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ko0899 저주하꺼야! のりょってやりゅ!(후편)
번역/ 라디
"아파! 아파아아아아! 레이뮤에 모미 찌져진다규우우우우우우!!"
"아파아아아아아아! 마리쟈, 더뉸 쮸-욱쮸-욱하기 싯타졔에에에에에!!"
"그만둬어어어어어! 오빠야 부탁이니까 그만둬! 이제 그만둬주세요오오오오오오오!"
"느아아아아! 아가야들이 아파한다구! 부탁입니다 오빠야! 용서해주세요오오오오!"
오빠야의 발에 부-비부-비하며 용서를 구하는 부모의 눈앞에서, 아까 원혼 윳쿠리에게 조종당하던 레이무와 마리사가 학대당한다.
두 마리는 가공소에서 제작된 조교 전용 도구에 의해 몸이 잡아 늘려지고 있다.
중세에 만들어진 랙(*1)이란 고문 도구의 윳쿠리 버전이다.
인간의 경우, 만세 상태인 인간의 두 손 두 발을 묶어 잡아당기지만, 윳쿠리에게는 손발이 없다.
대신 두 마리의 머리와 저부를 굵은 못이 관통하고 있다.
못의 양 끝에는 끈이 연결되어서, 그것이 윳쿠리의 몸을 쭈-욱쭈-욱하는 것이다.
머리와 저부에는 보호용 금속판이 씌워져서, 터질 염려도 없다.
장치에는 톱니바퀴에 되감기를 막는 홈이 나 있어서, 쭈-욱쭈-욱하는 길이를 섬세하게 결정한다.
느긋하게, 느긋하게, 윳쿠리의 몸을 잡아늘이는 데에는 실로 편리한 도구다.
"정리가 끝나면 느긋하게 해 줄게."
그러면서 오빠는 찰칵, 하고 톱니바퀴를 한 번 더 돌렸다.
""느으으으으응!""하는 신음소리와 함께, 두 마리의 몸이 더욱 쭈-욱쭈-욱 된다.
한쪽에서는 아이들이 울면서 두 마리가 배설한 응응을 먹고, 시시를 핥아서 방을 치우고 있었다.
"뮤기이이이이이이이이! 아바! 아바도아져오바야아아아아!"
"붓! 부비붓! 멈져! 멈져어어어어어어! 마리샤! 이졔! 구마네에에에에!"
아직 쭈-욱쭈-욱을 연습하는 중인 아이들에게, 이 도구가 주는 고통은 어른에 비할 바가 아니다.
한 번 돌린 것만으로도 아이들은 눈을 튀어나올 것처럼 부릅뜨고 절규한다.
두 마리는 자신들이 왜 이렇게 지독한 학대를 받는지 모른다.
정신차려 보니 머리와 저부에 못이 박힌 채 몸이 쭈-욱쭈-욱되고 있었다.
오빠야에게 욕을 했다고 들었지만, 기억나지 않는다.
방을 어질렀다고 들었지만, 자신들이 그런 짓을 할 리 없다.
아는 것은, 이것이 너무 아프다고 말하는 것뿐.
아무것도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전신을 잡아 늘려지는 것은 아프다.
"레이뮤들 아무것도 하지 아나따규우우우! 오뺘야 이졔 그마녜에에에에!!"
"아프다규우우우우우! 오뺘야 그마녜! 그마녜에에에에에! 삐기이이이이이잇!!"
"뭐? 그렇게 방을 엉망으로 어질러 놓고 아무 짓도 하지 않았다니. 아직 반성하지 않았구나."
찰칵. 톱니바퀴가 한 번 더 돈다.
두 마리의 몸이, 더욱 위아래로 잡아당겨졌다.
"뷰비이이이이이이이이이!!"
"삐뀨우우우우우우우우!!"
두 마리의 체형이 만쥬에서 가지로 변하고 있다.
"아무거또! 아무거또 안해써! 안해쓰니까 이고 풀어져어어어어어어!!"
"풀어달라졔에에! 아푼고 싯타졔! 쭈-욱쭈-욱 싯타졔에에에!!"
"네에, 추가."
찰칵. 톱니바퀴가 한 번 돌았다.
"교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이교! 이교우에오오오오오오!!"
"뷰뵤오오오오오오오오!! 뵤오! 뷰부우우우우우우우우!!"
뭐라고 말하는지 알 수 없다.
"어디까지 늘어날까아─. 조금 흥미가 생겼어."
"안대애애애! 재성함니다! 레이부가 대신 사과하게씀니다! 재성함니다! 아가야드리 방을 어질러서 재성함니다아아!"
"이제 느그타게 해즈세여! 마리자는 아가야드리 아프면 가장 느그탈스 업슴니다! 부타갑니다 오바야아아아!"
"시끄러워. 따져 보면 확실히 버릇을 들이지 못한 너희가 나쁘다고. 그럼 조금 더."
찰칵. 톱니바퀴가 한 번 돌았다.
"이졔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 노졔에에에에에에에에에!"
"삡삐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 이삐삐삐쀼우우우우우우!"
시시구멍에서 시시를 푸슉푸슉 지리면서 두 마리는 고통을 호소한다.
랙이 무엇보다도 무서운 것은 이 상태로 고정할 수 있다는 점이다.
톱니바퀴를 조작하지 않으면 끝없이 강제 쭈-욱쭈-욱 상태가 계속되는 것이다.
"쥬거어어어어어! 레이뮤 쥭는다규우우우우우우우우! 기여운 레이뮤가 쥬거어어어어어어어!!"
"아브다졔에에에에! 쭈-욱쭈-우욱! 쭈-욱쭈-우우욱! 쭈욱쭈욱쭈욱쭈우우우우우우우우우욱!"
사랑하는 아이들이 불합리하게 고통받는 모습을 보고, 부모는 눈물을 줄줄 흘리며 오빠야의 발에 매달린다.
몇 번이고 몇 번이고 사과했다.
방을 어질러서 죄송합니다. 아가야가 욕을 해서 죄송합니다. 레이무와 마리사가 나쁩니다.
오빠야는 무시했다.
나쁜 것은 이 녀석들이다. 이 녀석들을 처벌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
무한히 지속될 것이라고 생각한 고문 시간은, 네 마리 아이들이 방의 응응을 다 먹고 시시를 전부 핥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끈나씀니댜…… 오뺘야"
"응응이랑 시시……… 전부 머거씀니댜……"
"그니까… 엉뉘야들을 용서해쥬세여…………"
"뷰타김니댜……"
억지로 배설물을 먹어서 네 마리의 얼굴은 창백해졌다.
열심히 구역질을 참는 것이 잘 나타난다.
한편 랙으로 한계에 이르기까지 쭈-욱쭈-욱된 장녀 레이무와 마리사는, 비명을 지를 힘조차 없어진 것 같다.
"늣……늣……늣……"
"느붓……늣……붓……"
입에서 팥소색 거품을 뿜으며 눈을 허옇게 뒤집고 있다.
"야, 듣고 있냐? 여동생들, 너희가 싸지른 응응하고 시시를 치웠단 말이지."
오빠의 요청에, 어렴풋이 두 마리는 이쪽을 본다.
"끄……끈나……써? 이제…… 대써?"
"마리샤……… 쭈-욱쭈-욱…… 안해도……대?"
"마지막이니까, 아빠야와 엄마야한테 남길 말은 있어?"
""……느?""
"아…안대애애애애애애애애!!"
"그만더어어어어어어어어!!"
무슨 말을 하려는지 깨닫고, 레이무와 마리사는 안색을 바꾸고 덤벼들었다.
전력을 다한 몸통박치기는 어린애가 찬 공을 맞은 정도의 위력밖에 없지만.
오빠야의 손이 랙 기어를 조작하는 막대에 닿았다.
끊임없이 밀려오는 통증에 눈이 가물가물해, 아이들은 오빠야가 뭘 하려는지 모른다.
"없는 모양이네. 그럼, 이제 됐다."
째각 째깍 째깍 째깍 째깍. 톱니바퀴가 단번에 몇 번이나 돌았다.
뿌직.
뿌지직.
끔찍한 소리가 두 번 들렸다.
"느와아아아아아아아!"
"갸아아아아아아아!"
일제히 절규한 것은 아이들이 아니고 부모 쪽이었다.
아이 레이무와 마리사는, 눈을 크게 뜨고 떨고 있었다.
보이는 것은 입을 쩍 벌리고 느긋하지 않는 아빠야와 엄마야의 얼굴.
그리고 히죽히죽 웃고 있는 오빠야.
배씨가 무척 아프고, 저부씨가 어디론가 간 것 같다.
어째서?
하반신을 눈으로 보고, 두 마리는 이해했다.
두 마리의 몸은 쭈-욱쭈-욱한 채 끊어져 있었다.
"오뺘……야…아………어……재……셔……? 아브……다규…… 배씨……아뱌……"
"아브……아……져부……찌……부터……져……부타…기…야…………"
"아바……야……아"
"엄……먀……야……아"
이별을 아쉬워하듯 뜯어진 몸통을 몇 번인가 꿈틀대고 나서, 두 마리는 죽었다.
조용히, 레이무와 마리사는 눈을 감고, 영원히 느긋해졌다.
설탕물 눈물이 볼을 타고 떨어진다.
"레이부에 기여운 아가야가아아아아아아아아아!"
"느긋해지면 안대애애애애애! 대답해애애애애!"
"제대로 느긋하게 했어. 단, '영원히'지만."
랙에 매달린 채 숨이 끊어진 아이들에게, 레이무와 마리사는 소리치며 부-비부-비하고 있다.
당연하지만 죽은 윳쿠리가 살아날 리 없다.
귀여운 아이들이 끔찍하게 죽은 그 모습은 부모들의 팥소에 굉장한 스트레스를 줬다.
저쪽에서는, 언니야가 죽는 것을 본 여동생 윳쿠리들이 "능야아아아!!"하고 비명을 지르고 있다.
"우바앗! 이런 거엇! 너무햇! 어재서엇! 아가야앗! 눈을 떠어어어! 어서 뜨라구우우우우우!!"
"주그지마! 주그면 안대앳! 주그지마! 마리자 주그면 안대애애애! 마리자 느그타게 주그면 안대애애애!!"
죽은 아이의 몸에 전력투구하기까지 하는 레이무와 마리사.
의미를 알 수 없는 말을 아무렇게나 내뱉으며 얼굴을 일그러뜨린 그 모습은, 느긋함과 거리가 멀다.
"킥킥, 쥬것네, 레이뮤."
"킥킥, 쥬거따규, 마리샤."
또, 그 소리가 들렸다.
두 마리는 공포로 눈을 부릅뜨고 돌아본다.
방을 정리한 것을 보고하고, 구역질 때문에 얼굴을 찌푸리고 있던 네 마리의 아이들.
그 중 두 마리가 증오와 원한에 미친 얼굴로 이쪽을 보고 있었다.
"왜 레이뮤들을 쥬께 내버려더쓰면서 그 레이뮤가 쥬그니까 슬퍼하눈 고야?
"아뺘야눈 슬퍼할 자격 업쨔나? 이해하쑤 이써?"
"우와아아아아아아!!"
"시러어어어어어!!"
두 마리는 뛰어올라서 오빠야 뒤에 숨는다.
"무서어어어어어! 오바야 도아달라구우우우우우우우!"
"주겨엇! 저 무서운 아이드를 당장 주겨어어어어어!"
"뭐? 너희들 무슨 소릴 하는 거야. 미쳤어? 저거, 너희들의 아가야잖아."
"아냐앗! 아냐아냐아냐아아아아아아!"
"뭐라도 조으니까 주기라구우우우우우우!"
"도무지 모르겠네. ……아-아, 역시 느긋하게 즐긴다니 익숙하지 않고 힘들어."
갑자기 차가운 표정을 짓는 오빠야.
이를 딱딱 부딪치면서 오빠야를 방패로 삼은 레이무와 마리사는, 이어서 무서운 목소리를 들었다.
"오뺘야. 레이뮤가 죠은 거 가르쳐주께."
"마리샤가, 오뺘야가 모르는 걸 가르쳐준다졔."
"엄먀야가, 오뺘야한테 숨기는게 이따규."
"아뺘야가, 오뺘야한테 말 안한게 이따규."
"듣고시퍼?"
"듣고시푼 고녜?"
"안대애애애애애애애애! 아가야 말하지마아아아아아아!"
"그만더어어어어어어어! 그런말하면 안대애애애애애애애!"
"져기……레이뮤랑 마리샤는 마랴…………"
"아뺘야랑 엄먀햐한톄…………"
""닥쳐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
레이무와 마리사가 정신을 차리자, 겁먹은 얼굴로 부모를 보는 아가야가 있었다.
막내 레이무와 마리사다.
어라? 레이무들, 지금까지 뭘 한 걸까.
기억이 안 나. 마리사, 왜 이런 곳에 있는 걸까?
멍청히 선 레이무와 마리사.
"오……오지먀……오지말라규…………"
"느…느와……느와와…………느와아아………"
한편 아이들은 시시를 지리며, 조금이라도 부모로부터 멀어지려고 뒷걸음친다.
"네놈들……잘도 저질렀군."
오빠야가 화가 난 얼굴로 이쪽을 보고 있다.
어째서?
레이무와 마리사는, 느긋하지 못한 짓을 하는 아가야를 혼내 줬을 뿐인데.
레이무와 마리사가 옳아. 틀리지 않아. 게스가 아니야.
그런데, 왜 화를 내는 거야?
"왜 아이를 죽였냐. ……그 놈들, 내가 귀여워해주려고 했다고."
"느?"
"느느?"
두 마리는 자신의 발밑을 보았다.
저부는 철썩 들러붙은 팥소로 더러워졌다.
게다가…… 저기 흩어진 것은.
아가야들의, 모자와 리본이다.
두 마리는 온 힘을 다해 외쳤다.
"느…… 느…… 느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느가아아! 느아아아아아아!"
"파피푸페포오오오오오오오오! 느페포! 늣피페포오오오오오오오오!"
떠올리고 말았다.
원혼에 홀린 아이들에게 비밀이 폭로당할 것 같아서, 두 마리는 아이들에게 달려든 것이다.
듣기 싫어.
오빠야에게 비밀을 들키면 안돼.
그 일념으로, 자신들은 아이들을 찌부러뜨린 것이다.
"미아내애애애! 아가야 미아내애애애! 어마야가, 어마야가 나바서어어어어!!"
"아니야! 아니라굿! 마리자는 기여운 아가야를 주기지 아나써! 미더져어어어어어!!"
엉망이 된 팥소와 가죽과 모자와 리본에, 두 마리는 처절한 얼굴로 부-비부-비한다.
도저히 제정신으로 보이지 않는 부모의 모습에, 마지막으로 남은 여동생들의 정신은 견딜 수 없었던 것 같다.
눈앞에서 미쳐 버린 부모에게 언니야가 살해당하는 꼴을 본 것이 결정타가 된 것이다.
"부보오! 부보오오오오오오오!"
"느게에! 느게에에에에에에!!"
"안대애애애애애! 팥소씨 토하면 안대애애애애애애애애애!! 멈쳐어어어어어어어어!"
"아가야 그만더어어어어! 마리자에 체고에 아가야 주그면 안대애애애애애애!"
레이무와 마리사는, 일제히 입에서 팥소를 토하고, 경련하면서 절명했다.
"아갸아아아아아아아!! 어재서 모두 주거버린고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누가 대답해져어어어어어어!"
"시러어어어어어어어! 마리자가 어재서 이런일을 당한고야아아아아아아아아! 이샹하다구우우우우우우우!!"
다다미 위에 놓인 물고기처럼 마구 날뛰는 두 마리.
레이무와 마리사는 믿을 수 없었다.
어제까지 건강했던 아이들이 순식간에 몰살당한 것을.
그것도 최악의 고통과 공포에 의해서, 전혀 느긋하지 못한 방식으로 죽은 것이다.
영원히 변치 않으리라고 믿었던 윳쿠리 플레이스가, 간단히 붕괴된 것이다.
"왜그러까…… 가르쳐준다규."
"그건 마랴…… 아뺘야랑 엄먀야가 레이뮤랑 마리샤를 버려서 그런거라졔."
절대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 일어났다.
몸을 잡아뜯겨, 끔찍하게 고문당해서 죽은 레이무와 마리사.
랙에 아직 매달린 채로 있는 시체가, 눈을 뜨고 오빠야 쪽을 보고 있었다.
"……뭐야, 너희들."
"레이뮤 마랴, 엄먀야가 '양자'로 보내따는 레이뮤야."
"마리샤도 그러타졔. 벌쎠 오래 져네 영원히 느그태져찌만 마랴."
"……귀신인가? 재미있군. 왜 변장해서 나온 거야?"
"구건, 엄먀야한테 복슈하려구 한거라규."
"아뺘야를 저쥬해주려구 한거라규."
"그마내애애애애애애애애! 말하지마아아아아아아아아아!!"
"오바야 더 듣지마아아아아아아아아아!!"
"시끄러워. 닥쳐."
랙에 돌진하는 부모를, 오빠야는 걷어찼다.
아픔으로 얼굴을 일그러뜨리고 부모들이 데굴데굴 굴러간다.
그대로 두면 이쪽의 레이무와 마리사를 먹어치울 수도 있기 때문이다.
오빠는 랙을 들어올려서 두 마리로부터 멀리 떨어뜨린다.
"얼추 짐작은 간다만. 어차피 너희들, 입양 같은 건 가지 않고 바로 죽어버린 거잖아."
"그러탸규. 어떠케 아랐냐규?"
"너희가 자기들을 부모가 버렸다고 했잖아? 게다가 아이가 변장해서 나오는 이유 같은 거, 육아 포기 때문인 게 당연하겠지.
녀석들의 심상찮은 소란을 보면 그 정도는 안다고. 그래그래, 너희들, 부모에게 버림받았구나. 불쌍하네."
"엄먀야랑 아뺘야는 마리사랑 레이뮤를 버려따졔. 자기들만 오뺘야한테 길러지규, 마리샤들은 버려따규."
"나쁜 부모라규. 덕분에 레이뮤들, 배고파지규, 인간찌한테 개로핌당하구 쥬거버려따규."
"엄먀야 때무녜."
"아뺘야 때무녜."
"그래셔, 쥬거서 마리샤들은 원령찌가 댄거다졔."
"원령찌가 대셔, 엄먀야랑 아뺘야를 저주하려고 해따규."
"뭐어, 그래. 네놈들, 뭔가 하고 싶은 말은 있냐."
오빠야가 방구석에서 벌벌 떨면서 웅크린 두 마리에게 말한다.
"……거짓말이야."
"뭐?"
"……거짓말. 거짓말거짓말거짓말거짓말이야아아아아! 걔들이 거짓말하능고야아아아아아!"
"그렁거 거짓마리야아아아! 레이부랑 마리자에 기여운 아가야가 그러케 나븐말 할리업써어어어어!"
"거짓말! 저녀석드리 말하는거 전부 거짓말이야! 아가야드른 천구게서 느그타고이써! 느그타고이따구우우우우우!"
결국 두 마리는 공상으로 도피했다.
피할 수 없는 현실을 직면하고 편리한 공상으로 도망쳐간 것이다.
현실을 모두 부정하고, 레이무와 마리사는 욕설을 지껄인다.
"바보냐? 어떻게 생각해도 너희들은 아이들에게 원망 받았던 거라고. 정신차려."
"아니야아아아아아! 아가야드른 천구게서 느그타다고 마리자가 정해따고! 그니까 그렁거다아아아아아!!"
"레이부에 아가야드리 어마야를 개로필리가 업써! 어마야에 캥보기 아가야드레 행보기라구우우우우!"
"거짓말! 거짓말! 거짓마리야아아!"
"믿을쑤업써! 못미께써! 믿을쑤업따구우우우우우!"
"부모한테 버림받은 아이가 부모에게 감사할 것 같아? 행복해졌으면 좋겠다고 바란다고? 그럴 리가 없잖아."
"따지고 보면…… 따지고 보면 오바야가 나브다구우우우우우우우우!"
"오바야가 아이드른 안기른다고 안해쓰면, 이런 이리 업서쓸텐데에에에에에에!"
"오바야 때무니야! 오바야가 나바써! 오바아갸 레이부랑 마리자한테 사가해! 아가야들한테 사가해! 사가해애애애!!"
"아가야드를 안기른다고 안해쓰면! 아가야들도 마리자랑 레이부랑 개속 길러주면 대짜나아아아아아아!"
"……안 되겠는데, 이놈들."
레이무와 마리사는, 어쨌든 책임을 전가할 수 있다면 뭐든 좋은 것 같다.
망상으로 도피하고, 불편한 현실에 눈을 감고, 급기야는 주인에게 욕을 퍼붓는다.
음, 나도 변죽을 울리는 말이나 했구나, 하고 오빠는 쓴웃음을 지은 뒤.
"너희들 말야, 왜 내가 애 딸린 윳쿠리를 키우지 않으려고 했는지 알아?"
"주거어! 주거어! 레이부랑 마리자한테 사가하고 주거어! 주거어어어어어어!"
"너때무니야! 너때무니야! 전부다 니가 나빠아아아아아아!"
"아아, 확실히 내가 나쁠지도 몰라. 왜냐면 나는 원래 너희들을 학대하고 싶어서 키운 거니까, 마음대로 떠들어라."
"니가…………… 어, 어재서어어어어어!?"
"사가하라………… 어, 어재셔어어어!?"
"레이부드리 느그타고 이써떤게 부러어서 그렁게 아니야아아아아아?!"
"지금까지 계속 느그태쟈나아아아! 아가야들 기여어해쟈나아아아아!?"
돌연한 오빠야의 고백에, 두 마리는 이해하지 못하고 굳어진다.
상냥하고 달콤달콤을 잔뜩 주는 오빠야가 학대 오빠야였다니.
아가야가 따르던 오빠야가, 학대하기 위해 기르고 있었다니.
"하지만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 만약 친절하고 상냥한 오빠야라면 아이가 있다고 해서 안 기르지는 않겠지.
그것을 곧이듣고 아이를 버리다니. 게다가 '입양 보냈어'라고 뻔한 거짓말을 하다니. 안됐구나."
"어………어재셔 거짓말인줄 안고야아아아아아아아!?"
"완벽한 작젼이언눈데에에에에에에에에!?"
"인간을 깔보지 마라. 이 집에 너희들의 아이가 왔다는 것 정도는 알고 있어. 그렇게 마당에서 와글와글 떠들면 알잖아, 보통은.
하지만 나는 따로 너희들이 아이를 버리든 입양시키든 관계 없어. 나는 너희들 말고 너희의 아이한테 볼일이 있었으니까."
그때까지 두 마리의 꼴사나운 모습을 히죽거리며 지켜보던 오빠야의 얼굴이, 갑자기 굳어지다.
분위기를 완전히 바꾸워서, 오빠야는 밉살스럽게 잘라 말했다.
"정말이지……. 여섯 마리나 낳았으니까 차분히 즐길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릿사의 철구(*2)에 서양배(*3), 아이언메이든(*4)도 샀는데 말이지…….
어떻게 할 거야. 귀여워할 수 있었던 건 겨우 두 마리뿐이야. 나머지 아이들은 너희가 죽이거나, 멋대로 죽어버리거나. 전혀 느긋할 수 없어."
"오…… 오빠야……. 무슨 말을 하는 거야? 마리사가 있으니까 느긋할 수 있잖아?"
"느긋하게…… 느긋하게 있으라구? 레이무가 있다구? 레이무는 귀엽다구?"
"나는 말이지……. 순진하고, 나를 따르고, 응석받이로 길러져서, 천진난만하고 세상의 고생 같은 건 하나도 모르는 아기 윳쿠리를 말야……
갈기갈기 엉망진창으로, '쥬겨주세여!'라고 부탁할 정도로 학대하고 학대하고 학대하고 싶었어!!"
쾅! 소리를 내며 오빠는 다다미를 짓밟았다.
처음 보는 오빠야의 격분에, 레이무와 마리사는 "느아아!?"하고 외치며 귀밑털과 땋은 머리로 서로 껴안는다.
무서운 정도가 아니다.
순식간에, 두 마리의 발밑이 공포시시로 흠뻑 젖는다.
"빌어먹을 만쥬들! 기대하고 있었다고. 행복 가득한 아가야들을 끔찍하게 고문해서 죽이길 계속 기다렸어!
성공한다고 생각했어. 아가야들은 날 따랐고, 태어나서 줄곧 악의 따위는 한 번도 맛보지 않은 규중처녀였어.
그것을 전부 박살낸 것은 너희들이야! 오빠야 때문이라고? 사과하라고? 그건 이 쪽에서 할 말이야! 내 아가야들을 죽이다니!"
……그런.
……어째서.
……느긋할 수 있었는데. 행복-!할 수 있었을텐데.
아가야를 희생해서, 마리사는 잔뜩 느긋할 수 있었다고 생각했는데.
대신 아가야를 많이 낳아서, 레이무는 느긋하고 느긋해질 수 있었는데.
전부, 잘못이었어?
오빠야는, 처음부터 아가야들을 학대하고 싶어서, 마리사를 기른 거야?
레이무들은, 무서운 학대 오빠야에게 길러지고 싶어서, 아가야들을 버린 거야?
……마리사가 나빴다.
……레이무가 나빴어.
오빠야에게 길러지고 싶어서, 아가야를 버린 마리사와 레이무는 나쁜 윳쿠리였다.
레이무와 마리사의 눈앞이 캄캄해졌다.
너무나 큰 충격에 두 마리는 말을 잃고 얼어붙었다.
적어도 조금이라도 두 마리의 자존심을 깨뜨려서 화풀이를 하려고, 오빠는 쐐기를 박았다.
"알겠냐? 너희는 말야, 아가야를 죽이기 위해서 윳쿠리를 기르려는 인간에게 아양을 떨고, 소중히 기르던 아가야를 버린 거야!!"
"느가아아아아아아아아!!"
"느바아아아아아아아아!!"
그 말이 결정타였다.
두 마리가 잃어버린 것은, 대신 얻은 것에 비해서 너무 컸다.
학대 오빠야라는, 윳쿠리에게 있어서 가장 느긋하지 못한 사람에게 길러져서, 소중하고 소중한 아가야는 죽었다.
오빠야가 좋은 사람이라면, 두 마리는 그 선량함을 핑계로 책임을 전가할 것이다.
그러나, 두 마리를 기르던 것은 골수 학대 오빠야다. 나쁘다는 것을 알고 있으니, 핑계를 대는 것은 불가능하다.
누구의 탓도 아니다. 처음부터 오빠야는 악의를 가지고 두 마리를 키운 것이니까.
발뺌할 수 없다. 아가야를 버리기로 결정한 것은 두 마리니까.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아가야는 천국에서 느긋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을까?
이런 꼴사나운 부모를 아가야가 용서해주다니, 어째서 그렇게 생각했을까?
"느갸아아아아아아! 느갸아아! 느갸! 느갸갸갸아아아아아아!"
"느게베에에에에! 느벳! 느벳! 느베에! 느베베뻬에에에에에!"
눈앞에 들이대진 현실을 견디지 못하고, 레이무와 마리사는 기괴한 절규를 내지르며 뒹군다.
아무것도 보기 싫어. 아무것도 듣기 싫어.
떠들어대고 떠들어대며, 느긋할 수 없는 모든 것들로부터 도망친다.
"어이, 너희들. 이 다음에는 어쩌고 싶어?"
몸부림치는 두 마리를 차가운 눈으로 보던 오빠야가, 둘로 찢어진 레이무와 마리사에게 말을 걸었다.
"보다시피 이 녀석들 망가져버렸어. 어때, 더 괴롭히고 싶어? 더 원한을 풀고 싶으냐?"
"물론이라졔. 마리샤에 원한은 그 정됴가 아니라졔!"
"레이뮤는 절때료 용서 모탄다규. 죰뎌 개로피고 시퍼!"
"하하하! 이거야 원, 내가 졌다. 너희들, 인간으로 다시 태어나면 반드시 나의 동류가 되겠군. 그럼 좀 더 즐겨 볼래?"
"오뺘야, 뷰탁이 이따규. 아뺘야랑 엄먀야를 개로필 죠은 방법이 이따규."
"져기, 마리샤드른 아뺘야랑 엄먀야한테 먹히고 십따졔. 그로면 개속 가치 이쓸슈 이따규."
"헤에, 문자 그대로 일심동체가 되는 셈인가. 좋아. 해 줄게. 아기 윳쿠리를 학대하지는 못했지만,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고먀어, 오뺘야!"
"쟌뜩 개로필테니꺄!"
(아니, 고맙다고 하지는 말라구. 따지고 보면 내 제안 때문에 너희를 부모가 버린 거니까 말야……)
오빠는 쓰게 웃으며, 아직도 허둥지둥 날뛰는 레이무와 마리사의 입 속에 두 마리의 잔해를 던져 넣었다.
레이무와 마리사는 꿈을 꾸고 있었다.
그리운 꿈이었다.
두 마리는 옛날에 살던 나무 밑동의 둥지 안에 있었다.
오빠야의 집처럼 따뜻한 이불과 많은 장난감에 둘러싸인 집은 아니지만, 거기는 두 마리의 윳쿠리 플레이스였다.
달콤달콤이 없어도, 레이무가 열심히 모은 나무열매나 곤충은, 레이무의 사랑이 흘러넘쳤다.
레미랴와 플랑을 두려워하는 밤도 있었지만, 마리사가 용기를 쥐어짜서 밖을 감시하는 모습은 팥소가 뜨거워졌다.
어려운 일이나 괴로운 일도 많았지만, 언제나 힘을 모아 극복했다.
무엇보다도, 두 마리의 보물이 거기에는 있었다.
"옴먀야, 레이뮤뉸 엄먀야가 셰샹에셔 가쟝 조탸규! 사랑한다규!"
"마리샤는 이댬에 커셔, 아뺘야쳐럼 무쳑 느그챤 유쿠지가 대꺼라졔!"
두 마리의 사랑의 결정인 작은 레이무와 마리사.
진심으로 아이들을 사랑했다.
무슨 일이 있어도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비유하자면 레미랴에게 혀를 뽑혀도, 인간이 두 눈을 파내도, 아이들만은 놓지 않으려고 했다.
그런데도.
"아뺘야, 어재셔 마리샤를 버려써? 마리샤를 주길꺼야?"
"엄먀야, 어재셔 레이뮤를 버려써? 레이뷰를 내버려두꺼야?"
어째서 자신들은 그런 짓을 했을까.
그까짓 달콤달콤 때문에. 고작 인간에게 다시 한 번 길러지기 위해서.
어째서 레이무와 마리사는, 지금 손에 넣은 윳쿠리 플레이스를 버린 걸까.
소중한 아가야를, 버렸을까.
"아가야아아앗!"
"아가야아아아!"
두 마리는 울면서 눈을 떴다.
"레이부우우우우우우! 바리자드리 아가야드레게 심한 지슬 해따구우우우우! 기여운 아가야드를 버려다구우우우우!"
"바리자아아아아아! 어재셔! 어재셔 레이부드른 그런 끔찍한 지슬! 끔찍한 지슬 아가야들에게 저지른거냐구우우우!?"
두 마리는 설탕물 눈물로 질척질척한 얼굴을 서로 꾹 맞댄다.
마음 깊은 곳까지 새겨진, 죄와 슬픔과 상실감을 메우듯, 땋은 머리와 귀밑털로 단단하게 서로 껴안는다.
드디어 두 마리는 이해했다.
너무 늦게 깨달았지만, 겨우 두 마리는 제멋대로인 공상과 무의미한 망상을 버리고, 사실을 있는 그대로 직시했다.
"미아내애애! 아가야드라 미아내애애애! 아바야가 나바서어어어! 정말로 미아내애애애애!"
"어마야가 나븐 엄마야여다구우우우우! 이제 다시는 안그럴테니까아아! 미아내 아가야아앗!"
레이무와 마리사는, 느긋할 수 없는 윳쿠리다.
소중한 아가야를 자신들의 느긋함 때문에 버렸으니까.
나쁜 윳쿠리다. 어쩔 수 없는 윳쿠리다.
아가야들이 원망하는 것도 당연하다. 자신들은, 그럴 만한 짓을 했으니까.
"레이무, 마리사는 이제 도망치지 않을 거야. 아가야를 버린 죄를 일생 동안 갚을 거야."
"레이무도 마찬가지야. 마리사뿐만이 아니야. 레이무도, 마리사와 같은 나쁜 윳쿠리니까 말야."
"레이무……"
"마리사……"
단정한 얼굴로 마주보는 두 마리는, 이제 과거의 꼴사나운 윳쿠리가 아니었다.
자신의 죄를 직면하고 속죄하기로 마음먹은, 슬프게도 장렬한 윳쿠리였다.
(아가야……. 이번이야말로 하늘 나라에서 지켜봐줘. 마리사들은 다시 태어날 거야!)
(레이무들은 진심이야. 엄마야는 아가야에게 용서받고 느긋해질 거야!)
거기서 겨우 두 마리는, 자신들이 투명한 상자 속에 갇힌 것을 깨달았다.
주변에 어지러이 놓인 것들로 판단하건대, 부엌 구석에 놓인 모양이다.
깜깜하지는 않지만, 주변의 물건들에 가로막혀서 시야는 어둡다.
마리사는 가볍게 뛰어올라 벽이나 천장에 부딪쳐 보았지만, 꿈쩍도 하지 않는다.
"어떡하지, 레이무. 마리사들, 오빠야한테 가둬진 것 같다구……"
"오빠야. 레이무들을 어쩌려는 거야? 여기서 꺼내 달라구. 느긋하게 해 달라구."
불안함을 느끼고 레이무와 마리사가 뺨을 마주댄 그때였다.
"킥킥. 겨우 겨우 같이 이께 댓녜. 엄먀야."
"킥킥. 이제 놔쥬지 않으꺼니꺄. 아뺘야."
""느와아아아!!""
마리사의 이마가, 불룩 솟아올랐다.
레이무의 뺨이, 불룩 솟아올랐다.
혹처럼 삽시간에 부푸는 그것은, 순식간에 표면이 변한다.
마리사의 그것에는 모자와 금발이, 레이무의 그것에는 리본과 흑발이.
눈을 부릅뜨고 두 눈알이 안쪽에서 벌어지고, 상처자국 같은 입이 열렸다.
"엄먀야, 레이뮤라규. 느그챠게 이쓰라규!"
"아뺘야, 마리샤라규. 느그챠게 이쓰랴규!"
""느갸아아아아아아아아아!! ""
인면창(*5)이 아니라, 윳면창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
두 마리는 드디어 부모의 몸 자체에 씌어서, 표면에 자신들의 얼굴을 만들어냈다.
일심동체가 된 아이들은, 빙긋이 무서운 얼굴로 부모님을 보고 웃는다.
굉장한 증오와 원한에 미친, 지옥의 망자의 웃음이다.

"느그탈수업서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
"아가야 그만더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
저 "레이무와 마리사는 일생 동안 속죄할 거야! 도망치지 않아!"라는 결의는 어디로 갔는지.
결국 윳쿠리 따위의 결심이다.
원혼이 된 아이들의 무서움을 앞에 두고 쉽게 날아갈 수밖에 없다.
"오바야앗! 도아주세엿! 아가야가 이슴니다! 분명히 주거슬 아가야가, 여기 이다구여어어어어어어!!"
"무서어어어어어어! 오바야 도아져어어어! 이렁거 레이부 시러엇! 얼릉 아가야드레게 말해져어어어어!"
지독하게 머리를 벽이나 천장에 부딪치며, 두 마리는 투명한 상자에서 도망치려 한다.
그러나 이 상자는 윳쿠리가 날뛰는 정도로 망가질 물건은 아니다.
"느꺄꺄꺄꺄! 왜구럐 엄먀야? 그런 지슬 해됴 소용업따규."
"마리샤드른 아뺘야랑 엄먀야랑 깨속 가치 이쓸고라졔. 느키키키키킷!"
"시러어어어어어어어어어! 아가야드리랑 가치인눈건 시러어어어어어어!"
"떨어졋! 마리사한테서 빨리 떨어졋! 떨어졋! 떨어지라구우우우우우우!"
이렇게 레이무와 마리사가 날뛰는 데에는 사정이 있다.
원혼이 된 아이들의 입에서 굉장한 죽음의 냄새가 몰아친 것이다.
인간은 모르는, 윳쿠리만이 느낄 수 있는 동족의 시체 썩는 냄새는, 윳쿠리가 매우 싫어하는 것이다.
그것이 밀봉된 상자 속에 꽉 차서, 레이무와 마리사를 산 채로 썩는 느낌에 빠뜨린다.
"열어져어어어어! 누구든지 조으니가 이 상자씨를 열어져어어어어어어!! 레이부 개롭따구우우우우우우!!"
"썩는다구우우우우! 마리자에 모미! 모미 써거버려어어어어어어어어! 시러어어! 썩는건 시러어어어!!"
"그러타규. 엄먀야눈 죰더 죰더, 쟌뜩 쟌뜩 개로어하꺼라규. 기쁘다규!"
"개롭냐규? 아뺘야눈 마랴, 마리샤들이랑 똑가치 대눈거라규. 기쁘다졔!"
"미아남니다아아아아아! 미아남니다! 미아내여! 미아내여어어어어어어! 레이부가 나바슴니다아아아!"
"밧! 바리자를! 용서해져! 용서해주데여어어어! 미아납니다! 미아내여! 미아내여어어어어어!"
투명한 상자라는 벗어날 수 없는 가스실에서, 두 마리는 죽은 아이들에게 계속 사과한다.
시체 썩는 냄새에 몸부림치고, 눈알이 반쯤 튀어나오고, 지독한 괴로움으로 벽에 머리를 박으며, 두 마리는 번민한다.
전신이 산 채로 썩고, 구더기가 들끓고, 녹아내리는 감각을 맛보면서, 결코 죽음으로 끝나지 않는 것이다.
"이야기하자규, 엄먀야. 레이뮤들이랑 사이좋게 살아떤, 유쿠지 플레이쑤 이야기 마랴."
"마리샤, 아뺘야쳐럼 대고 십따규 해떤거, 기억나냐규? 아뺘야를, 마리샤눈 동경해따졔."
"시러어어어어어! 말하지마! 말하지마아아아아아! 레이부 기억하고십지아나! 옛날 일이니가 기억하고십지아나아아아아!"
"느갸아아아아아아! 아가야아아아아아! 미안해! 미안해! 미안해! 나븐 아바야라 미아내애애애애!"
아이들의 목소리는 그치지 않는다.
어느 때에는 느긋하던 그리운 과거를 억지로 상기시키며, 두 마리가 아이를 버린 죄를 강제로 떠올리게 한다.
"쥬거! 쥬거! 쥬거! 쥬것!"
"쥬거! 쥬거! 쥬거! 쥬거어!"
"늣…… 늣…… 늣…… 늣……"
"늣…… 깃…… 느깃…… 느기깃……"
어느 때에는 끝없이 원망의 말을 들려주며, 레이무와 마리사가 스트레스를 받아 미치기 일보 직전이 될 때까지 정신을 궁지로 몬다.
오빠는 그것을 두 마리의 사각지대에서 보며 박장대소했다.
속죄한다고?
천국에서 지켜보라고?
웃기는군.
아이들은 이제 윳쿠리가 아니다.
저건 귀신이다.
원혼은, 대상을 저주해 죽일 때까지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
레이무와 마리사는, 비록 죄를 인정하더라도, 사과해도, 한탄해도, 절대로 아이들에게 용서받지 못한다.
몇 달 뒤, 오빠야는 한손에 음식물쓰레기가 든 삼각 코너를 잡고, 투명한 상자의 뚜껑을 열었다.
주변에 골판지 상자와 조리도구 등을 두고 있어, 안의 모습은 거의 안 보인다.
"밥이야. 빨리 먹어라."
안에서 텅 빈 눈구멍이 네 개, 오빠야 쪽을 향하고 있다.
악취가 난다.
썩은 음식과 만쥬가 뒤섞인, 이상한 취기가 감돈다.
투명한 상자 속에 들어 있는 것은, 레이무와 마리사일 터이다.
하지만 거기에 있는 것은 변색되고, 너덜너덜해지고, 썩기 시작한 음식물쓰레기 만쥬였다.
"주겨……져……여…… 주겨져여…… 바리……자룰, 주겨쥬……세여…………"
"죽고시퍼…… 죽고시퍼…… 레이부… 이제… 죽고십슴니다…… 주겨주십…시……여"
"그렇게 죽고 싶으면 먹이를 안 먹으면 되잖아."
"배가 고브면… 개로어여… 개롭따구…… 어재서 더 머글수 엄눈고야………"
"부타김니다…… 이제, 레이부드를…… 영어니 느그타게 해즈세여"
"내 알 바 아냐."
다시 한 번 오빠야는, 레이무와 마리사를 차분히 바라보았다.
몇 번 윳쿠리를 콤포스트로 만든 적이 있었지만, 이렇게까지 외견이 지독해진 것은 처음이다.
깔끔한 윳쿠리를 쓰레기 처리 전용 날것으로 바꾸는 데에는 시간이 걸리지만, 한 번 그렇게 하면 의외로 오래 간다.
썩은 것을 먹어야만 하는 고통을 두려워해서 가급적 빨리 먹으려고 하기 때문이다.
정기적으로 윳쿠리를 꺼내서, 안쪽의 응응과 시시와 쓰레기 찌꺼기를 씻으면 그다지 더럽지 않다.
그러나, 이번에 오빠야는 안쪽을 청소하지도 않았다.
두 마리는 투명한 상자 속에서, 오빠야가 떨어뜨리는 음식물 쓰레기와 자신의 응응과 시시를 먹이로 삼아서 오늘까지 살아 왔다.
그러나, 그것은 필시 지옥 같은 나날이었을 것이다.
이처럼 수척해져서 삶을 절망하는 얼굴의 윳쿠리는 좀처럼 없을 것이다..
죽음의 냄새로 가득한 상자 속에 있자니, 믿음의 힘 때문에 정말로 윳쿠리의 몸은 썩기 시작한 것 같다.
레이무와 마리사의 두 눈은 썩어서 벌써 옛날에 없어졌다.
뺨이 반쪽이 된 것은, 이가 흔들리고 잇몸에서 고름이 흘러내리면서 거의 빠져 버린 탓이다.
팥소가 살기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양밖에 없으니, 몸의 가죽은 헐렁거리고, 두 마리의 모양은 만쥬가 아니라 상하기 시작한 도라야끼 쪽에 가깝다.
전체적으로 거무스름해진 것은 가죽이 썩기 시작했기 때문일 것이다.
"맨날… 맨날…… 개롭고…… 개로어여……… 이제… 살고십지아나………"
"데이부드레 팟소…… 이제 써거버렷슴니다……. 얼릉…… 어른 주겨즈세여………"
두 마리는 오빠야에게 추악한 몸을 구부려서 가까스로 도게자한다.
움직이는 것만으로도 괴로울 것이다. 두 마리는 도게자하고 울고 있었다.
입에서 나오는 말은, 안락사를 요구한다는 바람뿐이다.
"깃갸갸…… 느갸갸…… 느게규…………"
"느규…… 규규규…… 느갸갸규게……"
귀에 거슬리는 웃음소리가 들린다.
마리사의 이마와 레이무의 볼에 붙은 윳면창으로부터다.
어느새, 원혼이 된 아이들이 의미 있는 말을 하는 일은 없어졌다.
지금 아이들의 입에서는 미쳐버린 웃음소리만이 들릴 뿐이다.
그것을 언제나 계속해서 듣고 있는 레이무와 마리사는, 얼굴을 일그러뜨리고 벌벌 떨고 있다.
아마도 죽음의 냄새와 웃음소리 양쪽 때문에 잠들 수조차 없을 것이다.
"아가야가……… 마리자드를 용서해즈지 아나서…… 마리자는 느그탈스 업슴니다"
"이제…… 데이부드른 이런 윳생을 견딜수 업슴니다……. 부타김니다…… 주겨즈세여"
"주겨주십시여…… 주겨주세여…… 어던 방법이라도 조으니가, 주겨즈세여……"
"느그타게…… 주겨서 느그타게 해즈세여…… 아가야들이랑 헤어지고 시퍼여……"
두 마리의 정신은 완전히 아이들에 의해서 파괴되었고, 한계를 진작에 돌파하고 있을 것이다.
정신을 놓는 일조차 용납되지 않고, 끝없이 두 마리의 갖은 원망을 계속 맛보았던 것이다.
어떠한 사소한 느긋함마저 없이 몇 달을 살았던 레이무와 마리사.
모든 것으로부터 해방되는 죽음을 바라는 것도, 오빠야는 조금 알 것 같다고 생각했다.
"거기서 느긋하게 있으라구. 저쪽에서, 귀여운 아가야들이 나를 기다리고 있어."
"아…… 아아…… 누가…… 누가…… 주겨져…… 주겨즈세여……"
"기다려…… 기다려즈세여……… 그저네…… 레이부를 주겨져…………"
삼각 코너의 내용물을 투명한 상자 안에 모조리 털어내고, 오빠야는 뚜껑을 닫았다.
그 때 보인 레이무와 마리사의 고뇌에 찬 얼굴은, 각양각색의 윳쿠리 학대에 손을 댄 오빠야도 본 적이 없었다.
오빠야는 특별히 두마리를 학대하지는 않는다.
기껏해야 투명한 상자에 가두어서 음식물쓰레기와 응응과 시시를 먹이는 콤포스트로 만든 정도다.
그래서 저렇게까지 두 마리가 절망하다니, 역시 귀신의 원한이란 엄청나다.
그렇다고 해서 두 마리를 죽여서 편안하게 해 줄 마음은 없었다.
아직은 더, 레이무와 마리사를 콤포스트로 일하게 하자.
부모자식만의 오붓한 윳쿠리 플레이스를 조금 더 누리게 하자.
지금은 주운 앨리스와 마리사가 낳은 아가야들을 따르게 하는 것이 먼저다.
오빠야는 과자가 든 쇼핑백을 갖고 맞은편 방에서 기다리는 귀여운 아가야들의 미소를 상상하며 웃었다.
일 년이 지나서야 레이무와 마리사는 죽을 수 있었다.
사인은 중추팥소의 부패다.
겨우 찾아온 죽음으로, 두 마리는 투명한 상자 속에서 썩은 진흙처럼 변해 눈물을 흘리며 기뻐했다.
하지만, 이것으로 모든 게 끝난 것은 아니다.
여기는 환상향이다. 죽은 영혼은 사신에게 이끌려 염라대왕의 법정으로 간다.
두 마리는 아이를 죽인 대죄로 지옥에 떨어졌다.
그곳은 끝없이 윳쿠리를 굽는 거대한 화덕이었다.
지옥에는 선객이 있었다. 두 마리의 아이들이다.
두 마리는 원혼이 되어 부모를 저주해 죽인 죄로 역시 지옥에 떨어졌다.
오늘도 지옥에 부모자식의 비명이 울려 퍼진다.
이후에 얼마나 죽임을 당해야 죄를 씻고 환생할 준비를 할 지는 아무도 모른다.
하지만 이곳은 윳쿠리 플레이스이다.
그만큼의 고난을 거쳐서야 가족은 다시 하나가 된 것이다.
줄곧 함께.
아이들이 소망하던,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을 윳쿠리 플레이스이다.
이제 두 번 다시, 두 마리가 부모에게 버림받을 일은 없을 것이다.
지옥의 밑바닥에서 불에 구워지면서, 아이들은 부모에게 바짝 기대어 있었다.
고통으로 번민하면서도, 아주 조금은 행복하게.
(*1) 중세의 고문 도구. 만세를 한 사람의 손과 다리를 핸들에 묶어서 반대 방향으로 잡아당긴다. 이 고문을 당한 희생자는 뼈가 탈구되고, 끝내는 팔다리가 완전히 뜯겨나간다.
(*2) 고문 도구의 하나. 철구 안에 희생자를 넣고, 천천히 뚜껑을 나사로 눌러서 내린다. 결국 피해자는 짓눌려 죽는데, 압사까지는 며칠이 걸릴 만큼 뚜껑이 천천히 내려갔다.
(*3) 서양배 모양의 고문 도구. 나사를 풀면 부피가 늘어나는데, 이것을 입이나 항문, 질에 넣어서 서서히 찢는다.
(*4) 희생자를 사람 모양을 한 관에 집어넣고 뚜껑을 닫으면, 뚜껑에 붙은 쇠못이 내려오면서 고문 대상에게 공포를 준다. 관을 그대로 닫으면 죽거나, 관통으로 인한 고통에 시달리게 된다. 보통은 뚜껑을 닫는 척하면서 희생자에게 자백을 유도했다.
(*5) 사람의 몸에서 돋아나는 사람 얼굴 모양의 종양을 일컫는 말.
* 오역, 의역 있습니다. 지적 환영합니다.
* 윳쿠리로도 공포물을 창작하는 게 가능하군요. 혀짤배기 발음으로 저주해봤자 웃기다고 생각했는데, 고문 도구에서 시체가 말을 하는 장면에서는 진심 무서웠습니다...; 그 때가 새벽 세 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