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대
2015.09.21 22:37

착한 메이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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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출처 : 구윳사






착한 메이린 [단편]

어느 날, 한 윳쿠리마리사가 학대파를 만나 크게 다치고 인적이 드문 길에서 빈사상태에 이르게 되었다.
그리고 저편에서 윳쿠리파츄리가 뿅뿅- 뛰어오더니 마리사를 무시한 채 자신의 갈 길을 독촉했다.
다음으로, 도스 마리사가 큰 지진을 일으키며 쿵쿵- 하고 뛰어오고 있었다.
그리고 마리사를 보자 도스 마리사는 고민하다가 하늘을 보고 다시 자신의 갈 길을 재촉했다.
다음으로 윳쿠리레이무가 폴짝폴짝- 뛰어오고 있었다.
레이무는 마리사를 보자 동정의 눈빛을 한 채 마리사의 머리에 쉬-쉬를 했다.
그리고 웃으면서 수평선 저편으로 사라졌다.
어두운 밤이 되자, 마리사는 점점 흐려지는 의식을 겨우 버티고 붙잡고 있을 때.
누군가가 자신의 머리를 질질 끌고 가는 것이 느껴졌다.
마리사는 거기서 의식을 잃었다.
눈을 떴을 때는 누군가의 집이였다. 그리고 그 옆에는….

 

"갸오?"
"...!?"

 

자기가 끔찍이도 싫어하는 윳쿠리메이린이 있었다.
마리사는 일어나려고 했지만, 몸이 움직이지 않았다.
몸의 군데군데에는 수많은 나뭇잎이 붙어 있었다.

 

"느아아아!! 메이린 주제에 마리사님에게 무슨짓냐제에에에!!!"

 

마리사는 천천히 몸을 일으켜 세웠다. 그러자 메이린이 당황하면서 말한다.

 

"갸오!!갸오갸오갸오!!갸오갸오!!"

 

뭐라는 거 알아들을 수가 없다. 말도 못하는 병신새끼가 자신을 치료해줬다는 걸 생각하면 마리사는 화가 머리까지 닿았다.
마리사는 높게 점프하며 메이린을 덮쳤다.

 

"느갸아아아!!! 병신주제에..마리사님에게..제재해주겠다제에에!!"

 

그러자 메이린은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이 가볍게 피했다. 그 결과 마리사는 땅에 머리를 처박고 말았다.

 

"느에에엑!! 아프다제에에!! 이제 용서하지 않는다제!! 죽어라제!!"

 

다시 한번 크게 도약하고 메이린을 덮친다. 하지만 다시 가볍게 피하고 마리사는 다시 한번더 머리를 땅에 처 박는다. 

 

"아파아아아아!!!!!!"

 

그때, 메이린이 나뭇잎을 가져와 마리사의 얼굴을 간지럽힌다.

 

"갸오!!갸오갸오갸오!!"
"느아아아!! 메이린주제에!!! 마리사님에게 무슨짓을 하는거냐제에에에!!!"

 

그리고 메이린은 어딘가로 뿅뿅- 뛰어가더니 맛있어 보이는 사과씨를 입에 물고 다시 돌아왔다.
마침 마리사의 배에서 꼬르륵-하고 신호가 왔다. 마리사는 흠흠 거리더니 말했다.

 

"그....사과씨를 넘기라제!! 그러면 반죽음으로 용서해준다제!!"

 

그러자 메이린은 기쁘다는 듯이 마리사의 앞에 정중히 사과를 놓는다. 
그리고 마리사는 사과를 크게 한입 베어 먹고 입안에 퍼지는 달콤함 때문에 본능적으로 말한다.

 

"켕보오오오오오오오오옥!!!!!"

 

그런 마리사를 즐거운 표정으로 바라보는 메이린.
식사를 모두 마치자 마리사는 말한다.

 

"늣헴! 특별히 목숨만은 살려준다제!! 이제 집에 가봐야겠다제!!"

 

그리고 마리사는 뿅뿅-뛰며 입구로 달려간다. 나뭇가지를 치우고 밖을 둘러보는 마리사.
하지만, 여기가 어딘가조차 짐작할 수가 없었다. 그때 입구에서 메이린이 나오더니 마리사의 모자를 살짝 물었다.
그리고 따라오라는 듯이 뿅뿅-뛰며 어딘가로 갔다. 마리사는 자신의 모자를 물은 메이린을 괘씸하게 쳐다보며 뒤쫓고 있었다.
메이린이 멈추자 마리사가 헉헉거리며 말했다.

 

"느헤헤...헤엑..드디어 잡았다제..!"

 

그리고 마리사는 눈앞의 광경에 멍-해져 있었다.
자신의 윳쿠리 플레이스에 도착한 것이다. 마리사는 방방-뛰면서 즐거워했다.
그리고 마리사는 메이린에게 정중히 사과했다.

 

"늣..미안했다제..그럼, 이만 마리사님은 가본다제!! 메이린도 잘 있으라제!!"

 

그리고 콧노래를 부르며 떠나는 마리사. 그때 퍽-하고 소리가 났다.
마리사는 휙-하고 뒤돌아 봤다. 그곳에는 아까까지 친절을 베풀던 메이린은 고깃덩이가 되어 누군가에게 깔려있었다.
평소에 같이 메이린을 괴롭히고 다니는 친구들이었다.

 

"느헤헤!! 메이린 주제에 마리사님의 허가도 없이 다니지 말라제!!!!!"
"혼자서 하다니 치사하다제!! 마리사도 하고 싶었다제!!"
"느헤헤!! 아직 살아있으니까 빨리 하라제!!"

 

그리고 위에 깔고 있던 마리사가 내려오고 자기가 하고 싶다고 한 마리사가 메이린을 깔아뭉개고 붕붕-뛰기 시작한다.

 

"느헤헤!! 죽으라제!!죽으라제!!"

 

마리사는 멍-해져 있다가 메이린의 짧은 비명을 듣고 나뭇가지를 입에 물고 메이린의 머리 위에 있던 마리사를 찌른다.

 

"느아아아아!!!!!"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라 메이린을 보고 깔깔웃던 마리사는 멍해졌다가 정신을 차리고 같이 왔던 마리사를 쳐다보았다.
마리사는 입에 나뭇가지가 꽂혀 "악악" 거리다가 죽어버렸다. 마리사는 허겁지겁 뿅뿅-하면서 마을로 갔다.
그리고 메이린은 감사의 표시를 전한다.

 

"갸오!!갸오갸오!!"

 

그러자 마리사가 화를 내며 말한다.

 

"뭐 하는거냐제!! 빨리 도망치라제!!"

 

마리사는 무섭게 윽박지르고 메이린을 있는 힘껏 몸통박치기로 날려버렸다. 그러자 메이린은 숲 안쪽으로 날아갔다.
마리사는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몇 분 후, 도스 마리사를 비롯한 플레이스의 윳쿠리들이 하나둘씩 나타나 마리사를 둘러쌌다.
그리고 아까까지 메이린을 괴롭히던 마리사가 말했다.

 

"저 윳쿠리라제!! 내 친구를 죽였다제!!"

 

그리고 도스는 고개를 끄덕거리고 말한다.

 

"어째서 그랬냐제!!"
"헹, 형색만 현자고 남을 무시하는 파츄리따윈 그저 허수아비 일 뿐이라제!! 도스도 마찬가지라제!! 한 마리 윳쿠리도 관리 못하는 도스

따윈 그저 거대한 샌드백일 뿐 이라제!! 하지만 메이린은 너희같은 형식적인 놈들과는 다르다제!! 적어도 메이린은 남을 도와줄주 아는 윳쿠리다제!!"

 

마리사가 헉헉하고 숨을 가쁘게 몰아쉬었다. 그리고 주위가 웅성거리더니 도스 마리사가 크게 소리쳤다.

 

"뭐 하냐제!! 빨리 저윳쿠리를 죽이라제!!"

 

그러자 나뭇가지로 무장한 마리사들이 숨을 몰아쉬고 있는 마리사를 기습했다.
마리사의 몸에 12개의 나뭇가지가 꽂히고 마리사는 비명도 지르지 못하고 그대로 즉사해버렸다.
도스는 부들거리며 말했다.

 

"주위를 샅샅이 뒤지라제!! 메이린이라는 메이린은 다 잡아족치라제!!"

 

그러자 나무 뒤에 숨어있던 메이린이 소리친다.

 

"갸오갸오갸오!!!!!"
"저기 메이린이 있다제!! 빨리 죽이라제!!"

 

나뭇가지로 무장한 마리사들이 메이린에게 덮친다. 메이린도 지지 않고 나뭇가지를 물고 마리사들에게 덤벼들었다.
1분도 채 안돼 메이린은 둘러싸여 몸 안에 있는 고기만두 속을 흘리고 있었다.
그리고 도스마리사가 거대한 지진을 일으키며 쿵쿵-하고 윳쿠리들 속 사이를 유유히 걸어나오고 있었다.
도스 마리사를 원망스러운 눈빛으로 메이린. 도스 마리사는 그런 메이린이 기분나쁘다는 듯이 천천히 입을 열며 말했다.

 

"전부 니가 나쁜거라제..뭣들 하냐제!! 저 윳쿠리를 죽이라제!!"

 

그러자 주위에 있던 마리사들이 메이린을 덮쳐온다.
메이린은 마지막으로 죽은 마리사를 보고 환하게 웃었다. 그리고 나뭇가지가 이곳저곳에 박혔다.

 

"갸오오오오오오오오오!!!!!!!!!!!!!!!!"

 

짧은 단말마를 지르며 메이린은 고통에 몸 부림 쳤다. 그리고 거기 있던 모든 윳쿠리들이 환호했다.
그리고 도스마리사가 언짢은 듯이 말했다.

 

"별것도 아닌 주제에… 이만 가자제!!"

 

윳쿠리들이 모두 돌아가자 메이린은 천천히 기어서 마리사쪽으로 천천히 다가갔다.
조금씩 기어갈 때 마다 아팠지만 참았다. 그리고 마리사한테 도착했을 때, 고기만두 속을 토하고 메이린도 죽어버렸다.
메이린과 마리사는 곁에 나란히 앉아 환하게 달빛을 받으면서 웃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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