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자 : 로로로?
원출처 : 구 윳쿠리 사이트
느긋하게 치료해줄게
쾌청한 봄날씨. 이른 아침에 한 남자가 인도로 발걸음을 재촉하였다. 3,40대로 되보이는 안경을 쓴, 흔히 떠오르기 쉬운 박사님 타입의 이미지다. 지금 이 남자는 자신의 일터로 향하고 있었다. 그런데 길을 재촉하던 차에 무언가 남자의 앞길을 막아 섰다.
"늣! 할아범 여기는 마리사님의 윳쿠리 플레이스다제! 지나가고 싶으면 달콤달콤을 내놓고 가라제!"
"달콤달콤이 없다면 돈을 내줘도 좋아. 느긋하게 알았으면 돈을 내놓고 꺼지라구!"
"둘다 업쯔면 데돌아 가! 여긴 레뮤의 윳쿠치 플레이쯔야!"
"마리샤의 아뺘는 무젹이랴제! 주꼬 십찌 아느면 빨랑 꺼리랄제!!"
노숙 윳쿠리 가족들이다. 통상종에서도 가장 눈에 많이 띄는 마리사와 레이무 커플, 그리고 아기 윳쿠리 2마리. 지금 이들은 남자의 갈길을 막고 통행세를 받아먹기 위한 일명 테리토리 선언을 하는 중이다. 물론 이 경우도 집선언과 마찬가지로 사망 플래그가 이미 꽂혀있다. 일부 사람들은 무시하고 지나가거나 밟아 죽이기는 하지만 지금 이 남자에게는 이야기가 다르다. 왜냐하면 이분은 게스윳을 척살하는 학대파였기 때문이다.
남자는 피식거리며 학대할 예정으로 죽지도 상처도 나지 않고 충격만 줄 예정으로 힘조절을 하여 걷어찼다. 힘으로는 윳쿠리가 인간을 이길 수 있을리는 만무. 그럼에도 덤벼오는 것이 바로 게스윳들의 특징이다. 하지만 남자의 예상을 반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아빠 마리사가 나가 떨어진 후 바로 돌격해올 줄 알았더니 바닥에서 구르며 엄살을 피우는 것이다.
"느삐이이잇! 아프다제에에!! 뼈가 부러진 것 같다제에에에!!"
"마리사아아아아~!! 할아범! 마리사에게 무슨 짓을 한 거야아아아?!"
"아빠를 괴로피는 게슈 인간찌는 느그치 쥬거!"
"마리샤가 제재햔다제!"
이젠 아기 윳쿠리까지 남자에게 덤벼든다. 하지만 아기 윳쿠리들은 남자의 다리에 몸통 박치기를 하더니 자기 혼자 나가 떨어져 엄살을 피우기 시작했다.
"느피이이잇! 아퍄아아! 느그탈 쭈 업져어어어!!"
"인간찌갸 마리샤를 괴로펴어엉!! 도와죠오오오오!! 엄먀!"
"늣? 아가야들까지?"
어미 레이무가 아기 윳쿠리들에게 다가가서 핥짝핥짝을 해준다. 하지만 지금 아빠 마리사와 아기 윳쿠리들의 행동은 누가 보더라도 오버의 극치를 이룬 삼류 연기였다. 어미 레이무는 남자를 바라보며 볼을 부풀리며 불만을 터뜨렸다.
"뿌꾹! 레이무의 마리사와 아가야들을 괴롭힌 인간씨! 어째서 이런 짓을 하는 거야! 당장 치료비를 내놔!"
"마리사의 뼈가 이상하다제! 인간씨는 어서 치료비를 내놓고 꺼지라제!"
"안그러면 경찰찌에게 신고 할꼬야!"
"치료비를 내놓고 느기치 꺼지랴제! 그리고 달꼼달꼼을 내놓으라제!"
애초에 이들 가족의 테리토리 선언은 위장이었다. 실제로는 상대를 도발한 후 얻어 맞으면 돈을 뜯어먹는 깽값선언 중이다. 이 선언은 같은 윳쿠리. 순진하고 착한 상대 윳쿠리에게는 어느정도 통하며 잘만하면 평생동안 이걸 핑계로 사골까지 우려먹을 수 있다. 하지만 사람에게는 이것도 역시 사망 플래그다. 뱃지윳이라면 몰라도 길에서 돌아다니는 노숙윳, 그것도 게스라면 이런 행위는 사람에게 돈을 뜯어내기는 커녕 화만 복돋아 살해당할 확률만 높여주는 자멸 행위다.
남자는 그렇게 이야기하는 윳쿠리들을 바라보며 씨익 웃는다. 왜냐하면 지금 상황과 남자의 직업이 아주 맞아 떨어졌기 때문이다.
"아, 미안하게 됐다. 내가 치료를 해주마."
"늣! 필요 없다구! 어서 치료비를 내놓으면 마리사와 아가야를 괴롭힌 걸 용서해 줄 수 있다구!"
"마리사는 온몸의 뼈가 부러진거 같다제! 느긋하지 못한 인간씨는 치료비와 달콤달콤을 내놓고 꺼지라제!"
"마리샤 아퓨다규! 전찌 3주쨔리 타뱍샹이 나왔댜제!"
"레뮤는 아냐루갸 아퍄아아!"
어디서 줏어들었는지 몰라도 그럴싸한 병명으로 남자를 구워 삼아볼려 한다. 하지만 이런 이야기 의학에 문외한 사람에게도 통하지 않을 뿐더러, 특히 이 남자에게는 더욱 어림 없었다. 왜냐하면 이 사람의 직업이.
"그러니까 내가 치료해 주겠다는 거야. 나 이래뵈도 의사란다?"
"늣?!"
윳쿠리 가족들은 멍했다. 의사를 상대로 자해공갈을 했으니 말이다. 애초에 자해공갈은 상대가 치료해줄 능력이 없으니 부상을 핑계대거나 부풀려서 돈을 뜯어먹는 단체이다. 하지만 직접 의사가 그 대상자면 상처의 상태를 부풀릴 수도 없고 깽값 역시 줄어든다. 윳쿠리 가족들은 슬금슬금 눈치를 본다. 만약 사람이라면 상대가 의사니 자신들의 자해공갈 행각이 밝혀질까 두려워 도망친다. 하지만 윳쿠리 가족들은 비록 조금이라지만 이 남자에게서 뜯어먹을 생각을 했는지 흔쾌히 수락하였다.
"느읏! 좋다제! 이 마리사님과 아가야들을 치료한다제!"
"늣! 할아범 이걸로 얼렁뚱땅 넘어갈 생각 마! 레이무는 마리사와 아기들이 다쳐서 정신적으로 쇼크라구. 이것에 대한 정신적 피해보상도 받아야 겠어!"
"마리샤는 타뱍샹이랴규! 느그탸게 치료햐라구!"
"레뮤의 기엽고 느그탼 아냐루가 아프니 어서 치료하랴규!"
"그래, 그래 알았다. 날 따라오렴."
남자는 윳쿠리 가족들과 함께 어디론가 향한다. 더 웃기는 사실은 아프다고 징징거렸던 윳쿠리 가족들이 남자를 잘만 쫓아온다는 사실이다. 하지만 남자는 그런 사실은 무시했다. 어차피 학대할려고 데려놓는 녀석들에게 일일히 따지고 넘어가자니 시간이 아깝다.
남자가 도착한 곳은 어느 한의원. 이 남자는 한의사로 여느때처럼 다른 직원들보다 일찍 출석도장을 찍었다. 다만 손님이 들어오면 곤란하니 아직 한의원은 클로즈 상태. 남자는 윳쿠리 가족들을 병실침대에 올려놓고는 치료준비를 하러 간다며 자리를 비웠다. 윳쿠리 가족들은 거저 먹을 수 있는 남자를 낚았다는 생각에 헤헤거리고 있었다.
"느헤헤헤헤. 역시 할아범은 바보다제. 이 기회에 평생 마리사님을 시중들게 해주겠다제."
"맞다구 마리사. 치료를 받는 척 하면서 하나도 안 나았다고 말하면서 달콤달콤을 요구하자구!"
"마리쨔는 평섕 여기에 느그탸게 이쯜 거랴제!"
"이제뷰터 여긴 레뮤의 집이랴규!"
윳쿠리 가족들이 웃고 떠들던 사이 남자는 어느새 가운을 입고 치료도구를 들고 이들 가족앞에 섰다. 우선 아빠 마리사가 먼저 나서서 거만한 표정으로 이야기 한다.
"느읏! 할아범 우선 이 마리사님을 치료하라제. 할아범의 킥에 맞아서 느긋하지 못하게 탈골이 됐다제."
"그러니까 뼈가 망가졌다 이거지? 걱정마라. 내가 깔끔하게 치료해주마."
애초에 뼈도 없는 윳쿠리가 골절 운운하는 모습은 누구라도 실소하게 만든다. 하지만 남자에게는 아무래도 상관 없었다. 오히려 이렇게 나와주면 학대할 장단 맞추기가 쉬워진다. 남자의 손에는 침이 여러개 들려 있었고 아비 마리사의 몸에 콕 찔러넣었다. 따끔한 것이 몸에 들어오자 아빠 마리사는 비명을 질러댔다.
"느갸아아아아~!! 뭐하는 거냐제에에에?!"
"뭐하긴 치료하는 거지."
"따끔따끔씨는 느긋하지 못한다제! 당장 빼라제!"
"이건 '따끔따끔씨'가 아니라 침이라는 거란다. 이걸 몸에 꽂아서 기의 순환을 원할하게 한 다음 뼈를 재자리에 맞추는 거야."
남자는 친절하게 웃으며 설명하지만 바늘이 온몸 이곳저곳을 찌르는데 고통스럽지 않다면 거짓말이다. 마리사는 이를 악물며 소리쳤다.
"이 돌팔이이이이이!! 당장 따끔따끔씨를 빼라제! 느긋할 수 없다제에에에!!"
"느읏!! 마리사아아아!! 할아버어어엄 치료해준다니 마리사에게 무슨 짓이야아아아아!!"
"아빠야를 게로피는 하랴범 쭈거어어어!!"
"치료비를 더 바들꺼랴제!"
마리사의 가족들이 남자에게 덤벼든다. 하지만 남자는 갸우뚱 거리며 대답을 하였다.
"어, 아프니? 이상한데. 뼈에 이상이 있어서 이렇게 해두면 몸이 시원해지는 게 정상인데?"
"느?"
"뭐야? 설마 너 뼈가 망가졌다고 거짓말을 한거냐?"
"느깃! 그렇지 않다제! 할아범이 마리사를 치는 바람에 마리사는 온몸이 아프다제!"
"그런데 왜 그런 소리를 하는거냐? 네녀석 거짓말을 했구나. 오, 좋아. 자해공갈로 사람을 협박했으니 어디 신고를 해서 제재 좀 해볼까?"
남자의 말을 들은 마리사는 정신이 번쩍들었다. 왠지 모를 저 자신만만한 태도. 저 남자는 지금 자신들이 엄살을 피워 깽값을 받아먹는 다는 사실을 눈치 챈것 같다. 지금 자신들이 유리해지기 위해서는 '부상을 입었다'라는 카드가 있어야 가능한데 그것이 없다면 제재를 당하는 쪽은 자신들 쪽이다. 여기까지 판단이 내려가자 아빠 마리사는 표정에 여유를 띄우며 말했다.
"늣, 아니다제. 갑자기 마리사의 몸이 시원해졌다제. 할아범 제법 한다제?"
"이제서야 반응이 오는군. 좋아 그럼 다음 단계로 넘어가지."
남자는 이렇게 말하며 또다시 병실로 나섰다. 윳쿠리 가족들은 왜 마리사가 그런 말을 했는지 이해하지 못하였고 이에 마리사는 가족들에게 친절히 설명한다. 여기서 자신들이 병이 없다는 것이 탄로나면 곤란해지니 실수하지 말고 연기를 하자는 것이다. 가족들은 마리사의 말을 듣고 고개를 끄덕였다.
"느윳! 아라따제 아뺘야."
"레뮤 느그치 연기 한댜규."
"느헤헤헤. 그렇다제. 어차피 이거 치료니 우리 몸에 이상이 생길리 없을 거다제. 나중에 병이 안 낫는 척 하면서 할아범으로부터 치료비와 달콤달콤을 왕창 받고 우리는 적당히 뜨는 거다제."
마리사의 계획에 가족들은 모두 동의 했다. 한편 병실로 나선 남자가 다시 들어왔다. 왠 기계를 들고 왔는데 그건 전기 마사지 기계. 허리 디스크가 있는 환자에게 약한 전기충격을 줘서 치료하는 기계이다. 남자는 마리사의 몸에서 침을 빼낸 후 선을 여기저기 붙여 넣었다. 그리고는 씩 웃으며 전기의 강도를 최고로 높여주었다. 사람도 이 정도면 온몸이 떨릴 정도인데 윳쿠리야 당연히 말할 것도 없다.
"느갸아아아아아앗!!"
"마..마리사아아아?!"
"아뺘아아아아아아아?!"
그렇게 1분간 전기충격이 계속 되고 아빠 마리사는 실신했다. 이 모습에 남자는 억지로 웃음을 참으며 입을 열었다.
"이상한데. 몸에 이상이 있으면 이렇게 기절할리가 없는데?"
"느느?! 그게 아니라구. 분명 몸이 편안해져서 잠이 든거라구."
"맞댜규! 하랴범! 아빠야는 지금 느그치 잠자고 있는 중이랴규!"
"의사면셔 그런겻도 모르냐제? 뱌뵤냐제?"
윳쿠리 가족들은 적당히 둘러댄다. 솔직히 이런 치료는 치료도 아니라 아픈몸을 더욱 망치는 행위다. 하지만 의료지식이 없는 윳쿠리 가족들은 어떻게든 자신들의 몸에 이상이 있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하여 이러 거짓말을 늘어 놓는 중이다. 오히려 이것이 남자가 더욱 유리하게 가게 해주는 것도 모른체.
"아, 그렇구나. 그럴 수도 있었지. 그럼 마무리 단계로 들어가야지."
남자는 이렇게 말하며 기절한 아빠 마리사의 몸에 왠 팩으로 둘둘 감았다. 열찜질 팩으로 워낙에 뜨거워서 수건으로 감싸주지만 이 남자는 지금 생(?)으로 아빠 마리사의 몸에 이걸 감아 두어 줄로 묶어 고정 시켰다. 지금 열이 올라오려면 몇분이 지나야 할 것이다.
"자, 그럼 아빠 마리사는 이렇게 해두면 되겠고, 다음은 아기들 차례구나. 이리오렴."
"늣! 하랴볌. 레이뮤는 아냐루갸 아퓨다고. 하랴볌 때뮤네 치질이 걸린 것 같댜규. 빨리 치료해!"
"마리샤는 온몸이 타박상이다제. 어셔 치료하라제!"
아기 윳쿠리들은 치질이니 타박상이니 하면서 떠들고 있지만 실제 이 병이 정확히 어떤 증세이고 어떻게 치료하는지도 모른다. 단지 사람들에게 줏어들은 말을 적당히 꺼내놓는 중이다. 하지만 이것이야 말로 남자가 원하는 최고의 루트. 남자는 고개를 끄덕이며 다음 치료를 준비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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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저도 의학지식이 전무합니다. 그냥 한의원에서 당하는 게스윳을 써보고 싶었어요.;;
남자는 쑥뜸을 꺼내놓고 아기 레이무에게 묻는다.
"음. 그러니까 지금 너는 치질에 걸렸단 이말이지?"
"늣! 그렇댜규! 그러니 어셔 레이뮤의 기여운 아냐루를 느그치 치료하랴규!"
아기 레이무는 남자에게 자신의 아냐루를 쑥 내밀며 이리저리 씰룩댔다.
"음, 알았다. 그럼 그상태에서 가만히 있으렴."
"느그치 알았댜규!"
아기 레이무는 엎드린 채로 자신의 아냐루를 내밀어서 최대한 편안한 자세로 있었다. 남자는 아냐루 위에 쑥뜸을 올려놓고 불을 지폈다. 뜸은 연기를 피우면서 서서히 타들어갔다.
"음, 됐다. 그럼 쑥뜸이 떨어지지 않도록 가만히 있어야 한다."
"레뮤는 느그치 이쯜 거랴규! 하랴범은 어셔 레뮤의 여동쨍을 치료 하랴규!
"하랴볌은 당쟝 마리샤를 치료하랴제! 마리샤는 전신 탸뱍샹이랴규! 뿌꾹!"
아기 마리사가 볼을 부풀리며 남자에게 불만과 위협을 표한다. 남자는 억지로 터져나올 웃음을 참으며 알았다고 답변해준 후, 아기 윳쿠리에게 알맞을 사이즈의 부황을 가져왔다. 우선 그전에 할일 있었다.
"타박상이면 우선 이거부터 해야한단다. 아프더라도 참으렴."
"느? 그건 머냐제?"
남자의 손에는 왠 볼펜자루 같은 것이 들려있었다. 수지침이다. 남자는 아기 마리사를 잡고 이걸 몸에 이것 갖다대더니 스위치를 눌러 이리저리 빨리 움직이기 시작했다. 수지침에서 바늘이 튀어나와 아기 마리사의 몸 이곳저곳을 마구 찔러대자 그 반응은 금새 튀어나왔다.
"느뺘아아아아아!! 아퓨댜제에에에에!!"
"느으으으으으으?! 아가야아아아아! 할아범 무슨 짓이야아아아아아아?!"
의학지식이 전무한 어미 레이무도 지금 아가야가 무척 아파 보인다는 사실을 눈치챘다. 그도 그럴것이 온몸에 구멍이 숭숭 뚫리고 팥소가 조금씩 새어나오니 안 아퍼보일리가 없다. 하지만 남자는 무시하고 어느정도 수지침을 놓자 말하였다.
"잘 참았다. 사실 원래 이렇게 수지침을 찔러서 근육을 이완 시켜주는 거야. 그리고 몸에 있는 나쁜 피를 빼는 거란다. 아, 너희들은 피가 아니라 팥소구나. 그래, 그렇게 나쁜팥소가 몸에서 나오기 시작하면 그 다음은...."
남자는 헥헥 거리는 아기 마리사에게 부황기계를 쿡 찔러 넣었다.
"이 부황으로 근육을 잡아 땡겨서 마사지 해주고, 나쁜피 아니, 팥소를 빼는 거란다."
남자는 부황의 피스톤을 눌러대며 부황 안쪽을 진공 상태로 만들기 시작하였다. 부황안이 진공이 되어가자 아기 마리사의 몸도 그쪽으로 빨려 들어가기 시작했다. 당연히 팥소도 새어나온다.
"느삐이이이이이!! 아퍄아아아아!! 엄먀아아아 구해됴오오오오!!"
"느으으으? 아가야아아아아아!! 할아범 당장 그만둬어어어 아가야가 아파하고 있다고오오오?!"
"원래 타박상이란게 치료할때 좀 아픈거란다. 그러니 조금만이라도 참으렴."
어미 레이무는 지금 미칠 지경이었다. 당장이라도 '사실 우리는 아프지 않아!' 라고 외치고 싶었지만 깽값을 받기 위하여 연극을 펼친 것이 들통나면 본전도 못 찾는다. 그렇다면 남은 방법은 한가지.
"느깃! 이제 됐어! 그만두라고! 여기의 치료는 느긋하지 못해. 치료비만 당장 내놓으라구. 다른 곳에서 느긋하게 고칠거야!"
"싫단다. 나도 의사로서의 자존심과 신념이 있어. 눈앞에 환자가, 그것도 내가 직접 상처입힌 환자는 내가 직접 치료한다. 그러니 걱정마라. 다른 곳은 설렁설렁하게 치료하더라도 나는 책임을 끝까지 지니 확실하게 치료해서 완쾌시켜주마."
어미 레이무의 요청을 막무가내로 듣지 않는다. 그렇게 아기 마리사의 몸에는 작은 부황 여러개가 온몸에 덕지덕지 붙어버렸다. 강도를 약하게 했기 때문에 팥소유출로 죽을 염려가 없다. 하지만 아기 마리사는 지금 부황 때문에 죽을 맛이었다.
"먀먀아아아~!! 도아뎌어어어!! 느그탈 쭈 업다제에에에~~!"
"느으으으으!! 아가야아아아!!"
"느삐이이이이잇!! 도아뎌어어어어!! 레뮤의 아냐루가아아아아!!"
이번엔 아기 레이무가 비명을 질러댔다. 지금 쑥뜸이 제법 타들어가서 아기 레이무의 피부에 그 뜨거움이 전달되는 것이다. 그 모습을 보자 어미 레이무가 펄쩍 뛴다.
"하라버어어어어어엄!! 아가야가 이상해애애애애!! 당장 느긋하게 구해애애애애애!!"
"아, 저거 말이지 지금 치질걸린 썩은 피부를 쑥뜸이 태우는 거야. 썩은 부분만 느긋하게 소독하는 거니 너무 걱정하지마. 나중에 말끔하게 나을 거라구!"
"느기이이이!! 아가야가 아파한다구우우우! 느긋하지 못한 치료라구우우우!!"
"이상한데? 치질이 걸렸다면 저런 아픔은 없는데? 역시 병에 걸린 건 거짓말이냐?"
남자가 의심스러운 눈초리를 보내자 레이무는 당황했다. 이제와서 사실을 밝히기도 곤란하다. 하지만 또다른 문제가 생겼다.
"느갸아아아아아~~! 뜨겁다제에에에에에에에!! 마리사를 구하라제에에에에에!!"
찜질팩의 온도가 윳쿠리가 참을 수 업는 온도로 올라와 아빠 마리사의 전신을 감싸고 있었다. 수건을 감싸도 그 열기가 대단한 찜질팩의 온도다. 그걸 날로 감쌌으니 온몸에 엄청나 고통이 오는 것은 당연지사. 하지만 남자는 웃음이 터져나오기 일보직전이었다.
"뜨겁더라도 참으렴. 그렇게 10분동안 몸을 뎁히고 있어야. 뼈가 낫는단다."
"느기이이! 참믈 수 없다제에에에에!! 할아버어어어어엄!! 마리사의 말을 느그하게 듣는거다제에에에!!"
"말? 어떤 말이니?"
마리사는 이젠 견딜 수 없었다. 이대로 가다가는 깽값을 받기는 커녕 치료라는 것을 받다가 목숨이 날라갈 것 만 같았다. 그냥 사실대로 불자.
"사실 마리사님은 아프지 않다제! 할아범에게 치료비를 받으려고 거짓말을 한거다제에에에!!"
"거짓말이었니? 이럴 수가?"
남자는 어색한 연기를 보이며 마리사의 말을 맞장구 쳐주었다.
"그러니 당장 느긋하지 못한 치료씨를 그만하라제! 그리고 아가야들도 아픈게 아니니 느긋하게 그만하라제!"
"오오 이런이런. 이 치료는 멀쩡한 몸에 하면 오히려 상하는데. 미안하게 되었구나."
남자는 이렇게 말하며 아빠 마리사에게 고정 되어이더 찜질팩을 벗겨주었다. 하지만 찜질팩의 온도가 워낙 높았는지 아빠 마리사 몸에는 빨간자국이 여기저기 남아 있었다. 그리고 아기 윳쿠리들도 쑥과 부황을 모두 떼어냈다. 하지만 아기 레이무의 경우에는 뜸으로 인하여 아냐루 구멍이 지져져 막혀버렸고 아기 마리사의 경우에는 부황의 압력으로 인하여 온몸이 이상하게 울퉁불퉁하게 튀어나왔다.
"느아아아아아! 레이무의 마리사와 하가야들이이이이?!"
어미 레이무는 흉측하게 변해버린 가족들의 모습을 보고 오열을 터뜨렸다. 그리고는 남자에게 버럭 소리를 질렀다.
"할아버어어어엄!! 당장 마리사와 아가야들을 원래대로 돌려 놓으라구우우우!!"
애초에 깽값 받으려다 이런 상황이 되어버린 것이니 스스로가 자초한 일이다. 하지만 어미 레이무는 남자에게 다짜고짜 항의를 했다.
"미안하게 되었구나. 그럼 이걸 줄테니. 느긋하게 돌아가렴."
"느? 이건 뭐야?"
"만병통치약이야. 이걸 몸에 뿌리면 어떤 병도 느긋하게 낳을 거란다."
남자는 어미 레이무에게 비닐팩에 담긴 한약을 건내주었다. 사실 만병통치약이란 말은 거짓말이다. 이것은 온갖 쓰디쓴 약재를 집어넣어 만든 지독하게 쓴맛을 자랑하는 한약인 것이다. 하지만 어미 레이무는 볼을 부풀리며 불만을 표했다.
"느읏! 이걸론 부족해! 할아범의 치료 때문에 마리사와 아기들이 엄청나게 상처 입었다구! 더 많이 받아가야 겠어!"
"그래? 그러면 가족이 넷이니 3개 더 주마. 이거면 어때?"
"느읏, 좋다구. 말이 통하는 할아범이구나 느헤헤헤헤헤!"
3밖에 세지 못하는 윳쿠리니 3이상의 숫자가 들어오자 '많다'라고 느끼고 남자의 제의를 흔쾌히 받아들였다. 그렇게 윳쿠리 가족들은 부상당한 몸을 이끌고 한의원에서 빠져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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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으으으. 아프다제. 레이무. 어서 그 약을 마리사에게 뿌려 달라제."
"먀먀, 어셔 레뮤를 치료해죠오오~!"
"느그탸지 모탸다제."
아기 윳쿠리들과 아빠 마리사가 어미 레이무에게 부탁을 한다. 하지만 어미 레이무는 사실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늣, 기다리라구. 레이무에게 좋은 생각이 있어."
"그게 뭐냐제?"
"그 망할 할아범으로부터 좋은 약을 잔뜩 받았으니 마리사와 레이무는 이제 느긋하게 지낼 수 있다구. 레이무의 말을 잘 들어줘."
어미 레이무가 가족들에게 무언가를 속닥거렸다. 그러자 가족들은 어미 레이무의 말을 듣고 금새 표정이 환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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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자, 날마다 오는게 아니라구! 한번 뿌리면 낫는 기적의 약이라구!"
"한번 뿌리면 누구라도 미윳쿠리가 되는 신비의 약이다제!"
"느그치 구경하다 가라구!"
지금은 어느 공원. 윳쿠리 가족들은 판을 벌여 노숙윳들을 이리저리 끌어모으기 시작했다. 지금 이 윳쿠리 가족들은 만병통치약이라고 불리는 이 약을 노숙윳쿠리들에게 보여준 후 그 댓가로 먹을 것과 느긋한 플레이스로 교환할 생각을 한 것이다. 한 마디로 약장수 행세.
"무큐? 저런 이상해 보이는 물씨가 약이라구. 왠지 느긋해 보이지 않다구."
노숙윳쿠리 중에서 제법 지능이 있는 파츄리 하나가 이의를 제기 했다. 하지만 어미 레이무는 그걸로 됐다라고 생각을 했다. 이제 그것을 보여줄 차례가 된 것이다.
"그럼 증거를 보여주겠다구. 자, 여기 느긋하게 생기지 못한 윳쿠리가 있다구!"
"느윳! 먀먀 그게 무슨 소리야! 마리샤는 느그탸댜제!"
어미 레이무가 아기 마리사를 향해 그런 멘트를 날리자 아기 마리사는 금새 화를 냈다. 하지만 어미 레이무는 윙크를 하여 아기 마리사에게 눈치를 줬고 아기 마리사도 태도를 바꿨다.
"쟈, 보랴제. 마리샤는 몸이 여기저기 이상하게 되었댜제."
"느기? 이상하게 생긴 아가야다제!"
"그렇지? 그러면 잘 보라구. 여기 이 약을 뿌리면 이 아기는 원래대로 느긋하게 될거라구."
"느읏? 그런 약인거야?"
"무큐, 그럼 한번 보여줘봐요."
관중 윳들은 기대에 찬 얼굴로 이들 가족들을 바라 보았다. 어미 레이무는 씩 웃으며 아기 마리사에게 약 한봉지를 통째로 쏟아주었다. 아기를 원상태로 고치고 다른 윳쿠리들로부터 약을 비싸게 파는 자신들의 모습을 떠 오르면서 하지만.
"뉴갸아아아아아앗!!!"
"늣? 아가야 무슨일이야?!"
"느깃? 아가야 왜그러냐제에에?!"
아기 마리사가 발광을 해댔다. 부모 윳쿠리들은 아기 마리사를 보면서 당황만 할뿐 적당한 조치를 취하지도 못했다. 결국 아기 마리사는 온몸이 새까맣게 변색되더니 흐물흐물하게 녹아서 흉측한 모습으로 변해 죽었다.
"마리사의 아가야아아아아!!"
"네이부의 아가야아아아아아아!! 어떠게 덴 거야아아아?!"
"마리샤아아아아아!!"
관중 윳쿠리들이 웅성거리기 시작했다. 그 와중에 이 약에 의문을 품었던 파츄리가 다가가 약의 맛을 살짝 본다.
"무키이이이잇!! 쓰다구우우우!! 이런 걸 뿌렸으니 아기가 죽은 거야!"
"느읏? 느긋하지 못하게 쓴거야?"
"그런 느긋하지 못한 걸 약으로 팔 생각이었다니! 느긋하지 못한 윳쿠리야!"
"느긋하지 못한 윳쿠리는 제재다제!"
관중 윳쿠리들은 하마터면 저 가족들에게 사기당할 뻔 하자 극도로 흥분하였다. 결국 가족들을 제재하기 시작하였고 윳쿠리 가족들은 실컷 얻어터져 버렸다. 어느정도 두들겨 패자 관중 윳쿠리들은 해산하였다.
"좀더...느그치...."
"아뺘아아아아아아!! 엄먀아아아아아~!!!"
어떻게든 아기 레이무를 성난 관중들로부터 지키기 위해 벽이 되었던 부모 윳쿠리들 모두 죽어버린 것이다. 아기 레이무는 순식간에 가족들을 모두 잃어 슬픔에 빠졌다.
"느극, 느흑. 느읏. 슬퍼해션 안대. 느그태져 버린 가죡을 위해셔라도 레뮤는 느그치 사라갈 꺼랴규!"
아기 윳쿠리 치고는 제법 기특한 생각이다. 그러던 중 아기 레이무는 갑자기 배에 통증을 느껴지기 시작했다.
"느윳? 응응찌갸 나온다규! 느그치 응응할래."
아기 레이무는 아냐루를 쭉 내밀어 응응을 배출하려고 했다. 하지만 아기 레이무의 아냐루는 뜸으로 인해 지져져 막혀버린 상태. 나올리가 없었다.
"느유유윳!! 응응찌 왜 안나오는꼬야! 느그치 나오랴규!"
낑낑 거리며 아냐루에게 모든 힘을 다 투입한다. 그러자 지져졌던 부분이 조금씩 찢어지기 시작하며 응응이 머리를 내밀기 시작했다. 아기 레이무도 응응이 나오기 시작하자 더욱 힘을 주었다.
"응응이 느그치 나온댜규~! 상깨애애애애애~!! 삐갸아아아아아앗!!"
그런데 너무 힘을 주었다. 아기 레이무의 아냐루가 찢어지면서 응응뿐만 아니라, 멀쩡한 팥소와 중추팥소가 한꺼번에 쏟아져 버린것이다. 결국 아기레이무는 엄청나게 홀쭉해져 버려, 거의 껍대기만 남았다고 할만큼 이상한 모습이 되었다.
"죠..더..느그...."
그렇게 아기 레이무도 세상에 하직 인사를 올린다. 그리고 이 윳쿠리 가족들의 시체는 공원에 언제나 찾아오는 비둘기들이 처분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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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후기 :
역시 그냥 휘갈겨 써서 싱겁고 재미도 없는 것 같음 -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