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대
2019.04.23 23:52

조온과 시온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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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스는 애초에 멈출 생각이 없었다. 자신의 책사였던 파츄리도 이들을 모두 깔아뭉게라고 말하고 있고 도스 자신의 지능으로도 이놈들을 살려두어서 생길 일이 무엇일지는 뻔히 예상이 되었던 것이다.

 

 그래서 학대받고 싶어서 몸이 근질근질한 도스는 자기 딴에는 완전 범죄를 꾸미기 위해 원래 사육 윳쿠리였던 이 아이들을 모조리 죽이겠다고 자기 맘대로 생각해버린 것이다. 자신이 뻔히 예상한 결과와 100% 똑같은 결과를 원하는 이 똥대가리를 어떻게 해야 할까.

 

 

 도스의 뒤로는 뱃지를 모조리 뺏어간 게스들이 사료를 온 사방에 흩뿌리며 시끄럽게 하고 있었다.

 

 

 그런 똥덩어리들을 뒤로 하고 도스는 구석에서 벌벌 떨고있는 아기윳들에게 다가왔다. 부모 윳중에 생존한 윳은 마리사 두마리가 전부였다

 

 

"아가야드를 건들지 말라제에에에!"

"네놈은 여기 가만히 있으라제!"

 

 

 무리의 묭과 마리사들은 그런 두 마리사들을 붙잡고 있었다. 막대기로 살살 찔러가며 서서히 사료통이 깨진 연구실로 삼던 집 쪽으로 몰아넣고 있었다.

 

 

"여기 쳐박혀서 가만히 있으라제"

 

 

 빈 사료통에 마리사 둘을 넣어놓고는 사료가 운반되던 파이프에 일제히 몸통박치기를 해 넘어트려 스파크로 손상되어있던 사료통의 벽면을 무너트려 두 마리사를 가두었다.

 

"아가야아아! 아가야아아아아!"

"마리사드를 여기서 당장 내보내라제에에에!"

 

 가두기만 해서는 부족했는지 몇몇 똥만쥬들은 계속해서 사료통을 쳐서 시끄럽게 만들었다.

 

"느삐이이이! 느삐이이이잇!"

"느갸아아아악! 실타제! 실타제에에에!"

 

 

 도스는 이내 그 거구로 아가야들을 구석에 몰아넣었다. 텐시와 시온을 제외한 아가야들은 서로 뭉쳐서 벌벌 떨며 시시를 지리고 있었다. 그대로 깔아뭉게기 딱 좋았지만 도스는 친히 하나 하나 가지고 놀아주기로 했다.

 

"느? 레이뮤 하느를 나는 새찌가 댄거 가타!"

"여동째애애애앵!"

"온니야를 노으라제에에에에!"

 

 첫번째로 들려간 레이뮤를 도스는 책꽂이 위에 올려서 자신과 적당한 눈높이로 만들더니 귀밑털로 한대 후려갈겼다.

 

"느삐이이이이이잇!!!!"

"여동째애애애애애애애앵!!!"

 

 시끄러운 비명이 온 동네에 다 퍼져나간다. 이쯤 되면 민원신고라도 들어올 것만 같다.

 

"느으읏! 느읏! 늣! 늣삐삐 늣삐!"

 

 아직 혀짤배기 말투도 버리지 못한 아가야이다. 그런 아가야에게 거대한 도스의 귀밑털 후려치기는 비록 한대라고 해도 엄청난 고통으로 다가온다. 특히나 아가야들은 고통에 특히나 민감하다. 태어나서 처음 느껴보는 엄청난 통증이 중추팥소를 잠식했고 이내 비윳증으로 번져갔다.

 

 처음에는 도스도 매우 놀란 눈치였으나 이내 무언가를 알았다는 눈빛을 하고는 다음으로 마리쨔를 집어올렸다.

 

"느에에에에에엥! 느에에에에에에엥! 온니야아아아아아아아"

"느읏! 마리쨔는 칠흙의 날개찌를 소네 너어따제!"

"여동째애애애앵! 여동째애애애애앵!"

 

 들어올린 마리사는 다른 책꽂이에 올려놓고는 귀밑털로 강하지는 않게, 그러나 벗어날 수 없도록 세게 그리고 천천히 누르기 시작했다.

 

"느으으읏! 찌부러져! 찌부러져어어어어!"

 

 이 고통은 엄청난 고통을 한번에 느끼는 것보다 몇배는 더 고통스러웠다. 서서히 숨통을 조여오는 압력감이 최고조에 달할 때 쯤 마리사는 검게 말라비틀어져 죽어버렸다.

 

 이 도스도 아가야 학대에 새로운 눈을 떠버린 것인지 다음은 서로 울면서 부비부비하는 애리슈 세마리를 집어들었다. 책꽂이가 무너지면서 깔려죽어버린 그 앨리스의 아가야들이다.

 

"늣! 늣! 느에에에엥-"

"이론고 도찌뺘저기지 모타다구우우우"

"능야아아아앗! 애리슈 주고씨찌 아나아아아아! 능야아아아아!"

 

 들어올린 세마리들은 이내 윳- 푸드 제조기에 던져넣어버렸다. 칼날이 앨리스들의 온 몸을 정성스레 긁어가며 갉아간 결과 윳- 푸드 제조기에서는 따끈따끈한 특제 커스타드 윳 푸드가 나왔다. 이 윳 푸드를 남은 애리슈 세마리의 입에 억지로 넣고 강제로 먹인다.

 도스가 힘 조절을 실패한 결과 한마리는 자신의 언니야로 만든 윳푸드를 절대 먹지 않으려 날뛰다 혀를 깨물고 느삐이이잇 하는 단말마와 함께 검게 썩어들어가버렸다.

 

 남은 두 마리도 이내 울기 시작하더니 비윳화 되어버렸다.

 

 신체의 통증보다 더욱 심한 것은 마음의 통증이다. 자신의 소중한 자매가 고통스럽게 죽어갔는데 자신은 바로 그 자매를 먹고 달콤함에 의해 행복을 느끼고 있다. 도저히 용서받을 수 없는 짓이다.

 

 남은 애리슈, 레이뮤, 마리쨔는 엄청난 공포감에 그저 울고만 있었다. 죽기보다 더 싫은 통증. 그 통증에 몸서리치며 중추팥소 끝까지 그 고통을 새긴 다음에야 죽게 될 것을 생각한 아가야들은 시온과 텐시가 숨어있던 무너진 책꽂이 아래로 필사적으로 기어들어가려 했다.

 

 하지만 그 결과는 시온과 텐시마저 조온의 앞으로 끌려나오는 결과를 초래할 뿐이였다. 자기들 입장에서는 환상향 최고속!을 자랑하는 저부씨지만 윳쿠리들은 차라리 굴러가는 것이 빠를 정도로 이동속도가 절망적인 것이다. 통통 튄다면 빠를테지만 아가야들에게 그런 것은 무리다.

 

 아무튼 그렇게 해서 남아있던 다섯마리의 아이들은 모조리 도스 앞으로 끌려나왔다.

 

"능야아아아! 능야아아아! 레이뮤에게 귀밑털찌를 가져오지 말라구우우우우!"

 

 도스가 레이뮤를 들어올리려는 그 찰나에, 뒤에서 작은 소란이 일어난다.

 

"아가야아아아아! 느그타게 이써어어어어!"

"탈출한다제! 붙잡으라제에!"

"저놈들을 탈출하게 두면 우리들을 모두 죽는다묭!"

 

 마리사 두마리가 어떻게 어떻게 탈출에 성공한 모양이다. 한 마리사는 아가야쪽으로 곧장 달려오고 귀밑털과 한쪽 눈이 없는 마리사는 현관문 쪽으로 가 나온다.

 

"아가야아아! 느읍! 느뵤오오오옥!"

 

 곧장 달려오던 마리사는 뒤쪽으로 대여섯개의 나뭇가지를 찔려 그대로 붙잡힌다. 나뭇가지중 하나가 중추팥소를 건드렸는지 눈알이 위로 솟구치더니 이내 초점을 잡지 못하고 느그치 느그치만 외친 채로 다시 끌려가 난도질 당할 뿐이었다. 

 

 아기윳들은 거의 비윳화되다시피 되어가고 있는 중이였다. 자신의 앞에서 부모윳이 나뭇가지에 찔려 장애가 되고 그대로 끌려가 잔인하게 찢겨죽었다. 그것을 보고 차분히 있을 수 있는 아가야는 없었다. 텐시마저도 날뛰기 시작했다.

 

 그 와중에 현관문 쪽으로 간 귀밑털이 없는 마리사는 현관문 밖으로 나와 탈출하는것에 성공했다. 그 모습을 지켜본 묭이 그대로 그 마리사를 쫒아갔다.

 

 도스는 자신이 개입할 필요도 없이 짧게 끝나버린 소동을 지켜보다 말고 다시 레이뮤에게 집중하기 시작했다. 

 

 레이뮤를 들어올려, 언니야들처럼 책꽂이 위에 올려놓는다.

 

"느에에에에엥! 능야아아아아! 레이뮤를 느그타게 해죠오오! 해쬬오오오오오오오오오!!!!"

 

 죽기 싫다는 마음에 온갖 생때를 쓰며 발광하는 레이뮤였다. 하지만, 그 모습은 지금까지 묵언을 유지해오던 도스를 흥분하게 하는데에는 충분했다.

 

"늣헤헤헤. 네놈에게 희망따위는 없다제. 죽기 직전에 망상을 할 기회를 잠깐 주겠다제."

 

 라고 말하고는 뒤로 물러서 귀밑털을 위로 들어올렸다.

 

 

 그 때, 현관문이 열리고 흉하게 망가진 묭이 안으로 던져졌다.

 

"느갸아아아앗! 묭이 어째서 죽어있는거냐제에에에엣!"

"묘오오옹! 느긋하지 못한 일을 당한거네! 모르게써어어어어!"

"무큐큐큐! 에에에엑!"

 

 그리고 오빠야가 한손에 마리사를 들고 멋대로 뱃지도 다 뺏어간 주제에 애완윳 애완윳 거리는 놈들을 걷어차고 짓밟으며 걸어온다.

 

"느갸아아아앗! 데이부는 애완유시라구우우우우! 어대서 이런 이리 이러나는거야아아아아앗!"

 

 하지만 너무 심하게 난장판인 집의 몰골을 보고 당황해서 잠시동안 벙쪄버린 틈에, 높이 치켜올려진 도스의 귀밑털이 레이뮤에게로 떨어지는 것을 막지는 못했다.

 

"늣삐이이이이! 느꺄아아앗! 느아앗! 늣! 늣늣! 늣!"

 

 고통에 몸서리치며 책꽂이 위를 굴러다니는 레이뮤였다. 아 잠깐.. 그렇게 구르면......

 

 날뛰다가 책꽂이 아래로 굴러떨어져버린 레이뮤였다. 책꽃이 세 칸 정도의 높이에서 아래로 떨어진다면....

 

"느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앗!!!!!!"

 

 온몸에 얼얼하게 남아있는 통증에, 떨어지면서 느낀 통증에, 떨어지면서 뺨쪽의 피부가 갈라져 팥소가 새어나오는 고통에. 오만가지 고통이 레이뮤의 중추팥소를 마구 난타한다.

 

"조... 머... ㄴ치......"

 

 고통에 차마 말도 제대로 못하는 레이뮤였다. 그렇게 새까맣게 사그라들어 죽어버린 레이뮤였다.

 

 오빠야는 이내 감정을 추스르더니 도스에게 다가가 발로 세게 내려찍었다. 제아무리 도스라도 인간의 속도를 따라잡지 못해 눈치도 채지 못했고 당연히 스파크를 준비하지도 못했다.

 

"느뵤오오오옭?!"

 

 그대로 얼굴이 흉하게 찍혀 일그러진 도스는 이리저리 뿅뿅거리다가 책꽂이와 정통으로 박치기를 했다.

 

"느끼야아아아아앗!! 도스의 휘황란한 머리씨가아아아앗! 아프다제에에에!

 

 

 머리가 찢어져 팥소가 흘러나오는 흉하게 일그러진 1미터짜리 만쥬가 생겨났다. 너무 보기 싫어 그대로 달려가 몇번이고 마구마구 밟아 울퉁불퉁한 찰흙덩어리를 만들었다. 그래도 살아있었기에 머리부분을 잡고 나와 아이컨텍을 시킨다. 자기 잘못을 모르는 눈을 하고 있었기에 그대로 벽에 찍었다. 풀린 눈으로 서서히 벽에서 미끄러져 내려오는 도스였다.

 

 하지만 도스에다 일차적으로 분풀이를 하고 있었기에 무너지려 하는 책꽂이를 미처 신경쓰지 못했다. 책꽂이는 그대로 아가야들 쪽으로 무너져 내렸다.

 

"늣! 느읏! 늣? 느갸아아아앗!"

"느아아앗! 책꼬지찌 쩌리가라제에에에!"

"이론고 도찌뺘저기지 모때애애애애!"

 

 바닥에 넘어진 책꽂이를 서둘러 세운다. 다행히 윳쿠리들은 책이 다 쏟아지고 남은 빈 칸에 서있어서 죽지 않은 듯 하다. 다행이다.

 

"늣!... 늣!... 늣삐......."

 

 그런데 시온의 저부가 깊게 패여 찍혀있었다. 이녀석은 책에 깔려서 저부가 무너진 것 같다. 살점이 뭉게진 고통은 엄청날 것이기에 일단 먼저 서둘러 오렌지쥬스를 떨어트려주고 안정을 취하게 해준다. 오렌지쥬스를 조금 뿌려주었다고 해도 여전히 뭉게진 저부를 바라보며 숨을 거칠게 몰아쉬고 있었기에 다른 아이윳들 옆에 내려놓고 일단 집을 조금 정리해보기로 한다. 일단 먼저 이 집선언을 한 게스놈들을 싸그리 잡아들인다.

 

"똥인간!!! 애완윳에게 무슨 짓거리냐제에에에에!"

 

 일단 안 통할 것을 알면서도 대화를 시도해본다.

 

"어이, 네놈들 도스도 있을만큼 지능적인 무리인데 어째서 집선언같은 것을 하는 거냐?"

"그건 도스와 파츄리가 그런거네! 애완윳들의 뱃지만 뺐으면 모든 혜!택! 씨는 첸들에게 돌아오는거네! 알고있어~"

 

 지능이 평균 이상으로 하등한 무리들이였기에 파츄리와 도스를 제외하고 남은 5명의 윳쿠리는 모조리 뭉게버리기로 한다.

 

"느갸아아아앗! 애안유시 댄 데이부에게 어대서 이런이리이이이!"

"레이무우우우우! 젠장 망할 똥인간! 어서 데이부를 느그타...느베에에엙!"

"이런건 도시파저기지....느뵤오오오옭!!"

"첸은 도망가는거네~ 알고있...느삐이이이이잇!"

"느베엙... 좀 더 느그타고 싶...느뷁!"

 

 그리고 파츄리를 내려다보며 말한다.

 

"자, 파츄리, 너는 똑똑하니 알고 있겠지? 너의 잘못을?"

"무캬아아아앗! 모든것을 독!점!하는 인간씨의 크나큰 대죄를 어디서 감히 파체에게 뒤집어 씌우려는...무큐웃!"

 

 파츄리종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만큼 멍청하기에 이녀석도 대가리를 한대 후려갈겨주고는 기절해있는 도스와 같이 창고에 쳐박아두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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