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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28 19:45

(AI) Make Yukkuri Great Ag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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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작성 과정에서 AI의 도움을 잔뜩 받았습니다.

 

Make Yukkuri Great Again

MAGA A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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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타바 시에는 윳쿠리 브리더, 토시아키 씨가 살고 있었답니다. 그의 손끝에서는 언제나 가장 사랑스럽고 느긋한 윳쿠리들이 태어났지요. 그리고 그중에서도, 그의 가장 위대한 걸작인 한 마리의 마리사가 있었어요. 수많은 우수한 윳쿠리들의 팥소를 완벽한 교배 계획에 따라 결합하여 탄생한 마리사에게는 플래티나 배지가 달려 있었고, 금배지 레이무를 반려로 맞이해 사랑스러운 마리쨔를 한 마리 낳았답니다.

 

아빠 마리사, 엄마 레이무, 그리고 그들의 사랑스러운 아기 마리사. 이 작은 가족은 토시아키 씨의 훌륭한 작품이 대를 이어서도 그 우수성을 유지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멋진 사례들 중 하나였습니다.

 

마리사 가족의 집 씨는 다른 윳쿠리들의 집과는 조금 달랐어요. 그것은 토시아키 씨가 손수 만들어준, 작고 아름다운 나무 집이었답니다. 지붕은 진짜 기와로 덮여 있었고, 동그란 창문에는 깨끗한 유리가 끼워져 있었지요. 바닥에는 언제나 푹신푹신한 솜이 갓 내린 눈처럼 깔려 있어, 아기 마리사가 넘어져도 전혀 아프지 않았답니다.

 

"음냐... 좋은 아침이라제..."


아빠 마리사가 먼저 눈을 뜨면, 아내 레이무와 아기 마리사를 부드럽게 핥아 깨웠어요.


"레이무, 아가야, 일어날 시간이라구. 주인 씨가 주시는 아침밥 씨를 먹어야지."

 

그들의 식사는 언제나 즐거웠어요. 토시아키 씨가 특별히 배합한 영양 만점 팥소 페이스트에, 반짝이는 과일 젤리가 예쁘게 얹혀 있었지요. 그들은 결코 음식을 두고 다투거나 지저분하게 먹는 법이 없었답니다.

 

"주인 씨, 오늘도 맛있는 밥 씨를 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제!"
"고맙쯥니댜!"


아빠 마리사와 아기 마리사가 인사를 하면, 엄마 레이무가 상냥하게 덧붙였어요.


"아가, 밥풀 씨를 흘리면 주인 씨가 청소하기 힘드니까, 꼭꼭 씹어서 깨끗하게 먹는 거야."


그들의 식탁은 언제나 감사와 배려로 가득 차 있었답니다.


배부른 식사가 끝나면, 가족만의 즐거운 놀이 시간이 시작되었어요. 토시아키 씨가 마련해준 안전한 놀이 공간에는 무지갯빛 털실 뭉치와, 딸랑딸랑 소리가 나는 작은 공 씨들이 있었지요.

 

"아빠 마리사가 잡으러 간다제! 느긋하게 도망가라제!"


마리사가 술래가 되어 쫓아가면, 아기 마리사는 꺄르르 웃으며 엄마 레이무의 등 뒤로 숨었어요. 그들의 웃음소리는 방 안의 공기마저 행복하게 만드는 것 같았답니다.

 

하지만 그들의 놀이는 그저 즐겁기만 한 것이 아니었어요. 그 안에는 언제나 작은 가르침이 숨어 있었지요.
털실 뭉치를 가지고 놀다가 실이 엉키면, 아빠 마리사는 아기에게 차근차근 말해주었어요.


"아가, 봐라제. 엉킨 실 씨는 서두르면 더 엉키는 법이라제. 느긋하게, 천천히 풀어야 다시 예쁜 털실 뭉치 씨가 되는 거야. 문제 씨가 생겨도 똑같단다제."

 

엄마 레이무는 창밖을 가리키며 가르쳤어요.


"저기 봐, 아가. 비 씨가 오면 땅이 젖고, 해님 씨가 나오면 땅이 마르지? 세상은 언제나 변하는 거란다. 하지만 변하지 않는 것도 있어. 바로 주인 씨가 우리를 사랑해주시는 마음이란다. 그걸 절대 잊으면 안 되는 거야."


그들은 그렇게 놀이를 통해 세상의 지혜와 감사의 마음을 배우고 있었답니다.


하루가 저물고, 토시아키 씨가 방의 조명을 은은하게 낮추면, 가족들은 서로에게 꼭 붙어 잠자리에 들 준비를 했어요. 그들은 잠들기 전, 창밖의 어둠 속에 있을 토시아키 씨를 향해 작은 목소리로 노래를 불렀답니다.

 

"주인 씨, 좋은 꿈 꾸세요..."
"오늘도 느긋하게 해주셔서..."
"정말로 고맙습니다제..."

 

세 윳쿠리의 목소리가 아름다운 화음이 되어 조용히 방 안에 울려 퍼졌어요. 아기 마리사는 엄마 레이무의 품에, 아빠 마리사는 그런 둘을 꼭 껴안은 채, 세상에서 가장 평화로운 모습으로 잠이 들었지요.

 

토시아키 씨는 유리벽 너머로 그 광경을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그의 얼굴에는 창조주만이 지을 수 있는 만족스러운 미소가 걸려 있었어요. 완벽한 가족. 순수한 신뢰와 지혜. 그의 기술력과 철학이 빚어낸 살아있는 증거였지요.

하지만 바로 그 완벽함 때문에, 그의 마음속 가장 깊은 곳에서는 아주 작고, 어두운 질문 하나가 싹트고 있었어요.

 

'이 아이의 선량함은 진짜일까? 이 지혜와 감사는, 내가 만들어준 이 완벽한 낙원 때문에 존재하는 것은 아닐까? 만약... 만약 이 모든 것을 빼앗아 간다면? 하늘이 무너지고 땅이 꺼지는 절망 속에서도, 이 마리사는 과연 인간을 신뢰할 수 있을까?'

 

그 질문은 처음엔 작은 씨앗이었지만, 매일 밤 그의 마음속에서 자라나, 마침내 거대하고 검은 나무가 되어버렸답니다. 그리고 어느 날, 그는 결심했어요.

 

자신의 가장 위대한 걸작을, 직접 부숴보기로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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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화창한 오후, 토시아키 씨의 변덕스럽고 잔혹한 실험이 시작되었답니다.

 

"주인 씨! 오늘은 공 씨랑 놀고 싶은 거제!"


마리사는 꼬리를 살랑이며 토시아키 씨를 올려다보았어요. 토시아키 씨는 평소처럼 부드럽게 미소 지으며, 그들이 가장 아끼던 무지갯빛 털실 뭉치를 꺼내 들었지요. 하지만 그는 그것을 바닥에 내려놓는 대신, 아주 커다란 가위를 가져왔답니다.

 

싹둑. 싹둑. 싹둑.

 

아름다운 털실 뭉치는 순식간에 잘게 잘린 쓰레기가 되어 바닥에 흩뿌려졌어요. 딸랑딸랑 소리가 나던 공 씨는 그의 구둣발 아래에서 '빠직' 하는 소리와 함께 납작하게 으스러졌답니다.

 

"느... 느삐이이잇!?"
"주인 씨... 왜... 왜 그러시는 거라구...?"


마리사와 레이무는 눈을 동그랗게 뜨고 그 광경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어요. 아기 마리쨔는 무슨 일인지도 모르고, 잘려나간 털실 조각을 입에 물었다가 엄마 레이무에게 혼이 났지요. 토시아키 씨는 아무 말 없이, 그저 부서진 장난감들을 쓰레받기에 담아 사라졌답니다. 마리사는 그저, '주인 씨에게 무슨 깊은 뜻이 있을 거야'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었어요.


다음 날 아침, 가족은 텅 빈 밥그릇 앞에서 고개를 갸웃거렸어요. 언제나 맛있는 냄새가 나던 시간이지만, 오늘은 아무것도 없었답니다. 그때 토시아키 씨가 들어와, 그들의 눈앞에 밥그릇을 내려놓았어요. 하지만 그 안에는 달콤한 젤리 대신, 시커멓고 역한 냄새가 나는 음식물 쓰레기가 담겨 있었지요.

 

"우욱... 이게 무슨 냄새라제..."
"주인 씨, 이건... 이건 달콤달콤이 아니라구..."


마리사와 레이무가 뒷걸음질 치자, 토시아키 씨는 인상을 찌푸리며 마리쨔의 목덜미를 잡아 올렸어요. 그리곤 아기의 작은 입을 억지로 벌려 썩은 음식을 쑤셔 넣었답니다.

 

"느갸아아아악! 아빠아! 엄먀아! 맛없떠! 써! 쓴 거제!"


마리쨔는 몸부림치며 썩은 음식을 토해냈어요. 토해낸 오물은 바닥을 더럽혔지요. 마리사와 레이무는 새파랗게 질려 주인에게 빌었어요.


"주인 씨! 마리쨔가 아직 어려서 그런 거라제! 마리사가 대신 먹겠다제! 제발 용서해주시라제!"
"저희가 뭐 잘못한 게 있다면 알려달라구! 고치겠다구!"


하지만 토시아키 씨는 아무 말 없이 더러워진 바닥을 쳐다보다가, 밥그릇을 걷어차고는 나가버렸답니다. 그날부터 그들의 식사는 굶주림이 되었어요.


며칠을 굶어 기운이 없던 어느 날 밤, 토시아키 씨는 커다란 망치를 들고 나타났어요. 그리고는 그들의 소중한 나무 집 씨를 부수기 시작했답니다.

 

쾅! 쾅! 쾅!

 

예뻤던 지붕이 부서지고, 동그란 창문이 깨져나갔어요. 푹신했던 솜 침대는 그의 손에 뜯겨져 나가, 차갑고 딱딱한 바닥이 드러났지요.


"안돼! 우리의 소중한 집 씨가!"
"주인 씨! 왜... 어째서...!"


마리사와 레이무가 필사적으로 매달렸지만, 소용없었어요. 집은 순식간에 나무토막과 유리 조각 더미로 변해버렸답니다. 토시아키 씨는 그 잔해 한가운데에 서서, 겁에 질려 부들부들 떠는 세 윳쿠리를 무표정하게 내려다볼 뿐이었어요. 그날부터 그들은 차가운 바닥에서 서로의 체온에 의지해 잠들어야 했답니다.

 

집이 부서진 다음 날, 토시아키 씨는 레이무를 향해 손가락질했어요.


"이리 와."


그의 목소리는 얼음장처럼 차가웠답니다. 레이무는 겁에 질렸지만, 주인의 명령을 거역할 수는 없었어요.


"주인 씨... 레이무가 뭘 잘못한 거라구...?"
"레이무! 가지 말라제!"


마리사가 막아섰지만, 토시아키 씨는 마리사를 발로 툭 걷어차고는 레이무를 집어 들었어요. 그리곤 마리사와 마리쨔가 보는 바로 앞에서, 실험용 가스 토치를 꺼내 들었답니다.

 

치이이이이익-

"느갸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레이무의 연약한 몸이 시뻘건 불길에 휩싸였어요. 달콤한 팥소가 타는 끔찍한 냄새와 함께, 레이무는 순식간에 검은 숯덩이가 되어버렸답니다. 그녀의 마지막 비명은 "마리사... 아가야..." 라는 말을 끝맺지 못했어요.


"레이무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
"엄먀아아아아아아아아아! 엄먀아아아아아!"


마리사와 마리쨔는 눈앞에서 벌어진 광경을 믿을 수 없었어요. 토시아키 씨는 바닥에 떨어진 검은 숯덩이를 구둣발로 바삭, 하고 으스러뜨린 뒤,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나가버렸답니다.

이제 남은 것은 아빠 마리사와 아기 마리쨔 뿐이었어요. 마리사는 공포에 질려 덜덜 떠는 아기를 품에 꼭 껴안고 속삭였답니다.


"괜찮다제, 아가야... 아빠가... 아빠가 지켜주겠다제... 주인 씨에게는 분명 무슨 깊은 뜻이 있을 거라제..."


하지만 그 약속은 지켜질 수 없었어요.


토시아키 씨가 다시 돌아와, 마리사의 품에서 마리쨔를 빼앗아 갔답니다.


"안돼! 주인 씨! 제발! 마리쨔만은! 마리쨔만은 안된다제!"


마리사가 필사적으로 그의 다리에 매달렸지만, 그는 마리사를 걷어차 버리고는, 아기 마리쨔를 들고 커다란 믹서기 앞에 섰어요.

 

"아빠아! 아빠아! 무서운 거제! 도와달라제!"


마리쨔의 애처로운 비명에도, 그는 차갑게 믹서기의 뚜껑을 열고 아기를 그 안에 던져 넣었답니다.

 

"안돼애애애애애애애애애애애애애!!!"

 

마리사가 절규하는 순간, 토시아키 씨는 버튼을 눌렀어요.


'위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잉-!' 하는 굉음과 함께, 투명한 믹서기 통 안에서 마리쨔의 작은 몸이 수십 개의 칼날에 갈기갈기 찢겨나가는 모습이 보였답니다. 붉고 검은 팥소와, 하얀 반죽과, 아기의 작은 리본 장식이 한데 뒤섞여 끔찍한 주스가 되어갔어요.

 

마리사는 그 광경을 보고 정신을 잃었답니다. 마리사의 세상에 있던 모든 것이, 그가 사랑하고 믿었던 단 한 사람의 손에 의해, 이유도 모른 채 남김없이 파괴되었어요. 이제 그에게는 아무것도 남지 않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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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을 잃고 텅 빈 우리 안에 홀로 남겨진 마리사는, 이제 슬픔에 울부짖을 기력조차 없었답니다. 마리사는 그저 차가운 바닥에 엎드려, 알아들을 수 없는 말들을 중얼거릴 뿐이었어요.


"레이무... 마리쨔... 마리사의... 달콤달콤... 주인 씨... 어째서..."

 

마리사의 처참한 모습은 옆 수조에 사는 윳쿠리들의 눈에도 보였답니다. 그들은 마리사보다 한 세대 전에 만들어진, 토시아키 씨의 옛날 작품들이었어요. 그들의 수조는 마리사가 살던 곳만큼 호화롭지는 않았지만, 나름대로 느긋하고 평화로웠지요. 그들은 수조 벽에 바싹 붙어, 몰락한 마리사를 보며 한마디씩 던졌답니다.

 

가장 먼저 입을 연 것은 도시적인 세련됨을 자랑하는 앨리스였어요. 그녀는 팔짱을 끼고 혀를 차며 말했지요.


"느풉풉, 저 꼴 좀 봐요. 역시 촌것들은 어쩔 수 없어요. 분명 주인 씨 앞에서 품위 없는 행동을 해서 벌을 받은 게 틀림없어요. 앨리스 같은 도시파들은 행동 하나하나가 세련됐기 때문에 결코 저런 제재를 받을 일이 없다구요. 촌것은 촌것답게 사라지라구요."

 

그 옆에 있던, 자신이 세상에서 가장 현명하다고 믿는 파츄리가 안경을 올리는 시늉을 하며 거들었어요. 물론 안경은 없지만요.


"무큐... 앨리스의 말은 반만 맞고 반은 틀렸어. 이건 품위의 문제가 아니라 지혜의 문제야. 저 마리사는 머리에 팥소 대신 진흙이 들어있는 게 분명해. 파체와 같은 '플래티넘 배지'가 지켜야 할 수백 가지 규칙을 전부 이해하지 못하고 어긴 거지. 파체는 현명하니까 모든 규칙을 알고 있고, 그래서 안전한 거야. 어리석음은 죄라구."

 

묭도 질 수 없다는 듯 당당하고 엄격하게 외쳤어요.


"페니페니! 마무마무! 상쾌-! 응응!"

 

메이링조차도 마리사의 어리석음과 교만함을 꾸짖었답니다.


"자오오옹! 자오오오오오옹!"

 

마리사는 그들의 목소리를 들었어요. 앨리스의 경멸, 파츄리의 오만, 그리고 묭과 메이링의 아무 의미 없는 소음들. 마리사의 고통은 친구들에게조차 가십거리나 자신들의 우월함을 확인하는 도구에 불과했어요. 그 누구도 마리사의 슬픔에 공감해주지 않았답니다.

 

그 순간, 마리사는 세상에 정말로 자기 혼자만 남겨졌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마리사의 팥소 속에서 마지막 남은 희망의 불씨가 꺼져가는 것 같았답니다.

 

하지만, 하지만 말이에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리사는 게스가 되지 않았어요. 마리사는 친구들을 저주하지도, 자신의 운명을 원망하지도 않았답니다. 마리사는 텅 빈 눈으로 허공을 바라보며, 아주 작은 목소리로 속삭였어요.

 

"주인 씨는... 마리사를 버리지 않았어... 이건... 이건 분명... 마리사가 아직 알지 못하는... 아주 깊고 느긋한 뜻이 있는 거라제... 마리사는... 기다릴 거라제..."

 

마리사의 신뢰는, 모든 것이 파괴된 폐허 속에서도 꺼지지 않는 작은 촛불처럼 위태롭게 타오르고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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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의 공허한 위로가 사라진 뒤, 마리사에게는 다시 토시아키 씨와 단 둘만 남는 시간이 찾아왔답니다. 그리고 그때부터, 토시아키 씨는 마리사의 마지막 남은 보물, 바로 그녀 자신의 몸을 부수기 시작했어요.

그는 먼저, 마리사가 한때 자랑스러워했던 금빛 머리카락을 한 올 한 올 뽑아냈어요.


"느삐잇! 아파! 아픈 거제, 주인 씨! 마리사의 머리카락 씨가!"


머리카락이 모두 사라지자, 그는 예리한 칼로 그녀의 연약한 피부 위에 붉은 선들을 그었답니다. 마치 도화지에 그림을 그리듯이 말이지요.


"느갸아아앗! 따가워! 너무 따가운 거제! 주인 씨, 마리사가 뭘 잘못했으면 말해듀세여! 고치겠다제! 제발!"

 

다음으로 그는 마리사의 자존심이었던 땋은 머리 씨를 잘라내고, 그녀의 둥근 뺨을 인두로 지졌어요. '치이익' 하는 소리와 함께 달콤한 팥소가 타는 냄새가 방 안에 퍼졌답니다.


"뜨거워어어어어어!! 타버리는 거제! 마리사의 얼굴 씨가!!"


마리사는 고통에 몸부림쳤지만, 토시아키 씨는 그를 단단히 고정하고는 멈추지 않았어요.

그는 마리사가 세상을 보는 눈 한쪽을 뾰족한 핀셋으로 찔러 터뜨렸어요. '푹' 하는 소리와 함께 젤리 같은 눈알이 터져 흘러내렸답니다. 이제 마리사의 세상은 절반만 보이게 되었지요.


"안보여! 안보이는 거제! 세상이 반쪽이 된 거제! 주인 씨! 무서워! 무서운 거제!"

 

마지막으로, 그는 마리사가 뿅뿅 뛰며 움직이는 데 쓰는 저부 씨를 망치로 부드럽게, 하지만 확실하게 짓이겼답니다. 으깨진 저부에서는 묵은 팥소가 새어 나와 바닥을 더럽혔어요. 이제 마리사는 스스로 움직일 수조차 없게 되었지요.


"느그그극... 으... 움직일 수... 없는... 거제... 아... 아파..."

 

온몸이 상처투성이가 되고, 머리카락도, 뺨도, 눈도, 발도 잃어버린 마리사는 이제 예전의 아름다운 모습을 찾아볼 수 없는, 끔찍하고 흉측한 상처 덩어리가 되었답니다. 그녀는 숨을 쉴 때마다, 작은 움직임 하나하나마다 살을 에는 듯한 고통을 느꼈어요.

하지만, 하지만 말이에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의 남은 한쪽 눈은 원망이 아닌, 여전히 주인에 대한 신뢰와 애원으로 가득 차 있었답니다. 그녀는 피와 팥소 범벅이 된 몸으로, 쉰 목소리로 속삭였어요.

 

"주인 씨... 이 고통은... 이 고통은 분명... 마리사가 더 느긋해지기 위한 시련인 거제...? 마리사는... 견디겠다제... 주인 씨의 뜻이라면..."

 

토시아키 씨는 만신창이가 된 자신의 걸작을 내려다보았어요. 그리고 그의 입가에, 아주 희미하고 만족스러운 미소가 조용히 떠올랐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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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마리사의 몸에서 더 이상 부술 것이 남아나지 않게 되었을 때, 토시아키 씨는 조용히 그녀를 집어 들었답니다. 그는 마리사를 데리고, 평소에는 결코 열지 않던, 집의 가장 깊숙한 곳에 숨겨진 문을 열었어요.

 

그 문 너머에는 아래로, 아래로, 끝없이 이어지는 차가운 쇠 계단이 있었답니다. 그들은 함께 그 어둠 속으로 내려갔어요. 한참을 내려가자, 마침내 거대하고 텅 빈 공간이 나타났지요. 그곳은 마리사가 아는 세상의 어떤 곳과도 달랐어요.

 

공기는 차갑고 축축했으며, 이상한 기계 소리와 낮은 신음 소리가 멀리서 들려오는 것 같았답니다. 천장은 너무나도 높아서 어둠 속에 잠겨 보이지 않았고, 바닥은 수많은 관과 선들로 뒤덮여 있었지요. 마리사의 남은 한쪽 눈에 비친 그 광경은, 점점 더 기묘하고 무서운 모습으로 변해갔어요.

 

마리사는 보았답니다. 저 멀리, 유리로 된 강이 끝없이 흐르고 있었어요. 그 강 속에는 수많은 아기 윳쿠리들이 물고기처럼 떠내려가고 있었지요. 그들의 눈은 감겨 있었고, 몸은 축 늘어져 있었답니다. 그 강의 끝에는 거대한 쇠 집게들이 하늘에서 내려와, 아기들을 하나씩 건져 올리고 있었어요.

 

'느긋... 하지 않아... 저 아가야들은... 왜... 강 씨에서... 자고 있는 거제...?'

 

쇠 집게에 들려 올라간 아기들은, 바늘이 잔뜩 달린 무서운 기계 앞으로 옮겨졌어요. 기계는 아기들의 연약한 몸에 알 수 없는 색깔의 액체를 주사했답니다. 어떤 아기는 주사를 맞고 더 예뻐졌지만, 어떤 아기는 몸이 부풀어 오르다 '펑' 하고 터져버렸어요. 터져버린 아기들의 팥소는 바닥의 배수구로 흘러 들어갔지요.

 

'아파... 아파... 보여... 터졌어... 달콤달콤하지... 않아... 주인 씨...? 저건... 뭐라제...?'

 

마리사의 시선은 더 깊은 곳으로 향했어요. 그곳에는, 산더미처럼 쌓인 '불량품' 윳쿠리들이 있었답니다. 눈이 하나뿐인 윳쿠리, 다리가 없는 윳쿠리, 색깔이 이상한 윳쿠리들. 그들은 모두 커다란 컨베이어 벨트에 실려, 거대한 맷돌처럼 생긴 기계의 아가리 속으로 빨려 들어가고 있었어요. 맷돌이 돌아갈 때마다, '우두둑' 하는 끔찍한 소리와 함께 팥소와 반죽이 뒤섞인 죽이 흘러나왔답니다.

 

그때, 토시아키 씨가 마리사를 자신의 눈높이로 들어 올리고는, 그 끔찍하고 장엄한 광경을 배경으로 입을 열었어요. 그의 목소리는 더 이상 한낱 인간의 목소리가 아니었답니다. 그것은 마치 이 거대한 기계 자체가 울리는 듯한, 깊고 장엄한 소리였어요.

 

'머리... 머리가 아파... 팥소가... 팥소가 끓어오르는 거제... 저 기계 씨는... 너무 커... 저 아가야들은... 너무 많아... 잔뜩... 잔뜩... 잔뜩... 잔뜩...'

 

토시아키는 먼저, 수많은 윳쿠리들이 기계적으로 가공되는 생산 라인을 가리키며, 차가운 과학자의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보아라, 나의 마리사. 너는 너의 피부 반죽이 외부 충격에 대해 갖는 인장강도와, 네 팥소의 당도가 너의 신경계에 전달하는 엔도르핀 수치의 상관관계를 계산할 수 있느냐?”

 

'이해... 할 수 없어... 마리사는... 멍청이... 멍청이라서... 주인 씨의... 느긋함을... 이해할 수... 없어...'

 

토시아키는 특별한 조명 아래 완벽한 형태로 잠들어 있는 최고 등급의 윳쿠리들을 가리키며, 열정에 찬 예술가의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저 순수한 백색을 얻기 위해 얼마나 많은 더러운 색들을 폐기했는지, 저 완벽한 ‘느긋함’ 이라는 표정을 빚어내기 위해 얼마나 많은 비명의 조각들을 깎아냈는지, 너는 상상할 수 있느냐?”

 

'아니야. 이해해야 해. 이해해야 느긋해질 수 있어. 주인 씨를 사랑해야 해. 저 커다랗고 무서운 기계 씨도... 주인 씨의 일부야... 저 기계 씨를... 사랑해야 해... 저 맷돌 씨도... 저 바늘 씨도... 저 터져버린 아가야 씨도... 전부... 사랑해야...'

 

토시아키는 이 모든 시설의 운영 데이터를 보여주는 거대한 모니터 화면을 가리키며, 냉정한 경영자의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너의 존재 하나를 유지하는 데 드는 월간 비용과, 너의 ‘행복’ 이 창출하는 브랜드 가치를 재무제표로 환산했을 때, 그 순이익이 얼마인지 너는 보고할 수 있느냐?”

 

마리사가 공포와 혼란에 빠져 아무 대답도 못 하고 떨고만 있자, 토시아키는 다시 예전의 상냥한 주인님의 얼굴로 돌아와, 그녀의 머리를 부드럽게 쓰다듬으며 해맑게 웃었습니다.

 

“괜찮단다. 너는 이해할 필요도, 이해할 수도 없어. 너는 그저 나의 걸작일 뿐이니까. 그러니, 느긋하게 있으라구.”

 

'느긋. 느긋. 느긋. 느긋. 느긋. 느긋. 느긋.'

 

"느긋하게 있으라구!!"

 

'윳쿠리! 윳쿠리! 윳쿠리! 윳쿠리! 윳쿠리! 윳쿠리! 윳쿠리! 윳쿠리! 윳쿠리!'

 

마리사의 마지막 남은 한쪽 눈은 이전과는 전혀 다른 형용할 수 없는 색채로 빛나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그녀의 망가진 얼굴 위로, 더없이 평온하고 자연스러운 미소가 떠올랐어요. 마치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세상에서 가장 느긋한 윳쿠리처럼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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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이 끝난 뒤, 토시아키 씨는 마리사를 다시 지상의 따스한 방으로 데려왔답니다. 토시아키 씨의 놀라운 기술은 마치 마법과도 같았어요. 그는 망가진 마리사의 몸을 아주 조심스럽게 치료해주었답니다. 터져버린 눈은 이전보다 더 반짝이는 사파이어 눈으로 바뀌었고, 타버린 뺨과 상처투성이 피부는 갓 빚은 찹쌀떡처럼 희고 매끄러워졌어요. 뽑혔던 머리카락은 더 풍성하고 윤기나는 금발이 되었고, 짓이겨졌던 저부 씨는 그 어떤 윳쿠리보다 더 높이 뛸 수 있도록 튼튼해졌답니다. 마리사는 이전보다 훨씬 더 아름다운 모습으로 다시 태어났어요.

 

"마리사, 외롭지 않도록 새로운 가족을 준비했단다."


토시아키 씨가 문을 열자, 그곳에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레이무 한 마리가 웃으며 인사하고 있었어요. 그녀의 머리 장식은 은처럼 빛나는 플래티넘이었고, 그 자태는 마치 여왕님 같았지요.

 

새로운 아내, 플래티넘 레이무와 함께 마리사는 다시 행복한 가정을 꾸렸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그들에게는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세 마리의 예쁜 아기들이 태어났어요. 토시아키 씨는 그들을 위해 이전보다 훨씬 더 크고 멋진 집 씨를 만들어 주었답니다. 그곳에는 작은 미끄럼틀 씨와 그네 씨까지 있었지요.

 

마리사의 행동 그 어디에서도 어두운 그림자라고는 찾아볼 수 없었어요. 마리사는 언제나 아내와 아이들에게 다정했고, 토시아키 씨를 향한 사랑과 감사는 이전보다 몇 배는 더 커 보였답니다. 마리사는 매일 아침 가장 큰 소리로 감사의 노래를 불렀고, 식사 시간에는 가장 깨끗하게 밥을 먹었으며, 잠들기 전에는 가장 사랑스러운 목소리로 주인에게 좋은 꿈을 빌어주었어요. 마리사의 모든 행동은 완벽했고, 마리사의 얼굴에는 단 한 순간도 느긋한 미소가 떠나지 않았답니다. 마리사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윳쿠리였어요.

마리사의 반짝이는 눈동자 속, 중추팥소의 심연에서는, 오직 한 가지 생각만이 메아리치고 있었답니다.

 

'윳쿠리! 윳쿠리! 윳쿠리! 윳쿠리! 윳쿠리! 윳쿠리! 윳쿠리! 윳쿠리! 윳쿠리! 윳쿠리! 윳쿠리! 윳쿠리!'

 

마리사에게는 이제 어떠한 슬픔도, 분노도, 의문도 없었어요. 마리사는 큰 오빠야를 사랑했습니다.

 

토시아키 씨는 자신의 완벽한 창조물을 보며 만족스럽게 고개를 끄덕였어요.

 

"플래티넘을 넘어섰구나. 너는 이제 '다이아몬드 배지'다."

 

그는 마리사의 머리에 다이아몬드처럼 눈부시게 빛나는 배지를 달아주었답니다.

 

토시아키 씨는 행복했어요.
마리사도 가족도 행복했어요.

 

모두가 행복했어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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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생산물을 100% 수제작 오가닉 작품과 같은 선에 둘 수는 없을 겁니다.

하지만 아직 '딸깍'만 하면 누구나 맛있는 사료를 쉽게 뽑아내는 꿈의 시대는 오지 않은 것 같아요.

 

직접 쓰는 것만큼은 절대로 아니지만, 상당히 노력이 많이 들어갑니다...

 

그래도 AI가 다시 윳쿠리를 느긋하게 만들어 줄 날이 멀리 있지 않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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