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7.05 17:25

콤포스트의 운명(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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콤포스트의 운명(2)


윳쿠리 일가족의 생각과 달리 청년은 결코 이것들을 애완윳으로 애지중지 하기 위해서 사는 건 아니었다.


비록 청년이 윳쿠리에 별 관심은 없었지만 펫숍에 들어서자 구석자리의 열약한 케이지에 방치되다시피 한 윳쿠리들을 보자 생각한 건 이것들은 최저급 먹이(말 그대로 윳쿠리의 미용적인 몸을 기르기 위한 영양따위는 생각지도 않고 부피만 수십 수백배로 불린 아주 싸구려 제품(학대용))에 길들어진 악성 재고품, 눈에 띄는 몸도 성윳 새끼윳 가릴 것 없이 데이부 뺨치고도 남을 만큼의 살이 뒤룩뒤룩찐 몸은 청년의 생각에 확신을 더해주었다.


청년은 혼자사는 사람 답지 않게 요리에 취미를 들인 사람이고 때문에 삼시 세끼를 자기가 직접 차려 먹는 편이라 껍질이나 찌꺼기 같은 음식물 쓰레기가 꽤나 많이 나오는 편이었고 따라서 편의성을 생각해 콤포스트를 하나 구비할까 생각은 하지만 요즘은 지나가는 윳쿠리도 보기 힘든 편이라 쓰레기도 감사히 먹을 정도의 가장 관리를 못받는 싸구려 윳을 사기위해 온 것이었다. 


보통 동뱃지만 달아도 1만원 선에 거래되는데 4인가족 그것도 뱃지가 없는 전부 다해서 5000원 정도의 싸구려 윳들 오히려 이런것들이야말로 청년이 찾던 것이었다.


만족스러운 제품을 샀다는 생각에 [약간 기분 좋음] 상태로 집에 가는 청년 하지만 청년은 꿈에도 생각 못햤을 것이다.


이놈들은 믿기지도 않게 한때 고급윳쿠리가 되기 위해 얼마전 까지만 해도 세심한 미용과 양질의 먹이에 길들어졌지만 불량품으로 청년이 아니었다면 오늘 폐기처분 될 용도의 쓰레기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제에 맞지 않게 최고로 떠받들여 지는 것을 원하고 입맛만 높은 게스로서 애완윳도 못되는 주제에 콤포스트의 용도조차도 못하는 최악의 불량품들이었다는 것들을 말이다.


투욱


"흥 그러저럭인 곳이라구!!! 특별히 레이무(마리사)의 윳쿠리 플레이스로 선언해 준다구(제)!!!"


"레뮤들의 유꾸리 플레이스라규!!"


케이지를 밀봉하자 주의를 둘러보더니 바로 집선언을 하는 윳쿠리들 그러거나 말거나 청년은 전혀 관심이 없었다.


청년은 비교적 관대한 편이었고 애초에 이것들을 애완용으로 데려온것도 아니었기 때문에 그저 그때그때 나오는 쓰레기만 먹어서 처리만 해주면 되는 것이었다.


"씁! 꽤 많이 쌓였구만 썩기전에 처리시켜야지 자 이게 니들 밥이다 빨리 먹으라고"


와르르 


"능야야야야야!!! 달콤달콤찌!!! 능...? 이게 뭐..~~~~~~"


"느갸아아아아!!!!! 뭐야 이게!!!! 바본~~~~~~~"


쿵쿵쿵


어차피 보기 좋은 꼴과 목소리는 아니라 음식물 쓰레기를 안으로 들이 붓자마자 소리 차단을 위해 다시 케이지를 밀봉시킨 청년이 윳쿠리 쪽을 흘낏 보니 윳쿠리들이 분노어린 표정으로 뭐라뭐라 지껄이며 귀밑털을 마치 두손처럼 사용해 벽을 두들기지만 '어차피 저러다 말겠지'라고 생각하며 뒷 배란다에 통째로 들여 놓고 더 이상 관심을 두지 않았고 내일의 하루를 위해 평온하게 자신만의 시간을 보내고 있을 뿐이었다.


한편 그와는 반대로 베란다 쪽은 난리도 아니였다


"능야야야야!!!!!!!냄째에에에에에!!!!!!!꾸려어어어!!!!!!"


"느갸아아아아아!!!! 망할 노예에에에에!!!!!!!!! 당장 데이부를 느긋하게 해달라구우우우우우!!!!


이리저리 우왕좌왕 날뛰면서 소음을 내는 윳쿠리들 중앙의 음식쓰레기가 조금 시간이 경과했다지만 사실 썩은 것도 아니고 그저 약간 물이 간 정도로 야생 윳쿠리에게 있어서는 더 할 나위 없는 진수성찬이나 마찬가지인 음식들이었지만 이 난리였다.


"엄마야!!!! 레뮤 배고프다규!!!!!! 오째서 레뮤에게 달콤달콤찌를 주지 않는 고냐구우우우!!!!"


"마이쨔에게 달꼼달꼼을 주지 않는 게쮸부모는 쥭겨어어어어어 쀼꾹우우욱!!!!" 


"능야야야야야야!!! 부모에게 뿌꾹하는 게스는 죽어어어어!!! 뿌꾸우우우욱!!!"


"느갸갸갸갸!!!!!!!"


구제불능의 게스윳답게 서로를 매도하며 싸우기 시작하는 윳쿠리들 그때 마리사가 거들먹거리며 말한다.


"느으으읏!!! 마리사에게 망할 하라범을 제제할 좋은 방법이 있는 거라제에에!!
마리쨔의 작전을 듣는고졔! 먼저 인간이 나타나면 슬금슬금 접근해서! 망할인간의 근처까지 가는거라제!"


뺨을 고조 시키면서 흥분한 모습으로 이야기하는 성체 마리사를, 아기 윳쿠리들은 빨려들어가는듯이 응시한다.


그리고 먕할 인간의 앞까지 가면 모두가 일제히 뿌웃하는거제! 많은 뿌웃을 본 망할인간은 확실하게 응응노예가 되는 거제에!!"


흠 잡을데 없는 완벽한 작전이었다. 야무지게 눈썹을 치켜올리는 성체 마리사와 그 모습을 부러움과 존경의 눈빛으로 바라보는 반려와 아이 윳쿠리들.
천지 개벽 이래, 이 정도까지의 천재적인 작전이 세상에 나타났던 적이 있었을 것인가, 아니 없다!


"대댠한거라졔? 퍄퍄, 완쩐무결한 작쩐인거랴졔"


감탄의 소리를 높이는 아기 마리사에게, 성체 마리사는 크게 가슴을 펴 하늘을 올려다 보았다.


"느흥, 그 정도는 까진... 인 거라제! 마리사도 참, 공명씨라서 미안해"


스스로를 공명이라고 칭하는 마리사의 천재적인 작전을 들은 아기 윳쿠리들은, 인간에 대한 공포를 모른다는 듯이 굴고 있었다.


다음날 오후


"씁! 아침에 콤포스트 상태확인하는거 깜빡 잊어버렸네, 뭐, 알아서 잘 처리했겠지"


덜컥 


"늣늣!!!! 망할 인간이 나온거제에에에!!!! 모두 뿌꾹하는 거제에에!!! 뿌꾹우우우우욱!!!


"레뮤 쀼꾹한다규 쀼뀨우우우욱!!!!"


"뭐하냐.....? 니들.....?"


청년이 케이지를 개봉하자마자 보이는 것은 자신을 향해 뿌꾹을 시도하는 윳쿠리 일가족들 하지만 인간인 청년에게 아무런 영향을 줄 수 없었고 오히려 어처구니가 없어 바라보았다.


"뿌우우우우우우웃! 아무렇지 않은척 그만두는 거라졔! 얼른 죽는거라제!!"


"설먀 벌써 쥭거버린거랴졔?"


"먕할 인간운 녀무 허졉하댜규! 인간으로 턔여나서, 부끄럽지 않아?"


"이것들이!!! 아씨!! 제기랄!! 콤포스트 주제에 쓰레기를 하나도 처리 못한거냐? 빌어쳐먹을!!!"


청년의 분노에도 불구하고 청년을 향한 도발을 맘추지 않는 윳쿠리들과 전혀 손댄 흔적이 없는 쓰레기들 이쯤 되면 청년도 자신이 산 제품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하아...? 콤포스트..? 개소리 말라제에에에!!! 마리사는 고귀한 금뱃지 혈통이라제에에에!!!! 당장 천한 노예는 맛있는 달콤달콤을 헌상하는 거제에에에!!!!"


"레이무네는 태생부터가 금뱃지 윳쿠리라구우우!!!!! 당장 달콤달콤을 내놓는 거라구우우!!! 천한 노예에에에에!!!!"


"망햘 노예!!!! 댱쟝 달꼼달꼼 내노라규!!!!


청년의 집에서 계속해서 지껄이기를 멈추지 않는 윳쿠리들 이것들이 멈추지 않고 떠드는 말을 더 들어보면 자신이 산 것은 혈통만 금뱃지인 똥 윳쿠리 일가족을 구입한 것이었다. 


그것도 새끼윳부터 고급윳쿠리가 되기 위해 청년이 사기 얼마전까지만 해도 이것저것 정성껏 보살핌을 받은 입맛만 높고 버르장머리 없는 애완윳은 커녕 콤포스트로도 쓸 수 없는 쓸모없는 악성재고품을 사오느라 생돈을 날린 것이었다.
한 마디로 쳥년의 입장에서는 재수가 엄청나게 없었다고 표현할 만한 우연의 우연이 겹쳐서 만들어 낸 사고였다.


"아놔!! 이 똥윳들 환불도 안되겠네! 뿌드득!!"


"똥윳이라니!!! 레이무는 금뱃지 윳쿠리라구우우우!!! 망할 인간아아아안!!! 당장 사과하라구 천한 인간아아안!!"


청년은 이런 멍청이들을 논리적으로 이해시킬 마음은 전혀없었다.
다만 이 생돈을 날린 원흉들을 자신의 집에서 빨리 치우고 싶을 뿐 그렇지만 그래도 그냥 버리다간 자신이 홧병터질 지경이라 화풀이는 할 생각이었다.


"능야야야!!!! 망할 인간 당장 천사씨의 날개보다도 순백인 마리사의 고귀한 몸씨에 당장 손을 떼라제에에에!!!!"


"쯧!! 더러운 게 시끄럽기까지 하네! 그 시끄러운 입을 다물때까지 후려갈겨주마"


퍼억!!퍼억!!


"느기기기기긱!!! 디카프리오도 울고 갈 마리사의 얼굴씨가아아아!!! 썩을 인간아안!!! 제제할 거라제에에에!!!!"


"마리사 뭐하냐구우우우!!! 당장 저 망할 인간을 제!제! 하는 거라구!!!"


"할 수 있으면 어디 한 번 해보던가."


청년은 이 더러운 걸 차마 맨손으로 만질 수 없어 벙어리 장갑을 끼고 성체 마리사를 들어올렸지만 몸을 잡아 들어올리자마자 몸을 파닥파닥 거리며 청년의 신경을 긁는 말을 거리낌 없이 계속해서 지껄인다.
그에 대한 대가는 얼굴에 하나하나 정성들여 두들겨주는 청년의 주먹질


"이 망할 인..ㄱ '퍼억!' 뿌게에에에!!!! 노예는 당..ㅈ '퍼억!' 느꺄아아아!!! 하찮은 인....ㄱ '퍽퍽!!' 삐이이이이!!!!! 인간씨!!! 마리사!!! 마리사가 잘못했숩니다!!! 그러니 제발 그만 때려주세요!!!!!"


"마리사아아아아아!!!" "느에에엥!!! 퍄퍄아아!!"


"하여간 진작 좀 닥치지! 별 같잖지도 않은게 어디서 대드는 거야! 주제도 모르고!"


청년의 압도적인 힘에 굴복해 전의를 잃고 꼴사납게 목숨을 구걸하는 윳쿠리 마리사 윳쿠리의 자존심이니 혈통의 부심이니 뭐라 지껄여도 결국은 나약하고 쓸데없는 말만 지껄이는 것 밖에 못하는 짜증나는 만쥬 자신은 인정하지 않을지라도 틀림없이 그것이 마리사의 현 주소였다.


어쨌든 시끄러운 주둥아리가 조용해지자 차분하게 성체 마리사를 도마위에 올려놓는 청년 방금전이었다면 이런저런 지랄발광을 했을 놈이지만 이미 청년에게 기가 죽어 그저 몸을 떨어대며 최대한 거슬리지 않게 청년의 손길에 자신의 몸을 맡기고 있었다.


그리고 청년의 손이 움직이는가 싶더니 갑자기 머리에 휑한 느낌이 드는 윳쿠리 마리사 


"마리사아아아!!!" "퍄퍄아아아!!!"


"느읏! 인간 씨! 방금 무엇을 한 거제에?"


지금까지는 또 맞을 까봐 입도 뻥긋 못한 윳쿠리 마리사지만 주위의 반응과 함께 자신을 자극하는 팥소를 뚫고 튀어나올 듯한 불안감 때문에 말이 저절로 튀어 나왔다.


"뭐 거울을 봐라"


"이게 뭐야아아아아!!! 느긋할 수 없어어어!!!!"


거울에 내비친 윳쿠리 마리사의 모습은 가운데 머리의 일부분이 날라가 그야말로 느긋하지 못한 상태 장식 다음으로 머리털을 중요시 하는 윳쿠리로서는 치명적인 손상이다!


"뭐 가만히 있으라구 금방 끝내줄테니 말이야"


"싫어어어어어어!!!!! 느긋할 수 없어!!!! 마리사를 나저어어!!! 놔달라고오오오!!!!"


윳쿠리 마리사 자신이 가장 자랑스러운 걸 꼽자면 느긋한 장식과 태양을 녹여 물들인 둣한(풉!) 황금색의 민들레씨 마냥 보드랍기 그지없는(풉!) 머리카락이다.
그러한 세상의 보물씨인 자신의 머리카락씨를 아무런 죄책감도 없이 잘라내다니 이것은 이상한 것이다.
비록 안목이 옹이눈구멍 같은 인간이라 하더라도 마라사가 준엄하게 죄를 꾸짖는다면 인간도 세상에게 크나큰 죄를 지은 자신을 용서할 수 없으리라 생각하고 용기를 팥소에 다시 되새긴채(푸핫!) 그러한 자신의 생각을 말하자 돌아오는 청년의 반응은 비웃음이었다.


"푸하하하핫!!! 이거 윳쿠리 주제에 제법 사람도 웃길 줄 알잖아!! 크하하학!!"
 

"이봐 마리사 거울에 비친 너의 모습을 잘 보라고 순백의 몸씨라고 잘도 지껄이지만 여기저기 묻은 오물에 누리끼리한 몸은 마치 오줌 지린 걸레쪼가리 같다고" 


"게다가 요즘 사육윳들을 보면 군살 하나없이 몸매도 잘 관리하는데 툭 비어져 늘어진 뱃살은 대체 그게 뭐야? 더러운 돼지새끼 같다고 그 뿐인줄 알아? 태양빛 금발? 너의 머리카락을 보면 오물이 덕지덕지 묻은데다 씻지도 않아 검은색인 줄 알았다고 게다가 코를 찌르는 악취는 덤이고 말이야"


"결국 이것저것 잘난척 하지만 결국에 네놈은 노숙윳 그 이하의 응응쓰레기 같은 윳쿠리라고 쓰레기 마리사군"


"능야야야야야야야야야야야야!!!!"


아무리 자신만의 세계에 빠져살며 자만심이 강한 윳쿠리라 하더라도 거울로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며 일일히 자신의 단점을 지적하며 사실을 말하는 청년에게 도무지 반박할 수 없는 윳쿠리 마리사 지금까지 겪은 일도 자신에게 있어서는 세상이 부서지고도 남을 비참한 일이지만 청년의 처벌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뭐하는 거제에에에?!!! 하지 말라제에에!! 제발 하지 말라는 거제!!!!"


"쯧! 가만히 닥치고 있는게 좋다고 특별히 귀밑털은 남겨줄 생각이지만 자꾸 시끄럽게 떠들면서 반항하면 장식도 불태우고 머리도 하나 안남기고 모조리 밀어주지, 아니면 설마 아직도 나한테서 도망갈 수 있다고 망상 하는건 아니겠지?"


"느그그그그그그긋!!!!"


폴짝폴짝


"능야야야야!!! 느긋할 수 없어!! 데이부와 아가야들은 느긋하게 도망간다구!!! 약해 빠진 멍청한 마리사는 거기서 느긋하게 죽으라구우우!!!"


"야캐빠진 퍄퍄는 뷰모가 아니랴규!!!! 레뮤 기여워서 미얀해!!!"


"어째서 그런 말을 하는 거야!!"


또다시 촌극을 하는 윳쿠리들이지만 애초에 입구는 전부 막혀있었고 느려빠진데다 저질체력인 그것들이 자신의 손에 빠져나갈 확률은 실질적으로 제로라 봐도 무방했다.
한꺼번에 잡아도 무방하지만 이것들의 반응이 재밌어 일부러 아이 윳쿠리부터 한마리씩 잡아가는 청년


"나져어어어어!! 먕할 닌간 마이쨔를 나져어어 안 구럼 졔졔할겨라규우우!!!"


쓰윽쓰윽


"삐이이이이이!!!! 마이쨔의 신속의 져뷰찌가아아아아아!!!!"


윳쿠리 따위가 무슨 말을 하든 신경쓰지 않고 제 할일 만을 하는 청년은 마찰면의 바닥에 저부를 갈아버린다 순식간에 팥소범벅이 되어버린 저부로 인해 울어재끼는 윳쿠리 마이쨔 물론 신경써서 세심하게 조절을 한 덕에 휴유증은 남지 않겠지만 고통으로 당분간은 움직이지도 못할 것이다.


"바져어어어 레뮤가 쟐모탰으니 바져어어어어!!!"


쓰윽쓰윽


"레뮤의 댜야묜드 걑은 뉴긋한 져뷰씨가아아!!! 삐갸야야야야!!! 그먄뎌어어어어어!!!!"


"데이부 느긋하게 도망간다구!!!! 쓸모없는 아가야와 마리사는 느긋하게 죽으라구!!!"


쾅쾅쾅


차례가 가장 나중이었던 덕에 어떻게든 문앞에 도착한 것에 성공한 데이부 하지만 문은 결코 윳쿠리가 열수 없게 잠겨져 있는데다 높은 곳에 출입장치가 위치해있다.
즉 문을 통한 도망은 사실상 불가능 그것도 모르고 레이무는 현관에서 필사적으로 도망치려 하고 있다.


하긴 공포영화를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자신이 공포를 주는 대상이 되자 이 추격전이 즐거워 지기 시작했다.


"능야야야야야야야야야야야야!!!!"


어떻게든 문을 열러고 그 비대한 몸을 필사적으로 비비적대는 윳쿠리 레이무 물론 마음먹고 달려들면 3초도 안되서 잡을 수 있지만 그런짓은 3류 공포영화에서도 하지 않는 재미없는 짓이지 않는가? 자신은 이런 짓을 할 만큼 운치가 없는 남자가 아니라 입으로 죠스의 등장테마를 입으로 소리내며 시간을 들여 느릿느릿하게 다가간다.


"다~~당 다~~당 다당다당다당다당다당"


자신이 흥얼거리는 노랫소리를 들음과 동시에 조금 떨어져 있는 자신을 보자마자 경기를 일으키며 공포로 인해 발광하는 레이무


"문찌는 느그타지 말거 열리라구!! 빨리 하라그!! 빨리 하라거 하자나 이 비러머글 문아아아아아아아아아!!!"


다급해져 말이 뭉개진 상태로 문을 상대로 쓸데없는 설득과 몸통박치기를 시도하는 레이무 하지만 문은 당연히 열리지 않는다.


"여러!! 여러!! 열라거어어어어어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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