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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자 : ?
원출처 : 구윳사



[단편]나는 네가 죽는것을 허락하지 않았어





「좀더... 느그치... 이꼬시펏.....」

 

음... 뒈져버렸군.

하긴, 1달동안이나 학대당했으니, 숨이나마 붙어있던 게 기적일 테지.

 

나는 수조에서 마리사(였던  그것은 원형을 못 알아볼 만큼 처참한 몰골이었다.)의 까매진 시체에 손끝을 찔러넣고

헤집어 보았다. 잠깐 헤집어 본 후에, 그 안에서 중추팥소를 찾아내서 꺼냈다.

중추팥소는 마치 석유같은 퀴퀴한 검은빛을 내고 있었다.

 

이제 윳쿠리의 경이로운 재생능력도 끝이라는 뜻. 

즉 완벽한 죽음이다.

 

죽은 뒤의 세계를 아는 인간은 없다.

그 곳에 가서 돌아온 이가 없기 때문에.

그렇기에 사후세계란 산 자들의 상상일 테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죽은 자는 적어도 이 '현세'에서 고통받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어쨋거나 죽어서 이 세상에서 사라졌으니 말이다.

 

나는 윳쿠리 학대를 몇 년째 해 왔지만 그게 마음에 들지 않았다.

하찮고 하찮은 미물 주제에 인간을 능멸하는 이 발칙한 것들이

죽음이라는 피난을 떠날 수 있도록 허락되어 있다는 게

마음에 들지 않았다.

 

 나는 학대에 임함에 있어, 학대보단 연명치료에 더 힘을 쏟았다.

이 건방진 놈이 냉큼 죽어버리면 안되니깐 말이다.

 

그러나 오렌지주스, 소맥분, 고급 팥소 등등 좋다는 재료를 모두 써도

시간이 지나고 지나면 점점 활력을 잃어간달까...

 

뿌리가 끊어진 나무가 나뭇잎부터 말라죽어가듯

차차 생기가 사라져가고, 결국 예외없이 죽어갔다.

 

그래서인지, 나는 오컬트에 빠져들었다.

정신을 차렸을 때는 여기저기서 긁어모은 주술도구나 책들이 방에 산더미처럼 쌓여있었다.

 

물론 1년이 넘도록 성과를 본 것은 하나도 없었다.

 

어차피 오컬트란 전부 미신. 

죽은 생명을 되살린다는 것은 터무니없는 망상에 지나지 않았던 것이다.

 

 

"하아... 그래, 이것도 이번을 마지막으로 끝내는게 좋겠군..."

 

방금 죽은 마리사는 한 달 전에 내 집 창문을 부수고 들어와서, 내가 모은 오컬트 서적 몇 권을 찢고, 주술도구 몇 점을

부순것도 모자라서, 냉장고를 엉망으로 만들어 놓았던 놈이다.

그런 짓을 하는 게스 윳쿠리가 다 그렇듯, 나를 발견해서 처음 한다는 말이 「늣! 여기는 마리사의 윳쿠리 플레이스다제! 할아범은

냉큼 마리사가 잡술 달콤달콤을 내놓으라제! 꾸물대지말라제! 노예할아범!」 이었다.

 

난 1달동안 녀석을 다채롭게 학대해 주었다.

발 굽기나 눈알뽑기 같은 클래식한 학대는 물론이고, 전설의 사나이 '유-☆리 아키'나 '가☆아키'처럼 과학실험도 했다.

정신적 학대는 물론이다.

 

그 끝에, 또 이 녀석의 시체가 있었다.

자... 저승에 가서 자유를 만끽하고 있을 이 시건방진 영혼을 데려와 볼까나.

 별 기대는 하지 않지만... 이것도 실패한다면 이 짓도 그만둘 생각이다.

 



 

 

결과는 놀라웠다! 이 방법은 성공적이었다.

 

?제단(?)위에 얹혀있는 마리사는 여전히 처참한 몰골이었으나, 느- 느- 하면서 신음하고 있었다.

나는 얼른 고농도 시럽을 가져와 녀석의 온몸에 발라주고, 영양가 높은 새끼 윳쿠리도 잔뜩 먹여주었다.

아직은 사물을 분간하지 못하고, 생존본능만이 있는 것 같다.

이성을 회복할 때 까지 휴식시간을 주기로 하여 

나는 하루 정도 녀석을 그 상태로 방치해 두었다.

 

일을 끝마치고 돌아온 저녁, 집에서 귀에 익은 목소리가 들렸다.

「어째저어어어어어어어어!」

나는 입이 귀에 가 걸림을 느꼈다.

 

"여어, 좋은 저녁이다 똥덩이."

「느갸아아아아아아악! 어째저 하라범이 있능거야아아아! 마리사는 영원히 느긋해졌었는데에에에!」

"'영원히 느긋'?  시건방떨지 마라. 이 쓰레기보다 가치없는 똥찌꺼기야.  네가 주제도 모르고 인간에게 바득바득 까불어댄 죄는 네놈이 만번을 죽어도 갚지 못해.  뒈져서 편해질 줄 알았더냐? 다행이구나. 너의 기대가 산산히 부서져서 말이다. 자, 이제 괴로워 할 시간이다.

열심히 괴로워해서 너의 죄값을 갚도록 해."

 

「시러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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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 네크로노미콘...(포더리치킹!)

 

?할 수만 있다면 키리라이터의 똥싸개 데이뷰 부터 살려주고 싶음.








류민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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