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대
2015.09.14 23:38

gesu2657 윳쿠리 풍선 오브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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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자 : 2채널/시타라바 윳쿠리 괴롭히기 스레 주민
번역자 : ?
번역 출처 : 구윳사



gesu2657 윳쿠리 풍선 오브제 



[윳쿠리 풍선 오브제]




귀가길에 차를 운전해 집에 돌아와 보니, 창문이 깨져 있는 게 보였다. 아뿔사, 도둑이 들었나!? 아직 범인이 집 안에 있는 건가! 나는 차를 차고에 넣지 않고 집 앞 벼랑 근처에 세워뒀다. 경찰에 연락하기 전에 범인이 아직 남아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자. 차에서 내려 조심스럽게 창가로 가까이 다가간다. 그러자, 안쪽에서 사람 목소리 같은 히히덕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유~유유유윳유유유유~♪”

“윳♪윳♪”




...........범인의 정체를 알게 된 나는 조용히 현관문을 열었다. 깨진 건 부엌 창문이었다. 마루에 돌멩이 하나가 떨어져 있었다. 부엌은 거실과 연결되어 있다. 범인은 창문을 깨서 들어온 뒤 거기로 향한 것 같다. 거실의 상태는 엉망이었다. 액정 TV가 쓰러져 있고 꽃병은 깨져있는데다 그 안의 꽃은 전부 없어졌다. 테이블 위의 책과 서류는 죄다 찢어져 있다. 정리해둔 옷은 축축하게 습기차있는데다 달달한 냄새가 난다. 그리고 지금 범인은 침실에서 도저히 들어줄 수 없는 노래 같지도 않은 노래나 쳐 부르고 있다.

참으로 기분 좋다. 그래, 죽이자.

나는 심호흡을 한번 한 뒤 침실로 걸어갔다.




“윳! 하라범은 누규야?”

“여기는 레이무가 찾아낸 집이라구! 모르는 할아범은 빨리 꺼지라구!”

“꺼지지 않을 거면 달콤달콤을 대령하라제!! 꽃씨만으로는 만족할 수 어ㅂ..........부규루류우우우우우우우우!?




나는 즉시 침대 위에 있던 윳쿠리들에게 다가가 그 중 한 놈의 입에 손을 쏜살같이 집어넣어 혀를 뽑아 버렸다.




“에유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 아허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

이런이런. 너무 주둥아리가 더러운 새끼들이라 손이 먼저 움직여 버렸다. 덧붙이자면, 나는 아직 할아범이라고 불릴 나이는 아니란다.

“마리사아아아아아아아아아!!! 괜찮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아뺘-야아아아아아아앗!!! 유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아마도 마리사와 레이무 성체 한 쌍, 그리고 아이 레이무 한 마리의 세 마리 뿐인 것 같다. 부모는 완전히 같은 크기로 축구공 정도. 임신하진 않았다. 아이는 아기 윳쿠리보다 세 배 정도 큰 크기다. 우선, 손 안에 있는 검붉고 미끈미끈한 걸 쓰레기통에 던져 버렸다.

“아허.............아허................”

“유우우우우우우우우우!!!! 아뺘-야의 냴-륨냴-륨이이이이이이이!!!”

“병신 할아버어어어어어엄!!! 당장 마리사를 고치라구!! 그 다음 사과하고 뒈지라구!!”




혀가 뽑힌 마리사는 반쯤 실신한 상태. 아이 레이무는 그런 아비를 보고 폭포처럼 눈물을 흘린다. 어미 레이무는 격양되서 나에게 폭풍욕설을 한다. 갑자기 주둥이가 더러워졌구만, 이 새끼. 똑같이 혀를 뽑아버릴까. 그렇게 생각하며 손을 뻗었지만 할 수 없었다. 레이무가 잔뜩 숨을 들이마셔서 비대해진 것이다. 그리고 입을 굳게 다물고 거대한 풍선이 되서 내 쪽을 노려보는 것이다. 아, 이게 바로 윳쿠리의 ‘위협’이구나. 덩치를 크게 만들어 다른 생물을 위협하는 것이다. 원래 축구 공 정도의 크기, 30cm도 안됐던 윳쿠리가 갑자기 두 배 정도의 크기가 됐다. 마루에 내려놓으면 무릎 위까지 올라올 것이다. 참으로 잘 늘어나는 가죽이다.




...........라고 생각하자 뭔가 번쩍 생각나버렸다. 야생 윳쿠리가 집에 쳐들어 온 건 처음이고 학대도 뭣도 해본 적이 없어서, 처음에는 간단하게 때려죽이려고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 정도의 게스라면 조금은 괴롭힌 다음에 처치해도 좋겠다고 생각했다. 아이는 딱히 죄가 없어 보이고 선량하게 보이지만, 게스의 애새끼는 머잖아 게스가 된다.

나는 세 똥덩이의 머리끄덩이를 잡아 밖으로 나왔다.

“우아아............”

“윳! 놓으라구우우우우우우우 병신하라버어어어어어엄!!!”

“유-웃! 하뉼을 나뉸 것 가탸!!”

그리고 텅텅 빈 차고 안에 세 놈을 던져놓고 셔터를 내려 가둬버렸다. 저 녀석들의 힘으로는 뭔 짓을 해도 셔터를 열 수 없다. 차고 안에는 낡은 타이어, 무거운 금속제 공구상자밖에 없다. 창문도 부엌보다 훨씬 더 높은 곳에 있기 때문에 괜찮다. 아마도. 말썽을 부리진 못 할 거다. 나는 다시 차를 타고 학대 도구를 사러 떠났다. 전리품들을 손에 들고 돌아온 나는 부엌에 들러 오렌지 주스와 소맥분도 가져왔다. 그리고 그것들을 모두 가지고 차고로 돌아갔다.




“유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 후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

“병신 하라버어어어어어어엄!! 지금이라면 용서해 준다구! 빨리 사과해애애애애애애!!”

“느그턀 슈 없뉸 하랴범은 실탸규! 뺠뤼 샤가하랴규!”

차고로 들어가자 세 마리의 폭풍욕설이 들린다. 마리사는 아우성 칠 정도로 회복된 것 같지만 역시 혀는 재생하지 않았기 때문에 뭐라고 지껄이는지는 모르겠다. 우선 제일 시끄러운 어미 레이무에게 사온 투명한 상자를 씌운다.

“느..............꺼내.............라...............”

이 상자는 성체 윳쿠리가 간신히 들어가는 크기라 당연히 레이무는 움직일 수 없다. 또 어느 정도로 방음 가공도 되어 있다고 한다. 소리를 70% 감소시킨다고 했었다. 레이무는 안에서 살기등등한 눈으로 노려본다. 오오 무서워무서워(풉).

“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

“엄먀-야!? 하랴범! 엄먀-야룰 뺠뤼 꼬내랴규!”

나머지 두 놈의 항의도 필사적이다. 아아, 네놈들이 뒈진 다음에 꺼내줄게. 그건 그렇고, 이제 학대의 사전 준비다. 나는 공구상자를 가져와 펜치를 꺼냈다. 그리고 마리사를 잡아 얼굴이 위로 향하게 마루에 억눌렀다.

“웃! 우훈히흘하은............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억지로 주둥아리를 연 다음 차례차례 리듬을 맞춰 이빨을 뽑는다. 마리사는 격렬하게 저항하지만 움직이면 더 아플 뿐이라고 생각하는데.

“앗!.................앗!.................앗!”

“아뺘야아아아아아아아아앗!!! 구먄뎌어어어어어어!!!”

뽑은 다음 잇몸에서 팥소가 배어 나오고 있다. 펜치와 손이 질척질척해지기 전에 죄다 뽑아 

버리자.

“윳!.................윳!................앗!”

“어쨰셔 이런지슬 하눈고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하지만 사탕 재질의 윳쿠리 이빨은 강도가 약하다. 일단 전부 뽑아버렸지만 몇 개는 도중에 부러져서 잇몸에 그대로 남아있다. 그러면 안 되니까 제대로 파낸다.

“유갸아야아아갸아아아아갸아야가아야가아아아아아갸아”

“아..........아뺘야...........”

결국 전부 뽑아냈을 무렵 내 손은 팥소로 질척질척해졌다. 마리사는 전신의 10% 정도의 팥소를 흘렸을 거다. 흰자위를 뒤집고 움찔움찔 경련하고 있지만 이건 아픔 때문일 것이다. 신경 쓰지 않았지만 아이 레이무도 똑같이 경련하고 있는데다 잘 보니 거품도 물고 있었다. 상자 안의 어미 레이무는 눈을 크게 뜨고 절규하고 있었다. 전혀 움직이지 않는다. 뭔가, 이정도로도 충분히 학대했다는 생각이 안 드는 것도 아니지만, 아직도 사전 준비는 끝나지 않았다. 마리사를 들어 올려 저부를 보니 두 개의 구멍이 나 있었다. 번식과 배설기관이겠지. 나는 손바닥으로 소맥분과 오렌지 주스를 섞어서 구멍을 더덕더덕 메꿔버렸다. 그걸 몇 번이고 반복하면 거기에 애초부터 구멍 따위 없었다는 듯 메꿔져 버렸다. 무시무시한 윳쿠리 파워다.

마리사와 아이 레이무는 아직 기절하고 있었지만 회복한 어미 레이무는 분노한 표정으로 뭔가 지껄이고 있었다. 안 들리니까 무시하고 물티슈로 손을 닦았다. 겨우 사전 준비가 끝났다. 이제 본게임이다. 내가 도구를 가져온 곳은 장난감 가게다. 사온 건 아까 말한 투명 상자. 애들 눈에 잘 안 띄는 후미진 곳에 쌓여 있었다. 그리고 본게임에 써먹을 나머지 두 개의 도구를 사왔다. 풍선과 공기 주입 펌프다.

원래 어미 윳쿠리의 신장은 30cm가 채 안된다. 그러나 위협 상태에서는 50cm정도로 커진다. 그래서 나는 보통 풍선보다 제법 큰 특수 풍선을 사왔다. 설명서에 따르면 직경 70cm까지 가능하다고 써져있다. 펌프야 아주 흔한 발로 밟는 장난감 펌프. 이걸 풍선에 연결하는 거다. 자, 시작할까?




아이 레이무를 깨운다. 정신 차린 아이 레이무는 기절해 입에서 팥소를 흘리는 부모를 보며 다시 비명을 질렀다. 그리고 이미 붙잡힌 다른 부모에게 조금이라도 더 가까워지려고 상자 벽에 얼굴을 문지르며 엉엉 울기 시작했다. 어미 레이무도 그런 아이를 보며 울고불고 난리친다. 그런 부모와 자식 눈 앞에 기절하고 있는 마리사를 데려와 입 속에 파란 풍선을 집어넣고 펌프를 밟아, 마리사 입 안에서 부풀린다. 자꾸자꾸 부풀린다. 차고에 슈욱 슈욱 하는 소리가 울린다. 풍선이 부푸는 것에 발맞춰 마리사의 몸도 부풀기 시작한다. 풍선이 20cm정도 되니까 마리사가 눈을 떴다. 드러난 잇몸에 풍선이 꽉 눌린 아픔 때문이겠지. 마리사는 얼굴을 일그러뜨렸지만 풍선 덕분에 팥소가 새어나오는 것은 막았을 것이다.

나는 펌프를 계속 밟는다. 풍선은 30cm정도가 됬다. 마리사의 원래 크기는 30cm가 채 안됐으니까, 이제 평상시의 크기를 초과하고 있다. 직경 30cm의 구체를 입에 물고 있으니까 지금 마리사의 전체 길이는 40cm을 넘었을 것이다. 마리사의 눈에 당혹스러운 기색이 떠오르기 시작했다. 뭔지는 모르겠지만 깨달아보니 입 안에 말랑말랑 한 게 들어있어서 자꾸 커지고 있는 것이다. 숨도 쉴 수 없다. 뭐 윳쿠리가 질식사할 걱정은 없겠지만, 소리 낼 수가 없다. 몸을 흔들어서 어떻게든 뱉어내려고 하는 것 같지만 잘 되지 않는다.

나는 예상한 대로 되는 것을 보며 기분나쁘게 웃고 있었다. 입은 입구보다 안이 넓다. 마리사의 입술 직경보다, 안에서 커진 풍선의 직경이 더 커져버려 꿀꺽 삼켜버린 꼴이 된 것이다. 입 밖으로 사분의 일이 나와 있지만 빠질 리가 없다.

만약 혀가 있다면 밀어 낼 수 있을 것이다. 이빨이 있다면 여러 조각으로 물어뜯을 수 있을 거다. 하지만 이미 둘 다 없으니 무리다. 다만 입속에 들어간 풍선이 팥소로 변환되는 게 아닌지 걱정하긴 했지만 그것도 괜한 걱정이었던 것 같다. 씹지도 않은 무기물에는 윳쿠리의 터무니없음도 통하지 않는 모양이다.

계속 오로지 밟아서 풍선을 40cm정도로 부풀게 했다. 마리사의 전체 길이는 50cm정도가 되었다. 위협 상태의 크기가 된 것이다. 이제 여기까지 오면 몸을 움직일 여유도 없어진 것 같다. 눈에 분명히 초조해하는 기색이 보인다. 이 이상부터는 자력으로 뿌꾸-할 수 있는 크기를 넘기게 된다.




여기서 일단 계속 밟았던 다리를 쉰다. 이미 입 속의 푸른 구체가 너무 커서 마리사는 앞을 보지도 못한다. 튀어나올 것 같은 눈으로 천정만 쳐다보고 있는 마리사를 들여다 본다. 나와 시선이 마주치자 마리사의 눈초리는 필사적으로 간청하는 눈으로 변했다. 이빨이 뽑혔던 시점에서 마리사는 꼬리를 내린 모양이었다.




그런데, 아이의 생각은 달랐다.

“느그탸게 그먄듀랴규! 아뺘-야룰 노아댤랴규!!”

장딴지 근처가 뭔가에 맞았다. 아이 레이무가 몸통 박치기를 하는 것이다.




“윳! 빨리! 파란 걸........................꺼내라구!”

나는 상당히 놀랐다. 이 정도로 부모를 궁지에 몰아넣은 상대에게 덤비려는 생각은 어디서 어떻게 생기는 걸까. 부모에 대한 아이의 가족애가 공포를 초월한 걸까? 그게 아니면 설마, 팥소뇌로는 이길 수 있는 상대라고 생각하는 걸까. 하지만 말할 필요도 없이, 전혀 아프지 않은 공격이다. 어찌되었든 관계없다. 나는 무시하기로 하고 다시 펌프를 밟기 시작했다.

“유-웃! 그먄듀랴규! 윳!!”

아이 레이무는 무의미하게 몸통박치기를 계속한다. 그러나 노력도 허무하게 마리사의 몸은 계속 비대해져 간다.

“아뺘!야룰!구할!꼬야!”

풍선은 50c,정도가 되었다. 마리사의 몸은 60cm정도. 내 허벅지 중턱까지 커졌다. 위에 올려져 있던 모자가 흘러내렸다. 아이 레이무는 그걸 보며 비통한 신음을 냈다. 드디어 한계에 달했다. 목 안쪽에 닿는 압력이 체내의 팥소를 압박하는 힘으로 변한다. 아냐루를 막지 않았다면 거기로 팥소를 뿜어내기 시작했을 것이지만 지금 구멍은 어디에도 없다. 몸 안의 팥소는 갈 곳을 잃고 전신의 가죽이 팽팽하게 땅기고 있다. 눈은 당장이라도 튀어 오를 것처럼 떠올라 있다. 눈초리 부분의 얇은 가죽이 들여다보이기 시작해, 거뭇한 뭔가가 안에 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면, 도저히 뭐라고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대단한 꼬락서니다.




“윳! 아................하랴범! 뺠뤼...........”




이대로라면, 풍선보다 마리사 쪽이 더 빨리 한계가 온다. 어떻게 터져줄까? 눈깔쪽의 구멍이 뚫려서 거기로부터 팥소를 요란하게 뿜어내기 시작한다는 게 가장 유력할 것 같다.

“돌려져! 돌려져! 유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앗!!”

하지만, 입술 쪽도 보는 느낌에서는 가능성이 높다. 입이 찢어져서 팥소를 뿌려댄다라는 것도 호쾌하고 재밌을 것 같다. 나는 팥소가 묻지 않게 펌프의 호스를 늘려 조금 거리를 뒀다.

“이..................병쉰 하랴버어어어어어어어엄!!”

풍선은 마침내 60cm가 됬다. 마리사의 몸 군데 군데가 비쳐 보인다. 특히 눈 주위는 기미낀 것처럼 새까맣다. 그 검은 테두리 중심으로 초점이 흔들리고 있는 눈깔이 조금씩 떨고 있었다. 이제 곧 한계다, 나는 그렇게 느꼈다.

“유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웃!!!! 레이뮤뉸 아무거뚀 나쁀짓 안헀뉸뎨에에에! 어째셔 아뺘-야룰 개로퓌눈고야아아아!? 뱌뵤야? 레이뮤에게 마꼬됴 강한 쳑 버튀즤 말랴규! 젹댱희 뎨즤랴규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




나는 순간 움직임을 멈췄다. 제지당해 버렸다. 뭐........라구? 지금.........뭐라고 지껄인 거야?

버티지 말고.................적당히 뒈지라구? 아래로 시선을 옮기자, 그곳에는 분노한 표정으로 눈물을 흘리며 녹초가 된 아이 레이무가 보였다. 그리고 그 놈의 얼굴은 나와 시선이 마주치자 희망이 보였다는 듯 밝은 표정으로 바뀐다. 어떻게 보면 귀여워 보이는 구석도 있다.




“아가.............더 열...............힘..............내라!”

다른 방향에서는 띄엄띄엄 흩어진 목소리가 들린다. 그 쪽을 보자 아이 레이무와 같은 표정을 한 어미 레이무가 필사적으로 아이 레이무에게 뭔가 말을 걸고 있었다. ‘힘내라’ 라는 입의 움직임이 분명히 보인다.




아무래도 좀 전에 가진 의문에 대한 답은 유감스럽지만 후자였던 것 같다. 이 새끼들은 진심으로 나를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펌프를 밟는 걸 멈춘 건 공격이 효과가 있었기 때문이다- 라고 생각하는 게 분명하다. 아마 내가 펌프 밟기에만 열중했을 때 어미가 애새끼에게 공격하라고 명령했을 거다. 상자의 방음 가공은 그리 뛰어난 게 아니니까 근처라면 대화가 가능하다.

애새끼 똥덩이는 기력을 쥐어짜 다시 몸통박치기를 시작했다. 그 얼굴은 피곤하지만 빛나고 있다. 어미 똥덩이의 응원에도 열이 들어간다. 힘껏 외치는 그 얼굴도 빛나고 있다.

방금 전 지껄인 걸로 하나 더 깨달았다. 이 새끼들에게는, 죄의식 따위 절대로 없다. 나는 마리사가 물고 있는 풍선의 입구에 손을 댔다.

“윳! 겨우 레이뮤의 강함을 깨댜룬 고랴규! 병쉰 하랴범! 쓜때없뉸 즤랼하쥐 말고 뺠뤼 그 파랸 걸 빼랴규!”

풍선과 호스의 연결 부분을 뺀다. 그리고 그대로 풍선의 입 부분을 묶는다. 마리사의 중심은 풍선 때문에 후두부쪽으로 밀려나 있어서 손을 떼면 떼굴떼굴 위를 향해 굴렀다. 한계까지 부풀어 오른 마리사의 표정은 변함없다- 라고나 할까, 얼굴은 완전히 변형되어 윳쿠리의 얼굴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터무니없는 표정이다. 지금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혹히 아무것도 생각하지 못하는 건지도 모르겠다. 뭐 당분간은 이대로 괴로워하고 있으라구. 네 애새끼가 뒈지는 꼬락서니는 보여 줄게. 마리사를 수평으로 회전시키고 애새끼 쪽을 향하게 한다. 이걸로 거꾸로 보이긴 하지만 애새끼의 모습이 보인다.




애새끼 똥덩이쪽을 보면, 멍청한 얼굴로 아직도 괴로워하는 아비쪽을 보고 있다.

“윳! 하랴범! 역시 병쉰이야? 뒈질럐? 레이뮤눈 뺠뤼 그 파랸 걸 뺴랴고..............유뷰류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

전부 지껄이지도 못하게 하고 혀를 뽑아버렸다.

“우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애르에르아아아아아아!!!”

“무슨..........................야아아아아아아아아!!!”

어미 똥덩이도 상자 안에서 비난하는 목소리를 높인다. 그 어미에게 잘 보이도록 애새끼 레이무를 상자 바로 옆에 억눌렀다. 그리고 펜치를 손에 든다.

“아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

“그만둬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

역이 상자 근처라서 어미 똥덩이의 소리가 잘 들린다.

“앗! 앗! 앗!”

“유우우우우우우우우우!!! 그만둬어어어!!! 그만둬주세요오오오오오오오오오!!!!”

애새끼의 이빨은 뿌리가 얕에서 더 뽑기 쉽다. 뽑지 않고 조금만 비틀어도 즉시 떨어진다.

“.............읏.............읏.....................유.....................”

“아.............아가야....................”

애새끼 똥덩이는 또 기절해 버렸다. 어미 똥덩이는 기절하진 않았지만 벌써 지쳐버린것 같아 오직 눈물만 흘리고 있었다. 그렇다면 마리사 쪽은 어떨까? 다시 되돌아보니 마리사도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분명히 의식도 있고 눈깔도 보이는 것 같다. 훌륭해. 물론 애새끼 용으로 보통 사이즈의 풍선도 사왔었다. 부모 똥덩이의 눈 앞 에서 터뜨려 죽여주자.




구멍은 잘 막았다. 리본은 방해가 될지 몰라 미리 떼었다. 보통 사이즈 빨간 풍선을 주둥아리에 넣고 마리사와 완전히 똑같이 부풀린다. 이번에는 풍선이 10cm됬을 때 정신을 차렸다. 그러나 체력을 다 써버린 애새끼는 저항하는 기색도 보이지 않는다. 부모 똥덩이도 눈물을 흘릴 뿐이다. 도중의 경과는 아무것도 움직임이 없었기에 생략.

풍선이 25cm정도 되자 마리사와 거의 같은 상태가 되었다. 원래 애새끼 똥덩이는 15cm정도. 그게 지금은 30cm을 넘고 있다. 여기서부터는 미지의 영역이다. 신중하고 느긋하게 밟는다.

대략 2~3cm더 커졌을까? 그때 변화가 왔다. 눈깔 구멍에서 팥소가 배어 나왔던 것이다. 뿌직뿌직하며 솟아오른다. 어미 레이무가 작게 신음을 내지른다. 흘끔 쳐다보니, 얼굴 가득 공포가 퍼져 있었다. 나는 밟는 속도를 좀 낮췄다. 한 번 한 번 확인하듯. 다가오는 순간을 놓치지 않도록. 숨을 삼켜 애새끼를 응시하고 있었다. 그리고 팥소 눈물이 애새끼 똥덩이의 뺨을 타고 마루에 떨어지려고 할 때, 마침내 올 것이 왔다.




입술 왼쪽 끝에서 뺨에 걸쳐 새까만 선이 단번에 생겨났다. 거기서부터 가죽이 뒤집혀, 속의 검은 유동체가 물결치듯 나온다. 새까만 선은 후두부를 통하더니 오른뺨, 입술 오른쪽까지 갔다. 그때부터는 확실히 한 순간, 순식간이었다. 가죽이 뒤집히고 팥소가 사방으로 튀어 오른다. 팡! 하는 소리가 들린 것 같았다. 몸은 상하로 찢어지고 눈깔은 뽑혀 튀어올랐다.




한 박자 뒤에 남은 것은 너덜너덜 해진 가죽과 대량의 머리카락을 묻히고 있는 빨간 풍선과 반경 2m에 휘날린 윳쿠리의 팥소였다.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곧바로 어미 레이무의 절규가 울려퍼졌다. 방음 따위 소용없을 정도로 큰 성량이었다.




이 애새끼 똥덩이의 희생으로 몇 가지 알게 된 것이 있다.

윳쿠리의 눈 주변 피부는 얇지만 탄력이 강력해 좀처럼 찢어지지 않는다. 한계를 넘으면 찢어지는 것보다 틈새에서 팔소가 새어나오는 것으로 끝나는 것 같다. 그렇게 되면 다음에 한계를 맞는 게 입술이었다. 한번 찢겨지면 심상찮은 팥소의 압력이 상처를 넓힌다. 결국 순식간에 전신의 팥소를 흩뿌리며 죽는다. 꽤 화려한 최후다.

풍선에 뭍은 팥소를 손가락으로 찍어 입에 넣어 봤다. 굉장히 달았다. 그럼, 이제 슬슬 기다리고 있던 마리사를 편하게 해주자. 좀더 큰 폭발을 보고 싶다. 하지만 풍선의 입을 푸는 게 귀찮아서 일단 풍성은 찢어버리기로 했다. 예비 풍선은 많다. 감상도 들어보고 싶고.......




온 몸에서 절망의 오오라를 뿜는 마리사에게 가까이 가서 펜치의 끝으로 풍선을 찢어 줬다. 급격하세 사그라드는 마리사. 몸을 질질 끌어 필사적으로 나에게서 멀어지고 부들부들 떨며 눈물을 흘리며 목숨을 구걸하기 위해 횡설수설한다- 라는 걸 기대했지만, 그렇게는 안됐다. 완전히 느슨해져 버린 몸뚱이는 원래대로 돌아가지 못하는 것이다. 입술을 닫지도 못하고, 전신이 납작하게 짜부라져 버렸다. 벗어 던진 잠옷 같은 꼬락서니다.




“우-................유-..............”

신음소리박에 나오지 않는다. 입에서는 탁한 침을, 눈에서는 한심스러운 눈물을 흘리고 있다.

“마리사아아아아아아아!!! 어째서.........유우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레이무의 소리에 반응하는 기색도 없다. 불쌍하게 됐으니, 빨리 터뜨려 죽여주자.




녹색 풍선은 이제 60cm미만까지 부풀었다. 다시 불어난 모습으로 돌아온 마리사는 또 몸의 곳곳에 검은 반점을 만들고 튀어나올 것 같은 눈으로 허공을 쳐다보고 있었다. 그리고 그 눈의 안쪽에서부터 검은 눈물이 흘러넘치기 시작했다. 펌프를 밟는 속도를 떨어뜨려 터지는 순간에 대비했다.




................그러나, 나는 무려 3분 동안이나 계속 밟게 되었다. 풍선은 70cm. 내 허리까지 올라왔다. 그런데도 아직 마리사는 살아있다. 한계는 내가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아득했던 것이다. 대단하구나. 성체 윳쿠리. 정말 가능성으로 흘러넘치는 놈들이야.




그러나 이제 정말 윳쿠리로는 안보인다. 완전히 다른 물체가 되버렸다. 가죽은 검은 반점이라고 불리는 수준이 아니라, 대리석에 가까운 모습이다. 풍선을 입에 물었다고 말하는 것보다 풍선에 붙어 있다고 평하는 게 낫겠다. 목 안쪽에 닿는 압력이 너무 강해서 팥소가 전신에 균등하게 퍼져 버렸다. 뺨도 입술도 후두부도 같은 두께다. 미간을 기준으로 세로로 자른다면 단면은 완벽한 C모양일 것이다. 이 정도 까지 되면 뭔가 전위적인 예술 작품처럼 보인다. 윳쿠리 풍선 오브제- 라고 이름 붙여줄까.




“마리사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마리사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레이무는 좀 전부터 소리 지르고만 있을 뿐이다. 방음 상자의 이름에 먹칠을 하는군.




순간, 뿌직하는 소리가 들렸다. 그리고 물이 분출하는 소리가 계속됬다. 마리사의 얼굴 표피에는 변화가 없지만, 눈깔에서 급격히 생기가 빠져간다. 소리가 계속되고 있어서 어디서 들리는지 서둘러 찾아봤다. 원인은 후두부였다. 후두부에서 팥소가 아주 대단한 기세로 분출하고 있었다. 마리사의 뒤에, 3m는 떨어진 차고의 벽에 대략의 팥소가 계속 뿌려졌다. 몸에 있는 팥소의 대부분이 후두부의 그 작은 상처로 몰려가, 4초 동안 체외로 분출됐다. 마리사의 얇은 빈 껍데기는 녹색 풍선에 딱 붙어 투명하게 되었다.




몇 번째인지도 모를, 레이무의 절규가 최대 음량으로 울려 퍼졌다. 예상 밖이었다. 설마 뒷통수로 분출되다니.......이빨을 뽑을 때 위를 향하고 있을 때 격렬히 저항한 결과일까? 나는 입쪽만 보고 있어서 후두부는 볼 수도 없었다. 결정적인 순간을 놓친 셈이다. 아깝다. 우선, 빈 껍데기에 붙은 팥소를 핥아 봤다. 목이 마를 지경이다.

소화불량에 걸린 느낌이다. 이 남은 똥덩이는 어떻게 한다.

“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

아무래도 이성을 잃어버린 것 같다. 상자를 들어 올려 치워 주자, 똥덩이와 눈이 마주쳤다. 한 점의 빛도 없다. 표정에는 절망과 분노만이 가득했다. 상자가 치워진 걸 확인한 레이무는 괴성을 지르며 나에게 달려들었다.

“우갸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앗!!!”

적당히 힘줘서 걷어 차줬다. 똥덩이는 깨끗하게 포물성은 그려 마리사가 뿜어낸 벽 옆의 팥소 바다에 얼굴부터 떨어졌다. 얼굴을 든 똥덩이의 눈에 빛이 돌아오고 있다. 표정도 두려움을 되찾았다. 정신 차린 것 같다.

“죄............죄송합니다! 여기는 오니이상의 집입니다! 그러니까 멋대로 들어와 죄송했습니다아!! 하지만 꽃은 먹었던 건 마리사였습니다!! 여기 들어오자고 했던 것도 마리사였습니다아!! 오로지 마리사의 말만 듣고 온 것 뿐입니다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제멋대로 횡설수설 지껄여대기 시작한다. 아픔을 느껴서 삶에의 집착이 생긴 걸까. 하지만 말하는 꼬락서니는 완벽한 게스의 그것이다. 




“그러니까! 그러니까 데이부만은...............용서해주세요오오오오오오오!!!”




하지만 거절한다.

펜치를 집었다. 두 번이나 해서 이제 세심하게 하는 것도 귀찮아 잇몸 째 비틀어 뽑아 버렸다. 찌질찌질 지껄여대고 있었지만 신경쓰지 않는다. 쓱쓱 저부의 구멍도 막아 준비 완료. 노란 풍선을 주둥아리에 처넣고 단숨에 60cm까지 부풀게 해줬다. 순식간에 레이무 풍선 오브제 완성. 풍선을 펌프에서 뺐다. 풍선의 입 부분을 손가락으로 잡아서 공기가 새지 않게 한다. 묶지는 않았다.




............그리고 차고 중앙을 향해 그걸 던져 버렸다.




풍선의 입에서 공기가 새어간다. 부자연스러운 궤도로 공중에서 날아다닌 똥덩이가 첨부된 풍선은 똥덩이를 아래로 향해 땅에 닿았다. 그 순간, 당에 닿은 똥덩이의 두정부에 상처가 생겼다. 거기로부터 힘차게 팥소가 분출한다. 분사구가 두 개가 된 오브제는 엉뚱한 방향으로 날아간다. 찌그러진 포물선을 그리며 두 번째로 땅에 닿는다. 이번에는 턱에 상처가 생겼다. 그 이후부터는 엉망진창이다. 땅에 닿을 때마다 상처가 생기고, 팥소가 분출한다. 사방팔방으로 불꽃놀이 폭약처럼 마구 미쳐 날뛴다. 최후에는 나선 모양으로 회전하며 너울거리며 날아 올라간 뒤 우스꽝스럽게 바닥에 떨어졌다. 그곳에는 레이무의 모습은 눈꼽 만큼도 찾아볼 수 없는, 말 없는 만쥬가 질척질척하게 찢겨져 있었다.




결론적으로, 상당히 괴로워했던 것 같아 최고였다. 이제부터는 집 앞에 함정을 설치해두자. 아직 풍선은 많이 남아있다. 기회가 된다면 또 써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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