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대
2015.09.14 17:41

츤데레 -☆- 오네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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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자 : ?
원출처 : 구윳사





츤데레 -☆- 오네에상 ㅡ 1화

나는 윳쿠리를 학대하는 것을 너무너무 좋아하는 오네이상이에요.

언제 학대에 눈떴는지에 대해서는 기억도 나지 않아요.

제게 윳쿠리를 학대하는 것은 이제 매일의 빼놓을 수 없는 일과가 되었답니다.

아아, 정말 참을 수 없어요. 그 부들부들한 뺨이라던가, 매끄러운 머리칼이라던가,

특히 커다란 눈망울이 나를 미치게 해요!

그래서, 바로 어제 학대용의 윳쿠리를 잡아 두었답니다.

물론 지저분한 들 윳쿠리나 야생 윳쿠리는 아니고,

펫숍에서 파는 품질보증서까지 붙어있는 녀석이에요.

내 한 달치 용돈을 모두 탈탈 털어 넣은 녀석이니만큼, 좋은 반응이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 느늣 언니 다녀왔어? 여기가 새로운 집이구나! 레이무와 마리사와 함께 느긋하게 있으라구! "

" 마리사다제! 언니가 주인님인 거라제? 마리사와 레이무와 함께 느긋하게 있는 거다제! "


보존용 냉동 상태에서 깨어난 모양인지, 집에 와보니 윳쿠리들이 인사해 옵니다.

어라, 그런데 조금 달라진 것이 있네요.


" 너희들, 벌써 아이를 만든 거야? "

" 마리사와 레이무를 닮아서 무척 귀여운 아이들이다제! "

" 레이무의 자랑스런 아이들이라구! 무척 귀여워 해주면 고마워해! "


잘 되었네요. 아이가 딸린 윳쿠리는 학대 바리에이션이 훨씬 늘어나니까요.

자 그러면... 오늘의 학대법은... 그렇군요. 오늘은 '미션' 학대가 좋을까요.

윳쿠리에게 해내기 어려운 '미션' 을 주고서, 그것을 해내지 못하는 것을 이유로 해서

여러 가지로 키랏☆ 한 짓을 해버리는 학대랍니다.

여러가지로 심한 짓을 해도 미움받아 버리지 않고, 오히려 힘내서 참으려고 하기 때문에

그 희망 없음에도 힘내는 것이 정말 참을 수 없네요.

아아 떨려와... 쿠응~☆ 큐응~☆


" 무척 귀여운 아이들이구나. 그런데, 그래서 말이지만 잠깐 일을 해줘야겠는데. "

" 느늣, 무슨 말이다제? "

" 우리 가족이 되기 위해서는 한 가지 시험을 거쳐야 해. 물론 마리사와 레이무는 내가

직접 가족으로 만든 것이니 예외로 칠 수도 있어. 하지만 그 아이들은 경우가 달라. "

" 늣? 레이무는 이해할 수 없어. 좀 자세하게 설명을 해달라구! "

" 그렇네, 말로 하기보다는 직접 보는 게 좋을지도. "


그렇게 말한 나는, 레이무와 마리사를 투명한 아크릴 통에 담아 욕실에 들고 갔습니다.

그리고 그곳에는, 이제부터 수많은 윳쿠리의 팥소를 빨아먹을 공포의 학대용 욕조가 있습니다.

특히 휘젓기 라던가 마사지 기능이 있어서, 정말로 목욕할 때는 피로가 한가득 풀리는 것이에요!

아차, 무심코 주된 용도가... 실례. 하여튼, 그 곳에는 이미 물이 가득 담겨져 있습니다.


" 너희들의 아이들이 우리 가족이 되려면, 이 욕조의 끝과 끝을 물을 건너 갔다와야 해요. "

" 늣... 언니야. 그게 시험이라는 거네. "


이렇게 해서 윳쿠리에게 일단 한 번 납득시켜 두면, 아무리 심한 짓을 해도 대개는 괜찮아요.

심한 짓을 해서 죽어버린다고 해도, 약해서 시험에서 떨어진 것이라고 하면 윳쿠리들이 나를 미워할 일은 없으니까요.


" 하지만 아가야들에게 그런 짓은 시킬 수 없다제! 아가야들은 아직 줄기에서 떨어지지도 않았다제!

느긋하지 못한 물씨에 들어가자마자 녹아버릴 거다제! "

" 물론 알고 있어요. 그래서, 마리사 당신이 힘내줘야 하는 거야. "

" 늣?! "

" 알겠어요? 레이무의 머리 위에 달린 아가 수 만큼, 당신이 이 물을 건너갔다 와야 하는 거야.

어차피 레이무는 물을 건너는 일은 할 수 없어. 게다가 아이까지 달려 있으니 마리사가 힘내줘야겠지? "


이미 시험을 면제받은 마리사가 자신들의 가족인 아이들을 위해서

대신 시험을 치러줘야 한다는 것은 명백히 불합리한 일이지만, 이미 이 윳쿠리들에게는 상관 없을 테지요.

조금이라도 옳은 듯한 말을 하면, 윳쿠리는 이것저것 따져보지 않고 금방 납득하는 존재니까요.


" 물씨는 무섭지만... 어쩔 수 없다제. 마리사는 아가야들을 위해 힘내겠다제! "

" 레이무, 응원할 거야! 마리사를 응원할 거야! "


그렇게 해서, 마리사를 느긋하지 못하게 하기 위한 시험이 시작되었습니다.





츤데레 -☆- 오네에상 ㅡ 2화


아이의 수는 일곱.

마리사는 총 7회 욕조를 건너야 합니다.

모자를 벗어 물에 띄우고 그 위에 올라탄 마리사는 OK사인을 보냅니다.


" 늣... 괜찮다제! 시작 하겠다제! "

" 오오, 힘내라~ "


마리사의 경주가 시작되었습니다. 1회째의 왕복에서부터 난관에 빠져 있지만요.

일단 모자에 올라타긴 했지만, 물 위에서는 딱히 이동할 방법이 없습니다.

윳쿠리의 이동법은 슬금슬금 기거나 통통 튀는 것이지만, 그런 짓을 했다가는 바로 꼬로록이겠죠(웃음).

그러면 아이들은 레이무가 보는 앞에서 잔인하게 괴롭혀 줄 뿐입니다.

결국, 마리사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 해봐야 귀밑털로 슬금슬금 물을 저으면서

달팽이보다도 느리게 이동하는 것 뿐입니다.

그렇게 되면 내가 가만히 있어도 레이무가 알아서 매도해 주겠지요(풋).


" 느으읏... "


그런데, 한참을 기다려 봐도 분노에 찬 레이무의 매도가 들리지 않습니다.

욕실 안에 흐르는 것은 마리사가 조용히 물을 찰박거리는 소리 뿐. 

마리사가 거북이가 걷는 것보다도 느릿한 속도로 겨우겨우 욕실 저편에 닿을 때까지

레이무는 그 어떤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도대체 레이무가 어떤 표정을 하고 있을까, 라고 궁금해진 저는 뒤를 돌아다보았고,

순간 맥이 탁 풀렸습니다.

레이무는 몸을 부들부들 떨면서 눈을 꼭 감고서는, 귀밑털로 두 눈을 가리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니 마리사의 터무니없이 느린 속도를 보지 못할 수밖에 없던 거겠지요.

그렇게 제가 레이무를 보고 있던 사이, 마리사는 이미 저편으로 건너가 있었습니다.


" 물을 한번 건넜다제! 아가야 하나의 시험이 끝났다제! "

" 마리사 대단해! 레이무 계속 응원할께! "


뭐가 응원하는 걸까요, 부들부들 떨고 있으면서.

하지만 그것도 아닌 모양입니다. 레이무의 입 가까이에 귀를 가져다 대자, 끊임없이 속삭이는 소리가 들려옵니다.


" 마리사, 힘내, 마리사, 힘내, 마리사, 힘내, 마리사, 힘내, 레이무, 응원할게, 마리사, 힘내, 마리사, 힘내... "


한도 끝도 없이 주문처럼 반복되는 소리에 질려버린 저는 황급히 귀를 뗐습니다.

지능이 얼마 되지 않는 팥소뇌이니만큼, 한 가지를 생각하면 그것밖에 생각하지 않는 것이겠지요.

그건 그렇고, 저 편으로 건너간 마리사는 그곳에서 비누 갑 뚜껑을 집어들었습니다.

...실책이었네요. 어제 쓰고서 치우는 것을 깜빡했어요.

물을 저을 것을 찾아낸 마리사는, 눈 깜짝할 사이에 3회까지 시험을 완료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조금 계산이 어긋나지만, 재빨리 스위치를 눌러버려야겠죠☆


" 느늣? 물씨가 빙글빙글 돌고 있다제? 어지럽다제! "

" 마, 마리사! "


마치 세탁기 통이 빙글빙글 돌듯, 욕조 안의 물이 회전하고 있어요.

따뜻한 물로 목욕할 때 이렇게 하면 정말 느낌이 좋다구요?

하지만 마리사에게 있어서는 세상이 어지럽게 빙글빙글 돌아가는 느낌일 뿐이겠죠.


" 느느느느느늣! 물씨가 나를 빙글빙글하게 돌리고 있다제! "

" 마리사아! "

" 물씨가 나를 이리저리 데려다주고 있다제! 이제 여섯 번 건넜다제! "


뭐라구요?

이, 일생일대의 실책이었어요!

빙글빙글 돌아가는 물이 오히려 마리사를 이편에서 저편으로 계속 건네줄 줄이야!

이렇게 되면 안 되겠어요... 마지막 비밀병기를 작동할 수밖에!


" 뭔가 모자 밑에서 느긋할 수 없는 것이 두들기고 있다제! 느와아악! "


마리사는 마사지용인 초고압의 물대포에 날려가 버렸어요.

물론, 이것으로 시험은 끝☆


" 미안하지만, 마리사가 마지막 한 번의 시험을 실패했기 때문에 아가야 하나는 괴롭힘을 당해야겠어. "

" 느늣?! 어째서 괴롭힘 당해야 하는 거야? "

" 마리사가 대신 시험을 치러주지 못했기 때문에, 시험을 받아야 하잖아? "

" 늣, 레이무에게 미안하다제... 하지만 마리사는 힘냈다제. "

" 어쩔 수 없는 거구나... 하지만 아가야니까 상냥하게 해줘, 언니! "

" 응. 당연하지. "


당연히 그럴지가 없지요. 데헷☆

나는 아이 하나만을 학대하기 위해 최대한 입을 줄기에 가까이 댔습니다.

어디까지나 나는 나쁘지 않아야 해요. 그래야 이 부모들이 나를 원망하지 않으니까요.

다른 아가들을 모두 손으로 가려버린 나는, 단 하나의 아이에게 속삭였습니다.


" 레이무는 바아~보오~ 데이부처럼 못생겼대애~ "

" 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엥! "


저는 깜짝 놀라 엉덩방아를 찧을 뻔 했습니다. 

아가 레이무가 줄기에 달린 상태에서 집안이 쩌렁쩌렁 울릴 정도의 목소리로 울기 시작했던 것입니다.

여기서는 일단, 최대한 시급히 레이무를 진정시켜 둡니다.

이, 이상한 소문이라도 나면 곤란하니까에요! 정말 그것뿐이에요!


" 아, 아가야! 아깐 시험이었으니까! 거짓말이었으니까! 진정하라구! 진정해! "

" 이 언니야는 아가야를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 아가야, 울음 뚝 그쳐! "

" 착하고 귀여운 아가야는 마리사가 지켜주겠다제! 나쁜 인간씨는 여기 언니가 쫓아버릴 거다제! "


하지만 그러고서도 아가 레이무는 좀처럼 울음을 그치지 않았습니다.

결국 줄기에 달린 다른 여섯 마리의 아가들도 전부 한목소리로 울게 되었기 때문에,

좀체 달랠 수가 없어서 결국 레이무에게 오렌지 주스와 최고급 쿠키를 충분히 먹여 두었습니다.

지금은 아가들에게도 단 맛이 올라간 모양인지 잠잠합니다.


" 느후우... 큰일이었다제. 하지만 언니야가 이렇게 맛있는 달콤달콤을 줘서 고맙다제. "


뭘 멋대로 같이 먹고 있는 거냐 넌.

골방에 끌고 들어가서 처참하게 학대할까 라고 생각했으나, 그만둬버렸습니다.

일단은 가족이라고 해두었으니, 오렌지 쥬스와 쿠키 정도는 얼마든지 줄 수도 있는 거에요.


" 맛있었다제. "

" 내 몫까지 다 먹었잖아!!! "


...뭐, 얼마든지 줄 수도 있는 거라고 생각해요. 아마도.

P.S :: 누군가가 3화를 써 주어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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