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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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출처 : 구윳사
비오는날에 외출한 윳쿠리가족의 최후
쏴아아아아. 쏴아아아아. 콩 콩 콩 콩. 뿅 뿅 뿅 뿅. 여러마리의 윳쿠리가족이 비를 피해 달리고 있다. 자신들의 윳쿠리플레이스에서 나와 산책을 하던중 갑자기 쏟아지는 비로 인해 자신들의 윳쿠리플레이스로 돌아갈수 없는 상태가 된것이다. 윳쿠리들은 자신들을 비로부터 구해줄 느긋한 장소를 찾아 움직인다. 그리고 찾았다. 느긋한 장소를.. 인간의 집이다. 인간의 집은 느긋하다. 하지만 무서운곳이다. 이미 이걸 알고 있는 부모윳쿠리는 발을 돌리려 한다. 하지만 어린윳쿠리들을 이렇게 더이상 방치하면 위험하다. 그렇기에 부모윳쿠리는 심호흡을 하고 인간의 집으로 향한다. 인간의 집 문앞에 선 아비윳쿠리는 문을 몸으로 두들긴다. 쿵 쿵 쿵. 이런날이라면 분명 인간이 집에 있을것이다. 쿵 쿵 쿵. 하지만 p번을 두들겨도 인간의기척이 느껴지지 않는다.
그시각 집의 주인인 남자는 해드폰으로 음악을 들으면서 무언가를 하고 있었다. 갑작스러운 비로 인해 모든 일정이 취소된 남자는 짜증스럽게 컴퓨터의 모니터를 바라볼뿐이다. 밖에서 들려오는 빗소리와 윳쿠리의 비명소리는 해드폰의 음악소리에 사라져간다. [거리의 조명의 화려함. 에테르 마취의 차가움. 잠이 오지 않는 새벽2시. 모든게 급속하게 변해.]
부모 윳쿠리는 계속해서 문을 두들긴다. 하지만 인간은 나오지 않는다. 쏴아아아 쏴아아아. 그리고 계속 쏟아지는 비는 윳쿠리의 발밑을 적시고 거센바람으로 어린윳쿠리의 몸을 적셔간다. 어린윳쿠리들은 차가움과 끈적끈적함에 울부짖는다. 그런 어린윳쿠리를 어미윳쿠리는 할짝할짝거리며 진정시킨다. 그것을 바라보던 아비윳쿠리는 눈물을 보이며 문을 두들긴다. 도와달라.살려달라. 부탁이니 제발. 쿵 쿵 쿵. 아이들만이라도 살려달라. 우리 목숨은 어떻게 되더라도 좋으니 내 아이들만이라도 살려달라. 아우성치며 아비윳쿠리는 계속 계속 해서 문에 박치기를 가해간다. 자신의 팥소가 흘러내리는것을 잊은채 자신의 아이들을 구하기위해.
윳쿠리들의 소원이 이루어진것일까? 남자는 해드폰을 내려놓고 컴퓨터 앞에서 일어난다. 그리고 방을 나간다. 저벅저벅잠시후 남자는 손에 만화책을 들고 나온다. 그리고 다시 컴퓨터 앞에 앉아 해드폰을 끼고 하던일을 다시 시작한다.
아기윳쿠리의 절반정도가 비에 몸이 녹아내려 흉칙한 모습으로 변해버렸다. 그런 아기들을 바라보던 어미윳쿠리는 발작을 일으키기 시작한다. [레이무의 귀여운 아가야들이!!!!!!!] 그것을 쳐다보던 마리사는 울부짖으며 문을 두들긴다. 계속해서 두들긴다. 문이 열릴때까지. 몸이 찢어져 팥소를 흘려도 좋으니까. 제발 열려다오. 하지만 문은 열리지 않는다. 그리고 비도 그치지 않는다. 아비윳쿠리는 문을 여는것을 포기한다. 그리고 자신의 모자로 남은 어린 윳쿠리들을 덮어서 감싼다. 자신이 죽는 한이 있더라도 자신의 아이들만큼은 지키겠다. 눈물을 흘리던 레이무도 마리사를 도와 아이윳쿠리를감싼다. 쏴아아 쏴아아 비가 쏟아지는 날 한 윳쿠리가족은 그렇게 생을 마감해 가고 있다. 부부윳쿠리는 남은 힘을 짜내서 비명을 지른다.
[느그긋.. 아가야들만이라도.. 느긋하게 해주어!!!!]
그렇게 p시간이 흘러 비는 그쳤다. 비가 그친걸 확인한 남자는 옷을 갈아입고 컴퓨터의 본체를 뽑아 일어선다. 한편 문앞에는 밀가루반죽과 팥소를 흩어져있다. 한개의 커다란 모자와... 모자속에서는 무언가가 움직이기 시작한다. 움찔움찔 스르륵 비비적 비비적. 아기 윳쿠리 한마리다. 태양을 바라보던 아기윳쿠리는 자신의 부모를 찾기 시작한다. 하지만 자신의 부모는 이미 목숨을 잃은걸 모르는 아기윳쿠리는 계속 부모를 찾는다. 그순간. 끼이익!! 문이 열리고 아기윳쿠리는 문에 부H쳐 그대로 벽으로 날라간다. 아픔을 호소하기도전에 아기윳쿠리는 문의 압력으로 벽에 끼어 생을 마감한다.
남자는 컴퓨터를 들고 하늘을 바라본다.
"날이 좋아졌으니 어서 가야겠다. 휴우.."
문을 나설려던 남자는 앞에 있는 더러운 모자와 밀가루 반죽과 팥소를 쳐다본다.
그리고 모자를 손으로 들어올린다.
"뭐야 이건? 제기랄.. 윳쿠리가 왔다가 죽었나?"
그리고 쓰레기통에 모자를 쳐박은뒤 길을 나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