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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9.18 20:35

도스 사냥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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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출처 : 구윳사





도스 사냥하기


윳쿠리, 그것은 불과 몇 년 전부터 나타나기 시작한 머리만 덩그러니 있고, 그 속에는 팥소로 가득한 만두 덩어리.
처음에는 산에서 몇 마리씩 종종 발견되다가 이제는 거리에서도 간단히 발견될 정도로 많이 생겨나 버린 골칫덩이.
사람들은 윳쿠리에 대해서 아직도 연구하고 있다고 한다.
윳쿠리들 중에서도 유난히 몸집이 큰 윳쿠리가 있는데, 이것을 윳쿠리들은 "도스"라고 부른다.
윳쿠리는 자신을 "느긋하게 해줄 수 있는 무언가"를 찾는다고 한다. 그래서 몸집이 큰 도스에게 모여든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도스 근처에는 언제나 윳쿠리 무리가 있다고 한다.
몇몇 도스들은 인간과 친하게 지내려고 노력하기도 하고, 어떤 도스들은 거대한 몸집과 "도스 스파크"라는 흉기를 앞세워 인간들에게 달콤달콤을 요구한다고 한다.
여기서 "도스 스파크"란 전방 10M를 불바다로 만들 수 있는 도스들의 무기.
실제로 개량한 도스를 전쟁에도 투입시켰다고 하니, 그 위력을 짐작해볼 수 있다.
뭐, 지금부터 할 예기랑 전혀 상관없지만.(퍽) 

 

─────────────────────────────────────────────────────────

 

산 밖에서 한 남자가 산봉우리를 바라보며 입에 담배를 갖다 대고 후-하고 시원스레 담배를 피운다.
산 주위에는 줄이 쳐져 있었고, 그 밑에는 "출입금지"라고 써진 간판이 녹이 슨 채 아무렇게나 땅에 버려져 있었다. 
남자는 물고 있던 담배를 땅에 내팽개치고 발로 지지고, 산속으로 유유히 사라졌다.

 

"허억,…허억…알고…있어.."

 

윳쿠리 첸 하나가 거친 숨을 몰아쉬며 어딘가로 뿅뿅-뛰어가고 있었다.
그리고 마침내 도착한 곳은 어느 숲 속의 광장.
첸은 숨을 가다듬고, 큰 소리로 소리친다.

 

"알고있어..도스!!!!!!!!!!"

 

그러자 땅에서는 쿵쿵-하고 강도 약한 지진이 울리기 시작한다.
그리고 마침내 모습을 드러낸 것은 거대한 몸집의 윳쿠리, 도스였다.
도스가 나타나자 나무 밑 둥이나 돌 사이에서는 윳쿠리들이 하나 둘씩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하나같이 마리사종으로 "느헤헤"하며 기분 나쁘게 웃는 것이 필시,이 도스는 게스일 것 이다.
도스는 언짢은 표정을 지으며 첸을 바라보며 말한다.

 

"무슨일이냐제?"

 

그러자 첸은 벌벌 떨면서 말한다.

 

"아..알고있어!! 칩이…느에에엑!!"
"?!"

 

첸이 말을 마치기도 전에 첸은 펑-하고 터져서 눈알 두 짝이 도스의 저부 밑에 나 뒹군다.
그리고 첸의 머리를 강하게 짓밣았던 남자는 빙긋 웃으며 도스를 쳐다본다.
그리고 주위에서는 시끄럽게 떠들어 댄다.

 

"도스!! 빨리 저 할아범을 죽이라제에에!!"
"도스 뭐하냐제에에에!! 빨리 죽여어어어어!!!"
"죽여어어어어어!!!!!!!"
"느헤헤!! 도게자하면 특별히 목숨만은 살려준다제!!"
"모두 조용히 하라제에에!!!"

 

도스의 한마디에 주위의 윳쿠리들은 입을 다문다. 그리고 도스는 천천히 말한다.

 

"할아범은 대체 누구냐제. 무엇때문에 이런 짓을 했냐제?"

 

남자는 아무런 말도 없이 빙긋 웃으며 도스를 쳐다보고만 있었다. 도스는 부글거리는 마음을 다 잡고 크게 쉼호흡을 하며 다시 말한다.

 

"지금 당장 달콤달콤씨를 준다면 반죽음으로 용서해주겠다제. 그러니까 빨리 하라제, 지금 기분이 무척이나 안 좋다제, 이건 마지막 경

고라제." 

 

그러나 아무런 반응도 없이 남자는 빙그레 웃으며 도스를 응시하고 있었다. 이쯤되자 도스는 부글거리는 마음을 참지 못하고 남자에게 달려든다.

 

"죽으라제에에에에에에!!!!!!!!!!!!"

 

도스는 크게 도약해서 남자의 위에 착지했다. 땅에서는 거대한 지진이 일고, 주위의 윳쿠리들은 하나 둘씩 소리친다.

 

"뭐하냐제에에에에에에에에에!!!!!!!!!"
"빨리 죽이라제에에에에에!!!!!!!!!!!!!!!!!!!!!!!!!!!!!!!"
"도스는 빨리 인간씨를 죽이라제에에에에!!!!!!!!"
"빨리죽이라구!!!!!!!!!"

 

도스는 의아해하는 표정으로 소리치는 윳쿠리들에게 소리친다.

 

"인간씨라면 마리사님께서…"

 

말을 마치기도 전에 쿵-하는 소리와 함께 눈앞의 배경이 어느새 파란하늘로 바껴있었다.
도스는 등과 저부가 아팠다. 그리고 몸을 추스리고 있을 때, 눈에 들어온 것은… 그 남자였다.
남자는 빙긋 웃으며 도스에게 묻는다. 

 

"이걸로 끝이냐?"

 

그리고 도스는 벌떡 일어나서 씩씩거리며 남자에게 소리친다.

 

"어째서 인간씨가 살아있냐제에에에에에에!!!!!!!"

 

하지만 남자는 그저 빙긋 웃으며 도스의 얼굴을 계속 응시했다.
도스는 웃고있는 남자가 자신을 비웃는거라고 생각하며 격분하며 소리친다.

 

"속임수씨는 더이상 안먹힌다제에에에!!! 이제 도스스파크로 끝내준다제에에에에!!!" 

 

도스는 남자와의 거리를 벌려 입을 크게 열고는 남자를 응시한다. 남자는 따분하다는 듯이 하품을 쉬고 있었다. 
도스는 그런 남자의 행동에 격분하며 공기를 입안으로 모운다. 
그러자 도스의 입 앞에는 점점 거대한 빛더미가 모이기 시작한다.
남자는 그걸 보고 도스 쪽으로 빠른속도로 달리기 시작했다. 도스는 코웃음을 치며 소리친다.

 

"헷! 늣었다제에에에에에에에!!!!!!!!!!!!"

 

거대한 빛줄기가 발사되기 전, 남자는 몸을 낮춰 슬라이딩을 한다.
이윽고, 거대한 빛줄기가 수십 초 간 발사된다.
전방에 있는 모든 것은 구멍이라도 뚫린 듯이 "소멸"되어 있었고, 주위의 나무는 불타고 있었다.
도스는 거친 숨을 몰아쉬며 만족한 듯이 입꼬리를 올려서 "느헤헤"거리며 기분나쁜 웃음소리를 내고 있었다. 
그리곤 주위를 둘러보자 주위의 윳쿠리들은 분노하듯이 뿅뿅-뛰며 도스에게 소리친다.

 

"뭐하냐제에에에에에!!!!!!!!!!!!!!!!!"
"겨우 인간씨하나를 못죽이냐제에에에에에에에!!!!!!!!!!!!"
"도스는 느긋하지않게 죽이라제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
"빨리 죽여여어어어어어어어!!!!!!!!!!!!!!"

 

도스는 이번에도 의아한 표정을 지으며 소리친다.

 

"인간씨라면 벌써 마리사님의 도스스파크를 맞고……으아아아아아!!!!!!!!!!!!"

 

말을 끝내기도 전에 페니페니가 아팠다. 밑을 내려다 보니 남자가 웃으면서 페니페니를 잡아당기고 있었다.
그리고 힘이 점점 강해지더니 결국에는 찌익-하는 종이 찢어지는 소리와 함께 페니페니는 찢어졌다.
도스가 아픔에 몸부림치고 있을 때, 남자는 벌떡 일어나서 빠른속도로 도스의 뒷저부를 걷어찬 뒤, 기도하듯이 손을 모아서 도스의 안면을 강타했다.
그리고 도스가 쿵-하는 소리와 함께 넘어졌을 때, 남자는 재빨리 도스 위로 올라가서 마운트 자세를 준비하고 있었다.
도스가 덜덜 떨면서 남자를 응시하자 남자는 아무렇지도 않게 웃으면서 도스를 응시하고 있었다.
도스는 재빨리 입을 벌려 도스스파크를 준비했다. 

 

"도…도스으으으!!!!"

 

거대한 빛뭉치가 도스의 눈앞에 생겨난다. 그러자 남자는 기다렸다는 듯이 왼쪽 팔을 크게들어 도스의 입을 강타한다.
퍽, 하는 소리와 함께 도스의 이빨 깨지는 소리가 울려퍼진다. 그리고 남자는 천천히 도스의 입에서 손을 뺏다.
남자의 손부터 팔까지 빨갛게 부어 있었고, 손에서는 피가 줄줄 흐르고 있었다. 도스는 덜덜떨면서 남자를 쳐다본다.
남자는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이 손을 허공에 두 세번 흔들고, 도스를 쳐다본다. 더 이상 그 얼굴에는 웃음이 흐르지 않았다.
남자는 냉정하게 도스에게 말한다.

 

"문제"
"으?"
"내가 왜 이런 짓을 할까요?"
"모루게서어어어어!!!!!!!!!!"

 

남자의 주먹은 부들부들 떨리고 있었고, 풀린 눈으로 도스에게 말한다.

 

"아가리 닥치고 듣기만 해, 4년 전, 이곳은 등산로였다."

 

아직도 도스는 무섭다는 듯이 몸을 덜덜 떨면서 남은 한쪽 눈으로 열심히 남자의 눈을 쳐다보고 있었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 "윳쿠리"라는 머리만 달린 만두덩어리들이 하나 둘 나타나기 시작했어. 그런데 그 중에는 커다란 몸집을 지닌 윳-쿠리가 나타나기 시작한거야.
윳쿠리들이 도스라고 부르길래, 사람들도 그걸 도스라고 불렀어. 그런데 한 도스가 자신의 힘을 과시하기 위해서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등산로에 "도스 스파크"라는 살생용 대포를 날린거야. 그래서 그걸로 15명이나 목숨을 잃었지. 알겠냐? 15명이나 된다고."

 

어느새 남자의 눈에서는 눈물이 맺혀있었다.

 

"그래, 15명이죽었어. 그건 어찌되도 좋아, 내 일이 아니니까. 그런데 말이다. 그 15명중에는 우리 아버지가 포함되있었어."

 

남자의 눈에 맺혀있던 눈물은 남자의 볼을 타고 흘러와 도스의 뺨을 적신 후, 갈색 물이되서 땅에 한 방울씩 흐르기 시작한다.

 

"시발, 왜 하필이면 우리 아버지냐고 생각했어. 그래서 너에게 따지러갔지, 그런데 돌아온 대답이 뭔줄아니? 응? 시발새끼야."

 

도스는 남자와 눈을 안 맞추려고 애쓰기 시작했다. 남자는 큰소리로 소리쳤다.

 

"3일 동안 산을 헤집고 다녀서 겨우 찾았더니 뭐? "느헤헤!! 인간씨도 도스님의 힘을 알았다면 빨리 달콤달콤씨를 내놓고 꺼지라제!"
시발, 이게 니가 돌려준 대답이야. 참을 수가 없었어, 그래서 덤벼들려다가 말았어. 아버지를 죽인 놈을 내가 어떻게 이겨하고 말이지.
그래서 정부가 어떻게든 해줄거라 믿었어, 그런데 몇몇 사람들 때문에 그냥 금지구역이 되고 만거야. 어떤 사람은 가족을 잃었는데 말이지." 

 

남자는 분노에 가득찬 목소리로 소리치고 있었고, 도스는 덜덜 떨면서 남은 한쪽 눈으로 주위의 윳쿠리들에게 구원을 요청하고 있었다.
남자는 그런 도스를 쳐다보며 분노에 가득찬 눈빛으로 조용히 말한다.

 

"이제…됐다, 그냥 죽어라 이 망할새끼야."

 

그리고 남자는 붉게 물든 왼손과 오른손으로 번갈아 가며 도스의 안면을 강타하기 시작한다.
남자가 퍽,퍽 소리를 내며 주먹을 내지를 때마다 도스는 꽥,꽥 하며 비명을 지른다.
몇 분이나 흘렀을까..? 남자는 허억,허억하고 숨을 고르고 있었고, 도스는 움푹 패인 몸으로 조금씩 꿈틀거리고 있었다.
남자는 가슴 품 속에서 담배 한 개비를 꺼내 입에 물고 후-하고 시원스럽게 담배를 핀다.
그리고 천천히 자신의 왼쪽 팔을 보더니 피식- 웃고는 물고 있던 담배를 도스의 입안에 쑤셔넣는다. 
치지직- 소리를 내며 점점 희미해지는 불을 보며 남자는 천천히 일어나서 주위를 둘러보고는 소리친다.

 

"너희들도 공범이지? 시발, 전부 죽여줄테니까 거기서 아가리 닥치고 기다려라."
"느으으으으으으!!!!!!!!!!!!!!!!!!!!"

 

몇몇 윳쿠리는 쉬-쉬를 지르고 눈치빠른 윳쿠리는 재빨리 도망치고 있었다. 남자는 품속에서 개량된 BB탄 총을 꺼내 도망치는 윳쿠리들에게 발사한다.
그러자 총을 맞은 윳쿠리는 펑- 하는 터지는 소리와 함께 주위에 팥소를 흩날린다. 그걸 시작으로 주위의 윳쿠리들이 빠른속도로 퍼져 도망치면서 소리친다.

 

"도스으으으으!!!!!!!!!!! 빨리 느긋하게 해달라구!!!!!!!!!!!!!!!!!!"
"죽기싫어어어어!!!!!!도스으으으으!!!!!!!!!"
"도스으으으으으!!!!!!!!!제발살려줘어어어어!!!!!!!!!!!!"
"뭐하냐제에에에에!!!!!!도스는 마리사를 느긋하게 해달라제에에에!!!!!!"
"도스는 이제 없다고, 멍청한 새끼들아, 자, 이제 한번 죽여보자."
"느으으으으으으!!!!!!!!!!!!!!!!!!!!!!!!!!!!!!!!!!!!!!!!!!!!!!!!!!!"

 

남자가 지나간 길은 팥소내가 진동했고, 가죽들이 나열해있었다. 남자는 그걸 한심하게 쳐다보고 천천히 산을 하산했다.
살아남은 몇몇 윳쿠리들은 트라우마 때문인지, 더 이상 집에서 나가지 않고 있다가 굶어 죽거나 아니면 레미랴의 먹이가 되서 결국은 죽어버렸다.
그 중에서도 살아남은 몇몇 윳쿠리는 산을 내려가기에 바빴다.
얼마 후, 산주위에 쳐져있던 줄은 없어지고, "출입금지"라고 써져있던 간판은 등산객의 발에 밣혀 찌그러져 있었다.
그리고 등산로에서 조금 먼 광장에서는 도스를 중심으로 윳쿠리 무리가 모여있었다.
도스는 "늣헴" 하고 헛기침을 하고 소리친다.

 

"도스 스파크의 위력을 보여준다제!!"




류민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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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나빗

  • ?
    firetruck 2016.05.25 02:47
    그리고 비극은 반복된다
  • profile
    노비코프 2016.05.25 02:47
    저정도면 묻을게 아니라 정부가 조치를 해야 정상 아님? 무한반복이면 사망자수가 계속 늘어날텐데요 ㄷㄷ
  • ?
    올소 2016.05.25 02:47
    저기가 어떤나라면 뭔가 이해됍니다만...
    정치인 발언은 이쯤으로 해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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