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자 : 후타바 윳쿠리 괴롭히기 스레 주민
번역자 : min469
번역출처 : 숨은 은신처
anko6945 유사포대기
min469(min4****)
2015.03.28 18:30
어느 맨션의 밀실 오늘의 저녁밥을 다 먹고 한숨 돌리고 있는 남자에게 말을 거는 윳쿠리가 있었다.
[오니-쨔응! 마리쨔듈 포대기씨를 원하눈 고제!!]
그렇게 호소하는 것은 5일 정도 전에 남자가 펫숍에서 사온 아기윳쿠리 마리사였다.
[레이뮤눈 핑크색 포대기씨룰 원햔댜규! 빨리 샤댤랴규!!]
그 옆은 아기마리사를 샀을때 덤으로 받은 아기레이무가 있다.
남자는 아기윳쿠리들에게 눈을 돌렸다.
2마리는 아직 정리되지 않은 컵과 접시 사이에 나란히 서있다.
눈을 크게 뜨고 부들부들 떨면서 자신으로 가득 찬 표정으로 남자를 바라보고 있었다.
흠.. 남자는 턱에 손을 얹고 생각하는 척을 하고
조금 뒤 [필요없는 것은 사지 않는다] 라고 퉁명스럽게 대답했다.
포대기는 윳쿠리에게 덮어 씌우는 옷과 같은 것이다.
윳쿠리의 하반신을 덮는 형상을하고 있으며 추위나 걸을때의 부상을 방지하고
세련된 것을 좋아하는 윳쿠리나 애호파의 자기만족을 위해 존재하는 아이템이다.
하지만 포대기의 큰 문제가 하나 있었다.
그것은 윳쿠리가 포대기를 자신의 힘으로 탈착할수 없다는 것이다.
포대기를 덮어 씌운 채로 방치하면 응응이나 시-시-를 그대로 배출해
악취로 팥을 토하거나 젖은 포대기가 가죽에 들러붙어 죽음에 이르게 하는 일도 있었다.
누가 고안했는지 모르겠지만 이런 어처구니없고 귀찮은 물건을 일부러 사 줄 생각은
남자에게는 없었다.
[오째셔 구론 마룰 하는고야아!!! 포대기씨는 매우 느규탈수있다제에에에에!!!!!]
[사져어어어어어! 사져어어어어어어! 사쥬지 아느면 레이뮤 싫다구우우우우!!!!!]
남자로부터 예상외의 대답에 아기 윳쿠리들은 느앵느앵 울면서 테이블 위를
구르고 돌아다니면서 떼를 쓴다.
큰소리로 울부짖으며 땋은머리나 귀밑털을 파닥파닥 여기저기 휘두르고
누워서는 구불구불 몸을 비틀거나 엎드려서 씰룩씰룩 엉덩이를 흔든다.
그런상태가 5분정도 계속되었을 때 차가운 눈을 한 남자가 입을 연다.
[포대기는 어떤것을 갖고 싶은거야?]
지금까지 깨진 쵸로큐(자동차장난감)처럼 테이블 위를 계속 굴러다니던
아기윳쿠리들은 뚝 울기를 그쳐
샤방샤방한 표정으로 남자에게 다시 향했다.
[오니-쨔응! 드디여 아랴줬다제에! 마리쨔뉸 어듐의뷴위기를 발샨햐뉸 칠휵의 포대기씨률 원햐뉸 고제!!]
[레이-뮤뉸 톱아이듈씨니꺄! 핑크색의 포대기씨가 어율린댜 생각햔댜규!!]
아기 윳쿠리들은 자신의 소원이 이루어질꺼라는 생각으로 시시를 배출하면서 기뻐하고 있다.
그런 그녀들을 뒷전으로 남자는 오늘 저녁밥을 만드는데 사용한 [타꼬야끼기]에 스윗치를 킨다.
철판이 뜨거워지는 것을 기다리는 동안 컵의 물을 마시면서 멍하니 있는 남자는 아기윳쿠리들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런 시선을 눈치 챘는지 마리사가 말을 걸었다.
[오니-쨔응! 마리쨔둘은 지귬 뱌료 포대끼씨를 걎규 싶댜제! 샤오기률 원햐뉸교제에! 포대기씨뉸 지귬 먀리챠에 입여댤랴규 기댜리고있뉸고제에!]
제멋대로인 요구를 단언하는 마리사옆에서 [뺠리하랴규! 뺠리하랴규!] 라고 레이무가 귀밑털을 여기저기 상하로 흔들면서 외치고있다.
남자는 컵으로 물을 몇방울 철판에 떨어뜨린다.
츠으으-- 라는 소리와 함께 물방울이 춤을 추면서 작아지고 이윽고 사라져 버린다.
이제 슬슬 됬나.. 그렇게 생각한 남자는마리사를 손가락으로 집어 철판위로 가지고 갔다.
[느? 마리쨔뉸 햐뉼의 패자갸 되여땨제!]
들어 올린 순간 눈을 크게 뜨면서 눈을 빛내는 마리사
남자는 신경쓰지 않고 철판의 타코야끼를 굽는 움폭한 구멍에 마리사를 떨어뜨렸다.
아까처럼 수분이 증발하는 것 같은 소리가 들리면서 마리사의 저부에 작열의 아픔이 덮친다.
[능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발의 끝에서부터 머리의 꼭대기까지 마치 번개에 맞은듯한 격통이 앞지른다.
태어나고 나서 지금까지 이 정도의 열을 맞본 적이 없는 마리사
이것이 "뜨거움" 이라고 말하는 것이 명백했다.
[아퍄아야야야야!!! 됴야져어어어어!!! 오니쨔아아아아앙!!!]
눈물과 침으로 시-시와 땀등 여러가지 액체를 흩뿌리면서 마리사는 움푹한 구멍에서 기어나오려고 뽀옹뽀옹 뛰어다니고 있다.
그러나 움푹한 곳에 깊이 빠져있어 마리사의 도약력으로는 벗어나지는 못한다.
증발하는 시-시와 가죽이나 팥소가 구워지는 달콤한 냄새가 근처에 감돈다.
마리사는[능야아아아아아아아아아 뜨겨어어어어어!!!!!!!]라고 외치면서 크게 입을 연채로 눈이 뒤집어져 미친것처럼 엉망으로 땋은머리를 휘둘렀다.
남자는 울부짖는 마리사를 잠시 바라본뒤 테이블위에 있는 레이무로 시선을 옮긴다.
너무도 느긋한수없는 마리사의 절규에 심상치 않은 공기를 느낀 레이무는
[오니-쨔응? 마리쨔뉸 지귬 여디에 있냐규..?]
불안한 표정으로 남자에게 물어봤다.
남자는 그 질문에 대답하지 않고 레이무를 손바닥에 올려 마리사가 보이는 위치까지 들어 올렸다.
[늣삐!] 라고 짧은 비명을 지르고 시-시-를 배출하는 레이무
움푹한 구멍에서 몸부림치며 뒹굴거리는 마리사의 땋은머리는 어느새 철판에 찰싹 달라붙어 녹아 없어졌다.
근처에 감도는 달콤한 향기가 코를 찌르는 타는 냄새로 변해가는 것에 눈치챈 남자는
부들부들 공포에 떠는 레이무를 원래 위치로 되돌리고 송곳을 오른속에 든다.
타꼬야끼를 뒤집기 위해서 사용하던 것이지만 그것을 마리사의 머리에 천천히 찔렀다.
정수리에 느껴지는 날카로운 아픔이 서서히 체내로 도달한다.
마리사는 [히이!] 라며 나오지 않는 목소리를 높이면 머리부분과 발부분
의 지옥과 같은 고통이 한계에 다달았는지
마침내 정신을 잃어버렸다.
남자는 송곳을 들고 레이무의 옆으로 가지고 오면 그대로 젓가락을 이용해 마리사를 테이블위에 떨어뜨린다.
데구르르 옆으로 쓰러진 마리사의 입에서는 혀가 축 늘어졌다.
그입부터 아래의 모든부분은 바삭바삭하게 탄화하여 시커멓게 되어 있었다.
[마리쨔아아아아아!!! 졍신챠리랴규우우우!!! 느규탸게이쓰랴규우우!!!]
비참하고 처참한 모습으로 변해있는 마리사.. 그것을 본 레이무는 눈물을 흘리며 마리사에게 접근하여
할-짝 할-짝 얼굴을 핥기 시작했다.
[햘쨕 햘쨕! 마리쨔! 쥭지먈랴규! 느규치! 느규치이쓰랴규우우!]
마리사의 얼굴을 필사적으로 핥는 레이무를 방치하고 남자는 냉장고에 오렌지주스를 가지러 간다.
[.....늣.....늣.....늣.....]
아직도 발로부터 희미하게 연기가 나는 마리사
괴로운 얼굴로 신음소리만이 나오고 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남자가 돌아온다.
주스를 몇방울 마리사의 얼굴에 떨어뜨리면 마리사는 움찔움찔 경련해
뒤집혔던 안구는 조금씩 원래의 위치로 돌아가 의식을 회복했다.
걱정스럽게 내려다보고있는 레이무를 깨닫고 몸을 일으키려고 발에 힘을 쓰려고할때 위하감을 느낀다
전혀 움직이지 않는 것이다
[늣! 져뷰씨 어뗘케 된겨냐제? 얀뵤이뉸 겨댜제?]
마리사는 자신의 발이 어떻게 되어버렸는지 필사적으로
확인하려고 하지만 안보인다.
당연하다 마리사의 입에서부터 아래까지는 타서 굳어있다.
인간으로 말하자면 목이 고정되고 있는것이다.
아래를 볼수가 없는 것이다.
[져뷰씨! 심슐뷰리지먈규 윰직이랴제에!!]
마리사는 스스로 움직이지 않는 자신의 발을 향해 필사적으로 말을 건네지만
움직일리 없다.
게다가 무리하게 몸을 비틀다가 탄화한 팥소와 무사한 팥소가 스치면서 격통이 덮친다.
[야프댜제에에! 먀리챠의 져뷰씨! 심슐쟁이씨랴제에!]
[기댜리랴규! 레이뮤갸 햘쨕햘쨕 해쥬기 때뮤네 갸먄히 있으랴규!!]
레이무가 마리사의 저부를 핥기 시작했지만
[쎠어어! 이겨 묘야! 쓰댜규! 이겨 됴기드려이쎠어!]
쓴맛에 참지 못하고 침을 뱉으면서 얼굴을 돌린다.
[심하댜제! 먀리챠의 져부씨뉸 규토뮬이 아니댜제에!]
레이무의 폭언에 눈물을 짖는 마리사에게 남자가 말을 건넨다.
[이제 마리사의 발은 움직이지 않아]
무표정으로 단 한마디만 말했다.
바보처럼 무표정하게 굳은 마리사
마리사는 그말의 내용을 이해 할 수 없었다.
다만 남자의 눈을 똑바로 바라보면서 느긋하게 그 의미를 되새긴다.
저부씨가 움직이지 않아? 마리사의 자랑인 저부씨가? 왜? 움직이지 않는다는건 무슨 의미?
거짓말이지요? 낫지요? 왜냐면 이렇게 느긋한 저부씨야? 저부씨가 움직이지 않게 되다니 그런 심한 꼴을 당할 이유 없는데?
농담이지요? 저기..오니짱?
마리사는 마음을 절망의 벼랑 끝에 몰린채로 다시 남자를 바라보며 겨울하늘의 눈동자로 남자에게 뭔가를 애원하듯이
물기를 띠고 있다.
그런 마리사에게 남자는 다시 말을 건넨다.
[마리사의 발은 움직이지 않아 앞으로 죽을 때까지 쭉]
눈 앞이 캄캄해지면서 콰-앙 이라는 울림이 들려온다 이것이 마음이 깨지는 소리일까?
그런것 마리사에게는 모른다
마리사의 눈동자에서 빛이 사라지고 훌쩍훌쩍 눈물이 흘러내리기 시작한다.
[구룐... 마리쨔의 슌쇽의 져뷰씨뉸 대묘혐률 할 예정이였뉸데...]
[...세계의 묘듄 댤쿔댤쿔율 쇼네녛율 예졍이였뉸데...]
[...그려교셔...먆윤 유쿠찌에게 듈려쌰여..도슈갸 될 예졍이였뉸데...]
훌쩍훌쩍 울면서 아직 움직일 수 있는 상반신을 부들부들 경련하는 것이었다.
이미죽은 몸과 마찬가지인 마리사 그 옆에서 단지 허둥지둥 하고있는 레이무가 있었다.
남자는 죽은 것 같은 눈으로 중얼중얼 이루어질수없는 꿈을 말하는 마리사를 무시하고
이번에는 레이무에게 말을 건넨다.
[레이무는 핑크색의 포대기를 원하던것이였나?]
남자의 말에 레이무는 윙크를하면서 순식간에 낼름 혀를 내밀고 다시 남자에게 향한다.
[그려탸규! 레이뮤뉸 톱 아이돌씨니꺄 핑크색 포대기씨률 원햔댜규! 댱쟝 샤쥬랴규!]
포대기의 이야기를 꺼낸 순간 레이무는 마리사의 일을 완전히 잊어 귀여움을 어필하면서 남자에게
대답을 돌려주었다.
후훗하고 남자가 웃는다.
결코 레이무가 귀엽기 때문에는 아니다.
이상황에서 자신만큼은 아무런 피해도 없다고
그저 포대기를 손에 넣을 수 있다고 진심으로 믿고 있는
그 머리나쁨에 실소하고 있는 것이다.
남자는 테이블 위에서 절인 생강이 들어간 꼭지를 기울이고 안에 들어있는 새빨간 국물을
스푼으로 떠올려서 철판의 움푹한 구멍에 흘려 넣었다.
2번,3번, 반복해, 이윽고 다홍색의 생강국물은 움푹한 구멍에 평평하게 스며든다.
방안에 식욕을 돋구는 다홍색 생강의 향기가 자욱하게 피어오르는 가운데 남자는 레이무를 집어올려
다홍색 생각국물이 채워진 움푹한 구멍으로 떨어뜨린다.
[능야? 져뷰씨 면갸 땨뜻햐댜규!]
떨어진 레이무는 목욕이라도 한것같이 행복한 얼굴을 했던 것도 잠시
다음 순간에는 눈에 핏발이 서게 해
[....!.....뜨겨워어어어어어어어!!!!!아퍄야아아아아아아!!!!!이겨 확실히 주거버료오오오오오!!!!!]
귀밑털을 힘껏 휘두르면서 한계의 목소리로 외치기 시작했다.
그모습은 마치 혈지옥에 떨어뜨린 망자와 같이 보인다.
[뜨거오오오오오!!!!! 시러어어어어어!!!!! 도와죠오오오오오오!!!!!]
울부짖는 레이무의 발에 붉은 생강즙이 스며든다
불은 발에 국물을 빨아들여 분홍색으로 변색하기 시작한다.
이윽고 국물을 증발하고 작열의 철판이 아기윳쿠리의 발을 폭력적으로 말려가는 것이다.
[뜨거여여여여여!! 오니쨔아아앙!!! 됴야둬여여여여여!!!]
레이무는 눈물을 흘리면서 움푹한 구멍속에서 남자를 올려다 보았다.
남자는 다만 흥미 있는듯이 레이무가 타는 것을 바라보는 것이다.
[...오째셔...]
레이무가 중얼 거린다. 왜 도와주지 않는 것인지 이렇게 귀여운 레이무를.
레이무가 없어지면 세계의 손실.. 그런 것도 모르는 거야?
지옥의 고통 속에서 점차 의식은 희미해져가 레이무는 그리 오래되지 않은 윳생을 되돌아 본다.
주마등이다.
레이무가 태어났을때 주위에는 많은 자매가 있었다. 많은 레이무와 마리사
그리고 한명의 언니야
언니야가 가르쳐준 인간씨를 느긋하게 할수있는 [애완윳쿠리]에 대해
인간씨를 매우느긋하게 하면 느긋한인간씨에게 느긋함을 받을수 있다.
그러니까 귀여운 레이무들이 애완윳쿠리가 될 수 있도록 언니야는 공부를 가르쳐 주었다.
그렇지만 공부는 느긋하지 않았다.
언니 레이무들이 3이상을 셀 수 있게 되어도 레이무만은 1까지밖에 셀 수 없었다.
여동생 마리사들이 화장실을 기억해도 레이무만은 혼자서 응응씨를 낼 수가 없었다.
레이무는 낙오했다.
노력하고 노력해 간신히 화장실을 기억했을때 언니야는 레이무에게 이렇게 말했다.
[레이무 혼자서 화장실 노력했네! 휼륭해!]
[하지만 레이무는 공부가 싫기 때문에 뱃지를 따는 것은 어려울까]
[그렇지만 낙심하지 말아줘 언니가 애완윳쿠리가 될 수 있는 방법을 1개 가르쳐줄깨]
1개를 가르친다고 하는 것은 1까지만 셀 수 있는 레이무에 대한 배려였다.
[레이무 [주인님께 절대 투정 부리면 안되!] 이것뿐이야. 이것만 지키면 주인님은 레이무를 느긋하게 해주니까요 잊어서는 안돼! 언니와 1가지의 약속 절대로 잊지말아줘!]
레이무는 잊고 있었다.
완전하게
단 하나의 약속을
죽음을 눈앞에 앞두고 간신히 그것을 기억해 냈다.
움푹한 구멍안 어느새인가 귀밑털이 열로 녹아져 있었다. 레이무는 남은 힘을 짜내서 입술을 움직인다.
[....죄셩...햡니댜.....오....니쨔응......]
줄줄 입에서 침을 흘리면서 레이무는 사죄의 말을 반복한다.
[..죄..숑...햡니댜....오...니.쨔응..데이뷰....이기져긴...먈...해셔....]
레이무는 이해했다 왜 자신이 이런 꼴을 당하고 있는지
자신의 이기적인 소원 포대기를 사달라고 떼를 쓴일
반드시 그 때 오니쨩은 느긋하지 못한 것임에 틀림없다.
그러니까 자신은 오니쨩에게 제재되고 있는 것이라고
너무 늦을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진심으로 사과하면 용서해 줄지도 모른다.
얼마안되는 희망에 매달려 레이무는 남자를 올려다 보았다.
하지만 레이무의 눈에 비친것은 남자의 모습이 아닌 천천히 다가오는 송곳이었다.
쑤욱 뾰족한 바늘이 레이무의 머리를 관통한다.
[능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눈을 굳게 감고 피를 토할정도로 선명하고 강렬한 비명을 지른다.
남자는 마리사때와 같이 송곳을 들어 올려 테이블에 레이무를 떨어뜨렸다.
레이무의 발은 마리사처럼 까맣게 타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적당히 바삭하게 구워져
일상생활이 전부다 절대로 불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었다.
빈사상태의 레이무의 얼굴에 남자가 오렌지 쥬스를 떨어뜨린다.
미간에 주름을 주어 괴로운듯이 신음하는 레이무는 굳게닫힌 눈꺼풀이 서서히 열리면서
비뚤어진 시야가 조금씩 익숙해져간다.
눈앞에서는 생기가 없는 마리사가 누워있다.
아무래도 자신은 테이블 위로 돌아올 수 있던 것 같다.
바로 조금 전까지 함께 있었을 마리사였지만 상당히 오랫동안
만나지 못했다는 생각마저 든다.
마리사가 시야에 들어온 레이무는 아주 조금이지만 안도할 수 있었다.
그런 레이무에게 남자는 말을 건넨다.
[이제 레이무의 발은 움직이지 않아]
움찔 레이무의 몸이 떨렸다.
[오...오니쨔응....어째셔.....?]
레이무는 남자에게 다시 향하려고 하면은 발이 움직이지 않는 것을 눈치챈다.
눈앞에는 발이 둥글게 태운 마리사
조금 전 남자와 마리사의 대화가 레이무 속에서 되살아 난다.
[그...그룐....그룐겨 시료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불이 붙은것처럼 레이무는 통곡한다.
[레이뮤뉸! 레이뮤뉸 톱아이돌이!! 대였율텐데에에에...!!!]
[세게제일의 최교의 노래료 묘듀를 매료시켜쓜텐데에에에!!!!]
[유쥬 쵯고의 야이돌댄슈료 샤량과 용기률 젼햐교 얀겨쥴 생갹이였뉸데에에에!!!!!]
느엥느엥 울고 아우성치는 레이무 그리고 공허한 눈
남자는 2마리의 아기 윳쿠리 앞에 거울을 살그머니 두었다.
손바닥 사이즈의 거울이다 작은 직사각형의 거울을 2마리의 모습이 비치도록 세운다.
[이봐요 거울이 있는 쪽을 보렴]
남자는 상냥하게 말을 걸었다.
[느읏?]이라고 하는 2마리의 윳쿠리는 남자의 목소리에 솔직하게 반응해
거울을 보려고 시도하지만 발이 타 일어나는 것조차 할 수 없다.
쑥 남자의 손이 2마리를 들어 올린다.
그리고 2마리가 하뉴률! 라고 지껄이는것보다 빨리 그녀들의 발을 테이블에
콜롬버스의 달걀같이 억지로 서게 한 것이다.
[능야아아아아아아아!!!]
충격으로 입에서 팥소를 약간 토해낸 2마리는 눈물로 번지는 시야를 여러 차례 깜박이며 조금씩 선명하게 한다.
그리고 눈앞의 거울에 비치는 자신의 모습을 느긋하게 확인한다.
2마리의 눈이 반짝반짝 자신에 흘러넘친 것과 같이 돌아온다.
[능야아아아! 굉장햐댜제에에엣! 마리쨔 대댠히 느규탼 포대기씨 입교이땨제에에에엣!!!]
[능야으으응! 레이뮤됴! 레이뮤됴 핑크색 포대기씨 입교이땨규유! 톱아이돌이라규우!!!]
발이 구워져 땋은머리와 귀밑털을 잃은 2마리는 거울 앞에서 싱글벙글 만면의 미소를 지었다.
동경의 포대기를 결국 속에 넣었던 것이다.
정말 멋있다! 정말 사랑스럽다! 역시 자신들은 이 세계에 축북되고 있다!
2마리는 팥소의 안쪽이 따끈따끈 하는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남자는 2마리의 만족한 모습을 확인하면 테이블 위의 타코야끼기와 식기의 뒷정리를 시작했다.
테이블 위가 깨끗해질 때까지 2마리는 질리지도 않는지 자신들의 모습이 자랑스러운듯 바라보면서
자신을 그리고 상대를 칭찬했다.
그렇게 한차례 만족하면 지금까지의 피로가 나왔는지 거울 앞에 서서 늣삐- 늣삐- 와 같은 숨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남자는 그런 두마리를 살그머니 손으로 잡고 그대로 쓰레기통에 버리고
[다음은 좀 더 영리한 녀석을 살까]
라고 중얼거려 자기 방으로 들어갔다.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