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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자 : netpilgrim
원출처 : 구윳사








윳쿠리 자동화 시스템



"레이무, 저기 산 아래에서는 정말 이상한 윳쿠리들이 무리를 이루어서 살아"

 

"늣? 어떤 이상한 윳쿠리들이야 마리사"

 

"아무리 말을 걸어도 대답조차 하지않고, 전혀 느긋하지 않게 있어"

 

산위에 살고있는 야생윳쿠리들 사이에서 어느새 이런 이야기가 퍼져나가고 있는 것이였다. 산 아래에 거대한 동굴안에 셀수 없을 

정도로 많은 윳쿠리들이 살고 있는데 모두 말도 하지 않고 느긋하게 있지도 못하다는 것이였다. 일반적으로 윳쿠리는 이름에서 부터

정말로 느긋한 생물이기 때문에 느긋하지 못한 것을 몹시나 싫어한다. 특히나 윳쿠리들이 느긋하지 못하다는 것은 정말 참을 수가 

없는 것이였다.

 

"무큐, 그치만 거기는 느긋한 꽃씨도 밥씨도, 심지어 풀씨마져 없이 이상한 냄세마져 나는 곳이예요"

 

"알고있어! 거긴 정말로 느긋하지 못한 곳이야!"

 

실제로 거기로 가본 윳쿠리들은 먹을것도 아무것도 없고 항상 시끄럽고, 이상한 냄세가 나고, 먹을것도 심지어 풀마져도 없는 곳이

라고 한다. 바닥은 돌처럼 딱딱하고 차가우며, 주변에는 풀조차 업서서 먹을 것 마져 없다고 한다. 무리의 윳쿠리들 중에서 산 아래로

내려갔다가 돌아온 윳쿠리들은 항상 느긋하지 못한 거대한 동굴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다행이라면 산 아래로 갔다가 영영

돌아오지 못하는 불귀의 객이 되지 못한 윳쿠리가 없다는 점이 다행이였다.

 

"늣! 레이무, 앨리스, 한번 산아래로 탐험가보자!"

 

"마리사, 거긴 위험하다고 마마가 그랬어"

 

"늣! 거긴 도시파적이지 않은 장소라고요!"

 

호기심이 왕성한 아이 마리사의 말에 아이 레이무와 앨리스가 기겁을 하면서 반대를 한다. 하지만, 아이 마리사는 문제없다는 말을 

하면서 둘을 진정시키고 있다. "느긋하지 못한 장소인 것은 맞지만, 갔다가 죽은 윳쿠리는 없다" 라는 것이였다. 거기다가 아이 마리사

가 "얼마나 느긋한지 못한지 한번 가서 확인하고 오자" 는 말에 따라 아이 앨리스와 레이무는 같이 산을 내려오게 된 것이다.

 

"마리사, 여기인거 같아"

 

"겉으로만 보면 도시파적인 장소같아요"

 

실제로 인간이 만든 공장건물은 야생 앨리스의 기준에는 도시파적인 장소에 해당한다면 해당될 지도 모른다. 하지만, 아이 마리사가 

주변을 돌아보자 사방에는 진짜로 꽃은 커녕 풀한포기 없어서 밥씨를 구할 수도 없었다. 거기다가 공장의 담벼락 아래 뚫린 구멍으로

들어가자 마자

 

"느갹! 레이무의 발씨가 아파"

 

제대로 고르게 포장된 것도 아닌 콘크리트 바닥은 아이 윳쿠리들에게는 뛰어 다니기에는 몹시 좋지 않은 환경인 것이였다. 결국 아이

앨리스와 마리사가 할짝할짝을 해주고 나서야 세마리의 아이 윳쿠리는 뿅뿅 뛰어다니는 것이 아니라 입으로 '슬금슬금' 소리를 내면서

기어 다니면서 그들 기준에서는 커다란 동굴 - 당연 공장 건물 안으로 들어가는 중이였다.

 

"늣! 느긋하게 있으라구!"

 

제일 먼저 들어온 아이 마리사가 공장 건물안에 있는 윳쿠리들에게 윳쿠리 특유의 인사를 해보지만, 공장안의 윳쿠리들은 대꾸는 커녕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고 있는 것이였다.

 

"마리사, 저 윳쿠리들은 도시파 적이지 않아요"

 

"뭔가 느긋하지 못한 윳쿠리들이야"

 

세마리의 아이 윳쿠리들 눈에는 셀수 없는 숫자의 윳쿠리들이 높은 장소에 돌라가서 등에 무언가 줄같은 것을 꽂은채 쉴세없이 앞으로 

오는 이상한 물체를 머리카락에 이상한 막개기 씨로 이리저리 옮기고 있는 것이였다. 아이 마리사의 눈에 다른것은 보이지 않고 오직

신기한 것은 하나 뿐이였다.

 

"앨리스! 레이무! 저 윳쿠리들은 머리카락으로 막대기씨를 쥐고 있어! 마리사는 저런거 못한다구!"

 

"정말, 저거 하나만은 도시파적이예요"

 

그렇게 세마리의 아이 윳쿠리가 감탄을 하고 있었지만, 갑자기 공장 전체에서 무언가가 들어온 다는 것을 알이는듯 커다란 사이렌 

소리가 울리기 시작한 것이였다. 이 소리에 세마리 아이 윳쿠리는 있는대로 얼굴을 찡그리면서 '이 소리는 느긋하지 못하다구!' 와 

'도시파적이지 못한 소리예요' 라는 말을 하였다. 잠시후 사이렌 소리가 끝나자 이번에는 공장 전체에 지독한 약품냄세가 진동하기 

시작한 것이였다.

 

"느게에에에에~ 어서 느긋하지 않게 여기서 나가자구!"

 

"마리사! 여긴 정말 느긋하지 못한 곳이야"

 

"촌스러운 곳이예요"

 

세마리의 아이 윳쿠리는 저부에 지려오는 아픔을 무시한채 마구 뛰어서 될수 있는한 빨리 공장에서 도망치려고 안간힘을 쓰기 시작한

것이였다. 그 정도로 여기 공장는 정말 느긋하지 못한 장소였기 때문이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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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큐! 우리에게도 드디어 도스가 생겼어요!"

 

산속에 살던 윳쿠리들에게 기쁜소식이 생긴 것이였다. 무리에서 사냥에 명윳으로 이름난 성체 마리사가 어느날 갑자기 도스 마리사가

된 것이였다. 무리의 모든 윳쿠리들은 기쁜듯이 뛰었고, 그날 축제를 열기 시작했다. 그렇게 도스의 탄생을 축하잔치를 하는 와중에

이전에 공장으로 내려간 윳쿠리 마리사가 갑자기 소리치기 시작한다.

 

"도스! 도스는 모든 윳쿠리에게 느긋한 존재라구! 그럼 산 아래에 있는 느긋하지 못한 윳쿠리들도 느긋하게 해주어야 한다고!"

 

한마리 마리사의 말에 모든 윳쿠리들이 하나같이 '느긋하지 못한 윳쿠리들을 느긋하게 해주어야 한다구'를 소리높여 외치기 시작한 

것이였다. 결국 도스 마리사는 무리의 말을 수용하고 내일 인간의 공장으로 내려가기로 한 것이였다.

 

'쿵! 쿵! 쿵!'

 

반복적으로 산이 울리는 소리가 울리면서 도스 마리사는 산 아래의 공장을 향해서 내려갔고, 가뿐하게 담을 넘었다. 그리고 공장안에

있는 윳쿠리들을 향해서 윳쿠리 특유의 인사를 건냈다.

 

"느긋하게 있으라구!"

 

하지만, 도스가 되기전 왔을 때와 마찬가지고 공장안의 윳쿠리들은 아무런 대꾸도 하지 않고 있었다. 그렇게 도스가 공장안으로 들어가

려고 하는 순간

 

"삑! 경고! 경고한다. 이곳에 무단 침입한 도스는 당장 물러가라"

 

공장 건물안으로 들어가려는 도스 마리사는 자기 뒤에서 도스 마리사 여러마리가 있는 것에 대해서 크게 놀랐다. 도스가 뒤를 돌아보니

그곳에는 조금 이상하게 생긴 도스마리사가 여러마리 있었다. 다들 도스처럼 뿅뿅하고 뛰어다니는 것이 아니라 바닥에 이상한 바퀴를

달아서 다니고 있었으며 눈 밑에는 이상한 철제 구조물이 설치되어있는 것이였다. 그리고 그 철제 구조물에 무언가 딱딱해 보이는

물건들을 들고 있는 것이였다.

 

"늣! 느긋하게 있으라구!"

 

도스 마리사마져도 이 느긋하지 못한 곳에 자기와 같은 도스마리사가 있는 것은 처음보았고, 윳쿠리 특유의 인사를 하였다. 하지만, 

눈앞의 이상한 도스들은 인사를 받아주지도 않고 그거 '무단 침입도스는 물러가라, 그렇지 않으면 무력을 행사하겠다' 라고만 하였다.

 

결국 도스는 많은 수의 이상한 도스마리사의 협박에 그저 발을 돌려서 산으로 돌아갈 수 밖에 없었다.

.

.

.

.

.

.

.

.

.

.

 

"역시 도스 마리사로 만든 지게차는 가지가지 쓸모가 많다니까"

 

공장의 한견에 있는 소수의 직원들이 근무하는, 아니 공장전체를 CCTV로 감시하는 방에 있는 직원하나가 팝콘을 먹으면서 산위에서

내려온 도스마리사가 도로 가는 것을 보고서 이야기를 하고 있다. 그러자 뒤에서 노트북을 두드리는 다른 직원은 조금 언짢아 하는 

표정으로 이야기를 하고 있다.

 

"나참, 뭐한다고 윳쿠리 보호법이야! 저런건 그냥 잡아서 개조해 버리면 되잖아?"

 

"뭐, 저거 잡아서 프로그램 인스톨 하는 시간이 더 걸리겠다. 아차, 이런이런 작업이 30초 정도 늦어졌잖아?"

 

CCTV를 보는 직원은 마우스로 무언가를 클릭하자 공장내의 도스 마리사들은 바퀴로 달리면서 공장에서 조립된 부품들을 지게차처럼

들어 올려서 옮기고 있었다. 그리고 뒤에서 노트북을 치는 직원이 마우스 클릭질을 몇번하자 케이블에 연결이 되어 있는 10마리 가량의

윳쿠리들이 모두 눈을 뒤집어서 흰자위를 내밀고 있는 중이였다.

 

"느삐이이이이이이이이이~"

"느삐이이이이이이이이이~"

 

10마리 가량의 윳쿠리 마리사들이 내뿜은 '느삐이이이이' 소리와 눈을 뒤집어서 흰자위만 내민 관경은 조금은 좋지않지만, 노트북을 

두드리는 직원은 계속해서 두드렸다. 그리고 나서, 10마리 윳쿠리들이 갑자기 잠이 든것처럼 눈을 감았다가 뜨더니

 

"느긋하게 있으라구!" X 10

 

일제히 인사를 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처음 케이블이 연결되기 전과 같이 초롱초롱한 눈빛은 어디가고 없다. 모두 썩은 동태마냥 흐릿

한 눈빛만을 흘리고 있었고, 어딘가 생기가 없어진 표정이였다.

 

"자 번호를 불러본다 실시!"

 

"MSX-1269" 기계적인 목소리로 윳쿠리 마리사 한마리가 이상한 프로그램이 인스톨된 이후에 자기의 번호같은것을 말하자 마자

"MSX-1270" "MSX-1271".............. 기계적인 목소리로 대답을 하는 윳쿠리 마리사들. 모두들 직원을 따라서 방을 나간다음 공장의 생산

라인 쪽으로 뛰어가고 있었다. 

 

그곳에는 비어있는 듯한 자리가 있었고, 공중에는 주사바늘이 달린 투명한 튜브가 있는데 직원은 하나하나 윳쿠리 마리사를 들어서 

자리에 놓았고, 윳쿠리의 등뒤에 바늘을 꼿았다. 앞으로 여기서 나오는 설탕물은 윳쿠리를 계속 움직이게 만들 연료가 될 것이고, 

좀 전에 프로그램으로 깔아둔 '머리카락 움직이기' 프로그램으로 인해서 머리카락을 손처럼 쓰는 윳쿠리들은 공구를 손에 쥐고 계속

해서 공장의 생산라인에서 제품을 조립하게 될 것이다.

 

"그나저러나 이거 '수면제거' 프로그램을 인스톨 시켰더니 이녀석들 잠도 안자고 24시간 움직이는 데다가 전기세도 안 들잖아?"

 

그렇게 기계로 개조된 윳쿠리들은 생산라인의 자동화 기계가 되어서 여기 공장의 제품들을 조립해 나간다. 당연, 이들은 월급은 거녕

윳쿠리로서 모든 본능이 제거되어 버렸다.

 

더 이상 달콤달콤을 요구하지도 않는다. 그저 기계로서 작동되기 위한 연료를 공급받을 뿐

 

더 이상 아가야를 보고 느긋해 하지 않는다. 기계로서 수명이 다할때 까지 조립을 할뿐

 

24시간 잠도 자지 않고 이들은 공장에서 제품을 조립하는 기계일 뿐이였다.

 

결국 숙련공이 없어도 공장의 생산은 이런 윳쿠리라는 존재들에게 필요한 프로그램을 입력하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제품을 조립할 

수가 있었던 것이였다.

 

"그나저러나 애호단체인지 하는 놈들은 정말 골칫거리라니까?"

 

결국 회사에서는 도스 마리사를 지게차로 개조를 하면서 - 실제로 기름도 안 먹고, 설탕물만 주면 24시간 자동으로 움직이는 지게차

가 된 것이였다. 이 지개차로 개조한 도스마리사에게 보안까지 맡기니 경비가 너무나도 절약된 것이였다. 모든 작업을 끝낸 직원은

기지개를 펴면서 혼잣말을 했다.

 

"로봇을 개발할 필요가 있나? 윳쿠리에게 프로그램만 입력하면 알아서 움직이는게 로봇따로 없지~"

 

그렇게 공장은 해가 저물어도 생산은 멈추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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