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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24 10:49

애완 윳쿠리 선별하기

조회 수 520 추천 수 4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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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완 윳쿠리 선별하기

 

 

 

 

 종종 보인다. 들에서 자신을 길러달라고 소리치는 윳쿠리들을 지나치지 못하고 결국 윳쿠리를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희귀종이라면 모르겠는데, 일반 들윳쿠리를 집안으로 쉽사리 들였다가, 집안이 초토화되고, 기껏 길러주겠다는데 폭언을 듣는 기가막힌 경험을 하고 엄청난 손해와 분노에 휩싸인채 들윳을 처리하는 결과를 맞이하는 어리석으면서도 불쌍한 사람들을 위해 가장 간단하고 편하게 애완용으로 기를 들윳을 선별하는 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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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윳쿠리의 나이.

 

 어른 윳은 일단 배제한다. 성장한데다가 들의 생활이 오래되어 어떤 곰팡이나 기생충이 있을지 모르기에 건강에도 해롭고, 성격이 고정되있어서 전문 브리더들 아니면 성격 교정이 힘들다. 그냥 들에서 살게 하는게 낫다.

 

 아이 윳의 경우 한손으로 들 수 있는 크기에다 가르칠 여지도 있고 날뛰어도 제압하기도 쉽다. 다만 처음에 가져올때 말투를 보고 선택을 결정하기로 한다. 일단 말투가 [나를 기를 기회를 주겠다] [가장 귀여운 자신이 애완윳이 되어줄테니 감사해라]라는 등의 말을 하면 게스다. 볼 가치도 없다. 일단 적어도 예의 있는 말을 하는 윳을 데려오기로 하자. 그 이후에 또 해야하는 일이 있긴 하지만 나중에 언급하기로 한다.

 

 아기 윳의 경우 처음부터 새로 만든다는 자세로 길러야하기에 추천하지는 않는다. 개체별로 차이가 있긴하지만, 발음도 이상한데다 응응 시시도 못가리고, 훈육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10에 9는 게스로 성장하게 된다. 일단 처음 데려오기로 마음 먹으면 말에 쓸데없는 수식어가 있지 않은 아기윳으로 고르자. 수식어가 있다는 것은 자신에 대한 자부감이 많다는 것이고, 그런 개체는 당신을 자신의 노예나 하급자 취급을 할 가능성이 많다.

 

2. 거래

 

 어른 윳이 아닌, 그 새끼윳을 선택하기로 한 당신. 아마 당신이 새끼윳을 달라고 하면 일단 어른 윳들은 거부를 할 것이다. 꼴에는 모성애네, 가족을 생각하네 하고 연설을 하지만, 적당한 과자나 사탕이 있으면 간단히 해결할 수 있다. 일단 어른윳이 반대한다면 과자의 일부를 줘보자. 들생활에 처음 먹은 과자에 달콤달콤의 노예가 되어버린다. 그런 윳에게 남은 과자로 거래하여(다 줄 필요도 없다. 보통 미끼용 과자랑 거래용 과자 2개면 충분) 새끼 윳을 가져오자. 종종 자신은 그런거에 낚이지 않는다고 하거나, 더 많은 양을 요구할 경우, 그냥 돌아서는 척을 하라. 그럼 조바심이 난 들윳부모는 당신의 거래에 응하게 될것이다. 또한 이 방법을 통해 당신이 가져가려는 새끼 윳의 성격을 파악할 수 있다. 당신이 돌아설 경우, 게스인 아기는 부모에게 자신이 사육윳이 될 기회를 잃었다고 지랄발광을 할 것이다. 그러면 그냥 가면 된다. 그리고 몰래 숨어서 지켜보아라. 가정파탄난 들윳가정의 비극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만약 이 과정이 불편하다면 쓸데없이 시끄럽게 구는 부모를 그냥 밟아죽인후 그냥 강탈해도 된다. 자신의 부모가 눈앞의 인간에 죽는 것을 본 새끼는 최소한 자신이 다 자랄때까지는 당신의 말을 잘 들을 것이다.  

 고아윳의 경우, 그냥 가져가도, 냅둬도 그만. 기르고 싶다면 가장 편히 가져올 수 있는 경우다.

 

3. 성격 테스트

 

 일단 말과 행동에 게스끼가 보이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종종 머리가 좋은 게스들은 자신의 본성을 감추고 개념 윳으로 연극을 하는 경우가 있다. 숙련된 브리더들은 그런 가증스러운 연극을 보기만 해도 게스인지 개념인지 알 수 있지만, 초보자의 경우 몇명은 넘어가는 경우가 있다. 또한 본성이 착하더라도 자라나는 과정에서 게스로 전락하는 녀석들이 있기에, 초기부터 성격을 파악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작업이다. 이 작업으로 당신이 갈 애완윳기르기의 길이 평탄한 길걷기일지, 에베레스트 산 등반이 될지의 난이도가 갈린다.

 

 우선 당신이 주인이라는 것을 들윳들에게 인식을 시킨다. 최소한 자신의 본성을 감출 수 있는 개체라면, 그정도의 인식을 쉽게 받을 수 있을것이다. 그러지 않으면 게스니 죽이면 된다. 쫓아내면 쓸데없는 게스만 늘어나니 그냥 음식물 쓰레기 봉투에 처박아버리자.

 

 그렇게 주인과 사육개체의 인식이 각인되면 당신은 일단 편안한 자세로 엎드리거나 누운뒤, 그 위에 아기윳을 올리고 안마를 하게 한다. 처음엔 왜 이러나 하지만, 어떻게든 시키면 하나 둘 씩 뛸것이다. 그렇게 2-3분정도 뛰기 하다가 당신은 죽은 척을 하면 된다. 물론 아기윳들이 당신이 죽었다는 것을 알도록 소리를 내주면서 죽어야 한다. 적절히 ~나 죽는다 꽥~이라고 외쳐주면 멍청한 윳쿠리들은 당신이 죽은것으로 인식할 것이다.  조금 의심하는 개체들도 당신이 그냥 그대로 있는다면 죽었다고 착각한다. 당신은 그렇게 윳쿠리들을 속인 후 나오는 반응을 살펴보면 된다.

 

 

-사례-

 

A. 게스 1

 

"나 죽었다~~"

 

"늣? 마리쨔의 초강력 뛰어오르기에 의해 인간씨가 죽은고제. 느후후후. 마리쨔는 역시 최강인고제. 이제부터 이곳을 마리쨔의 윳쿠리플레이스로 선언하겠다제!!"

 

 볼 가치도 없다. 죽이면 된다. 

 

B. 게스 2

 

"나 죽었다~~"

 

"느후후 멍청한 인간이 주겄다구. 이제 이곳은 레이무의 공간인 거라구 느후후"

 

 역시 볼 가치 없다. 죽이면 된다.

 

C. 엉성한 개체

 

"느히? 인간이 주거써? 어쨰셔? 그것보다. 레이무는 이제 어떻게 해야하는 거지?"

 

 당신의 훈육이 어떻게 이루어지느냐에 따라 결과가 바뀐다. 물론 이경우는 대부분 멍청해 당신의 노력이 많이 필요할 것이다.

 

D. 애매한 개체

 

"언늬야 일어나 느아아아앙! 앨리쭈를 납두고 혼자 가는건 도시파 적이지 못해 엉엉엉! 앨리쭈 사냥도 모르고 집지을줄도 모르는 아이라고 어엉엉..."

 

 당신을 위해 운다는 점에서 개념이라고 착각하기 쉬우나 뒷내용을 들어보면 저건 밥과 집을 제공하라는 소리. 개념의 탈을 쓸 게스일 가능성이 있다. 아니어도 상관없다. 거리에 들윳은 많다.

 

E. 모범 개체

 

"언늬야? 레이무가 뛰어서 그렇게 된고야? 미안해요 언니야! 다시는 언니야 안아프게 할께! 제발 레이무를 버리지 마라줘!!"

 

 이정도면 무난히 합격점에 들어간다. 적어도 이런 개체는 교육도 잘 받을 것이다..

 

-------------------------------------------------------------------------------

 

 성격 테스트에서 계속 합격선에 들어가는 윳쿠리가 나오지 않는다고 짜증을 내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 모바일 게임에서 가챠돌린다라고 생각하고 해도 되고(물론 당신의 인내심을 정말 많이 요구할 것이다), 정말 귀찮다면 게스라도 키우고 나중에 빡쳐서 버리면 될 것이다.

 

 성격 테스트에 합격해도 방심은 금물이다. 착하다고 해도 오냐오냐 해주면 게스로 변질될 가능성이 충분한게 윳쿠리다. 들윳이 어디 모자란 개체만 있어서 그 꼴이겠는가. 또한 아이를 가지면 당신은 다시한번 성격 테스트를 실시해야한다. 레이무같은 종들은 아이를 가지면 세상을 다가진듯 반응을 하며 성격이 바뀌는 개체들이 종종 발견된다. 이런 경우 본래 성격으로 되돌린 사례는 거의 확인되지 않았고, 대부분 사육윳에서 들윳으로 윳생추락을 겪게된다.

 

 그나마 극단적인 방법을 취한다면, 아이윳을 사고사나 몰래 숨겨서 어미윳의 눈앞에 없앤다음 부모윳에게 윳생의 밑바닥에 떨어뜨리는 방법이 있다. 이럴 경우 개심하게 되는 윳이 있다만 이 경우는 거의 도박에 가까운데다가 부모윳의 정신이 붕괴될 위험이 있으며, 부모윳이 낳은 새끼윳이라는 대안이 확실히 존재하기 때문에 잘 쓰여지지는 않는다.

 

 일련의 과정으로 당신이 들윳을 애완윳으로 삼을거라면 어떤 과정을 거쳐야하는지 간략하게 서술하였다. 물론 가장 좋은 방법은 인증받은 윳쿠리 판매점에서 은뱃지 이상의 윳쿠리를 사는 것이다. 들윳을 줍는 많은 사람들의 생각이 은뱃지 살 돈이 아깝다는 것인데, 그러다가 가구에 피해가 발생해 그 이상의 돈이 사라지는 걸 많이 보았다. 그럼에도 들윳을 기르겠다면, 최소한 선별작업은 거쳐서 고르도록 하자. 들윳의 지능은 가공소에서 품종개량과 질좋은 팥소로 우수하게 태어난 개체들에 비하면 심히 멍청하기에, 적어도 성격이라도 좋은 개체를 기른다는 마음가짐으로 길러야한다.

 

-끝-

 

이번에는 가이드 형식으로 써봤습니다. 들윳을 기르겠다는 사람들이 읽을 필독서...까지는 아니어도 도움은 되도록...

 

물론 처음 가져올때부터 성격테스트까지 합격하는 개체는 매우 적습니다. 들윳이 괜히 들윳이겠습니까? 적어도 세븐나이츠에서 세나나 사황, 혁명군 뽑는 운이 필요...하다면 너무한건가? 적당한것 같은데...

  • profile
    미리내미르 2016.04.25 05:36
    대충 가챠정도겠죠. 운 좋은 사람은 한번에 금뱃지 유망주를 뽑고 운 없는 사람은 가정이 무너지고...
    뭐든 펫숍에서 사서 기르는게 제일인듯 합니다.
  • ?
    느긋한철수 2016.04.25 05:36
    느긋할 수 있는 팁입니다 :) 그러니까 들에서 데려올 들윳좀 만들어줘 세상아!
  • profile
    류민혜 2016.04.25 05:36
    이런거 언제 한번 써봐야지라고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 ?
    망노로 2016.04.25 05:36
    역시 윳쿠리로 느긋하려면 은뱃지 이상정도는 되야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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