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대
2019.05.04 01:08

어디까지 가나 보자-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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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이윳들을 차례대로 주먹으로 눌러주기(?)시작했다.

"삐야아아아악! 찌부러져!"

"레이뮤 쥬거버려!"

"먀먀! 레이뮤들이 고통 받는데 어디가쪄?"

 

사실 이 녀석들 비명이 무색하게 외상이 단 하나도 나지 않는다. 나는 나름 전문적인 학대파로 윳쿠리들이 죽는 최소 힘단위를 알고있고 그걸 조절해서 때릴 수 있다.

나는 이 녀석들을 아이윳이라면 한방에 찌그러질 정도의 힘으로 눌러주고 있다. 정신은 아기윳이고 몸은 준성체급이라 고통만 가득하고 상처는 하나도 나지 않는다.

사실 엄살같지만. 친구에게 물어보니 고통을 준게 실수를 가장하고 케이지를 놓친 것 단 한번이라 하였다. 나름 귀하게 자라신 애들이라 이거지.

문제는 고통과 공포속에 계속 시시를 지린다는거다. 먹은 것도 별로 없는 것 같은데 대체 뭘 먹고 이러는건지. 아직 영업시간이라 본격적인 학대는 할수없고 대충 돌봐주기로한다.

 

"이거나 먹어라."

 

윳쿠리용 푸드를 던져준다. 던지면서 아차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 녀석들 못먹을텐데.

 

"마시쪄 보이는 퓨드라고!"

"레뮤꺼라고! 온니야는 꺼지라규"

"레뮤껴야!"

 

...이 녀석들 푸드를 향해 나아가는 것도 못하고 있다. 친구가 말해준 대로 급격한 성장 때문에 무게를 몸이 견디지 못하고 있다.

 

"발찌는 왜 아프로 안갸는겨야?"

"뱔찌는 쥬그라고!"

"쥬거쥬거!"

 

발은 저놈들 신체부위에서 제일 열심히 움직이고 있었다. 꿈틀거리는게 보일지경이다. 단지 앞으로 나아가지를 못할쁀.

나는 대충 아기윳 푸드 물에 불린 것을 코앞까지 가져다주었다.

 

"우걱우걱, 토하꺼 가타!"

 

세마리가 동시에 외친다. 물론 윳쿠리 병원에서는 입맛이 높아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엄청 맛있는 푸드는 주지 않는다. 그래도 맛없는 것은 아니다. 입맛도 얼마나 높아진거냐.

 

"모쌩긴 하라범은 빨리 다콤다콤을 가져오라규!"

"당장가져오라규!"

"다콤다콤 어디써?"

 

나는 다시 주먹으로 녀석들을 눌러(?)주었다. 비명을 질렀지만 약간은 조용해졌다. 

 

"선생님, 저희 집 윳쿠리 좀 봐주세요."

 

아 단골손님이군. 앨리스를 키우는 단골이다.

 

"안녕하세요, 선생님."

 

앨리스가 공손하게 인사를한다. 머리띠에 붙은 금뱃지가 유독 반짝여보인다.

 

"앨리스, 어디가 안좋니?"

 

"요즘..여기가 어쩌구저쩌구..."

 

윳쿠리는 동물이면서 자기 상태를 말로 표현할 수 있어서 검진이 한결 편하다. 개나 고양이였어봐라. 의사도 주인도 힘들뿐이다.

 

그때 한쪽 구석에 둔 똥덩어리들이 앨리스를 발견하고는 외친다.

 

"새 먀먀야? 먀먀!"

"레이뮤들은 여기라규!"

"먀먀! 먀먀!"

 

앨리스는 굉장히 당황한 표정이 되었다. 그도 그럴것이 준성체급 크기의 윳쿠리가 아기윳의 혀짤배기 발음으로 모르는 윳쿠리를 마마라고 부르는데 안놀랄리가. 거기다 시시도 지리고 있다.

 

"선생님, 저녀석들은 뭔가요?"

 

단골이 묻는다.

 

"그...가정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잘못 키운 사육윳쿠리의 새끼...입니다."

 

"아...그런데 어떻개 저기까지 성장을..."

 

사실 이 단골네 앨리스도 아이를 가진적이 있다. 하지만 단골도, 앨리스도 육아에 대해서는 무지했고 결국 그 아이들도 움직이는 똥덩어리가 되었다. 아이윳일때 결국 가공소에 연락해서 처분해버렸다.

이런 경우는 굉장히 흔하다. 주인이 전문 브리더도 아니고, 앨리스도 야생에서 자란 것도 아니고. 육아를 제대로 할리가. 이것은 금뱃지도 예외는 없다. 금뱃지는 인간 마음에 드는 윳쿠리가 받는 것이지 애 잘 키우는 윳쿠리가 받는 것도 아니고.

사실 흔하긴해도 대부분 아기윳일때 죽어버리거나 성장해도 아이윳일때 처분해버리는 경우가 많다. 즉 이 똥덩어리들 급 크기는 본 사람이 없는 수준이다.

의사인 나도 처음이고.

 

"크흠흠, 그럴만한 사정이 있습니다. 앨리스는 가벼운 윳쿠리 감기이네요. 약을 처방해드릴테니 식사후에 먹이십시오."

 

약을 받고 나가려는 앨리스들을 똥덩어리들이 부르기 전에 미리 주먹으로 좀 눌러주었다. 단골한테 무슨짓이야 이 녀석들이.

오늘은 손님도 없고 어떻게 학대를 할까 고민을 하다 이번엔 아기윳이 찌부러지는 수준의 힘으러 쳐보았다.

학대파가 아니어도 알겠지만 아기윳쿠리의 내구도는 처참한 수준이다. 굳이 힘을 팍 줄 필요도 없고.

 

"느뺘아아악! 아파!"

"온니야를 괴로피지 마!"

"오째서 괴로피는고야?"

 

아까보다 덜쎄게 맞는데도 여전히 엄청난 비명을 지른다. 이놈들 그냥 엄살같은데 이건.

이번에는 꺼내서...우와악!

 

"뭐야 이 무게?"

 

준성체급 무게를 기대했던 나는 놀랄수밖에 없었다. 앵간한 성체급 무게보다 약간 더 나가는 수준이었다. 준성체급 크기에 이 무게려면 정말 지방으로....아니 팥소로 꽉찼다해야하나. 먹을수만 있으면 엄청 나오겠네.

하여간 이놈들은 그냥 똥덩어리도 아니고 슈퍼똥덩어리다.

사실 벽에 한번 던져보려했는데 일단은 그냥 떨어트려보자.

 

"하느를! 뿌궤엑!"

이상한 비명소리를 내며 레이무가 떨어졌다. 발이 찌그러져서 제기능을 못하게 되....아니 원래 못했구나.

발에서 팥소가 새고 있었다.

 

"다꼼다꼼이 이따규!"

"레이뮤껴!"

자매의 팥소를 탐욕스럽게 핥기 시작하는 나머지 둘. 아니 몸에서 빠져나오는 것을 직접 봤는데.

 

"레뮤를 먹지말라규!"

떨어진 레이무가 당황한다. 나중의 학대를 위해 일단 치료나 해주자. 

오렌지 주스를 가져와서 부으려는데...이놈들 오렌지 주스인 것을 알았는지 하늘을 향해 입만 벌리고 있다.

어떻게 학대해야할지 감도 안잡히는 놈들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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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저와패치 2019.05.04 10:13
    오렌지 쥬스를 떨어트려 주는 척 하면서 캡사이신 한방울씩 톡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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