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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09 00:00

윳쿠리가 키운 인간-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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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무는 잠을 쿠울쿠울 자고 있었습니다. 옆에는 남편인 앨리스와 아기 레뮤, 앨리쮸도 함께 있었습니다. 레뮤가 귀밑털을 흔들면서 아침 인사를 했습니다. 앨리스와 레이무는 팥소가 느긋해졌습니다. 그런데 뭔가 한가지 잊은 것 같은 기분이었습니다. 그렇군요, 레이를 안 찾았네요. 레이무는 레이를 깨우려고 밖으로 나갔습니다. 레이는 매일 있던 곳에 잊지 않았습니다. 레이무는 기우뚱하며 레이를 부르며 강가까지 내려갔습니다. 거기서는 레이의 친구인 첸이 물을 마시고 있었습니다. 

 

"첸은 느긋하게 있으라구!"

 

"레이무 아줌마도 느긋하게 있으라구!"

 

"혹시 레이가 어디로 갔는지 봤냐구?"

 

"첸은 보지 못했다구. 근데 어젯밤에 레이가 어떤 인간씨와 말하는걸 봤다구."

 

첸은 꼬리로 방향을 알려주었습니다. 레이무는 느긋하지 않게 그쪽으로 뛰어갔습니다. 어떤 쌍둥이 꼬마들이 술래잡기 하면서 놀고 있었습니다. 꼬마들의 부모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윳쿠리다! 느긋하게 있으라구!"

 

"느긋하게 있으라구!"

 

레이무는 힘차게 대답했습니다. 그리고는 안았습니다.

 

"얘들아, 엄마가 윳쿠리는 실험용 말고 잡지 말라고 했지?"

 

"히잉, 엄마, 우리도 애완윳쿠리 기르면 안돼?"

 

"너희는 반은 윳쿠리면서 뭘 세삼스럽게 그러니?"

 

아이들의 어머니로 보이는 여자가 팔짱을 끼고 말했습니다. 둥둥 떠다니는 4개의 팔은 뭔가 위험해 보였습니다. 레이무는 두려움을 느끼고 빠져 나오려고 했습니다. 

 

"레이무를 놔달라구! 가족을 위해 사냥씨를 나온거라구!"

 

"그래? 레이무종이 보통은 사냥 잘 안다니는데?"

 

"그, 그건 레이무의 남편인 앨리스가 아파서라구!"

 

"앨리스종은 레이퍼화 이외에는 병에 잘 걸리지 않아."

 

"플랑! 플랑 때문이라구! 그래서 앨리스가 다쳤다구!"

 

"플랑은 이 근방에 없다. 어제 기사가 말 안해주더냐?"

 

레이무는 더이상 꾸며낼 말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냥 말했습니다. 레이무의 아가야를 보았냐고. 제로는 모른다고 했습니다. 제로의 두 아이들은 시무룩해져 뒤를 돌아보고 있었습니다. 

 

"니 아기가 어떻게 생겼는데? 그냥 레이무종 아니냐?"

 

"아니라구, 레이무의 아가야는 인간씨의 아가야들처럼 팔다리씨가 있다구."

 

제로는 이 레이무에게 흥미가 생겼습니다. 그래서 집으로 안내해 달라고 했습니다. 레이무는 의심을 했지만 달콤달콤 준다는 말에 끔뻑 넘어갔습니다.

 

"여기가 레이무의 집이라구."

 

아기 앨리쮸와 레뮤가 레이무를 반겼습니다. 앨리스는 안보였습니다. 제로는 씨익 웃으면서 레뮤를 들어올렸습니다. 

 

"하뉼을 나뉸건 같(뿌직)"

 

"엩?"

 

레뮤의 팥소가 후두둑 떨어졌습니다. 앨리쮸는 커스타드를 토하기 시작했습니다. 

 

"아가야는 크림씨를 토하면 안된다구!"

 

레이무는 앨리쮸의 입으로 크림을 다시 넣었습니다. 그래도 앨리쮸는 계속 토해서 죽어버렸습니다. 제로는 웃음을 참고 있었습니다. 

 

"역시 윳쿠리들은 단거 준다고 하면 사족을 못써요. 애초에 팔다리도 없지. 쓸모도 없지, 그냥 해충이네."

 

".......그러면 인간씨는 윳쿠리 아니냐구?"

 

"호오? 내가 뭔지 아나?"

 

"무슨 윳쿠리인지는 모르지만 인간씨는 윳쿠리라구."

 

"크으, 맞아. 난 윳쿠리야. 총 9종이 섞인 윳쿠리다."

 

 

제로는 아이들한테 손짓을 했습니다. 아이들은 한 대머리 만쥬를 레이무 앞에 내려다 놓았습니다. 

 

"앨리스?"

 

"자, 레이무, 결정해. 없어진 네 아이를 찾고 싶다면 앨리스를 먹어. 아니면 그냥 둬. 발모제는 줄테니."

 

"레이무, 헛소리겠지요? 앨리스는 먹을게 아니에요. 그런건 도시파적이지 않아요."

 

그것이 앨리스의 마지막 말이 되었습니다. 레이무는 일격에 앨리스의 중추팥소를 파괴하고 뜯어먹기 시작했습니다. 우걱우걱 행복! 이라고 하지않고 계속 미안하다고 했습니다. 누구한테 미안하다고 하는지는 모르지만요.

 

"크하하! 합격! 네 아이 찾는걸 도와주지."

 

제로는 레이무의 귀밑털을 잡아들고 연구소로 왔습니다. 연구원은 그 윳쿠리는 또 뭐냐고 핀잔을 줬습니다. 

 

"마리사 떠났잖아. 그래서 새로운 녀석을 데려왔지."

 

연구원은 한숨을 쉬며 레이무를 수술대에 묶었습니다. 레이무는 바둥바둥거리며 풀어달라고 했습니다. 연구원은 아랑곳 않고 매스를 꺼냈습니다.

 

"이건 약속씨와 다르다구! 레이무는 주꼬시찌 아나아아아!"

 

"난 약속은 안깼다? 푹~자고 일어나면 새로운 모습일거란다?"

 

 

--------------

건강검진 결과를 봤습니다.

지방간이라네요. 살려면 다이어트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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