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으으으윽...!"
문을 열자. 코끝(?)을 간지럽히는 지독한 냄새에 마리사는 얼굴을 찌푸렸다.
몇번을 해봐도 도저히 익숙해지지 않는.
농축될대로 농축된. 죽음의 냄새.
하지만 그 안엔 아무것도 보이질 않는다.
살색의 무언가를 빼면 말이다
"지독한 게스라제! 그냥 얌전히 뒈졌으면 될것을!!"
이 작업조의 조장격인 마리사가 막대기로 마리사의 시체를 푹 찔렀다
딱딱하게 말라버린 마리사의 시체는 구멍이 뚫리는 대신 막대기에 밀려 툭 하고 떨어졌다
그렇게 밀어내기를 약 이십여분간.
드디어 건조실 내부로 들어갈수 있었다.
"역시 끔찍하다제.."
"헹! 선택받지 못한 윳쿠리들이 말!로! 인거라제! 마리사님은 저따위로 뒈지지 않을거라제!"
어차피 똑같은 노예신세인데 뭐가 잘났는지 떠들어대는 마리사에게서 마리사는 눈을 돌렸다
수많은 마리사들의 시체.
말라비틀어져 죽은 마리사들도 많지만
역시 문 바로 앞에, 깔려죽은 시체가 제일 많았다.
서로 나가겠다고 문 앞에 몰리고 또 몰리다가
결국 몸에 힘이 빠져나간 순서대로 짓밟히고
그 시체위에서 몸을 부벼대다가 깔려죽고.
느닷없는 종 번식 본능이 일어나서 마리사까지 해대다가 열매와 함께 말라죽고..
"구토할 시간 없다제!! 느긋하게 일하다간 수-프씨에 윳쿠리렌트씨를 못받게 된다제!!"
조장 마리사는 어제 막 들어온 신참 노예 마리사를 향해 외치고는 시체 치우기 작업을 시작했다
"저쪽이라제!!!"
"어째서 아지트씨가 들킨거야아아!!!"
난데없는 추격전이 벌어지고 있었다.
방해되는 시민윳과 노예윳들을 사정없이 밀어젖히며 쫒아가는 경비윳들과
각각 분산해서 전력으로 도망치는 콩알만한 집윳쿠리의 추격전.
"잡히면 뒤지는거네!! 도망쳐야 사는거네에에에!!!"
전력으로 도망치던 집윳쿠리들의 앞에
"정지하라제!! 움직이면 쏜다제!!!!!"
윳군들의 대열이 기다리고있었다.
"역시 현자의 말 대로인거네!!"
퍽
"느긱!!!"
"조심하라제, 산채로 잡으라는 명령이였다제."
포로로 잡힌 집윳쿠리를 막대로 한대씩 재미삼아 두들겨 패던 윳쿠리를 한 경비윳이 주의를 준다
영토 입구의 기차역.
오늘 수색을 나갔던 윳쿠리들이 자신들을 데려갈 기차를 기다리고 있었다.
"힘들다구..."
"힘내라제, 도!시!의 건설을 위해서인거라제!!"
"개소리 말라구!! 레이무는 레이무와 아가야만 배부르면 그만이라구!! 어째서 레이무가 힘들여서 사!냥!해온 밥씨들을 빼앗겨야 하는거야?!"
"레이무야 말로 개소리 하지 말라제. 레이무의 일이 나가서 사냥해온 수색윳일 뿐이겠지이이??! 만약 경비윳들이 없었다면 레이무의 아가야는 진작에 레미랴의 한끼 밥씨가 된게 뻔하잖아아아아!!! 모두가 모두의 일이 있는거라제!!!"
"느으읏.."
수색윳 레이무는 더이상 불평을 하진 않았지만. 불만스러운 표정은 감추지 못했다
그렇게 이런 저런 대화를 나누는 수색윳들을
정말로 부럽다는듯 난윳캠프의 마리사들이 쳐다보고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