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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9.29 12:10

anko2667 빙글빙글 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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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ko2667 빙글빙글 월드 ぐるぐるわ─るど

번역/ 라디

 

 

 

윳쿠리. 그것은 지난 십여 년 사이에 갑자기 나타난 수수께끼의 만쥬. 

사람들은 사람의 머리로 된, 사람의 말이 통하는 그 만쥬에게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혹자는 악마, 또는 신의 사자라고.

혹자는 생물이라고.

혹자는 생물도 무엇도 아닌 단순한 만쥬라고 ... 

 

 

 

그러나 처음에는 윳쿠리와 인간의 거주 구역이 겹칠 일은 없고, 이렇다할 문제는 없었다. 

또한 너무 이상한 모양 때문에 연구는 진척이 없어, 결국 생물인지 아닌지조차 알 수 없었다.

 

그 관계에 변화가 생긴 것은 지난 10년 정도이다. 

사람과 말이 통하기 때문에 사람과 대등하게 대하고 있으면 거들먹거렸다. 

농촌에서는, 필사적으로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

밭을 망치는 윳쿠리를 놓치면 동료를 더 데려와서 망가뜨렸다.

도시에서는 그 외견 때문에,

윳쿠리가 인간을 도발해 와도 잡아 죽이는 것이 꺼려져서 피하고 있었다.

그 결과, 인간을 아래로 본 윳쿠리는 모든 인간을 '노예'라고 부르기 시작하며 거리를 휩쓸었다. 

도로에 뛰쳐나와 차에 치여서 도로를 오염시키는 일은 흔했다. 

노예 정도의 생물이 타고 있다는 것 때문에 언제까지나 차를 두려워하지 않은 것이다. 

애완동물로 삼거나 개나 고양이처럼 길러도 따르거나 감사하기는커녕 우쭐댔다. 

이 또한 윳쿠리가 버려져서 들윳쿠리가 증가하는 한 요인이었다.

 

물론 그런 개체가 전부는 아니지만, 결국 윳쿠리의 거들먹거림만은 정부를 움직였다. 

윳쿠리에 관한 법률이 제정되었고, 특히 배지 시스템은 호평을 받았다.

덕분에 애완 윳쿠리와 들윳쿠리가 구분되어,

배지가 없는 개체는 잡아 죽여도 아무 비난을 받지 않는다.

배지가 있는 개체를 찌부러뜨리더라도 배지에 따른 벌금을 주인에게 지불하는 정도이다. 

애완윳쿠리의 교육법도 세련되어서,

들윳쿠리와 애완윳쿠리는 인간으로부터 받는 취급도 자신이 가진 지능도 하늘과 땅 차이다. 

일반인의 대부분은 애완윳쿠리와 들윳쿠리는 다르다고 인식하고 있을 정도다. 

또한 학회에 의해 윳쿠리의 정의도 정해져,

윳쿠리는 움직이는 만쥬라는, 즉 살아있지 않다는 결론이 나왔다.

 

이것들이 결정되고 난 뒤의 인간은 굉장했다. 

일본 전역에서 들윳쿠리 일제구제가 실시되었고,

구제업자가 아닌 일반인도 나서서 윳쿠리를 잡아 죽였다.

사람들은 단지 주위의 눈이나 범죄가 아닌가 하는 죄책감 때문에 윳쿠리를 잡는 것을 피하고 있었을 뿐이다. 

들윳쿠리에 대해서는 대부분의 사람이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을 리가 없었다. 

또한 들윳쿠리들은 끝까지 거들먹거려서 큰 소리로 도발하면 즉시 나타났기 때문에 구제는 더할 나위 없이 쉬웠다.

거리에서, 숲에서, 산에서, 온갖 장소에서 들윳쿠리 일제구제가 실시됐다.

 

그리하여 일본 전역에서 들윳쿠리의 수가 격감했지만, 일제구제 후에도 곧 왕성한 번식력으로 수를 또 늘렸다. 

하지만 일제구제 전과 다른 것이 있었다. 

많은 들윳쿠리들의 팥소에는 "인간에게는 절대로 이길 수 없다"고 새겨져, 인간을 두려워하게되었다. 

인간도 일부를 제외하고는 해를 끼칠 때 이외에는 이렇게 움츠러든 만쥬를 기본적으로 무시했다.

그러한 관계가 전국 일제구제 뒤부터 지금까지 유지되고 있었다.

 

하지만 세대교체가 굉장히 빠른 들윳쿠리가, 그쯤해서 인간의 공포를 잊지 않고 자자손손 전해줄 수 있을까? 

그 이유는, 인간에게 있어서는 어디에서라도 있는, 평범한 일상 속에 있었다.

 

 

"무큐, 지금부터 모두에게 중요한 소식이 있을거야."

 

무리의 모두를 모아서 그렇게 말을 꺼냈낸 것은, 어떤 숲의 한 무리의 대장 파츄리.

이 무리는 레이무, 마리사, 앨리스, 파츄리 4종류, 50마리 정도의 윳쿠리로 구성된 중형 무리이다.

 

"우리는 이제 인간의 마을에 갈 거야!"

"느느? 왜?"

"좋은 질문이야, 레이무. 인간의 마을에는 숲에는 없는, 매우 맛있는 음식이나 느긋할 수 있는 집이 많이 있는 거야!"  

"""느느와와와아아아아!!!"""

 

파츄리의 말에 술렁거리는 윳쿠리들.

 

"하지만 인간들은 그것을 전부 독차지하고 있는 거야!"  

"그것은 용서할 수 없는 거라구!"  

"그래! 그러니까 함께 마을의 인간들을 젯재!해서 마을에 있는 느긋할 수 있는 것들을 모두 손에 넣는 거야!"

"""느오오오오!"""

 

무리의 윳쿠리들은 모두 의욕만만일 것이다. 

이 무리는 일제구제 후 숲에서 수를 늘리고, 인간과 별로 관련도 없었다. 

그런 때에 대장 파츄리가 우연히 애호파 인간을 만나 마을의 이야기를 들은 것이다. 

무리의 누구도 인간에 대해서는 팥소에 새겨진 모습 정도밖에는 모르기 때문에 그 무서움을 알 방법이 없었다. 

하필 만난 것이 상냥하게 해 주는 애호파 인간이라는 것도 착각의 원인이다. 

또한 무리 전체가 파츄리를 필두로 다소 게스 기질의 소유자였다. 

이렇게 파츄리가 발안한, 무리 전원의 마을을 향한 대이동이 시작되었다.

 

 

"무큐, 여기서 조금 휴식하자구."

 

이 무리가 살던 숲은 작은 마을에 거의 근접한 위치에 있어, 윳쿠리라도 1~2시간이면 도착한다. 

무리는 마을의 끝에 있는 외딴 작은 공원에 도착해, 거기서 휴식하기로 결정했다. 

보통 이만한 윳쿠리가 줄줄이 일제히 이동하는 경우 가공소의 직원을 부르지만, 

이 무리는 도중에 전혀 인간을 만나지 않았다. 그런 의미에서는 행운이라고 할 수 있다. 

앞으로 일어날 일을 생각하면 편하게 죽을 수 없으니 불행이 아닐 수 없지만...

 

"느와아아~ 이 집, 몹시 느긋할 수 있어~."

"이쪽 집도 무척 도시파라구요!"

"여기를 레이무와 아가야의 윳쿠리 플레이스로 할 거야!"  

"느안세!"

 

휴식이라는 말을 들었는지 말았는지, 윳쿠리들은 놀이기구와 공중 변소를 '집'이라고 하기 시작했다.

 

"무큐큐. 모두 아직 안돼!"  

"""느느?"""

"인간들은 여기에 없지? 그건 인간들이 여기보다 더 느긋한 곳에서 맛있는 음식을 독차지하고 있기 때문이야!"

"""느쾅!"""  

"여기서 조금 쉬고에서 인간들을 젯재!하자구!"  

"""느긋하게 이해했어!"""

 

파츄리의 말을 받아들여 거리 습격에 대비하는 윳쿠리들. 

어떤 마리사는 나뭇가지를 능능 휘둘러 인간을 쓰러뜨리는 모습을 상상하고 있다. 

어떤 레이무는 자신의 아이들에게 노래를 부르며 느긋하게 해주려고 하고 있다. 

어떤 앨리스는 체력을 기르기 위해 쓰레기통을 쓰러뜨려 게걸스럽게 음식물 쓰레기를 먹고 있다. 

어떤 윳쿠리 느리게 할 수 있는 것은, 한결같이 느긋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것이 무리가 맛보는 최후의 느긋한 시간이었다...

 

"아하하─ 그래서─"

"정말이야?"  

"오늘 뭐하고 놀까~?"

"그러니까... 어?"

 

나타난 것은 인간의 아이들 약 10명. 

이 공원은 하교길에서 약간 벗어난 곳에 있다.

따라서 학교에서 돌아오는 아이들이 곧잘 이 공원을 놀이터로 활용하고 있는 것이다. 

평상시에는 피구와 숨바꼭질이나 소꿉놀이 같은 놀이가 주이지만 이번에는 다른 놀이가 될 것이다.

 

"아! 윳쿠리다!"  

"정말이네! 이렇게 있다니 굉장해!"  

"느느...? 느헤헤! 인간이 있어!"  

"무큐큐. 기회야! 이 녀석들은 인간 중에서도 특히 약한, 작은 인간인 것 같네!

모두! 처음에는 이 녀석들을 젯재!하는 거야!  

충분히 혼내주면 노예로 만들어서 마을의 음식과 집을 바치게 만들자!"  

"""느느오!"""

 

금방 만난 사람을 벌써 제재하기로 결정한 윳쿠리들. 

아이들은 그 말을 누구도 듣지 않고 소근소근 상의한 후...

 

"좋아! 작전 개시!"  

"""아잣!"""

 

용감한 구호와 함께 두 개의 공원 입구를 향해 달리기 시작했다.

입구 옆에 있는, 평소에는 공이 밖으로 나오지 않게 하기 위한 판자를 입구에 놓고 아이들 나름대로 공원을 봉쇄했다.

물론 인간이라면 간단히 넘을 수 있지만 윳쿠리는 불가능하다. 

이 순간 윳쿠리로서는 탈출할 수 없는 감옥이 완성되었다. 

윳쿠리들은 그런 일은 전혀 모르고 소란을 피우고 있는 것 같다.

 

"무큐! 도망치고 있어! 다들 붙잡아!"  

"느긋하게 이해... 느느? 이쪽으로 왔어?"  

"체념한 것 같다구! 느푸푸푸푸!"

"어쩐지 녀석들 깐죽거리고 있구나!" 

"아무래도 괜찮잖아! 반대로 보람 있다고!"

 

인간을 지금부터 제재하고자 하는 윳쿠리들의 자신감에 찬 추악한 얼굴과는 달리  

아이들은 이제 모두 기다릴 수 없다는 듯한 얼굴로 좀이 쑤셔하고 있다.

 

"그럼 이제 즐겁게 놀아 볼까!"  

"으쌰!"

 

 

"무규우... 어댸... 더... 이뎐... 일이..."

 

그렇게 말하고있는 것은 대장 파츄리이다.

지금은 저부를 갈기갈기 찢긴 후 미끄럼틀 꼭대기에서 인간의 아이들의 '놀이'를 보여지고 있다.

대장이라는 이유로 행해진, 아이들의 멋진 조치다.

 

"느삐이이이이이! 그만됴오오오오!"  

"그마내애! 아가야를 놓아느가가가가!"  

"느으으! 느으으으으! 넣지마가가가가!"

"이거이거, 꼭 그거 같다구─ 누나가 러시아에서 사 온 선물 말야!"

"아... 왠지 알 것 같은데! 이름이 뭐더라?"

"잊어버렸... 다... 고!" (뿌직)  

"오오... 훌륭한데."

 

이 아이들은 아비 마리사의 입안에 아이 레이무를, 아이 레이무의 입에 아기 레이무을 쏟고있다. 

약간 모양이 다른 것 같지만, 아무래도 마트료시카 이야기를 하는 것 같다. 

아비 마리사와 아이 레이무는 아이들의 '놀이'에 의해 몸이 심한 상처투성이다. 

그리고 지금 한 아이가 내뻗은 혼신의 발차기에 의해 3마리가 사이좋게 죽었다.

 

덧붙여서, 어미 레이무는...

 

"느히이! 느히이이이이! 이제 죽여어어어어!"  

"안돼. 거기서 패배를 맛봐라!" (뿌직)

"아직 시작이라구." (뚜둑)

"느갸아아아아아아아!"  

"이렇게 하는 건 오랜만이구나! 역시 재밌어!" (뿌작)

"머그졔요! 머그졔요! 어댸뎌 쥬그지 안눈고야아아아아아!?"

"역시! '먹으세요' 돼도 지는 거지? 입을 찢어 놔야지." (갈기갈기) 

"야! '먹으세요' 되지 않고 다음 순서에 넘기는 것도 재미 있단 말이야!" (뿌득)  

"그렇구나! 모르는 거니까─." (비비적 비비적)

"어흐헤여! 어흐헤여! 어흐헤여! 어흐헤여어어어어!" 

"우와아! 말 안 했어!" (뿌직)

"입이 제대로 있으면 이런 상황에서도 가끔 말할 거다?" (뿌직)

"그래, 그것도 하나의 재미란 녀석이니까 말이야." (찌직)

"이헤... 휴꼬 히허어어어어어어!"

 

여기에서 생지옥을 겪고 있었다. 

여기에서 하고 있는 것은, '윳쿠리 뜯기'라는 놀이. 

자기 차례에 최소한 한 번 윳쿠리의 몸을 어느 정도 뜯어서 죽으면 진다는 간단한 규칙이다. 

대개는 괴롭히기 위해서 이렇게 한 번씩 뜯을 모양이다.

상당히 힘의 가감을 조절하고 있을 테니까, 아직 죽을 수 없을 것이다.

 

"아빠, 밥은 맛있어요?"

"응, 너무 맛있어요, 엄마."

 

이곳에서는 소녀와 소년이 소꿉놀이를 한다.

아빠 역의 인형이 밥에 머리를 처박고 있다. 밥이라고 하면 ...

 

"느삐삐삐삐삐이이이!"

 

살아있는 아이 파츄리의 뒤통수를 뜯어낸 것이었다.

인형은 중추팥에 닿고 있어서, 이래서야 이미 늦었다. 

어미 파츄리는 그 사실을 이해하고 내용물을 주르륵 흘려 버렸는데,

아비 마리사는 포기하지 않는 모습이다.

 

"마리사의 아가야를 놔달라제!" (푸슥)  

"히얏! 옆구리는 안돼! ... 꺄아─ 강도야─! 무서워요─ 아빠 도와줘요─."  

"느헤헤헤... 지금은 겁내도 늦었다구! 여기 있는 모든 인간은 몰살이야!"  

"괜찮아요, 엄마. 지금 해치우니까요!"

 

나뭇가지를 이용한 아비 마리사의 혼신의 공격은 소녀를 간지럽게 할 정도는 될 것 같다. 

윳쿠리의 공격 따위, 무기를 쓰더라도 작은 벌레와 약하게 만들어진 윳쿠리 정도밖에는 효과가 없다. 

그리고 소녀의 단조로운 국어책 연기를 곧이듣고 있으니, 결국은 팥소뇌라고나 할까.

달려드는 사이, 소년이 아비 마리사로부터 나뭇가지를 낚아챘다. 

윳쿠리 정도의 능력은 인간의 아이의 움직임에조차 반응할 수 없다. 

그리고 인형의 손에 나뭇가지를 쥐고 위에서 손으로 눌러 ...

 

"이 강도 녀석! 물리쳐주마!" (꾸직! 꾸직꾸직!)  

"느아아앙! 아뱌아아아아! 뎨동하니다아아아아!"  

"안돼!" (뽀직!)  

"느붸에에... 죰뎌 ... 느그타고 시퍼떠..."

 

인형이 나뭇가지를 휘두르는 모양으로 마리사의 전신을 해부하고, 마지막은 중추 팥소를 찌르기. 

강도를 격퇴한 이 두 사람은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소꿉놀이를 재개했다.

 

"네─ 그럼 재판을 시작합니다."  

"느갸아아아! 도시파가 아니야아아아!"  

""먀먀아! 무셔어어어어!""

 

여기에서는 재판의 흉내를 내고 있다. 

이 아이들은 최근, 수업에서 재판에 대해 배웠을 뿐이다. 

피고인은 앨리스와 마리사. 아기 마리사와 아기 앨리스는 어머니에게 달라붙어서 떨고 있다.

가족 모두 달아나지 못하도록 발을 갈기갈기 찢겼다.

 

"어, 이 마리사와 앨리스는 죄 없는 소년에게 갑자기 몸싸움을 걸어 놓고서는,

그 소년이 저항했더니, 나는 살아있는데 왜 이런 짓을 하는 거야, 라고 했습니다.  

이들은 폭행죄와 사기죄에 해당합니다. "  

"이의 있습니다! 윳쿠리는 살아있습니다! 사기죄가 아닙니다"  

"당연하쟈나아아아아! 무슨 말을 하능고야아아아아!"  

"빨리 놔죠오오오오! 사과로 댤컴댤컴이랑 집을 내나아아아아!"  

"이의 있습니다! 윳쿠리는 만쥬입니다! 결코 살아있지 않습니다!"  

"크흐... 졌다."

""어댸더 포기하능고야아아아아아아!""

"재판장! 이 가족은 몸싸움에 의한 폭행죄, 그리고 사람을 속이려고 한 사기죄,  

이 두 가지 죄로 사형을 구형합니다! "  

"좋아, 사형! 즉시 집행하라!"  

""알겠습니다!""

 

이 재판은 결국 흉내의 영역을 벗어나지 않지만, 그래도 판결은 집행된다. 

그렇다기보다는 원래 마녀재판같은 것. 처음부터 사형이 결정됐던 것이다. 

이미 변호사와 검찰은 사형 집행인으로 직업 바꾸기를 끝마치고 있었다.

 

"그럼... 사형 집행"  

"노아져어어어어어어!"

"도시파인 아가야를 놓아달라구요! 이 게스!"  

"엉뉘야룰 놔져 (뻥) 에! ... 느으?" 

"아... 아아... 도시파인 아가야가..."

"이 게스가아아아! 젯제!할테다 (뿌지직) 느베에!"   

"마, 마리사아 (뿌직) 응구우!"

"느... 느삐이이이이! 이졔 지베 도라갈럐애애애애애!"

 

순식간에 아기 마리사를 한 마리 남기고 가족은 전멸했다...

 

"이게 마지막인가? 느긋하게 있으..."  

"잠깐만!"

"응? 왜 그러는 거야?"

"이 녀석 말이야, 배틀시키자고!"  

"오, 좋잖아... 그렇다면 작은 것들이 있을까."

 

무더기로 나타난 윳쿠리들 때문에 흥분한 아이들은, 머리로는 알고 있었지만,

무심코 참지 못하고 곧바로 윳쿠리를 잡아 죽이거나 하고 있었다.

아이들로서는 차분히 놀고 있을 생각이었지만, 한 시간 정도로 이미 무리는 10마리로 줄어 있었다. 

그런 가운데, 한 소년이 레이무에게 주목했다.

 

"훗후~응..."  

"뭐뭐? 무슨 일이야?"  

"... 느긋하게 있으라구!!! 랄까." 

"느긋하게 있으라구!!! ...아아아아아가야! 입에서 나오면 안돼에에에에에!"  

"느규타게 이쯔랴규!!!"  

"좋아 아기 레이무 겟~♪」  

"그럼 난 바로 아기 마리사를 쓰겠어!"

"좋겠다... 이제 또 작은 건 없을까..."

"레이무의 아가야를 돌려줘엇! 레이무는 싱글마더야! 불쌍한 거야아! 돌려주고 빨리 달콤달콤을..."

"이쪽은 필요 없어."

"부츄루!"

 

이 레이무, 입안에 아기 레이무을 숨기고 있던 것 같지만, 간단히 간파당하고,

간단히 아기 레이무을 밖에 내보내고, 간단히 찌부러졌다.

 

"호잇!" (휘익)  

"이랴앗." (뿌직)

"느아아아아앙! 마리샤의 모쟈쒸 돌려져어어어어! 느키이~ 

"느그탼 리본쒸! 돌려져어어어! 느응!"

"이긴 쪽한테 돌려줄게."

""느으?"" 

"아니, 그러니까... 장식물 없는 윳쿠리끼리 싸우고, 상대방을 영원히 느긋하게 만든 쪽한테만 돌려줄 거야!"  

"느뺘아아아아! 구련 건 시려어어어! 레이무 죽기 시려어어어! 마리샤를 쥬길꺼야아아아!"  

"구런 거 못한댜구우우우우!? 인간쒸뉸 바보야? 뿌뀨웃!"

"그럼 장식물과는 안녕이구나." (찌지직...) 

"느... 느으으으으!? 마리샤의 모쟈쒸 찢지마아아아아아!"  

"그럼 빨리 싸우라구~."  

"자자, 레이무도~. 장식물 찢어 버린다~?"  

"...느응, 능!" (토옹)

"느으으으! 아프다제에에에!? 믿었뉸데에에에에!?"  

"오오!? 레이무가 먼저 공격한다!"  

"재밌어질 것 같은데!"

 

먼저 공격한 것은 아기 레이무였다.

이런 경우는 보통 마리사 종이 공격하고 그 기세로 이겨 버리는 것이지만,

이 아기 레이무에게도 게스 기질이 있었던 것 같다. 

그러나 신체 능력이 더 뛰어난 쪽은 마리사 종. 이 승부는 승패를 알 수 없게 됐다.

 

"느구웃... 이제 일어난 거라제!" (토옹)

"느뺘아아아아앙! 아뺘아뺘아뺘아아아아아!" 

"마리샤를 아뺘아뺘하게 만듄 게슈눈 쥬거어어어! 지금이라제!

(와작) ...?! 맛있어! 달콤달콤 맛있어! 엄청 맛있다제!" (와작와작)

"느으으으! 레이뮤를 먹지먀아아아아아"  

"아, 역시 레이무 약하구나."

"뭐랄까 저런 몸통박치기로 아파하거나 이런 물기로 껍질이 찢어지거나 ...  

정말 조그만 윳쿠리란 어쩔 수 없네."

 

허약한 윳쿠리 중에서도 몸도 마음도 약한 아기 윳쿠리.

같은 아기 윳쿠리의 공격을 받고 쓰러지거나, 껍질을 물어뜯기기도 한다.

이 정도의 공격이 공격으로서 유효할 정도로 취약한 그 만듦새.

예전에는 윳쿠리 연구소에서 그 원인을 연구하는 경우도 많았다.

 

"느삐삐이..."  

"이 녀석 자 버렸어? 배부르게 되었기 때문일까."  

"마리사! 일어나!"  

"느삐잇!?"

"이봐, 모자 돌려 줄게."  

"느와와아~ 모쟈쒸 어서 오라규!"

"저기 있지... 레이무가 어디로 갔는지 알아?"  

"느느? 없어졌다구? 마리샤가 무셔웠나 보녜! 느푸푸!"  

(우와... 여기까지라고는 ...)

"그럼 말이야, 이 달콤달콤은 뭔데?"  

"규건 마리샤가 기여우니까 땅바닥쒸가 뱌친 거랴규!

기여워셔 미아내! 무쳑 마쉬쎠셔 조아땨제! "  

"헤에~ 맛있었구나~"

 

그렇게 해서, 하반신밖에 남지 않은, 과거 아기 레이무였던 것 위에 리본을 놓으면...

 

"느으으?! 쥬... 쥬겄..."

"레이무 맛있었구나~ 좋았어!"  

"느... 느부에에에에에에! 오에엑! 오에에에에엑!"  

"아~... 팥소 토해 버렸다. 더는 안 되는 걸까."

 

자신이 한 일을 드디어 깨닫고 입에서 치사량의 팥소를 토해 숨을 거두었다.

이렇게 해서 무리는 불과 1시간 정도로 괴멸 상태에 빠져 버렸다.

그러나 무리는 괴멸로 몰아넣은 아이들은 만면에 미소가 가득하다.

호기심이 충족되어가는 만족감과 즐거움, 그리고 기쁨의 감정만으로 구성된 순수하고 아이다운 미소. 

아이들 특유의 순수한 잔혹함을 품은 그 행위에 대해 죄의식 등은 전혀 느끼지 않는다. 

윳쿠리로 말하면 '조금도 느긋할 수 없어!'이다.

그러나 아이들의 광희난무의 끝은 느닷없이 찾아왔다...

 

"너희들... 뭘 잡고 있는 거냐!!!"

 

 

"정말! 공원을 이렇게 더럽히다니!"  

"""죄송합니다!"""  

"죄송하다는 말로 끝나면 경찰은 필요없어!"  

"이크"

"캿"  

"우겟"  

"아얏!"  

"으힛"  

"꺄아아"  

"오오우..."  

"아야얏!"

 

통행인으로부터 연락을 받고 찾아온 마을 회장이 아이들을 발견했다.

벌로 한 사람에 한 번씩 꿀밤을 맞았다.

 

"이렇게 팥소 투성이가 되어서는! 게다가 입구를 막았잖아!

작은 아이라면 들어가기 힘들어! 공원은 모두의 것이야!"

"그것은 윳쿠리가 도망치지 못하게..."  

"변명은 필요없다! 게다가 정리할 생각도 없었던 거지!"  

"그렇지 않아요!" 

"허허... 쓰레기 봉투고 뭐고 아무것도 보이지 않지만..."  

"우구!"

"거짓말로 얼버무리지 마!"

"아얏"

 

거짓말을 시원스럽게 간파당한 소녀가 꿀밤을 한 대 더 맞는다. 그때였다.

 

"느헤헤헤! 꼴 좋다, 작은 인간!"

"무큐큐! 파체들에게 반항하기 때문에 이렇게 되는거야!"  

"무리의 모두를 죽인 죄는 어떻게 갚아 줄까?"  

"빨리 노예 할아범은 그 작은 인간을 일제구제하라구!

그 후는 레이무들이 쐐기를 박을 거야! 그 동안 달콤달콤과 집을 가져와!"  

"마쟈 마쟈!"

 

어디선가 나타난 윳쿠리들. 이 윳쿠리 무리의 모두가 죽어가면서도 싸울 때,

재빨리 도망쳐서 열기가 식을 숨으려고 했던 게스들이다. 

애초에 힘의 차이를 이해하고 숨은 시점에서 근처 꽤 영리한지도 모르겠지만, 슬프게도 팥소뇌.

아이들이 혼나는 것을 보고 아이들보다 강한 자신의 노예가 나타났다고 착각하고 모습을 드러낸 것이었다.

 

"뭐하는 거야, 빌어먹을 노예! 빨리 녀석들을..." (뿌직)  

"느... 무슨 지슬 하눈고야아아아!? 똥노예에에!"  

"도시파가 아냐아아아아!?"  

"참나, 역시 들윳쿠리는 바로 분위기를 타는 거냐... "

"회장님도 잡고 계시잖아요!"

"시끄러워! 나는 정리하고 있잖아! 쓰레기 봉투도 가져왔다고!

게다가 너희들과 다르게 다른 사람들에게 폐가 되지 않도록 빨리 잡는다!"  

"납득할 수 없어어~."

"주먹이 부족했던 거냐...?"  

"폭력 반대~!"

"전혀 입을 다물지 않는구나... 봐라, 또 소란을 피우니까 빨리 죽이도록 해!"

"""네~에."""

 

회장의 말에 의해 간신히 회장이 노예나 뭐가 아니라는 것을 눈치챈 윳쿠리는, 

모두 목숨을 구걸하기 시작했다.

 

"느히이이이! 레이무가 나빴어요! 용서를 (뿌직)"

"뭐, 뭐든지 할게요! 당신의 발이 도시파가 되도록 날름날름할 (뽀작)"  

"느삐이이이이! 무셔어어어어어!" (뿌작)  

"무... 큐... 이해할 수 없어...! 왜 간단히 이런 짓을 하는 거야!? 파체들도 살아있다구!?"

"또 그 소리야. 살아있지 않은데."  

"무, 무큐!?"

"학교 수업에서 선생님에게 배웠다구? 윳쿠리는 만쥬라서 살아있지 않다고. 누구나 알고있어. 넌 모르는 거야?"

"그... 그런... 그런 일은... "

"다 죽였니? (뿌직) 들윳쿠리의 이야기 따위를 왜 듣는 거야? 사죄 따위 울음소리일 뿐이야.  

...좋아, 끝났군. 자, 쓰레기를 전부 쓰레기 봉투에 넣어라. 하는 김에 공원의 쓰레기도 줍는 거다!"

"에~ 상관없잖아요!"

"다음, 다음. 자자, 나도 할 테니 빨리 움직여라!"

 

이렇게 무리는 깨끗이 전멸했다. 마을 회장 주도의 쓰레기 줍기에 의해

거기에는 50여 마리의 들윳쿠리가 있던 흔적은커녕 쓰레기 하나 떨어져 있지 않은 깨끗한 공원이 되었다.

 

"좋아. 이것으로 좋다."

"이제 돌아가도 되나요~?"  

"흠흠. 아무튼 기다려라. 이 무리는 대부분 숲에서 도시를 습격하러 온 것 같구나."  

"그럼 우리들 좋은 일을 한 거 아닌가요!?"  

"이야기를 들어! 아무튼 이번에는 좋은 일이라고 해도, 들윳쿠리가 나와도 막무가내로 잡지 말아라.

평소에는 저 녀석들도 가능한 한 사람과 관계되지 않도록 숨어 다닌다. 그리고 으깨면 시끄럽고."  

"""네~""" 

"알면 됐다. 자, 이것으로 가는 길에 모두 주스라도 사 먹어라."  

"""만세! 안녕히 가세요, 회장님!"""

 

마을 회장에게서 1000엔을 받고 떠나가는 아이들.

 

"뭐 ... 어차피 죽여버린 모양이고. 그 나이에 들윳쿠리는 매우 적절한 놀잇감인가...  

게다가 좋은 교육도 되고. 이것만은 아이들에게 당할 수 없단 말이야."

 

혼자 이렇게 중얼 거리면서 후이, 그리고 공원 밖으로 눈을 돌리자. 

아이들은 눈치 채지 않도록었지만 눈에있는 어려운 뒷골목에서  

수많은 들윳쿠리가 이쪽을 보고 있었다. 

그러나 마을 회장에게 발견된 것을 알아챈 들윳쿠리들은 거미새끼들이 흩어지듯 사라졌다.

 

 

조금 전, 공원을 응시하고 있었던 수많은 들윳쿠리. 그들은 모두 지역에 사는 지질 천천히이다. 

들윳쿠리가 가진 연락망을 통해 모두 스스로 이 자리에 모인 것이다. 

그 중, 어떤 첸과 레이무로 구성된 가족의 모습을 보자.

 

"느... 느으으... 무섭다구, 엄마야."

"모, 모, 모르겠어어어어."  

"제대로 봤다구, 아가야들."  

"이제 인간씨가 약하다든가 하는 생각은 하지 말라구."

 

아이 레이무와 아이 첸의 팥소뇌에는 방금 전의 참극이 단단히 새겨진 것 같다.

 

"왜 저런 짓을 하는 거야아...?"

"어쩔 수 없다구. 윳쿠리이기 때문이라구. 안다구, 아갸아."  

"어째서, 어째서어? 첸은 모르겠다구, 아빠야.

왜 인간씨의 아이들은 그렇게 즐거워하는 거야-? 윳쿠리라서 나쁜 거야?"  

"그렇다구, 윳쿠리니까 어쩔 수 없다구."

"하, 하지만 엄마야! 안 것이다하자!

게다가 인간 씨의 어린이도, 큰 인간씨에게 일제구제되었어"

"저건 일제구제가 아니라구, 아가야. 윳쿠리를 죽이고 공원을 더럽혔기 때문에,  

그래서 그 아이들은 혼났던 거라구. 그게 다라구."

 

납득이 가지 않는 아이들을 달래는 부모들. 

이 아이들은 자신들에게 관련되려고 하지 않는 사람을 약하다고 착각하기 시작했던 것이다.

 

"하지만 레이무들은 살아 "살아있지 않아." 늣!?"

"알겠어 아가야. 분명히 윳쿠리는 살아가고 있다구.

하지만 인간씨들이 보기엔 윳쿠리는 단순한 만쥬라구. 살아있지 않다구."  

"그... 그런... 그런 ... 모, 모르겠어어!"

"하지만! 하지만! 큰 인간씨는 레이무들을 무서워하는 거지!?  

레이무가 큰 인간씨에게 명령하면 인간 씨의 아이는 모두 일제구제라구!?"  

"... 아니라구. 무서워하지 않는다구. 상대하지 않거나 기분나쁘다고 생각할 뿐이라구.

게다가 큰 인간씨에게 가면, 이쪽이 살해당한다구."

"그래, 아가야보나 훨씬, 훨씬 강하고 큰 인간씨가 윳쿠리의 말을 들을 리 없다구."

""... ""  

"이제 알았냐구? 절대로, 절대로 인간씨에게 가까이 가면 안 된다구.  

특히 인간 씨의 아이들에게는 발견되어서도 안 된다구."  

""느긋하게 이해했어 ... ""

 

결론부터 말하면, 이런 사건은 일본에서 흔히 있다. 

인간의 무서움을 잊은 들윳쿠리가 인간의 마을을 습격하러 온다. 

그러나 어느 것도 잘 된 예는 없다. 

어른이 있으면, 설령 어떤 무리라도 빨리 전멸 당한다. 

가공소 직원이 오면 그것보다 더 빨리, 순식간에 제거된다. 

하지만 이번처럼 아이에게 발견되는 것은 어떤 의미에서는 최악, 어떤 의미에서는 최고이다.

 

아이들은 호기심과 즐거움이 앞서기 때문에 어른처럼 폐를 끼치지는 않는지를, 사람의 눈을, 직원들 같은 효율성을 생각하지 않는다.

그리고 약해빠진 윳쿠리를 반응하는 장난감으로 삼아

그 유연한 사상과 순수한 마음으로써, 다양한 방법으로 긴 시간을 들여 괴롭히고 으깬다.

마을에 사는 들윳쿠리는 그것을 무엇보다 두려워한다. 

자신들을 죽이는 데 아무런 의문도 죄책감도 꺼림칙함도 느끼지 않고 굳이 쫓아가며 죽인다. 

그러면서도 윳쿠리가 보기에도 흠잡을 수 없을 정도로 평온하게 미소짓는다. 

즐거움, 호기심, 순수함, 잔혹함, 그리고 자각이 없는 살의. 그런 긍정과 부정이 뒤섞인 광기의 화신. 

지나가는 어른들이 그것을 본다면 흔히 있는 철없는 놀이라며 쓴웃음을 짓는 정도일 것이다.

근처에 폐가 될 것 같으면 어른들이 순식간에 으깨 죽이겠지만.

 

그러나 다른 측면에서 보면 들윳쿠리 교육에는 최고이다. 

윳쿠리라는 것은 두려움과 고통에서 오는 기억은 매우 잊기 어렵다. 

기본적으로 어른들은 윳쿠리를 무시하는 추세다. 그것은 옛날과 같다. 

그렇다면 옛날처럼 우쭐대는 들윳쿠리가 나타나는 것도 지극히 당연하다.

그러나 아이는 다르다. 한때는 그 기괴한 모습을 무서워하며 들윳쿠리를 피했지만,

지금은 단순한 장난감으로 오랫동안 시간을 들여 가지고 논다. 

그런 경향이 있는 아이의 행동은 확실히 그것을 보고 있는 들윳쿠리에게도 공포를 준다. 

즉, 이번처럼 착각한 들윳쿠리를 바로잡는 데 가장 좋다.

그리고 거기서 아이들에게조차 이길 수 없으니 어른이나 가공소 직원에게는 어떻게 발버둥쳐도 이길 수 없다고

결과적으로 인간 전체의 힘, 무서움을 각인할 수 있는 것이다. 

어른들은 그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아이들의 행위를 어느 정도 허용하고 있다.

 

 

"다녀왔습니다."  

"아, 어서 오렴." 

"있잖아 엄마, 들어봐! 오늘 있잖아! 공원에서 들윳쿠리가 떼죽음을 당했어!"

"에... 어쩌다가?"

"전부 잡았어!"

"건강하구나, 너는... 참! 먹거나 하지 않았지!? 들윳쿠리는 배탈난다구!?

게다가 제대로 정리했어!?"

"정리했다구요-! 마을 회장님이랑 같이!"  

"아... 발견된 거구나... 좋아? 넌 어차피 회장님이 안 왔으면 정리하지 않았겠지?

그러면 안 돼. 잡으면 제대로 정리하는 거야?"

"네에에."  

"정말 알고 있는거야 걸까 ... 아무튼 샤워하고 오렴. 그리고 냉장고에 푸딩 있어."  

"야호!"

"하아... 어쩐지 지저분하다고 생각했어... 신발도 청소하지 않으면..."

 

들윳쿠리를 으깬 것을 탓하지 않고 윳쿠리를 처리하는 방법을 가르치는 어머니. 이런 광경은 흔하다.

이 세상은 어떤 의미에서 광기로 가득하다.

자신들과 같은 말을 지껄이고, 웃고, 울고, 화내고, 가족을 만드는 윳쿠리. 

사람들은 그 모습을 보며 자신을 떠올릴지도 모른다. 

사육 윳쿠리쯤 되면, 고양이처럼 인간의 좋은 파트너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 세상에서 들윳쿠리는 모든 존재 중 가장 밑바닥이다. 

교육기관에서는 초등교육을 통해 윳쿠리에 대해 배운다. 

윳쿠리의 생태, 기본적인 법률, 그리고 윳쿠리에 대한 대처 등...  

그러면서 들윳쿠리에게는 생명이 없다고 단정하고, 들윳쿠리를 잡아 죽여도 어떤 가책을 느낄 필요도 없다고 아이들에게 가르친다. 

그런데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 

아니, 오히려 윳쿠리가 지금과 같은 취급을 받게 되고 나서,  

집단 괴롭힘이나 범죄가 줄었다는 보고까지 나오고 있다. 

어떤 의미에서 윳쿠리는 사람에게 없어서는 안될 존재인지도 모른다. 

그래서 윳쿠리는 이 세상에 갑자기 나타났는가... 그것은 아무도 알 수 없다.

 

단 하나 알 수 있는 것은, 이 세상은 윳쿠리가가 초래한 자업자득이다. 

처음에 인간과 우호적으로 접촉했다면 생명이 있는 것으로 간주되고 받아들여졌을 것이다.

그러나 스스로 그것을 거부한 결과 인간의 분노를 샀다. 

이제 두 번 다시 처음 무렵처럼 윳쿠리가 느긋할 수 있는 세상은 오지 않을지도 모른다.

비록 온다 해도, 곧바로 돌아갈 것이다.

팥소뇌는 결국 조상이 한 일을 모르고, 알고 있었다고 해도 반성하지 않는다.

약해빠진 윳쿠리는 세상에서 살아남는 것만으로 힘에 부치는 것이다. 

스스로가 자초한 이 세계를...

 

장소는 바뀌어 앞의 공원. 

세련된 조치에 의해 방치된 대장 파츄리는 아직 살아있었다. 

청소할 때 아이들에서 잊혀져 있었기 때문이다.

 

"무... 규우... 죽어버려... 파체는... 현자인 거야... 누가 좀 도와줘..."  

"이것 봐! 이런 곳에 윳쿠리가 있어!"

"정말이네! 진짜 방해되잖아. 미끄럼틀 쓸 수 없어!"

"거기... 인... 간... 파체를... 도우라구... 이것은 명령이야..."  

"빨리 잡아서 쓰레기통에 버려 버릴까?"

"그... 그런... 현자인 파체에게 그런..."  

"아, 잠깐!"  

"응?"  

"저기 봐, 개미다!" 

"이런 곳까지 오는 건가?"

 

두 아이에 의해 발견된 파츄리는 개미가 들끓어 숨이 끊어지기 일보 직전이었다. 

개미는 민감하게 단맛의 존재를 눈치채고 땅에서 미끄럼틀 위의 파츄리까지 줄지어 오고 있었던 것이다.

 

"버려 버리면 개미가 불쌍하니까..."  

"그래! 개미집 구멍 근처에 이렇게 두고 가자!"  

"응!"

 

이렇게하면, 미끄럼틀에서 파츄리를 내리고 줄을 더듬어 개미집 바로 옆에 파츄리를 둔다.

 

"이제 됐어! 개미야, 힘내!"

 

개미집 바로 옆에 놓인 파츄리는 작은 희망마저 부서져 절망하고 있었다.

 

"무큐... 파체는... 파체들은... 개미밥이야 ...?"

 

섣불리 대장을 맡을 정도로 머리가 좋았기 때문에 그 잔인한 사실을 이해하고 말았다.

그리고 압도적인 절망을 맛본 탓에 간신히 파츄리는 죽을 수 있었다.

 

하지만 파츄리가 없어졌다고, 아니, 윳쿠리 무리 하나가 전멸했다고 해서 아무도 신경조차 쓰지 않는다.

설령 이 세상에서 들윳쿠리가 멸종하더라도,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사람들은 살아가는 것이다.

 

이 느긋할 수 없는 세상은 아무것도 바뀌지 않고 돌아간다.

 

지금까지도, 앞으로도, 계속 계속...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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