 있는게 아니라 어지간한 대학은 들어갈 만한 실력을 미리미리 갖추어 두었다고 자신하고 있는 것일까?
물론 그렇다고 해서 항상 놀고만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대고 물건너 나라의 어떤 고3처럼 매일같이 전쟁하듯 공부하지는
않았다.
그냐말로 그런데로 적당히 준비하고 있는 것이라고 해야 할까?
토요일이라고 일찍 집에 들어온 마이토는 교복을 벗고서, 숙제부터 하기 위해서 책상앞에 앉아가지고 영어독해를 하기시작했다.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의 사람들만이 아니라 여기 물건너 섬나라 일본의 대학생 역시 영어에 고통받기는 윳쿠리가 출연한 이 세상
이나, 출연하지 않은 우리가 사는 세상이나 하나같이 똑같을 뿐이였다.
'우당탕탕탕~'
그렇게 어느정도 독해에 열을 올리고 있었을까, 갑자기 창밖에서 무언가가 무너지는 소리가 들렸다. 조금 시끄럽기는 했지만,
마이토는 지금 영어독해가 중요하기에 그다지 신경쓰지도 않고서 계속 독해하던 구절을 보고 있었다.
어차피 일이 벌어져도 마당에서 일어난 일이다. 자기는 그리 크게 신경쓸 것도 아니였다. 오히려 지금하고 있는 영어독해가 몇배
는 더 중요한 일이였다.
"할아범! 거기 있는거 다 안다제! 어서 나오라제!"
순간 마이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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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초간 돌이 되었다가 이내 돌아왔다. 분명히 저 말투를 보건데 윳쿠리가 틀림없다. 어딘가 조금 위화감이 들기는 하지만 뭐랄까
저런 대사를 하는건 윳쿠리 뿐이다.
거기다가....... 설마 중학생때 살려준 녀석이, 아직도 살아있을 리가 없다.
결국 마이토는
'나참, 피곤해서 환청이 들리는 건가?'
그냥 고개를 뒤로 젖히고, 잠시 휴식을 취하는 마이토의 귀에서는 조금은 허스키하면서도 하이톤인 목소리가 계속 [할아범, 어서
나오라제!] 가 들리고 있는 중이였다. 뭐, 이런 소음도 환청으로 여긴 마이토는 크게 신경쓰지 않고 그냥 책상에 앉아서 그저
계속 쉬고있는 중이였지만
'챙그랑!'
드디어 유리창이 깨지는 소리가 났다.
"뭐야? 윳쿠리 대비용 강화유리를 깼단 말이야?"
서둘러서 마이토는 방을 나와, 아랫층으로 내려가는 계단으로 뛰어내려 갔다. 계단을 다 내려온 순간
'휘익~ 퍽!'
바람을 가르는 경쾌한 소리와 함께 빗자루가 휘둘러져서 바로 마이토의 안면을 강타한 것이다. 물론, 이렇다고 건장한 고등학생
이 쓰러지지는 않지만, 그래도 어느정도의 타격을 받고 휘청거릴만 하다.
"할아범! 이번에야 말로 마리사가 쓰려트려 줄테니 각오 하라제!"
"뭐야? 또 네노.............!"
시야가 회복되자마자 마이토는 하던말을 멈추고, 경악하고 말았다.
분명히 하는 말은 자기를 3번이나 찾아온 윳쿠리 마리사가 해야할 말이지만
말을 하고 있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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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발머리의 어린 소녀가 하고 있었기 때문이였다.
입고 있는 옷은 사람들이 버린 것을 입었는지 사이즈에 맞지않아 헐렁하거나 헤어졌고, 입고 있는 스커트도 여기저기 찢어지고 오물이
묻어서 더러웠다. 누가버린 듯한 낡은 슬리퍼를 신은채 거실에 들어온 소녀가 마이토의 눈에 들어온 것이였다.
한 11살에서 12살쯤은 되어 보였을까?
소녀의 몸은 작았지만, 어디서 구한건지 대나무 빗자루를 쥐고 있었으며 마이토를 향해서 의기양양하게 웃고 있었다.
하지만, 이런 소녀의 표정과 반대로 마이토는 격앙을 금할수 없었다.
"야! 너 윳쿠리 마리사 주제에 희귀종처럼 몸첨부가 될수 있는거야?"
"아니, 난 몸첨부 윳쿠리가 아니라제! 마리사는 이제 윳쿠리를 버리고, 윳쿠리를 초월했다제!"
순간 이어지는 엄청난 빗자루질! 아무리 그래도 마리사는 어린아이이고, 마이토는 건장한 고등학생이라서 어떻게 이길수 있을거
같았지만........ 운동부족의 고딩에게 소드 마스터 마냥 날아오는 빗자루질은 그야말로 감당이 되지 않는 공격이였다.
취소다. 감당이 되지 않는 정도가 아니라 폭풍마냥 솓아져서, 이젠 마이토가 주저앉아서 그냥 맞고만 있을 지경이였다.
"그만! 졌어! 졌다고!!!!"
양손으로 얼굴을 가드하면서 마이토가 내지르는 항복선언에 미소를 지으면서 빗자루질을 그만두는 마리사. 그러나 빗자루질이
끝남과 동시에 무서운 속도로 그 자리에서 튀어 올라서 마리사의 얼굴로 주먹을 내질렀다.
'퍽!'
'!'
마이토의 주먹이 마리사의 입주위에 명중하자마다 마이토는 뭔가 위화감을 느꼈다. 이건 윳쿠리를 때리는 것처럼 안에 액체가
가득한 찹쌀떡같은걸 때리는 것이 아니라 마치.......
"푸억!"
순간, 마리사는 입에서 시뻘건 액체를 밷어냈다.
"할아범! 비겁하게 이게 무슨 짓이냐제!"
그리고 마이토 역시, 자신의 오른손에 묻은 빨간색 액체를 보았다. 분명히 말해서 이건 윳쿠리의 팥소가 아니다. 팥소 치고는
뭔가 껄죽하지 않고 유동성이 있고, 그렇다고 시럽이라고 하기에는 무언가 끈적한 감이 있다. 그리고 냄세가... 냄세가
"헛!"
순간 마이토는 비명을 질렀다.
이건 팥소나 그런게 아니라
이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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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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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뭣! 저 윳쿠리가 피를 흘렸어? 뭐야? 뭐냐고? 피가 내용물인 녀석들도 있는거야?'
마이토는 이미 경악을 넘어서 유체이탈을 할만한 경지에 이르고 말았다. 피라니? 그저 먹을것이 몸안에 차있는 윳쿠리의 내용물이
피란 말인가?
"할아범! 각오하라제!"
하지만, 지금은 대치상황....... 마이토가 뜻밖에 나온 피에 당황해 있는 사이에 마리사는 마이토를 향해서 발차기를 날렸고
"!!!!!!!!!!!!!!!!!!!!!!!!!!!!"
순간 마이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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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의 영 좋지 않은 곳에 마리사의 발길질을 맞고, 그래도 엄청난 비명과 함께 기절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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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으.......윽!"
서서히 정신을 차리자, 마이토는 자신의 몸이 자유롭지 않다는 것을 알았다. 어디서 가지고 온것인지 모르지만, 빨랫줄에 자기는
묶여 있었으며 눈앞에서는 입에서 흐르는 피를 대충 가지가 입고 있는 낡은 옷으로 닦고있는 이상한 마리사가 있었다.
"너...... 누구야?"
지금 가장큰 의문이였다. 누구지? 분명히 이 소녀가 한 말은 자기에게 3번이나 얻어맞은 윳쿠리 마리사가 할 말이지만, 눈앞에
보이는 것은 소녀였다. 하다못해서 아랫턱이 볼록했다면, 몸첨부 윳쿠리라고 생각하겠지만 지금 눈앞에 있는 마리사의 아랫턱은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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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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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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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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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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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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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난 마리사다제!"
"알고있어! 너, 어떻게 몸첨부 윳쿠리가 된거야? 이런건 들은적도 없다고!"
"시끄럽다제! 마리사는 윳쿠리가 아니라 윳쿠레나이다제!"
"!"
순간 마이토는......... 또 한번 석화가 되었다.
'윳쿠레나이! 뭐야 그건!?'
이런 마이토의 의문을 읽기라도 한것처럼 마리사는
"할아범! 마리사가 인간이 되어서 할아범을 이기고 싶다고 하니까 10년이 지난날에 인간이 되었다제!"
'@#$#$%^&&%#@!#!#@@!$#%@%$@'
특수문자 남발이라고 하지마라. 지금의 마이토의 속사정을 표현할 단어는 저것 뿐이다. 지금 마이토의 머릿 속에서는
이미 정리가 되지 않는, 아니 도저히 받아 들일 수가 없는 상황이였다.
"야 그게 말이 되냐고! 어떻게 윳쿠리가 사람이 돼!"
마이토는 거의 절규하다 시피하며, 빨랫줄에 묶인 채로 소리소리를 질렀다.
"너 누구야! 누군데 남의 집에 함부러 들어와서 행패야!"
깨진 유리문에, 어지러진 실내....... 함부러 마리사가 슬립퍼를 신고 안에 들어와서 바닥마져 여기저기 발자국이 찍혀 있었다.
'쿵!'
이렇게 절규하는 마이토의 얼굴옆에 바로 한쪽 발을 구르면서 마리사는 쓰러진 마이토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할아범! 윳쿠리가 인간에게 안된다는 말을 듣고 마리사는 인간이 되어서라도 할아범을 이기고 싶다고 빌었다제! 그렇게 10년 이상
이나 느긋하지 못하게 윳쿠리로 사니까 윳쿠레나이라고 느긋하지 못하지만 인간이 되었다제! 이제 할아범을 쓰트려서 노예로
부리겠다제!"
"............................"
그렇게 쓰러진 마이토에게 승리를 선언하는 마리사와는 대조적으로 마이토는 지금 얼굴을 붉힌채, 침묵하고 있을 뿐이였다.
"듣고 있냐제! 할아범!"
"............................."
계속되는 마이토의 침묵, 드디어 마리사도 어딘가 이상하다고 느끼기 시작할 무렵
"너........ 노팬티였니?"
"어.....어딜 보는거냐제! 이 변태 할아범@!!!!!!!"
순간 괴성을 지르면서 마이토의 양뺨을 있는대로 왕복으로 때리는 마리사! 이미 이 이상으로 빠르게 때리기가 가능한 속도인지
의문이 들 정도로 때렸지만! 도저히 줄어들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 이윽고 마리사가 지쳤는지 그만 양뺨으로 싸대기는 그만
날렸지만, 아직도 분이 풀리지 않은 마리사인듯 하다.
아니, 이건 분이 안 풀렸다가 아니라 뭔가 부끄러운지 얼굴에 잔뜩 홍조가 진 채로 양 다리를 오므린채 양손으로 찢어지긴 했지
만 그런데로 쓸만한 누가 쓰다 버린 스커르를 누르고 있었다.
".........너..... 진짜로 사람이 된거야?"
"그렇다제 할아범"
".................................."
"..................................."
양쪽뺨을 맞아서 있는대로 부은 마이토는 겉과는 다르게 속으로는 뭔가 [나는 봤다]라는 표정을 짖고 있었다.
"그렇구나........ 진짜 사람이 맞구나"
"! 이 변태! 죽어!"
도데체 무얼 봤기에 마리사가 사람이 되었다고 인정하는 마이토와 계속해서 변태라며 마이토를 때리는 마리사.... 결국 이 광경은
마이토의 부모가 들어와서 마리사를 말릴때 까지 계속 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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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저희가 보호하고 있겠습니다."
경찰과 함께 출동한 한무리의 정장을 입은 여성들이 마리사를 데리고 나가고 있었고, 마리사는 자기가 차지한 집인데 내가 왜
나가야 하냐며 있는대로 반항을 하고 있었지만, 결국 여경들이 어떻게 힘으로 진압해서 차에 태우고 있는 중이였다.
경찰들과 함께 출동한 보호시설 관계자의 말에 의하면 오늘 마이토를 습격한 것은 윳쿠레나이라고 한다.
보통의 윳쿠리는 수명이 1년에서 2년 사이가 되며, 아무리 오래가도 몇년을 넘기지 못한다고 한다. 하지만, 만약 윳쿠리가 10년
이상을 살면서 자신의 한계를 뛰어 넘으면 윳쿠리가 아닌 윳쿠레나이라는 존재가 된다고 한다.
윳쿠레나이는 윳쿠리와 다르게 더 이상 몸이 팥소와 밀가루가 아닌 뼈와 살로 이루어진 인간이며, 이에 따라 나라에서는 대대적
으로 보호에 나서고 있다고 한다.
실제, 일부 야쿠자들에 의해서 윳쿠레나이의 인신매매와 매매춘 강요는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르기 시작한 시점이며 이러한
일을 막기 위해서 경찰과 함께 보호시설을 새워서 윳쿠레나이의 보호에 앞장서고 있다고 한다.
"그럼, 선생님..... 저... 윳쿠리, 아니 윳쿠레나이 마리사는 무슨 원인으로 나온 건가요?"
마이토 아버지의 질문에 시설에서 나온 전문가라는 여성은 잠시 헛 기침을 하면서.....
"아무래도 아드님에게 3번이나 지면서 반드시 이기겠다는 의지 때문이 아닌가 싶네요..... 특히, 인간이 되어서 이기겠다는
의지가 너무도 강한 나머지 거의 천문학적인 확율로 일어나다시피 하는 윳쿠레나이가 되어 버린듯 하네요"
"그럼, 아무 윳쿠리나 10년만 살면 윳쿠레나이가 되나요?"
"어머님, 그건 장담 못합니다. 실제로 윳쿠리가 자기 수명을 넘기는 일이 없다시피 하며, 10년간 살아도 인간이 되기를 원하는
경우는 없다시피 합니다. 거기다가 무슨 원리로 이런 변이가 일어나는지에 대해서 아직도 명확하게 과학적인 설명이 안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한 30분간 착실하게 시설에서 나온 여성이 가족들과 상담하고 있을 무렵, 마이토의 상처도 그런데로 다 처치가 끝났다.
아니, 상처라고 해봐야 대부분 싸대기에 맞아서 나온 상처들이 대부분이지만.....
그렇게 상처에 대한 응급처치가 끝나고 마이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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윳쿠레나이 마리사가 탄 채로 멀어져 가는 차의 뒷 모습을 바라 보았다.
to be continue!!!!
빽빽히 책들이 가득찬 책꽂이, 그리고 그런 책꽂이가 가득한 공간. 그런 공간을 가르켜서 흔히 도서관이라고 하기도 한다.
물론, 서점같은 곳 역시 이와 마찬가지겠지만 지금 이 공간을 만드는 건물의 이름에 도서관이라고 적힌 것만 봐도 여기가
확실히 도서관이라는 것을 알수가 있었다.
그리고 그러한 도서관에서는 언제나 많은 사람들이 붐볐으며, 모두들 조용히 자기가 해야할 것을 하고 있었다.
물론
일이 잘 안풀리는 사람들은 앉아서 상당히 머리아파하는 공간이기도 했으며........ 지금 여기, 한 대학생이 엄청나게
머리를 아파하고 있는 중이였다.
'으으으으으으으, 안돼! 안됀단 말이야! 이거 제출 못하면 나 이번에도 유급된단 말이야!'
지금 머리를 쮜어 뜯으면서, 골치를 아파하는 대학생은 심각한 상황에 쳐해 있다.
너무 여유를 부린탓에 입시에 실패해서 삼수한 것만 해도 엄처난데, F학점을 너무 많이 한 학년 사실상 유급한 것이나
다름이 없기 때문이였다.
따지고 들자면, 남들 졸업할 시기보다 대략 4년이나 늦어진 것이였다.
"야, 마이토! 레포트 준비는 어때?"
"묻지마! 나 이번에도 이 과목 통과 못 할거 같아!"
다들 어려워하는 과목인지 모두들 준비에 힘들어 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시간이 지나면서 하나둘
다 도서관을 떠나고 있는 중이였다.
결국, 도서관 열람실에서는 마이토라고 불린 남자 대학생 한명을 남겨두고는 다 떠나가 버린 상황이였다.
"아아악~! 이번에도 유급이다!"
열람실이 떠나갈 정도로 크게 소리쳤지만 아무도 없는 상황이라서 누구하나 보는이, 심지어 듣는이 조차 없었다.
결국 마이토는 시계를 보면서 작게 [1시간 후면 수업시작이고, 그때 레포트 제출해야 하는데 망했다] 라고 중얼거리면서
책상에 시선을 고정시키고만 있었다.
그런 마이토의 눈앞에 갑자기
종이가 한장 날아왔으며, 마이토는 그걸 보자마자 자기가 내야만 하는 레포트라는 것을 알았다.
누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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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가 도저히 답도 없이 골치아파하던 자기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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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후 제출하지 못하면 작년에 이어서 올해도 유급하게 되는 마이토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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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다 완성된 형태의 레포트가 날라온 것이였다.
순간, 마이토는 다 죽어가는 표정이 확 살아나면서 고개를 올리고 그걸 보여준 누군가에게 감사를 표할려는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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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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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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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수업이 끝나고, 레포트를 제출한 사람들은 모두 다 살판이 나 있었다. 단 한사람만 빼고.
결국 제출해야만 하는 레포트를 다 냈기에 유급은 면했지만, 마음만은 제2의 지옥에 들어간 심정인양 뭔가 얼굴이 더 수척해지고
더 혈색이 안 좋아졌다.
그리고 그 더 수척해지고 혈색이 안 좋아진 이유란 것이....... 강의실 문을 나서자마자.....
"할아범! 약속은 지키라제!"
"하아~........"
안 그래도 힘이 다 빠진거 같은 마이토는 더욱더 힘이 빠지는 소리를 내면서 더욱더 축 쳐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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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강의가 끝나고 거의 저녁이 다되어 갈 무렵, 대학교 정문을 지나서 펼쳐진 대학가를 걷고 있는 남녀가 있었다.
앞서서 걷고 있는 여자는 푸른색 청바지에 하얀색 티셔츠와 검은 가죽점퍼를 입은채, 무언가가 즐거운듯 웃으면서 걷고 있으며,
가을날 햇빛을 받아서 금발이 더 빛나고 있었다.
이와 대조적으로 뒤따라 오는 남자는, 뭔가 힘이 없는지 축 쳐져있고 그 때문인지 입고 있는 갈색 바지와 쟈켓이 더 어두워 보이
고 있었다.
"할아범! 빨리 오라제!"
"하아~ 자꾸 할아범, 할아범 하지마!"
뭔가 힘이 없어도 계속 윳쿠레나이 마리사의 할아범 소리에 질렸는지 마이토가 소리를 치자, 그 자리에머 멈추는 마리사.
"그럼"
"?"
갑자기 마리사가 뒤를 돌아서면서, 약간의 홍조를 띄고 촉촉한 눈으로 마이토를 올려보았다. 그리고
"오빠라고 불러도 돼?"
"!!!!!!!!!!!!!!"
뭔가 좋지 않은 건지, 좋은 건지 엄청난 효과를 마이토에게 불러 일으킨 것 마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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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토의 코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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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피를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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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먹었다제~!"
경쾌하게 웃으면서 가벼운 발걸음으로 패밀리 레스토랑 문을 나서는 윳쿠레나이 마리사와 다르게 마이토는 들어가기 전보다 더
수척해지고 더 힘이 없는 발걸음을 떼고 있었다.
"그래, 잘 먹었냐...... 나 이제 돈 한푼 없어서 집에까지 걸어가야 한다. 그럼 잘가라"
결국, 유급면하고 레포트를 건네받는 댓가로...... 마이토는 윳쿠레나이 마리사에게 저녁을 사주기로 했는데 하필이면 마리사가
패밀리 레스토랑에 데리고 온 것이였다.
알아서 마리사가 싼 매뉴로 시켰다고는 했지만...... 일반적인 기준에서 싸다고 하는 매뉴도 마이토의 지갑에게는 엄청난 부담
이였던 것이였다. 결국 집에 돌아갈 버스탈 돈 마져 다 써버린 마이토였다.
그런 마이토를 그냥 보내지 않고, 재빨리 마리사가 다가와서 왼팔을 잡았다.
"그럼, 오빠 따라오라제"
마이토의 왼팔을 잡고, 대학 부지내로 끌고 가는 마리사. 이윽고 자전거와 오토바이가 한데 엉켜서 주차된 곳에서 한 오토바이
앞까지 마리사가 마이토를 끌고 왔다.
"이 마리사님이 데려다 주겠다제!"
"뭣? 잠깐, 이 오토바이 네꺼야?"
"응, 알바로 돈 벌어서 샀다제"
그렇게 말하면서 이미 오토바이에 시동을 켠 마리사, 밤중이지만 광이나는 검은색 본체를 지닌 오토바이였다.
이미 머리에 헬멧을 쓰고, 마이토에게 보조용으로 있는 헬멧을 권하는 마리사.
"오빠야의 집은, 예전에 거기?"
"응, 그래"
"좋았어, 금방 데려다 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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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사가 몰던 오토바이는 도시 안쪽에 위치한 대학을 떠나서 어느덧 도시 외곽으로 진입하고 있었다. 그 증거로 고층건물이 잘
안보이고 대신 공원이나 넓은 공터가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하기 시작한 것이였다.
"오빠야, 꽉 잡으라제!"
"뭐?.....어.....어어어어어어어"
마리사의 뒤에 앉아서, 허리를 잡고 있는 마이토는 순간 비명을 지르기 시작했다. 갑자기 오토바이 바퀴에서 빛이 나면서 별모양
의 발광체가 나오더니 오토바이가 하늘을 날기 시작한 것이였다.
"뭐야? 뭘한거야?"
"너무 놀라지 말라제, 그냥 오토바이로 하늘을 나는 것 뿐이라제"
"뭣?"
그저 마리사의 등 뒤에서 너무 놀란 나머지 말도 안 나오는 마이토, 그런 마이토에게 뒤를 돌아보면서 마리사는 설명을 해주기를
시작했다.
"평상시에도, 빗자루나 자전거, 혹은 오토바이등을 이용해서 하늘을 날아다닌수는 있다제"
"그럼, 왜 걸어다녀?"
"그건 법으로 도심에서는 비행이 금지되어 있다제, 그래서 이렇게 도심난 지역에서만 날아다닐 수 있다제"
"마리사, 그래서 오토바이 산거야?"
"응, 가끔은 땅위에서 달리는 것도 기분 좋다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던 사이에 어느덧 마이토네 집 근처에 도착한 마리사였다.
"아~ 저집이구나, 내가 어릴적 3번이나 맞은 곳이 저기 맞지?"
"맞아........"
그리고, 마이토네 집 뒤뜰에 착지하는 마리사의 오토바이... 그러나 착지까지는 좋았지만
'우당탕~!'
그만 뒷뜰에 있던 빨래 건조대를 들이박고 만 것이였다.
이 소동에 거실에 있던 마이토의 부모님이 나왔고, 나오자 마자 본 것에 눈이 휘둥그레 졌다.
"아니, 이게 왠 오토바이가 집 뒷뜰에 와 있어?"
"아! 언... 아니, 아주머니, 오랫만이라제!"
마리사가 쓰고 있던 검은색 헬멧을 벗자, 마이토의 부모님은 놀란 표정이 되었다.
"저기...... 너 예전에 우리집에 왔던 그... 윳쿠레.. 뭐더라 맞니?"
"윳쿠레나이다제...."
"설마 이번에도 집선언 하러 온것은 아니겠지?"
"이미 원룸 얻어서 살고 있다제!"
마이토 어머니의 말에 왠지 윳쿠리 마리사가 뿌꾹을 한듯한 표정을 짖고 있는 윳쿠레나이 마리사였다.
"그럼, 마리사는 이쯤에서 가겠다제"
인사의 말과 함께
마리사가 탄 오토바이 바퀴에서 빛이 나면서, 서서히 떠오르고
한줄기 혜성이 하늘로 오르면서 별모양의 빛이나는 가루를 뿌리며 저 멀리 떠나가는 모습을
마이토와 그의 부모님은 지켜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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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다음화로 마무리를 지어야 겠군요
"여기가 오늘부터 마리사와 달링의 윳쿠리 플레이스다제!!!"
'퍽!'
"마리사! 네가 윳쿠리냐?"
"뭐 어때 오빠, 결혼후 1년만에 이런집 장만하기도 힘들었잖아?"
금발머리에 한 여인이 양팔을 위로 뻗고 만세하는 동작을 취하면서 윳쿠리들이 흔히 집선언을 하는 것 마냥 말하자
뒤에서 한 만자가 종이로 만든 부채로 뭔가 태클을 걸었다.
그리고 그렇게 아프지만 않지만, 뒷통수를 손으로 긁으면서 아까 태클을 건 남자에게 오빠라고 말하는 금발의 여자가
있었다.
그리고, 두 남녀의 왼손 약지에는 같은 반지가 빛나고 있었다.
"마리사, 어서 짐 정리 해야지. 오늘 저녁되기 전에 토우야를 데리고 와야지"
마이토는 이렇게 말하면서 마지막 박스를 내려놓고 있었다. 이미 집안에 왠만한 가구는 옮겨왔고 벌써 거실에는 소파와 테이블
이 놓여져 있었다.
"오빠! 그래도 오랫만에 집 장만해서 기분 좋은데 그 정도는 하고 싶어!"
"알았어, 알았어 자자 마리사, 이제 짐 정리 해야지"
"오빠"
"응?"
갑자기 마이토를 껴안고 소파로 같이 쓰러졌다.
"어이, 마리사"
"오빠........ 키스해줘"
'츄릅~! 츄......'
소파에서 누워서 엉킨 두 남녀, 마리사는 마이토의 위에 올라타서 서로같에 깊은 키스를 나누고 있었다. 결혼한지 이제 1년
아직 마리사와 마이토는 신혼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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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심판은 내가 하는거고, 오빠는 라운드걸을 한다제!"
"이게 무슨 소리야!"
때는 대학의 축제때, 어찌된 건지 상대의 축제는 권투시합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런데 여기서 이 윳쿠레나이 마리사가 심판을
보게 되었다고 한다.
물론 그 이유는 윳쿠레나이 마리사가 대학들어오기 전에 권투경기가 벌어지는 곳에서 아르바이트 한 경험이 엄청 반영되었기 때문
이였다.
이거는 괜찮다. 이거까지는 괜찮다.
하지만, 그 이후에 나온말이 마이토를 사실상 심영얼굴이 되게 만들었다.
"오빠가 라운드 걸을 하는 거라니까!"
"........................"
이미 마이토에겐 반론의 여지조차 없었다. 아니, 학과에서 회의할때 나오지 않은 인간에겐 발언권이란 사실상 없는 것이였다. 그리고
그저 자기는 술이나 나르면 될줄 알았던 마이토는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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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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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을 있는대로 흘리는 중이였다.
결국 축제날 당일
'마리사! 마리사! 두고보자!~!!!!!'
하얀 파운데이션으로 분칠을 하고, 다리의 털을 다 면도하고, 눈에는 아이쉐도우를 하고, 날씬하게 빠진 몸매에는 비키니 수영복
을 입은채......
마이토는 링에서 3라운드를 알리는 표지판을 들고서 링을 한바귀 돌고 있었다.
그리고 그런 모습을 흐뭇한 듯이 바라보고 있는 마리사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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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안해! 다시는 이런짓 안해!"
벌써 몇 캔째일까? 이미 마이토는 취해서 있는대로 술주정을 부리고 있는 중이였고
"뭐 어때 오빠? 이런게 다 축제잖아?"
그러면서 하이네켄 맥주병을 하나 오붓하게 다 마셔버리는 마리사였다.
이미 때는 학교의 축제가 끝나고, 뒷 정리마져 다 끝난 시간...... 그리고 장소는 놀랍게도 마이토의 집이였다.
마이토의 부모님은 이미 아랫층에서 잠들어 있고, 여기는 바로 마이토의 방이였으며...... 마이토는 축제의 뒷풀이로 좀 마시다가
마지막에 마리사가 같이 바래다 준다고 해서 고집을 부려서 끝내 마이토의 집까지 왔고 결국 이렇게 또 마시고 있는 것이였다.
"아무리 축제라도 그렇지....... 어째서 날 여장까지 시킨거야?"
"그야 오빠의 여장이 보고 싶어서, 나 솔직히 오빠에게 반할뻔 했다제?"
"여장모습 보고 그런거지?"
"그렇다제!"
"으이구"
왼팔로 눈을 가리고 오른손에 든 맥주켄을 단숨에 비워버리는 마이토....... 이제 한계인 것일까? 결국 마이토는 뒤로 넘어가서
누워버리고는 더 이상 반응이 없었다.
그런 마이토를 보면서 또 하이네켄 맥주병을 한병다 비워버린 마리사는 마이토에게 다가갔고
"오빠? 벌써 쓰러진 거야?........ 약하네?"
이런말을 하면서 쓰러진 마이토의 배위에 앉아서 마지막 남은 하이네켄 맥주를 비웠다.
"역시, 맥주는 하이네켄이 제일 맛있다제?!"
이런말을 마지막으로 마리사 역시....... 뒤로 쓰러져서 누웠다.
여담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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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토는 다음날 일어나 보니까 엄청난 압력에 눌려서..... 결국 컨디션이 최하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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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내리는 창밖, 하지만 가로등의 불빛이 마이토의 침실을 비추고 있어서 그렇게 어둡지는 않았다.
그런 방의 안에서는 이미 상대를 졸업해서 어였한 직장인이 된 마이토와........ 대학에서 졸업을 앞둔 마리사가 있었다.
"저기 마리사........"
"왜 오빠?"
"미안"
"아니, 괜찮다제"
그리고 침대위에서는 알몸으로, 이불을 덮은채 마이토의 오른팔을 팔배게해서 누워있는 마리사, 그렇게 두 남녀가 있었다.
"저기 마리사?
"응?"
"나 정도로 괜찮은 거야?"
"응? 그걸 왜 묻는다제?"
"뭐럴까....... 예전에 널 때린적도 있고해서..... 뭐랄까, 내가 마리사의 사랑을 받을 자격이 있는지 의문이 들어서"
"그건 괜찮다제"
그대로, 상체를 일으켜서 마이토를 내려다 보는 마리사. 가로등의 불빛이라지만, 그 빛에 반사되어서 마리사의 나신이
마이토의 눈에 들어오고 있었다.
서양인까지는 아니지만, 동양인으로서는 힌색에 가까운 피부.... 그러면서도 정말인지 비단인지 착각이 들만큼 정말로
부드럽고 매끈한 피부.
그리고 엄청나게 큰것은 아니지만, 밥공기를 뒤집어 엎은 것만 같은 가슴..... 그리고 마이토를 사랑스럽게 내려다 보는
마리사의 표정
그 모든것이 다 마이토의 눈에 들어왔다.
그리고, 몇번이나 같이 키스를 한 입술이 움직였다.
"이미 충분히...... 오빠에게 갚아 줬다제?"
"아아.... 그런가?"
이미 옛날을 생각해보면, 마리사의 말에 납득할 수 밖에 없는 마이토였다.
예전에 학교 축제때 라운드걸이 되어서 여장한 것은 이미 약과...... 이리저리 마리사에게 끌려다니면서 이제껏 겪은 고생을
생각하면 충분히 납득할 만한 일이였다.
언젠가 한번은 학과의 기념물을 만들자는 것에서, 그만 마이토는 학과의 후배와 함께 근육레슬링을 하지를 않나.
회사에 출근했는데 일부러 마리사가 립스틱을 바르고 찍어둔 키스자국이 화이셔츠에 남는 바람에 모든 여자들로 부터 다 왕따
되지를 않나.
그리고 이리저래 생각해보면......... 돈을 생각하자면, 예전에 리포트를 마리사가 해결해 줘서 빈지갑이 된건 그저 시작일 뿐
이후로 여러번 빈지갑이 되어서 마리사의 오토바이를 타고 집에 간적도 많았다.
그외에도, 마리사의 일 도와준다고 철야로 일한적도 많았고....... 심지어 같이 여행가서 마리사가 탐험해 조자면서 너무 깊숙한
산속에 들어가서 조난당한 적도 한 두번이 아니였다.
물론 마리사가, 이런일을 대비해서 하늘을 날아가려고 빗자루를 준비해 왔지만, 너무 휴대용 버젼으로 작아서 혼자만 탈수가
있는 것이였다.
결국 마리사 혼자 도움을 청하러 갔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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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 마이토의 위치를 까먹어서 일주일간 산속에서 생존을 위해서 싸워야 했던 적도 있다.
무사히 마이토가 돌아오자마자 마리사가 마이토를 껴안고 펑펑운것은 이후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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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네...... 참 많은 일도 있었네"
"응"
그말과 함께 서로의 입술을 또 다시 겹치는 두 남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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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결혼해서 일년이 지나고, 둘 사이에 아들이 태어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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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집을 장만해서 이사한다고 아들은 시어머니댁에 맞겨둔 다음, 이 부부는 소파에서 키스를 나누고 있는 중이였다.
"마리사........."
"오빠........."
얼굴에 홍조가 들었는 두 남녀, 아니 부부...... 그리고 표정은 서로를 간절히 원하는 표정이 되어 있었다.
이사집을 나르면서 흘린 땀 방울이 아직 얼굴에 남아 있었지만, 이 마져도 서로의 매력을 높이고 있는 요소가 되어 있었다.
이미 사랑의 힘이 너무나도 강하게 작용한 것이였다.
그리고 그 둘이 다시 키스를 하려는 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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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늣! 여기는 느긋해 보여! 오늘부터 여기는 레이무의 윳쿠리 플레이스야!"
난데없이 불청객이 마당에 끼여들었다.
그래서 그런지 화가난 표정으로 마리사는 소파에서 일어나서 바로 마당으로 달려나갔다.
"늣? 언니야는 느긋할수 있는 사람?"
마당에서는 윳쿠리 레이무가 한마리, 윳쿠레나이 마리사를 보자마자 언제나 윳쿠리가 하는 대사를 내 밷었다.
"아니, 난 조금도 느긋하지 못한 존재거든!!!!!"
이런 윳쿠리 레이무를 보고서 바로 고합을 지르면서, 강력한 발차기를 윳쿠레나이 마리사는 날렸다.
"느갸아아아아아아아아~"
엄청난 비명을 지르면서 윳쿠리 레이무는 저 하늘높이 날라갔으며, 그런 윳쿠리를 오른속으로 눈위에 챙을 만들어서 멀리 관찰하는
마리사.
"어이, 마리사..... 너무 윳쿠리에게 심하게 대한거 아냐?"
"흥! 내 집에 들어온 윳쿠리는 절.대 용납하지 못한다제!"
"그......그래?"
"그래! 오빠! 겨우 힘들게 마련한 집인데 저런 식량꺼리인 윳쿠리따위에게 양보 못한다제!"
"그런데 마리사?"
"응?"
"다제말투.... 그만 두기로 안했니? 토우야에게 옮겠다."
"앗! 미안, 오빠........"
그렇게 다시 마당에서 서로를 안고서, 지는 해를 바라보는 신혼 부부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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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마리사?"
"응?"
"왠지 불길한 예감이 드는데?"
"어떤 예감?"
"아니야, 그냥 예감일 뿐이야"
그렇게 마이토, 마리사 부부의 새집을 장만해서 이사하기는 끝이 났다.
to be continue???????????
시외곽에 주택들이 밀집된 지역, 이런 지역의 골목에 한 야채가게가 있었다. 그리고 이 야채가게에서는 토요일을 맞이해서
일찍온 이집의 중학생 딸내미가 가게를 잠시 보고 있었다.
"그럼, 여기 당근이랑, 배추, 오이를 포함해서 가만보자.......예 이렇게 됩니다."
"고마워, 노조미짱"
노조미라 불린, 금발의 여자아이는 생긋이 웃는 얼굴로 가게를 찾아온 아주머니에게 계산을 끝내고는 야채들을 장바구니에
넣었다. 그리고 아주머니가 가게를 나가자 가게뒤의 계산대에서 수학책을 꺼내서 문제를 풀고 있었다. 한참을 머리헤매다가
조금은 문제가 풀리지 않는지, 왼손 검지를 자신의 금발인 머리카락에 말면서 계속 문제가 씨름을 하고 있었다.
'!'
"어서오세요~"
순간 손님이 들어왔다는 것을 직감으로 알차리고는 인사를 하는 노조미..... 하지만, 들어온 사람을 보고 손님이 아니란
것을 알았다.
"엄마~ 어서오세요"
"노조미, 다녀왔어"
가게를 들어온 것은 청바지 차림에 검은 가죽점퍼와 하얀색 티셔츠, 그리고 오른팔에 검은색 헬멧을 끼고 금발을 늘어트린
여성으로, 당연 지금까지 중학교 교복으로 가게를 보던 여자아이-노조미의 엄마인 마리사다.
"엄마? 건질만한 것은 있었어요?"
"아니, 점부 가짜 뿐이였어.... 원, 요즘은 그렇게 쓸만한게 보이지 않네"
실은 이집 엄마인 마리사는 지금 보다시피 동네에서 야채가게만 하는 것이 아니라 골동품 역시 취급하고 있는 중이였다.
물론, 좀전까지 오토바이를 타고서 다녀온 곳도 쓸만한 골동품이 있는지 보러 갔다온 것이였다.
"토우야는 집에 왔니?"
"응, 오빠 학교끝나고 나서 왔어요..... 지금 집에서 친구랑 같이 공부를 하는데........"
갑자기 말끝을 조금 흐리는 노조미. 그리고는
"그런데 오빠, 여자친구와 함께온거 같은데요?"
"뭐?"
조금은 놀라는 마리사, 하지만 이내 진정하더니 미소를 짖는다.
'내 아들도 역시 그럴 나이가 된거 같구나. 하긴, 건장한 고등학생이면 이제 청춘이 시작할 나이긴 하네'
그렇게 미소지으면서 야채가게를 지나 뒤에 있는 집의 현관문으로 들어간다. 현관에서는 이미 아들인 토우야의 것으로 보이는
운동화와 그 옆에는 여자아이가 신을 만한 구두가 한켤래 놓여 있었다.
"토우야! 엄마왔다!"
현관에 들어오자 마자 마리사가 큰 소리로 말하자, 2층에 있던 토우야의 방문이 열리는 듯한 소리가 들리고 누군가가 계단을
내려오는 발소리가 들려왔다. 검은 흑발에 조금은 훤칠한 키와 용모 바로 마리사의 첫아이 이자 이집의 장남인 토우야였다.
"엄마, 언제왔어요?"
"방금"
"아! 인사드려, 이분이 내 엄마야"
2층을 향해서 토우야가 외치자 아까보다는 가벼운 발소리가 나면서 한 소녀가 걸어내려오고 있었다. 토우야와 같은 고등학교에서
여학생들이 입는 세라복을 입고, 하늘하늘 풍성하면서도 윤기나는 흑발한 한 여고생이 계단을 내려오고 있었다.
"안녕하세......흡!"
"안.......헛!"
순간
둘의 인사는 다 이어지지 못하고 둘다 놀라는 바람에 끊어졌다.
"저기, 너....... 처음보는거 맞는데 어디서 본거 같다."
"묘하네요, 저도 아주머니 처음보는데 왠지 예전에 뵌거 같아요"
"저기, 레이무 그거 정말이야?"
"그런거 같아"
레이무라고 불린 여고생은 토우야를 향해서 그렇게 말하자, 순간 무언가 떠올랐다는 표정으로 마리사가 레이무라고 불린 여고생
을 향해서 말을 걸었다.
"저기 레이무"
"네, 아주머니?"
"너 어릴적에 한번 걷어차인 적 없었니?"
"그리고 보니, 아주머니랑 아~주~ 닮은 금발머리에 못생긴 여자에게 어릴적 걷어차였던 적이 있었던거 같아요"
"그래, 오호호호호호호"
"그렇네요, 아하하하하하하"
입과 표정은 웃고 있지만, 이미 이마에선 힘줄이 돋나난 두사람.... 그 사이에 이 집 아들은 토우야는 어떻게 하면 좋을지 갈피를
아예 못 잡고 있었다. 이런 토우야를 아랑곳 하지 않고,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집의 뒷마당으로 향하는 마리사와 레이무.
"묘하네, 내가 이집에 처음 왔을때 윳쿠리 한마리 걷어찬 적이 있는데 말이야."
"그렇네요, 왠지 저도 아~주~ 어릴적에 못생긴 금발머리 아줌마에게 걷어차여 날아간 적이 있는데 말이죠. 어째 그때 그 장소와
비슷한거 같네요?"
"너, 집선언 하러 온건 아니지?"
이미 더이상 물을 것도 없었다. 서로가 서로를 이미 누가 누군지 다 알아버린 상황이였고, 이미 이마에 힘줄은 터지기 일보직전
까지 올라와 있었다.
그런 마리사와 레이무는 집의 뒷 뜰에서 서로 웃는 얼굴이지만, 주위에는 엄청난 살기를 뿜으면서 대치하고 있었고
"아하하하, 설마요? 저 이래뵈도 아르바이트지만 무녀일을 하면서 신사에 살고 있다고요?"
"어머나? 진짜로 여고생 무녀가 실존할 줄은 몰랐는걸?"
"거기다가 여긴 토우야의 집이라서 집선언 같은거 할필요 없잖아요?"
순간, 이말에 뭔가 느낌이 왔는지 눈을 크게 뜨면서 마리사는 아예 웃는 얼굴을 지우고 본격적으로 노려보는 표정을 띄웠으며
여전히 레이무는 웃는 얼굴이였다.
"너!!! 내 아들은 절대 못 준다."
"무슨 섭섭한 소리를 하세요? 이래뵈도 토우야랑 세번이나 했는데요?"
"뭣?!"
노려보는 표정에서 아예 경악하는 표정으로 바뀐 마리사, 그런 마리사를 바라보면서 계속 웃는 표정을 띄우는 레이무
"어머나? 무슨 생각을 하시는 거예요? 데이트 라고요! 데~이~트~! 너무 머릿속에 나쁜것만 들어가 계신거 아니예요?"
아예 상대를 혀를 빼꼼 내밀면서 본격적으로 마리사를 도발하는 레이무
"저기 뭣하면, 아르바이트지만 이래뵈도 무녀니까 제가 액땜을 해 드릴까요?"
어디서 가지고 왔는지 세라복의 소매에서 고헤이와 부적 다발을 꺼내는 레이무, 이에 질세라 뒷 마당에 있는 빗자루를 이미
왼손에 잡고, 점버 호주머니에서 자기가 직접 만든 미니팔쾌로를 꺼내든 마리사.
"액땜이고 뭐고.... 너 좀 맞자!"
"누가 할 소린데요!"
이미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날아올라서 서로에게 탄막을 날려데는 두사람
마리사의 손에서는 이미 매직 미사일과 별가루 탄막이 어지럽게 휘날리고 있으며, 레이무의 손에서 부적이 떠나서 마리사에게
날아가며, 거대한 음양옥과 퇴마침이 여기저리를 수놓고 있었다.
"아! 오빠, 엄마 말리지 않고 뭐하는 거야!"
"미안, 노조미... 아무래도 내가 말릴 수 없는거 같아."
결국 마리사와 레이무의 탄막싸움은 마이토가 퇴근해서 집에 올때까지 계속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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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그렇게 걷어 차이고 난 다음에 그냥 땅에 떨어진게 아니라서 산거군"
"그때는 생각만 해도 소름이 돋는다니까요"
이미 온 가족이 둘러앉은 저녁식탁, 왠일인지 레이무 역시 마리사 옆에서 같이 저녁을 먹고있다.
"그래, 레이무 10년간 사는라 힘들지 않았어?"
"그냥 사람들 피해서 산속에만 살았어요, 그런데 아주머니는 어떻게 10년을 버텼어요?"
"난 남편을 이길려는 마음으로 수련하면서 보냈지"
그러면서 넌지시 오른편에 앉은 마이토의 옆구리를 팔꿈치로 찔렀다.
"아! 그리고 보니, 아빠 엄마 처음 만났을 때 빗자루로 두들겨 팼다면서요?"
"어이, 노조미 그건 그때는 몰랐어"
"아하하하하, 그래도 대학다닐 때 부터는 내가 오빠 이겼어"
"마리사...... 그래, 그때 생각하면.... 정말 즐거웠지....... 좀 몸이 고생했지만"
"그래, 오빠의 라운드걸 모습은 좋았어"
'풉!'
순간 옆에서 윳쿠레나이 레이무가 뿜었다. 아니, 정도는 약하지만, 노조미 역시 웃고 있었다.
"그나저러나 교복 망가져서 미안해, 내일이 일요일이고 하니까 내가 다 수선해 줄께"
"아하하하하하하, 그리고 보니 교복 다 망가져 버렸네요"
마이토가 집에 돌아와서 윳쿠레나이 마리사와 윳쿠레나이 레이무의 싸움을 말렸을 때 둘의 옷은 이미 너덜너덜해진 후였다.
그만큼 서로 격력하게 탄막으로 싸움을 한 것인데, 어찌된 건지 지금은 사이가 다시 좋아져 있었다.
"어이, 레이무... 저기 그걸로 괜찮은 거야?"
"괜찮아 토우야, 뭐.... 이미 실컷 때리고 맞았는데"
"하긴... 그 만큼 했으니....."
토우야 역시 오늘있었던 탄막싸움을 회상하고는 납득을 해버렸다. 이미 서로간에 마스터 스파크와 몽상봉인이 몇번이고 명중을
했으니, 속 시원하게 했다면 한거 맞을 것이라고 스스로 납득을 하고 있었다.
"이제 밤도 늦었으니 여기 묵고 가 레이무"
"아니예요, 이래뵈도 신사의 무녀씨는 내일아참 참배객을 위해서 마당을 쓸어 놔야 하거든요"
"레이무, 땡땡이 무녀는 아니고?"
"뭐가 어쩌구 어째?"
"아니, 아무것도 아니야"
괜히 레이무에게 태클을 걸었다가 머리에서 땀을 흘리는 토우야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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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중학교 졸업장을 따고, 바로 일반 고등학교로 들어간 거구나"
"맞아요, 아주머니 그리고 보니 아주머니는 어떻게 하셨어요?"
"나, 그냥 시험쳐서 고등학교 졸업장을 땄어."
"우와? 그거 어렵지 않았어요?"
이미 저녁식사가 끝난 후에도 거실에서 사과를 깍아먹으면서 이야기를 나누는 윳쿠레나이 마리사와 레이무, 뭐랄까 원본
키리사메 마리사와 하쿠레이 레이무의 뭔가 변형된 모습을 보는 듯한 착각을 동방팬들이 불러 일으킬 만한 장면이였다.
그리고 그 옆에선 같이 사과를 먹고 있는 이 집의 가장 마이토와 장남 토우야, 그리고 딸 노조미가 있었다.
"그럼, 노조미짱의 그 머리색은 아주머니를 닮아서 그런거?"
"맞아요, 레이무 언니 한때 중학교 가서 염색 아니냐는 말 너무 많이 나왔다고요"
그렇게 이런저런 담소를 나누고 있는 가족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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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하늘이 상당히 푸르고 높은 시기, 겨울이 다가오려면 아직 일러서 이니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시기였다.
이런 날에 하늘에서 빗자루를 타고서 날고 있는 여자가 하나 있었다.
눈부시게 빛이나는 금발에 검은색 치마와 녹색의 티셔츠, 그리고 검은색의 스카프를 한채로 하늘을 날고 있는 것은
윳쿠레나이 마리사였다.
이미 세월은 대략 10년 가까이 흘러서 예전과 같이 젊지는 않았지만 아직 늙지는 않았는지 이렇게 빗자루로 하늘을
날 수는 있었다. 물론, 나이가 나이다 보니 이제 오토바이는 그만타고 있지만 그래도 빗자루로 하늘을 나는 것은 그만두지 않고
있었다.
그런 그녀가 향한 곳은 역시 시외의 한 일본식 전통가옥, 이미 툇마루에서는 검은색에 물방울 무늬가 있는 치마를 입고 분홍색 상의
를 입은채 비단같은 흑발을 하고 있는 여인이 있었다.
"레이무~ 놀러왔어"
"어라, 어머님 차 준비할까요?"
"아아, 녹차한잔 줘"
마리사가 땅위에 내려오는 것과 동시에 레이무가 쟁반에 방금 우려온 듯한 녹차를 한잔 주고 있었다.
"그리고 보니 카즈토는 어디있는?"
"아마 뒷 앞 마당에서 놀고 있을 거예요"
그렇게 말하면서 툇마루에서 앉아 같이 차를 마시는 윳쿠레나이 마리사와 레이무, 이미 10년이라는 시간이 흐르는 동안 마리사의
첫 아이인 토우야와 윳쿠레나이 레이무는 결혼해서 벌써 5살 짜리 아들을 두고 있는 것이였다.
"정말 토우야와 레이무, 네가 그렇게 빨리 결혼을 할 줄은 몰랐다."
"어떻게 하다 보니 그렇게 되었어요"
"그런데 말이다. 레이무"
"예 어머님"
"설마 여기에 집선언 하러 온 윳쿠리 없었니?"
"없었어요. 설마 저희같은 윳쿠레나이가 또 나올까봐요?"
"설마 가능하겠니?"
"그러게요, 아하하하하하하"
그렇게 웃고 있는 시어머니와 며느리, 한참을 웃고 나서는 다시 서로를 바라 보았다.
"뭐, 온다면 엘리스나 파츄리 정도가 남았나?"
"어머 어머님, 그런 레이퍼나 허약한 파츄리가 10년을 어떻게 살아남아요? 희귀종이긴 하지만 키메에마루나 스이카, 유카리 정도
겠죠?"
"얘, 난 그런 소녀취라고 이상한 냄세 풍기는 녀석이랑 술주정뱅이는 싫다.
그렇게 한참을 이야기 하고 있을때, 갑자기 앞마당에서 소리가 들려왔다.
"우-"
"잠깐!, 설마 이 소리는?"
"트...... 틀림없어요, 어머님. 이건 레밀랴 소리라고요!"
갑자기 놀란 나머지 눈을 크게 든 두사람, 그런 두사람과 상관없이 앞마당에서는 다시 소란이 이어졌다.
"오늘부터 여기는 아가씨의 홍마관이라구!"
"필살!"
순간 마리사는 손자인, 그리고 레이무는 아들은 카즈토의 기합에 놀라서 자리에서 일어났다.
"포스 크래쉬!!!!"
'퍽!'
"쟈꾸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이미 마리사와 레이무가 앞마당으로 달려갔을 때는 야구방망이를 들고 윳쿠리 레밀리아를 저 멀리 쳐버린 카즈토와 하늘높이
날아가는 윳쿠리 레밀리아만이 보이고 있을 뿐이였다.
"얘, 레이무"
"예 어머님"
"10년 후에는 나, 윳쿠레나이 레밀리아를 만나는 걸까?"
"서.....설마요?"
이렇게 땀을 흘리는 두사람을 배경으로 오늘도 하루는 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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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으로 에필로그까지 다 끝났습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왠지 4화 까지는 힘이 저절로 나서 쓸수가 있었는데 5화 부터 서서히 힘이 딸려서 에필로그를 쓰기가 어째 가장 힘드네요
뭐랄까..... 글도 쓰는데 힘이 드는 작업인게 분명한 모양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