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쨰서 수프씨를 이거밖에 안주는거야?!"
"명령이라구. 물씨가 부족하다는 리더의 말을 못들은거냐구? 받았으면 다음윳 오라구."
"말도 안되겠지이이이?!?! 레이뮤의 유일한 느긋함을 반으로 줄이는건 게스겠지이이이이이이?!?!"
"그렇다면 수프씨 없이도 느긋할수있는곳으로 영원히 보내줄수도 있다제."
옆에 있던 경비윳이 날카로운 이빨도끼를 내세우자 배식 받던 레이무는
"수..수프씨의 느긋함은 절반이라도 충분 한거라구..!"
라며 덜덜 떨며 사라졌다.
수프의 배식량이 절반으로 뚝 떨어졌다는걸 알게 된 윳쿠리들은 불만이 가득했다. 눈 앞에 있는 경비윳이 무서워 불만을 내뱉지는 않았지만
"오쨰셔 레-뮤의 뉴규탄 슈푸쯰가 요고 뿌뉘야아아아!!"
"마뤼쨔의 보뮤린 슈프쯰를 더내나!!!"
같은 아기윳들의 생떼소리를 없앨수는 없었고 윳쿠리들의 얼굴에 한층 더해진 불만도 뻔히 보이고 있었다.
"실례한다제."
"무큥."
그 광경을 자신의 방에서 내려다 보고있던 현자 파츄리에게 누군가가 말을 걸었다. 포수 윳쿠리였다.
"말씀하신 작업을 시작하겠다제. 다소 시끄럽더라도 이해해 주시길 바란다제."
"알겠다구요오. 힘들겠지만 대강당의 윳쿠리들이 모르게 해달라구요오."
작업이 시작되자 파츄리는 중얼거렸다
"가능하면 쓰지 않았으면 좋겠다구요오."
"마찬가지라제. 하지만 만일을 대비하는게 경비윳이라제. 그래서 현자님의 결단에 감사드린다제."
겨우 네마리의 윳쿠리가 달라붙어서 파츄리의 방을 개조하기 시작했다.
덜컹거리는 기차의 내부에서 비장한 표정을 지은 윳쿠리들이 각 각 페트병을 몸에 묶고 있었다.
불안한지 차창밖을 내다보는 윳쿠리. 별일 아니라는듯 가만히 앉아있지만 물고있는 나뭇가지가 덜덜 떨리는 윳쿠리 이번작전을 위해 특별히 배급된 별사탕을 소중히 빨아먹으며 마음을 진정시키는 윳쿠리.. 공통점이라면 천쪼가리를 엮어서 만든 외투를 입고 있었고 그 위로 끈으로 묶은 페트병 정도이리라.
그런 윳쿠리들 앞에서 대장 앨리스가 입을 열었다
"모두들 무리 최고의 수색윳으로 선발된 정예 수색윳이라구요. 비록 차디 찬 겨울씨라지만 정예 수색윳이라면 고작 물씨 정도는 가볍게 떠올수 있을거라구요. 이제 곧 역에 도착할테니 재빨리 물만 떠서 가져오면 된다구요."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기차는 멈춰섰다. 차창밖으로 한때는 어부윳들이 퇴근을 기다리던 역이였으나 지금은 차디찬 겨울바람에 시달려 반쯤은 무너진듯한 역의 폐허가 반겨주고 있었다.
"좋다구요. 출발지점.. 앨리스의 신호에 출발한다구요... 출발!"
대장 앨리스의 외침과 동시에 기관차에서 기적소리가 울렸고. 그 기적소리를 신호로 앨리스가 있던 객차 말고도 다른 객차까지 수색윳들이 몰려나와 강가로 달려가기 시작했다. 가만있어봐야 춥기 떄문에 뛰는게 상책이라고 생각한 것이리라
"모두들 행운을 빈다구요!"
대장 앨리스는 수색윳들에게 행운을 빌어주었다.
"모두들 낼름낼름을 자주 하라제!"
목욕을 하는데 드는 물은 거의 사분의 일로 줄어들었다. 먹을것에 쓸 물도 아낄판이니 이거나마 주는게 다행이였지만. 어쨌든 위생상태를 깨끗히 해야 하는지라 리더 마리사는 윳쿠리들에게 서로의 몸을 혀로 핥으며 관리하라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었다.
그 사분의 일의 물도 꺠끗한 물도 아니고 다른 윳쿠리들이 씻은 물이기에 윳쿠리들의 불만섞인 목소리가 종종 나왔지만 그래도 감히 솔선수범하는 리더 앞에서 볼멘소리를 할수는 없었지만 금새 사그러들었다.
"그럼 오늘의 일은 어떻게들 됐냐제?"
대장 앨리스의 물 원정은 대실패였다. 열 두마리의 정예 수색 윳이 투입되어 절반만 살아돌아왔다. 그나마도 물통을 꽉 채워서 온 윳쿠리는 하나도 없었고 반절만이라도 채운채로 돌아온 윳쿠리도 둘 뿐. 나머지는 살기 위해서 보급된 장비-페트병과 외투 -를 그자리에서 버리고 왔다고 한다. 얼어붙은 땅은 너무 날카로워서 움직이기도 쉽지 않았고. 1.25리터 페트병에 담길 물은 너무나도 무거웠다. 물을 꽉 채워서 돌아가려던 윳쿠리는 오히려 그 무게때문에 질질 끌고가다가 얼어붙은 땅에 저부가 베여 팥소유출로 사망했고 춥지 말라고 만들어준 외투는 오히려 날개 역할을 하여 윳쿠리들의 움직임을 방해하거나 심지어 겨울바람에 날려 물에 빠져가는 끔찍한 일까지 있었다 그리고 물가도 얼어붙어서 물을 뜨기위해서는 그저 운이 좋아 수색윳의 몸무게를 버틸만한 튼튼한 얼음위에 올라가길 바래야했고 그 운이 안따라주면 그대로 물에 빠져 죽어야했다. 결국 여섯 정예 수색윳과 수많은 장비를 잃어가며 얻은 수확이라고는 물 1리터 정도가 전부였다.
마리사의 물아끼기 운동은 반은 성공했으나 엉뚱한 결과가 나와버렸다.
내보내는 폐수가 대폭 줄어들다 보니 배수로가 응응으로 막혀버린것이다.
이전까지는 쓰다버리는 폐수로 공공화장실의 응응을 흘려보냈는데 물이 줄었으니 쌓일수밖에. 예전이라면 노예윳들 시켜서 뚫으면 그만이였지만 방공호로 들어오면서 노예윳을 전부 숙청하여 감미료로 만들어버렸기에 노예윳이 없었다
파츄리는 이마를 털로 짚으며 제대로 일하는녀석이 자신밖에 없냐며 두통을 느꼈지만 다른 간부들이 노력을 안한것도 아니기에 말을 삼키고는 설치는 완료되었다고 짤막하게 보고하고 답이 없는 회의를 잠깐 하다가 결국 다시 생각해보기로 하고 회의를 마쳤다.
"어째서 달콤달콤이 흘러오지 않는거야아아아아?!"
한편. 무리의 모두가 잊어버린 존재들이 의외의 사태에 직면했다.
반란윳들이였다. 그동안 모자란 식량을 떠내려오는 달콤달콤 -배수로를 따라 흘러오는 무리의 응응-에 의지해 살아가고 있었건만 그것이 뚝 끊긴것이다. 더군다나 물도 거의 끊어져버려 수자원도 부족해진 사태에 직면해버렸다.
이 소식을 들은 반란 리더 마리사는 당황하여 입을 다물수가 없었다.
------------------------------------
"얘네 물 끊긴것 같은데."
"그런것 같네요."
윳쿠리들이 방공호라고 부르는 구조물 안에 설치한 CCTV는 훌룡하게 작동하고 있었다.
-"모두들 힘을 합쳐서 이 위기를 견뎌내는거라제!"- 같은 목소리도 선명하게 들려오니 연구에 문제는 없다.
"아마 배관이 동파당했거나 그런 문제겠죠. 내일 고치러 가실래요?"
"아니, 좀더 지켜보자."
뭔가 재미있는 소재가 될것 같내 내버려 두기로 했다.
------------------------------------
수자원을 아낍시다.



논문을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