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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01 02:13

로로로 - 잘못된 애정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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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자 : 로로로?

원출처 : 구 윳쿠리 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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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 오빠야와 함께 마리사와 장애 아가야들은 느긋한 집으로 들어 올 수 있었다. 현관문쪽에서는 쿵쿵 거리는 소리와 시끄러운 소음이 들려온다. 엄마 레이무가 구걸중이다. 하지만 오빠야는 전혀 신경쓰지 않고 아기 윳쿠리들을 방안에 내려 놓았다.

 

 

 

"자. 이제부터 여기가 너희들의 윳쿠리 플레이스다."

"능? 바닥찌갸 반들반들해! 거칠지 안타규! 레뮤의 발이 별로 아퓨지 아냐!"

 

"느능? 마리샤 보이지 안치먄 뭔가 좋다규! 여기 어디야?"

 

"..!!...!!"

 

 

 

아기 윳쿠리들은 처음 접한 인간의 집에 대하여 어리둥절하고 있었다. 호기심에 여기저기 뛰어다니며 살펴본다.

 

 

 

"아가야들! 물건을 어지르면 안된다제. 그러면 느긋할 수 없다제!"

 

""느그치 아라쪄!""

 

 

 

아기들은 집에 처음 들어 왔음에도 불구하고 야생이란 거친 환경에서 산 덕분이지 제법 적응을 잘 하는 것 같다. 우선 주인 오빠야는 마리사를 들어올리고는 욕실로 들어갔다.

 

 

 

"우선 목욕부터 하자. 더러우면 애완 윳쿠리가 아니지. 거기 꼬맹이들도 따라오렴."

 

"느느 아파셔 따랴갸지 모타게쪄!"

 

"느늣? 느삣! 느에에에엥!! 아퍄아아아! 아뺘아아아 어디쪄어어어?"

 

"...!!....!!"

 

 

 

벙어리 마리사만 빼고 나머지 두 아기들은 제대로 움직이지 못한다. 앉은뱅이 레이무야 말할 것도 없고, 장님 마리사는 소리가 들려오는 곳으로 향하다 벽에 부딪쳤다. 

 

 

 

"...우선 목욕부터 시킨 다음에 치료도 해줘야겠네."

 

 

 

오빠야는 이렇게 중얼 거리며 아기 윳쿠리들을 집고는 아빠 마리사와 함께 욕실로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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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야아아아앗!! 데발 네이부와 하가야를 집에 드려보내뎌어어어어어!! 느그할 수 업더어어어어어!!"

 

"하랴범은 어셔 레뮤를 느그치 시키란 마리야아아아아앗!!"

"느아아아앗!! 아가야아아아아!! 그런 말 오빠야에게 하면 안 된다고 해짜나아아아아아앗!!"

 

"시끄럽댜규! 레뮤를 느그치 시키지 모탼 무능햔 엄먀야는 레뮤를 느그치 시키란 말이야아아아아앗!! 뿌꾹!"

 

 

 

아직도 현관문에 달라붙어 울고 불고 난리 피우는 엄마 레이무는 현관문에 몸통 박치기를 하면서 요청을 하고 있었다. 아기 레이무는 엄마랑 같이 부탁할 마음이 조금도 없는 상태이다. 그저 자기 자신을 느긋하게 시켜주지 못하는 엄마야만 원망하고 있다.

 

 

 

"이럴 쭈 아라쯔면 마리샤 아뺘에게 이쯜 거 그래져! 느에에에에엥!!"

 

"느아아앗!! 어대져 그넌 소닐 하능 거야아아아아아?! 바디쟈는 느그하지 모타다구우우우웃!!"

 

"닥치랴규! 마리샤 아뺘야먄 따라가쯔면 레뮤는 느그턀 쭈 이쪄져! 무능햔 엄먀야는 느그치 주거!"

 

"느갸아아앗!! 그넌 말 하면 안되겠지이이이잇!!"

 

 

 

처음으로 두 모녀는 큰 말싸움을 벌였다. 왜냐하면 이 윳쿠리 가족들의 관계가 이런 사태로 가게끔 만들었기 때문이다. 아빠 마리사는 아기 레이무를 항상 제재하여 교육시키려 하는 입장이었고, 아기 레이무는 그런 아빠야의 교육에 반발하여 반항하는 입장이었다. 그리고 레이무의 경우는 그런 아기 레이무를 과보호하는 입장이었으니 두 모녀는 자신들의 취지에 반대성향을 띈 마리사를 적으로 둔다는 공통의식으로 같이 뭉칠 수 있었다. 

 

그런데 마리사와 결별하고 그 마리사만 주인 오빠야에게 선택 받았으니 이 둘에게는 공통으로 적을 둔 마리사가 사라지게 된 셈이다. 적대시 하던 아빠 마리사가 사라지니 당연히 아기 레이무는 자신을 느긋하게 시켜주지 못한 엄마야를 그 대상으로 보고 있게 되는 것이다. 이건 엄마 레이무도 마찬가지이다. 

 

결국 공통목표를 잃어버린 단체는 새로운 목표를 자신들의 내에서 만들어 분쟁을 일으키는 자연스런 흐름이다.

 

 

 

두 모녀가 이러쿵 저러쿵 말싸움을 버리고 있을 때 현관문이 열렸다. 주인 오빠야와 마리사 가족들이 나온 것이다. 아빠 마리사와 장애 아가야들을 본 레이무는 경악하였다. 그들은 어느새 깨끗한 모습을 한 번쩍거리는 미윳쿠리로 바뀌었던 것이다. 오빠야가 목욕을 시켜준 덕분. 그에 비해 자신들은 야생에서 자라나 머리는 푸석거리고 땟국물이 줄줄 흐르는 더러운 모습 그대로 였으니 열등감이 폭발하였다.

 

 

 

"오...오바야아아아 데발 네이부도 목요 시켜 뎌어어어어!! 바디쟈처럼 미윳쿠리가 데고 시퍼어어어어어!!"

 

"하랴범! 어셔 기여운 레뮤를 모교 시켜 주랴규! 화낼꼬야!"

 

 

 

엄마 레이무는 그 더러운 몸으로 오빠야의 다리에 들러붙어 애원하였다. 아기 레이무는 볼을 부풀리고 귀밑털만 파닥인다. 하지만 오빠야는 무시하고 아빠 마리사와 아기 윳쿠리들을 차에 태우고는 말하였다.

 

 

 

"마당에서 사니 목욕을 할 필요가 없지. 나 지금 나갔다 올테니까 집 잘키기고 있어. 네들에게 줄 개집을 사올테니 기다려."

 

"오바야아아아앗!! 데바아아아아아알!!"

 

"하랴범! 어디 가능 꼬야아아아아!! 뿌꾸우우우우욱!!"

 

 

 

두 모녀를 집마당에 놓아두고 마리사 가족들과 도심속으로 향한다. 오빠야는 우선 아기 윳쿠리들이 정상적인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동물병원으로 향하였다. 이 도시의 동물병원은 윳쿠리도 애완동물로 취급하여서 병이 생기면 조치를 취할수 있게끔 만반의 준비를 해두고 있다. 

 

 

 

동물병원에 들어간 오빠야와 마리사 가족들은 수의사에게 장애 아기 윳쿠리들을 보여주었다. 윳쿠리들은 제법 치료가 쉬운편이라 집에서 치료를 해도 문제가 없지만 상처가 안보이게끔 깨끗히 치료해줘야 하기에 사람들은 종종 병원에 찾아온다.

 

 

 

"여기 아기들 치료가 가능할까요?"

 

"어디보자? 어이쿠 이거 심하군. 하지만 못 고칠 정도는 아닙니다.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어디보자....우선 너부터 시작하자."

 

 

 

수의사는 장님 마리사를 수술대 위에 올려놓고는 작은 가위와 핀셋, 주사기를 꺼내들었다.

 

 

 

"자.. 아프더라도 참으렴."

 

"느갸아아아앗! 아퍄아아아!! 아퍄아아아!!"

 

"느느늣! 아가야아아! 느긋하게 참으렴!"

 

"아팠지? 하지만 이제 괜찮을 거란다."

 

 

 

수의사가 장님 마리사의 부은 눈꺼풀에 주사를 놓아 마취부터  시켰다. 그리고 가위와 핀셋을 이용해 조금씩 잘라내고 부족한 부분은 밀가루 반죽으로 보충하였다. 시간이 지나자 장님 마리사를 뒤덮고 있던 두꺼운 눈꺼풀은 얇아지고 그 밑에 있던 초롱거리는 눈이 나왔다.

 

 

 

"느윳? 보여! 마리샤 느그치 보인댜규!"

 

"잘 참았다. 이건 그에 대한 상이다."

 

 

 

수술로 인한 상처 회복을 높이기 위해 오렌지 주스를 마무리로 뿌려주었다. 아기 마리사는 '상쾌' 표정을 지으면서 이제 스스로 제몸을 가눌 수 있게 되었다. 그 다음 차례는 앉은뱅이 레이무 차례였다.

 

 

 

"금방 끝나니 마취는 하지 않으마. 놀라지 말거라."

 

"느? 느갸아앗! 레..레뮤의 발찌?"

 

 

 

칼로 앉은뱅이 레이무의 울퉁불퉁한 저부를 뭉텅 잘라버렸다. 아기 레이무의 단면이 드러난다. 하지만 수의사는 재빠르게 미리 준비해두었던 아기 윳쿠리용 인공저부에 오렌지 주스를 묻힌 후 그대로 붙였다. 그러자 앉은뱅이 레이무와 인공저부는 금새 달라붙었다.

 

 

 

"느? 레뮤 이제 뿅뿅 할 쭈 이쪄! 고마어 오빠야! 레뮤를 구해준 거구냐?"

 

 

 

인공저부라고 해봤자 반 잘려진 밀가루 반죽 덩어리에 팥소를 넣은 것에 불과하다. 오렌지 주스만 발라주면 금새 나으니 생활에는 지장이 없을 것이다. 하지만.

 

 

 

"느붓. 느으으... 발찌갸 이샹해..."

 

 

 

역시 자신의 저부가 아니었던지라 익숙해질려면 재활훈련을 받아야 한다. 

 

 

 

"이 아기에게는 재활 훈련을 틈틈히 시키세요. 뭐, 별거 없고 그냥 뿅뿅 튀는 연습만 시켜주면 됩니다."

 

"네, 잘 알겠습니다."

 

"그럼 네가 마지막이지?"

 

 

 

이번엔 벙어리 마리사를 집어들었다. 심하게 붓고 잘려진 혀는 보기에 꽤 안좋다. 수의사도 꽤 난감한 표정을 짓는다. 아기 윳쿠리의 크기가 워낙 작아서 수술하기가 까다롭기 때문이다. 시간이 제법 걸릴 것을 예상하여 우선 마취 주사를 놓고 핀셋으로 아기 마리사의 혀를 조금씩 떼어내 부어서 제기능을 못하는 혀를 제거한다. 어느정도 제거 되자 혀를 잡아 당긴 후 칼로 잘라 단면을 매끄럽게 만든다. 물론 아기 마리사가 자기 혀의 끔찍한 모습을 보아 충격을 받지 않게 눈을 가려서 수술한다. 그리고 윳쿠리용 인조혀를 오랜지 주스를 묻혀 붙혀내었다. 시간이 지나자 아기 마리사의 혀가 움직이기 시작한다.

 

 

 

"옳지 됐다. 휴~ 힘들었네. 그럼 어디 말해보렴?"

 

"뉴~뉴~. 아..리..샤..알할 두 이..다제! 누누! 알..하다제! 누구하게... 알 한한다제! 누히히히히!!"

 

 

 

역시 아기 레이무와 마찬가지로 재활훈련이 필요할 것이다. 뭐 말이야 항상 하니 알아서 교정될 것이다. 특별히 신경쓸 필요가 없다. 아기 윳쿠리들이 모두 정상으로 돌아오자 아빠 마리사는 행복의 눈물을 흘렸다.

 

 

 

"느으으응!! 이제 마리사의 아가야들이 느긋하다제!"

 

"아빠야갸 보여! 역찌 아빠야는 느그탼 윳쿠치여쪄! 뷰비뷰비!"

 

"이제 레뮤 뿅뿅 할 쭈 이땨규!"

"아리샤 알할 두 이뎌! 우적 누구하다제!"

 

 

 

 

이제 아기 윳쿠리들은 부모 윳쿠리들이 돌봐줄 필요 없이 스스로 자립하여 살아갈 수 있는 몸을 갖게 되었다. 주인 오빠야는 수의사에게 감사의 표시와 치료비를 내고 마리사 가족들과 다시 새 목적지로 향하였다. 오빠야가 향한 곳은 펫샵으로 레이무 모녀의 집으로 쓸 개집을 구하려 하는 것이다.

 

 

 

"어서 오세요. 뭘 찾으세요 손님?"

 

"윳쿠리가 쓸만한 개집 없을 까요?"

 

"어머? 이 윳쿠리들을 밖에서 키우시게요?"

 

 

 

여종업원이 놀란 표정을 지으며 마리사 가족을 바라보며 이야기한다. 하지만 주인 오빠야는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며 답해주었다.

 

 

 

"아뇨. 마당에서 키우는 건 다른 윳쿠리구요. 성체와 아기 레이무 둘이 살만한 집으로 주세요."

 

"알겠습니다. 그럼 이게 좋겠네요."

 

 

 

오빠야는 그렇게 마리사 가족들의 치료와 개집을 구매하였다. 그리고 귀가전에 아기 윳쿠리들이 모두 회복된 기념으로 고급과자를 사와 나누어주었다.

 

 

 

"우걱우걱~! 캥복!"

 

"마시뗘! 이거 무지 마시쪄!"

 

"이허게 느그한 우헉우헉디는 허음이라제!"

 

 

 

아기 윳쿠리들은 그렇게 과자를 먹으면서 느긋하게 집에 귀가하였다. 그리고 레이무 모녀는 오빠야가 오자 달려든다. 또 애원하려 하는 것이다. 그때 레이무의 눈에 비친 것은 세 아기 윳쿠리들.

 

 

 

"느느? 어..어째서 아가야가 저렇게 된거야? 아..아가야는 눈도 없고, 움직이지 못하고, 말도 못했다구!"

 

"늣! 레이무. 아가야들은 오빠야가 치료해 줬다제! 이젠 느긋할 수 있다제! 레이무가 말했던 것과는 달리 아가야들은 모두 느긋한 모습이 되어서 오빠야에게 이쁨 받는 중이라구!"

 

 

 

마리사의 설명을 들은 레이무는 몸에는 경련이 일어났다. 유독 언니 레이무를 이뻐한 이유중 하나가 장애 아기 윳쿠리들에 비해 멀쩡한 모습을 지녀 오빠야에게 사랑 받을거라 생각하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아가야들은 모두 제정상이 되었다. 저 내세울수 있는 장점이 사라져 버린 것이다. 

 

레이무는 이런 어처구니 없는 상황에 입만 벌려 어버버 거린다. 그때 아기 레이무는 차안에서 맛있어 보이는 과자를 먹는 동생 윳쿠리들을 보고 달려 들었다.

 

 

 

"느? 까자씨다! 그 까자찌는 레뮤의 것이야! 느그치 내노으랴규!"

 

 

 

언니 레이무가 달려들자 오빠야는 손가락으로 툭 치며 쫓아내었다.

 

 

 

"느읏! 무즌 찌지야! 기여운 레뮤됴 까자를 우걱우걱 하고 집다규! 그리고 어셔 레뮤를 집에 들여보내 느그치 시키랴규! 써글 하랴범!"

 

"아니지. 네가 먹을 건 저급사료다. 또한 네가 살 곳도 내 집이 아니라, 여기 개집이다. 어디 느긋하게 살아보거라."

 

 

 

주인 오빠야는 이렇게 말하며 개집을 마당에 설치한 후, 개밥그릇에 사료만 적당히 뿌려 놓은채 마리사들과 집에 들어가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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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이제부터 작업에 들어가야 하니까 너희들끼리 놀아라. 그런데 그건 알고있지? 절대 내방에 들어와서는 안된다."

 

"느늣! 느긋하게 알았다제!"

 

 

 

집에 들어온 오빠야는 자기 방으로 들어가 작업에 들어갔고, 아빠 마리사는 뛰어 노는 아기 윳쿠리들을 불러 모았다.

 

 

 

"자~ 아가야들. 이제부터 공부를 하는거다제. 아빠야의 말을 잘 들으면 느긋할 수 있을 거다제."

 

"느? 아빠야의 말을 들으면 느그탈 쭈 이쪄?"

 

"레뮤 느그탸게 데고 시뻐!"

 

"아히샤 여디미 하거다제!"

 

 

 

아빠 마리사는 아기 윳쿠리들을 모아두고 교육에 들어갔다. 언제나처럼 초기에 바로잡아 제대로 개념을 심어줄 생각이다. 만약에 제대로 잘하는 아가야가 있으면 과자를 줘서 상을 주었고, 그런 모습을 보자 아기 윳쿠리들은 열을 올리며 아빠야에게 열심히 배우고 있었다. 

 

 

 

한편, 레이무 모녀는.

 

 

 

"마덥댜규! 레뮤 달꼼달꼼 머꼬 지퍼!"

 

"느읏! 여기에는 달콤달콤이 없다구! 아가야 느긋하게 참으렴!"

 

"어떠케 참아? 엄마야 어셔 레뮤에게 팥소찌를 져!"

 

"느느늣!! 그게 무슨 소리야? 그럼 엄마야는 또 아파한다구. 여기 먹을게 있으니 이걸로 느긋하게 참으라구!"

 

"느흑! 왜 달꼼달꼼을 쥬지 안능고야아아아?! 엄마야는 이제 레뮤가 미운꼬야아아아아아?! 느에에에엥!!"

 

 

 

아기 레이무는 개집에서 뒹굴거리며 생떼를 쓰기 시작하였다. 분명 저급 사료라고는 하지만 야생에서의 먹거리보다 훌륭한 음식이다. 하지만 단맛이 부족하고, 수분기가 없는 퍼석한 음식이니 아기 레이무는 마음에 들지 않았다. 애초에 달지 않으면 입도 대지 않는 아기 레이무니 밥투정만 부리고 있다.

 

 

 

레이무는 점점 짜증이 일어나기 시작하였다. 지금껏 아기 레이무의 철없는 행동은 모두 마리사가 받았으니 말이다. 이젠 마리사가 없어 모든 투정과 응석은 엄마 레이무가 받아야한다. 마리사가 받았던 스트레스는 지금 엄마 레이무에게로 옮겨가고 있었다. 

 

 

 

 

 

"느융~! 이제 레뮤는 마음껏 뿅뿅이 가능하댜규!"

 

"이졔 마리쨔됴 잘 말할 쭈 있다제!"

 

"마리사의 아가야들아 느긋하게 있으라구!"

 

"느그탸게 이쯔랴규!"

 

 

 

주인 오빠야의 집마당. 잔디가 심어지고 화단을 갖춘 전형적인 이 장소에 마리사 가족들이 뛰어놀고 있었다. 집에서 공부하는 것도 좋지만 가끔 이렇게 뛰어놀게 해줘서 운동도 시켜줘야 한다.

 

마리사의 가족들은 매우 느긋하였다. 온몸은 애완 윳쿠리 답게 반질반질하고 깨끗하였으며 지난번 치료를 받았던 장애아기윳들도 제법 재활훈련을 거쳐 정상적인 삶이 가능하였다. 

 

저부가 엉망이었던 아기 레이무는 맨들거리고 탄력있는 저부에 익숙해져 마음 껏 잘 뛰어놀고 있었다. 벙어리 마리사는 혀를 이제 잘 놀릴 수 있게 되어서 발음도 또박거린다. 아기 윳쿠리여서 혀짤배기 소리는 여전하였지만. 장님 마리사는 반짝이는 눈으로 이렇게 뛰어노는 동생 윳쿠리들을 자신의 아빠야와 함께 보고 있다. 그야말로 느긋한 광경이다.

 

 

 

"자. 꼬맹이들. 오늘도 간식시간이다."

 

"늣! 오빠야! 오뉼 메뉴는 머야?"

 

"마리쨔 궁금햐댜제!"

 

"초코케잌이다. 입에 묻지 않게 잘 먹도록."

 

"늣! 아빠야갸 잘 가르쪄져 마리샤는 깔끔하게 잘 먹는댜규!"

 

 

 

주인 오빠야가 집에서 나와 초콜렛 케잌을 잘라 둔 것을 접시에 담고 가지고 나왔다. 아기 윳쿠리들이 남자에게 뿅뿅 튀며 달려오자 아빠 마리사가 갑자기 아기들을 막아섰다. 엄한 표정을 지으며.

 

 

 

"늣! 아가야들! 그게 아니라구! 이럴 때는 오빠야에게 뭐라고 해야하냐제?"

 

"늣? 느응..."

 

"느....그러니꺄...."

 

"느늣! 고마어 오빠야! 감자히 잘 먹게쯥니다!"

 

 

 

아기 레이무는 아빠 마리사가 가르쳐준 식사예절을 교육을 떠올리며 주인에게 감사표시를 하는 것을 생각해내었다. 아기 레이무가 떠올리자 다른 두 아기 마리사들도 따라하였고, 그걸 본 오빠야도 방긋 미소 지으며 아기 윳쿠리들에게 초콜렛 케잌을 내려다 주었다.

 

 

 

"우걱우걱-! 행복!"

 

"늇! 마리샤 언니야 그게 아니댜제! 밥찌를 머글때 우걱우걱 소리를 내면 안덴다제!"

 

"느늣? 아라쪄!"

 

 

 

아기 윳쿠리들은 조용히 최대한 깔끔하게 식사를 하였다. 역시 먹성 좋은 아기 윳쿠리들이어서 그런지. 아니. 야생에서 보충할 수 없던 부족분의 영양분을 그간에 채우기 위해서인지 케잌은 금새 바닥났다. 모두 빵빵해진 배를 보여준다.

 

 

 

"느휴~. 잘 머겄다제!"

 

"레뮤는 캥복!"

 

"느? 동섕들아! 그전에 오빠야에게 인샤해야 한댜규! 오빠야 마짓는 밥찌를 져셔 감쟈합니다!"

 

 

 

아기 윳쿠리들 중 큰언니쯤 되는 아기 마리사가 동생들에게 가르쳐주자 마지막 인사도 잘 해준다. 아빠 마리사는 아기 윳쿠리들에게 다가가 입가 달라붙은 남은 부스러기를 혀로 핥아주었다.

 

 

 

"느응~. 아직 부스러기가 남아 있다제. 좀더 깔끔하게 먹는 거다제."

"""느그탸게 아라쪄!"""

 

 

 

마리사의 아기들은 오빠야가 준 영양가득하고 맛좋은 음식을 먹으면서 최상의 건강상태를 유지하였다. 그리고 마리사와 오빠야의 사랑도 듬뿍 받고 있으며, 특히 마리사가 제때 교육을 제대로 시켜서인지 주인 오빠야에 대한 예의를 최대한 지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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