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자 : netpilgrim
원출처 : 숨은 은신처
파츄리 & 학대일기 1화- 유우스케, 윳쿠리를 잘못 만나다.
netpilgrim(netp****)
2014.04.09 04:19
여름철의 오후늦은 시간은 여전히 태양이 높고, 더운날의 아스팔트길을 걷는 남자아이의 얼굴은 땀에 젖어 있었다.
"망할놈의 보충수업"
짜증이 섞인 한마디를 밷은 소년은 근처 중학교 교복을 입고 있었고, 기말고사를 망쳐서 보충수업이라도 받았는지
길바닥의 돌맹이를 걷어차면서 스트레스를 제대로 풀고 있었다. 하지만 곧 바로 집으로 돌아가려고 하지를 않고서,
뒷골목의 쓰레기 더미를 간간히 걷어차면서 무언가를 찾고 있었다.
'이런날 윳쿠리라도 한마리 안 걸리나?'
여름날 놀지 못하고 공부한다고 받은 스트레스를 윳쿠리 한마리 학대하면서 풀려고 하였으나, 소학생때와는 다르게
소년이 사는 '사쿠라바라시마'에서는 대대적인 윳쿠리 소탕이 벌어진 다음에는 거리에 노숙 윳쿠리 보기가 힘들어
진 것이였다.
그렇게 한 30분을 해메고서 지쳐버린 소년은 길바닥에 침을 하나 밷고는 뒷골목을 나와서 상점가로 이어지는 횡단보도에
섰을 때였다.
'엉?'
순간적으로 유우스케는 자신의 눈을 의심하고서, 한번 비볐지만 분명히 잘못 볼리가 없는게 보인 것이였다. 더운 여름날이라고
해도 사람들이 간간히 달리는 이곳에 윳쿠리 파츄리 한마리가 유유히 공중에 떠서 다니고 있는게 보인 것이였다. 바닥에서 한 30cm는 떠서 마치 산책하듯 사람들 사이를 다니고 있었으며, 길가는 행인들은 한때 사쿠라바라섬의 골칫꺼리였던 윳쿠리였음에도 거의 무시하듯이 그냥 지나치고 있었던 것이였다.
잠깐 멍하게 바라본 유우스케는 신호등의 색이 파란색으로 바뀌자마자 뛰어가서 공중부양으로 다니고 있던 윳쿠리 파츄리를 걷어차 버렸다.
하지만 기대와는 다르게, 윳쿠리 파츄리는 날라가기는 커녕, 파츄리종 특유의 '무큣'하는 비명소리조차 내지 않았고, 오히려 유우스케의 발은 무언가 단단한 바위를 걷어찬 것처럼 발이 아파왔고
"아야야야야야야~!"
하면서 발등을 움켜잡고 길바닥 위에서 뒹굴고만 있었다. 주변사람들은 갑작스러운 비명소리에 무슨 일이냐고 물어보러 왔었고, 유우스케는 겨우 정신을 차리고선 방금 걷어찬 윳쿠리 파츄리를 찾았으나, 어디론가 사라져 버린 후였다. 유우스케는 재수가 없었다고 생각을 하고서는 집으로 발길을 돌렸다.
"다녀왔습니다~"
"다녀왔니?"
땀범벅이 되면서 집에 들어온 유우스케는 어머니에게 인사를 하고서는 2층에 있는 자기방에 들어간 유우스케는 비명을 하마터면 지를 뻔 하였다. 자기방에 왠 윳쿠리 파츄리 한마리가 들어와서는 방안을 관찰하듯이 보고 있었기 때문이였다. 그러다가 유우스케가 들어온 것을 보고는 입을 열고서
"당신이 아까 날 걷어찬 사람이지? 평범한 사람이면서 날 용케도 감지했네?"
라고하는 말에 유우스케는 놀라서 "집선언 하려고 온거냐?" 하고서는 주먹을 날렸지만, 마치 권투선수가 주먹을 피하는 것 처럼 유우스케의 주먹을 피했다. 그럴때 마다 유우스케는 '윳쿠리 주제에' 하면서 마구 주먹을 날렸지만, 한방도 맞지를 않았고 오히려 유우스케만 지쳐서 쓰러져 버렸다.
다다미 바닥위에서 큰 대자로 누워서 거친숨을 몰아쉬는 유우스케를 공중에 떠서 "인간씨, 괜히 힘을 빼지 말지 그래?" 라고 말을 하였으며, 아무런 표정도 없이 계속해서 유우스케를 내려다 보고만 있었다.
"유우스케, 샤워 안 하니..........?"
어느새 유우스케의 어머니가 올라와서 유우스케에게 샤워하라고 말하려다가, 허공에 떠있는 윳쿠리 파츄리를 보고서는 당황해서 할말을 잃어 버린 것이였다.
"안녕하세요? 아주머니, 댁의 아들에게 흥미가 있어서 당분간 관찰을 하려는데 괜찮겠죠?"
무언가 윳쿠리 답지 않게 유창하게 말을하는 윳쿠리 파츄리를 보거서 유우스케의 어머니는 어이가 없어져서 그대로 멍하니 보고만 있었고, 유우스케는 다다미바닥에서 일어나서 "집선언 하려고 온게 아니고?" 라고 고함을 쳤다.
그러자 허공에 떠 있는 윳쿠리 파츄리는 "집선언? 왜 하는데?" 라고 말을 하였고, 유우스케는 입을 벌리고서 한 10초간 멍을 때리더니, 곧바로 고함을 지르면서 "윳쿠리가 사람집에서 집선언 안하면 뭘 하는데?" 라고 소리를 쳤다.
"걔네들? 그런 하등한 것이랑 날 동급으로 취급하지 말아줄래?"
윳쿠리이지만 조금은 불쾌하다는 표정을 지으면서 말을 하였고, 다시금 눈을 돌려서 유우스케의 방안을 한번 더 둘러보고 있었다. 이런 윳쿠리 파츄리의 행동에 더욱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면서 눈만 껌벅거리고 있었으며, 이러 유우스케와 유우스케의 어머니는 신경을 끈채로 방안을 보다가, 유우스케의 책상에 시선을 고정하였다.
어느새 유우스케의 참고서와 교과서가 책상의 책꽂이에서 빠져나와 공중에 떠 있었고, 이런 모습을 본 유우스케와 어머니는 기겁을 하고 말았다. 사람이라면 고개를 돌리는 듯이 옆으로 힐끗 본 윳쿠리 파츄리는 두사람의 겁에 질려보이는 표정을 보고는
"전 마법을 쓸줄 알아서, 길거리의 하등한 윳쿠리들과는 다른 존재예요, 그리고 헤치지 않을 거니까 안심하세요."
무언가 상식적으로 납득이 되지 않았다는 말을 들은 유우스케와 유우스케의 어머니는 할말을 잃고 있었다가, 유우스케의 교과서와 참고서가 공중에서 펼쳐지고, 윳쿠리 파츄리의 눈앞에서 한페이지 한페이지 넘어가는 것을 보았다.
유우스케는 조용히 호주머니 속이 휴대폰을 꺼내서 전화를 걸으려고 하였으나, 아무리 전화를 걸려고 해도 신호음 조차 울리지 않았다.
"거기 인간씨, 전화는 내가 마법으로 방해했으니 걸지마. 괜히 일이 시끄러워지는건 싫거든?"
언짢다는 표정으로 유우스케를 보고있는 윳쿠리 파츄리와 계속해서 전화가 걸리지 않자 식은땀을 흘리는 유우스케.... 그리고 유우스케의 어머니는 굳어버린 얼굴로 "너....... 여기서 살려고 하는 거니?" 라고 물었다.
그러자 윳쿠리 파츄리는 "아주머니, 전 마법으로 잠도 자지않고, 먹지도 않고, 죽지도 않아요. 단지 저렇게 평범한 아주머니의 아들이 어떻게 제 마법이 안 통한것인지 그게 궁금해서 관찰만 하러 온 거예요. 안심하세요, 그냥 관찰만 할 것이니까요."
결국 무어라 한마디도 못한채, 그저 윳쿠리 파츄리가 지켜보는 와중에 유우스케는 스마트폰으로 인터넷을 뒤적뒤적하면서 하루를 보냈다.
유우스케의 아버지가 퇴근해서 와서, 윳쿠리 파츄리를 쫓아 내려고 해도, 가공소에 신고를 하려고 해도 아무런 소용이 없었다. 하지만 유우스케네 가족이 사이좋게 식사를 하고 있어도, 윳쿠리 특유의 먹을것 달라는 떼를 쓰지도 않았고, 집안의 옷가지나 책을 찟어서 둥지를 만드는 짓도 하지를 않았다. 하루종일 유우스케만을 지켜보고 있었을 뿐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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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우스케, 일어나렴~"
언제나와 같이 어머니가 깨우는 소리에 침대에서 일어난 유우스케는, 어젯밤 잠들때와 매한가지로 공중에 뜬채로 자기를 보고있는 윳쿠리 파츄리를 보고서는 기가막히다는 표정을 지었다.
"야! 파츄리!"
만난지 하루가 지나서야 윳쿠리를 파츄리를 불렀지만, 공중에 떠있는 윳쿠리 파츄리는 불쾌하다는 표정을 지으면서 "인간씨, 나를 저런 열등한 것들과 같이 부르지 말아줄래?" 라고 말을 한 것이였다.
그말에 어안이 벙벙해진 유우스케는 "그럼 뭐라고 불러줘?" 라고 말을 했지만, 윳쿠리 파츄리는 "전혀 부르지 말아줘. 난 그저 인간씨를 관찰만 할 뿐이야" 라고 차갑게 이야기를 했다.
"이.......이.........이..........!"
무언가 성질이 났다는 유우스케는 다시금 윳쿠리 파츄리를 때릴려고 했지만, 어제와 마찬가지로 한대도 맞추지 못하고 그저 아침부터 힘만을 빼고 있을 뿐이였다.
"인간씨, 쓸데없는 아침운동은 그만하고 학교가야지?"
윳쿠리의 파츄리의 말에 지쳐버렸으면서도 다시 일어난 유우스케는 땀이 조금은 젖었는 반팔 티셔츠를 벗고는 문밖을 나왔다. 윳쿠리 파츄리가 문으로 나오기 전에 재빨리 닫았을 터인데, 어느새 나왔는지 유우스케의 뒤에 떠다니면서 관찰을 하고 있는 윳쿠리 파츄리와....
"유우스케! 아무리 덮다지만 웃통벗고 함부러 다니지 말아라!"
"예~"
아들의 행동을 아침부터 나무라는 유우스케의 어머니와 그에 건성으로 대답하는 유우스케, 그리고 미리 아침식탁에 앉아서 모닝커피부터 마시고 있는 유우스케의 아버지가 있었다.
어느덧 샤워를 하고서, 식탁에 앉은 유우스케와 그 뒤에서 떠서 조용히 아침식사 먹는 것만을 윳쿠리 파츄리가 보고만 있자 유우스케의 아버지는 아침을 다 먹고서 다시금 커피를 한모금 마시면서 "파츄리야, 너 정말 아무것도 안 먹어도 되는 거냐?" 라고 말을 하였다.
"하등한 것들을 부르는 말로 무르지 말아 주실래요? 먹을 필요 전혀 없거든요?"
약간은 삐졌다고 하면서 불쾌감이 섞여있는 듯한 어조로 윳쿠리 파츄리가 말을 하였고, 유우스케는 "남들보기 부끄러우니까 꺼져줄래?" 라고 말을 하였다.
"인간씨, 어차피 인간씨만 날 볼수 있을껄?"
그말과 동시에 윳쿠리 파츄리가 알아들을 수 없는 단음절의 말을 밷자, 유우스케의 어머니와 아버지는 '앗' 하는 소리를 내고 난 다음에 "사라졌다?" 라고 말을 하였다. 하지만 유우스케의 눈에는 희미하게 윳쿠리 파츄리의 몸에서 하얀색 빛이 감도는 것만이 보였다.
"사라졌다고요?"
유우스케가 고개를 돌려서 부모에게 물어보자, 유우스케의 아버지와 어머니는 방금전까지 있었던 윳쿠리 파츄리가 사라졌다고 말을 하였고, 유우스케는 어이가 벙벙한 얼굴로 "아직 저기에 있다고요!" 라고 하였다. 하지만 유우스케의 아버지와 어머니는 그저 "아무것도 없어!" 라는 말만을 하고 있을 뿐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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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변함이 없네?"
힘없는 얼굴로 등교를 한 다음에 자리에 앉은 유우스케에게 양갈래 머리를 한 여자애가 말을 걸었다. 등뒤로 넘어간 양가래 머리는 눈에 그다지 띄이지 않는 갈색의 머리띠로 묶여 있었으며, 유우스케와 주먹한개 정도로 작은 키를 자랑하고 있는 여학생 이였다.
"나가오카......... 오늘도 피곤해......"
"어제도 피로해, 오늘도 피로해, 쿠니미 넌 언제쯤이면 피로하지 않을 거야?"
핀잔을 주듯이 양갈래 머리카락의 여학생-나가오카 시호는 유우스케를 지나서 다른 반친구를 향해서 걸어가고 있었고, 유우스케는 피로한 얼굴로 뒤를 돌아보았다. 그곳에는 변함없이 어제 걷어차려고 하다 봉변을 본 윳쿠리 파츄리가 허공에 떠서 자기를 지긋이 관찰을 하고만 있었다.
정말로 윳쿠리 파츄리가 말한 대로인지, 유우스케가 반을 한번 고개를 돌려 훓어 보았지만 그 누구도 자기 머리 뒤에 떠서 보고있는 윳쿠리 파츄리를 조금도 감지하지 못하고 있었다. 이런 윳쿠리 파츄리를 보면서 유우스케는 한숨을 쉬었고, 곧 있으면 시작될 담임 선생의 HR을 준비하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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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교시가 지나고 쉬는 시간이 되어 유우스케가 화장실에 갈때도 윳쿠리 파츄리는 아무런 말이 없이 그저 공중에 떠서 관찰만을 하고 있을 뿐이였다. 처음에는 소변보기가 약간은 망설여진 유우스케지만, 곧 신경쓰지 않기로 결정을 하였는지 그대로 소변을 보고 말았다.
4교시가 끝나고 학생식당으로 먹으러 간 유우스케는 자기를 관찰한다고 했는 윳쿠리 파츄리가 정말 농담이 아니라 식사를 하지 않아도 되는게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사쿠라바라중학교의 학생들이 즐겨찾는 학생식당 안에는 여타 윳쿠리라면 입에서 침을 흘리면서 "할아범은 당장 밥씨를 내 놓으라구!" 소리를 지르겠지만, 자기를 따라다니는 윳쿠리 파츄리는 배고프다는 소리조차 하지 않았다.
'그러고 보니 포식종도 아닌데, 쟤는 어째서 날아 다닐 수 있는 것이지?'
매점에서 구입한 핫도그를 친구들과 같이 베어물으면서 유우스케는 한줌의 의문을 떠 올렸지만, 곧 신경을 끄기로 하였다. 계속해서 자기를 의식하는 윳쿠리 파츄리를 신경쓰자니, 점심으로 먹는 핫도그가 체할 것 같았는 유우스케였다.
5교시 지루한 수업을 견디다 못한 유우스케가 졸고 있는 와중에도, 유우스케의 뒤에서 떠서 관찰을 계속하는 윳쿠리 파츄리는 눈하나 깜박이지 않고서 계속해서 유우스케를 관찰만 하고 있었다.
하교시간이 되어서 더운 여름날의 길을 땀 흘리면서 유우스케는 걸었지만, 공중에 떠서 따라오는 윳쿠리 파츄리는 땀은 커녕 아무렇지도 않은 듯이 계속 유우스케를 보고 있었다.
'보통의 윳쿠리라면 덮다고 난리를 칠때가 아니야?'
떠들어 봐야 남들이 보기엔 허공에다가 떠드는 것으로 보이기에, 그냥 뒤돌아보면서 속으로 생각만 한 유우스케는 다른데로 들리지도 않고서 그냥 자기 집으로 들어가기만 하였다. 그렇게 쿠니미 유우스케는 중학교 3학년 여름방학을 앞 두고서 윳쿠리를 잘못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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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 이 이야기를 쓰려고 했었는데, 완성하지 못하고 이제서야 다시 리부트 해서 완성하려고 합니다.
"이봐 인간씨, 일어나야 하는 시간 아니야?"
보통의 경우라면 윳쿠리는 자고 있을 시간이겠지만, 유우스케가 데려온 윳쿠리 파츄리는 아침잠은 커녕 제대로 자지도 않고서도 유우스케를 깨워데고 있었고, 유우스케는 이미 일주일이나 지났지만 여전히 익숙해 지지 않은 얼굴로 일어났다.
"이봐 파츄리? 보통 윳쿠리면 한낮이 되어도 느긋하게 자고 있어야 하지 않아?"
"날 그런 열등한 것들이랑 같이 부르지 말아줄래? 난 잠같은 건 자지 않아도 괜찮거든?"
아침부터 신경전을 벌이면서 등교할 준비를 하는 유우스케였지만, 지금까지 윳쿠리 학대 스코어는 0대 무한대의 실점이라고 할만큼 이 이상한 윳쿠리 파츄리에게 철저히 당하고만 있었다. 학대를 하기는 커녕 제대로 손에 잡은 적 마져도 없을 정도로 날아서 다니고 있으니 마치 키메에마루라도 되는 듯한 상황이였다.
그나마 유우스케에게는 다행이라고 하면, 다른사람들 눈에 보이지도 않고서 아무것도 하지 않고서 관찰만 하고 있기에 학교에서는 따로 문제없이 지낼 수가 있다는 것이였다.
그래도 스트레스는 착실히 쌓여가고 있었고 그러던 차에 길을 건너려고 하는 성체 레이무와 아이 레이무 2마리를 발견하자 마자 윳우스케는 재빨리 달려서 성체 레이무를 걷어차 버렸다.
'퍼억~'
경쾌한 소리를 내면서 성체레이무가 차도로 굴렀고, 지나가던 승용차의 바퀴에 눌려서 팥소 덩어리가 되고 말았다. 갑작스럽게 일어난 일에 경악한체 "늣.......늣........."하고 아무런 말도 못하는 아이 레이무 2마리를 유우스케는 그대로 발로 짓밟았다.
이렇게 3마리의 윳쿠리를 죽인 다음에 뒤를 돌아서 자기를 계속 관찰하는 이상한 파츄리를 돌아 보았지만, 파츄리는 윳쿠리라면
"어째서 이런 짓을 하는 거야?" 라는 말을 하기는 커녕 아무런 표정의 변화도 없이 그저 유우스케의 행동을 지켜 보고만 있었으며, 유우스케는 한번 스윽하고 보고서는 그냥 가던 등교길을 가고만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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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아침 유우스케?"
"여어~"
양갈래 머리를 한 클레스 메이트인 나가오카 시오가 인사를 해오자 맞받아 쳐 주는 유우스케는 자기 자리로 가서 앉았고, 일주일 내내 같은 장면처럼 그 뒤에서 윳쿠리 파츄리가 공중에 떠서 유우스케를 관찰하고 있었다. 언제나의 같은 장면인데도 질리지도 않고서 관찰하는 윳쿠리 파츄리를 보고서 유우스케는 이제 질렸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시간이 곧 HR이 시작할 시간이라서 자리앉은채 '쿠니미'라는 자기 성이 불리면 대답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
어느덧 출석체크가 다 끝나고 나서는 담임선생님이 지난번 모의고사 점수를 발표하였는데 먼저 '나가오카 시호'의 이름이 먼저 불린 것이였다.
"나가오카, 이번에도 전교 1등이다. 모두 박수."
반 전체에서 시호를 축하해 주는 박수 소리가 울려퍼졌고, 유우스케 역시 박수를 쳐 주고 있었다. 그러면서 뒤를 힐끔 돌아본 곳에는 윳쿠리 파츄리가 여전히 허공에 떠 있는 채로 지긋이 유우스케를 관찰하고 있었다.
'칫!'
조그만한 소리를 내 밷고는 윳쿠리 파츄리를 무시한채 시호의 전교1등을 축하하는 유우스케에게 담임선생님이 "쿠니미, 끝나고 나서 교무실로 따라와." 라는 말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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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니미, 성적이 나쁜건 아닌데, 이대로는 원하는 고등학교 진학에 차질이 있을 것 같다."
담임의 걱정어린 말에 유우스케는 달리 할말이 없는 상황인지 아무런 말도 하지 못하고 있었다. 실제로 담임선생이 펼쳐보인 성적표에서 유우스케의 성적은 그렇게 좋다고는 말할 수가 없는 상황이기는 하였다.
힘없이 교무실을 나오는 유우스케가 뒤를 무심코 돌아보자 그곳에는 여전히 사람들의 눈에는 보이지 않은채 자기를 관찰하고 있는 윳쿠리 파츄리가 있었다. 유우스케는 괜히 자기를 비웃는 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 허공으로 주먹을 뻗었지만, 역시나 윳쿠리 파츄리는 그걸 유유히 피해버렸다.
"인간씨, 여기서 괜히 내게 시비걸면 이상한 사람으로 보일걸?"
분하지만 윳쿠리 파츄리의 말이 맞는 것 처럼, 다른 사람의 눈에는 윳쿠리 파츄리가 보이지 않기에 유우스케는 투덜거리면서 겨우겨우 교실로 들어갔다.
그렇게 1교시인 수학이 시작되고, 2교시와 3교시....4교시가 끝난 시점에서 점심 시간이 와서, 유우스케는 점심을 먹을 시간이 되었고 같은 반의 시호가 와서 점심을 같이 먹자고 권해 왔다.
"유우스케 점심 같이 먹자?"
"미안 나가오카, 난 오늘 그럴 기분이 아니라서 혼자 먹을께"
"그.....래?"
무언가 아쉬워하는 표정의 시호를 뒤로 하고서 매점으로 가서 소세지 빵과 콜라를 사서 옥상에서 고민이 가득한 표정으로 씹고 있는 중이였다. 그런 유우스케를 옆에서 떠서 지켜보는 윳쿠리 파츄리는 그저 지긋이 관찰만 하고 있었다. 계속 점심으로 소세지 빵을 먹고 있었지만 조금은 짜증이 난 유우스케는 윳쿠리 파츄리를 노려 보았고....
"뭘 그렇게 뚫어져라 쳐다봐? 내 성적 나쁜거 보니 기분좋냐?"
"나를 볼 정도로 재능있는 인간씨가 생각외로 학교성적은 나쁘네?"
무언가 파츄리의 폭탄같은 발언을 들은 유우스케는 "그럼 네가 내 공부 도와줄수 있어?" 라고 소리를 쳤고, 이에 윳쿠리 파츄리는 "그거야 식은 죽 먹기인데?" 라는 말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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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식사가 끝나고서 한참 유우스케가 숙제를 하는 시간이 되었고, 1시간 가까이 씨름을 하고 있었다. 아무리 참고서를 뒤져 보아도 유우스케로서는 이 수학문제를 어떻게 풀어야 하는지를 알수가 없었고, 영어본문 역시 해석하는데 정말 이게 외계어인지 영어인지 헷갈리고 있는 참이였다.
한참 기지개를 편 유우스케는 자기 방에서 떠있는 채로 계속 지긋이 보고있는 윳쿠리 파츄리가 눈에 들어왔고, 순간적으로 오기가 생긴 나머지 "어이 파츄리?" 라고 불렀다.
"그런 열등한 것들과 같은 이름으로 부르지 말아줄래? 몇번을 말해도 못알아듣는군"
"그런 사소한 것은 둘째치고, 넌 이거 풀수 있어?"
"그런것은 식은 죽 먹기지"
처음으로 무표정한 얼굴에서 자신만만한 표정으로 바뀌는 윳쿠리 파츄리를 보고서 유우스케는 호기심이 발동해서 자기가 못 풀던 수학문제를 윳쿠리 파츄리의 앞으로 내밀었다. 보통이라면 10초안에 자신만만하던 표정이 사라지고 어지럽다고 난리를 칠 상황이지만, 유우스케에게 들러붙은 윳쿠리 파츄리는 그런것도 없이 잠시 수학문제를 보더니
"정답은 4번인데?"
"그냥 찍은거 아니야? 설명을 해봐!"
"좋아!"
그리고 윳쿠리 파츄리가 설명을 하기 시작했고, 유우스케는 그제서야 자기가 이해가 되지 않던 문제가 이해가 되기 시작한 것이였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윳쿠리 따위에게 머리에서 졌다는 사실에 분해하면서 다음으로 도저히 이해가 안될 것을 기대하고서는 자기가 해석하지 못한 영어본문을 들이밀었다.
"그럼 이것도 할수 있어?"
"어디보자~?"
순간 윳쿠리 파츄리는 막힘도 없이 그대로 영어를 일본어로 번역하기 시작한 것이였다. 행여 단어가 틀린게 있을까 싶어서 유우스케가 뒤늦게 사전을 뒤적뒤적 거려 보았지만, 하나도 틀린 단어가 없는 상황이 된 것이였다. 결국 오기가 생긴 유우스케는 있는대로 자기가 과거에 틀렸거나 이해가 되지않은 문제들을 가지가지 중학교 과목에서 가지고 나왔지만, 윳쿠리 파츄리가 막히기는 커녕 모든 문제를 다 꿰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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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아........하아........ 믿을 수가 없어........."
"인간씨는 모르는 게 엄청 많구나?"
"네가 이상한 거라고!"
새벽1시가 되도록 유우스케는 일본사, 국어(일본어), 수학, 영어, 과학 등등의 과목에서 자기가 몰랐던 모든 문제와 틀렸던 오답노트의 문제를 모두 꺼내서 윳쿠리 파츄리에게 보여주었지만, 하나도 막히는 것이 없이 다 알고 있었던 것이였다.
"야, 넌 어째서 이런걸 다 알고 있는거야? 금뱃지 시험본 윳쿠리도 이정도는 안된단 말이야!"
"훗, 뱃지정도 가지고서 저 열등한 것들이 나와 동급이 될거라고 생각해?"
"그래도 이건 중학교 교육과정에 나오는 것이란 말이야! 이걸 어째서 윳쿠리 따위가 알고 있는 거야?!"
'딱!'
순간 책상위에 있던 얇은 영어참고서가 방바닥에 누워서 열폭하고 있던 유우스케의 이마팍에 명중했고, 유우스케는 '아얏!' 하는 짧은 비명을 질렀다.
"인간씨, 난 말이지 이래뵈도 시립도서관의 모든 책을 다 읽었다고! 내가 얼마나 많이 아는지 알면 인간씨는 할말을 더 잃어 버릴 걸?"
"..................................."
무언가 할말을 잃어 버린채 윳쿠리 파츄리를 보는 유우스케와 그런 유우스케를 보면서 자신 만만한 표정을 짓는 윳쿠리 파츄리를 뒤로 하고서 그둘이 같이 살기 시작한지 일주일이 되던 날은 어느덧 잠을 자야할 시간이 되어 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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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따라 왜 이리도 체력이 모자라는지 글을 쓰기가 힘이 드네요.
"........................."
유우스케가 이상한 윳쿠리 파츄리와 같이 지낸지도 어느새 한달이 넘어가는 시점에서 이미 익숙해 졌는지, 이제는 파츄리가 지켜보고 있어도 상관없이 라이트노벨을 읽거나 게임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기도 하였다.
"흠........."
아주 드문 일이였지만 윳쿠리 파츄리는 유우스케가 보고 있는 라노베라거나 게임에 이따금씩 흥미를 보이면서 '흠.....' 이라는 소리를 내밷고는 있었지만, 처음 몇번만 유우스케는 놀랐을 뿐 이제는 이것마져도 익숙해 지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에 슬슬 읽고있던 라노베도 지겨워지기 시작하던 유우스케는 고개를 돌려서 윳쿠리 파츄리에게 말을 걸었다.
"어이 파츄리~"
"인간씨, 날 그런 열등한 것들과 같이 부르지 말아줄래?"
몇번을 말해도 윳쿠리 파츄리는 계속해서 같은 대답을 하자 이번에도 어이가 없어지기 시작하는 유우스케, 그 순간 유우스케의 머릿속에는 무언가 번쩍하고 한가지 빛나는 사실이 떠올랐고 "그럼 널 뭐라고 불러야 하는데?" 라고 물었다. 그러자 윳쿠리 파츄리는 무언가 머릿속에서 골돌히 생각에 잠기기 시작하였다. 그렇게 한참을 생각해 보았던 윳쿠리 파츄리는 "왜 그걸 생각하지 못했지?" 라는 말을 하였고, 둘은 잠시간 침묵에 빠지고 말았다.
"................................"
"................................"
한참을 이어지는 침묵과 갑자기 적막해진 방의 분위기를 깬 것은 윳쿠리 파츄리쪽이였다. 한참을 길게 한숨을 쉬더니 "아무리 생각해 봐도 인간씨들 처럼 가지는 특별한 것이 없었어..... 그래 그건 '이름' 이라고 하는 것이였지?" 라는 말을 윳쿠리 파츄리가 내 밷고는 다시금 한숨을 쉬면서 무언가 생각하는 표정을 짓기 시작하였다.
"이거 이름에 관해서는 막상 지으려고 하니 잘 안되기는 잘 안되고 있네?"
"그렇네 인간씨, 정말 막상 이름을 생각 하려고 하니 잘 안되긴 안되네?"
둘은 거의 동시에 한숨을 쉬었고, 다시금 아무런 대화도 없이 침묵을 한채로 계속해서 생각에 빠져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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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우스케, 과일좀 먹으렴"
유우스케의 어머니인 쿠니미 요시노 여사가 깍은 사과를 가지고 들어오자 유우스케는 하던 공부를 멈추고 과일접시를 받았다. 그 사이에 잠시 방을 둘러본 유우스케 어머니의 눈에는 평소처럼 유우스케를 관찰하고 있는 윳쿠리 파츄리가 아니라, 시선을 다른데로 향한채 무언가를 골돌하게 생각하고 있는 윳쿠리 파츄리가 있었다.
"유우스케, 쟤 뭐하고 있니?"
"파츄리라고 불리기가 싫어서 자기만의 이름을 생각하고 있어요."
"그렇구나......."
유우스케의 어머니는 고개를 한번 끄덕이고는 "이름짓기 힘드니?" 라고 물었다. 그러자 유우스케는 "뭐라고 지어야 할지 몰라서 전 그냥 포기했는데, 파츄리는 계속 고민중인가 봐요." 라고 말을 하였고, 그러자 마자 책상위에 있던 샤프가 저절로 공중을 날아서 유우스케의 이마를 살짝 때렸다.
"인간씨, 그런 저급한 녀석들과 같이 부르지 말아줄래?"
"그럼 널 뭐라고 불러야 하는데?"
"..................................."
"...................................."
또다시 방은 정적에 휩쌓였으며, 윳쿠리 파츄리와 유우스케는 그냥 서로를 쳐다보기만 하면서 아무말도 하지않고 있기를 약 20초간 하였다. 이런 모습을 지켜본 유우스케의 어머니는 "내가 이름짓는 책으로 한번 지어볼 테니까 기다려 보렴" 하고 방을 나갔지만 여전히 그 둘은 서로를 지켜 보고만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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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 날 관찰하러 안 가냐?"
"인간씨, 잠시 이름에 대해서 알아볼게 있어서 시립도서관에 갔다올께"
다음날 아침은 평소와는 다르게 윳쿠리 파츄리는 날아서 시립도서관 쪽으로 날아갔고, 유우스케는 그런 윳쿠리 파츄리를 잠시 바라보다가 오랫만에 편안하지만 어딘가 허전한 마음으로 등교길에 올랐다. 그렇게 아침 조례를 마치고 나서 오전수업을 꾸벅꾸벅 졸면서 다 마친다음, 시호가 같이 점심먹자는 것을 오랫만에 수락하고는 같이 옥상에서 점심을 먹고 있었다.
"유우스케군, 오늘따라 무언가 홀가분해 진 기분이네?"
"그래? 나가오카 난 별로 달라진게 없는데?"
시호의 말에 대충 대답을 하고서 하늘을 무심코 본 유우스케는 하마터면 마시고 있던 콜라를 뿜어 버릴뻔 하였다. 왜냐하면 하늘에는 수많은 서적이 떠있는 가운데, 그 가운데는 윳쿠리 파츄리가 떠서 열심히 책을 보고 있었기 때문이였다. 유우스케는 먼저 시호를 내려 보내고는 윳쿠리 파츄리를 불렀다.
"야! 그 책들 다 어디서 난거야?"
"시립도서관에서 쓸만해 보인다 싶은 책들을 다 가져온 거야."
"허락도 없이 그걸 다 빌린것이냐?!"
자세히 보면 모두 도서관 마크가 찍혀있는 책들이 대략 10권도 넘게 윳쿠리 파츄리와 함께 공중을 떠 다니고 있었으며, 그중에 한권을 윳쿠리 파츄리가 열심히 읽고 있었다. 유우스케가 자세히 책의 제목을 보자 거기에는 "꾸란" 이라고 적혀 있었다. 그 모습을 보자 유우스케는 어이가 없어지기 시작하였다.
"어이 그걸 이름짓는데 쓸려고?"
"응"
가볍게 긍정적인 대답을 하는 윳쿠리 파츄리를 보고서 유우스케는 더 더욱 어이가 없어지긴 하였지만, 어찌 할 수가 없이 그대로 그날 하루가 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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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체력이 모자라서 글을 쓰기는 쓰는데 이번화는 좀 짧아 졌네요.
"얘, 그럼 이 중에서 어떤 이름이 마음에 드니?"
"흠......................."
거실에서 유우스케의 어머니인 요시노 여사가 몇개의 이름을 적어 놓고서 윳쿠리 파츄리에게 보여주었고, 파츄리는 그중 몇가지를
두고서 고민을 하는 듯 하였다. 잠시 유우스케의 어머니가 가지고 온 이름을 보던 윳쿠리 파츄리는 "저기 아주머니, 이것 전부 애완동물의 이름들 같아서 싫은데?" 라고 말을 하였고, 유우스케의 어머니는 다른 종이를 보여주었다.
"흐음...................."
윳쿠리 파츄리는 다른 종이에 적혀있는 이름을 계속해서 읽으면서 고민을 하기 시작을 하였다. 그러면서 윳쿠리로서는 드물게 표정을 심각하게 지어서 양 눈섭사이에 내천 (川)자가 생기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그렇게 한참을 보던 윳쿠리 파츄리는 한숨을 쉬더니 공중에서 윳쿠리의 몸통을 흔들어서 마음에 드는 이름이 없다는 의사를 보여주었다.
"그러니? 좀더 생각해 봐야 겠구나........"
유우스케의 어머니도 무언가 아쉬운 표정을 짓고서는 윳쿠리 파츄리에게 내민 종이를 접었다. 그 모습을 막 학교에서 도착한 유우스케는 보고서 "어이 또 이름짓기 실패한 것이냐?" 라고 말을 하였다. 그리고는 이미 익숙해 졌다는 듯이 2층의 자기방으로 올라갔고, 윳쿠리 파츄리는 이미 유우스케의 관찰에는 흥미가 없는지 계속해서 앞에 있는 이름짓는 법 책을 읽고 있었다.
책은 허공에 떠서 윳쿠리 파츄리의 눈앞에서 저절로 페이지가 넘어가고 있었고, 파츄리는 계속해서 마음에 드는 이름을 찾아 보려고 하였으나 그런 이름이 없는지 계속해서 페이지를 넘기면서 인상을 구기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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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방에 들어간 유우스케는 오랫만에 학교 도서관에서 라노베를 빌려와서 읽고 있었다. 책은 오래되었는지 표지가 이리저리 떨어져 있었지만, 'R.O.D' 라는 타이틀만은 제대로 읽을 수가 있었다. 오늘은 숙제가 없는지 유우스케는 계속해서 라노베를 읽고 있었다. 그러기를 계속하다가 어느새 뒤를 돌아보자 그곳에는 윳쿠리 파츄리가 허공에 둥둥 떠서 무언가를 생각하고 있는 것이 보였다.
이번에는 성경을 들고서 무언가 페이지를 넘기고 있자 유우스케는 한숨을 쉬며 "어이, 정 안되면 요미코란 이름은 어때?" 라고 하였다.
"어이 인간씨, 그거 인간씨가 읽고있는 라노베의 주인공에게서 나온 이름이지?"
"어떻게 알았어?"
"인간씨 그정도 라노베는 이미 다 읽어 보았거든?"
한참을 이야기를 주고받던 유우스케와 윳쿠리 파츄리는 한참을 '윳쿠리 파츄리의 이름을 요미코로 하는게 어떤가'를 두고서 한참을 설전을 벌였다.
"코란이나 성경의 이상한 이름같은 거 보다는 요미코가 더 났다니까?"
"그런 라노베의 이름따위 쓰면 중2병 아니야? 인간씨?"
"그럼 무함마드나 다니엘같은 이름을 쓸거야?"
"그래도 요미코보다는 나아!"
"
한참을 말싸움을 하던 둘은 어느새 지쳤는지 그냥 아무런 말이 없이 있었다. 유우스케는 무언가를 생각해 보더니 "역시 이상한 이름은 쓰지 않는 것이 좋은 것 같아" 라는 말을 지친 표정으로 하였다. 그러자 "그게 좋겠어 인간씨" 라고 역시 지친듯한 표정으로 윳쿠리 파츄리가 대답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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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씨 이 역사적 사실은 이러이러해서~"
저녁식사시간이 끝나고 나서 유우스케는 윳쿠리 파츄리에게 과외지도를 받고 있는 중이였다. 처음에는 허풍이라고 다들 생각하겠지만, 유우스케는 진지하게 윳쿠리 파츄리가 말하는 것을 듣고 있었다. 정말로 시립도서관의 책이란 책은 모두 읽었는지, 유우스케가 궁금해 하는 것은 하나도 막히는 것이 없이 대답을 해주고 있었다.
"유우스케 과일 먹으렴~"
유우스케의 어머니가 변함없는 시간에 과일을 들고 유우스케의 방에 들어왔으며, 이번에는 잘 씻은 방울 토마토를 가져다 놓고 갔다. 몇 알을 유우스케가 주워먹고 나서는 한알을 윳쿠리 파츄리에게 내밀고선 "어이 한알 먹지 그래?" 라고 하였다.
"인간씨, 난 굳이 안 먹어도 상관이 없는데?"
"가르쳐 줘서 고마우니까 그래, 한알정도 먹어주라"
"흠............"
"너무 그러지 말고, 내 성의를 생각해서~"
"성의랄 것도 없지만, 인간씨가 그렇게 하니 한알만 먹을께"
윳쿠리 파츄리가 그렇게 말을 하자 마자 접시에 있던 한알의 방울 토마토가 허공을 날아서 윳쿠리 파츄리의 입속으로 들어갔다. 그리고는 다른 윳쿠리처럼 '우걱우걱' 소리를 내지도 않고, '행복'이라는 소리조차 내지도 않은채 "자 다음은 인간씨의 참고서를 풀 차례야" 라고 말을 하였다.
한참을 공부를 하고나서야 유우스케는 쉬는 시간을 가지고서 다시금 학교 도서관에서 빌려온 'R.O.D'를 읽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윳쿠리 파츄리는 아직도 완료하지 않은 자기 숙제인 이름을 짓기 위해서 이번에는 '논어'를 읽기 시작한 것이였다. 한참을 읽던 와중에 유우스케는 고개를 윳쿠리 파츄리 쪽으로 돌리고
"요미코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이 이름은 어때?"
"어떤 이름인데?"
"읽는다는 의미와 아름답다는 의미를 합쳐서 '요미 (讀美)' 라고 하는 거"
"흠......................."
윳쿠리 파츄리는 무언가 마음에 드는 듯 하면서도 고민을 한참하는 표정을 짓더니 어느새 '그게 좋겠네?' 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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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미, 이 영어본문은 어떻게 해석하면 좋아?"
"인간씨, 지난번에 가르쳐 준걸 잊어먹은 거야?"
"아니 그게 아직은 익숙하지 않아서 말이야."
"하는 수 없네?"
어느새 윳쿠리 파츄리를 요미라고 부르기 시작한 생활을 시작한 유우스케는 여전히 요미 (윳쿠리 파츄리)에게 과외지도를 받고 있었고, 그런 요미 (윳쿠리 파츄리)를 일주일이 지난 시점에서는 유우스케의 어머니와 아버지도 윳쿠리 파츄리를 '요미'라고 부르기 시작하였다.
"저기 요미"
"왜 인간씨"
"이제 왠만하면 날 인간씨라고 부르지 말고 '유우스케'라고 부르는 것은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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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쓰는데 필요한 체력이 모자라서 좀 애를 먹었습니다.
어느덧 윳쿠리 파츄리에게 요미라고 이름을 붙여준지 일주일이 지났고, 윳쿠리 파츄리와 유우스케간의 대화는 다음과
같이 변하기 시작 하였다.
"유우스케, 오늘 숙제는 다 끝낸고 빈둥빈둥 거리는 거야?"
"다 끝냈어 요미"
유우스케는 윳쿠리 파츄리를 이제 '요미'라고 부르고 있고, 윳쿠리 파츄리 - 요미 역시 유우스케를 더 이상 '인간씨'가 아닌
유우스케라고 제대로 부륵고 있었다. 언제나 윳쿠리 파츄리 - 요미는 유우스케의 숙제를 봐주고 있었고, 숙제가 끝나면 유우스케는
언제나 처럼 빈둥거리고 요미는 잔소리를 하였다.
"하~암~ 졸린다."
"유우스케, 지금부터 자면 밤에 다시 일어날려고?"
하지만 오늘은 재미있는 일이 없는지 유우스케는 게임도 하지않고 만화도 읽지 않은채 그저 졸린채로 꾸벅꾸벅 졸려고 하는 중이
였다. 이를 보다못한 윳쿠리 파츄리 - 요미는 입으로 "얼음"이라고 외쳤고, 갑자기 공중에서 호두알 만한 얼음덩어리가 생성되어서는 유우스케의 머리위로 떨어진 것이였다.
"앗 차가워! 요미 언제 얼음을 준비한 거야?"
"마법만 쓰면 이런건 아무렇지도 않아"
윳쿠리 파츄리 - 요미는 어딘가 자랑스러운 얼굴을 하면서 말을 하였고, 얼음덩어리를 잠시 보던 유우스케는 고개를 오른쪽으로 돌리고서 무언가를 생각하는 표정이 되었다가 얼굴을 올료서 요미를 보았고, 다시 내려서 녹아가는 얼음 덩어리를 보았다.
"요미, 마법은 어떻게 사용하는 거야?"
"글쎄? 나야 그게 어느날 부터 자연스럽게 머릿속에 들어오게 되었고, 그냥 사용할 수 있었어."
"저기 어디서 배우거나 그런건 아니고?"
"흠....... 그리고 보니 어디서 배운적은 없었어 유우스케, 그냥 어느날 부터 머릿속에 관련된 지식이 들어왔었어."
무언가 멍해진 얼굴을 하던 유우스케는 휴대폰을 열더니 인터넷으로 마법이라는 단어를 검색해 보았지만, 대다수가 게임에 관련된 이야기만이 나올뿐이였고, 유우스케는 한숨을 쉬면서 폴더폰을 접어 버렸다.
"요미, 마법에 대한 지식은 어디서 얻을 수 있을까?"
"글쎄 유우스케........ 아마 도서관을 뒤지면 얻을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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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과후가 되어서 열심히 학교 도서실을 뒤지고 있는 유우스케는 10권도 넘는 책을 옆에 쌓아 놓고서 내용을 훑어 보고 있는 중이였다. 모두 책의 타이틀에는 '마법'이라는 단어가 들어가 있었으며, 유우스케는 생전 처음읽는 두꺼운 책에 있는대로 땀을 흘리면서 씨름을 하고 있는 중이였다. 그런 모습을 다른 사람들의 눈에는 보이지 않게 투명화가 되어서 보고있는 요미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서 그저 지긋이 바라만 보고 있는 중이였다.
여름인걸 감안하면 해가 많이 넘어가기 시작한 시점이 되어서, 창밖에는 노을이 지기 시작한 즈음에 유우스케와 윳쿠리 파츄리 - 요미만이 있는 도서실의 문이 열리고 양갈래 머리를 한 여학생이 한명 들어왔다.
"어이 유우스케? 왠 책을 이렇게 많이 읽고 있는 거야?"
"뭐좀 알아보고 싶은게 있어서."
유우스케의 말을 듣고서 나가오카 시호는 유우스케의 반대편에 앉아서 유우스케가 아직 보지 않은 책을 살펴보고 있었다. 그리고는 흥미가 발동한 듯한 표정을 짓고서는 책한권을 펴서 읽어 보기 시작한 것이였다.
"아이고, 이거 어디서 부터 뭘 알아봐야 하는지 모르겠는데?"
"유우스케는 언제부터 마법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관심가진 거야?"
"그냥 궁금했어. 그나저러나 뭐가 뭔지 모르겠다 나가오카."
그러자 유우스케의 반대편에 앉아서 잠시 책을 읽던 시호는 수첩에서 무언가를 꺼내서 살펴보더니, 어느 한 페이지에서 손을 멈추었다. 그리고는 "유우스케, 여기라면 힌트를 얻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는데?" 라고 말을 하면서 수첩의 한 페이지를 유우스케의 눈 앞에 보여주었다.
"문부성 주도 무료 기초마법교실? 나가오카, 그건 뭐야?"
"응, 문부성에서 관심있는 사람에게 기초적인 설명을 무료로 해준다고 한데. 일요일에 같이 갈래?"
시호는 어딘가 부드러워 보이는 미소를 띄면서 유우스케에게 같이 일요일에 가자고 권하고 있었고, 이에 유우스케는 흥미가 생기는 듯이 관심을 보이는 듯한 표정으로 시호와 함께 약속시간을 잡고 있었다. 그러나 이러한 모습을 보고서 윳쿠리 파츄리 - 요미는 무덤덤하던 표정에서 어딘가 표정이 불만족 스러운 표정으로 바뀌면서 잡담을 나누고 있는 유우스케와 시호를 노려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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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이 되어서 짧은 반팔 차림으로 집을 나서는 유우스케의 뒤로 윳쿠리 파츄리 - 요미가 투명화 마법을 걸고는 무언가 불 만족 스러운 표정으로 뒤를 따라 나서고 있었다. 그런 요미를 보고서 유우스케는 "요미 왜 그리 인상이 별로야?" 라고 물어 보았지만, 요미는 여전히 어딘가 불만족 스러운 듯한 얼굴을 하면서 "별것아냐!" 라고 조금은 큰 소리를 치고서는 여전히 뒤를 따라 나서고 있었다.
조금씩 여름철 더위가 올라와서 아무도 없는 주택가를 걸으면서 유우스케는 뒤를 돌아 보았고, 그곳에는 여전히 무언가 불만족 스러워 보이는 요미가 있었다.
"요미, 그렇게 불만이면 집에서 쉬지 그래?"
"별로 불만인건 없어 유우스케, 그저 마법소개라는게 어떤건지 보고 싶을 뿐이야?"
이런 대화를 나누면서 둘은 어느새 동네의 한 놀이터에 도착을 하였고, 그곳에는 하얀색 원피스와 하얀색 챙이 넓은 모자를 쓰고서 양갈래 머리를 한 소녀 - 시호가 기다리고 있었다.
"어이 나가오카!"
"유우스케 여기야~"
유우스케를 발견하고 시호가 손을 흔들자, 뒤에서 이를 지켜보던 요미의 인상이 좀더 불편하다는 듯이 양 눈썹 사이에 주름이 생기기 시작 하였다. 하지만 이런 요미를 시호는 볼 수가 없었고, 유우스케 역시 등 뒤에 있었기 때문에 전혀 보지 못한채 둘은 만나서 이런 저런 잡담을 하면서 목적지인 한 건물로 걷기 시작하였다.
건물 입구에선 입간판으로 '문부 과학성 주최 기초적인 마법강좌' 라고 적혀 있었고, 관심이 있는 몇몇 사람들이 들어가는 것이 보이고 있었다. 햇빛을 벗어나서 건물에 들어서자 마자 시호는 쓰고 있던 챙이 넓은 하얀색 모자를 벗어서 양손으로 잡았고, 유우스케는 그동안 이마에 흐른 땀을 오른손으로 닦았다. 그리고 건물안에 쓰여진 안내에 따라서 한 강당으로 들어가자 그곳에는 약 10여명의 젊은 남녀가 모여 있었다.
시호와 유우스케는 나란히 자리에 앉았고, 그 모습을 계속 지켜보는 요미는 점점 더 인상이 구겨지고 있었지만 조용히 둘에게서 시선을 떼고는 문을 열고 들어오는 강사를 향해서 시선을 돌렸다. 교단에는 양복 차림의 나이가 40대는 되어 보이는 남자가 와서 자기 소개를 하고서 강의를 하기 시작을 하였다.
"우선 마법이란 것은 영혼의 힘이 육체를 넘어서 발현되는 것입니다."
" 선천적으로 영혼이 강력해서 마법을 쓸 수 있는 경우와 후천적으로 발달된 지성을 이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앞에서 강사가 말하기 시작을 했지만, 무언가 이해가 잘 되지는 않았는지 점점 유우스케와 시호는 졸음이 쏟아지고 있었고, 이와는 대조적으로 요미만이 강사의 강의를 집중해서 듣고 있었다. 어느덧 한 20분이 흐르고 나자 유우스케와 시호는 고개를 끄덕 거리면서 졸고 있었다. 그렇게 1시간의 강의가 끝나고 나서 유우스케는 시호가 흔들어서 일어날 수 있었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무언가 이해가 잘 되지 않는 다는 얼굴로 강당을 나서고 있었고, 유우스케와 시호는 마지막으로 자리에서 일어나서 나가려고 하였다. 그 순간......
"저기 해치지는 않을 테니까, 투명을 풀고 저와 이야기 좀 하실수 없겠습니까?"
강단에 서서 강의를 했던 강사가 유우스케와 시호를 향해서 말을 걸었고, 둘은 돌아 보았다. 시호는 무언가 이해를 할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지만, 유우스케는 경악에 찬 표정을 지으면서 강사를 보고 있었다. 그리고 윳쿠리 파츄리 - 요미 역시 경악한 얼굴로 강사를 보고 있었고, 이렇게 모두가 굳어 있는 사이에 강사는 천천히 걸어서 셋의 앞으로 왔다.
그리고는 오른손의 손바닥을 하늘로 향하게 내밀고 왼손의 검지를 손위에서 돌리고선 "여기에 거짓된 것을 보지말고 진실된 것을 보리라." 라고 말을 하자, 윳쿠리 파츄리 - 요미의 모습이 시호에게 까지 보이게 된 것이였다.
"다.......당신! 어떻게 날 보는 것이지?"
"이래뵈도 정부 소속 위저드니까요. 반갑습니다."
유우스케는 이 장면을 보고서 머리에서 식은땀을 흘리고 있었고, 시호는 "유우스케, 왠 윳쿠리야?" 라고 물어 보았다. 그리고 강사는 윳쿠리 파츄리 - 요미에게 "정식으로 마법을 배우시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라고 말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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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더워지니 힘이 많이 빠지네요.
유우스케는 어느때와 다름없이 교복을 입고서 학교에 갈 준비를 하고 있었다. 하지만 문부성 소속의 위저드에게 요미가 발견되고 나서 일주일, 매일 아침에 새로운 요소가 추가 되었다.
"학교다녀오겠습니다!"
"아주머니, 아카데미에 다녀 올께요."
교복을 입고 가방을 든 유우스케 옆으로 스크롤 여러개를 허공에 띄운채, 현관을 나서는 윳쿠리 파츄리-요미가 있었다. 둘은 대문밖을 나가자 그곳에는 시의 마크가 그려진 시청소속의 승합차가 있었고, 거기에는 약 10여 마리의 다른 윳쿠리들이 이미 승합차 안에서 둥둥 떠 있거나 자리에 스크롤을 가지고서 앉아 있었다.
"좋은아침이야 요미"
문쪽에서 가까운 자리에 떠있던 윳쿠리 유카리가 인사를 했고, 요미는 "안녕 노조미?" 라고 인사를 하였다. 그리고 뒤를 이어서 자기를 스즈카라고 말한 윳쿠리 코가사 역시 인사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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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합차가 시청에 도착을 하였고, 모두들 인솔자를 따라서 요미처럼 날아서 가거나, 츠보미라고 이름을 말한 몸첨부 윳쿠리-머리카락의 색으로 봐서는 몸첨부 마리사지만, 특유의 모자는 커녕 파란색 원피스를 입고 있어서 마리사종인지 알 수가 없었다-처럼 걸어서 시청내 강의실로 들어가고 있었다.
몸첨부 윳쿠리는 의자에 앉았고, 나머지 윳쿠리들은 탁자위에 있는 방속위에 앉아서 스크롤을 내려 놓았다. 그리고 나서 '딩동댕동' 하고는 학교에서 1교시를 알리는 듯한 챠임이 울리자 마자 담임으로 보이는 교사가 와서 출석을 불렀다.
특이하게도 누구하나 '레이무' 나 '마리사' 처럼 보통의 윳쿠리들이 쓰는 이름이 아니라, '요미' '노조미' '스즈카' '츠보미' 처럼 평범한 여자애들이 쓰는 이름을 불렀고 다들 대답을 하였다.
그리고는 1교시 수업시간으로 '사회와 윤리' 라는 고목부터 시작을 하였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서 마지막 4교시인 '마법의 기초' 라는 수업이 시작이 되었고, 요미와 같이 마법을 쓸 수 있는 윳쿠리만이 아니라 츠보미처럼 마법을 쓸수 없는 윳쿠리까지 흥미있게 듣고 있었다.
"여러분들도 알다시피 다른 윳쿠리와는 다르게 마법을 쓰거나 육체적으로 강하다는 것을 알 겁니다."
"학계에서는 마력감지장치에 여러분과 같은 윳쿠리에게서 사람과 같은 종류의 에너지가 감지되는 것이 원인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육체적으로 강하거나 마법을 쓸수 있는 것이, 인간의 영혼으로 발달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선생의 말이 계속해서 이어졌고, 모여있는 윳쿠리들은 각자의 수단을 동원해서 스크롤에다가 빡빡하게 메모하기 시작을 하였다. 그렇게 마지막인 4겨시가 끝나고 나서, 다른 날과는 다르게 바로 하교하지 않고, 하얀색 가운을 입은 여의사가 들어온 것이였다.
"스즈카, 오늘은 무슨 날이야?"
"일주일에 한번 단위로 정기 검진을 받는 날이야"
"정기검진이 우리에게 필요하기는 해?"
요미의 의문에 윳쿠리 코가사-스즈카는 "모두 10년 가까이 살다보니 윳쿠레나이가 될 가능성이 있다나? 그걸 대비해서 미리미리 검진을 한데."
이렇게 윳쿠리 파츄리-요미와 윳쿠리 코가사-스즈카가 잡담을 하는 사이에 강의실로 들어온 여의사는 출석부를 체크하더니, 고개를 들고는 "저기 새로 들어온 쿠니미 요미양? 앞으로 나와 주세요." 라고 호명을 하였다.
어느새 같이 살고 있는 집의 성씨까지 같이 쓰게된 요미였지만, 그런 것은 관심도 없다는 듯이 신경도 쓰지 않고서 앞으로 나왔다.
"요미양? 올해로 나이가 얼마나 되나요?"
"흠......... 정확히 얼마나 되는지는 생각해 본적이 없어요."
"그럼 잠시만 마력 스캐너 앞에 앉아 주세요."
여의사의 말대로 무슨 방송용 카메라처럼 생긴 기계앞에서 허공에 떠 있는 것이 아니라 방석에 앉아서 기계가 돌아가는 소리를 들으면서 기다렸다.
장비와 연결된 노트북에는 연신 무슨 뜻인지 알수 없는 수치와 그래프가 그려지고 있었고, 그러기를 30초 정도 하고나서는 검사가 끝났다.
"요미양, 다음주가 되면 검사 결과를 알려줄께요. 그럼 다음은 노조미?"
그렇게 다음차례로 강의실에서 수업을 받던 윳쿠리들은 하나하나 스캐너(?) 앞으로 가서 검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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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승합차를 타고서 집에 돌아오자, 유우스케는 아직 학교에서 돌아오지 않았고, 유우스케의 어머니인 요시노 여사만이 반갑게 요미를 맞이해 주었다.
"다녀왔니?"
"예 다녀왔어요."
"얘 점심 차려 놓았으니 먹으렴"
유우스케의 어머니를 따라서 주방에 들어가자, 식탁위에는 커피와 토스트로 준비된 간단한 식사가 2인분 차려져 있었다.
"잘먹겠습니다."
식사하기전에 인사를 한 요미는 우선 커피잔을 허공에 띄워서 원두커피를 설탕도 넣지 않고 그냥 마시고는 접시위의 빵을 하나하나 조각내서 먹고있는 중이였다.
윳쿠리 특유의 '우걱우걱 행복!' 이라는 서리마져 내지도 않고 담담하게 유우스케의 어머니에게 오늘 아카데미에서 배웠는 내용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책으로 보았을 때와는 다르게 직접 체계적으로 주문을 시전하는 것에 대해서 가르쳤어요. 하지만 대부분은 인간에 맞추어져 있었어요 아주머니."
"어떻게 맞추어져 있었던?"
"저야 주문과 캐스팅동작이라고 해서 손짓을 하지 않아도 되고, 주문을 사용하는데 필요한 촉매역시 필요없지만 사람이 사용하는데는 필요하더라고요."
"어머? 정말 그렇게 복잡한 것이였니?"
"맞아요. 그래서 제가 쓰는 방식에 비해서 한참 떨어진 방식으로 보여요."
마치 어머니와 딸이 이야기를 하듯이 자연스럽게 요미와 유우스케의 어머니는 커피를 마시면서 이야기를 하였고, 어느새 유우스케는 하교 시간이 되었는지 "다녀왔습니다." 라고 인사를 하고는 거실로 들어왔다.
거의 여름이 되어서 인지 유우스케는 집에 들어오자마자 냉장고에서 시원한 쥬스를 꺼내서 마시고는 이마의 땀을 훔쳤다. 그러자 유우스케의 어머니는 "나갔다 들어왔으면 손부터 씻으렴." 하는 소리에 대답도 하지않고 거실을 나가서 2층의 자기 방으로 올라가려고 하였다.
유우스케의 어머니가 야단치려고 나서기도 전에 요미가 입에서 조그만하게 무어라 말을 하였고, 유우스케의 뒤통수에 조그만한 얼음이 생겨서 날아 들었다.
"아하! 명부마도!"
무언가 중2병 스러운 단어를 외치면서 유우스케는 날아든 얼음을 오른손으로 잡았으나, 그 모습을 본 요미는 "그래? 그럼 이것도 명부마도 해보지 그래?" 하면서 강제로 유우스케를 허공에 띄워서 욕실까지 보내고 있었다.
결국 유우스케는 "내려줘~!" 소리를 하다가 욕실 앞에서 엉덩방아를 찧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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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미 마법쓰는 법좀 가르쳐줘~?"
"글쎄 유우스케....... 나도 아직은 배우는 단계라서 무리겠고, 일단 마법적성검사라도 받아보지 그래?"
"그거 받아 봤는데, 내가 적성이 있데......"
학교에서 전 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검사를 받아서 적성이 있다고 나왔다고 유우스케가 말을 하였지만, 어딘지 모르게 무언가 시무룩한 표정이 되었다.
"그거 1차 검사 아니야? 3차 검사까지는 가봐야 알수가 있잖아?"
"아니 그게, 내게 적성이 강하게 발현이 된다는데, 무슨 촌티나게 '성직자' 적성이라지 뭐야......."
"푸하하핫"
다음순간 언제나 무표정한 얼굴이였던 요미거 웃음을 터트리고 말았다. 잠깐 웃음을 터트린 요미는 유우스케를 향해서
"침대아래에 성인잡지 10권도 넘게 소유한 성직자는 들은적 없어."
"요미! 그런게 문제가 아니라고! 난 좀 멋있게 메테오 수트라이크나 이런 주문을 써보고 싶단 말이야! 기도쟁이 같은건 그다지 되고 싶지 않다고!"
"후후훗~ 그럼 지금부터 괜한 걱정하지 말고 그냥 있으면 되, 전에 읽었던 책에서 보니까, 중학교 2학년때 받는 검사에서 마력 양성판정이 있다고 다 마법을 쓸 수는 없데."
"뭐야? 그럼 좋다가 말았잖아?"
"자 유우스케, 그만 성심하고 하던 공부나 마져 해야지?"
그렇게 유우스케는 학교에서 잠시나마 자기도 마법을 쓸 수 있다는 꿈을 꾸었지만, 웃쿠리 파츄리-요미의 한마디에 꿈에서 깨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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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편은 중간에 쓰다가 잘라먹혀서 다시 쓴다고 유난히 내용이 짧아 졌네요.
지난번의 댓글들 감사합니다. 그리고 베틀물이나 판타지 물로는 가지 않지만, 요미의 앞날이 그렇게 평탄하지만은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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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날이 무더운 여름이 찾아오고, 유우스케에게도 드디어 여름방학이 찾아와서 오랫만에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나날이 되기 시작하였다. 정확히 말하면, 플레이 스테이션을 거실에서 켜고서 그냥 게임을 하고 있는 나날이라고 해야 하겠지만.....
"아카데미 다녀 오겠습니다!"
"아카데미 다녀 올께요 아주머니!"
요미-윳쿠리 파츄리와 만나고 나서 부터 유우스케의 생활은 많은 변화를 겪었고, 올 여름방학부터는 게임만 하는 방구석 폐인이 아니라, 여름방학에 배움을 위해서 요미와 같이 아카데미 - 마법에 재능을 보이는 아이들을 정부에서 가르쳐 주는 곳 - 에 다니면서 마법을 배우기 시작했다는 것이였다.
전에 처럼 요미는 승합차를 타고 가지를 않고서, 유우스케와 함께 시청까지 걸어서 가고 있었다. 투명화에 각종 마법을 쓰기 때문에 아무렇지도 않은 요미와는 대조적으로 유우스케는 한여름의 더위 때문에 땀을 흘리면서 점점 힘이 빠지는 듯한 인상을 주었지만, 그래도 더위를 이기면서 걷고 있었다. 그렇게 둘이서 걸어서(?) 시청에 도착한 다음, 시청의 한층이 아예 전체로 마법을 가르쳐 주기 위한 교실들로 개조된 곳으로 올라갔다.
"요미, 난 그럼 초급 신성마법쪽으로 갈께."
"알았어, 그럼 점심때 다시 봐."
신성마법교실로 가는 유우스케와 반대로 요미는 '윳쿠리를 위한 고급마법실기'라고 적혀있는 반으로 향하고서 여름날의 마법수업이 시작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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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실기는.............. 조금은 위험하기에 미리 안전장치를 하고서 실기에 들어갑니다.""
고급마법실기반에는 요미처럼 마법을 쓸수 있으면서 다른 윳쿠리들처럼 정형화된 이름이 아니라, 사람처럼 모두 각자의 이름을 가지고 있었다. 수업이 시작하자 마자 교사로 보이는 여성이 들어와서는 주문을 위웠고, 교실은 처음에는 평범한 교실처럼 보이는 건물이였으나, 주문이 끝나자 마자 모두 철로 만들어 진 것처럼 창문까지 모두 철색으로 바뀌고 말았다.
그리고는 무슨 룬 문자가 적혀있는 종이들을 모두에게 나누어 주면서 교사로 나온 여성은 "이게 오늘 여러분이 실기에 사용할 주문이예요." 라고 하였다. 프린터물을 보자마자 평소에는 윳쿠리답지 않게 침착하던 학생들인 윳쿠리들은 오늘따라 서로간에 웅성거리기 시작을 하였다.
"스즈카........이 주문 상당히 위험하지 않나?"
"잘못하면 이거 파이어볼같은게 나올 수 있어서 위험해요!"
"난 물을 다루는덴 아무 문제없지만 불을 다루는 건 자신없단 말이야!"
하지만 곧 모두들 진정을 하고나서 하나하나 불을 다루는 실습에 들어갔고, 스즈카와 같은 윳쿠리는 성공적으로 불을 다루었지만, 일부 윳쿠리들은 불을 다루는데 몹시나 서툴러 했다. 그러나 교사로 나온 여성은 "실패해도 괜찮아요, 여러분들은 아직 불을 다루는 것이 미숙하거나, 체질상으로 불을 다루는게 맞지 않을 수도 있어요." 라고 하면서 격려를 하였고, 어느새 요미의 차례가 돌아온 것이였다.
차분하게 요미는 불의 마법을 다루기 위한 주문을 외웠으나, 다른 윳쿠리들의 성공할 때 처럼 불꽃이 제대로 통제된 형태로 자리나오기는 커녕, 마치 마력이 모였다가 흩어 지는 것 처럼 모이기만 하고서 전혀 불꽃을 생성할 수가 없었다. 요미가 몇번이나 시도를 해 보았지만, 전혀 되지가 않자 교사는 "무리하지 않는게 좋아요 요미양." 이라고 하였지만 얼굴에서 당황한 기색을 감출 수가 없었다.
교사만이 아니라 다른 윳쿠리들 역시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하고 경악하기 시작했다.
"요......요미언니가 어떻게 마력마져 안 모일 수가....."
"부.......분명히 주문을 구성하는 영창, 촉매 모두 정상인데 어째서?"
"이......이런 현상은 처음봐!"
모두들 경악한 가운데, 요미는 주문을 사용하기 위해서 안간힘을 써 보았지만 결국 수업이 마칠 때 까지 불꽃이 일어나기는 커녕 마력을 모으기도 힘들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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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시간이 되어서 요미는 유우스케와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유우스케는 점심으로 가져온 고로케를 먹으면서 요미의 이야기를 듣고 있는 중이였다.
"이런일은 없었는데, 아무리 주문을 외워도 효과를 발생 시키기는 커녕, 마력마져 제대로 모이지 않았는 적은 없었어."
"아마 요미의 컨디션이 오늘따라 안 좋은게 아닐까?"
"유우스케, 내가 마법을 쓸 수 있게된 이후로 컨디션이 안 좋았던 적은 없었어."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는 사이에 점심 시간이 막 지나려고 하는 무렵, 요미는 먼저 오후 수업을 받으러 교실로 갔고, 유우스케는 오후에 수업이 없으니 잠시 어디라도 나갔다 오려고 하는 찰나에 휴대전화가 울려서 받았다. 그리고는 수화기 넘어로 몇 마디를 듣자마자 무언가 표정이 안 좋아 지더니 급히 시청내 한 장소를 향해서 뛰어가기 시작 하였다.
유우스케가 달려서 도착한 곳은 시청내 설치된 마법아카데미의 양호실과 같은 역할을 수행하는 방이였는데, 양호실로 헐래벌덕 뛰어온 유우스케는 많이 놀란듯한 얼굴로 문을 열고서 들어왔다.
"저기 그게 사실인가요?"
유우스케는 들어오자 마자 양호선생으로 보이는 흰 가운을 걸친 여성에게 물었고, 여성은 기다렸다는 듯이 몇개의 서류 뭉치를 꺼내서 유우스케에게 보여 주었다.
"요미양은 아무리 봐도 10년을 훨씬 예전에 넘은 듯 한데, 지금까지 윳쿠레나이가 되지 않은게 오히려 더 신기할 지경이야."
"윳쿠레나이라고요?"
"윳쿠리가 10년을 넘게 살면 인간으로 변하는 것을 이야기하는데, 요미양은 지난번 검사결과 아무리 짧게 잡아도 16년은 넘게 살아온 것으로 보여, 이대로라면 정상적인 성장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죽을 수도 있어 보여."
죽을 수도 있다는 소리를 듣고서 유우스케의 이마에서는 여름철의 더위때문이 아닌 땀이 흘렀고, 표정은 무언가 찹찹한 것을 이야기 하는 것 처럼 되었다. 그리고는 의사로 보이는 여성에게 "저기 요미를 살릴 수 있는 방법은 없나요?" 라고 물었다.
"요미양과 같이 10년을 넘기고도 윳쿠레나이가 된 사례가 없지는 않은데, 대게는 1~2년 정도의 차이가 있지, 요미양처럼 6년이상 넘은 경우는 아직까지 보고가 되지 않았어."
"저기 방법이 없다는 건가요?"
"아직까지는 요미양이 어떻게 지금까지 윳쿠리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지 부터 상당히 의문인 상황이야, 이대로는 어떤일이 벌어질지 아무도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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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 창백한 표정이 된 채로 양호실을 나온 유우스케는 요미가 있는 교실앞 벤치에서 앉아서 그저 무슨 생각만을 하는지 가만히 앉아만 있었다. 그렇게 시간이 다 끝이 나고 요미가 교실에서 나오자 그제서야 유우스케는 고개를 들고서 요미에게 양호실에서 들었던 이야기를 해 주었지만, 요미는 그다지 별 것 아니라는 반응을 하였다.
"윳쿠레나이라...... 난 딱히 인간이 되고 싶은 생각이 없는데?"
"그렇지만 의사선생님의 말로는 죽을 수도 있다고 하는데?"
"유우스케, 내가 마법을 쓰게 된 이후로는 죽기는 커녕 아픈적도 없는데?"
"그......그래?"
"그렇다니까... 어맛?!"
그렇게 말을 하면서 날아가던 요미는 드물게 갑자기 땅으로 떨어졌고, 잠시 아프다는 표정을 지었다. 유우스케가 "요......요미 괜찮아?" 라고 말을 하자마자 다시 떠올라서 날아가기 시작했지만, 요미의 표정에서는 여전히 공중에서 떨어졌다고 아프다는 표정이 영역했다.
"이런일을 없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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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들어 힘이 없어서 인지 글을 쓰는게 좀 힘드네요.
여름철이라고 더위를 먹은 듯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