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번은 수위좀 있습니다.
"돌아왔습니다. 주인님은 어디 계십니까?"
"뻔하지 뭐. 오늘도 술먹고 있어. 아기랑 파츄리한테 너무 미안해서 견딜 수가 없대.........우리 아기....."
흑은 기차 사고때 다치지는 않았지만 아기랑 파츄리가 둘다 없어진 바람에 심각한 후유증을 겪고 있습니다. 방문을 열자 술냄새가 확 풍겨왔습니다. 흑은 밧줄로 목을 맨채 대롱대롱 매달려 있었습니다.
엑스(후배 오빠야)는 한숨을 쉬며 들고 있던 가위로 밧줄을 잘랐습니다. 흑은 꼼짝없이 누워있었고 엑스는 흑의 목에 있는 밧줄을 풀었습니다. 흑은 한참을 그렇게 누워있었습니다. 눈물이 흘러 바닥에 고였지만 상관하지 않았습니다.
"아가야.......엄마가 미안해.....이 엄마는 널 따라갈 수도 없어. 계속 실패하는구나."
"누나, 뭐라고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는데 이제 그만두면 좋겠어. 그렇게 해도 안죽는거 알잖아. 저번에는 머리에다 총도 쏘고 십자가에도 박혔는데 안죽었잖아."
"망할 관리인의 핏줄. 이거만 아니었다면 좀 더 일찍 죽었을텐데."
"주인님, CD가 하나 우체통에 들어 있던데 재생해 볼까요?"
"해."
아비 파체는 TV에 연결된 CD플레이어에 CD를 넣고 실행했습니다. 워낙 고물이라 몇번 내리쳐야 작동하는게 흠이기는 했지만요. 화면에 나타난건 20대 초중반으로 보이는 여성이었습니다. 하얀색 와이셔츠 하나만 입고 있어서 중요부위가 그대로 다 보였습니다. 여성의 왼팔은 없었고 남은 오른팔로 눈을 가리고 있었습니다.
"주인님? 아마도 성인 비디오가 배달온거 같습니다. 성인 업체에서 보낸거 같으니 폐기 할까요?"
"냅둬. 그냥 계속 재생해 봐."
흑은 바닥에 대자로 누웠습니다. 그 긴 머리카락은 관리를 안해 더욱 길어지고 푸석푸석한 상태였고 손톱도 4cm가 넘을 정도로 길었습니다.
TV에서는 방송이 계속 흘러나왔습니다. 화면 밖에 있는 사람이 질문을 던졌습니다.
"나이는 몇살이지?"
"일, 일곱살입니다....♥"
흑은 바로 일어나서 텔레비전 앞으로 갔습니다. 그리고는 화면 안의 여성을 천천히 살펴보았습니다.
"에이, 아니겠지."
"이름은 뭐지?"
"파츄리입니다...♥"
"잠깐 뭐?!"
흑은 텔레비전을 잡고 흔들었습니다. 어미 레이무와 아비 파체가 겨우 말렸기에 망정이지 하마터면 부술 뻔했습니다. 그 와중에도 텔레비전에는 계속 방송이 나오고 있었습니다.
"이제 어떤 일을 할건지는 알겠지?"
"네에 주인님. 주인님의 xx로 파츄리를 상쾌하게 해주세요!"
화면이 살짝 흔들리더니 화면 밖에 있던 자가 화면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누군가에게 대신 찍으라는 말과 함께였습니다. 대신 찍는 사람은 여자 같았는데 목소리에 살짝 기계음이 들어가 있었습니다.
"안녕하신가? 이렇게 다시 파츄리를 보니까 어때? 파츄리는 이제 내 전용 육변기가 되었거든. 완벽하게 조교를 끝냈다 이말이지."
엑스는 옆의 흑을 보았습니다. 가뜩이나 빨간 눈동자를 가졌는데 흰자까지 충혈된 상태라서 굉장히 험악한 인상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말 없이 보고 있었습니다.
"뭐, 다시 찾으러 오고 싶으면 와. 아기도 여기 있거든."
제로의 팔 4개중 2개가 아기를 안고 왔습니다. 아기는 지금 잘 먹었는지 통통하게 살이 오른 상태였습니다. 흑은 텔레비전에 손을 갖다대었습니다.
"아가야......."
"자, 파츄리. 너는 보여지는걸 좋아하는 변태지?"
"파츄리는 변태입니다. 느긋하지 않게 다뤄주세요?♥"
제로는 파츄리가 입고 있던 와이셔츠를 벗기고 냄새를 맡았습니다. 셔츠는 땀범벅이었고 파츄리는 그걸 보고 흥분했는지 제로를 덥쳤지만 손발이 묶였습니다.
"읍읍읍!♥"
엑스와 파츄리의 부모 윳들은 지금 흑과 꽤나 멀찍이 떨어져 앉아 있었습니다. 엄청난 아우라를 뿜어내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제로는 손발 묶은 걸 풀어주고 다시 옆에 앉혔습니다. 파츄리의 눈에 하트가 생겨 있었습니다.
"그 절망속에서도 강인했던 파츄리가 이렇게 무너지다니 우습지 않아?"
"뭐, 이건 녹화라 넌 대답해도 내가 못듣겠네."
"제로, 이거 언제까지 찍어야 하는거제?"
"내가 그만이라고 할때까지."
"알았다제. 그럼 좀 더 찍겠다제. 마리사는 훈련하러 가야해서 바쁜거제."
제로는 다시 화면쪽를 바라보고 말을 하였습니다. 비웃는 표정과 함께 말이죠.
"아, 그리고 말이야."
제로는 파츄리의 배를 슥슥 문질렀습니다. 파츄리는 살짝 부끄럽다는 표정을 지었습니다.
"파츄리, 내 아이를 가졌거든. 그럼 이만."
[이 CD는 5초후 터집니다. 5,4,3,...]
흑은 그냥 텔레비전을 밖에다가 던졌습니다. 동네 사람들이 다 쳐다보자 더 큰소리로 외쳤습니다.
"모두 구경났냐? 안꺼져! 거기 힐끔힐끔 보는 들윳도 모두 꺼져!"
창문가에 주저앉은 흑은 얼굴을 무릎에 파묻고 뭐라고 중얼거렸습니다.
"누나, 진정해. 이거는...."
"진정해? 이게 진정할 걸로 보여? 퍽이나. 저기 있는 아기는 우리 아기고, 파츄리는 짧았기는 해도 내 가족이었는데 진정하라고? 파츄리가 납치되서 조교, 능욕당하고 임신까지 했는데 진정하라고!"
"주인님, 잠시 주무십시오."
아비 파체는 주머니에서 마취총을 꺼내고 흑한테 쏘았습니다. 효과는 끝내줘서 흑은 곧바로 잠들었습니다.
"너희는 어떻게 생각하냐 메이드 둘?"
"뭘 말입니까 안주인님?"
"윽, 안주인님이라니. 파츄리 말이야. 너희 자식인데 별 감흥 없어?"
"파츄리보다 언니들이었던 제 자식 3윳도 어딘가에서 죽었습니다. 슬픕니다. 하지만 구해야 합니다. 마지막 남은 자식을 지켜야 합니다."
"그렇다구. 저 애가 우리 아가야들중 가장 총명했다구. 나머지는 전부 게스였지만 저 애만은 달랐다구. 구해야 한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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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 근데 그 영상씨를 보낸건 너무 위험한거 아니냐제?"
"왜? 적을 자극해야 앞뒤 안보고 싸움만 하지."
"그럼 노리는게 설마......."
"네가 생각하는게 맞아. 마리사. 우리는 미끼가 필요하지."
"그, 그럼 마리사는 훈련 하러 가보겠다제."
마리사는 황급히 방을 나갔고 파츄리는 제로의 어깨에 기댔습니다. 그리고는 깊은 잠에 빠져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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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상쾌를 하는거다!
이제는 갈때까지 가보자 이 생각으로 쓰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