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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자 : 로로로?
원출처 : 구 윳쿠리 사이트






귀여운 아가야들이네?(단편)

"늣! 여기는 마리사의 윳쿠리 플레이스다제! 느긋하지 못한 할아범은 빨리 나간다제!"

"귀여운 레이무에게 달콤달콤을 주면 있어도 좋아! 그렇지 않으면 빨리 꺼지라구!"

"꺼져셔 느그치 쥬거!"

"엄마야의 먈을 들으랴구!"

 

한 윳쿠리 가족들이 집안에 들어와 있었다. 흔히 볼 수 있는 마리사와 레이무 커플. 아기 윳쿠리는 2마리 있었는데 마리사 종과 레이무 종이 1마리씩 이루고 있었다. 특히 어미로 보이는 레이무는 턱아래가 불룩하게 튀어 나온 것을 보아 동물형 임신을 한 것 같다.

지금 이 윳쿠리 가족들은 이 집의 원주인인 남자에게 집선언을 하고 있는 중이다. 그런데 남자는 멍하니 이 윳쿠리 가족들을 바라보았다. 아직 이집에 들어온지 얼마 되지 않았는지 부숴지거나 어질러진 물건은 없다. 

 

"느으으읏!! 뭐하고 있냐제?! 마리사의 윳쿠리 플레이스에서 당장 꺼지라제!"

"레이무는 지금 아가야를 가졌단 말이야! 달콤달콤을 주지 않는 느긋하지 못한 할아범은 죽어!"

"느그치 쥬그랴규! 느그치 쥬그랴규!"

"멍청한 하랴범이네! 느히히히!"

 

온갖 욕설을 해대는 윳쿠리 가족들이었지만 남자는 표정하나 바꾸지 않았다. 윳쿠리 가족에게 성큼성큼 다가오더니 갑자기 아기 윳쿠리들을 몽땅 집어들었다. 사랑스러운 자신들의 아가야가 붙잡히자 부모 윳쿠리들은 꽥 소리를 질렀다.

 

"느앗! 마리사의 귀여운 아가야들을 당장 내려놓는다제!"

"할아범은 더러운 손으로 아가야들을 만지지 말라구!"

"하느를 나는 거 가탸!"

 

아기 윳쿠리들은 아직 분위기 파악을 하지 못했나 보다. 남자는 아기 윳쿠리들을 데리고 어디론가 향하였고 부모 윳쿠리들도 남자를 향해 떠들어대며 뒤쫓아갔다. 남자가 향한 곳은 바로 욕실. 샤워기의 물을 틀고 타월에 비누를 묻혀 거품을 내더니 아기 윳쿠리들을 비비적거린다. 

 

"느읏! 상깨!"

"느그탈 주 이쪄!"

 

이 윳쿠리 가족들은 노숙 윳쿠리들이라서 땟국물이 흐르는 더러운 모습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남자가 정성스럽게 씻겨주자 미윳쿠리라고 불러도 될만큼 반짝거리고 윤기있는 모습이 되었다. 그런 아기들의 모습을 보자 부모 윳쿠리들은 만족스러운 표정을 짓는다.

 

"느헤헤! 이제보니 제법 쓸모있는 할아범이었다제!"

"레이무의 아기들을 더 귀엽게 만들어 줬으니 고맙다구. 상으로 레이무의 응응을 보라구."

"느헤. 그리고 마리사님들도 당장 씻기라제. 노예로써 살아갈 특권을 주겠다제."

 

하지만 남자는 무시하고 아기 윳쿠리들을 수건에 닦아 뽀송뽀송하게 건조시킨 후 욕실 밖으로 나왔다. 그리고는 웬 바구니를 꺼내더니 거기에 알록달록하고 푹신한 쿠션을 집어 넣어 아기 윳쿠리들을 내려 놓았다. 아기 윳쿠리들은 부드럽고 푹신푹신한 윳쿠리 플레이스를 얻어 기뻐하였다.

 

"느응! 부드려여!"

"여긴 느그타께 이쯜 쑤 있는 고시야!"

"늣! 할아범. 아가야를 느긋하게 만들다니 정말 쓸모 있다제. 그럼 이제 마리사를 씻기라제!"

"어서 레이무를 미윳쿠리로 만들라구 망할 할아범! 왜 이렇게 느긋한 거야!"

 

부모 윳쿠리들도 자신들에게 느긋함을 선사하라고 남자에게 명령한다. 하지만 갑자기 두 윳쿠리들은 갑자기 안면에 강렬한 통증이 느꼈다. 남자가 걷어 차버린 것이다. 부모 윳쿠리들은 비명을 지르며 나가 떨어졌고 그 모습을 본 아기 윳쿠리들도 깜짝 놀랐다.

 

"느베에에엑!! 무슨 짓을 하는 거냐제 할아범!"

"아프다구우웃! 귀여운 레이무를 발로 차다니이이?!"

"엄먀야아아아아!!"

"느그타게 이써어어어어어!!"

 

윳쿠리 가족들이 남자의 갑작스런 행동에 놀라 금새 소란을 피웠다. 그런데 지금까지 아무말도 하지 않았던 남자가 입을 열었다.

 

"시끄럽다. 이 더러운 만쥬들!"

"늣?! 무슨 소리냐제! 마리사는 더럽지 않다제!"

"귀여운 레이무를 보고 흉을 보는 할아범은 당장 죽어"

"엄먀에게 사가해! 망햘 하랴볌!"

"그런 소리를 한 하랴볌은 느그치 쥬거! 뿌꾹!"

 

남자의 말에 부모 윳쿠리는 발끈하였고 이에 덩달아 아기 윳쿠리들도 가세하였다. 이 소리를 들은 남자는 아기 윳쿠리들에게 손을 뻗었다. 하지만 그 얼굴에는 인자한 미소가 지어져 있었고 아기 윳쿠리들에게는 살며시 쓰다듬어 주었다.

 

"응응~. 착하지? 정말 말도 이쁘게 하네."

"늣! 당연하댜규! 마리샤는 느그타니꺄 먈하는 거또 느그탈 쭈 잇다규!"

"레뮤도 마챤가지야. 아라쓰면 달꼼달꼼을 가뎌 와!"

"그래. 정말 느긋하구나. 그에 비하면...."

 

남자는 차가운 시선으로 부모 윳쿠리들을 바라보더니 조소섞인 표정으로 입을 열었다.

 

"저것들은 정말 느긋할 수 없네. 지저분하고 귀엽지도 않고..."

"늣?! 어째서 그런 소리를 하는거냐제! 마리사님도 충분히 귀엽다제!"

"아가야들이 귀여운 건 레이무를 닮아서야! 당연히 아가야들을 낳은 이 레이무는 귀엽다구!"

"시끄러! 그런 귀여운 아기들을 너희는 느긋하게 대해줬냐? 정말 게스가 따로 없군!"

"느기이이잇! 마리사는 게스가 아니다제! 할아범은 어서 마리사를 느긋하게 시키라제!"

"느윳! 하랴볌! 어셔 아뺘의 말대로 하랴규!"

 

남자가 부모 윳쿠리에게 욕을 해대자 바구니에 있던 아기 윳쿠리들도 덤벼들었다. 하지마 남자는 아기 윳쿠리들에게는 미소를 지으며 입을 열었다.

 

"아아.. 아기들아. 그건 할 수 없어."

"느윳? 왜 모탸는 고야? 바보야? 죽은 거야?"

"어셔 레이뮤의 엄먀, 아뺘를 느그치 시키라규!"

"그건 못해. 왜냐하면 말이지. 너희들은 무척 귀여워서 이 오빠야가 얼마든지 귀여워 해줄 수 있단다."

"느히히! 하랴범은 멀 좀 아는규냐!"

"레뮤는 기여운 윳쿠치랴규!"

"응응. 그래. 너희들은 귀엽지. 하지만 저기 있는 저 덩어리들은 너희들의 발끝만도 못할 정도로 귀엽지 않아. 게다가 말이지 이처럼 귀엽고 사랑스러운 너희들을 아주 더럽게 만들었잖니? 그래서 이 오빠야는 귀여운 너희들을 느긋하게 시켜주지 못한 무능한 부모를 느긋하게 시켜줄 맘이 없어."

 

남자의 말을 들은 부모 윳쿠리들이 발끈하였다. 감히 멍청한 할아범 주제에 자신보고 무능하다니?

 

"느깃! 할아범 헛소리 하지 말라제! 마리사님은 무능하지 않다제!"

"정말 그럴까? 그럼 아기들아. 너희 부모는 이런 걸 너희에게 주었니?"

"느? 달꼼달꼼찌다!"

"마시쪄! 이거 엄청 마시쪄!"

 

남자는 아기 윳쿠리들에게 초콜렛을 던져주었다. 태어난지 얼마 되지 않았고 길거리에서 음식 찌꺼기를 먹고 자란 아기 윳쿠리들에게는 이것만큼의 고급음식은 난생 처음이었다. 초콜렛을 모두 먹어치운 아기 윳쿠리들은 트림을 끅하고는 말하였다.

 

"느윳! 정말이야! 엄마야와 아빠야는 마리사에게 이런 거 한번도 주지 않았다제!"

"이제뵤니 오빠야 말대로 무능한 윳쿠리였구냐! 기여운 레뮤를 느기치 시키지 모탼 무능햔 부묘는 느그치 쥬그라규!"

""어째서 그런 소릴 하능거야아아아?!!""

 

남자의 말과 초콜렛에 넘어간 아기 윳쿠리들은 어느새 남자의 편으로 돌아섰고 아기들의 배신에 부모 윳쿠리들은 오열한다. 아기 윳쿠리들은 바구니에서 뿅뿅 튀어나오더니 자신들의 부모들에게 몸통박치기를 해대었다.

 

"쥬거! 기여운 레뮤를 느그치 시키지 모탼 무능뷰묘는 느그치 쥬거!"

"마리샤에게 쯔레기를 머긴 게스는 당장 쥬그라규!"

"아가들아아아아 이제 그마내애애애!!"

"왜 이넌 지즐 하는 거냐제에에에?!"

 

부모 윳쿠리들은 아기들에게 말로 달래볼 생각이었지만 아기 윳쿠리들은 막무가내로 듣지 않았다. 결국 부모 마리사는 몸을 부들부들 떨더니 참지 못하고 아기 윳쿠리를 깔아 뭉갤 생각으로 뛰어 올랐다.

 

"느으으읏!! 느긋하지 못한 게스는 죽어어어!!"

 

하지만 마리사는 공중에서 그 움직임이 멈췄다. 남자가 타이밍 좋게 붙잡은 것이다. 남자의 손아귀에서 벗어나기 위해 버둥거리는 마리사를 쥔채로 남자는 아기 윳쿠리들에게 말을 걸었다.

 

"이렇게 귀여운 아기들을 죽이려 하다니 정말 느긋하지 못한 부모다."

"느윳! 기여운 마리샤님을 주기려 하댜니! 정먈 게스야!"

"게스는 당장 쭈그라규!"

"이런 게스는 이렇게 해줘야지."

 

남자는 이렇게 말하며 마리사의 몸을 붙잡은 후 양팔을 벌려 반으로 찢어버렸다. 아빠 마리사의 팥소가 아기 윳쿠리들과 엄마 레이무에게 쏟아진다.

 

"느아아아악?!마..마리사아아아아?!"

"느그치 모탼 윳쿠치가 주거써!"

"레뮤 갱장히 느그탸다규!"

 

어미 레이무가 오열하는데 반해 아기 윳쿠리들은 신이 나서 떠들고 있었다. 곧이어 남자는 어미 레이무를 들고는 현관문을 열어 집어 던졌다. 아기 윳쿠리들은 그런 남자의 모습에 더욱 신이나 꺅꺅거렸고 남자는 아빠 마리사의 잔해를 치워서 방청소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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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윳! 느그타지 모탼 유쿠치갸 주거써 느그탈 쭈 이쪄!"

"레뮤는 지금 캥복!"

 

아빠가 죽었는데도 좋아하는 아기 윳쿠리들이다. 남자가 방청소를 깨끗하게 하자 아기 윳쿠리들은 남자를 향해 아냐루를 내밀며 응응을 한줄기 쭉 뽑아내고는 다시 입을 열기 시작하였다.

 

"마리샤의 기여운 응응을 보아쯔면 당장 달꼼달꼼을 가뎌와!"

"그리고 레뮤의 기여운 응응을 치우라규. 기여워서 미얀해!"

 

남자는 아기 윳쿠리들을 바라본다. 벌레 씹은 표정을 짓고는 말한다.

 

"우웩! 더러워. 이런 더러운 응응을 싸다니 이제보니 너희는 귀여운 아가야들이 아니었구나?"

"느? 무슨 소리야? 마리샤는 기여운 윳쿠치라규!"

"레뮤의 응응은 레뮤를 달마서 기엽댜규! 오빠야는 느그치 사가하랴규!"

"아니 싫다. 귀여운 아기들인줄 알았는데 오빠야가 잘 못 봤네. 역시 네들도 저리 꺼져라."

 

남자는 이렇게 말하며 아기 윳쿠리들을 집어들고는 밖에다 집어 던졌다. 지금 밖은 겨울이라 찬바람이 마구 부는 느긋하지 못한 날씨다. 따뜻한 집안에 느긋하게 있다가 갑자기 환경이 변해버리자 아기 윳쿠리들은 현관에 달라붙어 울부짖기 시작하였다.

 

"어째서 이넌 짓 하는 꼬야아아아?"

"레뮤는 기엽다규우우우!! 지베 드려보내져어어 오뺘아아아!!"

 

하지만 남자는 묵묵부담. 차가운 겨울바람은 아기 윳쿠리들에게 치명적이다. 아기 윳쿠리들은 처음에 빽빽 소리를 질러대더니 이내 몸을 최대한 서로 몸을 엉겨 붙어 몸을 움직이기 시작하였다.

 

"느느느...추어어어.....지베 드러가고지퍼어어어..."

"레뮤도....엄마야는 지금 어디에 잇는 고야아아아?"

 

느긋한 집에 들어가지 못하는 걸 깨닫자 어미 레이무를 찾기 시작한다. 다행히 이 윳쿠리 가족들이 살던 본래 집은 여기서 얼마 떨어지지 않아 아기 윳쿠리들도 쉽게 찾아갈 수 있었다. 골목길 사이에 자리잡은 박스와 비닐로 이루어진 집. 하지만 아기 윳쿠리들이 그곳에서 본 것은.

 

"능능. 귀여운 아가야들아. 맛있게 먹으렴."

"우걱우걱 캥복!"

"마시쪄! 이거 엄청 마시쪄!"

 

난생 처음보는 아기 윳쿠리 마리사와 레이무가 자신들의 엄마야와 함께 느긋하게 있는 모습이었다. 아마도 집에서 쫓겨나자마자 바로 아기를 낳은 듯하다. 이 모습을 본 아기 윳쿠리들은 자신들의 동생이 생겼다는 사실에 기뻐했다. 가족이 새로 생기면 느긋할 수 있다는 윳쿠리들의 본능 탓이다. 아기 윳쿠리들은 엄마와 새롭게 태어난 자신들의 동생들에게 뿅뿅거리며 뛰어간다.

 

"느에에엥! 엄먀아아아~. 느그타지 모탄 하랴범이 마리샤를 게로폇댜규!"

"레뮤 추어어어~! 배도 고퍄아아아아~~! 뷰비뷰비 해져~."

 

아기 윳쿠리들은 자신에게 상냥하게 대해줄 어미를 상상했다. 하지만 엄청난 충격에 아기 윳쿠리들은 골판지 상자 밖으로 튕겨 나갔다. 어미 레이무가 볼을 잔뜩 부풀리고 몸통 박치기를 한 것이다. 의외의 상황에 아기 윳쿠리들은 엄살피우며 소리쳤다.

 

"느삐이이잇! 아퍼어어!"

"엄먀아아아! 왜 이넌 지슬 하능꼬야아아아?!"

"느읏! 저리꺼져! 레이무는 느긋하지 못한 아기들의 엄마가 아니라구!"

"그게 무든 소리야! 마리샤라구! 엄먀야의 기여운 아가야란 말이야!"

 

아기 윳쿠리들이 울먹이며 소리치자 어미 레이무는 깨소금을 맛 본 듯한 표정을 지으며 조롱하기 시작하였다.

 

"느훗. 레이무에게 무능한 부모라고 너희들이 그랬잖아? 그런 무능한 부모에게 왜 부탁 하는데? 보다시피 레이무는 이렇게 더러우니 깨끗하고 귀여운 너희들은 느긋하게 혼자 살아보라구."

"느윳! 엄마야는 더러찌 아냐. 엄마야에게 그러케 말한 저 윳쿠치는 바보구나?"

"게스라서 그래 언니야. 엄먀야는 무쩍 느그타다제."

"느후후~ 귀여운 레이무의 아가야들. 마리사가 죽었지만 너희들은 엄마야가 잘 키워줄게. 부비부비."

"부비부비 캥복."

"어째셔 그런 소릴 하능꼬야아아아?!"

"엄먀아아아아~! 마리샤가 잘못 때져! 마리샤 추어어어~~! 뷰비뷰비 해져어어어~~!!"

 

어미 레이무와 새로 태어난 아기들은 기존에 있던 아기 윳쿠리들을 비웃는다. 그리고는 그들에게 다가가 쉬쉬를 마음 껏 뿜는다. 

 

"느훗? 추우면 우리들의 느긋한 쉬쉬를 받으라구. 레이무의 쉬쉬는 따뜻하니까 느긋하게 있을 수 있을 거야."

"느그탸지 모탼 윳쿠치는 레뮤의 시시를 바드랴규!"

"마리샤님의 시시를 받는다제!"

"느삐이이이이 그만뎌어어어 냄새냐아아아~~!"

"느에에에에에에엥!!"

 

어미 레이무와 새로운 아기들은 아기 윳쿠리들을 실컷 비웃고는 골판지 상자 속으로 들어가 버렸다. 쉬쉬에는 아직 온기가 남아 있어 처음에는 따뜻했지만 추운 겨울날로 인해 온기는 금새 식어버리고 아기 윳쿠리들의 체온을 급속도로 빼앗아갔다. 그렇게 밤.

 

"느느..추..츠어...."

"엄먀...드려...보내...져...."

"저리 꺼져! 쉬쉬 묻힌 더럽고 못된 아가야는 느긋하게 죽어!"

"자..모...해쪄...."

"레...뮤.. 느그...치..."

 

아기 윳쿠리들은 결국 찬바람을 이기지 못하고 쉬쉬와 함께 냉동만쥬가 되어 죽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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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아침.

 

어미 레이무는 새로운 아가야들과 함께 느긋하게 새아침을 맞이하였다. 그리고는 얼어붙어 딱딱하게 죽은 아기 윳쿠리들을 바라보면서 만족스런 표정을 짓는다.

 

"느후~. 쓰레기는 느긋하게 죽는게 당연하다구."

"당연하댜규!"

"느그탈 수 이써!"

 

어미 레이무는 죽은 아기 윳쿠리들의 시신을 입에 물고는 말을 하였다.

 

"아가야들아. 그럼 엄마야는 이걸 멀리 버리고 사냥을 갈게. 그러니 여기서 느긋하게 있어야 해!"

"느그치 이해해써!"

"엄먀, 느그타게 다녀오랴규!"

"느후후 그래!"

 

어미 레이무는 그렇게 사냥을 떠났고 아기 윳쿠리들은 골판지 상자 안으로 들어가 몸을 엉기며 추위를 이겨보려하였다. 그렇게 몇시간이 지났다. 웬 남자가 이 윳쿠리 가족의 거주지로 찾아왔다.

 

"오오, 귀여운 아기들이구나!"

"느? 누규?"

"오뺘야는 느그치 이쓸 수 이써?"

"이런 귀여운 아가야를 버리고 가다니... 정말 못된 부모구나. 어떻겠니? 오빠야를 따라올래?"

"오빠야는 바뵤야? 멍청이야? 레뮤는 엄마야가 있어야 느그탈 쭈 이쪄!"

"느그탸지 모탼 인간은 느그치 쭈거!"

"음... 그러니? 하지만 너희 엄마야는 이런 걸 준적 있니?"

 

남자는 이렇게 말하며 주머니에서 초콜렛 조각을 던져 주었다. 처음보는 먹거리에 냄새를 몇번 맡고 이리저리 둘러보던 아기 윳쿠리들은 초콜렛을 입에 넣자 "행복~!!"이라는 소리를 질렀다.

 

"마시져! 엄청 마시져!"

"그렇지? 그러면 오빠야를 따라올래?"

"능능, 그렇지만...."

 

아기 윳쿠리들이 머뭇거린다. 남자는 미소 지으며 대답한다.

 

"고민되면 나중에 대답해도 돼. 나중에 다시 찾아 올테니까 답변을 주라구."

 

남자는 이렇게 말하며 떠나버렸다. 그 후 몇분이 지나자 어미 레이무가 입에 먹을 것을 한가득 물고 돌아왔다. 제딴에는 반려 마리사보다는 못하지만 힘들게 구해온 먹이다. 하지만 초콜렛이라는 과자를 먹은 아기 윳쿠리들은 입맛이 높아져 불평을 터뜨렸다.

 

"마덥쪄! 이딴 거 머글 수 이쯜리 업자냐!"

"마리샤는 달꼼달꼼이 머꼬 싶댜제!"

"어째서 그넌 소릴 하능거야아아아?!"

 

결국 어미 레이무와 아기 윳쿠리들은 심하게 다투었다. 그리고 밤이 되자 남자가 다시 찾아왔다. 남자를 알아본 아기 윳쿠리들은 골판지 상자에서 뿅뿅 튀어나와 소리쳤다.

 

"늣!늣! 오빠야! 레이뮤를 느그치 시켜져!"

"저딴거 마리샤의 엄먀갸 아니라제! 무능한 부묘라제!"

"오, 그래? 그럼 오빠야를 느긋하게 따라와!"

"안대애애애애~!! 레이부의 아가야 돌려뎌어어어어!!"

 

남자 품에 안긴 아기 윳쿠리들을 돌려받기 위해 어미 레이무가 달려들었다. 하지만 남자는 그대로 걷어찼고 레이무는 골판지 상자를 부수며 한구석에 쳐박혔다. 그런 어미의 모습을 보고 아기 윳쿠리들은 좋아라 깔깔거렸다.

 

"느헤헤헤!! 마리샤를 느그치 시키디 모탸는 게슈는 쥬그라제!"

"느그치 주거! 상깨!"

 

아기 레이무가 어미 레이무에게 쉬쉬까지 쏟아내었다. 어미 레이무의 눈은 아기들에 대한 분노의 눈초리로 가득 차 있었다. 그걸 본 남자는 "됐다"라는 표정을 지으며.

 

"우왓! 쉬쉬잖아? 이런 더러운 걸 싸다니 너흰 귀여운 아기들이 아니구나. 그냥 여기서 있어라."

 

라고 말하며 아기 윳쿠리들을 내려 놓았다. 아기 윳쿠리들은 뿅뿅 거리며 데려가 달라고 요청했지만 남자는 그렇게 떠나 버렸다. 미소를 지은채로. 

그리고 그 다음날. 

남자가 다시 골판지 상자로 찾아갔다. 하지만 그곳에는 어미 레이무의 모습도 골판지 상자도, 먹거리도 없었다. 얼어죽은 아기 윳쿠리 2마리의 시체가 있었을 뿐이다. 눈에 얼음 결정체가 있는 걸 보아서 아마도 어미 윳쿠리에게 울고불고 도움을 요청한 것 같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기들이 죽은 것은, 어미 레이무는 아기 윳쿠리들을 방치하고 제 살길 혼자만 찾으러 떠난 듯 하다. 남자는 조소섞인 표정으로 중얼거렸다.

 

"쯧, 윳쿠리에게 있어서 가족이란 겨우 이런 거군. 조금만 분열 시켜놓으면 알아서 전멸하겠네."

 

남자는 그렇게 흥얼거리며 골목길에서 자리를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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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긋하게 있으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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