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발 150m높이에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도시의 뒷산이 있었다.
도시의 상징과도 같은 산이였기에 사람들의 출입을 제한하고 입구부터 정상까지에 등산로를 제외하곤 길도 터 있지 않았다.
그 결과...
"느긋이 있으라구!"
"느늣! 레이무도 느긋하게 있어!"
"레뮤도!"
윳쿠리들이 늘어나기 시작하였다.
원래부터 산에서 자란 윳쿠리, 험난한 도시를 이겨내지 못하고 도망쳐온 윳쿠리, 주인에게 버려졌지만 겨우 산까지 올 수 있었던 윳쿠리등 산의 무리는 어떤 윳쿠리든 들어올 수 있었다.
무서운 인간씨도 없다.
설취류의 야생동물은 있지만 멧돼지나 곰같은 산의 제왕도 없다.
음식은 넘쳐나는 지상낙원 그렇기에 게스나 데이부도 몇마리정돈 눈 감아 줄 수 있을 정도로 윳쿠리들은 느긋해졌다.
도스는 없지만 산까지 도망쳐온 배지를 달았던 전 사육 윳쿠리들은 있었다.
그들은 인간들을 조심하기 위해 몇가지 제한만 빼곤 무사히 무리를 꾸려 나갈 수 있었고
"다들 우걱 우걱하자구!"
""우-꺽! x20""
이미 무리는 성체, 아이를 전부 합해 500마리가 넘어가고 있었다.
[무리의 광장]
무리에서 가장큰 나무 밑엔 19마리의 윳쿠리들이 모여 있었다.
"이제 슬슬 겨울이라제 다들 월동준비는 느긋하게 준비 되었냐제?"
"엘리스는 충분히 모아뒀어요. 아가야 두마리까진 태어나도 문제 없도록 말이죠."
"알고있어. 엘리스는 월동중에 윳아를 할 생각인거네"
이들은 무리의 미래를 이끌어나가는 통칭 간부윳쿠리들
19마리의 간부윳쿠리와 1마리의 리더가 550마리(열매까지 합친다면)의 윳쿠리를 이끌어 나간다고 할 수 있었다.
"그래서 보스는 어딨냐구? 레이무는 보스가 부른다길래 왔다구."
"그렇다제. 마리사도 보스가 불러서 왔다제."
첸도! 엘리스도라구요! 간부윳쿠리들의 목소리가 서서히 커지자 뒷쪽에서 풀이 흔들리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늦어서 미안하다구요. 무큣"
전 금배지 출신의 파츄리가 성체의 반정도 크기인 묭의 부축을 받으며 오고 있었다.
"오늘도 건강해보여서 다행이다제. 마리사는 파츄리가 영원히 느긋해져버린줄 알았다제."
"마리삿!" "이래서 촌뜨기란!"
"느헤헤.. 다들 충성심이 강하다제. 야레야레다제"
무리중 가장 강한 모자깃이 꺾여있는 마리사가 능글거리게 말하자 옆에 있던 엘리스들이 말을 막았고
리더 파츄리는 그런 마리사를 한번 보더니 이내 모두를 향해 말을 하기 시작했다.
"무큐큐.. 오늘 간부들을 모은 이유는 이제 다음 리더를 뽑아야할 시기라서에요."
"늣?" "어머어머" "느헤헤"
"무큣. 파츄리는 태어난뒤 월동씨를 3번이나 넘겼다구요.. 이번 4번째 월동이 마지막일거라 생각해요."
"그러니 이제 슬슬 다음 리더를 뽑아야 한다고 생각해서 여러분을 불렀어요."
리더 파츄리의 말에 간부 윳쿠리들은 서로를 쳐다 보기 시작하였다.
그중엔 벌써 자신이 리더인양 으스대기 시작한 윳쿠리도 있었고 이제 파츄리와 못만날지도 모른다고 생각해 침울한 표정을 지은 윳쿠리도 있었고
"이 자리에서 바로 결정하진 않을거에요. 일주일 뒤 이곳에서 무리의 모두와 상의하고 결정할거랍니다."
그 말을 끝으로 파츄리는 묭의 부축을 받으며 떠나갔고 간부 윳쿠리들은 아무 말 없이 서로를 쳐다보고 있었다.
마치 다음 리더자리를 놓고 싸우는 경쟁자들 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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윳쿠리로 글을 쓰는건 거의 6년만인것 같습니다.
특별한 수정사항이 없다면 5화정도로 완결날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