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슬 태양이 하늘 한가운데에 위치할 즈음인 정오.
좁다고는 할수 없는, 어느 호수 위에
살색과 금색이 뒤섞인 무언가가 검은 무언가에 감싸인것들이 둥둥 떠있었다
수상 마리사들이다.
제법 많은 수가 모여 무리를 이룬 수상 마리사들은
제각기 가장 느긋함이 뭔지를 보여주겠다는 의지라도 가진양
각양각색의 모습으로 느긋함을 보여주고 있었다
따스한 태양빛을 받으며 늘어지게 낮잠을 자는 윳쿠리도 있고
물풀을 수확하며 겨울을 준비하며 보람찬 땀을 닦는 윳쿠리도 있었으며
물 위에 둥둥 떠다니는 비닐쪼가리에 쓰여있는 글귀를 해독하겠다며 골몰하는 윳쿠리도 있었고
호숫가의 돌 위에 올라가서 일광욕을 즐기는 윳쿠리도 있었다
가장 눈에 띄는 윳쿠리라면. 역시 갓 태어난 아가야를 보며 행복한 표정을 짓는 부부였다
태생형 임신을 했음에도. 아가야가 태어난것이다
수상 마리사에게 태내에 임신한다는것은 자살행위나 마찬가지였다.
아가야를 발사할때 그 반동으로 어미가 물에 빠지기도 했고.
아가야를 받는 수상 마리사도 모자를 쓸수가 없으니
아가야를 맞은 충격으로 모자에서 굴러떨어져 물에 빠져죽기 일쑤인것이다.
그나마 이번엔 무리의 수상 마리사들이 힘을 합쳤기에 이뤄낸 작은 기적이다.
첫번째 아가야 포탄을 맞은 남편 수상마리사는 예상했던대로 물에 빠졌지만
곧바로 구조되어 목숨을 건질수 있었다.
하지만 아가야 포탄은 계속 물에 빠져 헛되이 죽을수밖에 없었다
오직 마지막 아가야만을 제외하고
운이 아주 아주 좋은 아가야였다
발사되다가 모자 끝이 마무마무 통로에 살짝 걸리는 바람에 스핀이 잡혀
모자부터 물 위에 떨어졌던 것이다.
아가야 네마리중에 한마리만이 살아남은것이지만.
수상 마리사 치고는 아주 높은 생존률이다. 그때문에 부모와 출산을 도와준 이웃들은 함박웃음을 지으면서

모자에서 자신의 몸을 빼내어 정자세로 고쳐앉으려는 아가야의 엉덩이 댄스를 느긋한 마음으로 구경하고 있는 것이였다
하지만 그것에 정신이 팔린 나머지.
무리의 구석에서 느긋하게 낮잠을 즐기던 한 윳쿠리의 등 위에.
커다란 그림자가 지는것을 그 누구도 눈치채지 못했다.

"느겍!?"
느긋하게 자고 있던 윳쿠리의 등짝에. 커다란 상처가 생기더니.
그대로 물속에 빠져버렸다
"늣?!"
"뭐냐제?!"
물에 빠진 수상 마리사의 팥소가 물에 풀어지며 죽음을 맞이하는동안.
그 어떤 윳쿠리도 구조를 시도하지 못했다.
낮잠 자던 수상 마리사가 죽어가는 바로 그 곳에. 커다란 . 윳쿠리들 윳생을 통틀어 단 한번도 본적이 없는 거대한 강철의 괴물이 있었기 때문이다.
"저게..뭐냐제...?"
"모..모른다제.."
"아는 마리사 없냐제...?"
"모른다제..."
"제독 마리사님이면 알지도 모른다제!!"
"그렇다제!!"
"제독님은 모두 다 아는거라제!!"
수상 마리사들의 의견이 하나로 모일때쯤.
"느기이이이!!!!!!!!!!!이 게스으으으!!!!!!!"
라는 커다란 외침이 들려왔다.

"마리사의 여동생을 죽인 게!!스!!!!!!"
아까 낮잠자다 죽은 수상 마리사의 언니인 수상 마리사였다
"저딴 게스는 마리사님이!! 쵯!!!!!!!깡!!!!!!!!!! 하!!!!!!!!!!푼!!!!!!!!! 씨로 조져버리겠다제!!!!!!!!!!!!"
라는 고함을 지르며 들고 있던 나무젓가락을 거대한 괴물을 향해 던졌다.
아무런 영향이 없었다
아니, 애초에 거기까지 날아가지도 않은것이다.
"어째서 쵯!!깡!! 하푼씨가 통하질 않아?!?!?"
안닿았으니까.
아니, 그보다 강철로 만들어진 상대에게 나무젓가락이 통할리가 없잖은가.
그 괴물은 나무젓가락 투척에 답례라도 하듯.
나무젓가락을 집어던진 수상마리사를 향해 단 두발의 포탄을 날려
정확하게 몸을 관통시켰다.
"늣?!"
"뭐..뭐냐제?!"
"고..공격당하고 있다제!!!"
"모두에게 알리라제!!!"
"총원 전투 배치라제!!!! 이건 훈련이 아니라제!!!!!!!"
이제서야 상황을 깨달은 수상 마리사들이 패닉에 빠져 고함을 지르며 무리를 불러 모은다.
그에 맞춰서 멈춰있던 강철의 괴물도.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한다
파앙! 하는 경쾌한 소리와 함께 도망치던 한 수상 마리사 주변에 물기둥이 솟았다
"피했다제!! 역시 마리사는 신ㅅ..."
말을 마치기도 전에 그 수상 마리사의 몸을 다른 포탑에서 발사된 포탄이 꿰뚫었다.
"느아아아아아!! 뒤지라제!!!"
다른 수상 마리사 몇마리가 강철의 괴물에게 접근,
"작살을 던지라제!!"
작살이라고 주장하는 나뭇가지들을 모자에서 꺼내 집어던졌지만.
강철이 나무에 뚫리는걸 본 사람이 있는가?
"어째서 통하지 아나아?!"
"새씨도 잡은 하!푼!인데에에!!!"
그야 새는 작고 생물체니까
"어쩔수 없다제!! 백!!병!!전!!에 돌입한다제!!!"
기세좋게 외치며 괴물에게 들러붙지만.
정작 갑판 위에 올라갈 방법이 전혀 없다.
애초에 사다리가 있다고 한들, 윳쿠리가 올라갈 방법이 있을리가 없기도 하고.
"다들 도망치라제!!!!!"
느닷없는 고함에, 수상 마리사의 시선이 한곳에 모였다
이 무리의 최고참. 통칭 제독이라고 불리는. 수상 마리사였다.
"그건 구축함씨라제!!!! 바다위의 최강자라제!!!!!"
"느으으읏?!"
"이게 구축함 씨냐제에에에?!?!?!"
이 무리의 수상 마리사라면 모두 그 이름을 들은적이 있다.
거친 바다를 지배하는. 최강의 존재.
윳쿠리는 커녕. 인간조차도 가볍게 박살내는 해상의 괴물.
"느아아아아아!!"
"도망쳐어어어어!!!!!!!"
모두들 그 이름을 듣자. 겁에 질려 이리저리 도망치기 바쁘다.
도망치다 노를 놓쳐 도망갈 길이 막힌 윳쿠리.
노 대신 다른 윳쿠리의 머리카락을 물어서 도망치려다가 둘 다 물에 빠져버린다.
"마리사는 내일 결혼할 거라제!! 죽고 싶지 않다제!!"
훌룡하게 사망 플래그를 찍은 수상 마리사의 등짝에
"느겍!!! 마리..사..."
포탄이 꽂혔다.
"늣헷헷헷, 완전 겁쟁이 새끼들이라제!! 별것도 아닌건데 겁이나쳐먹는다제!!"
또다른 고함소리.

이 무리의 최강자인 수상 도스 마리사였다.
"헛소리 하지 말라제! 구축함씨는 최강이라제!!"
"늣헷헷, 제독도 늙어서 겁이 너무 많아진거라제. 그렇게 큰것도 아니잖냐제!! 이정도는 도스의 슈퍼 엑스 칼리버로 한!!방!!이라제!!"
라면서 도스는 자신의 노 겸 무기인 나무 몽둥이를 들어보인다.
썩어도 준치라고. 나름 각목이라는 이름을 붙일만한 나무 막대였다.
파앙! 하는 소리와 함께 도스를 향한 포탄이 날아왔지만
도스의 두꺼운 살거죽을 뚫지못하고 튕겨나가버렸다
그도 그럴것이. 원래 수상 마리사 자체가 물에 더 잘 버티기 위해 거죽이 두꺼운 편인데다가. 도스니까 그 두께가 훨씬 더 두꺼울수밖에 없다.
"늣헷헷, 역시 별거 아니라제!"
말은 그렇게 했지만. 도스의 속마음은 달랐다. 꽤나 아픈 것이다.
안뚫리는것과 안아픈것은 다른 이야기니까.
"빨리 조져버리겠다제!!!"
라면서 도스를 태운 모자가 슬슬 구축함을 향해 접근하자 구축함은 다른 무기를 꺼내들었다.
첨벙! 첨벙! 하면서 무언가를 물속에 던져넣을것이다.
"어뢰라제!!! 어서 피하라제!!!"
"늣?! 어뢰씨?!"
제독이 외친 어뢰라는 말에 자신 만만하던 수상 도스 마리사도 식은 땀을 흘리며 겁을 먹었다.
"느아아아아!! 피해야 한다제!!!"
하지만 도스의 모자는 너무나도 컸다.
결국 발사된 어뢰 다섯발중 두발이 도스의 모자에 격돌하고 만다.
남은 세발중 한발은 운 없는 수상 마리사의 모자에 직격하여. 한때 수상 마리사가 있었다는 존재 자체를 지워버렸다.
"느갹..아..아프다제!!"
하지만 수상 도스 마리사는 그정도까지 가지는 않았다. 다행히도. 크고 딱딱한 도스의 모자가 폭발력을 다 받아들여줘서. 도스의 저부에 커다란 상처가 나는 정도로 멈출수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느아아아!! 물이 샌다제!!!"
"뭐하냐제!! 침수를 막으라제!!!"
"느아아아!!하지만!!하지마아아아안!!!"
거대한 도스가 몸을 뒤집어 엉덩이를 씰룩이며 모자 안을 핥아대는것은 참 보기 드문 광경이다.
하지만 아무리 핥아봐야, 어뢰가 내놓은 두개의 커다란 구멍을 막을수는 없다
그건 어뢰가 낸 도스 저부의 상처도 마찬가지였다.
"도스를 돕는다제!!!"
"낼름-낼름!!"
자신들 무리의 최강자인 도스를 돕기위해, 수상마리사 몇마리가 도스에게 접근하여 모자의 수리를 도왔지만
"느아아아!! 침몰한다제!!!"
"도스가 쓰러진다제!!!!!"
결국 침수와 과다출팥소로 인해 도스는 침몰해버렸고.
도스를 도우려던 윳쿠리들도 도스의 침몰에 딸려들어가 같이 침몰하고 말았다
"느아아악!!"
"구축함씨가 다시 온다제에에!!!"
"느으으으읏..."

도스의 격침을 확인한 구축함은. 다시금 포격을 수상 마리사들에게 퍼붓기 시작한다.
끊임없이 날아드는 포탄에 직격당한 윳쿠리들은 팥소를 수면에 멋지게 뿌리며 죽어나갔고
아직 떠있는 도스의 시체 일부의 뒤에 숨으려는 수상 마리사가 관통당해 죽어나가고
"느아아아!! 갓 태어난 아가야가 이씀니다!! 아가야를 바칠테니 살려주세여어!!"
라며 갓 태어난 아가야를 바쳐 자신의 목숨을 구걸하던. 아까의 그 부모 윳쿠리들이 어뢰 한방에 일가족 몰살 엔딩을 맞았다
이 꼴을 보다 못한 제독 마리사가 외치고 말았다
"모두!! 퇴함 명령이라제!!! 배를 버리라제!!!!"
"늣?!"
수상 마리사에게 목숨만큼 소중한것이 바로 모자다
물론 일반 마리사종에게도 소중하지만. 수상 마리사에겐 모자 자체가 삶의 터전이다. 중요성이 차원이 다르다. 모자가 없으면, 물에 빠져 죽는수밖에 없다.
수상 마리사들이 주저하는 표정을 읽은 제독 마리사는 다시금 외쳤다
"지금쯤이면 수중 마리사들이 와있을거라제!!! 수중 마리사들이 구해줄테니!! 모자를 버리고 물속에 뛰어들라제!!!!"
"그..그치만!! 모자씨는 중요하다제..!!"
"닥치라제!! 사는게 훨씬 더 중요하다제!! 살아만 있다면, 모자씨를 탈환하러 올수 있는거라제!!"
"느읏...!! 마리사는..마리사는.."
"마리사는 명령에 복!!종!!한다제!!!"

한 수상 마리사가 물속에 뛰어든다.
다른 윳쿠리들도 주저하다가. 자신의 근처에 있던 윳쿠리 몇마리가 함포사격에 살해당하자.
"씨빨!!!!"
"이래 뒤지나 저래 뒤지나 똑같다제에에!!"
라며 물속으로 뛰어들었다
모두가 물속에 뛰어든것을 본 제독 마리사도. 곧바로 물속에 뛰어들었다.
제독 마리사가 물속에 뛰어들기가 무섭게. 제독 마리사의 모자에 함포탄이 꽂혀, 침몰하고 말았다.
물속에서 자신의 모자에 경례를 올린 제독 마리사는 몸을 돌렸다.
지금쯤이면 이변을 눈치챈 수중 마리사들이 자신들을 도우러 왔을 것이다
그랬어야..했다..
...
물속은. 수상보다 더 지옥이였다.
구축함이 마구 떨궈댄 폭뢰때문에. 도와주러 온 수중마리사들이 끔찍하게 살해당해.
수중마리사들의 팥소때문에. 눈 앞도 제대로 안 보일 지경이였던 것이다.
제독 마리사는 깜빡 잊고 있었다. 구축함은 물 위보다. 물 속의 존재에게 더욱 무서운 사신 그 자체임을.
후회하고 있던 제독 마리사를 누군가가 낚아챘다.
수중 마리사였다
'모시겠다제'
수중 마리사는 그렇게 말한듯 했다.
물속이라 말을 할순 없지만. 입모양을 읽어낸다면 그럭저럭 대화가 가능했다.
수중 마리사가 능숙하게 물속을 헤쳐나간다.
찢겨나간 동료의 살거죽과 팥소사이를 헤쳐나가며.
물속에서 흘리는 눈물은 순식간에 사라져나갔다.
자신은 이미 늦었다며, 버리고 가라는듯한 수상 마리사를 무슨수를 써서라도 끌고 가려는 수중 마리사.
자신을 살려달라고 비는듯한 수상 마리사. 그런 수상 마리사를 매몰차게 버리고 자신이라도 살기위해 몸부림치는 수중 마리사.
자신을 버리려는 수중 마리사의 땋은 머리를 꽉 깨물고 놓지 않는 수상 마리사는 떨어지는 폭뢰에 맞아. 그대로 둘 다 사이좋게 폭사했다.

'빨리 가라제!!!!!!'
최고속으로 도망치는 수중 마리사를 채근하는 수상 마리사.
그도 그럴것이. 자신들을 향해 유도 어뢰가 접근하고 있는것이다.
'느아아아아아!! 디코이 발싸라제에에!!'
뭔가 있어보이는 단어를 썼지만. 결국은 응응을 싸질러 버리는것이다
응응 따위에 어뢰가 속을리가 없고. 결국 어뢰는 명중한다
'느긱?! 마리사의 버진씨이이이?!'
어뢰는 수상 마리사의 소중한곳에 쳐박혔다.
수중 마리사는 그걸 깨닫고 기겁하며 수상 마리사를 놔버렸지만.
미처 도망치기도 전에 어뢰가 폭발하는바람에, 수중 마리사도 결국 폭발에 휩쓸려 폭사하고 말았다
'이래서는 모두들 뒤진다제!!!! 마리사가 시간을 끌어보겠다제!!!!! 모두들!! 마리사를 기억해달라제!!!'
수중 마리사의 리더격인, 잠수 전대장 마리사가 물속에서 외쳤다.
'필살!! 트라이던트 어태애애애애액!!!'

잠수 전대장이라는 호칭이 아깝지 않게. 엄청난 속도로 돌진하는 수중 마리사
입으로 물을 엄청 빨아들인다음. 아나루를 통해 일시에 분출하는것을 반복하는.
말하자면 일종의 워터제트라고 할수 있을까?
초고속으로 접근해서 필살의 무기인 트라이던트-1회용 포크-를 구축함의 후미를 향해 내지르는 잠수 전대장 마리사
'어떤 존재라도!! 아나루는 약할수밖에 없다제에에에!!!'
맞는 말이다. 그 누구라도 뒷구멍은 약할수밖에 없다.
하지만...
배의 뒤쪽에는 추진용 스크루가 있다는걸. 잠수 전대장 마리사는 몰랐다.

잠수 전대장 마리사는. 결국 스크루에 잔인하게 갈려 윳생을 마감하고 만다.
하지만 그 희생이 쓸모없는것은 아니였다.
잠수 전대장 마리사의 시체와 트라이던트가 스크루 회전축에 걸려들어. 멈추게 하는데 성공한것이다
누가 명령을 내린것도 아닌데. 그것을 눈치챈 수중 마리사들이 있는 힘을 짜내 빠르게 구축함에게서 멀어지려고 한다
하지만. 멈춘 구축함이라고 해도. 가만 있는건 아니였다
구축함에서 무언가가 일제히 발사되더니. 도주중이던 수중 마리사 일부가 폭사한다
투사 폭뢰다. 박격포나 로켓탄으로 폭뢰를 멀리까지 쏠수 있는 무기인것이다.
구축함은 투사 폭뢰를 같은곳에 발사해서 탄막을 치고있었다.
구축함은 계속 투사 폭뢰를 쏟아내었고. 결국 앞길이 막혀버린 수중 마리사들은 멈춰설수밖에 없었다.
이윽고. 잠수 전대장 마리사의 시체도 다 녹아버려. 구축함이 다시금 움직이기 시작하자. 제독 마리사는 고개를 저었다. 제독 마리사를 견인하고 있던 수중 마리사도 알겠다는듯 고개를 끄덕였다.
수중에서 다시금 떠오른 제독 마리사가 선언했다
"항복이라제!!! 목숨만은.. 다른 윳쿠리들의 목숨만은 살려달라제.. 용맹히 싸운 적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는 지켜달라제..."
제독 마리사는. 누구 것인지도 모를 찢어진 수상 마리사의 하얀 안감을 흔들었다.
제독 마리사의 처절한 외침에. 다른 수중 마리사들과 수상 마리사들도 물 위에 떠올랐다.
구축함은 떠오른 마리사들의 앞에 천천히 오더니..
"무조건 항복이라제.... 일단 모두를 건져달라제. 수상 마리사는 물속에 오래 있을수는 없는ㄱ..."
제독 마리사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구축함은 속도를 올려 수상 마리사를 들이받아 두쪽으로 갈라버렸다.
항복이라니, 말도 안되는 이야기였다.
도대체 누가 윳쿠리 따위를 대등한 전투원으로 본단 말인가
애초에 전투도 아니고. 그냥 즐거운 학살일 뿐이였다.
"느아아악!!"
"어째서 항복을 받아주지 않는거야아아!!!!!!!!"
"마리사 대신 마리사가 죽어어어어!!!!!!!!"
"마리사는!!!!!! 이딴데서 주글리가 업자나아아아아!!!!!"
이 호수의 대 학살은. 호수가 윳쿠리들의 팥소로 검붉게 물든. 저녁즈음이 되서야.
외부인의 개입으로 간신히 멈출수가 있었다.
"야 이새끼야!!!!!!!!!! 간신히 수를 불려놨더니 다 죽여?!??!!"
일때문에 미팅을 다녀왔더니. 여장남자와 그 여동생 녀석들이 이상한 무선조종 장난감으로 간신히 개발하는데 성공한 수중 마리사를 떼몰살 시키고. 간신히 만들어놓은 수상 도스 마리사까지 죽여놨다.
수중 마리사는 갓 만든거라 숫자도 매우 부족한데!!!
수상 도스 마리사는 불지 않는 면을 개발하기 위해 간신히 만든놈인데!!!!!!
"우리보고 놀라고 만들어놓은줄 알았어요!!! 이나라 말로는 참새가 어찌 방앗간을 그냥 지나가겠어요!??!!"
고양이 앞의 생선가게가 이녀석들 앞의 윳쿠리들보다 훨씬 안전하다는걸 알았어야 했는데..
간신히 살아남은 수중 마리사 몇마리를 건져다가
오들오들 떠는 수중 마리사들의 몸에서 정자팥소를 채취해서. 다시금 꽂아 넣었다
간신히 지옥에서 살아남은 놈들에겐 미안하지만. 다시금 출산 지옥에 들어가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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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트가 조금은 활발해진것 같네요
다행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