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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03 01:02

파츄리 이야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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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츄리, 나왔어~."

 

"무큐! 오빠야 어서 오라구요!"

 

금뱃지 파츄리 한마리가 집에 들어오는 여성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누가봐도 여자지만 그녀는 자기가 남자라고 주장하고 있죠.

 

"하아.....이거 어떻게 하지...."

 

여자는 얼굴을 양손에 묻고 흐느끼는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오빠야! 걱정하지 말라구요! 돌아 갈 수 있을거라구요!"

 

파츄리는 여자를 맞이했습니다. 왜 이렇게 되었나 설명하려면 일단 며칠 전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원래 파츄리는 애완 숍의 엘리트 금뱃지였습니다.  아빠 레이무와 엄마 파츄리 사이에서 태어나 가정적이고 똑똑했습니다. 자신의 자매는 위로 셋이 더 있었지만 부모의 훌륭한 팥소를 이어받지 못했는지 동뱃지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학대파가 사갔습니다. 파츄리의 부모도 어느 할아버지가 사가서 파츄리는 외톨이가 되었지요. 

 

파츄리는 유리 칸막이 안이 집이었습니다. 안에서 춤도 춰보고 숫자 계산이나 응응체조, 쭈욱쭈욱도 해 보았습니다. 하지만 파츄리를 사가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하루, 이틀, 사흘, 일주일, 한달, 1년, 2년이 지나도 사가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이유는 단 한개, 이상한 문신이 있어서였습니다.

 

파츄리의 왼쪽 이마에서부터 저부까지 붉은 선으로 된 문신이 있던 것입니다. 이건 태어났을때부터 가지고 있던 것입니다. 사람들은 이게 무슨 병인줄 알고 옮을까 사가지 않은 것입니다. 왜냐면 윳쿠리들이 걸리는 병은 사람도 걸릴 수 있었거든요. 

 

어쨋든, 기다리고 기다린 끝에, 파츄리를 사준 사람이 나타났습니다. 피부는 꽤나 까무잡잡했고, 머리카락은 새까만 색이었으며, 눈동자는 붉은 색으로 빛났습니다. 남자의 이름은 '흑'이었죠. 

 

흑은 혼자 오래 살았기에 심심했죠. 어느날 친구가 같이 술먹다가 말했습니다.

 

"심심하면 윳쿠리 키워봐. 이왕이면 비싼애로. 그래야 말 잘듣거든."

 

그래서 친구랑 술 다먹고 취한 상태로 숍에서 가장 비쌌던 파츄리를 사왔던 것입니다. 

 

파츄리는 기뻤지요. 자신의 주인이 생긴 것이니까요. 하지만 주인의 첫번째 말은 알아 들을수 없었습니다. 술을 이래서 많이 먹으면 안되지요.

 

흑은 집에 오자마자 바로 뻗었습니다. 파츄리는 집안을 적당히 둘러보다가 거실 한가운데서 잠이 들었습니다.  

 

다음날, 파츄리는 흑보다 먼저깨서 흑을 깨웠습니다. 흑은 졸리다고 좀 더 자겠다고 했고 파츄리는 조금 화가나서 뿌꾸!를 하며 이불을 귀밑털로 뒤집었습니다. 놀랍게도, 무거웠던 이불은 쉽게 들렸습니다. 파츄리는 몰랐지만 그 당시에는 파츄리 눈가의 문신이 빛나는 상태였습니다.

 

그날 오후, 흑은 유학을 가기 위해 짐을 꾸렸습니다. 파츄리를 빤히 쳐다보더니 말했지요.

 

"같이 갈래?"

 

"무큥, 오빠야랑 같이 갈거라구요."

 

흑은 인터넷으로 윳쿠리는 비행기 티켓값이 얼마인가, 어디에 태워야 하는가 등을 알아보고, 파츄리를 위해서 윳쿠리 가방을 샀습니다. 개 넣는 그거 생각하면 될겁니다. 

 

비행기를 꽤 오래 타고 유학 장소에 도착했을때, 파츄리는 얼떨떨한 상태였습니다. 비행기를 타본게 처음이었거든요. 그건 흑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공항에서 나와서 화장실을 갔을때 그는 위화감을 느꼈습니다.

 

분명 거울에 비친 모습은 자신이었습니다. 왠지 모르게 조금 부드러운 얼굴이었죠. 손을 씻고 나갈때, 화장실에 사는것 같이 보이는 길윳들이 구걸했습니다.

 

"제발 100엔이라도 달라구..."

 

그는 마음이 꽤나 착한 사람이었기에 100엔을 주었습니다. 하지만 훗날 이걸 후회했지요. 

 

파츄리와 흑이 유학생활동안 지낼 집에 도착하고 집을 푼 뒤에 흑은 화장실이 급해 변기 뚜껑을 열고 볼일을 보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으아아아아! 이게 뭐야아아!"

 

파츄리는 잠시 졸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주위를 둘러보고 그게 자신의 주인이 내는 소리라는 걸 알았습니다. 파츄리는 귀밑털로 문을 쾅쾅 두드리면서 흑을 불렀습니다. 한 3분쯤 지난 뒤에 흑은 매우 침울한 표정으로 소파에 앉아 입을 열었습니다.

 

"이건 윳쿠리 식으로 설명할게. 그래야 네가 이해하기 쉬울 거야."

 

"무슨 일이냐구요 무큐?"

 

"나, 아무래도 오빠야가 아니고 언니야가 된거 같다."

 

파츄리는 머릿속이 엉망진창이 되었습니다. 이게 무슨 소린가? 어떤 사람이 침대에 누워 고자라니를 말하는 것보다도 황당했습니다.

 

"그러니까, 윳쿠리 식으로 말하면, 페니페니가 없어졌다는거야. 대신 마무마무가 생긴 거지."

 

파츄리는 자신의 상식을 끼워 맞춰서 겨우 깨달았습니다. 지금 흑은 남자>여자가 된겁니다. ♂→♀라고도 하지요.

 

그렇게 며칠 사이 머리카락도 길어지고 가슴도 나오기 시작해 완벽하게 여자로 보였습니다. 오늘은 의사한테 갔다오는 길이지요.

 

"의사가 말하길 내 유전자가 특이해서 그런거래. 조상중에 요괴나 관리인이 있으면 이렇게 된다고 하더라고. 근데도 확률은 엄청 낮은데 내가 그렇다네."

 

파츄리는 말하는것 보다도 그냥 귀밑털로 어깨를 두드려 주는게 낫다고 판단하였습니다. 

 

------

새 이야기입니다. 

저번 이야기에서 또다시 몇백년이 흘러 사람들이 다시 나타난 거라고 보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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