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자 : 2채널/시타라바 윳쿠리 괴롭히기 스레 주민
번역자 : ?
번역 출처 : 구윳사
gesu2525 드렁큰 몽키
[드렁큰 몽키]
*성룡과는 하등의 관계 없습니다
가을. 숲의 생물들이 월동 준비로 어수선해지는 계절이다. 평소에 느긋한 생명체도 예외는 아니다. 인간의 손이 거의 닿지 않는 깊은 숲. 자기 키보다 큰 수풀 속에서 동그란 뭔가가 기어 나온다. 사람 머리처럼 생긴 생물인 윳쿠리, 검은 모자를 쓰고 있기 때문에 마리사종이라 불리는 개체다.
“유우.........역시나 여기에도 없었다제.......”
숲 속을 방황하는 이 마리사는 먹이를 찾고 있던 것 같다. 이 근처는 마리사를 포함한 다른 윳쿠리들이 먹이를 구하는 장소에서 제법 멀리 떨어진 곳이라, 다른 윳쿠리를 만날 일은 없다. 이 마리사는 그걸 잘 알고 있어서, 먹이 경쟁이 적은 숲 깊은 곳까지 일부러 온 것이다. 그러나 동족 윳쿠리들이 오지 않는 곳은, 오지 않을 만한 이유가 있는 법. 먹이를 구하지 못하는 것도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다시 수풀을 부스럭부스럭 헤치며 먹을 만한 것을 필사적으로 찾고 있다.
그러나 마리사는 먹이 찾기에 열중한 나머지 경계심이 느슨해진 것 같다. 부주의하게 잡음을 내며 먹이를 찾고 있어서, 어리석게도 마침 그곳을 지나가던 인간의 주의를 끌어 버린 것이다.
“음? 아아, 윳쿠리구나. 이런 곳에서 보게 되다니 의외인데.”
“유윳!?”
마리사는 갑자기 들은 목소리에 놀라 당황하며 소리가 들린 방향으로 눈을 돌린다. 그곳에는 한 사람의 남자가 있었다. 손에 들린 바구니에는 뭔가의 열매가 들어 있고, 반대편 손에는 바구니 안에 들어있는 열매와 같은 것이 쥐어져 있었다.
이때, 마리사는 중대한 실수를 해버렸다고 생각했다. 낮선 곳에서는 평소보다 더 주변을 살펴야 했지만 월동의 초조함 때문에 경계심이 둔해져 버렸는지, 눈 앞에까지 인간이 다가와 말을 걸 때까지 정신을 놓고 있었던 것이다.
“이봐, 느긋하게 있으라구.”
“윳! 느긋하게 있으라제!!”
설마 인간이 느긋하게 있으라구- 라고 말하리라곤 생각도 안했던 마리사는 같은 인사로 반응해 버렸다. 그 정도로 인간과 마주친 이 상황에 긴장하고 있었다.
“이렇게 깊은 숲속까지 오다니 왠일이야?”
남자가 눈 앞의 윳쿠리에게 질문한다. 약간의 장난기가 묻어났다. 마리사는 표정이나 말에서 약해보이는 감정을 싣지 않도록 노력했지만,
“유우.......아, 아무것도 아니라제!!”
인간에게 경계심을 가지고 있던 터라 무정하게 답했다. 윳쿠리들이 사는 숲은 인간 마을에서 제법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다. 그래서 식량부족으로 고민하는 윳쿠리가 인간 마을로 가 소란 피워 가끔씩 맞아죽는 경우도 있었다. 마리사 역시 그런 걸 잘 알고 있어서 함부로 인간과 접촉하지 않았지만, 그 인간이 마리사에게로 접촉해온 것이다.
수풀 속으로 도망치려 해도 남자는 마리사에게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경거망동하면 오히려 본전치기도 못 하겠다는 생각에, 가만히 신중히 있을 수밖에 없다. 마리사의 표정은 굉장히 필사적이다.
“그래, 친구라는 것을 증명하는 의미로 좋은 것을 주마.”
그렇게 말하며 남자는 바구니 안으로 손을 집어넣더니 그 안의 열매를 하나 마리사에게 내민다.
“윳!?”
그러나 마리사는 남자가 손을 내밀자 한걸음 뒤로 물러선다. 그걸 본 청년은 쓴웃음 짓더니, 손에 든 과일을 한입 베어 물며 마리사의 과일에 대한 경계심을 무마시킨다. 다시 한번 바구니에서 과일을 하나 더 꺼내 마리사 앞에 떨어뜨린다.
“먹어보라구, 맛있어!”
그렇게 말하며 친근함이 묻어나는 미소로 마리사를 본다. 마리사는 눈 앞의 과일과 남자의 얼굴을 교대로 쳐다보더니, 조심스럽게 열매를 물었다. 한 조각 베어 문 과일 조각을 씹자, 믿을 수 없을 정도의 달콤함이 입 안 가득 퍼진다.
“해......행보오오오오오오옥!!”
단맛 뿐 아니라 희미한 새콤함도 느겨진다. 너무 맛있어서 윳쿠리가 최고의 기쁨을 느낄 때 내는 행복~이란 대사를 남자 앞에서 말하는 마리사. 남자도 마리사가 기뻐하니 다행이라는 표정이다. 마리사는 과일을 완전히 다 먹은 뒤 조금 계면쩍은 표정을 지으며 남자에게 말했다.
“오, 오니이상! 좀 더 달라제!!”
윳쿠리를 부정적으로 보는 사람이라면 참으로 뻔뻔한 놈이라고 흉보겠지만 이 남자는 방금 전 마리사의 조심스러운 반응을 봤기 때문인지, 그런 생각은 하지 않은 것 같다.
“뭐 상관없지만, 누군가에게 줄거야?”
“응! 레이무에게도 준다제!!”
경계심 많은 윳쿠리는 사람 앞에서 경솔하게 집의 위치나 가족에 대해서 말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 시점에서의 마리사는, 완전히 남자를 신용하게 되었다. 그 정도로 과일의 단맛은 마리사의 마음을 확 뒤바꿔 버린 것이다.
“그러면, 가져갈 수 있을 만큼 가져가도 돼.”
아낌없이 나눠주는 남자의 호의에 마리사는 감동했다. 충분히 과일이 들어간 모자를 쓴 마리사는,
“오니이상 고맙다제!!”
라고 답하고 날듯이 뛰어갔다. 남자는 그 모습을 보며 마리사에게 준만큼 다시 보충하기 위해 과일 채집에 열중했다.
산 경사에 있는 구멍. 그곳이 마리사와 레이무 부부의 집이다. 월동을 대비해 먹이를 모으는 일에 마리사의 짝인 레이무도 함께 하고 있다. 이미 레이무는 둥지로 돌아와 수확한 먹이를 가져와 방 청소 등 잡무도 끝마치고 마리사가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마리사, 느긋하지 않게 돌아오라구........”
굉장히 늦은 마리사의 귀가에 불안함을 느끼기 시작할 그 때.
“너무 느긋해서 미안하다제!!”
둥지 앞에서 기다리고 있던 레이무의 반대방향으로 마리사가 돌아왔다.
“유! 어디 있었어!?”
귀가가 늦은것도 것이지만, 평소 먹이를 모으던 곳의 반대 방향으로 돌아온 것 때문에 불안이 의심으로 바귀고 있었다. 마리사는 그런 레이무의 걱정을 아랑곳 않고, 힘껏 몸을 굽혀 열매가 든 모자를 레이무 앞에 털어 녹색 열매를 떨어뜨렸다. 그걸 본 레이무는 굉장히 놀랐다. 늦게 돌아와 갑자기 알 수 없는 걸 마구 늘어놓으며 자랑스럽게 뽐내고 있다.
레이무는 뭔가 한마디 하려고 했지만,
“이거, 굉장히 행보옥~할 수 있다제!!”
마리사는 그렇게 말하자마자 자신이 흩뿌린 열매를 한 개 혀로 감아 들고 그대로 입안에 넣고 우-걱우-걱 하자마자........
“행보옥~”
이라고 말하며 황홀한 표정을 짓는다. 남의 기분도 모르고 자기 할 말만 잔뜩 하는 마리사를 질책하려는 생각이었지만 마리사가 먹은 열매를 보고 어느 정도는 누그러졌다. 마리사가 하도 먹어보라고 재촉해서, 별 수 없다는 얼굴로 그 열매를 먹어봤다.
“우-걱, 우-걱...........해.........해........행보오오오오오오옥!!”
레이무는 방금까지의 언짢았던 기분을 전부 날려버릴 정도의 환희를 느꼈다. 태어나서 한 번도 먹어본 적 없는 과일 맛은, 역시 태어나서 한 번도 느껴본 적 없는 맛있는 감각이었다.
“혹시, 이걸 얻으러 가서 늦어진거야?”
레이무의 질문에 마리사는 아무 말 없이 끄덕끄덕 수긍하며, 레이무에게 바짝 다가갔다.
“이만큼 굉장히 느긋할 수 있는 밥씨가 있다제.........? 레이무?”
“유......? 윳! 그렇다구! 잔뜩 느긋해지자구!!”
그 날 밤, 두 마리의 윳쿠리가 있는 둥지에 새 생명이 태어났다.
*
두 마리가 필사적으로 먹이를 모으는 데는 이유가 있었다. 동면이 무서운 게 아니라......
[잔뜩 밥씨를 모으면 느긋할 수 있는 아가야를 낳는다]
라는 약속 때문이었다.
춥고 괴로운 동면은 아주 버틸 수 없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느긋할 수 없었다. 최소한 느긋할 수 있는 아가야와 함께 겨울을 나고 싶다는 작은 소원이 있었다. 그러나 그러고 싶으면 두 마리 분 이상의 밥씨를 모으지 않으면 안 된다. 임신과 출산은 제법 체력을 소모하니까 필사적으로 모았던 것이다. 그리고 지금, 목표로 계획했던 양을 훌쩍 뛰어넘는 먹이가 손에 들어왔다. 단순히 양만 많은 게 아니라, 질적인 면에서도 충분히 행복-! 한 터무니없을 정도로 맛있는 것이다.
상쾌하고 이 주 뒤. 임신중인 레이무가 이변을 눈치챘다.
“유?! 물씨?!”
먹이를 쌓아둔 곳 근처가 살쯕 습기차 있었던 것이다. 윳쿠리에게 물은 상극. 겨울동안 살아갈 둥지에 물이 새면 안돼기 때문에 물의 근원을 조사할 겸 먹이를 정리하는 그때.
“유우우우우우우!? 밥씨가 느긋할 수 없게 되버렸다구!!”
그때 오니이상에게 받은 과일이 형태를 잃어버리면서 과즙이 빠져 나오고 있던 것이다. 이대로는 맛있는 과일은 커녕 모든 밥씨가 못쓰게 된다고 생각했지만, 혼란해진 레이무는 문제를 해결할 대책을 세우지 못했다. 임신한 레이무로써는 다른 밥씨가 젖기 않게 나누는 게 고작이었다.
“괜찮은 밥씨를 여기에 놓는다구! 젖어버린 밥씨는 저기에!”
밥을 전부 옮겼어도 레이무는 제정신이 아니다. 제일 중요한 문제, 즉 과일의 변질은 어쩔 수 없었기 때문이다. 마리사가 돌아오자 레이무는 울면서 마리사에게 매달린다.
“어떻하지 마리사? 이대로는 월동중에 느긋할 수 없게 되버린다구!!”
이런 중대사에, 레이무는 혼자 기다리는 동안 뱃속의 아가야를 느긋할수 없게 희생시키는 것까지 각오하고 있었다. 먹는 입을 줄이면 맛있는 밥이 없어져도 최소한 두 마리 분은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안됐지만 아가야는.........”
그걸 마리사에게 말하려는 그때,
“윳! 레이무는 걱정 안해도 된다제!!”
웃으며 마리사는 둥지 안쪽으로 가, 먹이를 보관해둔 곳에 구멍을 팠다. 레이무는 마리사의 행동을 이해할 수 없었지만 마리사를 믿기로 했다.
“이정도면 괜찮을까?”
구멍을 판 마리사는 모자를 벗어 거꾸로 해 구멍에 집어넣었다. 그리고 오니이상에게 받은 과일을 그 안에 모두 집어 넣었다.
“이걸로 밥도 집도 괜찮다제!!”
물에 뜰 정도로 방수성이 강한 모자다. 과즙의 유출을 막을 수 있을 것이다.
“하, 하지만 마리사의 모자가 느긋할 수 없다구!!”
“괜찮다제! 아가야가 느긋할 수 없게 되는 쪽이 더 느긋할 수 없다제!”
생명만큼 중요한 모자를 아낌없이 가족을 위해 희생한 마리사. 뭐가 가장 느긋한지 잘 알고 있는 윳쿠리다.
상쾌한지 한 달 뒤. 레이무는 출산을 맞이했다.
“유히-잇! 유히-잇!”
견디기 힘든 산고에 레이무는 거칠게 숨을 몰아 쉰다.
“레이무! 느긋하게! 느긋하게 좋다제!!”
레이무의 마무마무는 레이무의 호흡에 맞춰 실룩거리고 있다. 레이무가 한층 더 숨을 강하게 들이마신 그때.
“웃, 웃!! 태어난다아아아아!!”
“레, 레이무!!”
뾰옹, 하고 레이무의 몸에서 기세 좋게 튀어나온 아이 레이무는 마리사의 입 안으로 들어갔다.
“마리사! 아가야는?”
산고로 의식도 희미한 레이무는 그 괴로움에서 해방되자 아가야가 무사한지부터 묻는다. 마리사는 바닥에 깔아둔 풀에 입 안의 물건을 뱉어낸다. 레이무와 마리사종 각각 한 마리씩, 말 그대로 구술같은 아기 윳쿠리들이다.
“느그탸계 이쯔랴규(졔)!”
“느긋하게 있으라구!!”
몸은 크지만, 아직 아이 윳쿠리라 발음이 부정확하지만 곧 유창하게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마리사! 오늘은 느긋한 기념일이라구! 아가야들에게 그 ‘행복~’할수 있는 밥씨를 주자구!”
“안된다제! 아가야에게는 벌레씨와 나뭇잎씨를 먹여야 한다제! 느긋할 수 없게 된다제!!”
식물형이라면 줄기를 주는게 동례지만 태생형은 그런 거 없이 부모의 판단에 맞겨 자율적으로 줄 수밖에 없다. 역시 마리사는 신중했다. 자제심이 부족한 아이 윳쿠리는 분명 달콤한 것만 찾을 거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레이무도 물론 알고 있었지만 무사히 출산을 끝낸 기쁨에 들떠 있었던 터라 마리사의 충고를 듣고 재고했다.
“그렇다구! 너무 느긋해 하고 있었다구!”
아이 윳쿠리들의 처음 식사는 레이무가 씹어준 잎이 되었다.
*
본격적인 겨울이 찾아와 어떤 때는 땅 속의 둥지 안에까지 얼어붙을 것 같은 추위가 닥치는 때도 있었다. 특히 오늘은 기록적인 추위가 관측, 윳쿠리들도 당연히 느긋할 수 없었다.
“마리사, 오늘은 굉장히 춥다구!”
“이럴 때 일수록 모두 느긋하게 있으라제.........그, 그렇다제!”
가족과 몸을 붙이고 있던 마리사는 먹이 저장고로 가 마루에 깔린 잎을 치웠다.
“오늘은 이 느긋할 수 있는 밥을 먹는 거다제!”
잎 아래에는 질척질척하게 변해버린 과일이 있었다. 느긋할 수 없는 상황에서는 느긋할 수 있는 걸해서 느긋함을 보충하려는 생각이었다.
“아가야들! 오늘은 맛있는 밥씨라제!!”
[[유유~웅! 맛있뉸 뱝찌뉸 느그턀 슈 있댜규(졔)!]]
구멍 주위로 모인 일가가에게 마리사가 나무 막대로 열매를 하나씩 찔러 꺼내 나눠줬다.
“낼-름낼-름........행보오오오오옥~♪.......조금 맛이 틀려졌다구?”
레이무는 오랜만에 먹은 과일의 맛이 달라졌다는걸 눈치챘다.
“모양이 바뀌었으니 맛이 바뀐 것도 어쩔 수 없다제.”
마리사도 맛이 변한 건 알고 있었지만, 여전히 느긋할 수 있는 맛이라고 생각해 식사를 계속했다. 레이무도 마리사의 말과 맛있게 식사하는 아가야들을 보고 불필요한 걱정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이것이 마리사 일가의 최후의 느긋함이 되고 말았다...........
식사 후, 일가는 몸의 변화를 느끼기 시작했다.
“어쩐지 따듯하게 되었다구?”
“레이무도? 마리사도 따듯하게 됬다제!!”
[[땨드탸댜규(졔)!!]]
둥지 안의 윳쿠리 모두가 체온 상승을 느끼고 있었다. 느거나 그것만으로는 뭔가 이상하다.
“혹시 봄이 온거 아니냐제?”
“그럴지도 모른다구!! 이렇게 따듯하니까 봄이 온게 분명하다구!”
[[유유~웅, 레이뮤(마리샤)듈, 바꺄트료 나갸뉸 고야?]]
“봄씨라면 밖으로 나가는게 좋겠다제! 모두 밖에서 느긋하게 있는거다제!”
“윳 유우~!!”
어째서인지 일가는 봄이 왔다고 믿어버려 즐거운 기분으로 둥지 밖으로 나갔지만.......
“유우~웅♪ 반짝반짝해서 굉장히 예쁘다구.......”
밖은 은세계, 다이아몬드 더스트가 춤추는 극도로 추운 겨울이었다. 마리사 가족이 봄이 왔다고 착각하게 만든 체온 상승은, 모자에 저장한 과일에 포함된 알콜이 원인이었을 뿐이다. 마리사가 남자에게 받은 과일. 그건 일반적으로 ‘다래’ 라고 불리는 과일로써, 키위 비슷한 맛으로 인간과 비슷한 식성을 가진 원숭이들이 자주 먹는 과일이다. 언젠가 원숭이가 이걸 나무 구멍 안에 모아둔 일이 있었는데 그게 자연 발효해 [원숭이 술]이 되, 인간이 처음으로 맛본 술도 그것이었다고 한다.
다래 열매는 눞은 곳에서 자라므로 윳쿠리에게는 그림의 떡인 엄청난 귀중품이다. 그렇게 귀중한 걸 대량으로 입수했으니, 마리사는 그야말로 행운의 윳쿠리라 칭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얻기 힘든 물건은 그 물건에 대한 지식을 얻는 것도 어렵다. 마리사는 달콤한 과일이 발효되서 술이 될 거라곤 꿈에서도 생각하지 못했고, 술이라는 걸 모르면 그 술이 몸에 가져오는 변화도 알지 못하는게 당연하다. 게다가 인간과 비슷한 식성을 가지는 윳쿠리는 불행하게도 알콜에 대해서도 같은 증세를 보이는 생물체였다.
“유유~웅? 봄씨가 이렇게 반짝반짝 했었냐제?”
“이번 봄은 특별한것 같다구!!”
동면으로 겨울 경치를 볼 기회가 없는 윳쿠리는 그게 추위의 상징인걸 모른다.
“그건 그렇고 조금 시웠해졌다구!!”
“느긋하게 집에 돌아가는거다제!”
처음 먹어본 알콜은 마리사 일가의 팥소뇌에도 이상을 가져왔다. 몸이 꽁꽁 얼어붙을 정도의 추위인데도 고작 ‘시원하다’ 라는 감각밖에 느끼지 못한 것이다.
“느그치 됴랴갼.......유? 움쥑일슈 업쪄어!?”
덩치 작은 아이 윳쿠리는 벌써 저부가 얼어붙어 움직이지 못하게 되버렸다.
“할 수 없다제, 마리사가 집에까지 데려다준다제. 느긋하게 움직이지 못해도 된다제.”
“자, 아가야들! 집으로 돌아가자구!”
그렇게 말하며 레이무는 혀로 아이 윳쿠리의 몸을 감았지만........
“윳!? 유뷰에!? 윳힛히히히힛유힛!!”
감은 순간 혀가 얼아 붙어서 레이무도 움직이지 못하게 되었다.
“유우우우우우!? 어째서냐제!? 어째서어어어어어!?”
이 말을 마지막으로, 마리사도 입이 얼어 말하지 못하게 돼 일가는 몽롱해지는 의식 속에서 눈 속에 파묻혀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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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의는 없었지만 현실은 시궁창. 안습.......
[성룡과 관계 없습니다] 라는 작가의 말은, 일본에서 방영된 취권이 '드렁큰 몽키'라는 이름으로 상영되서라죠.




마리사가 바보인것도 아닌데...
역시 걸어다니는 사망플래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