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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07 19:44

laya - 윳쿠리 구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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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자 : laya
원출처 : NAVER CAFE 숨은 은신처



윳쿠리 구제 2
laya(sin_****)
2014.10.26 00:19


21세기 초 일본에서 만들어진 윳쿠리는 빠르게 한국으로 수입되었다.

초기에는 귀여운 외모나 사람과 같이 말을 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큰 인기를 끌었으나 그 인기는 빠르게 식었고 상당수의 윳쿠리는 유기윳이 되었다.

이러한 유기윳들은 뛰어난 번식력과 적응력으로 생태계에 퍼져나갔다.

윳쿠리는 약하지만 무리를 짓는 습성이 있어 고양이 정도는 쫒아낼수 있으며 잡식성의 왕성한 식욕을 가지고 있어서 도심지에서 쓰레기통을 뒤진다던지 하는 일이 잦았고 더군다나 인간의 집을 침입하거나 농작물을 습격하기도 하였다. 뿐만 아니라 자생하고 있던 곤충이나 식물들도 윳쿠리에게 먹혀 일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자생지는 해당종이 사라져 지정해제 되는 일까지 생겼다.

이러한 일로 일부 지자체에서는 현상금을 걸거나 직접적 피해를 보는 사람들이 나서서 죽이는 등 구제를 하였고 방송국이나 신문에서도 베스, 블루길, 황소개구리, 뉴트리아와 같이 피해상황을 알렸다. 그리고 환경부장관 명의로 유해 조수로 정식으로 등록된 것이 지난해였다.






배수관 뚜껑이 들썩이더니 뚜껑이 들리고 배수관에서 튀어나온 것은 검은색 모자였다.

“늣늣! 지금이라면 인간씨는 없다제!”

한 마리의 마리사가 기어 나오자 그 뒤를 이어서 여러 마리의 윳쿠리들이 기어 나오기 시작했다

음식물 쓰레기통을 뒤엎고 바닥에 놓여 있는 주방용품들을 쓰러트리는 윳쿠리들

이내 주방은 금세 난장판이 되고 윳쿠리들은 저마다 입에 쓰레기들을 들고 처음 나왔던 배수관으로 사라지기 시작했다

나는 그 모습을 보며 한숨을 쉬었다.

윳쿠리 구제의뢰를 받고 찾아간곳은 상당한 규모를 가진 식당 이였다.

주인의 말을 들어보니 어느 순간부터 윳쿠리들이 지속적으로 나오기 시작했고 윳쿠리용 덫도 독 미끼도 소용이 없었으며 이대로는 위생상 영업을 하기 힘들 정도라는 것이었다.

그러한 주인의 말을 듣고 윳쿠리가 자주 발견된다는 곳에 영업시간이 종료된 후 비디오를 설치하고 회수한 게 다음날 아침인 지금

비디오를 틀기 전부터 가장 바라지 않았던, 비디오를 틀기 전부터 어느 정도 예상은 하고 있었던 현실을 보고 나도 모르게 한숨이 나왔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도시의 윳쿠리라고 한다면 공원에서 혹은 골목길에서 핵가족으로 살아가는 윳쿠리들만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그러한 윳쿠리들이 대부분이지만 그러한 윳쿠리들은 일제구제에 당하기도 하고 워낙 사람들의 눈에 잘 뛰는 곳에서 살아가기에 사람들에게 큰 피해를 끼치지 않는다.

피해를 끼치더라도 쓰레기봉지를 찢는 것이나 밤중에 시끄럽게 소리를 지르는 것 문이 열려있는 가게나 주택에 몰래 침입하는 정도랄까? 그나마도 그러한 피해를 입히는 것은 게스라고 불리는 윳쿠리들이고 대다수는 사람을 피해 살고 소수의 윳쿠리들은 사람들에게 애교를 떨며 먹을 것을 받아 생활하기에 직접적으로 피해를 보는 사람이 아닌 한은 윳쿠리를 귀엽게 혹은 데면데면하게 생각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마치 사람들이 도둑고양이를 대하듯이

하지만 하수도에서 살아가는 윳쿠리들은 틀리다. 애초에 더러운 곳에서 살아가기에 몹시 불결하며 하수도의 특성상 퇴치하기도 힘들다. 그리고 사람과 접할 기회도 드물기에 사람이 직접적인 위험이 되는 다른 윳쿠리들과 다르게 막연한 개념으로 사람의 위험성을 알기에 사람을 겁내지도 않는다. 예를 들자면 멧돼지를 직접 본 사람은 멧돼지의 위압감과 흉포함을 알고 있지만 직접 본적 없이 TV등에서만 본 사람이라면 흔히 군대무용담이 그렇듯이 멧돼지를 개머리판으로 때려잡았다는 둥 발로 차서 도망가게 했다는 둥 가볍게 생각하는 것과 같다.

여기서 문제가 되는 것은 내가 그러한 윳쿠리를 구제하기 위해 하수구로 기어들어가야 한다는 것이다.


구청에 윳쿠리를 잡기위해 하수구에 들어간다는 신고를 하고 다시 식당으로 갔다. 식당 앞의 도로에 뚫려있는 맨홀 주위에 금지선을 두르고 쇠지레로 맨홀뚜껑을 열었다.

그리고 사다리를 내리고 윳쿠리 구제장비와 방독면을 들고 하수구 속으로 내려갔다.


벽에 달린 할로겐 등의 빛에 비춰지는 온갖 오수들과 역한 냄새에 나는 헛구역질을 하며 가져온 방독면을 뒤집어썼다. 원래 방독면이 사용될 때는 윳쿠리 구제용으로 CS가스등을 사용할 때지만 이런 악취에도 어느 정도 효과를 보이기에 들고 왔던 것이다. 방독면을 써서 악취가 해결되자 주변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바닥에는 거무스름한 퇴적물들이 쌓여있고 식당 앞의 하수구답게 각종 음식물 찌꺼기가 썩어가며 붙어있었다. 구역질이 올라오는 것을 참으며 주위를 둘러보자 금세 찾고 있던 것을 찾을 수 있었다. 그것은 갈색의 윳쿠리의 똥. 고무장갑을 낀 손으로 만져보자 물컹물컹한 감촉이 손에 전해졌다. 아직 마르지도 않고 곰팡이가 피지도 않은 것을 보고 근처에 윳쿠리가 있음을 확신했다.

다행히 윳쿠리는 금방 찾을 수 있었다. 발견한 윳쿠리는 붉은 리본이 달린 레이무 라는 종으로 볼링공 만한 어미와 주먹만한 새끼로 그 둘은 온갖 오물들이 섞여 있는 하수도의 물을 마시고 있었다. 여기서 문득 윳쿠리의 기원에 대해 떠올랐다. 윳쿠리들이 만들어진 게 우주선이나 배, 잠수함등 밀폐된 공간에서 식량생산에 대한 연구 끝에 만들어진 것이다 소나 돼지처럼 가축을 기르면 배설물을 처리하기도 힘들고 가축을 기르기 위한 사료를 공급하는 것도 힘드니 유기물이라면 뭐든지 먹어서 키울 수 있는 생물을 만든 것이 윳쿠리이다. 극단적으로 말하자면 사람의 똥만 준다 해도 키울 수 있고 그렇게 자란 윳쿠리는 어느 부위든 섭취 할 수 있는 그러니까 윳쿠리의 몸체나 장식뿐만 아니라 윳쿠리의 똥마저 먹을 수 있게 만들어진 것이다.

그런 생각이 들자 헛구역질이 올라왔다. 꺽꺽 거리는 소리에 윳쿠리들은 나를 발견하고 “인간씨라구! 느긋하지 않게 도망간다구!” 라 말하며 도망가기 시작했다.

구역질을 참으며 오수를 첨벙첨벙 튀기며 윳쿠리를 따라갔다.

비록 허리를 굽힌 엉거주춤한 자세라도 윳쿠리는 금방 따라잡을 수 있었다.

“레이뮤를 나달라구우우우우!”

“마마 도아주우우!”

귀밑털을 잡힌 어미 레이무와 몸통을 잡힌 아기 레이무는 내 손아귀에서 빠져나가기 위해 몸부림을 치기 시작했다.

“이 빌어먹을 똥만주들이 가만히 있지...으앗!”

몸부림치는 레이무들과 미끄러운 바닥 때문에 나는 그대로 미끄러져 넘어졌고 그 충격으로 어미레이무는 귀밑털이 뜯겨 날아가 버렸고 새끼 레이무는 바닥에 으깨져 버렸다. 그리고 입고 있던 방수 바지장화 속으로 오수가 새어 들어오는 것이 느껴졌다

“아 시팔 빌어먹을”

짜증이 치솟았다. 새끼 레이무로 어미 레이무를 협박해 둥지를 알아내려 했던 것도 날아갔고 어미 레이무는 도망가 버려서 직접 둥지를 찾아야 한다. 몸에 들러붙는 더러운 오수를 느끼면서 나는 일어서서 신경질 적으로 주변을 살폈다.

윳쿠리들은 필시 근처에 있을 것이다. 이런 하수도에서는 먹이를 구할 곳이 한정되어 있고 윳쿠리들이 드나들만한 큰 배수관이 있는 곳도 의뢰를 받은 식당 정도일 것이다.

그리고 물에 직접 닫으면 녹아버리는 윳쿠리기에 마른 곳에 둥지를 만들었을 것이다. 또한 윳쿠리의 습성상 둥지를 만드는곳은 좁은 곳. 따라서 윳쿠리가 둥지를 만들 만한 곳은 한정되어 있다.

하지만 벽에 나있는 수 미터 간격의 사람이 겨우 기어들어갈 크기의 구멍들. 사용되어서 물기가 있는곳을 제외 하고서라도 너무 많은 숫자였다.

안전모를 벗어 안전모에 달린 라이트로 비추어 보아도 깊숙이까지는 보이지 않았다.

“아우...결국 직접 들어가야 하나”

결국 나는 등에 매고 있던 윳쿠리 구제 장비를 내려놓고 구멍으로 기어들어갔다.


“시팔 시팔 시팔”

나는 욕설을 내뱉으며 기어 들어왔던 모습 그대로 뒤로 기어 나왔다.

다섯곳을 기어들어갔지만 다섯곳 모두 없었고 한번 기어들어갔다 나올 때마다 내 몸은 점점 더 끔찍하게 변해갔다. 눈에 보이는 모습만 보고도 사람들이 주변 20미터 안으로는 오지 않을 것이라 느껴졌다. 그러고도 남아 있는 구멍은 수없이 많았다.

“와아아아악!!! 아 싯팔! 진짜! 못해먹겠네! 싯팔!”



“능야아아! 무서”

“아가야! 조용히 하라구!”



분에 못 이겨 소리를 지른 순간 어디선가 윳쿠리의 소리가 들렸다.

작은 소리긴 했지만 분명히 윳쿠리의 소리

“왁!”



“마마 마마”

“아가야 이리로 오라제”



확인을 위해 다시 소리를 지르자 이번엔 확실히 알 수 있었다.

“드디어 찾았다”

나는 소리가 들린 구멍으로 기어 들어갔다.

구멍을 기어 들어간 지 한참이 지나자 윳쿠리들이 보였다.

가장 앞에 검은 모자를 쓴 마리사 그리고 그 뒤로는 뜯겨진 귀밑털이 보이는 레이무 그리고 그보다 작은 크기들의 새끼 윳쿠리들

“늣늣! 더 이상 오지 말라제! 더 이상 오면 마리사가 제!제! 할꺼제!”

‘뭐라고 하는 거야? 저 새끼는’ 이라고 속으로 생각하면서 마리사를 향해 손을 뻗었다.

“마리사가 모두를 지킨다제!”

마리사는 내 손을 향해 몸통박치기를 하였다.

엎드려있는 자세로 몸 한번 꿈틀대기 힘든 좁은 파이프 속에서 쉽게 마리사를 잡을 수 없었고 마리사는 윳쿠리 기준에서도 느긋하게 다가오는 내 손을 피하며 깨물거나 몸통박치기를 하였다.

두꺼운 장갑을 끼고 있어서 아프지는 않았지만

“너무 느긋하다제! 똥인간!”

“지금이라도 항복하면 노예로 삼아주겠다제”

“마리사 빨리 저 게스 오니이상을 죽이라구! 레이무의 귀밑털에 상처입혔다구!”

“빠빠 멋지다제 저똥닌겐을 제제하라제”

라는 소리를 들으며 헛손질을 하면 할수록 점점 더 짜증이 치솟았다.

결국 나는 “이 빌어먹을 자식들 두고 보자” 라고 내뱉고 다시 구멍을 기어서 나와야 했다.

“아가야들 보았지? 저 삼!류! 악당이 패배 하는 것을”

“자기 멋지다구 레이무는 반하겠다구”

“빠빠는 정의의 사도인거라구”

라는 소리가 들려왔지만 애써 속으로 삼키며 몸을 움직였다.

구멍 밖으로 나오자마자 윳쿠리 구제 도구가 담긴 가방부터 열었다.

그리고 CS 캡슐이 담긴 통을 꺼내 들다가 고개를 한번 젓고 다시 넣었다. 이런 좁은 곳에서는 CS가스는 윳쿠리들에게 확실한 위력을 발휘할 것이다. 내가 윳쿠리 구제를 할 때 주로 사용하는 것도 CS가스이고 하지만 문제는 이곳의 바로 위는 도심지 혹여 가스가 밖으로 새어나가기라도 하면 큰 소란이 벌어질 것이다.

다시 가방을 뒤져서 꺼낸 것은 작은 은색의 스프레이였다.

이 스프레이는 캡사이신 분말을 프로판 가스와 함께 방출하는 스프레이 이다. 애완 윳쿠리숍에서 파는 야생 윳쿠리 기피제와 성분은 똑같지만 이 스프레이와의 차이점은 야생 윳쿠리 기피제는 윳쿠리에게 뿌리면 “느긋하지 못하다구!”라고 하며 애완 윳쿠리에게 다가오지 못하게 할 정도의 약한 농도이지만 이것은 사람에게 뿌리면 당장이라도 “살려줘”라고 하며 두 눈을 부여잡고 쓰러질 만큼 고농도라는 점이 차이점이다.

“두고 보자 했지 시팔 놈들”

나는 스프레이를 손에 꽉 쥐고 다시 구멍 속으로 기어들어갔다.


“푸푸푸푸 똥인간 아직도 정신을 못차린거제? 마리사님은 인간도 제제하는 도스 라제”

흔하디흔한 성체 윳쿠리인 마리사는 다시 기어온 나를 보고 비웃었다.

그 뒤를 따라서 레이무와 새끼 윳쿠리들도 떠들기 시작했지만 나는 그 말을 무시하고 스프레이를 쭉 내밀었다.

“인간 드디어 항복한거라제? 나에게 반짝반짝씨를 공물로 바치는거제?”

“반짝반짝씨 내꺼라구! 저건 내 요헤이라구! 파파 어서 빼서달라구”

“아니라제! 저건 내 팔괘로라제 저 반짝반짝씨는 쎄쌍의 왕이 될 빠빠의 아이인 마리사에게 바치는거라제!”

‘그래 첫판은 네놈들이 이기긴 이겼지 그리고 이제 두 번째 라운드다’ 라고 생각하며 스프레이를 꾹 눌렀다.

분출구에서 나온 하얀 연기를 뒤집어쓴 윳쿠리들은 잠깐 동안 얼어붙은 듯 멈추더니 잠시 후

“꾸에에에에에에에엑!!!”이라고 비명을 지르며 쓰러졌다.

기절한 윳쿠리들의 머리털을 한손에 하나씩 부여잡고 윳쿠리들을 구멍에서 끌고 나오는 것을 반복한 게 네 번 총 여덟 마리, 이 행위를 모두 반복할 때까지 윳쿠리들은 기절해 있었다.

윳쿠리를 구제했다는 증거를 남기기 위해 핸드폰에 달린 카메라로 사진을 찍었다.

참언하자면 나는 윳쿠리를 구제 하는 것이 직업이라고 평소에도 윳쿠리를 괴롭히는 일 따위는 하지 않는다. 오히려 평소에는 윳쿠리를 학대하는 사람들을 혐오하는 편이다.

내 성격을 말하자면 집에 말벌이 들어와도 ‘그래도 저것도 살아있는 생물인데’ 하고 되도록 살려서 창밖으로 보내는 성격이다. 하지만 피를 빨아먹는 모기까지 살려서 보내는 것은 아니다. 더군다나 윳쿠리들 때문에 하수구속에서 오물을 묻혀가며 온갖 고생을 하고 윳쿠리들 에게 조롱까지 당했는데 참는다면 부처의 환생이자 예수의 재림이라는 소릴 들을 것이다.

아직 죽지 않고 기절한 체 경련을 일으키는 윳쿠리들을 잡아서 묻어있는 캡사이신 가루를 오수에 씻겼다. 그리고 가방 속에서 윳쿠리 유인용으로 사용하는 초콜릿을 꺼내 윳쿠리들의 입에 하나씩 넣어줬다. 그러자 윳쿠리들은 금방 깨어나기 시작했다.

“느읏? 왜 플레이스의 밖으로 나와 있는거제?”

깨어난 윳쿠리들은 두리번거리며 주위를 살피기 시작했다.

“야!”

“뭐냐제?”

두리번거리던 마리사가 내 소리를 듣고 나를 보더니 갑자기 비웃음을 짓기 시작했다.

“푸푸푸푸 똥인간 아직도 정신을 못차린거제? 마리사님은 인간도 제제하는 도스 라제”

이 윳쿠리들은 무슨 소리를 하는 건가? 나는 멍 하니 헛소리를 하는 마리사를 보다가 윳쿠리에 대한 기억을 떠올렸다.

윳쿠리들은 큰 정신적 충격이나 육체적 고통을 느끼면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고통스러운 기억을 잊는다고 한다. 분명히 캡사이신 스프레이는 저 윳쿠리들의 일생에 있어서 가장 큰 고통스러운 경험 이였을 것이다. 그러기에 저 윳쿠리들은 그 고통스러운 기억을 잊고서 자신들의 가장 유쾌한 기억이던 인간인 나를 이겼을 때 로 기억을 되돌린 것이다.

“뭘 멍하니 있는거제 똥인간 당장 마리사에게 복종 하라제”

“빠빠는 가마니 있으라제 빠빠의 베이비인 마리짜가 제!제! 하느거제!”

어떻게 스트레스를 풀지 고민하는 동안 새끼 마리사가 나에게 몸통박치기를 하였다.

“쭈거! 쭈거!”라고 하며 장화에 몸을 부딧히는 마리사.

나는 말없이 발을 들어 몸통박치기를 하는 마리사의 아나루쪽을 발로 밟았다.

“느삣!”

“아가야!”

눈을 부릅뜨고 입을 꽉 다문체로 몸을 떠는 마리사 발을 때자 마리사의 저부와 아나루 쪽은 완전히 납작해져 있었다. 성체였다면 그대로 터져버렸겠지만 비교적 유연한 외피를 가지고 있는 새끼여서 밟힌 쪽은 종이처럼 서로 붙어버렸지만 얼굴 쪽은 팥소가 쏠려서 풍선처럼 부풀어 올랐다.

“죽여! 마리사! 아가야를 아프게한 인간을 당장 죽이라구!”

“뭐하는거냐제! 똥인간! 당장 아가야를 고치라제! 마리사는 관대하니 지금당장 땅에 머리를 비비며 사죄한다면 반쯤 죽이는 것으로 용서해준다제!”

마리사의 말이 끝나자 축구공을 차듯 마리사의 얼굴을 발로 찼다.

“뿌삣!”하는 비명과 함께 벽에 부딧혀 떨어진 마리사에게 다가가 머리털을 잡고 오수에 얼굴을 담갔다.

부그르르르르 하며 마리사의 얼굴 양쪽으로 기포가 올라오고 히프를 씰룩대며 흔들어대는 마리사. 오수에서 머리를 빼자 “푸확 뭐하는거냐고 똥인...”이라 말을 했고 그 말이 끝나기도 전에 다시 오수에 얼굴을 박았다.

“당장 그만! 부그르르르르 죽어 똥 부그르르르르 그만두라 부그르르르 살려 부그르르르르”

오수 속에 담글 때마다 채찍처럼 사방으로 휘두르던 귀밑털이 멈추어가자 마리사를 레이무쪽으로 던졌다.

“마리사...?봐주지 않아도 괜찮다구...?빨리 아가야를 아프게한 오니이상을 울퉁불퉁하게 만들라구...?”

하지만 레이무의 바램과 다르게 마리사는 “조...좀더...느긋히...” 하며 죽어가고 있었다.

나는 가방에서 초콜랫을 꺼내 죽어가는 마리사의 입에 넣었다.

“빌어먹을새끼 아직 죽지마라”

내 바램과 같이 초콜릿을 먹자 다시금 생기가 돌아오는 마리사의 머리털을 잡고 내던지려는 찰나 무언가 다리에 부딧혔다.

“파파를 괴롭히는 게스 똥닌겐은 주구라구!”

장화에 전력투구하는 새끼 레이무의 장식과 머리털을 잡아 눈높이까지 들어올렸다.

“나를 죽인다고 했나?”

“주거! 주거!”

“너 따위가 어떻게 죽일껀데?”

“주거! 주그라구!”

“어떻게 죽일꺼냐고 묻잖아?”

“게스는 주거!”

“시팔! 어떻게 죽일꺼냐고?!”

레이무를 든 손을 휘두르자 레이무는 그대로 장식과 머리털이 뜯겨져 날아갔다. 벽에 맞고 떨어진 레이무는 “유게에엑 웨엑위엑엑” 하며 팥소를 토하기 시작했고 나는 다른손에 들고있던 마리사를 내던지고 팥소를 토하는 레이무를 들어 입에 초콜릿을 넣으려 했다.

“그만두라구! 아가야가 아파한다구우우우우! 내려달라구우우우!”

그러자 어미 레이무는 내 몸에 부딧히며 소리치기 시작했다. 그러한 레이무를 발로 차고 아파하는 레이무를 향해 새끼 레이무와 초콜릿을 보였다.

“너 이게 뭔지 아냐?”

“당장 아가야를 내려달라구우우웃!”

눈물을 흘리며 호소하는 레이무에게 초콜릿을 내던졌다.

“먹어보라고”

내 말에 멈칫 멈칫 하면서 초콜릿을 주워 입에 넣는 레이무. 초콜릿을 입에 넣자마자 얼굴이 환해지면서 해븐상쾌 하게 되었다.

“봤냐? 그건 독같은게 아니라고 오히려 네놈 새끼를 고치는 약이지...그런데말야”

말을 하며 새끼 레이무를 잡고 있는 손에 힘을 주었다.

“네놈이 방해해서 이렇게 새끼가 팥소를 토하고 있잖아”

“아가야아아아앗!”

실상은 내가 손에 힘을 주어서 팥소를 토하고 있는 것이지만 레이무가 보기에는 자신이 방해해서 새끼가 죽어 가는 것처럼 보였다.

“조더..느그치...이코시퍼.....서......”

“안타깝네. 이미 늦은 모양이야”

“유긋 헤헤헤 유긋 헤헤헤”

레이무는 헤실헤실 웃기 시작했다. 더 이상의 충격을 감당하지 못하고 비윳증에 빠진 것이다.

“아쉽네. 그럼 나머지를 처리해볼까”

아직 기절해 있는 체로 있는 네 마리의 새끼들에게 다가가는 순간 마리사가 튀어와 나에게 몸을 부딪쳐 왔다. 그러한 마리사를 발로 차서 날리고 새끼들의 몸을 하나하나 분해하기 시작했다. 입을 벌리고 있는 새끼 마리사의 혀를 뽑고 이빨을 부러트리자 기절해 있던 마리사는 고통 때문에 기절에서 깨어나 비명을 지르려 하였지만 혀가 뽑힌 입으로는 “히~히~ 하는 바람소리만 나올 뿐이었다. 손에서 꿈틀거리는 새끼 마리사를 오수를 향해 내던지고 마찬가지로 기절해 있던 레이무의 양 눈을 손가락으로 눌러 터트렸다. 그러자 레이무는 시끄럽게 비명을 지르기 시작했고 시끄러움을 참지 못한 나는 그대로 오수 속에 던져 넣었다.

나머지 두 마리는 양손에 하나씩 잡고 그대로 오수 속에 넣었다. 깨어나서 몸부림을 치는 두 마리의 움직임이 장갑을 넘어서 손아귀 까지 느껴졌다. 점차 몸부림이 점점 잦아들고 이윽고 움직임이 멈추자 그대로 손을 열어 두 마리를 오수 속에 넣어 두고 손을 뺏다.

발에 차여 꿈틀 꿈틀 하며 경련을 일으키는 마리사의 입을 열고 아직까지도 헤실헤실 웃고 있는 레이무의 몸통을 걸레 짜듯 쥐어짜 팥소를 흘러 넣었다. 그 상태로도 아직까지 웃고 있는 레이무를 오수 속에 내던지고 마리사가 정신을 차릴 때까지 기다렸다.

마리사는 레이무가 녹기 시작할 때쯤 정신을 차렸다. 정신을 차리자 주위를 둘러보던 마리사는 아직까지 저부와 아나루가 밟혀 비명을 지르고 있는 새끼 마리사와 녹기 시작한 레이무 다 녹아 거죽만 물에 떠있는 새끼들과 팥소를 다 토하고 죽어있는 새끼 레이무를 보고선 땅에 머리를 박고 용서를 빌기 시작했다.

“죄송합니다! 마리사가 나빴습니다. 마리사가 인간님에게 시건방을 떨었습니다! 마리사 인간님께 사죄하겠습니다! 그러니까... 그러니까...”

“그래. 용서한다.”

“그럼...? 그럼...! 감사합니다! 인간님! 감사합니다!”

“생각해보니까 내가 너희들을 너무 괴롭힌 것 같다. 나도 반성한다.”

“감사합니다. 인간님! 다시는 인간님에게 민폐를 끼치지 않겠습니다!”

“나도 이게 일인데 너희에게 괜히 짜증난다고 화풀이를 한것 같아”

“?”

“그러니까 너도 알기 쉽게 이야기 하자면 너흴 용서하는데 그래도 살려줄 수는 없다는 거야”

“어째서!!! 마리사는 용서를 빌었는데! 부붹!”

캡사이신 스프레이를 꺼내 마리사를 향해 뿌렸다.

“그러니까 최대한 고통 적게 보내주마”

아까와 같이 마리사는 짧은 비명과 함께 기절을 했고 그러한 마리사를 발로 밟아 으깬 후 아직까지 비명을 지르고 있던 새끼 마리사도 발로 밟았다. 그리고 윳쿠리 구제 도구가 들어있는 가방속에서 캡사이신 결정으로 만들어진 윳쿠리 기피제를 곳곳에 뿌려두고 밖으로 향했다.


하수구를 나와 바지장화를 벗자 바지는 마치 오줌을 싼 것처럼 젖어 있었다.

그리고 오물이 묻어있는 상의를 벗고 런닝셔츠 차림으로 다시 맨홀뚜껑을 닫고 주변을 정리했다. 윳쿠리들을 처리했다는 전화를 받고 나온 주인은 나에게 다가오다 우욱 하고 헛구역질을 하더니 코를 막고 왔다. 그런 주인의 모습을 보고 쓴웃음을 지으며 찍은 사진을 보여주며 말을 했다.

“이게 하수구 속에 있던 윳쿠리들이고 이놈들이 밤마다 식당에 들어왔던 거에요 그리고 지금 제 몸에서 나는 냄새 맡아 보셨죠? 이 녀석들이 사는 곳이 이렇게 불결한데 이런 놈들이 식당에 계속 왔다 갔다 한 겁니다. 그런데 윳쿠리라는 놈들이 한번 처리해도 시간이 지나면 계속 나오니까 지속적으로 관리를 받아야 해요 우리 회사에서 윳쿠리 맴버쉽이라고 지속적인 관리를 해주는 프로그램이 있는데 한번 관심이 있으시면 연락을 주세요.

하고 명함첩에서 ‘느긋한 세상-유해조수처리 (멧돼지,까치,고라니,윳쿠리) 유해조수 방제관리 라고 쓰여 있는 명함을 꺼내 사장에게 주고 차에 타서 시동을 걸었다.

차 속에서도 진동을 하는 썩은 내에 나는 창문을 열었다. 백미러에 붙어서 흔들리는 윳쿠리 마리사와 레이무의 인형의 웃고 있는 모습을 보며 나는 한숨을 한번 쉬고 회사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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