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아이가 작은 손으로 전화기의 번호를 꾹꾹 누르고 있습니다. 이 아이가 사는 곳은 아파트의 월세 방. 사실 아파트도 아니고 빌라입니다만 아이는 아파트로 알고 있습니다. 아이는 전화기를 귀에 대고 뚜르르르 하는 소리를 들으며 상대방이 전화를 받기를 기다렸습니다.
"엄마 언제와?"
"유니야. 엄마 오늘도 좀 늦게 가야할 거 같아. 미안.......앗!"
전화가 끊어지고 아이는 바닥에 깔린 이불에 들어가 누웠습니다. 엄마는 오늘도 늦게 오려나 봅니다. 아이는 배고픔을 느끼며 잠을 청했습니다. 그때 문이 끼이익하고 열렸습니다.
"마리사, 여기가 맞는거냐구? 인간씨는 없는거냐구?"
"흐헤헤. 마리사는 천재에다 최강이라제. 그것도 모르겠냐제?"
아이는 이불을 푹 뒤집어쓰고 오들오들 떨었습니다. 엄마가 집안에 누가 오면 엄마가 나오라고 할때까지 숨으라고 했기때문이죠.
집안에 들어온 윳쿠리 부부는 곧바로 상쾌를 하였습니다. 들 윳쿠리라 더럽고 지저분한 몸을 마구 비벼대는걸 보노라면 그 누구도 분노가 치솟을겁니다.
상쾌한 즉시 레이무의 이마에는 줄기가 돋아났습니다. 아기 레이무 6마리에 아기 마리사 7마리의 어마어마한 수였습니다.
"느후, 상쾌는 느긋하다제. 이제 아가야들이 태어나는걸 느긋하게 기다린다제."
"레이무는 이제 엄마가 되는거라구. 마리사! 레이무한테 푹신푹신씨를 가져다 줘."
마리사는 아이가 숨어있는 이불쪽으로 다가왔습니다. 아이는 숨을 죽이고 있었고 마리사는 입으로 이불을 잡아당겼습니다. 아이는 이불을 뺏기지 않으려 격렬히 저항했고 마리사는 더욱 세게 잡아당겼습니다.
"최강인 마리사의 아가야의 성스럽고 우아한 요람씨가 되기 싫은 폭신폭신씨는 제제라제!"
마리사는 이불위에서 뿅뿅하고 뛰었습니다. 아이는 울며 이불을 밀쳤고 마리사는 뒤로 넘어졌습니다.
"느읏? 느긋하지 못한 윳쿠리가 있다구!"
"레이무! 마리사도 몰라보냐제?"
"마리사말고 저길 보라구."
아이는 엎드려 있었습니다. 윳쿠리들은 늣헷헷하고 웃으며 아이....유니에게 다가갔습니다.
"이제부터 이 윳쿠리는 마리사의 노예씨가 되는고제. 노예! 마리사는 달콤달콤씨를 원하니 가져오라제!"
유니는 울음을 터뜨렸습니다. 이제 엄마가 빨리왔으면 하는 생각만 하고 있었습니다.
그시각, 유니의 엄마는....
"빨리 가야하는데...."
"걱정마, 애는 잘 자겠지."
유니의 엄마, 사실 말하자면 할아버지인 아비 파츄리는 유니가 태어나고 나서 엑스의 집에서 나왔습니다. 더 이상 신세를 질 수 없다는 이유로 월세 내는 작은 방을 구했습니다. 여러 직장을 전전하다 지금은 유흥점에서 일하고 있죠.
"근데 이름을 모르는군. 이름이 뭔가?"
"예? 전.....스타인, 스타인이라고 불러주세요."
"스타인? 이름이 특이하군."
스타인은 이 유흥업소에 인간인척하고 들어왔습니다. 몸첨부로 20년 넘게 지내 사실 윳쿠레나이가 되었지만 말이죠. 스타인은 이 가게에서 인기가 매우 높았습니다. 자세한 이유는 생략하죠. 스타인은 여기서 일하면서 임신도 몇번하고 낙태도 몇번했습니다. 지금이 아마......8번째 아이일겁니다. 전에 낳은 파츄리 4자매 빼고 말이죠.
"흐, 임산부가 이렇게 무리해도 되는건가?"
"손님, 빨리 끝내죠. 시간 얼마 안남았습니다."
알몸으로 남성의 위에 올라탄 스타인은 무표정했습니다. 전부 돈때문에 시작했으니까요. 돈만 아니었다면 유니도, 태어나지 못한 7명의 아이도 다.......
"무슨, 무슨 짓...."
너무 허리를 격렬하게 흔들었는지 아래에 있던 남자는 기절해 버렸습니다. 스타인은 옷을 다시 차려입고 향수를 뿌리고 나오며 청소부들한테 저거 치우라고 했습니다.
"느헤헤헷! 이제 세상에서 가장 귀여운 마리사의 아가들이 태어날거라제!"
"그런건가? 전혀 귀엽지 않다만."
"누구냐제! 마리사의 아가들을 욕보인 게스가!"
눈부시게 하얀 옷, 머리카락. 피부등등 전부 하얀 남자가 레이무의 이마를 잡고 있었습니다. 여차하면 뽑으려는거 같았죠. 마리사는 새파랗게 질린 얼굴로 레이무를 내려 놓으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남자는 레이무의 눈을 응시하고 있었습니다. 레이무를 내려놓은 남자는 마리사의 얼굴에 얼굴을 바짝 들이대고 말했습니다.
"진짜 귀여운걸 보지 못한건가? 이런게 귀엽다니."
"닥치라제."
마리사는 고개를 푹 숙이고 부들부들 떨었습니다. 자신은 분명 최강이고 진적도 없다. 플랑도 레미랴도 죽이고 공원의 제왕이었다. 모두가 마리사를 우러러보고 우걱우걱씨를 바쳤다....근데 눈앞의 게스가 그걸 무시했다...
"마리사는 세상의 패왕씨가 되는거라제!"
마리사는 박치기를 날렸습니다. 게스는 날아가서 엉엉 울며 시시를 지린다. 이제 마리사한테 무릎 꿇고 미안하다고 빌것이다. 그런 게스의 얼굴에 마리사는 시시를 싼다.
"무엇인가? 그저 눈 하나를 찔렀을뿐인데 이리 망가지다니. 그리고 생각을 읽으니 머릿속에 악만 가득하군."
"윳쿠리가 날 이길 수 있다 생각하는 건가? 그런가?"
"어서 마리사 앞에 무릎을 꿇어! 레이무의 마리사는 최강이야!"
한심하다는 표정과 함께 그는 레이무의 이마에서 줄기를 힘차게 뽑아내었습니다. 그는 레이무의 표정을 보고 역겹다고 말했습니다.
"역겹다....정말로 역겹다. 아버지가 만드신 저 생물들의 눈은 아름답지도 않다. 나의 사랑은 언제 돌아오는가? 눈이 최고로 아름다운 여인은 언제 나타나는가?"
그는 구석에 있는 유니를 보았습니다. 그리고 유니를 향해 말했습니다.
"고개를 들거라. 날 보아라."
유니는 최면에 걸린듯 그를 바라보았습니다. 그는 황홀한 표정을 지어보이며 유니의 눈가에 손을 갔다댔습니다.
"아름다운 눈이로다. 어떠냐, 나와 함께..."
"당신 누구야! 유니한테 손때!"
스타인이 급하게 뛰어들어와 유니를 안았습니다. 그는 아쉽다는 표정을 지으며 스타인한테 기절한 윳쿠리를 가리켰습니다.
"그대의 손녀가 저 윳쿠리에게 위협당하고 있기에 구해주었다."
"그건 고마운데 유니한테 무슨 짓을 할려고?"
"아쉽다. 그대도 예전에는 눈이 아름다웠을 터인데....빛을 잃은 눈은 최악의 눈이지."
그는 번쩍거리는 섬광과 함께 사라졌습니다. 스타인은 기절한 윳쿠리들을 냄비에 넣고 뚜껑을 닫았습니다. 그리고 유니를 달래주었습니다.
"울지마, 엄마가 문을 똑바로 안 닫은 탓이야. 응? 유니가 좋아하는 팥죽먹자."
"팥죽 좋아!"
어린애는 어린애. 좋아하는게 나오자 울음을 뚝 그쳤습니다. 스타인은 바닥에 떨어진 줄기도 보았습니다. 시들시들해지는 참이라 그냥 씹어먹었습니다.
"오랜만이오 형님, 잘 지내는가?"
"......"
흑을 가둔 방. 방 안에는 이제 흑의 원래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황금색 두눈이 달린 검은 액체가 가득 매우고 있었습니다. 그는 벽 앞에 있는 의자에 앉아 병을 놔뒀습니다.
"우스운것 아닌가? 형님이 그때 다 책임지고 내려간 덕에 이 백이 지금 이렇다는게?"
".....?"
황금색 두 눈은 벽 아래에 달린 구멍을 보았습니다. 그 구멍에는
'여기에 윳쿠리 넣으시오.'
"형님 식사 시간인 모양인가? 근데 이 백은 먹을걸 안들고 왔네만."
황금색 두 눈의 아래에서 거대한 입이 나타났습니다. 이도 매우 거대한게 유리를 부술 것 같았습니다.
"왜 온거냐."
"몇가지 정보 들고 왔다. 그래서 온것이고."
"어머니가 막내 찾은 모양이다. 자기 혼자 가출해서 결혼하고 애 낳고 손자까지 태어났으니 아버지 분노가 이만저만이 아니었지. 자식 죽은 뒤로 손자도 버리고 없어졌던걸 어머니가 찾았다."
"두번째는?"
"이 백이 알아보니 지금 남은 관리인은 다섯이 아니다. 넷이다. 즉, 가짜 관리인이 하나 있다는 말이다."
"다음은?"
"없다. 근데 눈이 아름다운 아이를 하나 봤단 말이지...뭐, 끝났다. 그럼 가겠다."
백은 전등을 바라보며 빛이되어 사라졌습니다. 또다시 방안에는 흑만 남아있었습니다. 이제 흑의 몸은 거의 녹아내려 시꺼먼 액체 상태였고 붉었던 눈도 황금색이 되었습니다.
바깥에서는 거리의 윳쿠리 가족이 노래를 부르고 있었습니다. 한 학대파 앞에서 말이죠. 윳쿠리 가족은 학대파인지도 모르고 신나게 부르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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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이 거의 몇달만에 다시 등장하는군요. 저번 설정에서 말했다시피 흑의 동생입니다.
스타인은 아직 엑스 죽은거를 모릅니다.
이제 슬슬 방학 끝나가니 띄엄띄엄 올리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