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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9.29 12:15

anko2580 어리석은 레이무

조회 수 2534 추천 수 4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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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ko2580 어리석은 레이무 愚かなれいむ

번역/ 라디

 

 

 

자업자득, 일상적인 상황, 월동, 들윳쿠리, 아기윳, 도시, 현대, 어쩌면 소재가 겹칠지도 모릅니다

 

 

 

벌써 11월이다.

요즘 들어 점점 추워지고, 코트를 꺼내거나 난로를 꺼내면서 겨울이 다가오고 있다고 느낀다.

세상의 수험생도 힘낼 때겠지.

지금은 견뎌야 할 때니까, 열심히 하라고 응원하고 싶다.

겨울을 위해 노력하는 것은 수험생뿐만이 아니다.

이 시기, 야생 윳쿠리들은 월동 준비로 바빠진다.

거리에 사는 들윳쿠리들은 겨울잠은 자지 않지만 그래도 본능적으로 겨울에는 별로 밖을 누비고 싶지 않은지 먹이를 모아 놓고 집에 틀어박힌다.

 

식량 문제 이전에, 겨울의 추위는 느긋하기 어렵다.

아기 윳쿠리들은 따뜻하게 해 주지 않으면 쉬이 영원히 느긋해진다.

수건 등의 쓰레기, 이른바 푹신푹신씨를 윳쿠리들은 겨울 전에 서로 빼앗는다.

맨몸으로는 도저히 추위를 견딜 수 없다.

 

야생 윳쿠리는 동면에 실패하고 그 수를 크게 줄이지만, 들윳쿠리도 추위를 견디지 못하고 겨울에 수가 줄어든다.

겨울의 추위에 얼어죽는다.

 

"인간씨.....! 부탁합니다.....! 아기 윳쿠리를 느긋하게 해주세요......!"

 

순수한 들윳쿠리와, 완전히 들 생활에 적응한 유기 윳쿠리들은 푹신푹신씨와 집을 확보할 수 있다.

그러나 들 생활에 적응하지 못한 유기윳들은 겨울 대책을 아무것도 세울 수 없다.

 

그래서 유기윳들은 겨울이 오기 전에 전에 인간에게 호소한다.

 

사육 윳쿠리로 삼아 주세요.

제가 나빴습니다.

아가야만 키워 주면 됩니다.

이대로는 느긋할 수 없게 됩니다.

 

물론 그 애원을 들어주는 인간이란 먼저, '전혀'라고 해도 좋을 만큼 없다.

 

"거칠거칠해~…… 느그챠고 시퍼..."

"느......... 뷰-비뷰-비해셔 따뜨탸게 하눈고야……"

"느으으……, 배거프다규……"

"아가야... 미안해…… 미안해…… 나쁜 엄마야라서 미안해……"

 

나도 따로 키우거나 할 생각은 없다.

이제부터 할 일은 단순한 심심풀이다.

 

"아가야들, 엄마야가 부-비부-비해줄 테니까 이쪽으로 오라구……"

"느…"

"이봐, 너희들"

"느……? 오빠야…? 혹시 레이무들을 키워주는 거냐구……?"

 

부모 레이무가 뭐라 말하고 있지만 무시한다.

 

"너희들, 원래 사육 윳쿠리구나?"

"느…… 그렇다구…… 레이무가 아가야들을 낳아서……그래서……"

"아가야들, 너희 달콤달콤 먹어본 적 있어?"

"느…… 댜콤댜콤쒸……?"

"느으으… 이따규……! 엄먀야갸 가져와땨규!"

"식빵 귀퉁이쒸뉸 무쳑 느규챨 슈 이써땨규. 풀쒸보댜 훨씬 느규챠다규!"

"늣…… 생각나땨규! 쿠키쒸뉸 규거뽀댜 훠어얼씬 느규챤 댜콤댜콤쒸라규!"

 

아기윳들에게 말을 건넨다.

아기윳들은 달콤달콤 이야기가 나오자 갑자기 활기를 찾았다.

평소에는 풀을 먹고 있을 것이다.

식빵 귀퉁이 따위라도 꽤 맛있겠지.

처음에 먹은 줄기와 식빵 귀퉁이가 이 녀석들이 알고 있는 달콤달콤.

그렇지만 그런 건 진짜 달콤달콤이 아니다.

진짜 달콤달콤은 더 달고 맛있다.

 

들윳쿠리는 자기 힘으로 달콤달콤을 먹을 수 없다.

 

"이것 먹어 봐."

 

나는 주머니에서 하나씩 포장된 쿠키를 꺼내서 아기윳들 앞에 두었다.

 

"늣! 댜콤댜콤씨에 냄섀갸 냔댜규!"

"우-걱우-걱…… 해해해해해해해행보옥-!!!"

"느으으으응!! 마시써어어!"

"느… 오빠야, 고맙다구……!"

 

아기윳들은 달콤달콤을 먹고 힘이 났는지, 아까 달콤달콤 이야기를 할 때보다도 들떠 있다.

 

"그 달콤달콤 맛있었어?"

"늣! 무쳑 느규찰 슈 이써따규! 오뺘야 느규챠게 고먀어-!"

""느규챠게 고먀어-!""

"그 달콤달콤, 실은 너희도 매일 먹을 수 있어."

"""느느!?"""

 

그래, 이놈들은 사실 매일 달콤달콤을 먹을 수 있었을 것이다.

뿐만 아니라 추위에 떨지 않고 생명의 위험 없이 마음껏 느긋할 수 있을 것이다.

그 느긋함을 빼앗은 것은

 

"너희들의 엄마야."

"""느?"""

"사실 너희들은 달콤달콤 뷔페에서 목숨의 위험도 받지 않고 더위에 허덕이지도 추위에 떨지도 않고 윳쿠리 플레이스에서 원하는 만큼 느긋했을 거다."

"""느?"""

"느구…… 미안해…… 미안…… 나쁜 엄마야라 미안해……"

"엄먀야 왜구래?"

"울지 먈랴규! 낼-름낼-름!"

"레이뮤드륜 아뮤러치도 안탸규? 사과하지 말라규!"

 

부모 레이무는 내가 무엇을 하는지 알아차린 모양이다.

아기윳들에게 사과하며 울고 있다.

그 아기윳들은 내 말뜻을 알지 못한다.

울고 있는 부모 레이무를 달래려고 노력한다.

선량한 가족이겠지.

사이좋게 서로 도와 온 걸까.

 

이번에는 부모 레이무에게 말을 건넨다.

 

"효심이 깊은 아가야구나, 레이무. 이렇게 너를 걱정하다니. 부모인 너를 정말로 좋아하나봐. 어때, 아가야들, 그렇지?"

 

"늣! 그러타규! 레이뮤, 엄먀야갸 너뮤 죠타규!"

"느굿…"

 

"엄먀야뉸 레이뮤들을 '정말료 느규치' 해쥰다규!"

"읏!…… 미안… 느흑……"

 

"엄먀야, 언제냐 고먀어!"

"미안……느그……미아내……데이무갓………엄마야라서… 느흑………미아내……… 바보같은 엄마야라……… 미아내…… 구우우우우우우우!!"

 

아기윳들의 애정도 부모 레이무에게는 마음을 찌르는 바늘이다.

사과의 말을 중얼거리며 울고 있다.

 

이 가족은 아마 이번 겨울에 죽을 것이다.

인간에게 무엇인가를 요구하는 것은 버려진 지 얼마 안 된 사육 윳쿠리나 절박한 들윳쿠리뿐이다.

놈들은 보아하니 버려진 지 얼마 되지 않은 원사육 윳쿠리 같다.

아마 집도 푹신푹신씨도 준비하지 않았다.

우선 추위로 죽을 것이다.

 

"레이무. 이렇게 좋은 아가야들이니까, 많이 많이 느긋하게 해 주고, 훌륭하게 키우는 거야."

"레이뮤, 훌륭한 유쿠지가 되꺼야!"

"레이뮤도!! 레이뮤! 구래셔 엄먀야쳐렴 아갸야를 느규차게 해주꺼야!"

"마리샤뉸 훌륭한 사냥꾼이 돼셔, 엄먀야를 느규챠게 해주꺼야!"

"구우우우우우우우!! 구우우우우우우우우우이! 느흑…!! 느으으으...! 느으으으으으으!!"

 

부모 레이무는 이제 신음처럼 울고 있다.

 

부모 레이무는 이해하고 있겠지.

이대로라면 자신들은 죽는다.

아가야들은 힘든 들 생활에서 아주 작은 느긋함밖에 느끼지 못하고 죽는다.

 

어른이 될 수 없다.

훌륭한 윳쿠리가 될 수 없다.

왜냐하면 추위 속에서 느긋할 수 없어서 죽을 테니까.

 

왜일까.

 

부모 레이무는 이해하고 있겠지.

모두 자신이 주인과 약속을 어겼기 때문이라고.

자신이 약속을 지켰다면 언젠가 주인이 아이를 만들어도 된다고 허락해주었을지 모른다.

그러면 아가야들은 느긋하게 태어나서 느긋하게 살면서 느긋하게 자라서 원하는 만큼 느긋할 수 있었겠디.

 

모든 것은 어리석은 부모 레이무 탓이다.

 

"미아내…… 미아내요…… 미아내요오…… 미아내…… 미아내…… 정말로 미아내…… 미아내요…… 미아내…… 미아내요…… 정말 미아내요………"

 

부모 레이무는 사과할 수밖에 없었다. 

 


삽화 : ○○아키


  • profile
    류민혜 2015.09.29 20:10
    관리자 모드 : 삽화를 추가했습니다.
  • ?
    탊턂돎 2017.07.12 01:26
    나라면 저런 레이무는 키워줄 수 있는데.....
    레이무 자신과 아가들의 "거세"를 하는 조건으로 자신의 잘못은 책임지고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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