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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02 20:10

anko3570 자화자찬

조회 수 1228 추천 수 4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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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자 : 후타바 / 気ままあき
번역자 : ?
번역출처 : 구 윳쿠리 사이트

anko3570 자화자찬





"레이뮤, 귀여어서 미아내애!"
"늣! 레이무의 레이무의 귀여운 아가야를 보고 느긋해졌지! 보답으로 달콤달콤을 가져 오라구! 당장 내놓으라구!"
"우무쭈무하지말고 이리내애! 이쓔레기!!"
 
 
공원 벤치에서 느긋하게 담배 한 모금 빨고 있는 내 발치에
그야말로 전형적인 게스 데이부와 그 새끼가 나타나 위와 같은 대사를 내뱉는다.
흠. 귀여운 자기 모습을 봤으니 보답으로 단 음식을 내놔라...이건가.
 
 
"안 되겠는데? 왜냐하면 이 아이 레이뮤는 안 귀여우니까. 느긋할 수도 없고."
"어쨰셔그런소리라눙고야아아아아!?"
"영감 눈은 동태눈깔이야아아아!? 아가야는 데이부 닮아서 이렇~게나 프리티 하다구우우우!!?"
"바~뵤 바~뵤! 레이뮤가 얼마나 귀여운데! 쁑쁑!"
 
 
아아, 결국 그렇게 나오시겠다? 그렇다면 네놈이 얼마나 안 귀여운지 증명해줘야겠군.
나는 몸단장을 할 때와 이런 일이 생길 때를 대비에 항상 가지고 다니는
휴대용 작은 거울을 꺼내 레이뮤에게 보여주며 말했다.
 
 
"잘 봐. 이건 거울씨라고 해서 네 모습을 비춰주는 도구야."
"바~뵤! 바......늣? 거울씨......?"
"이걸로 네 모습 보고 스스로 판단해봐. 정말로 네가 귀여운지 어떤지 말야."
"느응! 거울씨한테는 귀여은레이뮤가비쳐이쓸꺼라규! 영가믄바뵤야? 주글래?"
"그 말이 맞아! 아가야는 거울씨 보고 레이무 같은 귀여움을 재확인하라구!"
"아~예이예이. 그럼 마음껏 귀여운 자기 모습을 확인해 보라구. 자아......"
 
 
나는 몸을 숙여 일부러 레이뮤가 보기 편한 위치에 거울을 가져다 주었다.
레이뮤는 자신만만한 거만한 표정으로 거울에 비친 자기 모습을 보았다.
어미 데이부는 "느느응! 아가야, 레이무 같은 귀여움에 흠뻑 취해있다구~♪"라고 헛소리를 지껄인다.
하지만 과연 그럴까? 나한테는 너무도 큰 충격에 몸이 굳은 것처럼 보이는데......
그리고 1분 정도 지난 뒤......굳은 몸이 풀린 레이뮤는 절규했다.
 
 
"모, 모, 모......모오야아이계에에에에에에!?"
"느늣?"
"이, 이계에......? 이계에레이뮤라고? 거, 거진마리야! 이론뎌려운건레이뮤가아니야아아아아아!!"
"무, 무슨 소리 하는 거니이이이이이!? 아가야는 더럽찌안타구우우우우!?"
 
 
역시. 뭐, 예상대로라고 해야 할지 뭐라 해야 할지......
이들 레이무 종은 입만 열었다 하면 자기를 가리켜 '귀여운 레이무'라고 지껄이지만,
사육 윳쿠리라면 모를까 야생 윳쿠리는 날 때부터 스스로 자기 모습을 본 적은 거의 없을 것이다.
자기 모습도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하면서 귀엽고 말고가 어디있나?
대부분 '귀여운 레이뮤'라는 이미지를 자신의 머리 속에서 망상하며, 그것이 진짜 자기 모습이라고 착각할 뿐.
현실을 보여주면 금방 이렇게 된다.
 
 
"뭐, 그러고 보니 정말 더럽네. 저부는 지면에 쓸려서 검게 됐고."
"느굿!"
"머리카락은 푸석푸석하고 피부는 까끌까끌하고 말야."
"느으으으으읏!!"
"장식물 리본은 이상하게 반짝반짝한데? 어차피 손질한답시고 혀로 마구 핥았겠지만 말야. 에구 더러워."
"느구우우우웃! 뎌, 뎌려......뎌렵지 안......!"
"더러운지 안 더러운지 네가 제일 잘 알잖아? 그래, 소감은 어때? 레이뮤는 정말 귀엽니?"
 
 
"느기기기기기기기이이이이이!! 느, 느, 느그타게에에에! 느그탈쑤업써어어어어!!"
"아가야아아아아아!? 그, 그마내애애애애! 모때머근망할영가믄 데이부달믄귀여운아가야를개로피지마아아아!
주거어! 영가믄느그타지말고지금당장주거어어어어어!!"
 
 
레이뮤는 이미 대량의 팥소를 토해내기 직전이다. 상당히 쇠약해져 있으니까.
어미 데이부는 미친듯이 내 발에 몸통박치기를 하고 있다.
귀찮아진 나는 어미 데이부를 있는 힘껏 걷어차버렸다.
어미 데이부는 "느겍!" 하고 데굴데굴 지면을 굴러가더니 저기 서있는 나무 밑둥에 처박혀 기절하고 말았다.
그건 그렇고 레이무 닮은 귀여운 아가야라......그렇다면 다음엔 그 부분을 일깨워주도록 할까.
 
 
"야, 못생긴 레이뮤."
"레, 레이뮤......모쌩기지아나쎠......"
"너 임마......귀엽다는 표현은 다른 윳쿠리 입에서 나왔을 때 비로소 가치를 얻는 단어라구.
스스로 자기한테 귀엽다 귀엽다 그래도 아무 의미도 없단 말이야. 그 부분 이해하고 있니?"
"......느, 느으으."
"그래서 말인데, 너 지금까지 한 번이라도 다른 윳쿠리한테 레이뮤 귀엽다! 라는 소리 들은 적 있니? 있어 없어?"
"늣? 구, 구고슨......이, 이써!"
 
 
떠오르는 것이 있다본지 레이뮤는 조금 기운을 되찾은 눈치다.
어디 귀엽다는 말을 해준 다른 윳쿠리가 누군지 들어볼까......
 
 
"엄먀야라규! 엄먀야는 매일매일 레이뮤를 기엽따규마래쥰다규!"
"엄마라면 저기 저 데이부? 엄마만 그래? 아빠는 뭐라는데?"
"아뺘야는 느그타지모탄 쓔레기여써! 레이뮤드를 버리고 어디론가가버려따규!"
"정나미 떨어져서 가출했다 이거군. 뭐, 모녀 모두 게스니 당연한 소리겠지만..."
"역씨 마리샤는 느그타지모탄다는게 사시리어쎠어! 가튼마리샤여떤여동생도 느그타지모타는 쓔레기여따규우우!"
 
 
"아빠도 마리사고 여동생도 마리사, 라. 그 여동생은 어떻게 됐니? 아빠랑 같이 집을 나갔어?"
"엄먀야가귀엽찌않댜고, 느그타지모탄쓔레기라고해서 제재해버려쎠!"
"레이무 종 편애인가......뭐, 데이부들은 곧잘 그런다고 하지만......그래, 레이뮤 생각은 어때?
여동생 마리챠는 정말로 귀엽지 않은, 느긋하지 못한 아이였니?"
"늣? 무, 물룐이랴규!"
"진짜? 어미 데이부 신경 쓸 필요 없는데? 그자식 나한테 차여서 저기서 기절 중이니까."
"늣......"
 
 
조금 생각할 부분이 있었던 모양이다.
레이뮤는 어미 데이부 쪽을 힐끔힐끔 쳐다보면서 속내를 털어놓았다.
 
 
"사실대로 마라묜......여동생 마리챠는귀엽고, 느그타게 이써따고 레이뮤는 생가캐......"
"하지만 어미 데이부가 마리챠는 귀엽지 않아, 느긋하지 못하다고 하니까 레이뮤도 거기에 맞춰줬구나."
"느읏......"
"그건 상관없어. 허투루 말대답했다 기분 나빠진 어미 데이부한테 레이뮤가 깔려죽었을지도 모르니까 말야.
하지만......이상하지 않니? 레이뮤 종인 레이뮤는 귀엽고, 마리사 종인 마리챠는 귀엽지 않다?
같은 어미 데이부한테서 난 자식인데 왜 이렇게까지 차별하는 걸까?"
"구, 구론고 레이뮤눈몰랴!"
 
 
"그럼 가르쳐 줄게. 어미 데이부가 레이뮤 귀엽다 이러는 건 네가 어미 데이부랑 같은 레이무 종이라서 그래."
"늣?"
"한 마디 더 하자면, 어미 데이부는 이렇게 생각할 거야. '아가야가 귀여운 것은 데이부를 닮았기 때문이야!'라고."
"늣? 느늣?"
"거기에 '데이부는 귀여우니까, 데이부를 닮은 아가야가 귀여운 건 당!연!하지!' 라고 생각할걸?"
"그, 그마내애애애!?"
 
 
느긋하지 못할 것 같은 안 좋은 예감이 들어서였을까?
레이뮤는 더 이상 말하지 말라는 듯한 눈으로 애원했...지만, 나는 개의치 않고 결론을 이야기했다. 
 
 
"그러니까 전부 어미 데이부의 자화자찬이라 이거야. 레이뮤가 귀여운 게 아니고 레이뮤한테 자신을 겹쳐본 거야.
즉 레이뮤는 어미 데이부한테 있어 단순한 거울 대용품이라 이거지. 어미 데이부가 레이뮤를 귀엽다고 해주는 건
결국 자기 자신을 귀엽다고 말하는 거랑 같아."
 
 
"느, 느애애애애애애애애애애앵!!?"
 
 
마리사 종 아이한테는 레이무 종인 어미 데이부는 자화자찬 할 수 없다. 칭찬의 대상이 아빠 마리사가 될테니까.
그래서 마리사 종 아가야는 뭉개거나 차별하거나 했을 것이다.
데이부의 레이무 종 편애의 진상은 뭐 대체로 이런 식일 것이다.
데이부는 자기만 느긋할 수 있으면 그걸로 족하다.
아이를 걸식 수단으로 쓰거나, 자신의 귀여움을 확인하기 위한 거울 대용으로 쓰는 등,
어쨌든 자신만 느긋해지기 위한 도구로서 아이를 낳아 곁에 둘 뿐이다.
그래서 아이가 마음에 안 들면 바로 뭉개거나 내다버리는 것이다.
지겹도록 보아온 일 아닌가. 게스 데이부한테 진정한 모성 따위 있을 리가 없다.
 
 
레이뮤는 감당할 수 없는 사실에 팥소를 토해내기 직전까지 와 있었다.
나는 레이뮤에게 결정타와도 같은 한 마디를 날렸다.
 
 
"레이뮤는 정말 귀엽지 않구나! 유일하게 귀엽다고 말해준 어미 데이부는 레이뮤 따위 눈곱만큼도 생각 안 해줬으니까!
눈에 보이는 건 자신 뿐! 내가 봐도 레이뮤는 하나도 안 귀여워. 틀림없이 다른 윳쿠리나 인간도 같은 생각일걸?
맞아! 레이뮤가 귀엽다고 말해주는 생물은 이 세상에 단 한 사람도 없을 거라구!"
"느, 느부루루루루우우우우! 느게에에에에에에에엑!!"
"얼래? 얼래~~? 어째서 팥소를 토하고 그래~? 하나도 안 귀여운 레이뮤야~?"
"느겍! 느게에에에에에엑! ...조, 좀만더...느그타게...이꼬시퍼...써......"
 
 
이렇게 레이뮤는 자신의 존재의의를 뿌리째 부정당한 데 따른 스트레스로 온 몸의 팥소를 토해내고 죽었다.
뭐, 레이무 종에게 있어 '귀여움'이 하나의 스테이터스인 이상
그것을 부정당할 경우 느긋하지 못하게 돼 죽음을 선택할테지만 말이다.
나는 휴대전화를 꺼내 어디론가 전화를 건 뒤 그 자리를 떠났다. 시간도 잘 때웠으니 더 이상 이곳에 볼 일은 없다.
 
 
 
"어쨰셔데이부의귀여운아가야가주거있눈고야아아아아아아!!?"
 
 
잠시 후 등 뒤에서 어미 데이부의 비명소리가 들려왔다.
웃기고 있네. 내가 레이뷰한테 최후의 일격을 날릴 때 이미 의식이 돌아온 상태였다는 거 다 알고 있다고.
제 목숨 소중한 줄은 알아가지고 기절한 척 하면서 제 새끼를 죽게 내버려뒀으면서
이번엔 비극의 히로인을 연기할 도구로서 죽은 레이뮤를 이용하겠다 이건가?
끔찍하게 자기 자신 밖에 모르는 쓰레기로구만, 데이부란 것들은...
하지만 그것도 이게 끝이다. 3류 배우는 무대 구석에 처박혀줘야겠어, 영원히.
 
 
"느에에에엥! 데이부는 정말 부쌍해애애애애! 징글마더가 아니게돼따구우우우우우!!
망할인간은부쌍한데이부한태상낭햐개대헤죠어어어어! 달콤달콤을가지고오라구우! 왕창가져오라구!
비윳구리는데이부룰이로헤달라구우! 구리고데이부랑느그타쑤인눈아가야를만둘쟈구우!
구리고서냠냠씨를가따바쳐서데이부를느그타게이깨해죠! 영원히그러라구!?"
 
 
"오, 찾았다, 찾았어. 시민 신고대로 데이부가 요기 잉네."
"우와~더~러워. 눈물이랑 이상한 물 뚝뚝 흘리고 있는데요? 게다가 뭐 잘났다는 표정으로......빨랑 처분해버리죠."
 
 
"늣!? 구, 구 제복씨눈!? 그, 그마내애애애! 데이부한태다가오지마아아아!
느애애애애애애애앵!! 가공소씨는 느그탈쑤업써어어어어!!"
 
 
과연 가공소, 전화 한 방에 5분도 안 돼 도착하다니 구급차만큼 신속출동하는군.
데이부는 울부짖으며 도망치려고 애썼지만, 부젓가락에 끼이고 자루 안에 던져진 뒤
고급차에 태워진 채 정중하게 가공소로 에스코트 되었다.
분명 가공소에서 열리는 멋진 댄스 파티에 초대되었을 것이다.
잘 가라, 데이부. 가공소 파티에서 그 돼지 멱따는 소리 같은 아름다운 목소리로 직원들을 느긋하게 시켜주라고.
그 장면을 상상하며 나는 입에 문 담배의 불씨를 꺼 쓰레기 통에 던져넣었다.


  • ?
    얏얏 2018.01.25 14:40
    아 존재자체를 부정당한 레이무는 금방 죽어서
    간단히 즐기기 좋을거 같네
  • ?
    자극적이양 2019.09.02 01:01
    속 시원하네 부정해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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