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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씨의 하루는 아침일찍부터 시작된다.

 

새벽 5시 정각에 칼 같이 일어나 베란다 문을 열어 해가 뜨는 모습을 보는 것을 감상하고 커피 한잔을 마시다보면 완전히 잠이 깨어나 출근 준비를 한다.

 

몸을 꼼꼼히 깨끗하게 씻은 뒤 면도한 뒤에는 심사숙고해서 옷을 고른다.

 

평범한 체격이 아니기에 옷은 늘 맞춤 옷, 대부분 흑백에 심플한 디자인

 

언젠가 마리사가 그 옷장 속을 보더니 '고르는 의미가 있는 고제?' 라고 물어본적이 있지만 이상한 곳에서 고집에 강한 그를 막을순 없었다.

 

오랜시간 고민하며 고른 옷을 입은 뒤에는 머리를 깔끔하게 정돈한 뒤에 선글라스까지 끼면 끝 여기까지 준비하기까지 2시간이나 걸렸다.

 

"느.. 아저씨 좋은 아침인고제..."

 

그때쯤이면 마리사가 일어나는 타이밍과 얼추 비슷하기에 그는 계란물을 묻혀 치즈를 올려 구운 토스트를 물려주었다.

 

린노스케는 아직 자고 있을 터이니 밥은 마리사에게 맡기면 끝

 

잠옷 차림으로 모자를 쓴체 비몽사몽한 표정으로 토스트를 먹으며 손을 흔드는 마리사에게 가벼운 고개짓을 한 뒤, 출근을 하러 집을 나섰다.

 

그의 집은 6층짜리 건물 중 2층

 

계단을 타고 내려가 건물 근처 쓰레기장에 음식물 쓰레기들을 버릴때 그는 무의식적으로 주위를 둘러보았다.

 

아, 역시 있다.

 

성체 마리사 3마리, 성체 레이무 1마리, 아이 마리사 5마리에 아이 레이무 6마리 총 15마리가 하나같에 사시나무처럼 몸을 떨며 시시를 지리고 있었다.

 

"늣...느..느읏.."

 

"느깃...힉..."

 

"뉴..늇..."

 

어째서인지 모두 절벽 끝에서 괴물을 만난것 마냥 절박하고 공포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었다.

 

하긴, 그는 마을사람들에게 받아들여졌고 자신의 사육윳과도 사이가 좋지만 여타 다른 윳쿠리들에겐 적응 안되는 모습을 가지고 있었다.

 

도스만큼 거대하며 마쵸리보다 더욱 단단한 몸, 당장이라도 이 모든것을 무로 돌려버릴것만 같은 한● 유●로 같은 관록은 익숙치 못한 윳쿠리들에겐 벅차다.

 

윳쿠리들의 팥소에 깊숙히 새겨져버린 '느긋할수 없는 것' 들 중 모히칸보다 가공소보다 훨씬 더 느긋할수 없는 것으로 비춰진 것이다.

 

'죽는다' 같은 사고조차 할수 없었다.

 

이대로 모두가 순식간에 지옥으로 떨어질것만 같았다.

 

이미 아이윳들 중 3마리가 비윳쿠리증에 걸려버렸지만 성체윳들은 그것을 신경쓰지도 못하고 있었다.

 

그저 본능적인 위협에 생명이 위협이 닿지 않는 돌멩이라도 되는것마냥 모든게 멈춰버렸다.

 

"..."

 

그런 그에겐 이런 모습조차 익숙해진 것은 사실이지만..

 

역시 번번히 상처를 받는걸까 묘하게 시무룩한 듯한 얼굴을 한체 라무네 스프레이로 그들을 재워버리고 미리 준비해둔 다른 비닐봉지에 담아두었다.

 

들윳쿠리들은 이대로 뒀다간 이런저럿 성가시고 불쾌한 일을 저지르기에 따로 처리하는 가공소행 투입기통도 존재하지만

 

그의 집에는 아주 좋은 거래자가 이미 살고 있기에 그럴 필요성은 없었다.

 

딩-동-

 

"기다리고 있었다구 아저씨!"

 

같은 건물 4층에 사는 눈물점이 인상적인 젊은 미남자, 초인종 소리에 번개같이 튀어나오는 모습은 그 말의 진실성을 더욱 부각시켰다.

 

"오오오 15마리나! 오늘은 풍년이라구☆"

 

커다람 봉지속에 굴러다니는 더러운 들윳(일명 똥자루)를 보며 이렇게 좋아할 사람은 한가지 경우 뿐

 

바로 학대파

 

"오늘도 고마워 아저씨! 확실히 조리해 줄.께♡"

 

4층에 사는 미남자는 겉으론 알려지지 않았지만 넷상에선 매우 유명한 네임드 학대파, 일명 [사디 오빠야]

 

남자의 황홀한 표정은 윳쿠리들에게 지옥문이 열린 신호란것을 아직 깨어나지 못한 윳쿠리들은 알지 못했다.....

 

 

(이것은 마리쨔의 시점입니다)

 

 

마리쨔는 줄기에 매달려 있을 순간부터 알고 있었다.

 

자신은 그 무엇보다 매우 고귀한 최강의 존재라는 것을

 

산보다 더 위풍당당하고 높게 솟아오른 칠흑의 검은 모자씨!

 

하늘의 별빛보다 더 아련하게 빛나는 눈씨!

 

세상 모든걸 한꺼번에 쓸어버릴수 있는 위험하고도 아름다운 땋은 머리씨!

 

무엇보다 이 압도적인 느긋함!!

 

세상은 자신을 느긋하게 하기 위해 존재하며 세계의 왕이 될것이라 믿어 의심치 없었다.

 

곳 자신이 태어난다!! 세계의 영광을 줄 시간이다!!

 

분명 줄기씨에서 폭신폭신한 실크 침대씨 위에 떨어져 최상급의 달콤달콤씨를 먹은 뒤 응응을 노예들이 앞다투어 먹으면서 부모에게 부비부비를 받을것이다!!

 

"셰계의 왕! 마-쨔가 톄여냔 꼬졔에에에!!!!"

 

자신의 위대한 첫 대사를 외친 마리쨔에게 닿은건 부모의 부비부비도, 폭신폭신한 실크씨도 달콤달콤씨도 노예들도 심지어 부모조차 아니었다.

 

"느뻿?!"

 

차갑고 단단한 바닥, 허나 꽤 낮은 곳에 있었는지 통증에 취약한 아기윳도 터지지 않았다.

 

"..늣..느...느뺘아아아아!!!!! 아빠아아아아!!!!!!!!"

 

상처도 흔적도 뭣도 없는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앵앵 울어버리며 엄살 피우는 마리쨔, 허나 그런 마리쨔에게 대답해주는건 그 누구도 없었다.

 

빽- 빽- 울어대묘 추하게 엉덩이를 실룩실룩 굴리면서 고통으로 지려버린 시시 위에서 나뒹굴어도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

 

어째서? 어째서 자신을 괴롭히는 것인가? 따스함도 없고 부드러움도 없는 바닥에서 얼마나 울어대고 굴렀을까 마리쨔는 그제서야 주위를 둘러보았다.

 

아무것도 없는 하얀 공간 그 무엇도 없다. 그 사실은 갓 태어난 마리쨔에겐 큰 공포로 다가왔다.

 

윳쿠리는 성체라도 고독함을 이길수 있는 이들은 없다. 하물어 갓 태어난 아기윳들은 부모가 뺨을 댈수 있을 만큼 가까이에 있지 않다면 바로 울어버릴만큼 그것에 민감했다.

 

"느꺄아아아아아아아!!!!!! 어먀야아아아아아!!!!!!! 아뺘야아아아아아아아아!!!!!!!!!!"

 

삑- 삑 울어대며 자신의 부모를 불러봤지만 돌아오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그렇게 스스로 지쳐 조용해진 마리쨔는 영겁의 시간과 같은 고독함에 전혀 느긋할수 없었다.

 

어째서? 어째서 마리쨔를 느긋하게 해주지 않는고야? 마리쨔 불쌍하다구? 귀엽다구? 아가야라구? 어째서 아무도 업능고야? 부비부비 하고시퍼.. 우걱우걱 하고시퍼.. 츄어.. 외로버....

 

딱히 별것고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3분만에 마리쨔는 점점 스트레스로 죽어가고 있었다.

 

그때

 

[느긋하게 있으라구!]

 

어디선가 목소리가 들려왔다.

 

이곳에서 왔을때 처음으로 들어보는 목소리, 그것도 매우 느긋할것만 같은 목소리

 

"ㄴ..뉴..뉴구탸게 이쯔라규우우우우우우!!"

 

눈물 넘쳐 흘렸다.

 

자신의 인사에 대답해줄 누군가가 나타났다!!

 

다제말투까지 잃어버릴 정도로 강한 기쁨과 반가움을 느낀 마리쨔는 생기를 되찾아 큰 소리로 인사했다.

 

그치만 모습이 보이지 않음에 의아해하던 마리쨔는 곳 그 이유를 알게 되었다.

 

[윳쿠리의 신은 윳쿠리의 신이라구! 느긋하지 않게 후계자씨를 찾으러 다니고 있다구!]

 

윳쿠리의 신!! 그것도 후계자를 찾는!! 그렇다면 분명 자신이 될것이나 다름없다!! 이 세계의 왕이자 격이 다른 느긋함을 가진 자신이라면 자격은 충분하다 못해 바로 신의 자리에 오를수 있을 것이다!

 

"늇! 마쨔룰 후계쨔로 하랴쪠!!"

 

[윳쿠리의 신의 후계자씨가 되고 싶냐구? 그렇다면 테스트씨가 있다구!]

 

뭐? 테스트씨라니, 마리쨔는 이렇게나 느긋한데 왜 그딴걸 봐야하는거지? 마리쨔에게 느긋하지 못한 일을 시키다니, 게스가 분명하다!!

 

"떼쓰뜨찌 시져어어어어어어어어!!!! 뺠량 마쨔룰 싄뉨으로 망드러어어어어어!!!!!!!!! 오쪠셔 뉴규탸지 모탼골 시키눙 고야아아아아아!!!!!!!"

 

또다시 아까처럼 시시를 지리면서 바둥바둥 몸을 흔드는 마리쨔는 정말 한대 치지 않고선 참을수 없을 정도로 짜증났지만

 

[윳쿠리의 신은 가장 느긋한 윳쿠리를 후계자씨로 삼을거라구! 느긋함을 증명! 하지 못하면 느긋할수 없는 마리쨔라구!!]

 

그 목소리는 여전히 매우 느긋했다. 마리쨔는 목소리의 말에 곳 납득한건지 키릿! 잘난척하는 표정으로 일어났다.

 

"뉴규탸미랴묜 마짜가 셰계 쪠일이랴쪠!!"

 

그 말을 끝으로, 목소리는 잠시 조그만한 웃음소리를 흘린 뒤

 

[그렇다면 지금 당장 증명하라구!!]

 

마리쨔는 몰랐다. 그것이 지옥의 시작이란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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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른 등장인물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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