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처럼 오역이나 오타 지적은 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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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아유? 12kb
건조아키
어느 곳에 한 마리의 마리쨔가 태어났다.
「느긋치-!」
특별한 일 없이, 건강하게 성장하여, 느긋한 나날을 구가하고 있었다.
「느긋! 느긋! 느으으응!」
모험을 떠나 개미 씨를 쓰러뜨리고, 흥분한 나머지 좀처럼 잠들지 못한 적도 있었다.
어머니의 귀밑털에 쓰다듬어져 기분 좋은 나머지 잠들어버린 적도 있다.
처음으로 바깥세상을 본 감동, 첫사랑의 새콤달콤함.
무리의 어른에게 사냥을 배웠을 때의 엄격함.
다양한 경험을 거쳐 마리사는 성체가 되려 하고 있었다.
겨울도 끝나고, 봄이 되고, 여름이 오려 하고 있다.
윳쿠리에게 비교적 따뜻한 기후가 이어져 지내기 좋은 계절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마리사는 그런 온화한 날씨의 푸른 하늘을 올려다보며 앞으로의 일에 생각을 잠겼다.
식량 비축은 손에 넣었다.
물도 강이 가까이 있어 걱정 없다.
야생동물이 판 구멍도 발견할 수 있어, 비바람을 피할 장소도 확보했다.
준비는 갖추어졌다.
「마리사는, 레이무에게 고백하는 거제엣」
강한 긴장을 풀 듯 숨을 크게 내쉬었다.
레이무는 소꿉친구다.
레이무에 대해 잘 알고 있고, 이 이상의 상대 따위는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상성이 좋다.
저쪽도 그렇게 생각해 주고 있을까…… 만약, 만약 거절당하면…… 그런 불안이 문득 뇌리를 스친다.
하지만, 그런 걱정을 하고 있으면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
할 일은 다 한 것이다.
나머지는 마음 편히 가면 된다.
「마리사-!」
「늣」
두근 하고 없을 터인 심장이 뛰는 듯했다.
무심코 레이무를 보면 얼굴이 헤실헤실 풀어진다.
활짝 웃는 얼굴로 다가오는데, 레이무도 그런 걸까.
여러 가지를 생각하게 된다.
그리고, 여러 가지 일이 있었다.
레이무와의 추억은 모두 자신에게 있어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것이다.
앞으로의 미래도 함께 걸어가고 싶었다.
마리사는 레이무를 향해 돌아선다.
「레, 레이무!」
「느? 왜애?」
「마, 마리사랑… 계속 함께 느긋하게 있고 싶은 거제엣!」
말했다.
마리사의 일생일대의 고백.
성공할지는 모른다.
레이무의 얼굴을 볼 수 없다.
하지만, 듣지 않으면 안 된다.
레이무의 대답을… 좋은 대답을 들을 수 있기를 바라며, 옅은 기대를 품으며 레이무를 보았다.
「마리사」
「느……」
레이무의 대답은……
「나…… 인간이란다」
……………………………
…?
……느?
「느?」
마리사는 레이무가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없었다.
난해한 대답인가 하고 생각하기도 했지만, 어떻게 생각해도 그 말에서 그 이상의 의미를 찾아낼 수는 없었다.
무슨 소리인지, 레이무를 본다.
――――인간이 있었다.
「이야-, 전혀 눈치 못 채네 너, 풉」
머리에 레이무 종의 리본을 붙였다 떼었다.
머리 위의 리본을 손으로 만지는 모습을 보고, 마리사는 인정하고 싶지 않은 사실을 인식했다.
하지만, 마리사의 지능으로는 아직 그 사실을 인정할 수 없었다.
어렴풋이 이해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마음이 그 이상의 거절 반응을 했다.
「느엣?」
「있잖아, 어떤 기분이야? 소꿉친구가 실은 인간이라서 어떤 기분이냐고?」
「느……느?」
「설명하지! 레이무는 처음부터 나였던 거야! 레이무 따윈 없었어! 존재하지 않는 윳쿠리인 척하던 인간에게 고백한 마리사…… 풉!」
「느……느엣?」
「아하하핫, 진짜 이해가 안 따라오는 것 같네.
그 반응 본 것만으로도 계속 레이무인 척한 보람이 있다는 거지, 못 믿겠으면 레이무 찾아봐, 절대 없으니까!」
그럼! 하고 남자는 손을 흔들고, 떠나갔다.
뒤에 남겨진 마리사가 현 상황을 이해한 것은 30분 후의 일이었다.
…………………………
「레, 레이무!? 레이무! 어디인 거제! 레이무우우!」
해가 지려 해도 마리사는 아직 레이무를 찾고 있었다.
소꿉친구가 실은 다른 사람이었다니 누가 믿을 수 있을까?
게다가 마리사가 계속 사랑했던 레이무가 실은 존재하지 않는 윳쿠리였다니 믿고 싶지 않았다.
사실은 저건 지나가던 인간의 농담이고 레이무는 마침 오늘 볼일이 생겨 못 온 것뿐.
그렇게 믿고 싶었다.
하지만, 레이무는 보이지 않는다.
마리사가 아무리 부정해도 사실은 변하지 않는 것이다.
사랑하는 레이무의 정체는 마리사를 놀리던 인간.
그 사실은 움직이지 않았다.
「느읏, 느그으으, 느에에에엥!」
마리사는 울었다.
우는 것으로 아무것도 변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울지 않고는 견딜 수 없었다.
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자신을 지탱할 수 없었으니까.
그때,
「마리사? 뭐 하고 있어?」
「느……」
그것은 여기서 조금 떨어진 곳에 사는 앨리스였다.
마리사는 앨리스에게 평소처럼 웃어 보이려 했지만, 무리였다.
눈물은 멈추지 않고, 한심한 모습을 보이고 만다.
「어, 어쩐 일이야!」
앨리스도 당황한 모습이다.
「앨리스…… 마리사를, 비웃어줬으면 하는 거제」
마리사는 오늘 있었던 일을 이야기했다.
자신이 좋아했던 레이무는 사실 인간 씨였다.
장식을 붙이면 자신들은 윳쿠리와 구별할 수 없다.
그것을 이용당해 속고 있었던 것이라고.
「마리사……」
「마리사는… 마리사는 어떻게 하면 좋은 거제!?
이럴 거라면…… 이런 비참한 기분이 될 바에야 죽는 편이 나은 거제엣!」
「바보 같은 소리 하지 마!」
「읏!」
앨리스가 외쳤다.
그것은 복잡한 슬픔이 밴 비장한 목소리였다.
「네가 죽는 건 앨리스는 절대로 싫어! 마음대로 죽고 싶다고 말하지 마!」
「그, 그쪽이야말로 마음대로 말하지 마는 거제! 마리사의 기분 따위 앨리스에게는 모르는 거제!」
「응, 모른다구! 하지만 죽어서 뭐가 된다는 거야!?
게다가 그걸 말한다면 그쪽이야말로 앨리스의 기분 따위 모르잖아!?」
말다툼은 점차 히트 업해 간다.
「그런 거 알 리가 없는 거제! 뭐인 거제? 마리사를 인간에게 홀딱 속아 넘어간 멍청이 윳쿠리라고라도 생각하는 거제!?」
「아니라구!」
「그럼 뭐인 거제!」
「좋아하는 거라구!!」
「느, 에……?」
마리사는 갑작스러운 고백에 움직임을 멈췄다.
앨리스는 지금 뭐라고 했지…?
좋아해… 그렇다.
좋아한다고 들렸다.
「뭐, 뭐라고 하는 거제? 농담치고는 재미없는 거제……?」
어떻게든 목소리를 짜낸다.
오늘은 여러 가지 일이 너무 많아 뭐가 뭔지 알 수 없었다.
혼란스럽지만 어딘가 기쁘다고 생각하는 자신이 있다는 것을 마리사는 깨달았다.
「어머, 필사적인 고백을 농담 취급하다니 너무하잖아」
「미, 미안한 거제…… 에, 그, 그런데, 진짜인 거제……?」
「진짜야, 레이무 일이 있고 나서 바로 이런 말을 하는 건 비상식적이라는 건 알고 있어.
화내도 괜찮아…… 하지만, 이제 앨리스는 참을 수 없어! 마리사를 계속 좋아했단 말이야!」
그것은 진심이었다.
적어도 마리사가 보기에 농담이라고는 도저히 생각할 수 없었다.
그와 동시에 자신을 혐오한다.
레이무 일이 있고 나서 바로인데…… 어딘가에서 앨리스를 받아들이고 싶어 하는 자신이 있었다는 것에.
레이무에게 주었던 애정도, 레이무에게서 받은 감정도 모두가 공상이었다.
거짓말, 거짓말, 거짓말.
모든 것이 거짓말이었다.
그래도 이것만은 사실이다.
앨리스와 함께 보낸 나날만은 거짓말이 아니었다.
하지만, 마리사는 어떻게든 그 생각을 떨쳐낸다.
「마, 마리사는 레이무를……」
「마리사, 지금부터 심한 말 할 거야」
「?」
「레이무 따윈 없었다구」
「……」
그렇다.
레이무 따위는 없었다.
앨리스가 말하는 대로일지도 모른다.
그리고, 앨리스는 그런 자신의 마음의 틈을 파고들고 있는 거겠지.
하지만 그것을 안 된다고는 생각할 수 없었다.
앨리스에게 시선을 옮긴다.
들윳쿠리라고는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윤기 있는 찰랑찰랑한 머리카락에 쫀득쫀득한 피부.
밀가루 입술을 섹시하게 느끼고, 그 촉촉한 눈동자는 어딘가 자신을 유혹하는 것처럼도 보였다.
「마리사, 싫으면 피해……」
앨리스가 다가온다.
땅을 밟으며 천천히.
이윽고 거리는 거의 없어지고 앨리스가 입술을 내미는 듯한 행동을 했다.
거기서 마리사는 어떻게 할까 생각한다.
레이무를 생각하고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다만 헛수고였다.
아무리 레이무를 생각해도 의미 따위는 없었던 것이다.
앨리스를 나쁘게 생각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휩쓸려도 괜찮은 걸까?
이렇게 간단히 휩쓸리는 것은 안 될 것 같은 기분이 든다.
그래도 이상하게 피하려는 마음이 생기지 않는다.
이것은 변명이겠지.
자신은 지금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른다.
없었던 레이무와 자신에게 호의를 보이는 앨리스 사이에서 흔들리고 있다.
여기서 거절하면 앨리스와는 지금까지와 같은 관계로 돌아갈 것이다.
그렇게 되면 이제 앨리스와 그런 관계가 되는 것은 불가능할 것이다.
그렇게 생각했을 때, 마리사는 확실히 싫다고 생각해버렸다.
앨리스를 받아들이자.
마리사는 그렇게 결심했다.
그리고, 이윽고 두 사람의 그림자는 겹쳐지고―――――
「미안, 나란다」
「……………느?」
낮에 느꼈던 충격과 같은 충격이 마리사를 덮친다.
다만 2번째였기 때문에 부활은 조금 더 빨랐다.
「느에…? 어, 어떻게 된 거제……?」
「아니, 그러니까 앨리스도 계속 나였단다」
그렇게 말하자 방금 전까지의 달콤한 분위기가 갑자기 기분 나쁜 것으로 생각된다.
그리고, 또 이해는 되지만 납득은 되지 않았다.
「랄까, 풉, 부하하하핫, 야, 위험해!
너 너무 잘 휩쓸려! 엄청 재미있어! 너 위험해! 지금 엄청난 얼굴 하고 있어! 아하하하핫!」
웃어넘어지는 인간에게 화낼 생각도 들지 않는다.
다만, 소중한 것을 잃은 상실감만이 마리사를 지배하고 있었다.
「아-, 웃었다 웃었다, 그럼 돌아갈게, 잘 자! 좋은 꿈 꿔!」
………………………
「마리사, 생각은 바뀌지 않은 거네?」
마리사는 다음날 촌장의 집을 방문하고 있었다.
「이제, 정한 일인 거제, 마리사는 여행을 떠나는 거제」
마리사는 확실한 자신을 찾기 위한 여행을 떠날 결심을 굳히고 있었다.
그것은 이제 인간에게 속지 않기 위한 확실한 힘을 몸에 익히기 위해.
이제 사랑하는 윳쿠리를 잃지 않기 위해.
사랑하는 상대를 착각하지 않기 위해.
「그래, 그럼 하나 괜찮을까?」
촌장이 마리사를 불러 세운다.
「느?」
「촌장도 나였습니다-」
「…………………」
「어라? 반응이 약하네? 지금까지 따르던 촌장이 실은 나였습니다! 작전은 실패였나?」
마리사는 줄줄이 식은땀을 흘리기 시작한다.
레이무도 인간.
앨리스도 인간.
촌장인 파츄리도 인간.
누가 누구인지 알 수 없다.
이제 상실감이나 그런 문제가 아니었다.
그저 그저 무서웠다.
의미 불명의 압도적인 공포.
자신의 주위가 믿을 수 없다는 불안감이 마리사를 지배한다.
「느, 느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마리사는 뛰었다.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누구라도 좋으니 이야기하고 싶었다.
「체, 첸!」
「미안, 나입니다」
「묭!」
「나라구-」
「엄마야!」
「나!」
「아빠야!」
「나라는 거지 이게」
「옆집 마리사!」
「나인 척하다가…… 나!」
「모두들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나!」「나!」「나!」
「히, 히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잇!!!」
무섭다.
무섭다 무섭다 무섭다.
의미를 알 수 없다.
지금까지 이야기했던 윳쿠리는 모두 인간이었다.
인간이 괴물로 생각되었다.
모든 윳쿠리가 인간으로 생각되었다.
보고 있는 경치 모든 것이 믿을 수 없었다.
이제 뭐가 뭔지 알 수 없다.
이런 무서운 세계…… 싫어! 누구, 누구 윳쿠리는 없는 건가!
마리사는 공포를 견딜 수 없었다.
그리하여 지금까지 다가가면 안 된다고 들었던 장소가 보인다.
절벽이다.
절벽이 보이자 마리사는 오히려 안도했다.
지금까지는 그렇게나 무서웠는데 이것만이 확실한 것으로 생각되었으니까.
고독감과도 비슷한 공포를 견디기 위해 마리사는 사고를 정지했다.
탓
「하늘을 나는 것 같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잇!!!」
그리고, 마리사는 공중으로 몸을 날렸다.
…………………………
「이야-, 재미있었다」
남자는 마리사의 자살을 즐긴 후 껄껄 유쾌하게 웃었다.
「모두들 수고했어-」
그렇게 말하고 돌아본 남자의 앞에 있던 것은, 무리의 윳쿠리 역할을 했던 친구들.
마리사는 장식이 없는 인간을 판별할 수 없기 때문에 모두가 한 사람의 인간으로 보였을 것이다.
복장을 통일했던 것도 관계있었다.
그것이 더욱 마리사의 불안과 공포를 부추겼던 것이다.
만약 처음부터 한 사람의 인간이 번갈아 가며 있었다고 해도, 냉정하게 생각하면 과거에 동시에 여러 명과 놀았던 적도 있으니 동일 인물일 리가 없지만, 혼란스러웠던 마리사는 냉정하지 않았다.
팥소를 빙빙 돌려 냉정한 사고를 할 수 없었던 마리사는 모순을 깨닫지 못하고 악랄한 장난에 간단히 속아 넘어갔던 것이다.
「아니 아니, 이쪽도 꽤 즐거웠어」
「그래도 적다고는 해도 무리의 윳쿠리 전원을 죽이고 교체하는 건 좀 수고였네」
교체한 것은 전날부터였지만, 마리사는 남자들의 교묘한 작전에 깨닫지 못했다.
레이무가 없는 것.
그리고, 남자가 처음에 계속 교체되어 있었다고 거짓말을 한 것.
그것들이 아무렇지 않게 마리사의 사고를 유도하고 있었다.
그래서 마리사는 처음부터 그 윳쿠리는 인간이었다고 생각하게 된 것이다.
「뭐, 좋잖아, 마리사 엄청 무서워했어」
「그 얼굴은 웃겼지」
남자들은 자신들이 붙이고 있던 윳쿠리의 장식을 쓰레기봉투에 던져 넣는다.
「아, 녹화했으니까 나중에 감상회 하자」
「오-, 좋네」
이렇게 남자들의 윳쿠리 학대 역사에 새로운 1페이지가 새겨졌다.
남자들은 학대의 아이디어를 내면서 다음 작전을 생각한다.
그리하여 새로운 장난을 생각해내고는 아이처럼 웃는 것이다.
그대로 남자들은 즐겁게 담소를 나누며 하산해 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