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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30 22:19

사회 건설 (시즌4) -23-

조회 수 163 추천 수 2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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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뭐냐제!!!!!"

"배급량이 줄었다구? 닥치고 먹으라구?"

"느아아아앗!!! 따끈한 방공호씨 안에서 느긋하게 노는주제에 개소리를 하냐제!!!"


"뭔 시발 소리냐구!!!! 밥씨를 먹는 윳쿠리가 한둘이 아니곘지이이이?! 레이무들은 모두의 밥씨를 준비해야 하는거라구우우!!!"

"닥치라제!!! 마리사들은 찬바람씨가 쌩-쌩 부는 방공호 밖에서 인간씨와 길고양이씨와 게스 윳쿠리들의 위협에 시달리면서 사!!!냥!!!을 다녀오고 있는거라제!!!!!!! 마리사들은 배씨가 빵!!빵!!할 권!!!리!!!가 있는거라제!!!!!!!!"

 

"맞다제!!"

"맞는거라구요!!"

"배고프면 사냥을 제대로 할수 있을리가 없자나아아!!"

"레이무는 싱!글!마!더!!인데에에!!"

 

반토막이 난 수프 배급량떄문에 벌어진 실랑이는

 

"닥치지 않으면 두번 다시는 수프씨가 필요하지 않게 만들어주겠다구요!!"

라면서 이빨도끼를 쳐들어올린 경비윳들 덕분에 간신히 진압될수 있었다

물론 처음 소란을 일으킨 수색 마리사를 죽기 직전까지 두들겨 맞았다

 

그 광경을 내려다보며 리더 마리사는 한숨을 쉬었다.

 

 

 

 

"식량이 더 필요하다제."

"늣?"

"무큥?"

놀라는 경비대장 앨리스와 현자 파츄리

 

"왜 그러냐제?"

"아..아니라구요."

"음..식량씨가 필요하긴 하네요."

 

두 윳쿠리는 

'리더 마리사가 왠일로 정상적인 의견을??'

이라고 생각했다고는 말하지 않을 정도의 자제력을 가지고 있었다.

 

아무튼 리더급 윳쿠리들은 다들 식량부족을 인지하고 있었다.

 

리더 마리사와 현자 파츄리가 경비윳들이 배를 곯지 않도록 신경써서 식량을 배분하는것도 알고 있었고

많은양은 아니지만 파츄리의 마을에서 버섯이나 감자같은 식량을 좀 보내주고 있는것도 알고 있지만

그래도 양이 모자랐다

 

안그래도 발전기에 쳐넣을 땔감을 사냥해와야해서 모든 윳쿠리들이 열심히 일하고있는데

거기다가 마리사들이 한가득 들어와서 식량 소비량이 대폭 늘어나는바람에 결국 식량 배급량을 줄여야 했다

더 무서운 사실은 아직도 입구쪽 난윳캠프에 대기중인 마리사들이 한가득이였다는것이다.

 

이쯤되면 그냥 안받고 말고 싶지만. 여기까지 살아오느라 단련된 정예 윳쿠리들이 반란 윳쿠리들 손아귀에 넘어갔다간

그 손해가 훨씬 클것이다

 

"급한대로 방법이 있긴 한데..."

현자 파츄리의 발언이였지만

말 끝을 흐리는것과 현자 파츄리의 표정을 보아선 마냥 좋은 방법은 아닌듯 했다

 

 

 

 

"느오오오옷!! 오늘의 밥씨는 대박이라제!!!"

마리사의 말 대로. 오늘의 수프는 그릇 한가득을 빵빵하게 채워주고 있었다

게다가 이전까지의 묽은수프가 아니라 되직할정도로 내용물이 충실한 수프가 아닌가.

그것도 수색윳들의 식사만 빵빵하고 다른 윳쿠리들은 이전과 별 차이가 없었다.

 

다른 윳쿠리들이 불만을 표하려고 했지만 엄중한 표정으로 감시중인 윳군들과 경비윳을 보고는 금새 입을 다물었다.

 

 

"느오오오오!!"

"밖에서 고생한 보람이 있었다제!!!"

"행-뽁!!"

"이렇게만 준다면 매일매일 사냥해도 좋은거라제!!"

 

행복에 겨운 윳쿠리들은 각자의 집-이라지만 그저 비닐로 대강 나눠놓은 강당의 일부-에 돌아가서 가족과 행복한 식사를 즐겼다 

 

 

 

 

약 열흘 뒤.

 

"느으으으으으으으!!!!!!!!!!!!!!!!!!!!!!!!"

방공호의 공공 화장실에서

레이무 한마리가 얼굴을 시뻘겋게 한채로 변기-라고 해봐야 작은 구멍-위에서 온갖 힘을 다 주고있었다.

"오늘은 응응씨 싸고 만다구우우우!!"

 

어찌나 소리를 질러대는지.

응응구덩이에서 살고있는 응응노예들조차 불안한 눈으로 레이무를 올려다보았다.

 

"느오오오옹!! 나..나..나온다구!!!"

 

드디어 레이무의 아나루가 열리는듯 하더니..

 

푸지지직!!

 

하는소리와 함께 응응이..

아니..레이무의 팥소 그 자체가 아나루를 찢으며 시원하게 떨어져 나왔다

 

'느? 머냐구....?'

 

이 황당한 상황에 응응노예들도 당황하여 초 거대 응응-그러니까 레이무의 팥소-을 바라만 보다가 

 

앙 하고 베어물었다

그도 그럴것이 감시하는 경비윳이 올때 응응이 남아있으면 죽도록 쳐맞기 때문이다.

 

'느기이이이!!!! 이 게스 응응노예드리 어째서 데이브를 깨무는거야아!!'

라는 외침은 팥소 밖으로 나오지 않고

살기위한 응응노예들의 필사적인 입질에 레이무의 생명은 점점 깎여나가다가 사라졌다

 

 

이런 이상한 초대형 응응(?)이 하루에 두세개씩은 응응구덩이로 들어왔다

 

 

 

 

 

 

"늣! 길고양이 씨라제."

"확인했다구요."

수색윳 두마리가 사냥도중 길고양이를 만났다

초짜라면 얼어붙겠지만 이 두 윳쿠리는 숙련된 몸짓으로 숨고는 사냥했던 식량중 일부를 내던진다.

길고양이는 그 식량에 끌려 다가가고 두 윳쿠리는 재빨리 다른쪽을 향한다

 

아깝긴하지만 목숨값이라 치면 매우 저렴한 비용이다.

이걸 아까워하느냐 아니냐가 숙련윳과 미숙윳을 가르는것이다.

 

"그럼 느긋하지 않게 뿅...?!"

"어째서 발씨가 움직이지아나아아아아아아아아?!?!?!?"

"마리사의 발씨도 움직이지 않는다제!! 준속의 발씨!! 느긋하지 않게!!!!!"

 

 

두 윳쿠리의 처절한 외침에. 길고양이가 윳쿠리를 눈치채고 다가온다

 

두 숙련 윳쿠리의 최후는. 저부가 난도질당한채

새끼고양이들의 장난감이 되는것이였다

 

 

 

 

"느긋하게 먹으라구."

"알겠다제..."

 

2주일쯤 지나자.

두번 다시는 배식량이 줄었다고 불평하는 수색윳은 없었다

무리 안에 '탐욕을 부리는 윳쿠리는 윳신의 저주를 받는다.' 라는 소문이 파다해졌던 것이다

대부분이 길윳출신인 시민윳들은 헛소리로 치부했으나

탐욕을 부린 -그러니까 밥을 많이 먹은- 윳쿠리들이 하나 둘씩 사냥에서 돌아오지 못하거나. 화장실에서 돌아오지 못하는 것을 보고는 점차 믿기 시작했다. 식사량이 적은 다른 윳쿠리들은 그런일이 거의 없는걸 보니 믿게 된 것이다

 

 

현실은 달랐다

 

그저 수색윳들의 식사에 좀 특별한것을 넣었을 뿐이다

톱밥이였다.

방공호를 지을때 대량으로 발생한 톱밥들을. 어딘가 쓸모가 있지 않을까 하고 보관해 두었던 톱밥을 수색윳들의 밥에 넣어 양을 불린것이다.

 

당연히 톱밥이 소화될리가 없어. 

톱밥을 왕창 먹은 윳쿠리들은. 아나루보다 톱밥뭉치가 더 커질 지경에 이르렀고

응응을 싸려고 힘을 억지로 주다보니 결국 톱밥뭉치가 아나루와 거죽을 찢어버리면서 몸이 찢겨버린것이다.

 

그렇게까지 커지진 않은 윳쿠리들도 몸이 둔해진다. 팥소가 되지 못하는 톱밥이 아나루근처에 뭉치다보니 저부쪽에 악영향을 미쳐 저부가 종종 말을 듣지 않는 일이 생겨버리는것이다

 

무리 안에서야 별 문제없겠지만. 한순간의 실수가 생명을 앗아가는 거리에선 다른 이야기였다

 

 

 

어쨌든. 톱밥덕분에 불만을 잠재우는데 성공한 현자 파츄리는

걱정스러운 눈으로 무리를 내려다보았다

여전히 무리는 문제가 한두개가 아니였기에.

 

 

 

  • ?
    김윳돌 2021.04.01 01:58
    수색윳을... 제일 열씸히 일해는애들을 갈아죽여버리네ㅋㅋㅋㅋ 숙련 수색윳이죽은 빈자리들을 미숙윳들로 채우려면 오래걸릴거 같은데 1층시민(고기방패취급)이나 노숙객(고기방패취급2) 예비군(비밀리에몰살) 대우가 너무 안좋고 들윳들 죽이는거(마리사들 씼게해준다 하면서 가스실:아우슈비츠)는 나치독일이 생각나며 시민들한테는 희생을 강요하면서 정작 본인들은 희생하지 않으려는 높으신 윳들... 뭔가 역사,사회의 악한면들을 죄다 때려박은것같음

    =재미있다는 소리임 오해ㄴㄴ요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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