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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02 00:25

anko12226 윳곰팡이 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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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6 윳곰팡이 하우스

 

確認ヨシあさ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인적이 드문 외딴 곳에 골판지 상자가 있었다.

상자 안에서 목소리가 들려왔다.

 

"유후후", "유하하", "그러네!", "유융!".

 

상자 안에는 들윳쿠리 일가가 둥지를 틀고 있었다.

대량의 저장식품과 함께 골판지 상자의 집에 틀어박혀 봄을 기다리는 '겨울나기'이다.

'동면'과 달리 저장식품을 소비하고 있기 때문에 상자에 들어갈 수 있는 양을 생각하면 봄까지 버티는 것은 어렵다.

그래도 들판 생활에 비하면 생존율은 단연코 높아진다.

 

계획적으로 식량을 쌓아두고 상자 안에서 느긋하게 쉬고 있는 가족은 오늘 밤도 느긋하게 지낼 수 있을 것이다.

 

그 날, 그 장소를, 그 남자가 지나가지 않았다면은..

 

"핫하?"

 

학대 오니상이다.

 

"오호, 동면이 아닌 겨울나기라니, 대단한걸."

 

남자는 상자에 다가가 귀를 쫑긋 세웠다.

 

안쪽에서 가족들이 느긋히 쉬고 있는 것을 확인하고 주머니에서 스프레이를 꺼냈다.

 

그는 조심스럽게 상자 뚜껑을 열고 안에 슉하고 스프레이를 뿌렸다.

 

"동면을 하지 않는 월동은 에너지 효율이 매우 낮고, 곰팡이 스프레이로 공격하는 학대 오니상도 있다고 합니다."

 

남자는 조용히 그 자리를 떠났다.

 

다음날.

 

남자는 상자에 다가가 안을 들여다보았다.

 

목소리가 들려왔다.

 

"유후후후" "유하하하" "그러네!" "유응!"

 

평소와 다를 바 없는, 느긋하고 단란한 목소리. 하지만 그날은 조금 다른 모습이었다.

 

"유우?"

 

"요? 아가, 무슨 일이야?"

 

마리사가 레이뮤를 걱정하는 것 같았다.

 

"묜가 걸음마씨가 간질간질한다규."

"혹시 벌레에게 물렸나? 레이무가 할짝할짝 해줄게! 할짝할짝"

"유헤, 엄-먀의 할짝할짝은 느긋 할 수 있다규!"

 

레이뮤가 뭔가 컨디션이 좋지 않은 것 같았다. 어째서일까(시치미)

 

"유윳! 마리쨔도 할짝할짝 해주는고제!"

"유하하하, 그럼 마리사가 할짝할짝해준다제!. 할짝할짝"

"유헤, 아-뺘의 할짝할짝은 느긋 할 수 있는고제!"

 

남자는 웃음을 지으며 그 자리를 떠났다.

 

다음 날.

 

남자는 조용히 상자 안을 살폈다.

뭔가 안이 시끄러웠다.

 

「간지럽다규우우우우우우!!!」

 

상자는 작게 덜컹덜컹 흔들리고 있었다.

 

"아가야! 느긋히! 느긋히!

"여둉생~! 느긋히!"

"아가~! 느긋함을 잊으면 안된다제!"

 

레이뮤에게 윳곰팡이가 발병한 모양이다. 왜 그럴까?(시치미).

 

"마리사! 혹시 윳곰팡이씨일지도 몰라!"

"유유!"

"만약 윳곰팡이씨라면 마리사에게도 마리사를 닮은 아가에게도 옮았을지 모른다구! 집 안의 공기를 환기하는 편이 좋다구!"

 

"유힛! 윳곰팡이씨는 느긋할 수 없는 거제에에에!"

 

남자는 안면에 가득 미소를 띄우고 주머니에서 청 테이프를 꺼낸다.

 

그리고는 골판지 상자 뚜껑에 찰싹 붙였다.

골판지는 의외로 내구성이 좋은 청 테이프로 고정했다면, 설령 인간의 힘으로도 파괴는 쉽지 않다.

윳쿠리라면 말할필요도없다.

 

내일에 대한 기대감에 가슴을 부풀리며 남자는 그 자리를 떠났다.

 

다음날.

 

상자는 소란스러웠다.

덜컹거리고 격하게 흔들리고 있다.

마리사의 노성이 들려왔다.

 

"어째서 열리지 않는 거제에에에에에에에에!!!!!!!!"

 

팡-팡-, 골판지 뚜껑 부분 안쪽에서 무언가 두드리는 소리가 들리지만 열릴 기색은 없다.

청 테이프 씨는 건재했다.

 

다른 비명 소리도 들려온다.

"아프다규우우우우우!!!"

"아가야가 아파하고 있다구!!!! 젠장 마리사는 빨리 상자를 열라고오오오오오오오오오!!!"

 

"마리사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제!!!?"

「그에에에에에 걸음마씨가 간지러운고제에!!!」

 

레이뮤의 병세가 진행되어, 아무래도 마리쨔도 발병한 것 같다.

 

어째서일까?(시치미).

 

기운 넘치게 떠들썩한 상자를 뒤로 한채 미소를 띄우며 남자는 그 자리를 떠났다.

 

다음 날.

 

골판지 상자는 가늘게 진동하고있었다

소리를 들어보니, 아무래도 레이무가 뚜껑을 두드리고 있는 것 같다.

 

"어째서 열리지않는 거야아아아아아!!!?"

 

양갈래 머리칼로 번갈아가며 치고 있는 모양이다.

 

다른 목소리도 들려온다.

"요, 요, 요, 요, 요!"

"그아아아아아 걸음마씨가 아픈고제에에에!!!"

 

결국 레이뮤는 비윳쿠리증에 걸렸고, 마리쨔도 순조롭게 악화되고 있는 모양이다.

 

남자는 천천히 그 자리를 뒤로했다.

 

다음날.

 

골판지 상자는 위아래로 심하게 흔들리고 있었다.

안에서 목소리가 들린다.

 

"젠장 마리사!!!" "젠장 마리사 때문이야!!!!!"

"마리사는 아무것도 나쁘지않은거제에엣!!!!!!!"

 

레이무와 마리사가 다투고 있는 것 같은데, 레이뮤와 마리쨔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는다.

사태에 휘말렸는지, 혹은 윳곰팡이인가.

 

남자는 하루 더 기다리기로 했다.

 

다음 날.

 

골판지 상자는 조용했다.

골판지 상자에 귀를 대었지만 소리 하나 들리지 않는다.

남자는 커터칼로 뚜껑의 청 테이프를 자르고있다.

 

조금의 빈틈이 생긴 순간, 첨벙 소리를 내며 안에서 녹색의 지네가 튀어나왔다.

 

지네가 아니었다.

 

그것은 바로 땋은 머리였다.

 

"도" "아" "주" "는" "거" "뎨"........

 

구멍 안에 눈알이 하나 있었다.

떨고 있는 그것이 이리저리 움직이며 남자를 바라보고있다.

 

"바" "리" "댜" "눈" "여" "여" "여" 여기" "에서 "나" "나" "나가" "나" "가" "는" 거" 뎨" 에에

 

상자가 흔들흔들 움직인다.

그때마다 안에서 물소리가 들렸다.

골판지 상자 자체가 축축하게 젖어 초록색으로 변색되어 있었다 .

 

상자가 움직일때마다 그 안에서, 피직피직하고 초록색 액체가 뿜어져 나왔다.

 

점도높은 그 안에는 작은 눈알이나 이빨이 둥둥 떠다니고 있었다.

 

"아........"

 

남자는 한숨을 쉬며 고개를 저었다.

"이걸 어떻게 처리해야 한담.

골판지 위에 발을 올려놓고 천천히 체중을 실어간다.

 

「어゛대゛뎌゛이゛론゛이゛이゛이゛리゛생゛기゛인゛거゛뎨゛에゛에" 에゛」

 

마리사가 떨린다.

틈새에서 나온 땋은 머리가 심하게 떨린다.

 

"어゛대゛뎌ー゛"

 

마지막으로 그것을 말하고 틈새에서 마리사의 눈알이 튀어나와, 마리사는 절명했다.

 

어, 어, 어, 어째서일까? (시치미)

 

남자는 상자를 질질 끌며 가장 가까운 윳쿠리 수거함으로 들고 가서 버렸다. 한숨 돌린 남자는 이마에 맺힌 땀을 닦으며 하늘을 올려다본다.

 

빠져들 듯한 맑은 겨울 하늘이 펼쳐지고 있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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