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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ko4254 테-와 들윳쿠리와 가공소와 애호단체

번역/ 그르릉

 

 

 

사랑으로학대 애호인간 학대인간 잘부탁드립니다

 

 

 

※주의

 

한 화로 완결이지만, 테-시리즈를 읽어주시지 않으시면 이야기가 의미불명입니다.

anko4095 테-와 마리샤

anko4099 테-와 마리샤와 레이뮤의 아빠야

anko4122 테-와 앨리쮸의 엄마야

anko4203 4204 테-와 들윳쿠리와 장마 전,후편

 

마지막 순간까지 사랑받는 희귀종이 나옵니다. 우대정도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사랑받는 윳쿠리는 거의 오리지널 캐릭터처럼 되어있습니다.

 

애완윳쿠리를 애칭으로 부릅니다.

 

자체 설정이 가득합니다

 

학대 오빠야한테 애인있어요

 

이래도 주의사항이 부족할지도 모릅니다.

 

 

 

이상 조금이라도 혐오감을 가지신 분들은 읽으시면 불쾌감을 느끼실지도 모릅니다.

 

 

 

 

 

 

공원을 나와 얼마 멀지않은 위치에 있는 낡은 아파트의 뒷면.

사람들이 오가는 골목 근처.

거기에서 사람이 아닌 것들의 대화가 들려온다.

 

 

"이 풀 씨는 씁-쓸씁-쓸이지만, 레이무랑 아가야랑 함께 먹으면 행복!인거야!"

 

"아빠야! 마리샤도 느그타게 참을 슈 있는고졔! 행복!할 슈 있는고졔!"

 

"느능! 아가야는 매우 착한 아이라구!"

 

 

레이무와 마리사종 양친, 그리고 마리샤.

들윳쿠리에서 실로 흔한 가족구성이다.

그녀들이 말하는 것은 가족과 함께라면 어떤 것이라도 맛있게 느낀다는 착각.

하지만 이 착각도 윳쿠리들에게는 말도 안되는 이야기가 아니다.

'믿음'이라는 힘이 좋든 나쁘든 비정상적으로 작용하는 윳쿠리.

 

 

"자, 몸을 낼-름낼-름 하자꾸나!"

 

"느능! 갼지러운고졔!"

 

 

가족과 함께라면 느긋할 수 있다.

이렇게 믿음으로써 결과적으로는 어떻게든 자신을 속일 수 있는 것 같다.

 

 

"느늣! 조금 추워졌다구! 느긋하게 집에 돌아가자구!"

 

"아빠야! 마리샤 안아줬으면 하는고졔!"

 

"후훗, 아가야는 응석꾸러기 씨인거제! 능차."

 

 

세 마리가 집이라고 부르는 것은 건물 사이의 좁은 틈새에 있는 실외기 옆.

거기에 비닐 봉지나 전단지 등의 쓰레기를 올려서 만들었을 뿐인 지붕조차 없는 집.

좁은 까닭에 비는 들이치지 않지만, 바람은 들어온다.

 

 

"부-비부-비하자구! 부-비부-비."

 

"뷰-비뷰-비는 느그탈 슈 있는고졔!"

 

"후후! 마리사도 여기에서 부-비부-비 해 줄 거라제!"

 

 

하지만 그래도 세 마리는 행복하다.

추위를 달래기 위해서일까, 가족의 대화는 멈추지 않는다.

 

 

"아가야도 많이 큰거라구, 매우 멋있는거야."

 

"느능! 부끄럽댜졔!"

 

"후훗, 미남 씨인 아빠야에게 감사하는거라제!"

 

 

느헤헷,하고 자신의 땋은 머리로 입 위를 비비며 마리사가 말한다.

그런 남편을 보면서 레이무가 이야기한다.

 

 

"후훗, 엄마야와 아빠야의 만남은 매우 운명!적!이었던거야?"

 

"그만두라제, 부끄럽다제!"

 

"듣고싶은고졔!"

 

 

얼굴을 살짝 붉게 물들이며 첫 만남을 이야기하려는 레이무, 그 앞을 부끄러워하며 막는 마리사.

그런 부모님의 모습에 자식 마리샤도 톡톡 튀면서 웃는다.

 

 

"엄마야가 새 씨에게 괴롭힘 당하는 것을 마리사가 도와준거야!"

 

"아빠야 대단하다졔에에에!"

 

"흥! 당연한거라제! 저런 새 따위가 마리사의 레이무를 괴롭히다니 용서할 수 없는거라제!"

 

 

참새를 쫓아낸 것을 자랑하는 마리사.

그 더러운 모자도 신체의 움직임을 따라 흔들린다.

 

 

"마리사는 '히어로 씨'라구!"

 

"마리샤도! 마리샤도 '히어로 씨'가 되고싶은고졔!"

 

"느후후훗. 반드시 될 수 있는거라제. 그리고 멋진 신부를 받는거라제!"

 

"해냬따!"

 

 

부모로부터 머리를 어루만져지고 외모를 칭찬받으며 마리샤는 잠들었다.

내일도 느긋할 수 있는 날이 올거라고 의심치 않으며.

 

 

 

 

 

 

타테하마역에 있는 스포츠 용품점.

거기서 테-를 동반한 마사오가 나온다.

대학에서 체육 수업을 듣는 것은 좋지만 적당한 옷이 없었기 때문에 구입하기로 결정했다.

몸을 움직이는 것을 좋아하는 테-의 유니폼까지도 그 쇼핑백에 들어있다.

 

 

"대디 대디! 이제 집에 가는거야?"

 

"응, 그렇구나-. 버스로 갈까."

 

 

그러고보니, 하면서 마사오는 입구에 있는 커다란 시계를 본다.

옛날에는 안에서 인형이 나오는 등 꽤 정교한 연출이 있었지만, 지금은 이제 하지 않는 것 같다.

테-는 반드시 기뻐해줄텐데, 한번 쯤 보여주고 싶었는데 아쉽다.

아무튼, 다른 용무는 없다.

쓸데없이 어딘가에 가면 또 돈을 사용하게 된다.

혼자라면 들렀을지도 모를 게임센터 옆을 지나 역으로 향한다.

 

 

"대디 대디!"

 

 

귀를 가볍게 당겨지는 마사오. 테-는 여하튼 마사오와 시이코를 불렀다.

 

 

"대디! 뭔가 하고있어!"

 

"응....?"

 

 

차 위에 발판과 간판, 그리고 여러개의 스피커.

이른바 선거철의 예의 그 자동차라고 생각해, 재빨리 관심을 잃은 마사오.

하지만 그 연설의 내용은 상상과는 전혀 달랐다.

 

 

"-확실히 들윳쿠리로 인한 피해는 결코 적지 않습니다!"

 

"....어?"

 

"으응- 시끄러워!"

 

 

테-는 스피커로 확산되는 목소리에 화를 내는 것 같지만 그 덕분에 알 수 있었다.

---윳쿠리 애호 연설이다.

 

 

"저는 결코 가공소의 구제 활동에 반대하는 것이 아닙니다! 참으로 불행하게도, 들윳쿠리와의 공존은 현대사회에서는 불가능합니다!"

 

 

마이크를 잡고있는 것은 최근 TV나 잡지에서 간간히 본 적이 있는 사람이다.

비교적 유명했던 것 같다.

별로 심각하게 보거나 했던 것은 아니기에, 이름은 기억하고 있지 않다.

 

 

"그러나! 애완동물로 인간에 의해 교육을 받은 윳쿠리는 다릅니다! 그들은 인간의 사정으로 인해 훈련받아, 남다른 노력을 통해 그것을 익힌 것입니다!"

 

 

테-에게 사과하면서 조금씩 다가간다.

 

"애완윳쿠리는 보호하지만, 들윳쿠리는 아니기 때문에 무시합니다."

 

이런 주장이 통하는 것 자체가 지금의 사회에서 윳쿠리로 인한 피해의 심각성을 상징하고 있다.

 

 

 

"이제 괜찮지-?"

 

"무으."

 

 

감추듯이 테-에게 후드를 씌운다.

 

 

"따라서 들윳쿠리의 목숨을 앗아가고 있는 가공소는 인간과 공존의 길을 걷는 윳쿠리의 생활을 보장할 의무가 있습니다! 

우리는 가공소에 대해 '윳클리닉'의 설립을 요청하고 많은 서명을 얻어 그것을 실현했습니다!"

 

 

위화감을 느끼는 마사오.

윳클리닉이 애호단체의 요청에 의해 설립되었나?

마지데 의사에게서는 그런 것을 한번도 들은 적이 없다.

 

 

"물론 윳쿠리를 사육하고 계시는 여러분에게도 그 책임은 있습니다. 예를들어 윳클리닉에서 건강진단을 받는 것입니다! 

아직도 수수께끼가 많은 윳쿠리이기에 건강에는 각별히 신경을 쓸 필요가 있습니다!"

 

 

마이크를 잡는 모습에 열이 들어가있는 것처럼 보인다.

건강진단인가, 이미 최근에 갔었다.

 

 

"윳쿠리는 무력합니다! 그러나 애완윳쿠리에게는 지식이 있습니다! 그것은 그들의 노력에 의해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것을 낭비해서는 안됩니다! 우리는 또한 가공소에 대해 자료, 합당한 시설! 배지 시스템의 통제! 오락 시설의 보급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아무쪼록 그것들을 알아주시기를, 사용해주시기를 바랍니다! ---당신들의 가족을 위해! 아무쪼록! '애완윳쿠리에게 사랑을!'"

 

 

주위에서 박수소리가 울린다.

꽤 재미있는 이야기였다고 생각하지만 이래서야 가공소를 선전하는 것으로도 보인다.

조금 마사오가 웃었다.

 

 

"대디 대디! 평소랑 숫자가 달라?"

 

"....응? 아! 실수했다."

 

 

테-가 버스 정류장에 써있는 큰 번호를 가리키며 말한다.

깊게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일까, 오르는 계단을 하나 잘못와서 다른 버스 정류장에 온 것 같다.

오른쪽으로 계단 하나를 더 왔다.

 

 

"그보다, 잘 알아챘구나 테-."

 

"응-?"

 

 

호기심 넘치는 테-에게는 버스 정류장조차 관심의 대상일 것이다.

라고 생각해도 잘못된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계단을 내려가지 않으면.

무심코 혀를 차는 마사오의 눈에 도로를 사이에 둔, 본래 갔어야할 정류장에 원하는 번호의 버스가 온 것이 비쳤다.

승강장에는 줄이 거의 없다.

지금부터 서둘러 향해도 탈 수 없을 것이다.

 

 

"테-"

 

"응?"

 

"오늘은 공원쪽으로 돌아서 가자...."

 

"얏호!"

 

 

순수하게 기뻐하는 테-의 머리를 톡톡 가볍게 만지며 버스 시간표를 확인한다.

집 근처의 버스정류장에 가는 것은 상당히 많이 기다려야할 것 같다.

조금 멀리 돌아가겠지만 공원행 버스를 타고 거기에서 걸어가는 편이 빠르다.

 

 

"아-아. 정말이지."

 

"대디?"

 

"아, 아니. 운이 좋은건지 나쁜건지 알 수 없네."

 

"응?"

 

 

꽤 재미있는 이야기를 조금 들은 것, 약간 유명한 사람을 만난 것.

그것과 원하는 버스를 놓친 것을 비교하자면 조금 미묘한 것이다.

테-를 반대편으로 안아들며 평소와는 다른 버스 정류장으로 향했다.

아무튼 산책을 싫어하지 않는 테-를 데리고 있다면 더욱 그렇다.

 

 

 

 

 

"히어로 마리샤의 통통!인거졔!"

 

"느후훗, 아가야도 참."

 

 

어제 레이무와 마리사의 첫 만남을 듣고 마리샤는 이제 완전히 '히어로 씨'에 몰입했다.

이렇게 공원에 산책을 나와서도 나뭇가지를 물고 이리저리 방방 뛰어다니고 있었다.

마리사도 그것을 보고 싱글벙글 웃고있다.

그런 두 마리를 보는 것만으로도 레이무도 자연스럽게 웃는 얼굴이 되는 것이다.

 

 

"안녕! 오늘은 모두 함께 외출한거구나!"

 

"앨리스! 느긋하게 있으라구!"

 

"앨리슈 언니야 안녕인고졔!"

 

 

주위를 살펴보면 꽤 윳쿠리가 있다.

어쨌든 넓은 자연공원.

거리에서 몇 안되는 잡초를 안정적으로 입수할 수 있는 장소이며, 인간의 씽-도 들어오지 않는다.

 

 

"좋은 날씨라서 산책하러 나온거야!"

 

"아닌고졔! 엄마야! 히어로 마리샤의 순찰인고졔!"

 

"어머어머, 아가야는 히어로인거네. 도시파구나."

 

"느후후인거제."

 

 

들윳쿠리뿐만 아니라 배지를 붙인 애완윳쿠리도 많다.

주인인 인간들은 모두 들윳쿠리를 볼 때마다 얼굴을 찌푸리고 혀를 차기도 하지만.

들윳쿠리들도 인간에게 말을 걸지는 않지만, 내심 무시하면서 도란도란 이야기를 하고 있다.

 

 

"매우 도시파적인 외출이네!"

 

"그런거라제! 이런 좋은 날씨에 나가지 않는 것은 바보 씨인거제!"

 

"이거봐뱌! 마리샤 스퍄-크!"

 

"느후후. 멋있다구! 아가야."

 

 

저마다 느긋함을 즐기는 들윳쿠리들.

초봄의 장마를 극목하고, 겨우 따듯하고 온화한 기후를 손에 넣은 것이다.

 

 

"그런데 말야? '현자 님'이 이상한 것을 말하는거야..."

 

"무슨말인거냐제?"

 

"너무 모두들 모여있으면 안된다고 하는거야..."

 

"에에엣!? 어째서어어!?"

 

 

고독을 싫어하기에, 군집하는 것을 선호하는 윳쿠리.

이렇게 아무런 방해도 없는데 모이지 말라니.

 

 

"모두 느긋하기 때문에 느긋할 수 있는데! 왜 현자는 그런 말을 하는거야아!?"

 

"앨리스도 모르는거야. 하지만 아까도 많이 있었던 모두에게 빨리 돌아가십시오!라고 화내고 있었어."

 

"느느으, 어째서냐제..."

 

 

이 공원에 사는 '마을의 현자 파츄리'는 수많은 전설을 가지고 있다.

뭐라던가 인간이 사용하는 '문자'라는 것을 해독할 수 있는 것 같다.

그동안 곰팡이가 유행했을 때도 침착하게 해결책을 알려줬다고 한다.

그런 현자가 왜 느긋할 수 없는 것을 말하는 것일까.

 

 

"잘 모르겠지만 인간 씨의 기분을 상하게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었어."

 

"느느으!? 인간?"

 

 

윳쿠리가 모이면 인간이 화내?

의미를 모른다.

모르겠지만 그렇다면 문제는 없지 않은가.

 

 

"느느훗! 그런 것이라면 전혀 아무렇지도 않은거라제! 확실히 인간은 비겁하고, '둘'이라면 이길 수 없을지도 모르지만! 이렇게 많은 동료가 있으면 지지않는거라제!! 지금이라도 주위에 있는 놈들은 아무것도 못하는거라제!!"

 

 

그렇게 말하고, 윳쿠리 특유의 바보같은 웃음으로 주위의 인간을 본다.

물론 인간의 귀에도 마리사의 목소리가 들리고 있지만, 아무도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

보통이라면 화내는 사람도 있었을지 모른다. 근처에 수거함도 있다.

하지만 오늘따라 아무도 그런 쓸데없는 일을 하려고 생각하지 않는다.

 

 

"아빠야 근샤한고졔! 역시 아빠야는 히어로인거졔!"

 

"그래 마리사! 역시 의지할 수 있네!"

 

"당연한거라제!"

 

 

거만하게 뽐내는 마리사. 슬쩍 애완윳쿠리들을 본다.

자신들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다운 외모, 그리고 주변의 사람들.

항상 열등감과 질투의 눈으로 보고 있었다.

---하지만 이렇게 동료가 '많이!'가 된 지금.

자신들 쪽이 분명 느긋하게 있는 것은 아닐까?

구부러진 입이 또다시 곡선을 그린다.

 

 

"그런거제. 느후훗! 저녀석들은 아가야도 없고 친구조차 없는거라제~! 그런 놈들을 데리고 있는 인간따위 무섭지 않은거라제!"

 

"-느에? 그러니까 애완윳쿠리들 말하는거지 마리사? 느훗, 안된다구, 느후후훗, 그, 그런 말을 하면 불쌍하잖아! 느푸푸풉!!"

 

"그렇네. 아무리 아름다운 윳쿠리라고해도. 역시 부럽지않은거야. 도시파가 아닌걸."

 

 

낄낄 웃으며 애완윳쿠리들을 깔보는 마리사들.

다시 보면 애완윳쿠리 녀석들은 모두 어두운 얼굴을 하고있다.

언제나 보고있으면 화가 날 정도로 인간의 옆에서 느긋하게 있는데.

---혹시 많은 동료들이 있는 마리사가 부러워진걸까.

 

 

"느젯헷헷헤! 저 녀석들 부러워하면서 여기를 보고있는거제! 아가야가 있는 윳쿠리도 모르는거라제!"

 

"느푸푸푸풉! 질투하고 있네! 과연 불쌍한거네! 느하하하하핫!"

 

 

한 번 이렇게 단정지으면, 이제 그녀들에게 애완윳쿠리들은 들러리에 불과하다.

자신들의 가득한 느긋함을 침을 흘리며 바라보는, 자신들에게 우월감을 주는 유일한 존재.

 

 

"뭐하는거야-?"

 

"왠지 즐거운듯 하네! 레이무한테도 가르쳐줘! 지금 당장이면 돼!"

 

 

마리사 가족의 행복한 모습에 다른 들윳쿠리들도 모여들었다.

득의양양한 마리사가 말한다.

 

 

"저녀석들이 마리사들을 부러워하는거라제에에에! 친구도 없고옷! 아가야도 전혀 만들 수 없는거라제엣!!"

 

"느느으으? 그런가! 그랬던거네에!"

 

"레이무도 들어본적있어! 저 녀석들은 인간의 노예인거라고!"

 

 

느푸푸푸, 느후후 하고 웃음이 넘친다.

그런 들윳쿠리들을 주인의 옆에서 슬픈 눈동자로 보고있는 애완윳쿠리.

그 시선들이 들윳쿠리들을 기쁘게 하는지도 모르고.

 

 

"느푸풉! 인간의 노예라니! 윳쿠리인데! 불쌍한것도 정도가 있지!"

 

"느햐햐햐! 아가야는 절대로 저렇게 되면 안되는거라제!"

 

"당연한고라졔! 마리샤는 히어로인고졔!"

 

 

오래간만의 행복감을 맛보는 들윳쿠리들.

그들은 모른다.

애완윳쿠리들이 가라앉은 표정을 하고 있는것은 앞으로 일어날 참극을 알고있기 때문이라고.

그들은 모른다.

일주일 전부터 가공소가 이 공원에서 일제구제를 실시한다고 통지하고 있었다는 것을.

그리고 --------오늘 시행된다는 것을.

 

 

 

 

 

 

"--근공원앞입니다. 승차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공원 앞 버스 정류장에서 내린 것은 좋지만, 그렇게나 노는 것을 기대하고 있었던 테-는 자고있었다.

마사오도 아마 이렇게 될거라고 예상하고 있었다. 오늘은 낮잠도 자지 않았고.

 

 

"그러...면. 응?"

 

 

문득 공원 입구를 보면 동일한 색을 한 트럭이 여러 대 서있었다.

그리고 같은 옷을 입고 손에 길쭉한 막대기를 가진 사람들.

 

 

"아, 그런가. 오늘?"

 

 

오늘은 가공소에 의한 '일제구제'일이었던 것을 생각해냈다.

분명 지금부터 시작하는 것 같다.

역시 오늘은 운이 좋다. 무심코 웃는 얼굴이 되는 마사오.

가공소 관리직원들의 뒤를 느긋하게 따라간다.

공원을 조금 앞둔 것 만으로도, 여러 들윳쿠리들의 모습이 보인다.

실제로 상당히 많은 수, 게다가 도시 윳쿠리라고 생각되지 않을 만큼 들떠있는 모습이다.

 

 

"느햐햐햐햐햐햣!"

 

 

왠지는 모르겠지만, 많은 수의 들윳쿠리들이 모여 바보같은 웃음소리를 흘리고 있다.

그리고 그 시선 끝에는 애완윳쿠리.

 

 

"아, 역시 '손님'이 가득 와있구나."

 

 

들윳쿠리가 이렇게 웃고있는 이유는 모르겠지만, 애완윳쿠리가 이렇게 모여있는 이유는 알 수 있다.

주인들은 아마도 앞으로 진행될 '쇼'를 견학할 생각인 것이다.

물론 내용도 설명해주고 있는 것이다. 애완윳쿠리들 대부분이 가라앉은 표정을 하고 있다.

 

 

"느헤헷....? 느늣? 뭐냐제? 어쩐지 인간이 모여...서.."

 

 

드디어 여기, 라기보다는 가공소의 사람들이 온 것을 알아챘다.

주위의 주인들이 기대했던 교육 프로그램이 시작된다.

---자신들이 버려지면 어떻게 될지이다.

 

 

"가, 가공소다아아아아아아아아앗!!! 어째져어어어!? 어째져어어어어어어!!!"

 

 

가공소 직원을 보고 그 복장에서 가공소라고 윳쿠리가 인식할 때.

윳쿠리들은 어떤 행동을 취할지 알고 있을까?

 

 

"도망갈거야아아아아아! 레이무는 도망갈거야아아아아!"

 

 

먼저 도망을 가는 윳쿠리가 있다.

시시, 눈물, 침 등 대략적인 체액 모두를 흘리며 무모하게 마구잡이로 뛰어다닌다.

당연히 그렇게 뛰어다니면 바로 넘어진다.

물론 넘어지지 않는다하더라도 곧바로 잡히는 것에는 변함없다.

 

 

"이이이이이이이! 하느를나는거가타아아! 시러어어어어엇!! 레이무를 놔줘어어어어!!!"

 

 

거의 모든 도주극은 이렇게 실패로 끝난다.

 

 

"마, 마리사님이 질리가 없는거라제에에에!! 제재해줄거라제에에에!!!"

 

 

과감하게 직원을 향해 달려드는 것도 있다.

 

 

"느겟!? 느굿! 그, 그런 공격은 듣지 않는거라제! 죽으라제엣! ---느에? 마리사의 발씨 움지기지아나아아아!! 어쨰쪄어어어어!?"

 

 

결과는 도망을 친 윳쿠리의 말로와 다르지 않다.

몇 초가 더 걸리는 것이 다를 뿐이다.

 

 

"...히이이이아아아아앗!"

 

 

그리고 의외로 알려져있지 않지만, 그 자리에서 굳어버리는 윳쿠리도 있다.

왜냐하면, 가공소 관리 직원의 모습은 팥소에 새겨진 공포를 불러일으킨다.

선천적으로 가진 기억이 가공소의 무서움을 강제로 전한다.

심상치 않을 정도로 몸이 떨린다. 그것은 정체를 모르는 공포.

단순한 인간이 본 적도 없는 괴물처럼 보인다.

 

 

"아아우....오아가아...."

 

 

그리고 이상한 두려움을 일깨워버린다.

자신은 들어본적도 없는, 가공소 내부에서 행해지는 고문들.

기억할 리가 없는 생지옥, 거기서 죽은 조상이 느낀 미칠듯한 고통을.

다리를 구워져, 눈은 뽑히고 입을 막혀서 오로지 죽기 위해 자손을 생산하게 되는 것.

갈아 으깨지고 분쇄당하며 왜 자신이 죽는지조차 모르는 채로 사라져간 어린 생명들.

죽음 직전의 기억이 강렬하게 플래시백해서 패닉을 일으킨다.

 

 

"싫어어어어어어엇!! 싫어어어아아아아아!! 아븐거시러어어어어아아아아아!주꼬십지아나아아아앗!"

 

 

끌려가면 죽음보다도 괴로운 짓을 당한다. 잡히면 지옥에 떨어진다.

도망치자, 도망가고 싶다. 적어도 그렇게 생각한다.

----하지만 거기서 또 이어지는 기억이 가르쳐주는 것이다.

비참한 과거의 도망자들의 말로를.

도망가도 곧 붙잡혔다. 도망은 낭비다. 숨어도 발견된다.

지금까지 어떤 윳쿠리보다도 발이 빨랐을터인데, '통통'하기도 전데 붙잡힌다.

---도망쳐도 반드시 잡힌다, 라고.

 

 

"오지말라구우...! 오지마! 오지마오지마오지마오지마오지마아아아아아!!!"

 

 

도망치는 것은 시간낭비, 애초에 발은 떨려서 움직이지 않는다.

하지만, 하지만 그러면 어떻게 해야하나?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오직 호소할 뿐.

 

 

"그만뎌어어어어어어어어! 레이무를 만지지마아아아아아아앗!!"

 

 

직원은 반응하지 않는다.

도망가지 않으면 잡기 쉬워서 좋다.

도망가도 쫓는 수고는 거의 없다.

단지 회수해갈 뿐이다.

 

 

 

그리하여 공원은 순식간에 들윳쿠리들의 비명으로 가득찼다.

 

 

 

"왜! 왜 마리사의 발이 움직이지 않는거냐제! 어째서냐제에에에에에에!!!"

 

 

직원들이 손에 쥐고있는 검은 막대기.

윳클리닉 연구팀이 개발한 윳쿠리 포획용 로드 [카라스](*까마귀)

윳쿠리의 천적이라서, 윳쿠리들의 둥지를 부수기 때문에라던가 이름에 대한 유래는 많다.

하지만 직원의 관심이 기우는 것은 사용 방법과 효과이다.

 

 

"움직여어어어어!! 움직이지 않으면 마리사 죽는다구우우우우우!"

 

 

사용법은 단지 '카라스'로 윳쿠리를 치는 것 뿐.

그것만으로도 자신의 몸 안의 팥소를 윳쿠리가 제어할 수 없게 된다.

외상은 없고 통증도 없지만, 발이, 몸이 움직이지 않는다.

마치 순식간에 움직이는 방법을 잊어버린듯한 느낌.

초조하면 초조할수록 혼란에 빠져 의미가 없는 괴성을 주변에 울릴 뿐이다.

 

 

"뿅뿅! 뿅뿅하꺼야아아아아! 이봐아! 이렇게에! 이렇게에에엣!!아아앗!!"

 

 

본 윳은 발을 움직이려고 하는 것이지만, 몸을 세우는 것조차 불가능하다.

소리를 귀가 아니라 팥소의 진동에 의해 느끼는 윳쿠리.

'카라스'는 그것을 이용한 도구다. 내부에서 나오는 특별한 음이 윳쿠리의 팥소를 비정상적으로 만든다.

광란에 빠져 날뛰는 것조차 할 수 없는 윳쿠리를 직원이 집어든다.

 

 

"어째서어어어어!! 마리사를 만지지마아아아아아!!!"

 

 

'카라스'의 가장 큰 장점은 윳쿠리를 손상시키지 않고 잡을 수 있다는 것이다.

거의 그대로의 윳쿠리라면 가공소에서 이용할 수 있는 폭이 넓어진다.

갈아 으깨서 가공하더라도, 살아있는쪽이 더 좋다.

 

 

"시러어어어어어어어! 마리자 어디에도 가고십지아나아아아아아! 지베도라갈래! 지베에에! 지베도라갈래애애애애!!!"

 

 

옮겨진 끝에는 꽤나 큰 카트가 있다.

그 넓고 넓은 공간에 들윳쿠리들이 나열되어있다.

물론 '카라스'에 의해 신체의 제어권을 빼앗긴 상태다.

 

 

"아아아아아! 싫어 시러시러시러어어어어어어!! 이거무서워어어어!! 마리사 타고십지아나아아아아!!!"

 

 

이 카트에 배어있다.

무서워서 미쳐버릴 정도의 공포에 의해 흘려버린 체액의 냄새가.

목소리가 나오지 않게 되어도 흘러나온 눈물이.

극도의 스트레스로 빠진 어떤 종류의 것인지 모를 머리카락이.

더 이상 가공소의 기억이 있든 없든간에 이 카트를 탄 윳쿠리가 어떻게 되었을지를 싫어도 알게되어버린다.

 

 

"꺼내져어어어어! 데이부 여기서 꺼내져어어어어어!"

 

"이런 도시파가아냐아아아아아!! 빨리 내려져어어어어어!!"

 

"느에에에....느에에엥"

 

 

선객들은 항의를 계속하는 것들, 이미 포기한 것들로 나누어져있었다.

 

 

"아가야아! 절대로 여기서 꺼내줄게에에에에!"

 

"느에에에에에엣! 느베에에에에에엥!"

 

 

다부지게도 아이를 격려하는 쪽도 있지만, 그 결의도 낭비로 끝난다.

 

 

"시져어어어어어엇! 마리자 내려줘어어어어!!! 타고십지아나아아아아!이런거시러어어어!아아아아아앗!!"

 

 

아무리 외쳐도, 여기에 태워지면 그것으로 끝이다.

무엇을 해도 행선지는 변하지 않는다.

비록 죽는다해도 도중 하차는 할 수 없다.

 

 

"자, 잘 보고있어? 너도 내 말을 듣지 않으면 가공소에 데려갈거니까."

 

"느그타게이해해씁니다아아아아!!! 마리자는 말을 잘 드께씁니다아아아아!! -그러니까 이제 지베 도라가게해주세요오오오!!"

 

 

한편 애완윳쿠리들도 울고 있었다.

몸을 들어올려 비참한 들윳쿠리들이 잘 보이는 위치에 고정되어있는 애완 마리사.

모자에는 은배지가 붙어있다.

그 배지에 의해 자신이 살아있다는 것을 물릴 정도로 배우고 있는 중이다.

 

 

"자 레이무. 가까이 가는 쪽이 잘 보이겠지?"

 

"이미 충분히 잘 보인다구우우우우우웃!! 돌아갈래앳!! 이제 알았으니까아아아아아앗!!"

 

 

이 주인은 레이무를 안고 대차로 다가간다.

한 걸음 다가갈때마다 레이무는 지겹게 비명을 질렀다.

들윳쿠리로 신분을 낮추겠다는 말은 그 자체로 극형에 해당하는 죄라는 것이라고.

들윳쿠리는 그냥 악일 뿐이라고.

 

 

"네네, 부디 근처에서 참관해주십시오. 드물게 침을 날리는 개체가 있사오니 주의해주십시오."

 

"정말인가요."

 

 

직원들도 이 쇼를 고조시킨다.

윳쿠리를 기르고 있는 사람은 그 대부분이 가공소 제품을 이용한다.

그런 점에서 그들은 모두 고객이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주인이 이런 교육방법을 택하는 일은 적다.

아마 애완동물가게에서 처분 직전인 윳쿠리이거나, 재교육중인 개체일것이다.

반 정도는 브리더일지도 모른다.

직원에게는 어느쪽도 상관없다.

 

 

"거기 레, 레이무우! 레이무우우! 느그치이! 느그치이이잇! 빨리 레이무를 구해줘어어어! 느그타지말고 빨리 구해져어어어!"

 

"먼져 마리자를 구해져어어어어! 마리자쪽이 느그치하고이따고오오오오!"

 

"그전에 첸을 구해달라구우우우우! 그런거네에에에에에! 알고이써어어어어! 느그타지아나도조으니까아아아아아아!"

 

"도시파인 앨리스를 구하라구우우우우우!!!"

 

 

애완 레이무가 대차에 노출되자 들윳쿠리들이 그것에 주목한다.

순식간에 구조요청의 대합창이 울린다.

이 상황에서 무사한 윳쿠리라면 자신들을 도울 수 있다고 생각한걸까.

"구해줄지도 모른다"라고 조금이라도 생각하면 "구해줄것이 틀림없다"로 바뀐다.

한 마리가 떠들기 시작하면 순식간에 대차에 탄 모두가 애걸복걸한다.

 

 

"히이이이익! 무서워어어어어!"

 

 

물론 애완 레이무에게는 무서워하는 것 말고는 할 수 있을리가 없다.

 

 

"떠들어도 소용없어. 뭘 해도 이제 너희들은 죽을거니까."

 

 

지금까지 들윳쿠리들에게 한마디도 대답하지 않던 직원이 사형을 선고한다.

물론, 쇼를 고조시키기 위해서다.

덕분에 카트는 더욱 가열된다.

 

 

"시져어어어어어어아아아아아!!"

 

"죽어? 거짓마아아아아아알!! 레이무가 죽을리가업자나아아아!? 바보같은말을하는 할아범은 죽어어어어어어!"

 

"도와주세요오오오오! 마리사를 살려주세요오오오오오!!!"

 

 

배우들은 점점 추가되어간다. 그리고 모두 같은 대사를 토해간다. 누구라도 좋으니, 무엇이라도 할테니 도와주세요, 라고.

 

 

 

 

 

"아빠야아아아아아아!!! 뭐야 이 녀석들으으으으은! 무셔운고졔에에에에!!"

 

 

영웅을 자칭하던 마리샤는 시시를 성대하게 흘리면서 아버지에게 매달린다.

 

 

"어, 어쩌지잇! 어쩌지 마리사아아!! 가공소야아아아아! 저거 가공소라고오오오오!"

 

"치, 침착하라제 레이무! 괘, 괜찮은거야! 마리사라면 괜찮을거라제!"

 

 

떨리는 목소리로 침착하라고 반복하는 부모 마리사.

계속해서 인간에게 잡혀가는 지인들의 비명이 공포를 부추긴다.

 

 

"아, 아가야는 여기에 숨어있으라제! 아빠야가 부를 때까지 절대로 나오면 안되는거라제!"

 

"시져어어어! 혼자서는 무서운고제에에에!!"

 

 

아둥바둥대며 울부짖는 마리샤를 나무덤불 그림자 사이에 숨긴다.

 

 

"참는거라제! 마리사가 저녀석들을 해치울때까지 기다리는거라제!"

 

"아빠야아아!!"

 

"그치만 어떻게해 마리사! 저녀석들 '많이!'있다구!"

 

 

구레나룻으로 가리키는 레이무. 진심으로 무서워하는 눈이 마리사에게 박힌다.

자신이 정신차리지 않으면 안된다.

 

 

"마, 마리사가, 마리사가 먼저 인간을 박살내는거라제! 그러면 다른 녀석들은 깜짝 놀라서 도망칠게 분명하다제! 그러면 모두를 돕는거라제! 다들 협력해주는거라제! 그러면 괜찮은거제에에!!"

 

"마, 마리사...."

 

 

솔직히 무섭지만, 스스로 말하고 있는 사이에 어떻게든 될 것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래, 그래. 사람을 어떻게든 쓰러트리면 히어로인 자신을 보고 용기를 얻은 다른 동료들도 맞설 것이다. 그리고 그 후, 자신은 누구나 인정하는 히어로가 될 수 있다.

 

 

"그런거라제! 그런거라제에! 히어로는 누구에게도 지지않는거라제엣! 레이무웃!! 마리사의 멋있는 모습을 보고있으라제!"

 

 

결의를 감춘 눈으로 가장 가까이에 있는 직원을 노려보는 마리사.

혼신의 투구, 모든것은 다할 수 있는가 없는가에 달려있다.

자신의 혼신의 투구를 제대로 맞으면 인간이라고해도 즉사할 것이다.

문제는 제대로 명중할까 아닐까의 여부.

 

 

"느구구구우...."

 

 

최초의 일격이 빗나가면 고전하게 될 것이다. 게다가 그 후에도 많은 인간과의 싸움이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가능한 한 일격으로 끝내고 싶다. 그런 남편의 고뇌를 이해한 것인지 레이무가 스스로 말했다.

 

 

"마리사!! 레이무가 맨 첫번째로 공격!할게!"

 

"느느읏!?"

 

"레이무로는 역부족이라 쓰러트릴 수 없을지도 모르지만... 그러니까, 레이무가 미끼가 되어있는 틈을 타서 마리사가 쓰러트려줘!"

 

"레이무...."

 

 

위험하다. 레이무에게 너무나도 위험한 작전이다. 

아내 레이무에게 그런 일을 시킬수는 없지만, 솔직히 말하자면 무척 고맙다.

게다가 인간에게 반격할 틈을 주지않고 빨리 잡아버리면 그만인 것이다. 레이무가 관심을 끌어준다면 간단한 일이다.

 

 

"그리고 빨리 아가야를 느긋하게 해주고싶어! 저 아이는 분명 마리사처럼 멋진 윳쿠리가 될테니까!"

 

"늣, 헤헤헤헷, 그만두라제, 부끄러운거라제."

 

 

이런 상황인데도 웃어주는 레이무.

마리사도 저도 모르게 뺨을 이완시켰다.

 

 

"----있지, 마리사. 만약 무사히 모두가 느긋할 수 있게 된다면말야. 레이무는.... 아가야의 동생을 만들어주고 싶어!"

 

"느늣! 그건 좋은 생각인거제! 분명 매우 느긋한 아가야가 태어날거야!"

 

"응!"

 

 

이제 질 수 없게 되었다. 절대로 윳쿠리 플레이스를 되찾는다.

레이무와 서로 수긍한다. 서로 각오는 정해졌다.

 

 

"가는거야 레이무웃!"

 

"응! 레이무가 열심히 먼저 전력투구하는거얏! 느아아아아아앗!!!"

 

 

레이무가 지금까지 본 적이 없을 정도의 속도로 뛰어간다.

물론 마리사도 조금 늦게 최선의 스타트를 끊는다.

전략은 레이무의 몸싸움으로 기를 죽인 틈에 마리사가 결정타를 먹인다.

하지만 이것이라면 자신의 차례는 없을지도 모른다.

라고 마리사가 생각할 정도로 레이무의 도약은 강력했다.

인간은 여기에 등을 돌리고 있어서 아직 모르고 있다.

곧, 곧 레이무의 몸싸움이 작렬한다!

 

 

"느아아아아아아앗! 받아라아아아아앗!"

 

"응?"

 

 

레이무의 포효에 이제서야 인간이 반응하지만 이미 늦었다.

이제와서 피할 수 없을 것이다.

놀란 표정을 한 사람이 손에 들고있는 긴 막대기를 레이무에게 내민다----

 

 

"느엣!? 느보베에게로에에에에가아가가가!이가가가!가가!읏우에에우이에에!!!"

 

 

----'카라스'는 레이무의 안구를 관통해 뒤통수를 뚫었다.

 

 

"---느?"

 

"가구게게겟!!레게게게게겟!!게에에고고!고게엣!!"

 

 

지나친 광경에 마리사의 중추 팥소와 발이 멈춘다.

'카라스'는 레이무의 그 기세 그대로 그 몸과 팥소를 쉽게 뚫고 중추 팥소를 깎으면서 튀어나왔다.

본래 그것을 만지면 윳쿠리는 움직일 수 없게되는 것이지만, 깎인 레이무는 비정상적인 경련을 반복하고 있다.

미묘하게 중추 팥소의 중심에서 빗맞았기에 즉사할 수 없었던 것이다.

말로 할 수 없는 고통의 비명이 울린다. 하지만 의미를 갖지않는 소리의 신음이 더 확실하고 선명하게 레이무의 고통을 표현하고 있었다.

 

 

"아뱌가가고가가갓고고가아게키키키킷!!!이가아아아아앗!!"

 

"레, 레이무우우우우우! 우아아아아아!! 느그치이이이이!! 느그치이이이이이!!!"

 

 

엉망으로 날뛰는 레이무의 모습은, 그것은 그것은 무서웠다.

이제 인간따위는 마리사의 머리 속에는 없다. 발은 자신이 흘린 것으로 흠뻑 젖어있다.

-머리에서 '쿡쿡 씨'를 내밀고, 거기에 매달려서 팥소와 비명을 흘리는 레이무.

저런 모습으로 아직 살아있는것이 신기했다.

저런 모습으로 살아있는 것은 얼마나 답답하고 아픈 것일까.

 

 

"귀찮게."

 

"비뷰우우웃! 휴!느바느으으으으으!!"

 

 

인간이 레이무에게서 '쿡쿡 씨'를 뽑았다. 그러자 겨우 땅에 내려온 레이무가 괴로워하며 뒹군다.

 

 

".....음"

 

"아베에에가게아가가!!아아아가가아아!!"

 

 

직원은 머리카락을 잡고 마치 빙글빙글도는 폭죽처럼 도는 레이무를 들어올렸다.

어쩌다 레이무종 한마리를 으깬 것은 아무런 문제도 되지 않는다. 회수함의 내용물과 함께 폐기물로 처리할 뿐이다.

 

 

"좋아."

 

"히이이이이이이이이이잇!!"

 

 

그 손에 들린 '카라스'를 고쳐잡고, 마리사를 본다.

그저 마리사는 이제 도망치는 것밖에는 생각할 수 없게 된다.

 

"느굿!! 느구우! 마리사는 도망치는거라제엣!! 아팟!! ....느구우! 아바아아! 도망가야대애애애!! 도망가야대애애애앳!! 느으? ----왜 뿅뿅 할 수 없는거야아아아아!!"

 

 

당연히 도망치는 것은 불가능하다.

 

 

"만지짓! 만지지마아아아아! 놔아아아아아아!! 그만둬어어어어어어어어!!"

 

"후우."

 

 

직원이 기계적으로 대차로 발걸음을 옮긴다.

마리사에 이르러서는 이미 제정신이 아니다.

잡혔는데 자신의 몸은 생각대로 저항할 수 없다.

필사적으로 날뛰고 싶은데 몸이 움직이지 않는다.

의식은 이렇게 분명하고 마음이 부서질것같은 공포를 느끼고 있는데.

 

 

"느아아아아아아아아아!! 느아아아아아아아아!!"

 

 

죽고싶지않아, 느긋하고싶어라고 바라는 마리사.

유일하게 자유롭게 움직이는 눈을 데굴데굴 굴리면서 구원의 손길을 찾는다.

 

 

그리고 발견했다.

 

 

 

"아앗! 저거봐! 뒤에! 뒤에에에에! 저거어어어! 자고있는 아가야가 있는거라제에에에에!! 먼저 저쪽을 잡는거라제에에에에!! 새-근새-근자고있으니까 마리자보다 잡기 쉬운고라제에에에엣!!"

 

"뒤에? .....아."

 

 

직원이 되돌아보면, 몸 첨부 윳쿠리를 안은 청년이 서있었다. 테-와 마사오다.

직업상 무심코 몸 첨부, 그것도 희귀종인 텐코라니 상당히 고가----라는 식으로 가격을 머리로 계산한다.

생각도 못한 존재에 대한 놀라움과, 저렇게 젊은데 비싼 애완윳쿠리를, 등등의 생각때문에 반응이 늦어진다.

먼저 마사오쪽에서 입을 열었다.

 

 

"죄송합니다. 조금 '이런 걸' 좋아해서 견학하고 있었습니다만, 혹시 실례가 되었습니까?"

 

"아."

 

 

과연, 고객이었던것인가.

그렇다면 자신이 할 일은 무엇 하나 바뀌지 않는다.

게다가, 자신의 일을 좋아해 주목한다는 것은 꽤나 나쁜 기분은 아니다.

 

 

"아니오, 부디 마음껏 견학해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싱글벙글 웃는 마사오로부터 마리사를 향해 몸을 돌린다. 그 더러운 몸을 들어올린다.

 

 

"하, 하늘을 날고이써어어!날고십지아나아아아아!어쟤져 마리사가 먼져야아아아아아!? 그 아가야쪽이 잡기 쉬운거라제에에에엣!! 마리자는 그 사이에 도망치는거야아아아아!! 좋자나아아아!?"

 

 

필사적으로 이유가 되지 않는 이유를 설명하는 마리사.

자신이 살아남기 위한 제물로 선택한 테-를 필사적으로 땋은 머리로 가리키며 어필하고 있다.

쓴웃음을 지으며 직원이 마사오쪽으로 슬쩍 시선을 향한다. 하지만 마사오는 싱글벙글 웃고있다.

들윳쿠리를 실은 카트에 가까워지면 마리사의 호소도 점점 필사적이 된다.

 

 

"들어줘어어어! 마리자의 이야기를 들어줘어어어! 저녀석을 먼저하라고 말하는거라제에에에!! 인간의 노예인 윳쿠리인거라제에에! 그러니까아아!!"

 

"하하하"

 

"느늣 기다려어어어!! 조금이라도 이야기를 들어줘어어어어!! 마리사의이이!! 마리사의 이야기를 들어줘어어어!! 어째져어어어!! 어째져 저녀석은 붙잡지않는거냐고오오오오!!"

 

 

테-뿐만이 아니라 주위의 애완윳쿠리들까지 가리켜 말하고 있는 것 같다.

희귀종, 그것도 몸 첨부를 안은 사람이 있는 것도 있어, 이 장소는 주목받고 있었다.

애완윳쿠리와 그 주인들뿐만 아니라, 들윳쿠리들도.

여기서 설명해주는것도 나쁘지 않겠다. 직원이 입을 연다.

 

 

"애완윳쿠리인 이상, 우리들이 가공소에 데려갈 일은 절대로 없다. 애완윳쿠리인 이상은 말이지."

 

"뭐, 뭐야그게에에에에에!!" 

 

"치사해애애애애애!!"

 

"불공평해애애애애애애!! 앨리스도 구하라고오오오오!!"

 

 

물론 들윳쿠리들이 납득할리가 없다. 직원도 그것은 알고있다.

하지만 손에 들려있는 마리사는 다른 반응을 보였다.

 

 

"마리사도오오오!! 마리사도 애완윳쿠리라제에에엣!!"

 

 

거짓말의 기준에도 도달하지 못하는 농담. 그러나 결코 뒤집히지 않을 애완윳쿠리와의 격차에 대한 불평보다는 건설적인 행동일지도 모른다,만 의미는 없다.

그래도 마리사는 필사적이었다.

 

 

"마리사느으으은! 느으그러니까....느으응....! 그으래애애!! 거기 오빠야의 애완윳쿠리라고오오오!! 그렇지요오오오!? 그 아가야랑도 사이좋다구우우웃!! 오빠야아아아!? 느그타게! 느그타게이써줘어어어어!!"

 

"후우."

 

 

기가막혀하며 직원은 갑자기 주인이 된 마사오를 본다.

'어떻게 하시겠습니까?'하고 물어보는 듯한 시선으로.

그 말을 받아 마사오가 마리사에게 대답했다.

 

 

"응, 맞아. 그러고보니 나는 마리사를 길렀던듯한 생각이 드네."

 

 

일부러 큰 소리로 윳쿠리들도 들을 수 있도록 말한 마사오. 

그것을 듣고 얼굴을 엉망진창으로 구겨가며 살았다고 확신한 마리사.

신체를 움직일 수 있었다면 뛰면서 기뻐 날뛰고 있었을 것이다. 실제로도 우레시시를 흘리고 있다.

 

 

"!! 그렇다제에에!! 마리사가-!!"

 

"아니야앗!!"

 

"느에엣!?"

 

 

그런 마리사를 카트에서 제지하는 목소리가 들린다.

 

 

"오빠야아아!! 레이무가 마리사야아아아!! 느긋하게 기억해내줘어어어!!!"

 

"느느읏!?"

 

 

카트에 올려져있던 한 마리의 레이무가 큰 소리로 외쳤다.

대체로 예상하던대로의 전개에 마사오는 웃는다.

하지만 레이무씨가 마리사를 자칭할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틀림없이 '애완윳쿠리 마리사'의 자리를 마리사끼리 빼앗을거라고 생각했는데.

한편 놀란것은 마리사이다. 농담이 아니다.

모처럼의 거미줄을 빼앗길까보냐(*). 살아남는 것은 한 마리인 것이다.

 

 

"거짓말은 그만두라제에에에!! 레이무는 레이무자나아아아아!? 마리사가아-"

 

"네가 아니라제에에에! 마리자가 거기의 느긋한 오빠야의 마리사라제에에에!!"

 

"오빠야앗! 앨리스가 도시파인 마리사야앗!? 도시파로 느긋한 오빠야라면 알거라구요오오오!? 이 아이들은 마리사의 느긋한 아가야라구요오오오오!!"

 

"느에에엣!?"

 

"아니야아아아아!! 첸이 마리사야아아아아아!! 알아달라구우우우우!!!"

 

 

각자가 자신이야말로 '마리사'라고 호소하는 들윳쿠리들.

약삭빠르게 자신의 아이도 애완윳쿠리로 하려는 개체도 있다.

 

 

"어? 모두 마리사인걸까? 나는 별로 잘 기억하고 있질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하지만 확실히 모자를 쓰고 있었어, 나의 마리사는."

 

"느늣!!"

 

 

모자, 그 말을 듣고 승리의 미소를 띄우는 진짜 마리사종들.

 

 

"여기 모자아앗! 이것봐아! 봐아아! 마리사의 모자라구우우우! 봐아아아!!"

 

"아니라제에에엣!! 이거봐아아아아!! 마리사의 모자쪽이 느긋한거라제에에에엣!! 오빠야아아아아앗!! 기억해줘어어어어!!!"

 

"아니야아아아아아!! 마리샤가 마리샤라제에엣! 보라구우! 보라구우우우우우!!!"

 

 

성체뿐만이 아니라 아기윳쿠리마저도 마사오를 향해 필사적으로 자신의 모자를 보여준다.

기억해내라고해도 애초에 기르지 않으니까 무리한 이야기다.

그리고 여기에서 모자를 가지고 있는 것은 마리사종만이 아니다.

 

 

"첸의 모자를 보라구우우우!! 알겠지이이이이!? 첸은 오빠야의 마리사라구우우우우우!!!"

 

"하하하하!"

 

 

인간들은 웃지만, 필사적은 윳쿠리들은 신경쓰지 않는다.

만족스럽게 움직이지 않는 몸을 필사적으로 움직여 모자를 마사오쪽으로 향해있다.

물론 모자를 가지고 있지 않는 종도 가만히 있지는 않는다.

 

 

"레이무에게 모자를 넘겨어어어어!! 레이무 죽고십지아나아아아아아아!!"

 

 

근처에 있는 마리사에게서 모자를 빼앗고자하는 레이무.

하지만 몸을 한 걸음도 움직일 수 없다.

구레나룻을 늘려도 닿지 않는다.

 

 

"느쿠쿠! 너는 멍청한 레이무라제! 느긋할리가 없는거라제!"

 

"느가아아아아! 까불지마아아아아! 레이무에게 빨리 모자를 넘기라고오오오오!! 레이무가 느긋할 수 없게되자나아아아아!!!"

 

 

가지지 못한 종은 각자가 모자를 요구한다.

물론 아무도 넘겨주지 않는다.

 

 

"오빠야아아아아아아!! 들어줘어어어어!! 앨리스는 다른 윳쿠리에게 모자를 빼앗긴거라구요오오오오!! 그러니까 앨리스가 마리사라구요오오오오오!! 오빠야라면 알겠지요오오오오오오!!!"

 

"모른다고 몰라."

 

 

직원조차 들윳쿠리들의 모습에 웃음을 흘린다.

카트 위의 들윳쿠리들은 마사오에게 자신이야말로 애완윳쿠리라고 주장한다.

----충분히 반응을 즐긴 후, 마사오가 가장 먼저 애완윳쿠리라고 주장했던 마리사에게 말을 건넨다.

 

 

"응, 맞아. 아무래도 네가 내 마리사같아."

 

"그래애애애!! 그런거야아아아!! 마리사! 마리사입니다아아아!! 오빠야아아아아우우우우고마워어어어어어어!!"

 

"달라아아아아아아 오빠야아아아아아!! 마리사가 마리사야아아아아아!!!"

 

"레이무가 마리사야아아아아아!!! 여기이이이이이!! 들어줘어어어어어어!"

 

 

눈물을 흘리며 감사의 말을 큰 소리로 마사오에게 던지는 마리사.

그보다 더 큰 목소리로 다시 생각해달라고 외치는 다른 들윳쿠리들.

 

 

"느늣! 마리사 기뻐어어어어 오빠야아아아아!! 마리사 제대로-"

 

"그럼 이 마리사 버리는거니까 가져가주세요. 잘부탁드립니다."

 

"예, 알겠습니다."

 

"------하에?"

 

 

마리사의 미소가 얼어붙는다. 그리고 녹아서 불안하게 왜곡된다.

저기 지금 마리사의 오빠야가 뭐라고 말했지? 자신을 버린다고-----

 

 

"시져어어어어어어어어어!! 버리지말아줘어어어어어!!! 마리사야아아아아!!! 오빠야아아아아!! 마리사라고오오오오!!"

 

 

원래 살고싶은 마음에 한 엉터리 상상이었다는 것을 이제 마리사는 기억하고 있지 않다.

모처럼 살아난다고 생각했는데! 드디어 이 지옥에서 벗어날 줄 알았는데! 포기할리가 없다!

 

 

"응. 그러니까 버린다구. 바이 바이."

 

"어째져어어어어어어어!! 어째져 마리자를 버리는거야아아아아앗!"

 

"왜냐하면 봐, 배지가 없잖아 넌. 주위의 애완윳쿠리를 봐봐? 모두 장식물에 붙어있겠지? 배지."

 

"배지 씨...?"

 

 

배지라고 해도 마리사는 잘 몰랐다. 우선 눈 앞의 오빠야가 안은 본 적 없는 윳쿠리에게는 반짝이는 장식물이 가득 붙어있었다.

그리고 주위의 다른 애완윳쿠리들은 장식물에 뭔가 둥근 물건을 붙이고 있다.

저것을 말하는 것일까, 애완윳쿠리들은 모두 붙이고 있는 걸까?

 

 

"기, 기다려주세요!! 마리사는 배지 씨 받지 않은거야!!"

 

"그럼 애초에 애완윳쿠리가 아니구나. 다른 마리사였던걸까...?"

 

 

오빠야가 마리사로부터 시선을 돌린다.

팥소가 입으로 역류하는가 싶을 정도의 공포가 마리사를 덮친다.

 

 

"거, 거짓말입니다아아!! 잠시 착각했을뿐입니다아아!!! 마리사 받았습니다! 제대로 배지 받았습니다아아아아!"

 

"그래, 그럼 잃어버렸구나. 그런 아이는 필요없는거야."

 

"기다려어어어어!! 달라아아아!! 다르다구우우우우!! 제대로 있어어어!! 있습니다아아아아!!"

 

 

황급히 자신의 모자를 땋은 머리고 끌어내려 배지가 붙어있지 않은가 확인한다.

겉면 - 백색이었을 리본이 지금은 새까맣게 때가 타있다. 물론 배지는 없다.

안쪽면 - 음식물 쓰레기나 잡다한 것, 잔디를 담았었기에 썩은 냄새가 난다. 뭔지 잘 모르는 것이 묻어있다. 물론 배지는 없다.

 

 

"어, 어라아, 이상한거야앗! 아까까지 이, 있었을텐데...."

 

 

필사적으로 속이려고 하는 마리사를 직원이 받침대에 내려놓았다.

 

 

"느와아아아아앗!! 기다려어어엇!! 기다려어어어어어!!! 지금 찾는다구우우!! 지금찾는거라제에에에에에!! 아아아아앗!! 봐봐 여기 있을거라고오오오오오!! 느우에에에에!? 어째져 배지 씨가 없는거야아아아아아아!!"

 

 

몇번이나 몇번이나 빙글빙글 모자를 돌려서 필사적으로 찾는 마리사.

넘치는 눈물 탓에 제대로 보이지 않는 것이다.

마리사가 버려졌기에 자신에게도 아직 기회가 있다고 착각한 들윳쿠리들이 마사오에게 매력을 어필한다.

 

 

"오빠야아아!! 자! 레이무는 제대로 배지 씨 가지고 있어! 이봐요!! 이거어!! 알았으면 빨리 레이무를 안아달라구우우우!!!"

 

 

그렇게 말하고 레이무가 끈적거리는 혀로 내민것은 단순한 자갈이다.

레이무의 보물로 장식물에 숨기고 있었던, 적어도 레이무에게는 깨끗한 자갈.

물론 인간이 보면 그저 쓰레기이다.

 

 

"그래. 그건 배지가 아니니까."

 

"어쟤져어어어어어어어!!! 거짓말하지마아아아아!! 잘 보라구우우우우우우!! 배지야아아아! 이게 배지 씨라구우우우!!"

 

 

자갈을 잡은 구레나룻을 흩날리듯 휘두르는 레이무.

하지만 이제 마사오는 레이무를 보지 않았다.

 

 

"오빠야! 애, 앨리스는 제대로 배지 씨를 알고있다구요! 매우 도시파인거에요!!"

 

"응? 딱히 배지는 도시파가 아니야?"

 

"느히이!? 노, 농담이라구요! 배지는 굉장히 촌스러운거라구요! 앨리스도 굉장히 싫어하는거라구요!"

 

"응, 별로 촌스러운것도 아니야. 배지는 배지야."

 

"느느느으으으으!? 그럼 대체 뭐냐구요오오오오오!!!"

 

 

항의의 목소리는 더 이상 닿지 않는다.

 

 

"첸은 배지 씨를 알고있다구-! 알고있는거네-! 그러니까 오빠야도 알고있는거네-!!"

 

"그래. 그럼 배지는 뭐야? 무엇을 알고있는거야?"

 

"니갸아? 에.... 어, 어쨌든 배지는 알고있는거야아아아!! 알겠지요오오오오!?"

 

"전혀 모르겠어. 바이 바이."

 

"아아아아아!!"

 

 

배지를 요구하며 일심불란하게 주위를 찾아다니는 들윳쿠리들.

몸이 움직이지 않기에 눈만 필사적으로 움직이는 모습은 실로 처참했다.

배지, 배지 씨. 그것만 있으면 살 수 있다. 그러나 어디에도 없다. 지금까지 그런 것이 떨어져 있었던 일 따위는 없었다.

 

 

"오빠야아아아아아! 배지 없어어어어어! 마리사 잃어버렸다구우우우우우!!"

 

 

한번 애완윳쿠리로 인정받았던 마리사가 마사오에게 울며 매달린다.

 

 

"그래. 아무튼 잃어버린 아이는 버리기 때문에 괜찮아. 사과하지 않아도 돼."

 

"...느에에에에에!!"

 

 

눈물로 엉망진창이 된 눈에 비친것은 마사오가 웃으며 작별인사를 하는 모습이었다.

마리사는 이렇게 열심히 부탁했는데, 마리사는 어쩔 수 없는데, 배지라고 하는 잘 모르는 것이 없어서 도와주지 않는다니.

 

 

"너무해애애애애..... 너무해애애애애애애!!!"

 

 

그렇게 하는 사이, 카트는 회수된 윳쿠리들로 가득했다.

 

 

"그럼 이녀석들은 트럭으로 운반하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직원이 주위의 사람들에게 상냥하게 인사한다.

그리고 카트는 움직이기 시작했다.

들윳쿠리들이 유일하게 희망이라고 생각하는 마사오에게서 멀어져간다.

 

 

"기다려어어어어어!! 제대로 배지 가지고있으니까아아아아아!!! 왜 멀어지는거야아아아아!! 두고가지말아줘어어어어!!! 기다려어어어어!!!"

 

"기다려달라구요오오오오!!! 앨리스랑 아가야도 데리고가라구요오오오오!! 이 촌거어어어엇!!"

 

"뭐하는거야아아아아!! 데이부가 아직 느그탈수업는데에에에에!!"

 

 

카트째로 자신들이 이동하고 있음을 모르는 들윳쿠리들. 필사적으로 몸을 비틀어 어떻게든 마사오쪽을 향해 자신을, 자신만은 살려달라고 외친다.

 

 

"우아아아아아아아아!! 보고만 있지말고 구해줘어어어어!!! 어이이이이!! 거기 레이무우우우!! 빨리 레이무를 구해달라고오오오오오!!!"

 

".........우우.."

 

 

마사오뿐만이 아니다. 이제 상대를 가릴 처지가 아니다. 

애완윳쿠리 근처를 지나면 애완윳쿠리에게.

 

 

"거기 노예에에에에!!! 마리자는 최강이라고오오오!!! 뿌쿠우우우우!!.....느으, 느으으으으!? 뿌쿠할 수 업서어어어!! 아앗!! 노예에에에!!! 어떻게든하라고오오오오!!!"

 

 

그 주인이 다가오면 주인에게.

소음을 뿌려대며 카트는 트럭을 향해 간다.

 

 

"도와줘어어어어!! 정말로 레이무 죽는다고오오오오!! 누군가아아아아!!! 그래도 좋은거야아아아아!?"

 

"도시파라구요오오오오!! 앨리스의 아가야는 매우 도시파입니다아아아아!!"

 

 

이제는 쓸데없는 궁리를 할 여유도 없다.

각자가 도와달라고만 외치게 되어가는 카트 위의 사형수들.

시시와 응응이 섞인 냄새조차 신경쓰지 않을 정도의 공포.

 

 

"오빠야아아아아아아!! 한번마아아안!! 한번만 더 배지 주세요오오오오!!! 이번에는 잃어버리지 않을테니까아아아!!! 절대로 잃어버리지 않을테니까아아아아!!!"

 

 

포기하지 않고 땋은 머리를 부들부들 떨면서 마사오에게로 늘려가는 마리사.

필사적으로 늘리고 있는 것 같지만, 한 사람과 한 마리의 거리는 땋은 머리가 닿기에는 너무 멀다.

그리고 마사오가 등을 돌린다.

 

 

"아아아아아아아아! 기다려-느게호옷!!게헤에에엣!!"

 

 

기다려달라고 외치고 싶었지만, 울컥 올라온 자신의 팥소에 의해 막힌다.

끊어져버린 거미줄. 이제 곧 지옥에서 나올 수 있을 정도까지 갔을텐데.

 

 

"아아아아아....."

 

 

다른 많은 동료들은 아직도 외치고 있지만, 무겁게 짓누르는 절망탓에 더 이상 큰 소리를 내지 않았다.

어두운 눈으로 테-를 안은 마사오의 뒷모습을 바라보기를 계속한다.

---그런 마리사를 부르는 것이 있었다.

 

 

"아빠야!"

 

"앗! ....아가야아아!!"

 

 

레이무와 함께 나무덤불 그늘에 숨긴 단 한 마리의 아가야.

언제까지고 돌아오지 않는 아빠야와 엄마야에게 불안해져 나오고 말았다.

그리고 믿을 수 없는 광경을 보게 되었다. 최강인 아빠야가 무언가에 실려 울고있다?

 

"아빠야! 어떻게된고냐졔에에!! 뺠리 그 녀석을 쑤러트리라졔에에엣!! 아빠야는 히어로! 히어로 씨자나아아!!"

 

 

무언가 착각한거다, 어쩌면 아빠야는 엄청난 전략을 실행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절대로 그런것이 틀림없다고 생각한 마리샤가 외쳤다.

그에 대한 아버지의 대답은----

 

 

"아가야아아아아아!!! 도와줘어어어어어어!!!"

 

"느....제?"

 

 

----자신에게 목숨을 구걸하는 것이었다.

 

 

"아빠...야...?"

 

"빨리 도와줘어어어어! 아가야아아아아!! 이대로라면 마리사 가공소에서 죽는거야아아아아아!!! 빨리이이!! 아가야아아아아!! 빨리이이이이!!! 빨리 도와줘어어어어!!!"

 

 

본 적도 없을 정도로 일그러진 아빠야의 얼굴.

마리샤는 아빠야가 우는 모습 따위 본 적이 없었고, 자신에게 의지해오다니 생각도 해본 적이 없었다.

강하고 상냥하고 느긋한 아빠야.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다.

 

 

"아가야아아아! 부탁해애애애애! 빨리 녀석들을 물리쳐어어어!! 도와줘어어어!! 응!? 응!? 아빠야 느그탈 수 없게 되어버려어어어어!!"

 

"느와아.... 느아아아아..."

 

 

눈 앞의 녀석은 뭐야? 정말로 아빠야인가?

추악하게 무너져내려 눈물을 폭포처럼 흘리면서 마리샤에게 뭔가 외치고 있다.

만약 정말로 이것이 아빠야라고 한다면 최강인 아빠야를 여기까지 몰아간 인간은---

 

 

"느제에에에에에에!!! 마리샤 도망가는거라졔에에에!!! 느그타지안케 도망가는고라졔에에에에!!!"

 

"아아앗!! 기다려어어어어어! 기다려아가야아아아아!! 이제 아가야바께업는데에에에에!!!기다려어어어어어!!!버리지마아아아아아!!!아가야아아아아!!!"

 

 

울면서 아이에게, 아직 어린 아가야에게 호소하는, 동정을 사려고 하는 마리사.

더 이상 히어로는 커녕, 아빠야조차 아니었다.

 

 

"....."

 

 

한편, 직원들도 쫓아가서 잡는 일은 하지 않는다.

원래 성체윳쿠리를 중심으로 회수하고 있다.

어디까지나 수를 줄일 뿐이지 섬멸이 목적이 아니다.

애초에 부모가 없어진 아기 윳쿠리들의 말로를 생각하면 잡을 이유도 없다.

 

 

"기다려어어어어어어!! 아빠야를 구해져어어어어어!!! 아가야아아아아아!!!"

 

"히이이이에에에엥!! 무셔운고졔에에에에!!!"

 

 

아가야는 한번도 돌아보지 않는다. 왜냐하면 뒤에서 따라붙는 아빠야의 목소리가 무섭기 때문에.

 

 

 

 

"후우."

 

 

---드디어 카트는 트럭 아래에 도착했다.

들윳쿠리들이 카트째로 안쪽에 넣어진다.

 

 

"히이이이잇!!뭐야 여기이이이이!! 냄새나아아아!! 무셔어어어어!!!"

 

"여기 어두워어어어어!! 레이무 싫어어어어어!! 이제 집에에에에에!!! 이제 지베 도라갈래애애애애!!!"

 

 

트럭에도 느긋할 수 없는 냄새가 배어있다.

짐칸의 문이 닫히고 빛이 완전히 없어진다.

어두워, 보이지 않아 하고 외치지만 이미 늦었다.

여기에 담겨있는 것들의 미래에 빛이 비치는 일은 이제 없다.

 

 

 

 

 

 

 

타이밍 나쁘게도, 집에 도착하자마자 테-는 눈을 떴다.

하지만 공원에서 눈을 떴다고해도 그런 상황에서 놀 수는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공원을 지나서 간다고 들은 것은 기억하고 있었다.

 

 

"응... 대디? 공원에 온거야?"

 

 

눈을 뜨자마자 마사오에게 묻는 테-.

 

 

"아니, 이제 집. 밥 먹을거야-"

 

 

"에엣!? 왜!"라고 맹렬하게 항의를 시작하는 테-.

자신이 자고 있었다고 설명해도 납득하지 않는다.

 

 

"오라!"

 

"하하핫! 그만해! 하하하! 대디! 진짜! 들어봐!"

 

 

간질여서 흐지부지하려고해도 소용없었다.

어쩔 수 없었기 때문에, 내일 다시 간다고 약속한 것으로 겨우 진정했다.

 

 

"우우우우우-"

 

데구르르르, 요리중인 마사오의 몸에 머리를 대고있다. 소비할 예정이었던 에너지가 남아있는 것 같다.

 

 

"자자. 일그러진 고로케가 완성되었습니다."

 

"무으, 먹을래...."

 

 

 

 

 

 

 

나무그늘에서 벌벌 떨면서 한숨도 자지 못한채로 날이 밝았다.

마리샤의 부모는 결국 돌아오지 않았다. 울면서 자신에게 도와달라고 몇번이고 반복한 아빠야의 모습.

눈물과 침으로 흠뻑 젖어있던 기분나쁜 얼굴, 무서운 표정. 그건 정말로 현실이었던 것일까.

 

 

"늣....."

 

 

밝은 하늘, 따끈따끈 기분좋은 따뜻한 공기. 그러나 그것을 나눌 수 있는 존재가 없다.

인간이 없어진 것은 좋지만 어른들도 모두 없어져버렸다. 항상 번화한 공원도 지금은 둘러봐도 아무도 없다.

 

 

"배... 고파졌다졔...."

 

 

다행히 잡초는 많아서 곤란하지 않다. 그러나 한 번 씹어서 주던 엄마야의 모습은 이제 없다.

 

 

"느으게에에에엑."

 

 

쓰다.

잔디 씨는 이렇게 쓴 것이었던걸까.

괴롭다.

혼자만의 식사는 이렇게 괴로운 것이었던걸까.

 

 

"느에에에에.... 엄마야...! 아빠야아아아아아아!!!"

 

 

어째서, 어째서 이렇게 되어버린걸까.

정말이지 그것은 악몽이었을까 싶을 정도로 갑자기 일어났다.

반나절 전까지만 해도 부모에게 안겨 행복했던 것이었다.

정말로 이것이 꿈이었다면.

 

 

"느구우!! 느굿!! 아빠야와 엄마야는 돌아오는고라졔에."

 

 

쓴 풀을 먹은 기분나쁨과 수면부족이 마리샤의 의식을 멀어지게 만든다.

다음에 일어나면 "좋은 아침이야! 잠꾸러기 아가야!"하고 말하며 웃어주는 것이다.

그러니까 부탁합니다. 다시는 이런 악몽은 꾸고싶지 않습니다.

기절하듯이 마리샤는 잠들었다.

 

 

 

 

 

 

 

"좋은 날씨구만."

 

"대디! 빨리!! 빨리이!"

 

 

약속대로 공원에 온 마사오와 테-.

과연 어제 가공소가 왔던 덕분에 조용한 것이다. 들윳쿠리들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도다다닥 앞을 달려나가는 테-에게 재촉받아 시선을 돌린다.

어제 막 구입한 유니폼이 마음에 드는 것 같다. 일초도 아깝다는 듯 잔디밭으로 달려간다.

 

 

"그럼, 뭘 할까."

 

"그니까, 터치!"

 

"우이, 좋-아."

 

 

'터치'란 눈을 감은 테-에게서 조금 떨어진 곳에서 박수와 목소리로 유도해 테-가 마사오가 있는 곳까지 도착하면 성공인 게임이다.

승부도 뭣도 없는 정말로 간단한 놀이. 그래도 열중하는 테-의 모습은 귀여워서 몰래 위치를 바꾸거나 쉽게 잡을 수 있도록 가까이 가거나 한다.

 

 

"터치!"

 

"오, 하하하! 빠르네."

 

"응!"

 

 

테-가 질릴 일은 없다.

가방에는 공도 들어있다. 철저히 놀아주자.

 

 

 

 

 

"후이- 테-? 슬슬 돌아가자-"

 

 

이래저래 4시간 정도는 공원에 있었다. 슬슬 저녁을 먹을 시간이다.

달리기, 그리고 술래잡기, 놀이기구를 사용해 논 다음에는 캐치볼.

 

 

"싫어! 좀 더!"

 

"안돼, 이제 오늘은 돌아가지 않으면-"

 

 

여전히 테-는 만족하지 않은 것 같다. 하지만 오늘은 시이코의 집에서 저녁을 먹기로 약속이 되어있다. 늦을수는 없다.

 

 

"조금만 더! 대디!"

 

"안돼."

 

 

문답무용으로 안아올린다.

평상시라면 이걸로 얌전하게 되는 데, 허우적거리면서 날뛰는 테-.

 

 

"응. 오늘은 심기가 불편하구나."

 

"싫어어어어!! 놀-거-야-!!"

 

 

결국 울어버렸다. 이런 일은 정말로 드물다.

테-가, 라기보다는 텐코종은 주인의 주의를 항상 자신에게 향하게 하고싶어한다.

반대로 말하자면, 돌봐주고 있으면 대체로 만족하는 것이다. 실제로 테-도 안아올리거나, 머리를 쓰다듬고 있으면 대체로 고분고분하게 말을 듣고있었다.

 

 

"우우! 대디! 가는거싫어어!!"

 

"오늘은 충분히 놀았잖아? 게다가 마미가 기다리고 있는거야? 빨리 가야지?"

 

"싫어어-우우우!"

 

 

시이코를 인용해도 납득하지 않는다니, 조금 놀라는 마사오.

사실 테- 자신에게, 다른 특별한 이유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

오늘은 매우 즐겁고, 대디도 가득 웃어주고 있어 행복했다. 하지만 돌아가자고 말해, 어쩐지 중간에 노는 것이 질린 것 같아서.

그것이 어쩐지 외롭게 느껴진 것이다. 그래서 좀 더 놀고싶었다.

 

 

"또 오자? 슬슬 밥 먹어야지."

 

"으응! 아아아우우우우!"

 

 

고개를 젓는 테-.

안아올린 테-의 머리를 쓰다듬으면서 마사오는 걷기 시작했다.

놀이의 내용은 딱히 뭐라도 좋았다. 좀 더 함께 놀고싶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밥 시간이니 돌아가지 않으면 안되는 것도 알고있고, 대디의 말을 듣지 않으면 안되는 것도 알고있다.

하지만 역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떨떠름한 것이 마음에는 남아있다.

그래서 목청을 있는대로 올려서 한껏 울어댄다. 그것을 전부 토해내는 것처럼.

 

 

"자, 테-? 우는 것은 좋지만 한번만 이거 마시자."

 

"히구, 우그, 응.... 꿀꺽꿀꺽."

 

"그래그래, 자."

 

 

내민 수통의 고무빨대에 순순히 입을 대는 테-.

마사오도 달래면서 생각한다. 마음껏 우는 편이 상쾌해지는 것이다.

테-에게는 테-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을 것이다. 그래서 이뤄줄수는 없지만.

결코 '울지마'라고 말하지 않는다. 마음이 풀릴 때까지 꼭 안고 쓰다듬어준다. 그러면----

 

 

 

"히어로 마리샤가 왔으니까 이제 괜찮은고라졔에!!"

 

 

---지금은 들윳쿠리따위에 신경쓸 겨를이 없는 것이다.

 

 

 

 

 

 

마리샤가 일어났을때는 이미 밖이 어두워지기 시작했다.

부모는 아직 돌아와있지 않았다. 조금 시간이 걸리는 것 뿐으로, 곧 돌아올 것이다. 그런게 틀림없다.

 

 

"늣, 늣, 아빠야들이 돌아왔을때를 위해 밥 씨를 모아두는고라졔!"

 

 

한 번 잠을 자는 것으로 끔찍한 기억은 모두 꿈이었다고 하는 것으로 타협한 것 같다.

부모님은 지금쯤 서둘러서 돌아오고 있을 것이라고, 이렇게 가끔 혼잣말을 했다.

그렇게 잠시 집을 대신하고 있는 덤불에서 나갔다가 찾아냈다.

표현할 수 없는, 지금까지 본 적도 없을 정도로 아름다운 윳쿠리를.

 

 

"늣, 느헤헤에엣"

 

 

먼지 하나 없는 피부, 예쁜 머리카락, 반짝반짝 씨가 아로새겨진 장식물. 그리고 몸 첨부.

충격이었다. 처음으로 겪는 연애감정은 강렬했다.

 

 

"느와아아! 굉장해! 굉장한고졔에에에!!"

 

 

그냥 보고있을 뿐인데도 수줍어버린다. 얼굴이 붉어진 것이 스스로도 알 수 있었다.

한 눈에 반해버렸다. 휘청휘청 윳쿠리에게 다가가는 마리샤.

 

 

"느읏, 늣, 그러니까아, 느읏."

 

 

어떻게할까, 첫 인사는 뭐라고 해야할까. 역시 '느긋하게 있으라구!'일까, 아니, 여기선 자신의 멋진 모습을 보여주기위해 '느긋하게 있으라제!'가 제일일 것이다.

느헤느헤하고 느슨하게 입을 이완시키면서 마리샤가 점점 가까워진다.

 

 

"느엣!?"

 

 

바라보고있던 마리샤의 눈에 믿을 수 없는 광경이 비쳐졌다.

갑자기 그 아름다운 윳쿠리가 울기 시작한 것이다. 뿐만 아니라, 인간에게 잡혀버렸다.

 

 

"뭐, 뭐, 뭐!"

 

 

순간 당황한 마리사. 그러나 곧 떠올렸다.

아빠야와 엄마야에게 들었던, 두 마리의 첫 만남을. 그리고 자신이 히어로라는 것을.

그렇다. 생각해보면 이것은 천재일우의 기회인 것이다. 그 인간을 물리치고 그녀를 구해낸다.

그러면----

 

 

"느헤헤헤인고졔"

 

 

뺨이 느슨해진다. 히어로로서의 확고한 지위와 아름다운 반려.

둘 다 손에 넣을 수 있다. 그러면 갈까, 빨리 도와줘야한다. 미래의 신부인 '붙잡힌 공주'를.

 

 

"히어로인 마리샤가 왔으니까 이제 괜찮은고라졔!"

 

 

큰 소리로 외쳤다.

 

 

"-----늣!?"

 

 

최고로 큰 소리를 냈는데 인간은 거들떠보지도 않는다.

그리고 그 아이는 아직도 울고있다. 상황은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다.

 

 

어떻게 된거야?

 

 

 

"이봐아아아! 듣고있는고냐 인가안! 그 아이를 느그타지안케 놔쥬는고졔! -느늣!? 멈추라졔에에!! 히어로 마리샤가 등쟝한고졔!?"

 

 

인간의 발은 멈추지 않는다.

아마도 마리샤에게는 이길 수 없기 때문에 도망갈 생각인 것이다.

그렇게 나오는가?

 

 

"마리샤에게서 달아냘 섕각 하지 먀아아아!"

 

 

전력으로 추격한다. 상대는 트로이. 이대로 몸통박치기를 먹여준다!

 

 

"능! 느차! 능! 읏? 능!? 아, 에?"

 

 

타이밍을 정하기 위해 얼굴을 올렸지만, 이상하다.

인간과의 거리가 전혀 좁혀지지 않는다.

숨이 찰 정도로 열심히 뛰고있는데 따라잡을 수 없다.

 

 

"기, 기다리라제에에에! 비겁한노오오옴!! 마리샤와 싸우라졔에에에!!!"

 

 

몸통박치기 한방이라도 맞출 수 있다면 움직임을 멈출 수 있을것이다.

게다가 그 아이의 구원을 요청하는 울음소리, 그리고 반짝 반짝 씨인 눈물도 보이고 있는 것이다.

 

 

"느오오오오오!! 졀대로 놓치지않는고졔에에에에!!"

 

"히구, 히구, 후에에에구"

 

"다음에는 마미랑도 함께 오자, 제대로 유니폼도 입고 말이야."

 

 

이렇게나 전력으로 통통 했던 일 따위 지금까지 없었다. 그런데 왜 느린거야?

 

 

"하아, 하아- 느히이?"

 

 

갑자기 발에 통증이 찾아왔다. 땅 씨가 갑자기 굳어버렸다?

콘크리트라는 말 따위 모르는 마리샤는 이유를 모른다. 어느새 공원을 나와있다는 사실도.

저릿저릿하게 저리는듯한 가벼운 통증이 간헐적으로 마리샤에게 울린다.

 

 

"기다료오오오, 마리샤,는...! 히어로라졔에에...!"

 

 

겨우 거리가 좁혀졌다.

앞으로 조금, 금방 잡을 수 있다.

 

 

"느아아아아아아!!"

 

 

톡, 하고 마리샤는 마사오의 청바지로 돌진했다.

반동으로 자세가 무너진 마리샤가 잘 착지하지 못하고 얼굴부터 바닥에 떨어진다.

 

 

"아뱌아앗! 느구우우우!! 해내따졔! 이제....!"

 

 

지면에 쓰러져있을 인간에게 결정타를 먹이기 위해 마리샤가 일어나서는, 멀쩡하게 걷는 마사오를 보고 경악한다.

 

 

"어쟤져어어어!! 어쟤져어어어어! 맞췄는데에에!! 맞췄는데에! 어쟤져어어어어!!"

 

 

남겨진 모든 힘을 일격에 넣었다.

반동으로 자신이 움직일 수 없을 정도로 강렬한 몸싸움이었는데.

그 증거로 마리샤의 몸은 너덜너덜했다.

절대로 죽을 것이다, 그런 일격이었는데.

맞히면 쓰러트릴 수 있을거라 생각했던만큼 충격이 크다.

 

 

"기이,다려어어어.... 기다리라제에에에....!!"

 

 

그래도 포기하지 않는다. 질질 끌듯이 몸을 마사오쪽으로 움직인다.

 

 

"히구읏.... 우긋...."

 

"그래그래.... 자, 흥."

 

"받으..라제.....!"

 

 

어째서인지 갑자기 멈춰선 인간. 기회다.

인간의 발을 필사적으로 물어뜯는다. 정확히는 청바지의 앞쪽을.

 

 

"느기기기이이이!! 느기이이이이!!!"

 

 

딱딱하다, 얼마나 딱딱한거야 인간의 발은.

하지만 이것으로 이번에야말로 죽었을 것이다.

 

 

"이기이이이! 기기이이이!!"

 

 

마사오는 전혀 신경쓰지않고 그저 걷기위해 다리를 움직인다.

그것을 마리샤는 마지막 몸부림이라고 생각했다. 인간이 고통받고있다. 이대로 계속하면 이놈은 죽는다.

이끌려가는 몸이 굉장히 아프다. 그래도 절대로 놓을까보냐.

 

 

"느기기이이! 주거어어어!! 뱔리 주거어어어어!느가아아아! 잇, 가아아아앗!!"

 

 

하지만 원래도 턱의 힘이 강한 편이 아니다.

그리고 설탕 세공의 이는 약하다.

그래서 마리샤의 이가 옷감에 끌려서 부러지는 것은 당연했다.

당연히 지탱하던 것을 잃어 그대로 아스팔트에 두번째로 안면착지를 한다.

 

 

"아뱌아아아아앗!! 마리쟈의이이이이이!! 이가아아아아!! 이가아아아아앗!! 입이 폭발한다구우우우우!!"

 

 

이 통증은 아무리 히어로라도 참을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희미하게 남은 힘으로 통증을 해소하기 위해 데굴데굴 구른다.

 

 

"느구이이, 아바아아아...."

 

 

인간이 뭔가 비겁한 방법을 사용한거야. 그래서 마리샤의 입이 폭발했어.

그게 아니라면, 어떠한 밥이라도 씹어넘겨왔던 마리샤의 이가 부러졌을리가 없다.

 

 

"졔기라아아알! 아뱌아아아! 분한고졔에에에!! 어쨰져어어어.... 어쨰져 죽지안는고졔에에에.... 분해애애애!!"

 

 

그 아이는 아직도 울고있다. 그게 분명하게 보이고 있는데.

이제 움직일 힘이 남아있지 않다. 자랑하는 무기는 깨지고 말았다.

구해낼 수 없다.

자신은 히어로인데, 비겁한 인간의 함정에 걸려버린 것이다.

억울하다. 이런 비겁한 놈에게 굴복해야하는게 분하다.

자신의 미래의 신부를 감쪽같이 빼앗겨버리는 것이 분하다.

 

 

"느에에에, 느제에에에에에에엥! 느에에에에에에엥!"

 

 

그리고 소리를 지르면서 눈물을 뚝뚝 떨어트리면서 울었다.

그러면 항상 부모가 도와줬기 때문에.

 

 

 

 

 

 

"음."

 

"히읏, 히긋."

 

 

마사오가 슬쩍 뒤를 돌아본다.

아무래도 쫓아오고 있던 녀석은 포기한 것 같다.

테-도 이제는 흐느껴 울 뿐이었다. 이대로 잠들어버릴 것이다.

계속 잡아지고 있던 목 뒤가 지잉지잉하고 저려왔다.

허리를 토닥토닥, 가볍게 일정한 간격으로 두드려서 달랜다.

겨우 안정되었을 쯔음에 방해하는 것이 끼어드는 것이다.

 

 

"저, 실례합니다. 텐코쨩 울고있는 것 같은데요!"

 

"네?"

 

"....히우웃!"

 

 

갑자기 뒤에서 어깨를 두드려졌다.

생소한 큰 소리에 테-가 순간 움찔하면서 몸을 떤다.

뒤돌아보면 마사오와 같은 나이대로 보이는 여성이 서있었다.

 

 

"미안합니다, 시끄러웠나요, 죄송합니다. 지금 막-"

 

"아뇨, 그렇지는 않은데. 계속 울고있었던것 같았기 때문에. 무슨 일이 있었나요? 뭔가 텐코쨩이 나쁜 일이라도? 그러나 그렇다고 너무 심한 처벌을 하는 것은-"

 

 

마사오의 대답을 기다리지 않고 계속해서 질문을 던져온다.

꽤나 예쁜 얼굴에는 사람좋을것같은 미소를 짓고있다.

원래의 장식을 하나도 붙이지 않은 테-를 한눈에 텐코종이라고 판단할 수 있다는 점으로 봐서, 상당히 윳쿠리에 대해 자세한 것 같다.

그리고 이 태도---- 틀림없이 애호단체일것이다.

 

 

"괜찮아요, 조금 타일렀을뿐이므로."

 

"그렇습니까.... 저기, 텐코쨩? 괜찮으면 언니-"

 

"후에에에에, 히구으....?"

 

 

갑자기 말을 걸어져 테-도 당황한 것 같다. 마사오의 목을 감고있는 손에 약간 힘이 더해진다.

 

 

"죄송합니다, 이 아이 좀 낯을 가려서요. 좀 봐주세요."

 

"그렇습니까? 저기 텐코쨩, 언니 이름은-"

 

"우우우"

 

"저기, 좀!"

 

 

마사오의 이야기를 듣기는 한건지, 억지로 테-의 옆을 감싸고 이야기를 하는 여자.

그녀에게 악의는 없는 것이다. 그러나 들윳쿠리처럼 쉽게 떨쳐낼 수 없다는 점에서 몇십 배나 질이 나쁘다.

테-쪽은 이 여성보다는, 불쾌해져가는 마사오에게 당황한 것 같다.

 

 

"저기 죄송합니다. 좀 진짜 바쁘거든요."

 

"아, 기, 기다려주세요! 조금만이라도 얘기를!!"

 

 

노골적으로 발을 서두른다.

말이 통하지 않는다면 도망갈 수 밖에 없다.

 

 

"아, 저기, 저는 이런 단체에서 나왔는데요! 뭔가 있으시면 꼭 상담하러 와주세요!"

 

 

그런데도 여성은 잔걸음으로 앞쪽에서 감싸고는 강요하듯 전단지를 내밀어왔다.

 

 

"감사합니다, 그럼 실례합니다."

 

"네에, 텐코쨩도 또 보자."

 

 

받은 후 다시 빠른 걸음으로 걷기 시작한다.

전단지를 훑어본다. [애완윳쿠리에게 사랑을, 윳쿠린피스]

확인할 것까지도 없었다.

 

 

"대디...?"

 

 

걱정스러운듯 테-가 얼굴을 가까이해온다.

달래고 있었을터인데, 역할이 반대가 되었다.

 

 

"미안, 미안."

 

"와앗, 그만둬 대디!"

 

 

익살스러운 어조로 테-에게 츄츄를 반복한다.

확실히 울음은 그쳐준 것이다. 그 점에서만큼은 여성에게 감사한다-미묘한 기분이다.

 

 

"자, 마미랑 그랜파랑 그랜마랑 함께 곧 밥먹자."

 

"응!"

 

 

저쪽 입장에서 보면 완전히 선의로 한 행동인 것이다.

그렇기에 화가 나는 자신이 이상한것이다.

그러니 냉정해지자, 냉정해지고 싶어요, 냉정해질 수 있으면 좋겠다.

--- 테-를 보고있으면 집에 가까워질때쯤이면 분노도 가라앉을 것이다.

 

 

"재료없는 야끼소바?"

 

"아니아니, 그것만큼은 아니야."

 

"에-"

 

 

 

 

 

 

 

 

"나쁜 사람, 은 아니었던것 같구나."

 

 

여성이 안심의 한숨을 내쉰다.

미소를 확인할 수 있었으므로 안심한다.

확실히 학대당하던 것은 아닌 것 같다. 그렇다고해도 울리다니-라고 생각했지만, 강하게 말했다가 격양되기라도 하면 곤란하다.

아무튼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은 모두 했고, 더 이상 생각하지 않아도 좋을 것 같다.

 

 

"졘쟈아아앙.... 느에에에아아아!느에에엣!"

 

"응?"

 

 

목소리가 들리는 쪽으로 시선을 낮추면 상처를 입은 마리사종이 있었다.

아직 성체가 되지 않은--이라기보다는 아이윳쿠리와 아기윳쿠리의 사이 정도다.

이가 몇개 없다. 최근 빠진 것인지 아니면 이전부터인지는 모른다.

들윳쿠리지만, 찾아낸 이상 이대로 내버려두는 것은 불쌍하다.

자신이 속한 단체는 불행하게도 들윳쿠리를 차별하지만 적어도 자신은 절대로 그런 일을 하지 않는다.

 

 

"이런 곳에 있으면 위험해? 너 어디서 왔니?"

 

"느에에에엥! 느에에에에!"

 

 

울고만 있을 뿐 대화가 되질 않는다.

보아하니 죽을 정도의 상처는 없지만 몸 곳곳에 작은 상처가 가득있다. 혹시 집에 돌아갈 수 없게 된것일까.

 

 

"공원에 데려가줄게."

 

"느늣! 하뉴를....! 늣, 언니야는 뉴구인고졔....?"

 

 

들윳쿠리답게 좀 더럽지만 그런것은 나중에 손을 씻으면 된다.

오히려 이런 약한 존재를 더럽다고해서 쓰레기취급하는 사람쪽이 마음이 더러워져있다고 생각한다.

윳쿠리의 집이 있을 것같은 장소는 이 근처의 자연공원밖에 없다.

여기서라면 가깝고, 아마 거기서 온 것이겠지. 적어도 여기에 있는 것보다는 안전할것이다.

 

 

"느늣, 여기는 공원 씨인고졔....."

 

 

그 말을 듣고 안심하는 여자. 역시 공원에서 온 것 같다.

마리샤에게 말을 건넨다.

 

 

"역시 여기가 네 집이구나?"

 

 

살짝 잔디에 내려주면 두리번 두리번 주위를 둘러보기 시작한다.

 

 

"집.....? 그렇다졔! 엄마야... 아빠야....! 이제 도라와이쓸고라졔! 빨리 도라가는고졔! 마리샤는 도라가는고졔!"

 

"잠깐만, 상처의 치료만 하게해줘. .....자, 조심해서 돌아가는거야?"

 

 

윳클리닉에서 만든 응급 젤을 바르고 바닥에 내려주면 두리번거리지 않고 집으로 돌아간다.

다행이다, 조금 건강해진 것 같다.

나도 집에 돌아가자, 그렇게 생각했을 때였다.

 

 

"언니야아아아아아! 언니이이야아는 정말로 느긋한 사람이네엣!"

 

"앨리스도 보고있던거라구요오오! 언니야는 매우 도시파네에에에!"

 

"엣!?"

 

 

갑자기 두 마리의 윳쿠리가 여성의 눈 앞으로 튀어나온다.

앨리스와 레이무다.

갑작스러운 일로 당황해버린다.

 

 

"언니야언니야! 레이무의 아가야느으은! 어제부터 너무나 느긋할 수 없는거에요오오오오! 아무것도 없는데 계속 무서워해서어어어!! 그래서어어!! 레이무는 달콤달콤이 필요한거야아아아!! "

 

"언니야아아아! 앨리스의 아가야도 느긋할 수 없게 되어버렸다구요오오오!!! 계속 벌벌 떨고 매우 불쌍한거야아아아!! 매우 도시파인데에에!! 그러니까 '병원 씨'에 빨리 데려가달라구요오오오!! 앨리스는 '현자 님'에게서 들은거라구요오오오!!"

 

"엣? 엣? '두 사람' 모두 좀 침착해"

 

 

오른쪽과 왼쪽귀가 각각 시끄러운 소음을 주워온다.

이 레이무와 앨리스는 계속 보고있었던 것이다. 어제의 가공소 일제구제에서 살아남은 몇 안되는 윳쿠리.

하지만 스트레스로 아가야가 위험한 상태가 되어버렸다. 그렇지만 자신들은 어쩔 수 없다. 

 

 

"부탁입니다아아아!! 언니야는 좋은 사람이지이이이? 그치!? 그치이!? 부탁 들어주는거지이이이이!?"

 

"앨리스를 따라오라구요오오오!! 아가야에게 안내할거라구요오오오! 여기이!! 여기라구요오오오!!!"

 

 

그래서 인간의 도움을 받을 수밖에 없다.

하지만 어제 인간의 무서움을 완벽하게 배웠다.

그래서 인간을 볼 때마다 멀리서 볼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이 인간은 다르다. 어린 마리사에게 상냥하게 대하고 있었다. 치료를 해주고 웃고있었다.

이 여자라면 분명 도와준다고 확신한 것이다.

----그렇게 되면 이제 멈추지 않는다.

 

 

 

"느느으으!? 여기서 달콤달콤 냄새가 나는거야아아아!! 줘!! 줘어어!! 아가야를 위해서니까 괜찮겠지이이!??"

 

"자, 잠깐 잡아당기면 안돼, 꺄악!"

 

 

레이무가 손 아래로 늘어트린 가방에 달려든다.

놀라서 손을 떼어버리고 떨어진 가방에서 내용물이 튀어나온다.

 

 

"느느읏!! 이거네에에에에! 이게 달콤달콩인거지이이이이!? 레이무는 알고있어어어어!!"

 

"아, 그건 안돼 레이무쨩! 저기 부탁이니까---꺄악!"

 

 

재빠르게 방금 산 붕어빵 봉투를 발견한 레이무가 찌익찌익 종이를 찢어버린다.

제지하려고 여성이 황급히 가까이가려고 하지만, 다리에 휘감겨오듯 달려든 앨리스에 의해 휘청거리다가 넘어지고 말았다.

 

 

"언니야아아아! 앨리스는 저런 촌스러운 짓은 하지 않는다구요오오오오!! 그치!? 앨리스는 도시파지요오오오!? 그러니까 앨리스의 부탁을 들어달라구요오오오!! 빨리이이이!! 빨리 이쪽으로오오오!"

 

"지, 진정해! 다리에 올라타지말고...."

 

"있다아아아아아아! 발견해따아아아아아!!!"

 

 

쓰러진 여성을 앨리스가 몸으로 누르면서 소리를 지른다.

기세에 밀려 대응할 수 없는 여성. 그 앞에서는 결국 붕어빵을 발견해낸 레이무가 환성을 울린다.

 

 

"느와아아아아아!! 엄청 맛있을거같아아아아아!!! 먹고시퍼어어어어!!! 엄청 먹고싶어어어!!! 하지만 참을거야아! 레이무의 아가야가 이제 나을거야아아아!!!"

 

"안돼! 아아 레이무, 그건 기다려! 잠깐---""저기이이이! 언니야아아아아!!빨리 일어서라구요오오오!! 안내할수업잖아아아아!? 아가야가 기다리고 있다구요오오오오오!?"

 

"그 전에 내려오라고 하잖아, 앨리스! 좀 들어!"

 

 

다른 의미로 말이 안통한다.

레이무가 구레나룻으로 잡아 입으로 옮기려고 하고있는 붕어빵. 오늘은 항상 가는 이동식 포장마차의 무뚝뚝한 아저씨가 "항상 고마워"라고 말하고 한개를 덤으로 준 것인데.

쓰러진것보다, 가방을 떨어트린것보다 그 호의를 낭비해버린것이 슬프다.

왠지 앨리스를 밀어내려는 손에 힘이 너무 들어가지 않는다. 모든것을 믿을수가 없다. 뭐야 이건? 어딘가 남의 일처럼 자신의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

 

 

"싫어어어어어!! 이걸로오오오!! 이걸로 아가야가 다시 느그탈 수 이따고오오오!!!"

 

"할 수 있을리가 없겠지"

 

"느바아아아아베에에악아아아!! 하느를 날고잇, 느베에! 아가아아아! 아바아아아아앗!쥬거어어어어!!"

 

 

그래서 갑자기 나타나 레이무를 팽개친 남자를 봐도 그다지 놀라지 않았다.

 

 

"히이이이이이이이!! 도시파가 아니야아아아아!!!"

 

"괜찮습니까? 귀찮은 일에 얽혔네요."

 

"아, 네. 괜찮...아요.."

 

 

들여다보는 남성의 얼굴에서 자신을 걱정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일단 특별히 아픈 곳은 없고, 공격받은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럼 저는 이 레이무를 정리할테니까요."

 

"아, 네..... 죄송합니다."

 

 

남성이 스스로 팽개친 레이무를 향해 걸어간다.

남겨진 여성과 떨고있는 앨리스. 그런 앨리스를 보면서 여자는 위화감을 느낀다. 어째서 자신은 지금 그 남자가 레이무를 처분한다는 것을 말리지 않았을까?

왜냐하면 그 사람보다 먼저 자신이 '이 녀석들'에게 분노를-----

 

 

"아뱌아아아아아아앗!! 게호옷! 가고십지아나아아아아!! 레이무 주꼬십지아나아아아아!!"

 

 

세번 바운드해 나뒹구는 덤을 맛보고서야 레이무는 멈췄다.

괴롭다, 아프다! 그것만이 머리속을 지배했다.

왜 이런일이 된거야?

레이무는 그저 아가야를 위해 달콤달콤을 손에 넣고싶었을 뿐인데.

 

 

"느하아!? 달콤달콤!! 레이무의 아가야의 달콤달콤 어디야!?"

 

 

부러진 이빨을 쏟아내며 일어나 붕어빵을 찾는다.

조금 떨어진 곳에 진흙과 먼지투성이가 된 물고기 모양을 유지하지 않는 그것을 찾아냈다.

 

 

"다행이다아아아아!! 있었어어어어!! 아가야아아! 레이무가 몸을 다해서 지켰다고오오오!! 절대로 가지고 돌아갈테니까아아아!!!"

 

 

슬금슬금하고 여름에 콘크리트에 나온 지렁이같은 움직임으로 다가간다.

그때마다 몸이 아프지만, 아가야의 아픔과 고통을 생각하면 이정도는 견뎌낼 수 있다.

 

 

"아아아아 잘됐다아아아! 아가야아아! 잘됐어어어어! 달콤달콤 씨이! 아가야를 위해서 느그타게 가져갈거야아아!!"

 

 

아가야를 구하기위한 최고의 약에 구불구불 혀를 늘려가는 레이무.

 

으직!!

 

그 앞에서 인간의 신발이 붕어빵 파편을 짓밟아, 혀는 갈 곳을 잃었다.

 

 

"느....?하...에?느으? 느? 뭐? 아, 다, 달콤달콤씨가아아아아아아아앗!!! 아아아아아!! 달콤달콤씨이이가아아아아아!!"

 

 

심하게 뒤틀린 입에서 듣기 괴로운 소음이 만들어져 공원에 울려퍼진다.

그 절규는 매우 지친 몸에서 나온다고는 생각할 수 없을 정도였다.

 

 

"시끄러."

 

"아바아앗! 이기잇!"

 

 

다시 구른다, 그러나 재빨리 일어나 물어뜯을 기세로 인간에게 항의한다.

 

 

"뭐하는거야아아아아!? 어째져 레이무의 아가야의 달콤달콤 씨를 없애버린거야아아아!? 그게 아니면 아가야가 느그탈 수 없는거야아아아아!?"

 

"네녀석 뭘 멋대로 네거라고 하고있어? 아?"

 

"레이무가 그 언니야에게 받은거야아아아아!! 바보같은 할아범이 보지 못했을 뿐이지이이이이!? 아가야가 귀여우니까 언니야가 준거야아아아!! 레이무는 달콤달콤 가지고 가지 않으면 안되는거야아아아!!"

 

"아 그래."

 

 

레이무의 구레나룻을 잡아올려 바로 거기에 있던 수거함에 넣는다.

 

 

"너 이제 거기서 못나오니까."

 

"하아아아아아아아!? 웃기지마아아아아아! 레이무를 빨리 꺼내애애애애애! 그리고 대신 달콤달콤도 내놔아아아아!! 레이무의 아가야가---"

 

"안 꺼내. 넌 절대로 혼자 힘으로 못나와. 뭐, 너는 괜찮겠지만. 아가야가 집에서 기다리는걸까? 질병인지 뭔지는 모르겠지만말야. 네놈이 구해줄거라고 믿고있겠지? ----어떻게 생각할까, 그런 어머니가 돌아오지 않을 경우엔."

 

"느늣? 뭐, 뭐라는거야....?"

 

"아무것도 못가지고 돌아간다. 그거라면 차라리 좋은거지. 그치만 말야, 네놈이 돌아가지 않을 경우에는 어떻게 생각할까? 버림받은거라고 생각하겠지. 거추장스러우니까 버려진거라고."

 

"느느, 다, 달라아아아! 아니야아아아아!! 레이무 제대로 돌아가꺼야아아아아!! 느아아아!!! 느아아아아!!! 비켜어어어어!! 비켜어어어어어!! 방해하는 벽 씨는 사라지라고오오오오!!"

 

 

쿵!쿵!하고 소리를 내며 몇번이나 레이무가 몸을 수거함 안쪽에서 부딪히지만 그정도로는 꿈쩍도 하지 않는다.

레이무 자신도 다친 상처와 고통에 전력을 내지 못한다.

그렇기에 의지한다. 자신이 할 수 없다면 다른 사람에게 의존하고 거절당하면 불합리하다고 화를 내는 들윳쿠리의 성질이기에.

 

 

"오빠야아아아아!! 꺼내줘어어어어!! 레이무를 부탁이니까 꺼내줘어어어어어!! 레이무 돌아가지 않으면 안대애애애애애!! 아가야가아아아!"

 

"모른다고 그딴거-. 귀찮으니까, 너도 일부러 죽이거나 하지 않을거니까 계속 거기 있으면 되잖아? 자, 이걸 원했던거 아냐?"

 

 

그렇게 말하고는 엉망진창이 되어버린, 원래는 붕어빵이었을 물건을 수거함 안에 넣어준다.

 

 

"달콤달콤씨이이이이!!잘됐다아아아아!! 조금 더러워졌지만 여전히 달콤한 냄새라구우우우!!"

 

"잘됐네. 만족할때까지 먹어도 괜찮다고?"

 

"아, 아니야아아아! 이건 아가야를 위해서--- 아아아아! 맞아아아아아!! 레이무 돌아가지 않으며어어어어언!! 빨리 여기서 꺼내줘어어어어!!"

 

"그럼 안녕. 네놈이 맛있는걸 먹는동안 아이들은 배고파하면서 기다리고 있겠지. 오늘 밤도 제법 추울거야? 뭐 어쨌건 부-비부-비하면 괜찮을지도 모르겠지만----네놈이 집으로 제대로 돌아갈 수 있다면 말이지."

 

"아아아아아아아앗!! 아가야아아아아아아! 부탁합니다아아아아! 오빠ㅇ------"

 

 

수거함의 뚜껑을 닫는다. 방음이 뛰어난 용기가 안과 밖을 완전히 차단한다.

두번다시 레이무의 목소리가 아가야에게 닿는 일은 없을 것이다.

레이무와 남성의 대화를 여성은 가만히 듣고있었다. 평상시라면 분노를 느꼈을 남성의 행위, 물론 지금도 그렇다. 그럴 터--인데.

 

 

"하하하...."

 

 

자신의 입은 미소를 짓고있다.

들윳쿠리와 애완윳쿠리는 다르다. 단체의 대표조차 그렇게 말한다. 이제야 그 의미를 알 수 있었다.

더러운건 몸과 장식이 아니라, 더, 내면의 깊은 뿌리자체가 더러운거야.

그렇다, 라고 한다면 저 사람의 행위는 교육인것이다. 확실히 그 레이무 자체는 죽어버리지만, 그것을 본 다른 들윳쿠리들은 배울것이다. 어리석은 행위는 반드시 처벌받는다고. 

그래 교육. 이것은 윳쿠리라는 종에 대한 교육인것이다.

 

 

"응... 어쩔 수 없네, 어쩔 수 없는거야."

 

"저기이이! 저기이저기이저기이이이!! 언니야아아아아!!! 지금이라구요오오오!! 저 할아범이 없는 사이에 앨리스의 아가야를 도우러가자구요오오오!? 저기이이이!! 언니야 드꼬이써어어어!? 앨리스 정말로 예의바르게 하고있다고오오오오!!"

 

 

상대의 사정을 전혀 생각하지않고 자신의 요청만을 오로지 큰 소리로 호소할 뿐인 앨리스.

아까부터 전혀 말이 통하질 않는다.

그렇다면, 그렇다면 이젠.

-------이렇게 할 수밖에 없지않은가.

 

 

"저기저기저게베에에엑!! 아바아아앗!! 어쟤져 앨리스를 때리는거야아아아!!"

 

 

있는 힘껏 앨리스를 팔을 휘둘러 때렸다.

얼굴을 때린 손등이 징징하고 저려온다.

그리고 뭐라 말할 수 없는 만족감.

 

 

"후훗."

 

 

겨우 제대로 의사소통이 되는 것 같다.

그치만 봐봐, 앨리스가 자신을 향해 때린 이유의 설명을 요구하고 있다.

아까까지는 자신의 말에 전혀 귀를 기울이지 않았었는데. 단 한번에 이렇게 만들 수 있다니.

----처음부터 이렇게 했어야 했다.

 

 

"아바아아아!! 그러니까 때리지 말아줘어! 아밧! 아바아아앗!!"

 

"있지? 상대를 생각하지않고 자신의 요구만을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려고 하면 안되는거야?"

 

 

한마디 말할때마다 앨리스를 두들긴다. 그렇지 않으면 이 앨리스는 이해하지 않으니까.

 

 

"아바아앗! 인간씨잇! 죄송합! 죄숑햡니댜아앗! 앨리스가 촌것이! 었습니다아아아! 이제! 이제 때리는! 때리는거 그만해! 그만해주세요오오오!!"

 

"아하하, 그래 앨리스, 훌륭하네. 제대로 자신이 나쁜 것을 알고 사과하다니."

 

 

레이무, 마리사종과 달리 손을 대신해 움직일 수 있는 것이 없다.

그렇기에 앨리스는 그 몸을 감쌀 수 없다. 무엇보다 윳쿠리의 머리카락 몇 가닥으로 감싼 정도로 나아질 통증은 없다.

 

 

"아밧! 미안!미안합니다! 때리짓!말아주세요!이기이이잇!누니이이!아바아앗!누니이이이이이!!"

 

"저기 앨리스? 사과만으로는 안된다구? 뭘 잘못한건지 알고있어? 설명해봐?"

 

 

이미 앨리스를 내리치는 손이 딱딱하게 주먹쥐고 있다는 것에 여성은 주의하지 않았다.

 

 

"느게엣! 이기잇! 아구우웃!우게에!게엣!고옷!고호오오보오!!"

 

"저기? 눈을 돌리면 안되잖아? 대화를 할때는 상대방의 눈을 봐야지? 자 무슨 일인데? 빨리 설명해봐?"

 

"가핫!가아!고오!우고오!아!"

 

 

구타할때마다 내용물을 뱉는 앨리스. 이미 몸은 원형이 아니다. 설명하려고해도 입이 무너져있어 불가능할 것이다.

지금은 그저 압력에 의해 커스타드가 튀어나올뿐인 구멍에 불과했다.

 

 

"후훗, 정말이지 앨리스도 참, 침을 흘리다니 예의범절이 부족하네?"

 

"잇.....앗....갓....읏...."

 

 

이제는 경련할 뿐인 앨리스.

그 경련이 멈춰도 여성의 교육은 끝나지 않았다.

 

 

"저기? 죄송한데 그녀석 이미 죽어있어요."

 

"앗, 에, 네. 그렇....네요."

 

 

어느새 옆에 서 있던 남성에게 말해져 겨우 앨리스의 상태를 깨달았다.

아니, 이제는 더 이상 앨리스라고 부를 수 없었다. 엉망진창이 된 무언가? 그렇게밖에 부를 수 없었다.

 

 

"괜찮아요?"

 

"아! 저기! 네! 괜찮아요! 감사합니다!"

 

 

남자의 표정에서 진심으로 걱정하는 것을 느끼고 당황해서 대답한다.

윳쿠리의 사체에 말을 걸면서 열중해서는 주먹을 내리치는 모습은 분명 섬뜩했을것이다.

 

 

"하하하, 하지만 가방도 더럽혀지고, 과자까지 빼앗겼으니까 무리도 아니죠. 화가 나는것도 당연해요."

 

"아, 네.... 그렇,지요."

 

 

화, 인가---자신은 분노했던걸까. 정말 분노만으로 윳쿠리에게 폭력을 휘둘렀었던걸까?

아마도 다르다. 왜냐하면 기억하고 있었다. 자신이 지은 희미한 미소의 느낌을. 그래, 즐거웠던 것이다.

 

 

"그럼 이것도 정리할게요."

 

 

그렇게 말하고 빗자루와 쓰레받이에 자신이 어지른 쓰레기를 모아가는 남성.

 

 

"죄송합니다! 하나부터 열까지..."

 

"아뇨, 저도 충분히 즐거웠으니까요."

 

"아..."

 

 

즐거웠다, 남성도 그렇게 말했다.

그러고보니 레이무에게 한 행위는 묘하게 능숙했던것을 생각해냈다.

 

 

"아하하."

 

 

그런가, 역시 이걸로 좋은거야. 오늘 자신은 크게 바뀌었다. 그 변화 역시 즐겁다.

그래, 역시 그 앨리스와 레이무에게 화가 났을리가 없다. 왜냐하면 자신의 이런 일면을 깨닫게 해주었으니까.

일어나서 옷에 묻은 먼지를 턴다.

 

 

"후후후, 고마워."

 

 

들윳쿠리들에게 감사를 전한다.

물론, 친절한 이 남자에게도 제대로 한번 감사인사를 해야겠지.

달라진 자신, 달라진 자신의 사랑방법. 이 모든 것에 대해 인사를 하고싶다.

 

 

 

 

 

 

마리샤의 노예가 된 언니야-덕분에 공원으로 돌아갈 수 있었던 마리샤.

아빠야와 엄마야가 숨어있으라고 했던 덤불 그늘로 돌아간다.

분명 이제 벌써 돌아와있을것이다. 겨우 부모님과 재회할 수 있다.

그러면 자신의 대모험을 들려주자. 분명 '열심히 노력했구나'하고 부-비부-비하고 낼-름낼-름해줄 것이 틀림없다.

겨우 외로움과 불안함에서 해방되는 것이다.

 

 

"느규치 어서오세요! 아빠야! 엄마야! 마리샤 이제 돌아온거라졔!"

 

 

 

"느그타게이쓰라구! 느늣!? 여기는 레이뮤와 여동섕의 집이야! 들어오지 말라구우!"

 

"그러타구! 레이뮤랑 언니야말고는 드러오면 안댄다구!"

 

"느느우!?"

 

 

아빠야와 엄마야의 모습은 없었다. 대신 거기에는 두 마리의 레이뮤가 살고있었다.

살고있다고해도 가구가 될만한 것도 밥도 없었다.

 

 

"어쨰쪄어어어어!? 어쨰쪄 아빠야가 업는고졔에에에!? 엄먀야느으으은!?"

 

"모라는고야? 엄마야들은 모두 가공소에서 죽었다구우우우!!"

 

"히구우 엄마야아아! 아빠야아아아!!"

 

 

이제 공원에는 이 세 마리같은 고아 윳쿠리가 넘치고 있었다.

성체는 대부분 끌려갔다. 아이들의 눈 앞에서. 그것을 이해하고 있든 없든 상황은 다르지 않다.

 

 

"가, 가공소오오오오!? 그거라면 괜찮은고졔에에에에!! 마리샤의 아빠야도 데려가졌지마아아안! 분명 인간을 박살내고오!! 모두 데리고 돌아올거라제에에에!!"

 

 

마리샤가 자신만만하게 가슴을 펴면서 말한 순간, 레이뮤들을 격노했다.

 

 

"우끼지말라고오오오오!! 모두 주거버린거야아아아아! 레이뮤의 아빠야도오오! 엄마야도오오오!!"

 

"그, 그럴리가 없다제---" "구러며어어어언! 왜 잡혀버린거야아아아아!!인간을 쓰러뚜릴 슈 이따며어어언!! 왜 잡혀버린거야아아아!?"

 

"느제에?"

 

 

왜 붙잡혔냐고? 붙잡혀? 마리샤의 아빠야가? 그럴리가 없다. 그것은 그저 악몽이었던 것이다.

마리샤를 향해 침과 눈물과 시시를 흘리면서 도와달라고 했던 아빠야, 그것은.

왜냐하면 그것은, 그런 것은, 그런 것은 현실일리가 없다.

 

 

"인간에게는 이길 슈 업는거야아아아아아!! 모두우우!! 쟌뜩 이썼는데에에에!!! 모두 끌려가버렸다고오오오오!!!"

 

"트, 틀리다제에에! 그것은, 그치만, 그건 꿈 씨였다제에에에에!!!"

 

"이제 됐어어어!! 느그탈 슈 업는 마리샤는 어딘가로 가라구우우!!! 레이뮤 뿌쿠할거야아아!!"

 

 

울면서 마리샤를 향해 뿌쿠하는 레이뮤 자매.

여기서 기다리지 않으면 부모가 돌아왔을때 마리샤를 찾지 못하지 않을까.

어? 하지만 아빠야 마리샤에게 '도와줘!'라고'이대로라면 죽어!'라고 말하고있었다.

아니야! 그건 꿈이다. 꿈일거야.

그치만, 그치만 이미 실제로 '많이' 시간이 지났는데, 아빠야들 돌아오지않아------

 

 

"아니야아니야아니라제에에에!! 그건 꿈이라제에에엣!! 마리샤는 여기에서 기다릴고라졔에에에!!! 비켜어어엇!! 비키라졔에에에!! 마리샤느으으은!!"

 

"느히이!? 뭐하는고야!? 여기로 오지말라구!? 레이뮤 뿌쿠----느베엣!?"

 

"레이뮤의 여동생이이이이이이!!!"

 

 

혼란스러우면서도 분명하게 느껴지는 공포에 등을 떠밀려, 마리샤는 전력으로 투구했다.

 

 

"쥬거어어어어어!! 너네를 물리치고오오오!! 여기서 기다리고 이쓰며어어어어언!! 엄마야들은 돌아오는고라졔에에에에!!"

 

"아뱌아아아아!!"

 

"그만뎌어어어어!!"

 

"쥬그라졔에에에!?어째져 마리샤를 무는거야아아아아!?"

 

 

몸싸움을 계속하는 마리샤를 언니 레이뮤가 물어뜯는다. 물어뜯는 레이뮤의 턱은 약하지만, 단단히 물고 놓지 않는다.

 

 

"그만두라졔에에에엣!! 마리샤를 놓으라졔에에에!!"

 

"언니야아아, 아밧! 느뷰우우우우!!"

 

"우구구구구구구, 기기기기기이!!"

 

 

반신을 물어뜯기는 고통에 마리샤가 날뛴다. 그때마다 마리샤에게 깔려있는 여동생의 비명이 들린다.

비명을 듣자 언니 레이뮤는 점점 더 필사적으로 물어뜯는 힘을 강하게 한다.

더욱 고통스러워저 날뛰는 마리샤, 그때문에 자신의 피부가 손상되는 것을 눈치채지 못했다.

 

 

"아뱌아아아아아아!! 마리샤의 가죽 씨가 삐걱삐걱인고졔에에에에! 어째져 마리샤를 괴로피는고졔에에에엣!? 아뱌아아아아아!! 아뺘아아아아아! 엄먀아아아아!!"

 

"느베에에! 츄베에에에! 레이뮤 위에서 날뛰지먈라구우우우우!! 쨔부, 쨔뷰러져어어!게에에에!!느베에에에!!"

 

"이기기기기기기이이!!"

 

 

너무 고통스러워서 무모하게 날뛰는 마리샤. 아래쪽 여동생 레이뮤를 발판으로 하면서.

그래도 동생을 생각하는 언니 레이뮤는 놓지 않는다. 그래서 마리샤는 날뛰는 것을 멈추지 않는다.

그리고 결국, 뿌직 하고 뭉개지는 소리와 함께.

 

 

"느갸아아아아아아아아!!아가아아아아!!마리샤의가죽씨가아아아아아!!!"

 

"늣....읏...."

 

"해내땨아....레이뮤는 느그타지모탄 마리샤를 물리쳐따구...."

 

 

마리샤의 피부가 당겨잘려졌다. 체내의 팥소가 유출되어간다. 마리샤가 날뛰는 바람에 쓸데없이 빨리.

그것은 밑바닥에 깔린 동생 레이뮤에게서 나온 팥소와 섞여간다.

 

 

"레이뮤.... 괜차나...?"

 

 

여동생은 심한 꼴을 하고 있었다.

위쪽에서 분쇄당한 얼굴은 눈이 완전히 짜부러져 계속 팥소가 나오고 있었다.

무수히 많은 상처가 난 피부에서 팥소가 흘러나와, 분명히 위험한 상태다.

 

 

"이.....아...."

 

 

그런데도 일그러진 입에서 희미하게 목소리가 나오고있다.

이런 상태인데도 아직 살아있다는 것일까.

 

 

"느보오오오에에에에엑!게에에에하아아아아!!"

 

 

심하게 치미는 구역질을 참지 못하고, 팥소를 쏟아내는 언니 레이뮤.

어제부터 제대로 된 식사를 하지 못하고 있었기에 쉽게 치사량에 도달했다.

 

 

"늣,늣,늣"

 

 

죽어가는 동생의 옆에서 경련을 시작하는 언니.

자매가 사이좋게 세상에서 떠나고자 하고 있었다.

이 세상에서 머물 곳을 찾지 못한것이, 저 세상에 가서는 찾을 수 있을거라 생각하진 않지만.

 

 

"아브다졔에에에에에!! 팥소 씨 나오지 말라졔에에에에! 가죽 씨 다시 붙으라졔에에에에!! 부타기니까아아아아!!!"

 

 

마리샤도 아직 살아는 있었지만, 몸의 절반이 찢어진 상태로는 오래가지 못한다.

시시각각 자신이 죽음에 다가가는 것을 팥소의 유실과 함께 알아버린다.

 

 

"주꼬십지아나아아아아!! 마리샤는 아지이이익!!주꼬십지아는고제에에에!! 어떻게든해져어어어!! 아뺘아아아아아! 왜 도와주지안는고졔에에에에!!"

 

 

마리샤는 이런 상태인데, 돌아와주지 않는 부모.

히어로는 무적, 최강일텐데.

 

 

"어쟤져.... 어쟤져 마리샤가 죽지아느면 안대애애... 마리샤는 히어로인데에...."

 

 

히어로는 죽지 않는다면, 왜 자신은 죽어가는거야?

반드시 데리러 온다고하고 오지않은 아빠야. 거짓말쟁이. 마리샤는 믿고있었는데.

그럼 그런 거짓말쟁이인 아빠야가 히어로라고 말했던 것은--- 즉 마리샤는 히어로가 아니다..?

 

 

"....느제에에에에에엥! 느에에에에에!! 거짓먈쟁이이이이이!! 거짓먈쟁이이이이이이!!! 마리샤는 믿었는데에에에에!! 너무해애애애!! 마리샤를 속이다니이이이!!너무해애애애애애!!마리샤느으으으은!!아아아아아아!!"

 

 

너무 늦은 후회, 너무 늦은 깨달음.

죽음 직전에야 눈치챈 것에서 무엇이 변한다는 걸까.

 

 

"너뮤해애애애, 마리샤느으으으은!! 아아아아! 느그치, 느그치이꼬십다졔에에에, 느그치이이이. 도아져어어어 히어로 씨이이이! 도아져어어어어!!"

 

 

아빠야가 돌아오지 않는다는 것은 알았다.

달리 도움을 줄 존재라면 역시 멋진 히어로밖에 없다.

그러나 히어로로서의 역할도 아빠야였기 때문에, 그것도 믿을 수 없다.

 

 

"쥬꼬십지아나..... 쥬꼬십지아는고제에에...."

 

 

 

죽음의 포옹보다도 먼저 절망이 마리사를 끌어안는다.

이윽고 나무덤불은 고요함을 되찾았다. 세 팥소 덩어리와 함께.

 

 

 

 

 

일반인이 부담없이 이용하기에는 비싼 요정.(*料亭,요릿집)

화실에서 일렬로 늘어놓아진 비싼 요리들을 사이에 두고 두 남자가 앉아있었다.

 

 

"요즘은 어쩐지 잡지같은 곳에도 소개되어서, 어쩐지 쑥스럽습니다."

 

 

윳쿠리 애호단체의 대표 중 한 명. 마사오와 테-가 역에서 들은 연설을 했던 인물.

 

 

"핫핫핫. 우리쪽에서야 고마운 일이지. 아무튼 확실히 덜 알려져도 곤란하니까말이지."

 

 

대답하는 남자는 가공소 안에서도 나름대로 지위가 있는 사람이다.

 

 

"하지만 그저께 타테하마역에서는 좀 노골적이었을까요."

 

"아니, 괜찮았네. 정말로 그 덕분에 몇건인가 타테하마의 윳클리닉에 예약이 들어간 것 같으니까."

 

"잘됐네요."

 

 

즉 그런것이었다.

이 가장 유명한 애호단체의 최대 후원자. 그것이 가공소였다.

애호단체가 추진하는 애완윳쿠리의 권리 향상. 그리고 배지 시스템의 더 확실한 정착.

그것은 애완윳쿠리 관련 제품의 보급을 목표로 하는 가공소와 이해관계가 일치하는 것이었다.

 

 

"뭐 특별히 뒤가 구린 일은 하지 않고말이지요. 애완윳쿠리 불법 투기 방지, 배지 시험의 최적화, 윳쿠리 교육....."

 

"애완윳쿠리에게 사랑을, 인가. 우리들의 경우에는 구입한 윳쿠리에게 사랑을, 이지만말야."

 

"하하하하."

 

 

대화는 계속된다.

윳쿠리에 대한 이야기는 끝이 없다.

들윳쿠리를 부정하고 애완윳쿠리와의 차별을 도모함으로써 이해를 넓히려는 넓히려는 애호단체.

들윳쿠리와 애완윳쿠리, 그 모두를 이용하여 이익을 추구하는 가공소.

양쪽의 관계는 대체로 양호하다. 

  • ?
    윳살윳G 2016.11.14 03:25
    와우...
  • ?
    윳살윳G 2016.11.14 03:25
    마리사!!니 따위가 테-를 신부로 삼겄다니 용서할 수 없다! 평생 곶통받으며 살라구우!
  • ?
    얏얏 2018.01.18 19:28
    정말 느긋한시리즈씨 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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