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7.05 08:28

콤포스트의 운명(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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콤포스트의 운명(1)


윳쿠리라는 생명이 등장한 후 인간이란 종의 도시의 거주자들은 이 불청객들 때문에 골치를 앓고 있다.


이 머리만 존재하는 생명체들은 나약하기 그지없는 주제에 감히 인간을 길가의 고양이보다도 우습게 보고 노예라 부르며 달콤달콤을 요구하고 심지어 지구상에 어떤 동물도 하지 않는 집에 침입해 물건을 박살내고 식품을 먹어치우고 자신의 영역을 선포하는 주제넘는 행동으로 인해 인간에게 압도적인 미움을 받는 생명체이고 따라서 여론과 민원에 따라 구제라는 활동을 주기적으로 하나 일시적으로 억제할 뿐 각 지역의 자체 조사로는 윳쿠리의 숫자는 꾸준히 증가추세에 있고 근무하는 공무원들은 이것들에 대한 민원들로 인해 발생하는 업무 처리로 인해 정시 퇴근이 힘든 지경이었다.


하지만 윳쿠리를 찾기 힘든 지역으로 알려진 싱가포르와 켈커티를 한 공무원이 벤치마킹한 결과 거리가 깨끗한 곳 일수록 그러한 현상이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이 나약하기 그지없는 생명체들이 도시에 정착한걸로도 모자라 꾸준히 증가 추세에 있는 원인으로는 길가의 쓰레기가 제1원인으로 손꼽혔고 이에 따라 쓰레기 관리에 대해 엄격한 과세와 책임을 지우는 쓰레기 관리 특별법이 입안되고 일사천리로 법안이 통과되었고 이 법안이 잘 지켜짐으로서 소수의 윳쿠리가 여전히 생존함으로서 완전한 박멸은 아니지만 큰 효과를 거두었다.


이러한 배경속에서 시작되는 이야기는 다음과 같다.


윳쿠리의 이미지가 부정적이고 숫자가 줄어든다 해도 윳쿠리라는 이름의 상품이 펫숍에서 없어지는 일은 없고 이 펫숍에서는 점장인 브리더에게 다양한 종류의 윳쿠리들이 교육을 받으며 인간에게 길러지기 위해 필요한 소양을 쌓으며 케이지 안에서 상호간의 기쁨을 주기 위한 사육주를 다소곳이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언제나 불량품이라는 놈이 존재하기 마련이고 그런놈들은 눈에 잘 안띄고 가격표만 붙인 열약한 케이지에 방치되어 있기 마련이다.


"능야!! 거기 인간!!!!!! 레이무를 사육윳으로 해달라구!!!!"


"삐이이이!!!! 맛있는 달콤달콤을 달라제에에!!!"


"저런 쓸모없는 씨X 놈들!!"


딱 봐도 동뱃지 이하의 더럽기 그지없는 윳쿠리들의 추잡한 발광과 그걸 보고 얼굴을 찌뿌리며 나가는 여성 손님을 보고 나지막히 욕설을 내뱉는 점장


[윳쿠리 레이무 마리사종 4인 가족 특별세일 5000원]


케이지 안에 들어있는 것들은 원래는 고급펫으로 팔 예정인 윳쿠리 레이무종과 마리사종 이것들의 모체는 레이무종 마리사종 성체 2마리 금뱃지 우수 부부이고 이 팥소통을 5만 5000원이라는 거금을 주고 얻은 것은 고작 2마리 밖에 안되는 작은 수의 레이무 마리사 새끼 각각 한마리였다.


하지만 아이윳일때 실버뱃지만 달아도 금뱃지 성체 윳쿠리에 버금가는 가격으로 팔 수 있었고 성체가 되기도 전에 금뱃지가 된다면 비교도 안될 만큼의 이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나름 큰 마음을 먹고 보증수표인 비싼 팥소통을 사들인 것이다.


이것들은 프로야구로 따지자면 1라운드 그것도 비싼 계약금을 들인 1번픽의 유망주들 당연히 이것들을 가게의 어떤 윳쿠리보다도 최우선 해서 우수한 미용과 먹이 여러 장난감이 있는 환경 그리고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였고 이 정성은 일반적인 노숙윳이라 하더라도 동뱃지는 물론이고 잘만하면 실버뱃지도 노려볼 만한 환경이었다.


그러나 안 될 놈은 안 된다고 하던 말이 괜한 말이 아니라는 것을 온 몸으로 증명하듯 점장의 교육이 딱히 잘못된 것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이 윳쿠리들은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게스새끼들로 성장하였기 때문이었다.


처음 1개월 동안 열화된 팥소통을 가진 열등 윳쿠리의 표본을 보였으나 점장은 이때까지도 희망을 품고 꾸준한 교육을 시도했다.
그러나 6개월이 지날 동안 발전은 없었고 오히려 1개를 가르치면 2를 까먹는 감탄이 절로 나올만한 놀라운 학습능력의 소유자라는 것만을 깨닫을 뿐이었다.


개다가 같이 놔두는 게 실수였던 것은 이것들이 어느정도 자라자마자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상쾌를 해서 멋대로 새끼를 까는 사육주에 있어서 최고의 금기를 아무렇게 저지르고 거기서 더 이상 나아질 만한 것이 없다는 것이다.


당연히 새끼들도 개념종일 확률이 전혀없듯이 어김없는 게스성을 태어나자마자 내보였고 점장도 그제서야 실꼬리 만한 희망을 내려놓고 이것들의 대우를 말 그대로 최소한의 저급 먹이만 제공하는 수준에서 그쳤고 씻는 물값도 아까울 지경인데다 씻겨주지 않았다지만 준성체윳인 주제에 노숙의 아이윳도 할 줄 아는 응응 가리기도 못해 온 몸에 응응을 묻힌체 꼬질꼬질해진 상태로 비명을 지르며 나뒹구는 모습은 한숨이 나올 기력마저 앗아갔다.


그나마 점장으로서는 이 찢어죽여도 시원치 않을 윳쿠리들을 놔두는 건 그나마 푼돈이라도 회수해야 했기 때문이지만 3일이 채 지나지도 않았건만 이것들의 발광에 속이 터질 것 같았고 그렇기 때문에 오늘이 마지막 기회라는 심정으로 5000원이라는 값을 설정했고 이 이하로 팔아치울 바에는 저 빌어먹을 것들을 지옥과 같은 학대를 해 죽지도 살지도 못하게 할 작정이었다.


딸랑딸랑


점장이 내심 속을 다스리고 있을 때 들어온 말끈한 차림새의 20대의 청년 한 사람 


"어서오십시오!! 찾으시는 종류나 가족구성이 있으십니까?"


"흠 잠시만 둘러보고 말할게요"


점장의 호객행위에 대해 돌어온 청년의 답은 정중한 거절 내심 비싼 윳쿠리들을 추천할 생각의 점장은 아쉬움을 숨기고 물러날 수 밖에 없었다. 그 순간 들려오는 시끄러운 소리들


"거기 인간!!! 지금 당장 마리사를 사육윳으로 하는 고제에에에!!!!!!"


"써글 닌간은 당장 기여운 공주님인 레뮤의 시즁을 들라규!!!"


그 순간 점장의 안색은 시퍼래으나 그와 반대로 청년은 별 미동도 없이 소리가 난 쪽을 바라보았다.
그리고 그것들을 계속 유심히 관찰하는 청년에게 의문을 느끼는 점장


'엥? 설마 저놈들을??'


"거기 이놈들로 주세요."


"예 알겠습니다!! 혹시 먹이나 장난감은 안 필요하신가요?"


"아 됬어요"


점장은 청년의 마음이 변할세라 재빨리 윳쿠리가 떠드는 소리가 안들리게 케이지를 밀봉하여 청년에게 주었고 이놈들 때문에 입은 손해를 같이 먹이와 장난감 상품으로 벌충하려 했으나 아쉽게도 더 이상의 소비는 없었다.


"느응느응!! 레뮤는 노예 하라범의 시중을 받는 공쥬님이 되눈고야!!! 달꼼달꼼 잔뚝 달라규!!!"


"하라범도 레이무의 귀여움을 알기 때문에 모셔가는 거라구 레이무 귀여워서 미안해!!!"


"느헤헤헤!!! 노예는 시중을 드는 거제에에!! 말 안들으면 교육인 거라제에에!!!"


그렇게 가게문을 뒤돌아보지 않고 한 손에는 케이지 손잡이를 잡고 나오는 청년과 달콤한 꿈에 절어져 헛된 망상을 지껄이는 윳쿠리들 청년이 들었다면 무슨일이 일어날지 몰랐으나 아쉽게도 청년을 향한 소리는 새어나오지 않았고 청년은 집으로 곧게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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