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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27 02:36

anko2384 팔리지 않은 레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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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역입니다.

 

의역 많습니다. 별로 문체가 느긋하지 않을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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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리지 않은 레이무』 38KB
학대 제재 불행 오해 사육윳쿠리 야생윳쿠리 펫숍 가공소 독자설정 응응시시 19작품 조금 깁니다

 

 

『팔리지 않은 레이무』

 

 

 

「느끄타게 이쓰라구!!」
「와 귀여워、저기 뭐라도 해봐!」

어떤 펫 숍에서.
여성 손님과 한 마리의 레이무가 대화를 하고 있다
이 펫 숍은, 일반적인 펫 숍 정도의 규모로
포유류, 조류, 어류, 곤충에 이르기까지 많은 종류의 펫들이 갖춰져 있다.
하지만, 윳쿠리는 이 가게에 아이 레이무 한 마리밖에 없다.
이 마을에는 수년 전부터 야생 윳쿠리가 증가하고 있어서
윳쿠리를 대하는 인간들의 인식이 점점 나빠지고 있다.
최근에는 윳쿠리를 전혀 취급하지 않는 펫 샵이 늘어나고 있다.
얼마나 우수한 윳쿠리를 매물로 내놓아도, 풍조 때문에 팔리지 않는 것이다.
이 가게도 윳쿠리를 들여오는 것을 멈춰서, 마지막에 남은 것이 이 아이 레이무였다.

「늣!레이뮤는 데굴데굴씨를 할 수 있다구!!」
「보여줘 보여줘!」

아이 레이무가 말하는 데굴데굴씨라는 것은, 햄스터가 자주 노는 쳇바퀴 같다.
시험삼아 아이 레이무를 쳇바퀴로 놀게 해 보면
졍말로 즐겨워, 라며 놀았기에 아이 레이무의 케이지에는 쳇바퀴가 있는 채로 되어 있다.

「떼~굴떼~굴한다규ーー!!」
「귀여워~~」

케이지의 안에서 아이 레이무는 쳇바퀴의 위를 뿅뿅 뛰어다니고 있다.
가끔 쳇바퀴가 역회전을 하거나 한다.

「죄송합니다, 이 아이 손에다 올려 봐도 좋을까요?」
「예, 괜찮습니다. 아이윳쿠리는 다치기 쉬우니까 조심해 주세요.」

머리칼이 긴 점원 언니야가 아이 레이무를 집어서, 손님의 손 위에 태워 주었다.
손에 놓여진 아이 레이무는 몸을 쭉쭉 늘리거나, 귀밑털을 파닥파닥 옆으로 흔든다.
그리고 자세가 갖춰지면, 만면의 미소로 여성을 본다.
레이무의 머리에 붙은 은뱃지가 반짝 빛난다.

「느그타게 이쓰라구!」
「와, 정말 귀여워!」
「언니야도 느그치 있어! 레이뮤는 언니야에게 사지고 싶다구!!」
「아하하, 레이무도 참」
「포장이 다 끝났습니다」

여성은 아이 레이무를 살짝 케이지에 돌려 놓고, 점원에게 조금 큰 상자를 받았다.
상자 안에는 신품인 케이지와, 펫을 키우기 위한 도구 일식이 들어 있다.
상자의 내용물이 뭔지 알고 있는 아이 레이무는, 반짝반짝 눈을 빛냈다.

「느능, 레이뮤는 지금부터 언니야의 집에서 느그치 있는거녜!!」
「즐거운 시간 고마워. 그럼 바이바이」
「느그타게 안녕이녜!! ...느? 느늣! 언니야 놓고 간거 있어!!」
「놓고 간 거?」
「마따구! 지금부터 언니야와 가치 느그치 이쓸 레이뮤를 놓고 가지 말라구!」
「레이무가 나와 느긋하게? 방금까지 느긋하게 지냈어, 고마워. 레이무의 일 잊지 않을게!」
「늣, 구게 아니랴, 언니야는 레이뮤를 사는 거라구, 구러니까 데려갸 달랴구!!」
「안녕히 가세요.」

입구의 자동문이 열린다. 점원의 인삿말을 뒤로 하고, 여성은 상자를 들고 가게를 나가 버렸다.

「느, 언니야가 밖으로 가버려따구! 가게의 언니야는 느그타게 뒤쫓으라구!!」
「유감이지만 저 사람은 레이무를 산 게 아니야.」
「늣??」
「저 사람은 햄스터를 사러 온거야. 그러니까 햄스터를 데리고 집으로 돌아갔어.」
「구럴 리가 업따구!! 저 언니야는 레이뮤를 사 준 거라구!!」
「레이무에게도 빨리 사육주가 나타나면 좋겠네.」
「느으으으레이뮤는언니야에게길러지는거라구우우우ㅜ웅!!!!!!!!!!!!」

아이 레이무는 한동안 떠들고 있다가, 오후의 사료를 먹을 때 쯤에는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있었다.


다음 날, 아이 레이무는 다른 손님을 상대하고 있었다.

「레이뮤는 노래를 부를 수 이따구!!」
「들려줘」
「느그치 부를께! 느ㅡㅡ 늣느♪ 느ㅡ느느느♪ 늣느ㅡ느」

레이무의 노래는 '존나' 가 붙을 정도로 음치였지만
손님은 아이 레이무의 노래에 박수를 치며 맞춰 주고 있다.
기분이 좋아진 아이 레이무는, 비장의 노래를 5분 정도 불렀다.

「뉴우, 뉴우, 지쳐따구. 레이뮤를 사 준다면 언제든지 노래를 불러 준댜구!!」
「생각해 볼게. 나중에 또 만나.」
「느! 그 때 레이뮤를 사 주는 거녜!!」
「그럼 바이바이」
「느끄치~~~!!」

 

손님은 그 날, 고양이의 밥을 사고 돌아갔다.
그 손님은 그 이후에도 펫 샵에 왔지만, 결국 아이 레이무를 사 주는 일은 없었다.

 

1개월 후, 팔리지 않은 레이무는 성체가 되어 있었다.
몸집이 커진 레이무는, 더 큰 케이지로 옮겨졌다.
작았을 무렵에는 신경이 쓰이지 않았지만, 레이무가 크게 된 지금
점내의 구석에 윳쿠리 한 마리가 있는 것은, 손님 입장에서 매우 부자연스럽게 보인다
그 주변의 야생 윳쿠리를 잡아다 놓은 것으로 보여지고 만다.
그 날은, 세 명의 여자 아이가 레이무가 있는 케이지를 둘러싸고 있었다.

「이거, 윳쿠리지. 어째서 한마리 밖에 없는걸까」
「・・・아、그런거네. 이걸 보면 알겠어.」
「과연」

여자아이들이 소곤소곤 얘기하는 것이, 레이무에게는 신경 쓰였다.

「소곤소곤 하지 말고 언니야들 느긋하게 있으라구!」
「그래、느긋하게 있어 줄게.」
「저기, 레이무는 뭐를 할 수 있어?」
「느늣, 레이무는 노래를 부를 수 있다구!!」
「그럼 들려줘」
「그럼 늇흠. 느ㅡㅡ♪ 느늣ㅡ♪ 느느느ㅡㅡ 느긋하게ㅡㅡㅡ♪ 느우우... 」

레이무는 눈을 감고 노래를 시작한다.
눈을 감는 것으로 자신의 세계에 들어가는 거겠지.
음치인 노래가 레이무의 주변에 울려퍼진다.
윳쿠리의 노래에 흥미없는 사람이 본다면, 존나 시끄러울 뿐인 선전용 자동차 정도로 성가시다고 생각할 것이다.
노래를 끝낸 레이무는, 눈을 뜨고 손님이 있는 방향을 슬쩍 본다.
하지만 그곳에는 아무도 없다.
방금까지의 세 명은 햄스터 코너에서 담소하고 있었다.

「느늣! 레이무의 노래를 들어달라구! 노래는 무척 느긋할 수 있어!!」
「응? 그런 쓰레기 같은 노래를 듣느니 햄스터를 보는 게 더 나아.」
「어재서그런말을하는고야ㅑㅑㅑㅑㅑ」
「앗, 봐봐, 쟝햄(중가리아햄스터)이 눈을 비비고 있어.」
「귀여워~~~~」
「레이무 쪽이 귀엽다구! 느긋하지 못한 언니야들은 당장 가게에서 나가라구!!」
「뭐야 그거, 최악이네~~~」
「이 윳쿠리 엄청 나대네」
「그래, 자기가 귀엽다는 듯이 얘기하고.」

여자아이들이 레이무에 나쁜 태도를 취한다.
당사자 레이무는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는 태도다.

「레이무는 귀엽다구! 귀여워서 미안해!!」
「그러니까 팔리지 않는거야. 너 앞으로 1주일이면 처분된다고 여기에 써 있다고?
 그럼 좀 더 인간에게 팔리기 위한 노력을 하지 그래?」
「느?? 레이무는 처분되지 않는다구. 느긋한 주인씨가 올 때까지 여기서 느긋하게 있는 거라구.」
「그래그래, 들은 적 있어. 펫 숍에서 팔리지 않는 윳쿠리는 가공소에 데려가진다고.」
「에에, 그거 진짜? 그럼 꽤나 비참하네」
「그랬구나. 그런 것도 모르고 심하게 말해서 미안해. 가공소에 가기 전에 사육주가 나타나면 좋겠네」
「레이무는 가공소에 가지 않는다구! 여기서 느긋하게 있을 거라구!!」
「그래, 마음대로 해. 슬슬 갈까」
「그러네, 그럼 힘내라고.」
「마지막까지 포기하면 안돼!」
「늣, 언니야들 레이무를 사줘!!」

 

그 날도 레이무는 팔리지 않았다.
그리고 레이무는 세 명의 여자아이에 대해 불평하는 것과 동시에, 한가지 큰 의문을 가졌다.
그것을 레이무의 뒤처리를 해 주는 언니야에게 물어 보았다.

「가게의 언니야, 레이무는 처분당하는 거야? 가공소라는 곳에 끌려가는거야?」
「・・・그래. 이대로라면, 레이무는 가공소에 가지 않으면 안돼」
「그러언・・・레이무는 상냥한 사육주씨에게 사지고 싶다구!! 그러니까 좀 더 여기서 느긋하게 해 줘!!」
「유감이지만 이건 정해진 일이야. 이건 나로써도 어쩔 수가 없어.」
「시러어어어!!! 그럼 가게의 언니야가 레이무를 사 줘!! 언니야는 매우 느긋하게 있어!!!」
「그것도 할 수 없어. 그러니까 레이무가 사육 윳쿠리가 되려면, 앞으로 1주일동안 누군가에게 사지는 수밖에 없어」
「느우우우... 레이무는 싫어!! 가공소에는 가기 싫어!!!」

레이무는 받은 먹이를 산산히 던지고, 케이지 안에 있는 자신의 둥지에 틀어박혔다.
둥지는 골판이로 되어 있어서, 밖에서 레이무의 모습을 보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 날 언니야가 무엇을 말해도, 레이무는 밖으로 나오지 않았다.

가게가 문을 닫고, 점내에 아무도 없게 되었을 때를 노리고, 레이무는 둥지에서 나왔다.
무척 배가 고파서, 흩뜨린 먹이를 일심불란하게 먹기 시작했다.

「우ㅡ걱우ㅡ걱.. 행복하게 되고 싶어.」

팔리지 않은 레이무는, 바로 지금 윳생의 기로에 서 있다.
한쪽은 사육 윳쿠리의 길, 다른 한쪽은 가공소라는 길이다.

「레이무의 노래는 무척 느긋할 수 있다구!
 레이무의 데굴데굴씨는 귀엽다구!
 레이무는 인간씨의 손 위에 올라갈 수 있다구!!
 그러니까 인간씨는 느긋하고 있는 레이무를 사 줄 거라구!!」

레이무는 아이 윳쿠리 시기, 줄곧 귀여움받았기 때문에 자신을 귀엽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
작았던 무렵에 잔뜩 이것저것 말하고 있던 대가라고 해야 할까.
하지만 지금은 큰 개체가 되어, 빈말로라도 귀엽다고는 할 수 없다. 
레이무는 이제, 사육 윳쿠리로서 팔리기에는 적합하지 않은 크기로까지 성장해 버렸다.


그 때부터 레이무는 둥지에 틀어박혀, 사람들의 앞에 나오지 않게 되어 버렸다.
레이무의 모습이 보이지 않아서, 케이지 앞에서 걸음을 멈추는 손님은 이제 없다.
그런 상태의 레이무를 사는 사람이 나타날 리도 없다.
그러고 있는 동안에 일주일이라는 시간이 지나 버렸다.

폐점까지 앞으로 1시간, 그 때까지 레이무를 사 주는 사람이 나타나지 않으면, 레이무의 가공소행은 결정된다.
드문드문 둥지의 안에서 융융 우는 소리가 들리지만
그럼에도 레이무는 둥지의 안에 틀어박혀 있다.
둥지에 틀어박혀 있으면 가공소에 끌려가지 않는다, 다고 생각하는 것일까...


폐점까지 앞으로 10분 정도 남았을 무렵, 한 남성이 가게에 나타났다.
아무래도 서두르는 손님인 것 같다.
남자는 가게 안을 빠른 걸음으로 걸어, 두리번두리번 무엇인가를 찾는다.
그리고, 레이무가 있는 케이지의 앞에서 걸음을 멈췄다.

「느긋하게 있으라구!!」
「늣! 느긋하게 있으라구!!」

둥지의 안에 있는 레이무는 반사적으로 대답을 하고, 슬금슬금 둥지에서 나왔다.
남자는 잠깐 동안 케이지를 바라봤다.
레이무도 남자가 지긋이 바라보는 동안 굳어 있다.
그러다가 남성이 말을 건다.

「실례합니다, 케이지 칩을 한 포대 주세요.」
「알겠습니다. 달리 필요하신 것은 없나요?」
「네.」

계산을 마친 남자가 가게를 나간다.
남자의 모습을 본 레이무는, 분하다는 얼굴을 하고 있다.
이를 악물고, 눈에서는 눈물이 흐르고 있다.

「느그다게... 이고시버...ㅓㅓㅓㅓ....」

하지만 무상하게도 시간은 흘러간다.

폐점시간이 되었기에, 점원이 일제히 청소를 시작했다.
레이무도 다시 둥지의 안에 틀어박히려고 하고 있었다.
하지만 갑자기, 방금 전의 남자가 가게로 돌아왔다.

「실례합니다, 그것과 거기의 윳쿠리 레이무를 주세요.」

레이무는 처음에, 말의 의미를 알 수 없었다.
윳쿠리레이무오쿠다사이? 레이무는촌스러(레이무가다사이)라고 말한 것인가?
레이무오쿠다사이... 레이무오쿠다사이...
몇 번이고 계속해 봐서 드디어 알았다.
「레이무를 주세요」
그래, 이 남자는 레이무를 산다고 말한 것이다.
레이무는 기뻐하며 울기 시작했다.

「느에구오바야는레이부를사주는거지???」
「그렇다, 지금부터 나의 집에 데려가 줄게」
「느우우우우!! 오바야느그타게이즈라구!!」
「아아, 마음껏 느긋하게 해 주고말고.」
「데이브는드디어느그타게댈수이서!!」
「그래, 좋겠다」

조속히 레이무는 이동용 케이스에 들어가진다.
계산을 끝낸 오빠야와 레이무는 서로 웃음기를 지으면서 가게를 나갔다.
그 모습을, 가게 바깥에 있는 야생 윳쿠리들이 부러운 듯이 바라보고 있었다.
한편 가게의 언니야는, 레이무가 길러진다고 하는데도 어째선가 기쁘면서도 슬픈 듯한 표정을 하고 있었다.
레이무가 들어가 있던 케이지의 판에는 이렇게 써져 있었다.

┌───────────────────┐
│최종처분품、8/31에 처리 예정 ←오늘

│¥480 윳쿠리 레이무(은뱃지 취득)      
└───────────────────┘

레이무를 산 남자가, 지금부터 레이무를 귀여워해 줄 것인가?
아니, 안타깝게도 그것은 아니다.
가게 앞에 있는 야생 윳쿠리를 있는 힘껏 차 날리는 남자의 모습을, 언니야는 봐 버린 것이다.


집에 돌아온 남자와 레이무는 이야기를 시작한다.

「그런데, 레이무는 어떻게 해서 나를 느긋하게 해 주는 거지?」
「늣! 레이무는 데굴데굴씨를 할 수 있다구! 그러려면 데굴데굴씨가 필요해!!!」
「데굴데굴씨... 그게 뭔지 잘 모르겠구만. 그건 됐다고 치고 다른 건?」
「느늣! 오빠야의 손 위에서 느긋할 수 있어!!」
「이봐이봐, 너는 너무 커서 손 위에 올라갈 수 없어. 다른 건?」
「느느늣! 레이무는 노래를 부를 수 있다구!!」
「아니, 지금은 밤이니까 근처에 폐가 된다. 그 이외에 다른 건 없냐.」
「느우우우... 느늣! 한 가지 있어!!」
「뭔데?」
「이걸 하면 인간씨는 매우 느긋할 수 있다구!!」
「뭔데, 말해주지 않겠어?」
「레이무는 학대를 받는 것이 특기라구!!」
「학대인가」
「그런데 학대라는 것은 재미있는거야?」
「그렇구만, 그럼 지금부터 학대를 할게. 근처에 폐가 되니까 절대 소리치지 마라? 소리치면 펫샵에 반품할테니까.」
「그건 싫다구! 레이무는 절대로 소리치지 않는다구!!」
「알았다. 그럼 시작한다.」
「느긋하게 학대하라구!!」

 

레이무는 학대라는 것은 윳쿠리와 인간이 즐겁게 노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그리고, 레이무는 곧  학대가 무엇인가를 알게 된다.

 

「자 학대다」
「느깃, 아파ㅏㅏㅏㅏ!!!!」
「소리치지 말라고 말했을텐데.」
「느구, 하지만 오빠야가 아프게 하니까...」
「이게 학대야」
「느... 무슨 말이야?」
「이런 말이다」
「느겟, 아파ㅏㅏ!!」
「말하는 것을 듣지 않는 놈이구만. 시끄러운 입은 껌테이프로 막아 주지.」
「므고... 므고...」

레이무는 전신으로 격렬하게 저항했지만, 오빠야의 학대는 끝나지 않았다.
결국 레이무는 그날 저녁, 오빠야에게 100회 정도 두들겨 맞았다.
결과, 레이무의 뺨에는 붉은 단풍이 몇개나 들게 되었다.
이렇게나 느긋하지 못한 체험을 한 것은, 레이무에게 있어서 태어나고 처음이었다.
그리고 자신은 사육 윳쿠리일텐데 어째서 이렇게 느긋하지 못한 건가라는 의문이 들었다.
레이무는 납득하지 못한 채로, 그 날은 금방 잠에 들었다.

 

다음 날도 오빠야는 레이무를 때렸다.
레이무가 뭐라고 말하든 오빠야는 때리는 것을 멈추지 않는다.
그것뿐만 아니라, 뭐라고 말할 때마다 오빠야는 때리는 힘이 좀 더 강해졌다.
자신이 뭔가 나쁜 일을 했는지 생각해 봤지만, 레이무에게는 짚이는 곳이 없었다.
그건 그렇겠지.
오빠야는 단지, 프라이드가 높은 펫 숍 출신의 윳쿠리를 학대하고 싶었던 것 뿐이다.

 

그 때부터 오빠야는 레이무에 대해 매일 학대를 했다.
이쑤시개로 쿡쿡 찌르고
뺨에 겨자를 바르고
압정의 위를 강제로 걷게 하고
다리미의 뜨거운 부분을 눌리는 등
레이무가 울며 소리치기만 해도 손바닥으로 패고,  가공소에 보낸다고 위협받았다.
레이무는 가공소에 가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오빠야의 말에 따를 수밖에 없었다.

오빠야의 학대가 끝나면, 레이무는 어둡고 좁은 상자에 갇혔다.
상자의 안은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고, 아픈 곳이나 가려운 곳이 있어도
몸을 움직일 수 없어서 계속 참고 있을 수밖에 없다.
상자의 안에 먼지 덩어리를 넣어졌을 때는, 레이무는 하루 종일 가렵다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화장실도 없어서, 응응이나 시시는 상자의 안에서 흘릴 수밖에 없다.
흘린 배설물의 냄새가 레이무를 고통스럽게 한다.
먹이는 잡초나 생활 쓰레기, 오빠야가 펫샵에서 산 칩, 말하자면 나무조각이 주어졌다.
먹이는 상자의 안에 그대로 넣어졌다.
어두워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도, 생활쓰레기의 즙이 눈에 들어가도, 입이 닿지 않는 곳에 먹이가 있어도,
넣어진 맛없는 먹이를 필사적으로 먹지 않으면 죽어버리기 때문에, 레이무는 매일 냄새나는 먹이를 싫어하면서도 먹어 갔다.
레이무가 '느긋하게 할 수 없어!' 라고 상자의 안에서 외치면, 오빠야는 상자째로 발로 찼다.
그 충격은 매우 강해서, 아픈 생각은 하고 싶지 않기 때문에 레이무는 상자의 안에서는 조용히 하고 있게 되었다.

학대하기 전에, 레이무는 상자째로 세척된다.
세척할 때 세제가 레이무의 눈과 입에 들어온다.
아파도 말대답을 할 수 없다. 말대답을 하면 문답무용으로 구타당한다.
수세미로 난폭하게 박박 닦아지기 때문에, 레이무의 가죽은 까끌까끌하게 되었다.
레이무의 세척이 끝나면, 또다시 오빠야의 학대 타임이 시작된다.
그 날의 학대는 비교적 온화해서, 빨래집게를 전신의 가죽에 끼우는 것만으로 끝났다.
그럼에도 레이무는 아파하며, 학대중 줄곧 울었다.


레이무가 학대를 받아오던 어느날

「뭔가 질렸다. 슬슬 버릴까」

갑자기 레이무는 버려지게 되었다.
생활쓰레기로가 아닌, 야생 윳쿠리로, 다.
즉각 머리의 은뱃지를 떼어내지고, 레이무는 지면에 떨어뜨려졌다.

「느벳, 느느! 오빠야 고마워! 이제부터 레이무는 느긋하게 있을래!!」
「뭐냐, 감사받을만한 일은 하지 않았다. 빨리 어딘가로 가라. 가공소가 올지도 모르니까.」
「알았다구, 오빠야 고마워! 오빠야 고마워!」

감사의 말을 하면서, 레이무는 그 장소를 느긋하게 벗어났다.

레이무는 이 시점에서 사육 윳쿠리에서 야생 윳쿠리로 전락했다.
그런데도 레이무는 무척 기뻐하는 얼굴을 하고 있다.
이제부터 오빠야의 학대를 받지 않아도 되니까.

 

학대로 단련된 레이무는 매우 건장하게 되어 있었다.
야생 윳쿠리조차 먹지 못하는 잡초나 생활 쓰레기를 솔선해서 먹고, 더욱 체력을 붙여 갔다.
그만큼 건장한데도 불구하고, 매우 듣기 좋은 노래를 불렀기 때문에,
레이무는 주위의 야생 윳쿠리에게 좋게 받아들여졌다.
그리고 바로, 한 마리의 마리사와 가정을 이뤘다.
그 후, 마리사와의 사이에 5마리의 열매 윳쿠리를 얻었다.

「느우우우!! 아가야들 느긋하게 있어!!」
「레이무는 매우 느긋한 윳쿠리다제. 그러니까 아가야들도 매우 느긋한 윳쿠리가 되는 거제!!」

남편인 마리사는 사냥이 특기로, 매일 먹는 데에는 곤란하지 않았다.
그 덕분에, 5마리의 열매 윳쿠리는 전원이 아기 윳쿠리로 탄생했다.

「느긋하게 있으라구!!」
「「「느그타게 이쯔라구!!」」」
「늣!레이무의 아가야들 모두 매우 느긋하게 있어!! 레이무는 무척 행복ㅡ이라구!!」

레이무는 최고의 일상을 보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레이무는 무엇을 생각했는지, 그 주변의 통행인을 골판지 집에 데리고 왔다.
마리사는 인간의 무서움을 몸으로 알고 있어서, 그 자리에서 부들부들 떨고 있었다.
아기 윳쿠리들은 물론, 인간의 무서움을 알 리가 없다.

「「「느그타게 이쯔라구!!」」」
「레이무의 아가야들은 매우 느긋하게 있어!! 인간씨도 느긋하게 있으라구!!」

레이무에게는 어릴 적 펫 샵에서 이것저것 했던 기억이 아직 남아 있던 것 같다.
레이무는 경험상 '작은 윳쿠리=인간에게 귀여움받는다' 라는 공식이 절대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리고 지금의 상태가 펫샵의 연장선상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
그러니까 자신이 가게 점원의 대신이 되어서, 자식들은 인간에게 보여주는 것으로
자신의 자식들을 사육 윳쿠리로 해 달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슬프구나. 레이무의 사육 윳쿠리 컴플렉스가, 이런 행동을 일으키고 말았다.
레이무는 자신에 찬 표정을 하고 있다. 아기 윳쿠리들은 싱글벙글하고 있다.

 

「그래, 나를 느긋하게 해 줘라, 하지만...」

 

싱글벙글 하는 표정의 아기 윳쿠리가 한 마리, 어떤 전조도 없이 뭉개졌다.
두 마리째 세 마리째, 순식간에 5마리의 아기 윳쿠리는 전원 팥소의 덩어리가 되어 버렸다.

「야생 윳쿠리는 느긋하게 될 수 없다고.」

 

아기윳을 뭉개는 것밖에 흥미가 없었는지, 통행인은 바로 돌아갔다.
레이무의 얼굴은 슬픔으로 가득 차 있다.
그 앞에는, 영문을 모르고 뭉개진 아기 윳쿠리의 시체가 남아 있다.
어째서? 자신이 뭔가 나쁜 짓을 했나?
레이무는 아기 윳쿠리가 뭉개진 원인을 전혀 알 수 없었다.

「어재져... 어재져아가야드리ㅣㅣㅣㅣㅣㅣ!!!!」
「레이무가 나쁘다제. 레이무가 인간씨를 집에 들여보냈으니까다제.」

마리사는 별로 동요하지 않는다.
마리사는 윳쿠리들이 인간에게 살해당하는 것을 질릴 정도 보아 왔다.
그래서 슬픔보다도, 자신이 뭉개지지 않았다는 것의 안도가 더욱 크게 느껴졌다.

「인간씨들은 아가야를 보면 매우 느긋할 수 있다구!! 어재져...」
「다르다제. 인간씨는 윳쿠리들을 느긋하게 해주지 않는다제.」

마리사는 알고 있다. 그것이 본래 인간이라는것을.
하지만 레이무는 알지 못한다.
학대 오빠야조차도 레이무를 죽이지 않았다.

「레이무는 어렸을 때 인간씨를 느긋하게 해 주었다구!!」
「하지만 야생 윳쿠리는 아가야라고 해도 느긋하게 해 주지 않는다제」
「마리사는 거짓말을 하고 있어!! 아가야는 어떤 윳쿠리라도 인간씨에게 귀여움받는다구!!」
「・・・・・」

마리사는 점점 레이무에게 애정이 사라져, 그대로 어딘가로 갔다.
반대로 레이무는 둥지의 안에서 왕왕 울고 있었다.

「레이무의 아가야들...  레이무의...」

레이무는 마음에 큰 데미지를 입어 버렸다.

「가게의 언니야를 만나고 싶어! 학대 오빠야를 만나고 싶어! 느우우우우」

레이무는 과거에 신세를 진 인간을 만나러 나갔다.
만나면 무엇인가 좋아질 지도 모른다.
막연한 기대에서 용기를 끌어올려, 레이무는 조용히 그 자리를 떠났다.


수시간후, 레이무는 드디어 자신이 팔렸던 펫 샵을 발견했다.
펫 샵의 입구에는 몇 마리의 야생 윳쿠리가 대기하고 있다.
먹을 것을 줄 지도 모른다고 기대하는 걸까.
하지만 자동문이 열려도, 야생 윳쿠리들은 결코 펫샵 안에 들어가려 하지 않는다.
레이무는 그것을 보고 신기하게 생각했지만, 입구의 자동문이 열려 즉시 펫 샵 안에 들어갔다.
「가게의 언니야는 어디에 있어!?」
「뭐냐?? 야생윳쿠리잖아, 그만큼 가게 안에 들어오면 안된다고 말했을 텐데.」
「느우우, 머리카락이 긴 가게의 언니야는 어디에 있어?」
「머리가 긴 언니야? 아, 그 사람이라면 얼마 전에 그만뒀다. 그럼 너 그때 남았던 윳쿠리인가.」
「그 언니야는 어디로 갔어?」
「몰라. 알았다고 해도 야생이 된 네게 알려줄 필요가 있나? 빨리 나가지 않으면 가공소에 데려가 주마.」
「가공소같은거 두렵지 않다구! 빨리 언니야를 만나고 싶다구!!」
「그렇게나 만나고 싶은건가. 그럼 이 케이지 안에 들어가라.」

말하는 대로 레이무는 케이지 안에 들어갔다.
매우 좁은 케이지였지만, 레이무는 전혀 신경쓰지 않는다.

「빨리 언니야를 만나게 해달라구!!」
「아까 말했잖아, 어디에 있는지 모른다고. 사람이 말하는걸 들어라.」
「늣! 인간씨는 레이무를 속였구나!! 빨리 여기서 내보내줘!!」
「가공소에서 그 사람과 만나면 좋겠네.」
「늣! 꺼내ㅐㅐ!! 꺼내줘! ...꺼내주세요... 부탁이니까꺼내주세요ㅗㅗㅗㅗ!!!」

 

케이지가 천으로 둘러싸인다.

「느늣! 새까매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

학대오빠야에게 길러졌던 때가 몸으로 기억하는 것처럼
좁고 어두운 상태에 놓인 레이무는, 급속히 조용하게 되었다.

 

「흠, 갑자기 조용하게 되었군. 처음부터 그 정도로 얌전하게 있었다면
 가공소에 데려갈 일은 없었을 텐데. 하지만 이제 늦었어.」

케이지가 달칵 들어올려진다.
레이무가 들어간 케이지는, 가공소 직원이 탄 작은 트럭에 실어졌다.

당분간의 운전 후, 케이지를 둘러싼 천이 풀어졌다.
레이무는 겨우 케이지에서 풀려났다.
말해진 대로 레이무는 가공소에 데려와진 것 같다.

 

「늣! 느긋하게 있으라구!!」

케이지에서 내보내진 뒤, 레이무는 바로 큰 구멍에 놓아졌다.

「늣! 데ㅡ굴데ㅡ굴할꺼야!!」

구멍의 안은 경사면으로 되어 있어, 레이무는 그 곳을 데굴데굴 굴러다녔다.
경사면이 완만해진 곳에서 무언가에 부딪혀, 레이무는 움직임을 멈췄다.
레이무가 부딪힌 것은 윳쿠리 파츄리였다.
그곳에는 몇 마리의 다른 윳쿠리가 모여 있었다.

「무큐! 레이무는 사과하라구!!」
「늣! 그쪽이야말로 사과하라구!! ...늣? 하늘을 나는 것 같아!」

가공소의 작업원이 레이무를 휙 잡아 올린다.
작업원은 그대로  레이무의 몸을 샅샅히 조사하기 시작했다.
번식에 적합한 윳쿠리인가 아닌가, 위생적으로 괜찮은가 아닌가 등을 판단하고 있는 것이다.
검사가 끝나고, 작업원은 레이무의 발을 버너로 구웠다.

「느갸아아아아, 드거어어어어」

레이무는 번식에는 부적합, 위생적으로는 OK라는 판정이 나온 것 같다.
발을 구워진 레이무는 컨베이어에 실렸다.
레이무 이외에도, 많은 윳쿠리가 같은 방향으로  향하는 컨베이어 위로 흘러 간다.
발을 구우면, 윳쿠리는 걷는 것 이외에, 몸의 방향을 움직이는 것도 못하는 모양이다.
저마다의 종류의 윳쿠리가 컨베이어의 위로 흘러 가지만,  발을 구워진 후의 반응은 전원 똑같이, 그저 우는 것 뿐이었다.
하지만 가공소의 작업원은 아무것도 말하지 않고, 담담하게 자신의 작업을 계속한다.
마치 윳쿠리의 우는 소리 따위 들리지 않는다는 것처럼.
아래쪽에 대기하고 있던 다른 작업원이 레이무를 들어 올려, 머리에 붙은 장식을 떼어냈다.

「느늣! 레이무의 리본씨를 돌려달라구!!」

목숨의 다음으로 중요한 장식, 그것을 빼앗기고 태연할리가 없다.
레이무는 필사적으로 울부짖었다.
하지만 아무 소용 없이, 레이무는 컨베이어 위에서 계속 흘러간다. 
다른 윳쿠리들도 장식을 돌려받지 못하고, 울며 잠들고 있다.
즐거워하는 표정의 윳쿠리는 한 마리도 없다.
다른 작업원이 레이무를 쥐어 올려, 익숙한 손놀림으로 머리카락을 깎아 간다.

「늣! 레이무의 귀밑털을 가져가지 말라구!!」

두정부의 머리카락이 단순히 깎아져, 귀밑털도 손쉽게 잘려 간다.
단지 10초쯤 지나, 레이무는 대머리 만쥬가 되어 버렸다.

「레이무의 머리카라기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

즉각 작업원은 레이무의 엉덩이를 파악 한 대 갈긴다.

「느갹!!」

운반이 끝난 무거운 화물을, 가볍게 탁 치는 정도의 감각이다.
여전하게 작업원의 움직임은 빠릿빠릿하다.
그 정확성과 속도 때문에, 로봇이 작업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생각되곤 한다.
다음으로 레이무는 전신을 씻겨진다.

「느힛, 간지러워ㅓㅓㅓㅓ」

머리카락을 깎인 머리에서 뺨, 아냐루 부근에 이르기까지 정성스럽게 씻겨진다. 。
세척이 끝난 레이무의 엉덩이를, 담당의 작업원이 팡 하고 때린다.

「아퍄! 아까부터 아프다구그만더....」

처음에 발을 구워졌기 때문에, 엉덩이를 때리는 것은 윳쿠리들에게 있어 꽤나 아픈 것 같다.

다음으로 레이무는 나뉘어진 다른 컨베이어에 실렸다.
이제부터 컨베이어는 3개로 나뉘어져 있어서, 작업원은 팥소의 내용물로 윳쿠리를 분류하는 것이다.
레이무가 탄 컨베이어는 이동속도가 매우 느려서, 레이무는 그 곳에서 느긋하게 있을 수 있었다.

「늣, 겨우 느긋하게 있을 수 있어!!」

레이무는 어느새, 펫 샵의 언니야를 만난다는 목적을 잊어버렸다.
그것 뿐만이 아니다.
펫 샵에서 귀여움받았던 것, 오빠야에게 학대받았던 것,
마리사와 부부가 되었던 것, 자신의 아이들이 살해당했던 것.
모든 기억이, 레이무의 의식에서 떠올려지지 않는다.
즉, 가공소의 분위기에 완전히 먹혀 버렸다.
컨베이어의 위에서 흘러가다 보면, 주위에 재미있을 것 같은 것이 잔뜩 보이므로
레이무는 점점 가공소를 재미있는 곳이라고 느끼는 듯이 되어 있었다.
컨베이어의 위에서 느긋하게 있던 레이무에게 갑자기 말이 걸려왔다.

「거기의 장식이 없는 윳쿠리는 마리사를 도와달라제!!!」
「늣?」

레이무와 똑같이, 머리카락을 깎인 마리사가 컨베이어 위를 흘러가고 있다.
마리사와 레이무는 서로가 교차하는 식으로, 레이무 쪽에서 볼 때 마리사는 왼쪽으로, 레이무는 오른쪽으로, 서로 역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
어느 쪽도 이미 장식이 없어서, 자칭하지 않으면 누가 누구인지조차 모르는 상태였다.
보통, 장식이 없는 윳쿠리는 다른 윳쿠리들에게 경멸받지만
목숨이 걸린 상황에서까지는 그렇지 않은 것 같다.

「무슨 일이야?」
「아파아파가 저기까지 오고 있다제!! 마리사를 도와달라제!!!」

마리사가 흘러가는 앞에는, 샥샥 하고 움직이는 칼날이 기다리고 있다.
윳쿠리를 찢어발기는 기계 같다.

「어떻게든 된다구.」
「늣! 마리사의 힘으로는 어쩔 수 없었다제!!」
「느... 하지만 레이무에게는 관계 없다구. 느긋하게 이해하라구.」
「레이무도 아파아파가 된다제!! 그러니까 마리사를 도우는 거제!!」
「그런 말 하지 말라구!! 그런 말 하면 레이무도 불안해진다구!!」

이 가공소에는, 윳쿠리의 입을 굳이 막지 않는다.
컨베이어 위에서 윳쿠리가 말하는 것은 관여하지 않는다.
칼날에 잘게 잘려지는 윳쿠리의 소리를 들려 주는 것으로, 다른 윳쿠리도 공포를 맛보게 하는 것이 목적이다.
윳쿠리 사이에서의 공포의 연쇄. 공포와 고통을 느끼는 윳쿠리의 팥소는 매우 달게 되는 것 같다.

「느아아아아파아파가온다ㅏㅏㅏㅏㅏㅏㅏ!!!」

무상하게도 컨베이어의 움직임은 멈추지 않는다.
그리고 드디어, 칼날이 마리사의 오른뺨을 찢어냈다.

「느갸아아아아퍄, 아프댜구ㅜㅜㅜ 느걋, 레이무도아달라구느걋, 아퍄ㅑㅑㅑㅑㅑ!!!!」
「레이무는 아프지 않다구. 그러니까 레이무는 관계 없어. 장식이 없는 이상한 마리사는 느긋하게 죽어!!!」
「그럴수가ㅏㅏ느걋, 마리사는 사육유쿠리느걋, 아퍄아아아아느걋, 멈처저ㅓㅓㅓㅓ느갸ㅏㅏㅏㅏㅏㅏ!!!!」

칼날이 마리사의 오른눈에 도달했다. 마리사의 외침도 점점 커져 간다.
조금만 더 있으면 칼날이 중추팥소에 달할 것이다.

「느걋, 레이무도 아파!? 뭐가 일어난 거냐구??」

마리사가 찢겨지는 것에 동조해, 작업원이 레이무의 엉덩이를 갈긴다.
윳쿠리들에게 고통을 주는 정기적인 작업이다.

「오빠야 그만두라구! 느긋하게 있으라구!! 느갹, 레이무를 느긋하게 해줘!!!」

작업원은 아무것도 말하지 않는다. 담담하게 레이무의 엉덩이를 갈길 뿐이다.
작업원의 마음을 아무 것도 읽을 수 없어서, 레이무는 끝없는 공포를 느꼈다. 
한 편 마리사는 중추팥소의 일부를 베여져, 파리 목숨이 되어 있다.

「늣.... 느....」
「마리사는 아무래도 좋아!! 레이무만은 느긋하게 해줘ㅓㅓㅓㅓ!!!」

레이무가 아무리 짖어대도, 컨베이어의 움직임은 멈추지 않는다.
레이무는 잘려진 윳쿠리 마리사의 상태를 끝까지 보여졌다.
느긋하게 할 수 없다고 생각하면서도, 레이무는 내심 자신은 사육윳쿠리였으니까 저렇게 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컨베이어는 반환지점을 지나, 잠시 후에 레이무에게도 칼날이 다가왔다.

「느우우우어재져?? 레이무는사육윳쿠리였다구!! 아파아파는 오면 안댄다구!! 느긋하게 될 수 없어!!」
「느? 무슨 일이냐제!?」

다른 윳쿠리 마리사가, 레이무의 정면을 옆으로 지나간다.

「거기의 이상한 마리사는 레이무를 도와달라구!! 거기의 오빠야라도 좋아!!」
「어떻게도 할 수 없다제. 그만 포기하라제.」

달관한 말투로 마리사는 대답한다.

「그런 말 하지 말라구! 레이무는 사육윳쿠리였다구!!」
「그런 건 관계 없다제. 마리사도 사육윳쿠리였다제.」
「늣, 마리사도 언젠가 이렇게 된다구!! 그러니까 레이무를 도와달라구!!」
「그런 말 말라제!! 그런 말 하면 마리사도 불안하게 된다제!!」

레이무의 말에 마리사는 일순간 동요한다.
하지만 결국 실감이 나지 않아서, 마리사는 냉정한 상태로 레이무를 바라본다.

「아파아파가 저기까지 와있다구ㅜㅜㅜㅜㅜ!!!!」
「그럼 하다못해 마리사라도 작별인사를 해 준다제. 느긋하게 죽어 가라구!!」
「아아아아아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

갑자기, 컨베이어의 움직임이 멈췄다.

「제2컨베이어에 이상발생. 시급히 원인 규명 바람」

작업원들이 서두르며, 즉시 기계의 점검을 시작한다.
그 동안, 윳쿠리들은 그 모습을 멍하니 보고 있다.
하지만 한 쪽의 레이무는, 컨베이어가 복구되면 즉각 썰려지는 상태다.
그 때까지 어떻게든 작업원을 설득해서 여기서 나가지 않으면 안 된다.
움직일 수 없는 레이무는, 가까이 있는 작업원에게 말을 걸었다.

「레이무는 XXX이라는 가게에서 팔렸었다구. 그 동안 가게의 언니야에게 느긋하게 시켜졌었다구.」

칼날의 점검을 하고 있던 작업원의 움직임이 멈춘다.

「거기서 오빠야에게 사졌었다구!!!」

작업원의 손이 갑자기 떨린다.
절박한 애원에 동요하는 것이라고 레이무는 생각했다.
옛날에 펫 샵에 언니야가 슬픈 표정을 하고 손을 떨고 있는 것을 레이무는 봤다.
그 때부터, 동요하고 슬픈 기분이 든 인간이 손을 떠는 것이라고 레이무는 학습했다.

「오빠야는 레이무를 학대했지만, 마지막에는 레이무를 해방시켜줬다구!
 오빠야와 언니야는 매우 느긋한 인간씨였다구!!」

작업원의 전신이 덜덜 떨린다.

「레이무는 믿고 있다구! 작업원의 오빠야도, 매우 느긋한 인간씨라구!!
 그러니까 레이무를 도와준다고... 레이무는 믿고 있다구!!!」


레이무는, 작업원이 오빠야인지 언니야인지를 머리카락의 양으로 판단하고 있다.
모자에 숨겨져 머리카락이 보이지 않기 때문에, 레이무는 그 작업원을 오빠야라고 판단한 것 같다.
작업원은 머리에 모자, 눈에 고글, 입에 큰 마스크를 하고 있어서, 남자인가 여자인가 사람이 봐도 구별할 수 없다.
그 작업원은, 레이무의 말을 듣고 더욱 몸을 떨며, 어깨를 들썩들썩 움직이고 있다.

「작업원의 오빠야가 레이무를 도와주지 않으면 레이무는 이대로 죽어버린다구!!!
 ・・・・・・・・・레이무는 죽어버린다구!! 알겠냐구!!!」

레이무는 조금 당황한 어조로 어필한다.
그것을 듣고, 작업원은 마스크와 고글을 벗었다.

 

 

 

 

 

 

그 작업원은, 레이무를 돌봐준 펫 샵의 언니야였다.

「...레이무, 무사했었네.」
「언니야!!!!」
「레이무...」
「줄곧 언니야가 도와주러 올 거라고 믿고 있었다구!!!」

레이무는 환희의 목소리를 올린다.

「....저기, 레이무.」
「늣? 무슨 일이야 언니야?」
「당신은 어째서 이런 곳에 있는 거야?」
「늣! 언니야를 찾으러 가게에 갔다가, 심술궂은 가게의 오빠야에게 끌려왔다구!!」
「그래...」

언니야는 기쁘면서도 슬픈 듯한 표정을 짓고 있다.

「그래서, 레이무는 지금부터 어떻게 할거야?」
「느응, 레이무는 이제 갈 곳이 없다구. 그러니까...」
「그러니까?」
「할 수 있으면, 이제부터 언니야가 사 줬으면 한다구!!!」
「레이무...」
「언니야!」

레이무의 목소리가 튄다.
죽기 직전에 컨베이어가 멈추고, 그 곳에 있던 것은 어째서인지 펫 숍에서 신세를 졌던 언니야가 있었다.
그야말로 행운이었다. 수개월 전, 가공소에 가기 전에 오빠야에게 길러졌던 것도 행운이었다.
자신이 귀여운 사육윳쿠리였으니까, 이런 행운이 일어나는 것이라고 레이무는 생각했다.


「나는 말야...」
「느늣! 언니야, 느긋하게 있으라구!!!」

 

 

 

 

 

「당신이 고통스럽게 죽어 줬으면 해」
「늣?............」

그 장소의 공기가 얼어붙는다.

「언...니...야...???」
「나는 당신이 정말 싫었어.」
「정말로... 언니야인거야??・・・・・・・」
「애초에 귀엽지도 않으면서, 주위에서 귀엽다고 이러쿵저러쿵 말해져서.
 그 때 당신의 얼굴은, 교만으로 가득 찬 얼굴이었어.
 그딴 성격으로 잘도 은뱃지를 땄구나.」
「무슨 일이야...??」

레이무는 정말 모르겠다, 라는 표정을 하고 있다.
언니야는 혼잣말처럼 얘기하기 시작했다.

「나는 옛날에, 어떤 강연을 듣고 윳쿠리가 매우 싫었어.
 그래서 펫샵에서 당신을 돌보는게 정말 큰일이었지.
 내가 일하는 동안, 매일 자주 당신의 응응이나 시시를 묻혀졌지.
 그건 그렇다고 해도, 응응을 처리한 직후에 당신이 다시 응응을 하는 습관에는 꽤나 열받았어.
 그 응응을 치우고 나서 당신에게 화를 내면, 이번에는 투정처럼 시시를 하는거야.
 그건 정말로 최악이었어.
 당신에게 병은 없는지, 몸을 샅샅이 검사했던 적이 있었지.
 당신을 만지는게 정말 싫었어.
 만졌던 순간에 물컹 하고, 체내에 있는 팥소나 소화되지 않은 사료의 감촉까지 전해져 오는걸.
 참고로 출렁출렁하는 몸에는, 먹이의 찌꺼기가 들러 붙어 있어서, 그걸 깨끗하게 하는 것도 나였지.
 햄스터가 빙글빙글 돌아가는 장난감을 보고, 자기도 저걸로 놀고 싶다고 시끄럽게 졸랐던 적이 있었지.
 쳇바퀴를 달 때 '빨리 하라구' 라면서, 당신은 내 손에 몸통박치기를 했었지?
 그것 때문에, 나는 왼손 약지를 케이지에 부딪혀서 상처가 났었어.
 몸통박치기를 한 것을 혼내도, 당신은 쳇바퀴로 노는 것에 정신이 팔려서, 내가 말하는 것을 무시했지.
 당신은 그 뒤에도 사죄나 감사의 말을 하지 않았어.
 나는 샵에서 파견된 인력이니까, 당신을 교육하는 것에는 관여할 수 없었어.
 교육은 전문인 사람이 하니까, 쓸데 없는 짓은 하지 말라고 점장에게 들었어.
 그래서 몇 번이나 패고 싶어도, 당신을 패는 것은 할 수 없었어.
 그 때문에, 당신은 점점 교만한 성격이 되어 갔지.」

그토록 상냥했던 언니야가 이런 말을 할 리가 없다.
레이무는 아직 믿을 수 없었다.

「언니야는 레이무를 좋아했던 게 아니었냐구...」
「그건 있을 수 없어. 당신이 팔리지 않아서, 가공소로 가게 된다는 걸 알았을 때, 나는 매우 기뻤어.
 그래도 그런 감정은 펫숍에서 보이면 안 되니까, 계속 숨기고 있었지.
 가게에서 당신에게 보여준 웃는 얼굴도, 사실은 억지로 지은 웃음이었어.
 망가지지 않도록 웃는 얼굴을 만드는 것도 힘들었어.」
「그런... 레이무가 길러져서, 언니야는 기뻐했었다구....」
「폐점직전에 남자가 들어와서 레이무를 산다고 했었을 때는 솔직히 쇼크였어.
 레이무가 가공소에 갔다면, 매우 기뻐하면서 청소를 했을 텐데.
 그래도, 내게 있어서 좋은 일이 있었지.
 그 남자 손님, 가게 앞에 있는 야생 윳쿠리를 발로 차 날리던걸.
 그래서 가공소행은 아니었지만, 그 사람이라면 레이무를 학대해 줄 거라고 조금 기대했어.」

레이무는 입을 다문다.

「언니야에게는 하나, 레이무가 좋다는 증거가 있다구!!」
「뭔데?」

레이무는 자신에 찬 얼굴을 하고 있다.

「방금 언니야는 동요해서 떨고 있었다구!」
「헤에에에, 내가 동요하고 있었다고. 그런데 레이무, 알고 있어?」
「느늣?」
「인간은 말이지, 어쩔 수 없이 기쁠 때도 몸을 떨곤 한단다.」
「느..............」

레이무의 몸이 일순간 굳는다.
지금도 언니야의 손이 부들부들 떨리고 있다.

「그... 그래도 가게의 언니야는, 머리카락이 매우 길었다구!!
 거기다 가게의 언니야는 좀 더 상냥했었다구!!
 그러니까 언니야는, 가게의 언니야가 아니라구!!」

레이무는 이겼다는 표정을 한다.
윳쿠리의 상식으로 보자면, 머리카락의 길이는 웬만하면 바뀌는 일은 없다.
게다가, 어디까지나 펫숍에 있던 언니야는 상냥한 사람이라고, 레이무는 확신하고 있다.
그러니까, 눈 앞에 있는 작업원과 펫숍의 언니야는 다른 사람이라고, 레이무는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만약, 레이무가 말하는 것이 맞다면, 그 시점에서 레이무의 죽음은 확정된다.
만약 작업원과 펫숍의 언니야가 다른 사람이라고 해도, 윳쿠리가 싫다고 했던 작업원이, 레이무를 도와줄리가 없으니까.

「그건 말이지, 이 가공소에서 일하려면 머리를 짧게 하지 않으면 안 되니까야.
 그래서 기뻐하며 머리카락을 잘랐어.
 펫숍에서 가공소로 직장이 바뀌어도, 매일이 행복했지.
 왜냐하면, 이렇게나 싫어하는 윳쿠리의 죽는 모습을, 눈 앞에서 확실히 관찰할 수 있으니까.」
「언니야.....」
「사실은 전부 거짓말이야. 미안해, 지금부터 나와 느긋하게 지내자!」

언니야는 미소짓는다.

「늣! 지금까지의 이야기는 전부 거짓말이었구나! 레이무는 깜짝 했다구!!」

 

 

「그럴 리가 없겠지이?」
「느....」
「제2컨베이어 복구, 즉시 작업 재개」

컨베이어가 느긋하게 움직인다.
문제가 드디어 해결된 것 같다.

「그럼, 방금 전의 계속을 해 볼까. 느긋하게 소리쳐도 된다구.」
「언니야 냉정하게 돼!!」
「저기, 나는 언제나 냉정하게 있어. 냉정하지 않은 건 레이무 쪽이겠지?」
「늣... 언니야 미안합니다. 지금까지 레이무는 언니야에게 민폐를 끼쳤다구.」
「그래서 어쩌라고? 이제 와서 용서해 달라고? 사죄는 적당한 타이밍에서 말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어.」
「언니야에게는 고생만 시켜서... 느갸아ㅏㅏㅏㅏㅏㅏㅏㅏㅏ」

칼날이 점점 레이무의 오른뺨을 찢기 시작했다.

「느갸아ㅏㅏㅏㅏㅏㅏ!!! 아퍄ㅑㅑㅑㅑㅑㅑ느갹, 느그타게이쓸수업써ㅓㅓㅓㅓㅓ느갸」
「이것 봐, 언제나 그래. 레이무는 언제나 자신밖에 생각하지 않는다니까.」
「언니야사려져ㅓㅓㅓㅓㅓㅓㅓ느갹, 주거버려ㅓㅓㅓㅓㅓ느갹」
「알았어. 내게 최고의 미소를 보여 주면, 당장이라도 도와 줄게.」
「늣! 알았어느갹, 느긋하게있으라구!! 느겍」

칼날이 아래로 내려오는 도중, 레이무의 미소는 우는 얼굴로 바뀌어 버렸다.

「으음, 슬퍼보이는 얼굴이네. 이래서는 도와 줄 수 없어.」
「느끅... 느갹, 느긋하게있으라구!!!!!!!! 느갹」
「아아 아까워. 좀 더 마음을 담아서.」
「느긋하게 이느극, 느긋하게있으라구!!! 느겍, 느긋하게 있으느갸아아ㅏㅏㅏㅏ!!!!」

칼날이 레이무의 오른눈에 도달했다.
견딜 수 없는 격통에, 레이무는 얼굴을 무너뜨렸다.

「미소보다도, 고통에 찬 얼굴을 보는 게 내 취향이야. 그래도 도움받으려면 힘내서 미소를 만들라구!」
「느긋하게있으라구... 느기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

레이무는 이제 언니야의 모습을 보고 있지 않다.
단지 도움을 받기 위해, 미소를 만들려는 데 필사적이다.
미소를 만들어도 칼날에 의해 무너지고, 다시 만들어도 다시 무너진다.
사도 강변 묘지에, 쌓아올린 돌이 무너지는 것처럼, 몇번이고 몇번이고 반복된다.
하지만 사도 강변 묘지와 다른 것은, 시간이 매우 짧다는 것.
칼날이 레이무의 중추팥소를 깎아내기 시작한다.

「늣.... 늣..... 늣....」
「아아, 좋아! 지금, 최고의 기분이야.」

언니야는 지금까지 보여주지 않았던 미소를 보인다.
언니야의 주위의 작업원은 모두, 빤히 한 곳을 조용하게 바라본다.
그 곳에 있는 것은 언니야의 모습이 아닌, 갈기갈기 찢어진 레이무의 모습이었다.
견디지 못하고 폭소를 시작한 작업원이 한 명、
대부분의 작업원은, 마스크의 아래에서 웃는 표정을 감추고 있다.
그리고 아무도 웃고 있는 작업원을 멈추려고 하지 않는다.
어째서냐면, 현장감독조차도 웃는 얼굴이 되어 있기 때문이다.
가공소의 작업원은, 윳쿠리가 싫지 않으면 견디기 힘든 일인 것 같다.

 

「레이무, 듣고 있어?」
「늣.... 늣.....」
「당신은 지금부터 다시 태어나는거야.」
「・・・・・・・・」
「식품으로 말야.」
「・・・・・」

충분히 고통을 준 윳쿠리의 팥소는 매우 달아진다.
윳쿠리에게서 만들어진 팥소따위 먹고 싶지 않다, 라고 선입관을 가진 사람도
이 가공소에서 만들어진 팥소를 한입 먹으면, 그 맛에 중독될 정도라고 한다.

 

 

 

「이번에는 팔리도록 노력하렴!」
「   」


레이무는 완전히 만쥬 통썰임이 되어 있었다.


통썰임이 된 레이무의 단편이 컨베이어 위로 흘러 간다.
아래에 대기하고 있던 다른 작업원이, 장난으로 단편을 맞춰 본다.


레이무의 얼굴의 우측면은 만면의 미소로 가득 차 있었고、
좌측면은 이 세상의 것이라고 상상할 수 없는 고통으로 흐려져 있었다.

 

anko2384.jpg

 

그림: 니토리 아키

 

 

 

anko2384_2.png

그림: OO아키

아마 김치만쥬 내에 이 그림의 번역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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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좋아하는 이야기라서 번역해 봤습니다.

이 이야기의 포인트는 레이무는 자기의 잘못을 전혀 깨닫지 못하고 죽는다는 점입니다.

  • ?
    야간경비원B 2023.06.27 06:17
    정말 느긋해지는 내용과 삽화네요
  • ?
    세라폰 2023.07.03 15:44
    확실히 가공소 직원은 윳쿠리를 싫어하지 않으면 못 버틸 것 같네요.
  • ?
    윳큐리사랑 2023.07.18 06:40
    오랜만에 느긋해지는 내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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