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야! 어째서 이런짓을 하뉸고야아!!!"
"뮤셔워어어어!!!"
"인간씨! 아가야에게 나쁜짓을 하지 마라고오!!!"
한 남성이 아기윳을 괴롭히고 있다. 귀밑털이 사라지고, 머리장식이 찢어지고, 눈알이 뽑히고, 피부가 벗겨지는 아기 레이뮤의 비명소리. 아기 레이뮤의 자매인 마리쨔와 와사 레이뮤는 어미의 뱃속에 머리를 파묻은채 엉덩이를 바깥으로 드러내고 벌벌 떨고 있었다.
"느... 느.... 느그...치.. 느그치..."
팥소부분만 흉하게 튀어나온채 말도 제대로 못하고 있는 레이뮤에 질렸는지, 남자는 어미 레이무의 배에 고개를 파묻은 다른 아기윳들을 바라본다. 그 무서운 표정에 어미 레이무는 순간적인 위협을 느꼈고, 곧바로 소리쳤다.
"아가야들! 빨리 레이무의 입속으로 들어오라고! 안전한 입속으로!"
"레뮤가 먼져 드러가꼬야아!!!"
"언늬야는 귀여운 마쨔에게 양보하라제에!!!"
두 아기윳이 어미의 입속에 서로 들어가겠다고 다투고 있다. 어미의 입속은 두마리가 들어가기 충분한 공간을 가지고 있지만, 공포에 질린 아기윳들이 그런 것을 파악할 정도의 사고가 있을리 없고, 서로 귀밑털, 머리장식을 잡아댕기며 먼저들어가려고 하고 있다.
"아가야들! 뭐하는 거냐고! 그렇게 있으면 인간씨가 학대할 거라고오!!!!"
조급해진 어미가 다급하게 소리치고, 그제서야 학대씨가 가까이 오고 있다는 사실을 눈치챈 아기들은 어미의 입속으로 서로 비집고 들어간다.
"느아아! 마쨔의 머리장식이!!! 느그탄 머리장식이이이이!!!!!!!!!!!"
서로 입속으로 비집고 들어가는 와중에 머리장식이 어미의 이빨에 걸려서 떨어졌다는 사실에 마리사는 입밖으로 짧은 귀밑털을 뻗었다. 그러나 그와 동시에 닫히는 어미 레이무의 입. 그리고...
"아스트로오오오온!!!!!!!!!!!!!!"
입을 굳게 다문채 어미는 아스토론화를 했다. 절대로 자식을 빼앗기지 않겠다는 의지에 가득찬 표정으로 굳게 다문입. 그 입 바깥으로 마리쨔의 귀밑털 끝부분이 쪼끔하게 튀어나와있다.
"휴우. 이놈들도 참 귀찮다니깐. 빨리 하라고 할때 할것이지 저렇게 고집부리니 원..."
한편. 한마리만 학대하고 남은 세마리의 눈물의 똥꼬쇼를 보고 있던 학대파 남성은 그제서야 선반위에 올려놓은 모자를 썼다. 모자에 선명하게 표시된 찐빵과 머리장식 그림은 남자의 소속이 가공소라는 것을 알려주고 있었다.
"선배! 이구역 끝났어요! 레이무 200마리 아스트론화 완료입니다!"
"좋아! 수고했어! 곧바로 수거할테니 문열어놓고 기다려!"
조금만 더 시야를 넓게 펴보면, 곳곳에 아스트론화가 된채 은빛으로 반짝이고 있는 레이무의 철상이 보여지고 있다. 5분쯤 지났을까. 10명의 가공소 직원들이 나타나더니 아스트론화된 레이무들을 옮기기 시작했다. 이방에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다른 방, 다른 장소에서도 이렇게 아스트론 레이무들을 옮긴다.
"햐~ 정말 너 학대실력은 진짜... 이번에 실적왕 달성하겠네 달성하겄어."
"하하. 요령이 있으면 쉽다니깐요?"
팥소죽을 먹으며 말을 나누는 선배와 남자. 쉬는시간에 달콤따뜻한 팥소죽을 먹는건 이곳의 명물이기도 하다.
"이제 저녀석들은 그곳으로 가는거죠?"
"그렇지. 이제 그곳으로 가는거지."
"아쉽네요."
"뭐가?"
"어미 입속에 들어간 저 무쓸모한 똥자루들의 비명을 못듣는거가요."
"나중에 한번 견학가봐."
"지금가도 되나요?"
"안되지."
그렇게 말을 나누며 즐거워하는 가공소 직원들의 뒤를 뒤로하고 아스트론을 가득채운 트럭들은 가공소를 떠났다.
부우우우우웅~
30분지나 트럭들이 도착한 곳은...
"예~ 윳쿠리 가공소구요. 포항제철소 들어갈께요. 아스트론 200톤 조달입니다"
"확인했어요."
22xx년 현재. 지구에서 더이상 철은 나오지 않는다. 철이 사라진 지구에서 사람들은 철을 조달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구사해보았다. 다른 금속 사용, 우주의 소행성 발굴... 그외 기타등등... 그런 와중에 사람들은 윳쿠리의 가능성을 보기 시작했다. 무능하다고 생각했던 레이무 종이 그나마 가지고 있는 능력인 아스트론. 많은 사람들이 쓸모없다고 생각했던 능력이지만, 철이 사라진 지구에서 아스트론을 통해 철을 보급할 수 있다는 사실을 주목한 사람들은 레이무를 적극적으로 육성하기 시작했다.
"공원에서 잡은거로 실적 부풀린거 아니죠?"
"에휴. 인증마크를 보세요. 인증마크를."
아스트론화된 철을 살펴본 결과, 들에서 삼순구식하는 레이무보다는 일정한 질의 음식을 먹고 적당히 잘자란 레이무들이 아스트론화되었을때의 철의 질이 가장 좋았고, 그런식의 사육을 대규모로 하는 가공소들은 곧바로 제철소들의 파트너로 낙점받았다. 현재, 가공소는 아스트론을 가공소로 조달하는 것을 통해 짭잘한 수익을 얻고 있었다.
위이이이이잉~
컨테이너 벨트위에 아스트론화된 레이무가 운반되고 있다. 안으로 들어갈수록 뜨거워지고, 빛과 열이 강해진다. 컨테이너 벨트의 끝은 용광로로 이어져있다. 한마리, 두마리씩, 아스트론 레이무가 떨어지고, 고열에 용해된다.
"느푸풉. 레뮤의 식사가 되는 걸 감사하라규!"
아스트론안에서 안전을 확보한 와사 레이뮤는 입가에 팥소를 가득묻힌채 안전을 만끽하고 있었다. 입속에서 있다보니 배고파졌고, 먹을 것은 보이지 않는다. 그런 레이뮤의 눈앞에 보이는 것은, 머리장식도 없고, 귀밑털이 끼어서 제대로 움직이지도 못하는, 멍청하고 느긋하지도 않는 병신같은 마리쨔. 느긋하지 못한 마리짜가. 느긋한 자신에게 봉사하는 것은 당연했다. 움직이지도 못하고 눈물만 흘리고 있는 마리쨔의 엉덩이를 물어뜯는것은 매우 간단했다.
"느?? 어째셔인지 뜨거워지고 있다규?"
식사를 즐긴 레이뮤는. 갑자기 주변이 뜨거워지는 것을 느껴졌다. 의문은, 곧바로 고통으로 바뀌고, 레이뮤의 입에서 비명이 새어나온다.
"느갸아아아!! 뜨겨워!! 뜨겹다구우!!!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레뮤의 발이 뜨겹다구!! 먀먀는 어디갼고야!!! 동쨍! 언늬야!!! 레뮤를 혼자두지마아!! 능야아아아아!!!"
금속은 온도 전달력이 뛰어나다. 그런와중에 섭씨 천도를 가볍게 뛰어넘는 쇳물속으로 곤두박질한 어미레이무 아스트론. 용해되기 전에 쇳물의 온도는 곧바로 입속까지 전달된다.
"능야아아아아아아!!!!!!!!!!!! 레뮤! 괴로워!! 느그타지 못하다규!!! 먀먀는 당장 이블 열으라고오!! 당장이면 조아아아!!"
뜨거움속에서 비명을 지르던 레뮤는. 고래고래 소리치던중, 입이 열리는 것을 보았다. 그러나 빠져나가기도전에 몰아닥친 붉은색의 빛나는 물은. 레뮤가 미쳐 소리치기도 전에 집어삼켰고, 레뮤가 세상에 살아있었다는 증거를 지워버린다. 순식간에 용해되고, 아예 증발해버린다. 증발된 팥소기체가 용광로 위로 올라간다.
"후우... 쇳물냄새에서 가끔 올라오는 팥소냄새가 달콤하군..."
용광로 작업중인 기술자가 이마의 땀을 훔친다. 가공소의 아스트론에 가끔 있는 아기 윳들의 팥소냄새. 가공소와 용광로가 제휴관계를 맺으면서 맡을 수 있게된 냄새다.
-끝-
잘됬네 레이무.
이런식으로 쓰임새가 생겨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