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자 : ?
원출처 : 구윳사
레뮤는 장애윳?
어느 집에 어미 레이무 한마리와 아기 레이무, 마리사 각각 한마리가 살고있었다. 어미 레이무에겐 반려 윳쿠리가 없는데, 그 이유는 주인 여성이 반려 윳쿠리 대신 정자 팥소를 가져와 레이무를 임신키켰기 때문이다. 현재 윳쿠리 모녀는 모처럼 휴일을 맞이한 주인 여성과 함께 거실에서 놀고 있었다. 주인 여성은 윳쿠리용 장난감을 가지고 아기 마리사와 놀아주고 어미 레이무는 아기 레이무와 놀아주고 있었다.
"자, 마리사. 이 나비를 잡아보렴!"
"윳! 마리샤에 샤냥 실려굴 보여준댜졔!"
"휙! 나비는 여기 있다구!"
"유아?! 나비찌눈 거기 셔랴졔!!"
지금 여성는 긴 막대기에 줄로 연결되어 있는 고무 나비를 이리저리 흔들며 아기 마리사를 놀아주고 있었다. 아기 마리사는 여성의 기대에 부응하려는 듯이 열심히 나비를 쫓아다녔다. 잠시후, 열성적인 노력끝에 아기 마리사는 나비를 입으로 낚아챌 수 있었다.
"유융! 마리샤가 사냥에 성공해땨졔!"
"제법인걸, 마리사! 그럼 이번엔 공놀이를 하자."
"마리샤눈 공뇨리도 조아한댜졔!"
아기 마리사는 자신과 비슷한 크기의 공을 가지고 여성과 놀았다. 한편, 어미 레이무는 아기 레이무의 앞에서 기이한 행동을 하고 있었다. 어미 레이무는 머리 부분을 위 아래로 흔들며 말했다.
"아가야! 이게 바로 융야융야라구! 융야융야! 융야융야!"
그것은 윳쿠리들 사이에서 전해져 내려오는 놀이&운동인 "융야융야"라는 것이었다. 어미 레이무는 지금 그것을 아기 레이무에게 시범으로 보여주고 있는 것이었다. 그리고 융야융야를 멈춘 어미 레이무는 귀밑털로 땀을 닦아내며 아기 레이무를 향해 말했다.
"아가야도 한번 해보라구! 아가야라면 잘 할 수 있을거야!"
"레뮤는 그가지꺼눈 시근죽 머끼라규!!"
아기 레이무는 자신만만하게 소리치며 융야융야를 했다.
"융야…… 유야아아……!!!"
하지만 그것은 융야융야가 아니었다. 아기 레이무는 위 아래로 흔들라는 머리는 흔들지 않고 몸을 부풀리는 것이었다. 그것은 영낙없는 "뿌꾹!"이었다.
"유야유야아아……!!"
"아, 아가야?"
"유야유야아아아아아!! 오째셔 유야유야가 안대눈고야아아아아?!!"
자신만만하게 호언장담한 것과는 달리 융야융야를 할 수 없자, 아기 레이무는 고함을 지르며 제자리에서 뿅뿅 뛰기 시작했다. 어미 레이무는 그런 아기 레이무를 진정시키려 했지만, 아기 레이무는 도무지 진정할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그때, 아기 레이무의 고함소리를 들은 여성과 아기 마리사가 그 둘에게 다가갔다.
"무슨 일이야, 레이무?"
"여둉섕이 져녀 느그테 보이지 안탸졔……."
"저, 그게 언니야……."
"오째셔어어어!! 오째셔 유야유야가 안데눈고야아아아아아!! 유야유야아아아아아!!!"
아기 레이무는 이내 눈물을 찔끔찔끔 흘리며 융야융야를 가장한 뿌꾹을 시전했다. 그 모습에 언니인 아기 마리사가 자신도 모르게 피식 거리며 웃었다. 그것을 놓히지 않은 아기 레이무는 핏대를 세우며 자신의 언니를 노려봤다.
"오째셔 비웃눈고야아아아아아아아?!! 귀여분 레뮤룰 비웃눈 언뉘야는 잘할쓔 이따눈고야아아아아아아?!!!"
"자, 자량은 아니지먄 할슈이땨졔! 쟐 보랴졔! 융야융야!!"
"유윳?!!!"
아기 레이무는 너무나도 놀라 몸이 굳어버렸다. 자신의 눈앞에서, 자신의 언니야가 너무나도 완벽히 융야융야를 시전했기 때문이다. 아기 마리사는 재미가 들렸는지 더욱 빠른 속도로 융야융야를 했다. 그것을 본 아기 레이무는 눈알을 부라리며 소리질렀다.
"오째셔 귀여분 레뮤보다 언뉘야가 뎌 유야유야룰 잘하눈고야아아아아아아아?!!! 인졍모테에에에에에!! 이런건 사기야아아아아아아!!!"
"아, 아가야……."
"흐음, 혹시 그거 아닐까?"
"유? 그고라니? 쟈셰히 말해져, 언뉘야!!"
"레이무는 장애윳인거야."
"……어, 어째셔 그론 마룰 하눈고야아아아아아아?!! 귀엽꼬 귀여분 레뮤가 장애유구치일뤼가 업께찌이이이이이!!!"
여성이 자신을 장애 윳쿠리 취급을 하자, 아기 레이무는 길길이 날뛰며 어쩔줄 몰랐다. 그런 아기 레이무를 향해 여성은 설명하는 듯한 손동작을 하며 말을 이었다.
"생각해보라구. 너의 엄마는 분명이 융야융야를 하라고 했는데 너는 뿌꾹을 했잖아. 이상하잖아. 융야융야를 해야하는데 뿌꾹을 하다니. 그러니 장애윳일께 뻔하잖아."
"그로니까 장애윳이 아뉘라고 해찌이이이이이이이!!"
"화, 확실히 그렇다구……. 레이무는 분명 융야융야를 하라고 했는데 아가야는 뿌꾹을 했다구. 융야융야는 느긋할 수 있는거지만, 뿌꾹은 느긋할 수 없는 거라구."
어미 레이무의 말을 사람이 듣기에도 일리있는 말이었다. 융야융야는 윳쿠리들 사이에서 팥소기억을 통해 대대로 전해져 내려오던 놀이이자 운동이다. 이것을 하면 식후겸 운동도 되고 그것을 통해 팥소 순환도 활발하게 진행되는등, 윳쿠리들 사이에선 매우 느긋한 것으로 여겨지는 것이었다. 하지만 뿌꾹은 그렇지 않았다. 뿌국은 윳쿠리들이 몸을 부풀려 상대를 위협하는 행위였다. 간단하게 말해 윳쿠리들 사이에서 느긋하지 않은 것으로 여겨지는 것이었다.
어미 레이무의 말을 끝까지 들은 아기 레이무는 이번엔 어미 레이무를 노려보며 이를 갈았다.
"취쇼해!! 레뮤눈 미유구치뉘까 취쇼하랴규우우우우!!"
"거, 걱정말라구, 아가야! 레이무는 아가야가 장애윳일지라도 전력을 다해 느긋하게 해줄거라구!"
"그로뉘까 장애유시 아뉘라고 해찌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
결국 이성을 잃은 아기 레이무는 눈을 까뒤집으며 자신의 엄마에게 몸통박치기를 날렸다. 그 위력은 너무나도 약했으나 어미 레이무에겐 상당한 충격을 줬다. 자신의 아가야가, 귀엽고 사랑스런 아가야가, 그 아가야가 자신을 공격했다. 자신을 죽이기 위해 공격했다. 어미 레이무는 현기증을 느끼며 금방이라도 쓰러질 것같았다. 그러자 이를 보다 못한 아기 마리사가 아기 레이무를 향해 소리쳤다.
"무슌 지술 하눈고냐졔, 레뮤!! 엄먀햐룰 공격하댜뉘!! 게슈드리나 하눈 지시댜졔!!"
"유기이이이이이!! 쟝애윳됴 모쟈라셔 게슈라고까지 해써어어어어어어!! 레뮤룰 느그타게 하쥐 모타는 게슈드룬 주거어어어어어!!!"
아기 레이무는 자신을 훈계하는 아기 마리사를 향해 살기등등한 몸통박치기를 날리려 했다. 그때였다. 충격을 받아 가만히 있던 어미 레이무가 공기를 크게 들이 마시는 것이었다. 그리고…….
"뿌꾸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욱~!!!"
"유뺘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어미 레이무는 자신의 몸을 5배로 늘린 초 특대 뿌꾹을 시전했다. 상상을 초월하는 그 모습에 아기 레이무는 거품을 물며 시시와 응응을 지리고 기절했다. 아기 마리사도 비록 자신을 향한 뿌꾹은 아니었으나 상당히 놀란듯 주인 여성의 손 뒤에 숨어들었다. 아기 레이무가 기절한 것을 확인한 어미 레이무는 입안의 공기를 뱃어내며 원래 상태로 돌아갔다. 여성은 아기 레이무를 둥지로 옴겼다. 그리고 남아있는 어미 레이무와 아기 마리사를 바라보며 말했다.
"그럼 계속해서 놀자."
그로부터 일주일뒤.
여성과 윳쿠리 모녀는 평소과 같이 즐겁게 놀고 있었다. 약간 바뀐 것이 있다면 아기 마리사가 아이 마리사로 성장한 것과 그 안에 아기 레이무의 모습이 없다는 것이다. 그것은 장애윳 사태가 터진 후로부터 3일후였다. 그날로부터 계속해서 어미 레이무의 속을 썩이던 아기 레이무가 결국 사고를 터트리고만 것이었다.
아기 레이무는 평소처럼 장난감을 가지고 놀고있던 아기 마리사를 뒤에서 습격했고, 목숨의 위협을 느낀 아기 마리사는 본능적으로 윳쿠리용 장난감 칼을 휘둘러 아기 레이무의 중추 팥소를 다치게 했다. 그리고 아기 레이무는 진짜로 장애윳이 되고 말았다. 주위에서 하는 말도 제대로 알아듣지 못하고, 응응과 시시를 가리지도 못했다. 무엇보다도 밥을 입안에 넣어줘도 삼키질 못했다. 결국 아기 레이무는 다섯번째날 그토록 부정하던 장애윳으로써 숨을 거뒀다. 사인은 당연히 아사였다. 아기 레이무의 시신은 여성의 집 뒷뜰에 묻혔다. 여성은 어미 레이무와 아기 마리사를 보며 말했다.
"미안해, 레이무. 내가 그런 말을 하지만 않았어도……."
"그렇지 않아, 언니야. 레이무가 아가야를 잘 보듬어주지 못해서 그래."
"마리샤 잘모시댜졔! 마리샤가 그때 칼찌만 휘두루지 아나쪄됴……!!"
"아가야의 잘못이 아니야! 그러니 자책하지말아줘어어!!"
"그래, 마리사. 넌 자신을 보호하려 했을 뿐이고, 그러다 예기치 못한 사고가 일어난거야."
셋은 이렇게 서로를 위로했고, 이로써 이들 사이의 믿음은 더욱 견고해졌다. 아기 레이무가 한가지 잘한 것이 있다면 바로 이것일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