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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19 01:46

어디까지 가나 보자-3

조회 수 172 추천 수 0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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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녀석들이 잠든 사이에 아이윳들에게 팥소를 주사했다.

 

"느뺫!...삐잇."

처음 바늘을 넣을땐 깨진 않을까 조마조마했지만 워낙에 먹고 안움직여서인지 살이 아주 통실하게 올랐다. 누가보면 식용으로 키우는 윳쿠리인줄 알것이다.

팥소가 들어갔으니 아침엔 커져있을 것이다.

 

아침

예상대로 아이윳들은 눈에 띄게 커졌고 레이무와 마리사는 상당히 당황한 표정이었다.

"아이들이 커졌어..."

"많이 커졌다제..."

"야야 너희들도 저만할때 하루가 다르게 쑥쑥컸다."

 

사육주인 내가 한마디하자 녀석들은 금방 납득해버렸다. 팥소뇌들...

팥소에 의한 갑작스런 성장이라 부작용이 없나 궁금하고 팥소 주사전에도 같은 나이 아이윳에 비해 크기도 컸기에 나는 오늘 진찰을 받아보기로했다.

녀석들은 적당히 건강검진이라 안심시키고 친구가 원장으로 있는 윳쿠리 병원에 갔다.

 

"이 녀석들 상태 좀 봐줘."

나는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아이윳 세마리를 꺼냈다.

 

"높이높이!"

"뀨꺄!"

"레이뮤는 새씨랴규!"

아이윳들이 뭐가 신나는지 꺆꺆거린다.

친구는 아이윳들을 보자마자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아니 무슨 아기윳들이 이렇게 커? 한 반년만 더있음 성체크기 되겄는데?"

"...생후 2개월이야."

 

내가 말을 꺼내자 짧은 침묵이 감돌았다. 친구는 한숨을 쉬었다.

 

"팥소를 주사했구만...뭘 하려는거냐. 정밀진단해야하니 내일 데리러와라."

"아 그리고 걔네 음식을 아직도 씹어서 부드럽게 해줘야해. 아기윳 푸드도 못먹더라고."

"너는 요금 두배로 내라 이 엿같은 놈아."

친구가 한마디 쏘아붙인다. 내일 오라는 친구의 말에 일단은 집에 돌아왔다.

"오빠야 아가들은?"

"아가들아~~"

주인보다 아가가 더 궁금한가보다. 나는 레이무와 마리사에게 정밀검사를 해야하니 하루 있다 찾아와야한다 말했다.  녀석들은 걱정스런 표정을 지었지만 과자를 주니 금방 표정이 바뀐다.

팥소뇌 놈들.

오늘은 적당히 놀아주고 내일 검사결과가 참으로 궁금하다.

 

다음날

병원 오픈시간이 되자마자 병원에 달려가니 친구놈이 날 한대 칠 기세로 병원에 서있었다. 

 

"얘네 뭐냐 밤새 한숨도 못잤다!"

친구가 버럭 소리쳤다. 아이윳들이 아기마냥 계속 밤에 깨서 칭얼대서 잠을 제대로 못잔 모양이었다.

"하하...미안."

나는 머쓱한 웃음을 지어보였다. 친구는 자리이 앉더니 검사 결과를 읊어대기 시작했다.

 

"실 나이는 생후 2개월이지만 신체나이는 생후 6개월정도 윳쿠리급이야. 얼마 안있음 성체 크기가 될거야. 그리고 얘네 이빨은 정상이야. 단지 어리광을 너무 받아줘서 '씹는다'라는 행위도 제대로 못하고 있어. 그리고 화장실 훈련은 고문을 가하지 않는이상 이제 불가능해. 때를 너무 놓쳤어."

 

"오오 그렇구만."

"뭐가 오오냐 오오는! 그리고 얘네 훈련시킨게 대체뭐냐. 아직도 혀짧은 발음에 완전 미숙윳급 대가리구만."

"그게...움직이는 똥덩어리를 만들고 싶어서."

"뭐?"

 

나는 친구에게 설명해줬다. 자기 자식들의 어리광을 언제까지 받아주나 궁금해서 윳쿠리들이 훈련을 안시키게 슬쩍 바람을 넣어주고 있다고.

친구는 그 소리를 듣더니 어이없다는 듯 웃었다.

 

 

"이건 뭐 신개념 학대냐? 하여간 어이가없구만."

그러더니 뭔가를 꺼내주었다.

"이거 먹이면 더 빨리클거야. 너도 어차피 결과를 빨리 알고싶을거라 생각해."

윳쿠리용 폭풍성장 영영제였다. 윳쿠리를 성체까지 빠르게 성장시켜주는 물건. 하지만 보통 아이윳이 인기가 많기에 아무도 안사는 물건이었다.

"맞아. 이런게 있었지. 고맙다."

나는 친구가 준 영양제를 챙기고 밖에 나가...려고 하려던 찰나.

"너 이 자식아. 끝나면 학대용으로 하나 넘겨라."

친구가 말했다. 어지간히도 스트레스를 받았나보다.

 

나는 아이윳들을 데리고 다시 집에 돌아왔다.

  • ?
    팥은싫어 2019.04.19 02:39
    아가야는 느긋할수 없다는걸 알게되는걸까요?! 다음편이 기대됩니다!
  • profile
    바이저와패치 2019.04.19 18:45
    자기보다 더 큰놈들이 늣삐늣삐 거리면서 칭얼대면 과연 부모들의 반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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